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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보검·아이유, 10주년 ‘AAA 2025’ 참석 확정… ‘폭싹’ 케미 기대

글로벌 시상식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이하 ‘AAA’)’가 배우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12월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이하 ‘10주년 AAA 2025’)’에 박보검과 아이유(가나다 순)가 참석을 확정 지었다.박보검은 올해 상반기 화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 역을 맡아 전에 없던 캐릭터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설렘에 빠지게 했다.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박보검은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짙은 공감과 여운을 남겼다.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과 양금명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매회 폭넓은 감정 연기와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아이유는 두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 연기력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박보검과 아이유의 만남이 ‘10주년 AAA 2025’에서 예고돼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AA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준철)와 모티브(대표 조현우), 디쇼가 주관하는 ‘10주년 AAA 2025’는 12월 6일 ‘10주년 AAA 2025’ 시상식과 12월 7일 ‘10주년 AAA 페스타’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12월 6일에 펼쳐지는 ‘10주년 AAA 2025’는 ‘AAA 퀸’ 장원영과 ‘2년 연속 AAA 배우 대상’ 이준호가 MC를 맡았고, 이어 7일에 열리는 페스타 ‘ACON 2025’는 이준영, 아이들 슈화, 크래비티 앨런, 키키 수이가 MC를 맡아 ‘AAA’의 10주년을 화려하게 빛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5 10:32
연예일반

[단독] ‘한음페’ 일정 변경 논의… H.O.T. 완전체 공연 연기되나

그룹 H.O.T.의 완전체 무대가 연기 논의중이다21일 가요계에 따르면 H.O.T.는 당초 오는 9월 6일과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이 무대 환경과 관객 몰입도를 이유로 일정 변경을 논의하게 되면서, H.O.T.의 출연 여부 또한 다시 협의 단계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터 음악 페스티벌’(이하 한음페) 측은 “무대 시뮬레이션과 현장 점검 과정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가까이 호흡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고, 기대만큼의 몰입감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페스티벌 특성에 맞게 관객들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와 형태로 공연을 준비하자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한터 음악 페스티벌(이하 한음페)’은 한터글로벌이 주관하고 주최하는 공연으로, H.O.T.를 비롯해 온유, 2AM, 솔라, 오마이걸, 에이티즈, 트리플에스, 키스 오브 라이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H.O.T.의 완전체 공연은 2019년 서울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이후 약 6년만으로, 둘째 날인 7일은 데뷔 29주년 기념일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번 무대는 멤버들의 솔로 스테이지를 포함해 단독 콘서트급 13곡 이상이 준비돼 있었고, 멤버 토니안은 최근 SNS를 통해 “한터페스티벌 함께해요. 춤추다 쓰러질듯”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으로 구성된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캔디’, ‘행복’, ‘늑대와 양’, ‘아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1년 해체 이후에도 ‘무한도전-토토가3’ 프로젝트와 잠실,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로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1 19:57
예능

[단독] ‘전참시’ PD “이세희, 정말 순수..재재출연 긍정 검토”

배우 이세희의 재발견이다. ‘전참시’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솔직하고도 엉뚱한 4차원 매력을 과시, 새로운 예능 강자로 떠올랐다.이세희는 지난 9일 MBC 리얼리티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세희의 이번 ‘전참시’ 출연은 지난 7월 5일 방송 이후 두 번째로, 첫 출연 당시 이미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소탈하면서도 4차원 같은 매력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 나온 이세희는 항간에 떠돌았던 ‘베트남 왕족 혈통설’에 대해 “저는 전주 이씨다. 사람들이 왕족으로 알고 있기에 그냥 뒀다”고 쿨하게 답하는 등 솔직한 면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남다른 화제성은 이세희의 재출연으로 이어졌고, 그가 두 번째로 출연한 지난 9일 방송된 ‘전참시’ 35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전참시’는 최근 방송들은 주로 3%대 초반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이세희와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함께 출연한 해당 회차에선 소폭 올랐다. 이세희의 곱상한 외모와는 전혀 다른 꾸밈없는 성격, 그만의 확고한 생활 루틴 등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법륜스님 영상을 틀어놓는가 하면, 냉장고 벽과 현관문을 화이트보드로 만들어 마음에 드는 글귀를 손글씨로 적어놓는 등의 행동이 관심을 끈 것. 가장 좋아하는 불교 용어 ‘무주상보시(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것)’는 거실 소파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보인다며 에어컨 본체에 큼지막하게 써놓기도 했다. 창틀 틈에 이불을 보관하거나 한쪽 다리가 부러진 우산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다니는 등 예상을 깨는 행동은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시골에서 자라서 풀, 흙, 벌레가 무섭지 않다”는 이세희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도중 숲속으로 들어가 풀 위에 누워 책을 읽는 등 주변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털털함을 보였다.‘전참시’ 연출을 맡은 김윤집 PD는 이세희를 재섭외한 이유에 대해 “첫 출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더 많은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세희는 ‘편견 없는 엉뚱함’도 매력이지만, 촬영하면서 정말 선하고 순수하고 긍정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2015년 데뷔한 이세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신사와 아가씨’, ‘진검승부’, ‘정숙한 세일즈’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외모로 청순하고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실제 성격은 보이는 것과 정반대라는 건 팬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사실이다.SNS만 봐도 이세희의 남다른 예능감은 확인된다. 진흙을 얼굴에 잔뜩 바르거나 햇빛을 피하겠다며 검정색 쫄쫄이를 입고 있는 등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캐릭터이셨나구요”, “2025년 역대급 웃음을 줘서 행복합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윤집 PD는 “이세희의 SNS를 보고 매력 넘치는 분일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재촬영하는 내내 다른 사람들을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러면서도 ‘무주상보시’를 크게 적을 만큼 보이는 것보다 내면을 가꾸는 모습을 보며 더 많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이세희의 향후 프로그램 재출연에 대해서는 “본업인 연기도 너무 잘하는 배우여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이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세희는 ‘전참시’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게 매니저와의 남다른 인연, 아직 들려드릴 이야기도 남아있어 앞으로 더 보여드릴 에피소드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06:00
프로야구

이정후·김혜성은 근접도 못 한 20-20, 멈춰있던 '영웅'의 시계를 송성문이 돌렸다 [IS 스타]

왼손 타자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팀의 '차세대 간판'이라는 걸 입증했다.송성문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3득점 1타점 맹활약하며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9홈런-19도루를 마크한 송성문은 1회 첫 타석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를 훔쳤다. 20(홈런)-20(도루) 클럽까지 홈런 1개만 남겨 놓은 상황. 안심하긴 일렀다. 공교롭게도 송성문은 지난 시즌 19홈런-21도루로 기록 달성까지 홈런 1개가 부족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 홈런포가 작동을 멈춘 탓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2회 두 번째 타석 1루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20홈런을 채웠다. 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고영표의 3구째 119㎞/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노련하게 이를 극복했다.이로써 송성문은 개인 처음이자 리그 역대 58번째, 구단 역대 6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히어로즈 소속으로 20-20을 해낸 건 2009년 외국인 타자 덕 클락(이하 최종 24-23) 2012년 강정호(25-21) 2012년 박병호(31-20) 2016년 김하성(20-28) 2020년 김하성(30-23)이다. 20-20은 장타력과 주루 센스를 겸비해야 가능한 이정표.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키움 출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은 근접도 못했다. 이정후는 20홈런 시즌이 2022년 단 한 번, 김혜성은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024년 11개에 머문다. 송성문은 지난 4일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전액 보장)에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을 해 화제였다. 비FA 다년계약으로 총액 100억원을 넘긴 역대 여섯 번째이자 야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액(보장액 기준). 이정후·김혜성 등이 줄줄이 미국으로 떠난 키움의 차세대 간판스타라는 걸 공식 인증 받은 셈이었다. 그리고 송성문은 다년계약 이후 첫 9경기에서 타율 0.395(38타수 15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13경기 타율 0.305(442타수 135안타) 20홈런 75득점 66타점 20도루까지 향상했다. 20-20 클럽 가입으로 '고액 계약'의 이유를 하나 증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6 07:01
연예일반

메이트리, 광복절 80주년 전야제 무대 성료... 김형석·이상봉 콜라보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절 전야제 공식 공연에 참여해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를 마쳤다.이번 전야제에는 싸이, 십센치, 매드클라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함께하며, 장르를 초월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메이트리는 K-컬처를 목소리로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대표 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형석 작곡가와의 감성 컬래버 이번 무대에서 메이트리는 김형석 작곡가와 함께 그의 대표곡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연주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섬세한 보컬 하모니는 원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또한 메이트리는 전 세계 2.9억 뷰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커버, 최근 1천만 뷰에 육박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상의 주요 테마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한글의 아름다움과 광복절 정신 담은 무대 의상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상봉 선생님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 디자인의 무대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광복절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협업은, 무대 위 예술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미학을 함께 전달한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받았다. 전 세계를 향한 울림 메이트리는 유튜브와 틱톡을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플랫폼에서 2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콘텐츠는 수억 뷰를 기록하며 한국 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대는 그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음악이 하나 되는 순간으로 완성되었다.메이트리는 “광복절 8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공연은 국회방송 및 주요 언론사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관련 무대 영상은 메이트리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09:02
드라마

원진아의 변신·덱스의 액션… ‘아이쇼핑’이 발견한 두 얼굴 [IS포커스]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이 두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이끌어냈다. 원진아는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배우로는 신인인 덱스(김진영)는 뛰어난 액션 연기와 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12일 종영하는 ‘아이쇼핑’은 우월한 유전자를 조합해 경제 상류층을 대상으로 아이를 사고파는 김세희(염정아)와, ‘우월하지 않다’는 이유로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그에게 맞서 생존을 위한 사투와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다. 고 송영규의 음주운전 논란과 티빙의 최종회 사전 노출 등 작품 안팎으로 잡음이 있었지만, 화제성과 함께 배우들의 새로운 시도와 발견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7월 4주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드라마 출연자 키워드 부문에서도 김진영, 이나은, 원진아, 최영준, 염정아, 안지호, 오승준이 1위부터 7위까지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 멜로·휴먼 넘어 액션까지… 원진아의 스펙트럼 확장원진아는 극중 ‘폐기물’로 분류돼 죽음 직전까지 몰렸으나 극적으로 살아남은 첫 번째 아이 김아현을 연기했다. 김아현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에서 벗어난 뒤 살아남은 아이들의 리더가 돼, 생존을 위해서 행동대장처럼 가장 먼저 위험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염정아가 ‘아이쇼핑’에서 윤리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절대 악으로 등장한다면, 원진아는 그와 함께 극의 주축을 이루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친딸 김아현이 불법 입양 매매 조직의 운영자를 쫓아가는 동안, 김세희는 그런 딸을 절대 군림자의 시선으로 지켜보는 것이 ‘아이쇼핑’의 핵심 서사이기 때문이다.원진아는 그동안 멜로·휴먼·로맨스 등 뚜렷한 콘셉트를 가진 작품에 주로 출연해왔다. 액션이 중심인 드라마에 도전한 것은 ‘아이쇼핑’이 처음이다. 원진아는 ‘아이쇼핑’을 통해 과감한 변신에 나섰다. 극중 원진아는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션 장면 속에서, 자신을 처리하려는 김세희의 1등 부하이자 인간병기인 정현(덱스)과 끊임없이 부딪히며 작품 전반을 가득 메운 액션 장면을 소화한다. 원진아는 첫 액션 연기 도전임에도 총격·추격·격투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이끌어가는 활약을 펼쳤다. 일부 장면에서는 표정이 다소 과해 보이는 순간도 있었으나, 장르적 요구와 캐릭터 몰입이 빚어낸 결과라는 평가다. ◇ 누아르 액션에 제격… 실전 경험 묻어나는 덱스‘아이쇼핑’을 통해 또 다른 주목을 받은 인물은 덱스다. 덱스에게 ‘아이쇼핑’은 첫 안방극장 도전작이자 배우로서 한 걸음을 내디딘 발판이었다. 방송 초반 1~2회에서는 “걷는 모습도 어색하다”, “중요한 장면에서 대사 톤에 무게감이 없다” 등 덱스의 표정과 발성에 대한 혹평이 뒤따랐다. 덱스가 맡은 ‘정현’은 대사 비중이 많지 않은 대신, “너희들은 불량품이다”처럼 액션신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인상적인 대사들이 주를 이뤘다. 그만큼 한 마디 한 마디의 완성도가 더욱 부각됐고, 작은 빈틈도 쉽게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덱스는 액션이 중심이 되는 장면에서 강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탄탄한 피지컬과 날렵한 움직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액션신에서의 흡입력만큼은 ‘원석 배우’임을 입증했다. 유튜브 클립 댓글에는 “실제로 총을 쏴본 사람이 하는 액션은 다르다”는 반응도 올라왔다. 누아르 장르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얼굴과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체격도 그의 무기가 됐다. 영화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에서 덱스와 호흡을 맞췄던 최병길 PD는 그의 연기에 대해 “배우 김진영의 신작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타로’보다 먼저 시작했고, 그 중간에도 계속 진행됐기에 나도 궁금했던 작품”이라며 “‘주눅 들지 말고, 쉽게 재단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아주 귀한 배우가 될 테니까’”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작품에서 받은 연기 평가를 덱스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2 05:45
드라마

윤계상, 활동 적신호 켜졌다… 전 여친에 병력 들켜 (‘트라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전 여친 임세미에게 중증 근무력증을 들키면서, 럭비부 감독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 6화에서는 주가람(윤계상)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대상고와의 대통령기 1차전을 앞두고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가람이 중증 근무력증 증상의 악화로 쓰러지고,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가 가람의 과거와 병 발현을 알게 되며 럭비부 감독 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이지 역시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과 트라우마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트라이’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5.7%를 기록하며 또 다시 시청률이 상승했다. 특히 전 회차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흥행 기적을 이뤄내며 멈출 수 없는 상승세로 뜨거운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가람이 에어로빅 감독 방흥남(정순원)과 병원에서 마주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양체고 럭비부는 대통령기 전국 고교 럭비대회 1차전부터 대상고와 맞붙게 됐다. 특히 입시를 앞둔 3학년 윤성준(김요한), 오영광(김이준), 소명우(이수찬)는 이번 경기에서 스카우터 참관이 절실한 상황. 성준은 대학 진학과 실업팀을 고민하면서도 “럭비만 할 수 있으면 어디든 가지”라며 럭비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교감 성종만(김민상)은 가람이 불명예 은퇴 선수라는 점을 짚어 스카우터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빈정댔고, 가람은 “보러 오게 해야죠, 어떻게든”이라며 광기 어린 미소를 지어 그의 숨겨진 전략을 기대케 했다.가람은 본격적으로 스카우터 영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런 가람에게 돌아온 건 매정한 문전박대뿐. 가람은 마지막으로 연희대 럭비부 감독이자 과거 국가대표 시절 감독 송현종(강신일)을 찾아가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어요. 감독님만큼이나 럭비를 사랑하는 애들이구요. 이 선수들 한 번만 편견 없이 봐주세요”라며 간곡히 부탁해 마음을 찡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배이지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지 대신 4위로 국가대표 선발전 결선에 진출한 나설현(성지영 분)에게 승부조작 논란이 발생해 한양체고 사격부가 발칵 뒤집혔다. 설현의 아빠이자 부교육감인 나규원(장혁진)은 이지에게 협회에서 제대로 소명하라며 압박했고, 이지는 진실을 밝힐 경우 일어날 파장을 우려해 자신의 컨디션 난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심지어 사격부 주장 서우진(박정연)의 엄마이자 전 사격 국가대표인 김소현(조연희 분)까지 찾아와 이지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한편, 럭비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타고난 피지컬 천재 문웅(김단)이 사람에게 태클을 거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낀 것. 가람은 웅에게 “두려운 게 당연해. 그런데도 럭비를 계속 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겨내야 돼”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때 웅이 무언가를 털어놓으려는 순간, 이지를 찾는 아이들의 소음 때문에 상황이 일단락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가람이 단순히 병원을 찾은 게 아니란 걸 눈치챈 교감 종만, 흥남은 본격적으로 가람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가람의 증세가 심해졌고, 가람은 럭비부원들이 장난으로 부상을 당하자 “부상으로 버려진 선수가 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아? 죽고 싶어. 사는 게 지옥이니까”라며 격앙된 감정을 터트렸다. 가람은 부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했지만, 자신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럭비부의 모습에 힘을 얻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가람은 이지에게도 귀마개를 선물하며 다른 사람의 말은 신경 쓰지 말라며 응원을 전했다.하지만 극 말미 가람이 이지의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엔딩을 맞이해 충격을 샀다. 이지는 “중증 근무력증, 그게 3년 전에 사라진 이유야? 약쟁이 주가람의 진실인 거고”라며 가람을 애틋하게 바라봐 먹먹하게 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3년 전, 가람이 이지에게 자신의 상태를 말하려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잔뜩 들떠 있는 이지 앞에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애달프게 했다.SBS 금토드라마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로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0 07:43
연예일반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섬세한 감정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배우 이보영이 눈빛만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이보영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분성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으로 출연했다.1회에는 사람을 살리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 조력 사망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면, 2회에는 우소정이 조력 사망을 진행하기까지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고뇌하는 모습이 담겼다.우소정은 자신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에게만 조력 사망을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종 선택은 환자에게 맡기지만, 우소정은 조력 사망을 택한 환자가 삶에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환자로부터 받은 조력 사망 진행 비용은 모두 마리아복지병원에 기부하고 있었다. 단순한 수치가 아닌,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우소정의 태도가 단연 돋보였다. 우소정은 조력 사망이 결정된 대장암 4기 환자 조수영(이원정)이 아버지에게 말도 없이 죽음을 결정하려 하자, 이를 침착하게 만류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나 정리해야 할 것은 없는지 묻는다. 이 가운데, 우소정은 말기 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이민기)에게 연민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스며들어 갔다. 조력 사망을 약속했지만, 조현우가 눈에 밟힌 우소정은 밤새 뇌종양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을 권유해 보기도 한다. 우소정은 “난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덤덤히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와 함께 안태성(김태우)을 필두로 좁혀오는 수사망 속에 우소정은 조카 재연(김상지)의 친구인 우미(강나언)에게까지 약의 정체가 들통나 앞으로의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보영은 감정 표현의 폭이 크지 않은 우소정이라는 캐릭터를 눈빛만으로 유려하게 담아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거듭 입증했다. 감정의 굴곡 속에서 이보영은 일말의 여백도 남기지 않는 고밀도 열연을 펼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이보영은 섬세한 감정선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13:13
스타

“MC 아닌 가수로 기억해줘 다행”…이승기, 전인권에 감동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7회는 이센스, 전인권, 이승기, 조째즈가 출연해 아티스트 간 지목을 통해 탄생한 특별한 조합과 그들이 펼친 반전미 넘치는 무대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7%(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특히 여자 30대 타깃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첫 번째로 등장한 이센스는 ‘Back in time’을 불러 팬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눴다. 그는 “‘Back in time’은 음악을 왜 시작했는지 고민하던 때, 내 이야기를 담자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며, “그래서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해줄지 몰랐다. 뜨거운 반응 덕에 나 자신에게 위로가 된 노래”라고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이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상을 두 개나 받지 않았냐”며 감탄했고, 코드 쿤스트는 “이 앨범을 출시 당일 샀다. 그날 래퍼들 사이에서 ‘오늘은 작업을 못하겠다. 나 오늘 나한테 실망했어’라는 자책 어린 반응이 나올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센스의 음악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내며, 대중과 동료 뮤지션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이센스가 ‘라이브 와이어’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바로 지목 룰을 통해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밴드 들국화 전인권과의 만남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그는 “전인권 선배님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처음 듣고 눈물이 났다. 음악이, 인생이 노래 한 곡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딱 한 곡이 있다면 이 노래다. 지구에서 딱 한 곡의 노래를 남기라고 하면 이 노래”라며 전인권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인권이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며 등장하자, 정재형은 “이 노래를 들으면 외로웠던 마음이 토닥토닥 위로받는 느낌이다. 이센스 씨는 벌써 눈시울이 붉어진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센스는 “힙합을 좋아해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 이유를 찾을 때마다 선배님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하며 전인권과의 만남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임을 전했다. 전인권도 “지목해줘서 반갑고 고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전인권은 “음악이 재미없었진 적도 있냐”는 이센스의 물음에 “‘오버 더 힐(Over the Hill)’을 자주 말하는데, 정상에서 보니 내리막길이 아닌 다른 길이 있더라.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악을 통해 세대와 장르를 뛰어 넘어 교감을 나눈 진정성 넘치는 만남이었다.이어, 전인권은 예상외의 인물인 이승기를 지목해 색다른 토크와 무대가 성사됐다. 이승기는 ‘삭제’를 부르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는 “전인권 선생님께서 아직 저를 기억해주시고 지목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MC가 아닌 가수로 기억해주셔서 다행”이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2017년 이승기가 MC로 활약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이승기는 최근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예능 출연을 줄이고 제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뭐를 할 때 가장 설레고 재미있나 돌아봤더니 결국 음악과 노래였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보컬 레슨 받으며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5년 내로 3초 만 들어도 90% 이상의 사람들이 그 노래를 알 수 있는 메가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의 하반기 계획도 공개됐다. 전인권은 “들국화 40주년 전국투어를 한다”, 이승기는 “곡을 직접 쓰고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렇게 만든 곡들로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함께 ‘돌고, 돌고, 돌고’를 듀엣으로 불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가 조째즈를 지목하며 무대가 더욱 풍성해졌다. 조째즈는 ‘모르시나요’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기는 “조째즈 님이 부른 ‘모르시나요’가 역주행을 제대로 했다. 워낙 캐릭터가 매력적이시라 꼭 한 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째즈는 “지목 받고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 ‘라이브 와이어’ 찐팬인데 이승기 님 덕분에 출연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째즈는 데뷔 7개월 차에 불과하지만, 유머러스한 토크와 독특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홍윤화, BMK,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벽시계 등 닮은 꼴 부자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형 1세대로, 사실 이게 튜닝한 얼굴”이라며 자폭(?)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승기가 “예전에 토크쇼를 100회 정도 진행했는데, 회당 20명씩 출연했으니 2,000명 가까이 다녀갔다. 다방면으로 친한 분들이 좀 있다”고 하자, 조째즈는 “나도 재즈 바를 운영 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쌈디, 김남길, 이민호, 고경표, 이동휘 그리고 사랑하는 주지훈 배우님”이라며 유쾌한 ‘인맥 배틀’을 벌였다. 특히 배우 주지훈이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해 조째즈를 응원했다. 주지훈은 “한남동에 살고 있는 주지훈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후, 즉석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 것은 물론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하는 마성의 매력을 과시했다. 조째즈는 “이승기 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래 갈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라이브 와이어’는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진심 어린 이야기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교감과 위로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은 음악이 주는 진정성과 그 안에서 형성되는 특별한 유대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특별한 시간이 됐다.한편,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을 통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관객과 관객 그리고 무대와 시청자 간의 특별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0:42
프로야구

"분위기 쇄신" 김시훈 막고, 한재승 또 막고…광주에 휘몰아친 '트레이드 효과' KIA 웃었다 [IS 스타]

'트레이드 효과'가 값진 1승을 만들어냈다.KIA 타이거즈는 1일 열린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3-2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 베어스 상대로 지긋지긋한 7연패(1무)를 탈출한 데 이어 모처럼 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전적 48승 4무 47패. 팀 순위도 이날 NC 다이노스에 덜미가 잡힌 KT 위즈(50승 3무 49패)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지난달 28일 NC와 단행한 3:3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른손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김시훈은 2-2로 맞선 6회 초 무사 1루에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첫 타자 4번 노시환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KIA 타선이 6회 말 점수를 뽑아 1점 차 리드를 안고 7회 초에도 마운드를 밟았는데 이번엔 공 9개로 아웃카운트 3개(안치홍→하주석→최재훈)를 깔끔하게 챙겼다. 흐름이 좋다고 판단한 탓일까. 이범호 KIA 감독은 8회 초에도 김시훈을 올렸는데 1사 후 김태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배턴을 최지민에게 넘겼다. 최지민은 2사 3루 위기를 넘겨 김시훈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압권은 9회 초였다. 이 감독은 1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아닌 한재승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한재승은 기대에 부응했다. 최고 150㎞/h 강속구를 앞세워 피안타 1개로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2사 1루에선 노련하게 대주자 이상혁을 견제로 잡아내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자축했다.KIA 불펜의 후반기 불안감은 심각했다. 조상우를 비롯한 핵심 필승조의 실점이 반복되면서 팀 승률도 자연스럽게 악화했다. NC와의 트레이드로 불펜 자원을 2명(이외 1명은 내야 유망주 정현창) 영입한 것도 바로 이 이유. 심재학 KIA 단장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불펜의 젊은 자원이 필요했고 분위기 쇄신도 필요했다. (전력 보강을 목표로) 여러 가능성을 놓고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러 면에서 1일 경기 결과는 KIA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팀에서 기대했던 '분위기 쇄신'의 바람이 분다. 더 큰 수확은 선수들의 자신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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