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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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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대현B, 김대환, 김도란, 김도연A, 김도연B, 김도연C, 김도연D, 김도영A, 김도영B, 김도이, 김도하, 김도혁, 김도회, 김도희, 김동석, 김동원A, 김동원B, 김동익, 김동인, 김동혁A, 김동혁B, 김동현, 김두태, 김로빈, 김로은, 김류현, 김륜형, 김만재, 김명서, 김명우, 김명주A, 김명주B, 김명준, 김명현, 김명혜, 김명회, 김무늬, 김문경, 김미란, 김미례, 김미리, 김미수, 김미영, 김미지, 김민경, 김민국, 김민규, 김민서A, 김민서B, 김민서C, 김민선A, 김민선B, 김민성A, 김민성B, 김민숙, 김민우, 김민재,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정C,김민정D, 김민정E, 김민주A, 김민주B, 김민주C, 김민지A, 김민지B, 김민지C, 김민지D, 김민지E, 김민진, 김민채A, 김민채B, 김민하, 김민희, 김믿음, 김백선, 김벼리, 김별, 김병규, 김병철, 김보경, 김보늬, 김보람, 김보름, 김보민, 김보배, 김보연A, 김보연B, 김봉준, 김산, 김산하, 김상덕, 김상석, 김상수, 김상철, 김상패, 김상화, 김새봄, 김서령, 김서연A, 김서연B, 김서연C, 김서진A, 김서진B, 김서현A, 김서현B, 김서현C, 김서희A, 김서희B, 김석태, 김선경, 김선구, 김선명, 김선빈, 김선아A, 김선아B, 김선영, 김선우, 김선정, 김선중, 김설아, 김성균A, 김성균B, 김성미, 김성욱, 김성은A, 김성은B, 김성하, 김성현A, 김성현B, 김성환, 김성훈. 김세령, 김세영, 김세인, 김세중, 김세진, 김세훈, 김소미, 김소민, 김소연A, 김소연B, 김소연C, 김소연D, 김소연E, 김소은, 김소정A, 김소정B, 김소현A, 김소현B, 김소현C, 김소형, 김소혜, 김소희A, 김소희B, 김소희C, 김솔, 김수목, 김수빈A, 김수빈B, 김수빈C,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연C, 김수인, 김수정, 김수진, 김수현, 김숙현A, 김숙현B, 김순모, 김슬기, 김슬아, 김승연, 김승은, 김승준, 김승현A, 김승현B, 김승혜, 김승환, 김시언A, 김시언B, 김시연, 김시은, 김시천, 김신영, 김신형, 김신혜, 김아영, 김양이, 김어진, 김엄지, 김여름, 김여진, 김연수, 김연지A, 김연지B, 김연호, 김연희, 김영A, 김영B, 김영C, 김영갑, 김영경, 김영광, 김영남, 김영민, 김영빛, 김영서, 김영신, 김영우, 김영욱, 김영조, 김영주, 김영지A, 김영지B, 김영진, 김영현, 김예나, 김예담, 김예령, 김예본, 김예빈, 김예성, 김예솔비, 김예안, 김예은, 김예지A, 김예지B, 김예지C, 김예지D, 김예진, 김예호, 김옥영, 김온, 김완, 김요환, 김용균, 김용석, 김우리, 김우정, 김우지, 김우택, 김원우, 김원정, 김원주, 김원준, 김원희, 김유경, 김유나, 김유민, 김유석, 김유성, 김유영, 김유정, 김유진A, 김유진B, 김유청, 김유평, 김윤겸, 김윤경, 김윤선, 김윤솔, 김윤영, 김윤정A, 김윤정B, 김윤지, 김은경, 김은교, 김은서, 김은솔, 김은솔B,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주, 김의경, 김이든, 김이해., 김이화, 김인경, 김인선, 김인영A, 김인영B, 김일란, 김일안, 김장욱, 김재민, 김재식, 김재영, 김재은, 김재인A, 김재인B, 김재훈A, 김재훈B, 김재희, 김정명, 김정민A, 김정민B, 김정석, 김정영, 김정원A, 김정원B, 김정원C, 김정은D, 김정은E, 김정은F, 김정인A, 김정인B, 김정현, 김정호A, 김정호B, 김정환, 김제이, 김조광수, 김종수, 김주리, 김주미, 김주아, 김주연, 김주영, 김주오, 김주하, 김주현, 김주혜, 김주희A, 김주희B, 김준범, 김준서, 김준석, 김준허, 김준희A, 김준희B, 김지례, 김지민A, 김지민B, 김지민C, 김지민, 김지선, 김지수A, 김지수B, 김지수C, 김지수D, 김지수E, 김지수F,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A, 김지영B, 김지영C, 김지영D, 김지용, 김지원A, 김지원B, 김지원C, 김지원D, 김지원E, 김지원F, 김지원G, 김지원H, 김지유, 김지윤A, 김지윤B, 김지윤C, 김지은A, 김지은B, 김지은C,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지현D, 김지현E, 김지현F, 김지현G, 김지후, 김지희, 김진서, 김진수, 김진열, 김진유, 김진태, 김진하, 김진환, 김진희A, 김진희B, 김찬미, 김찬영, 김창호, 김채린A, 김채린B, 김채연A, 김채연B, 김채원A, 김채원B, 김채원C, 김채은D, 김채희, 김철민, 김철윤, 김춘호, 김태동, 김태영, 김태완, 김태윤, 김태일, 김태주, 김태현, 김태호, 김태휘, 김택규, 김하경, 김하나, 김하늘, 김하람A, 김하람B, 김하연A, 김하연B, 김하영A, 김하영B, 김한범, 김해나A, 김해나B, 김해민, 김해율, 김해인A, 김해인B, 김해준, 김향화, 김헌진, 김현경, 김현민,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수C, 김현수D, 김현식, 김현영, 김현원, 김현정, 김현중, 김현지, 김현진A, 김현진B, 김현철, 김형남, 김형명, 김형수, 김혜나, 김혜리, 김혜선, 김혜수A, 김혜수B, 김혜영, 김혜원, 김혜지A, 김혜지B, 김혜진A, 김혜진B, 김혜진C, 김혜진D, 김호영, 김홍재, 김화범, 김화순, 김환태, 김효경, 김효원, 김효은, 김효준, 김휴리, 김희경, 김희령, 김희상, 김희영, 김희우, 김희원, 김희은, 김희정A, 김희정B, 김희정C, 김희주A, 김희주B, 나단아, 나바루, 나수경, 나애진, 나일선, 나준오, 나현빈, 나현지, 나혜원, 나혜인, 남궁다인, 남기웅, 남동철, 남미리, 남상욱, 남선우, 남순아, 남시현, 남아름, 남유빈, 남윤희, 남정연, 남지원, 남하연, 낭희섭, 노다해, 노선주, 노수연, 노아란, 노영미, 노유난, 노유진, 노지윤, 노현영, 노희정, 단동윤, 도명지, 도영, 라윤, 라현, 룡세형, 류가연A, 류가연B, 류담인, 류영화, 류예진, 류은지, 류지수, 류화연, 마민지, 마조은, 모성진, 모은영, 목수김씨, 목충헌, 문명훈, 문미현, 문병수, 문상원, 문석, 문선아, 문성주, 문성환, 문소리, 문소영, 문소윤, 문수진, 문영동, 문영서, 문인옥, 문정민, 문종택, 문종훈, 문주현, 문지성, 문지유, 문창현, 문채희, 문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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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박채은A, 박채은B, 박철웅, 박초원, 박충환, 박하늘, 박하민, 박한솔, 박향진, 박현서A, 박현서B, 박현석, 박현선, 박현아, 박현영, 박현옥, 박현웅, 박현지, 박현진A, 박현진B, 박현진C, 박현철, 박형순, 박혜민, 박혜안, 박혜조, 박혜진, 박혠, 박호일, 박홍민, 박홍열, 박홍준, 박희경, 박희성, 박희주, 반박지은, 반서연, 반석현, 반유진, 방경미, 방경일, 방세린, 방수인, 방우리, 방은선, 방지원, 방희주, 배국한, 배동미, 배미현, 배병휘, 배상준, 배서율, 배소강, 배소희, 배수정, 배수찬, 배슬기, 배유람, 배유빈, 배윤서, 배은정, 배종대, 배주연, 배채연, 백경숙, 백경원, 백난주, 백다빈, 백마강, 백서은, 백소이, 백승우, 백승화, 백아형, 백운학, 백은하, 백재호, 백종관, 백종록, 백주연, 백주은, 백준오, 백지선, 백지헌, 백현주, 백호, 변규리, 변도현, 변민영, 변상수, 변성찬, 변소영, 변승현, 변영주, 변영화, 변은재, 변재일, 변정우, 변주우, 변지원, 변지유A, 변지유B, 변진수, 변향자, 변혜림, 복진오, 봉수지, 봉준호, 부지영, 부혜림, 부호건, 새훈, 서강범, 서동근, 서동실, 서동훈, 서민서, 서민지, 서새롬, 서세라, 서수민, 서수연, 서슬홍, 서승희, 서아현, 서여름, 서영주, 서영지, 서예린, 서예지, 서용덕, 서우진, 서윤희, 서정민, 서정우, 서주희, 서준열, 서지민, 서지영, 서지우, 서태범, 서태이, 서하린, 서하림, 서한솔, 서해원, 서효주, 서희영, 서희주, 석진혁, 선승연, 선우금병, 선재원, 선희, 설수안, 설희원, 성광제, 성규현, 성나원, 성다솜, 성민아, 성송이, 성스러운, 성주현, 성하훈, 소건우, 소람, 소종호, 소혜석, 손경화, 손다정, 손다혜, 손모아, 손민선, 손민식, 손민지, 손빛나, 손수림, 손수현, 손승현, 손시내, 손예림A, 손예림B, 손예림C, 손예빈, 손예진, 손우연, 손원영, 손유정, 손장희, 손정기, 손준영, 손지민, 손지원, 손태겸, 손형선, 손희승, 손희완, 손희정, 송경원, 송다원, 송다혜, 송대찬, 송동영, 송민서, 송민혁, 송보경, 송상범, 송서연, 송서영, 송성원, 송성호, 송수진, 송순진, 송승엽, 송에스더, 송여주, 송영윤, 송예은, 송원정, 송유진A, 송유진B, 송은지, 송재상, 송주은, 송지서, 송지현, 송진경, 송진명, 송초희, 송치화, 송현, 송혜진, 송효정, 수림, 순미경, 승문보, 승유리, 시승현, 신가연, 신경철, 신동민, 신민찬, 신선자, 신선화, 신소정, 신수연, 신승우, 신여진, 신영미, 신영서, 신예담, 신예서, 신예인, 신유진A,신유진B, 신율, 신은선, 신은실, 신은영, 신은조, 신은희, 신이령, 신재민, 신재원, 신정만, 신정우, 신준, 신지원, 신지윤, 신지은, 신지호, 신진솔, 신찬비, 신창길, 신채희, 신청년, 신태균, 신현수, 신현숙, 신현용, 신현준, 신혜린, 신혜선, 신혜연, 심경진, 심규한, 심보경, 심성은, 심유경, 심유선, 심재명, 심채이, 심헌주, 심현우, 아오리, 안다슬, 안다훈, 안미애, 안민영, 안보영, 안서영, 안서윤, 안선우, 안세빈, 안소정A, 안소정B, 안소정C, 안소현, 안수연, 안슬기, 안영진, 안윤진, 안율, 안은수, 안은호, 안정민, 안정숙, 안정현, 안지혜, 안지환, 안진영, 안창규, 안채영, 안태주, 안해룡, 안현지, 안혜경, 안혜송, 안혜원, 안호숙, 암지련, 야생의 아들, 양경미, 양다연A, 양다연B, 양도혜, 양미르, 양서현, 양석영, 양석희, 양선민, 양성준, 양소망, 양수희, 양엄지, 양예원, 양예은, 양윤영, 양익준, 양주연A, 양주연B, 양지수, 양현석, 양현수, 양현아, 양현지, 양혜원, 양희찬, 어다은, 엄가은, 엄다인, 엄지은, 여미정, 여윤서, 여인서, 연경아, 연예주, 연채은, 염동복, 염문경, 염송희, 염혜선, 염희주, 오다빈, 오민욱, 오보라, 오복희, 오산하, 오상민, 오세연, 오세인, 오송림, 오수미, 오슬기, 오승희, 오윤서, 오윤석, 오은지, 오인천, 오재형, 오정미, 오정민, 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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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스타

[X why Z] 제니가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다. 제니가 언제 무대로 돌아올지, 돌아온다면 어떤 음악, 어떤 패션, 어떤 퍼포먼스로 돌아올지, 그리고 노래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드디어 제니가 돌아왔다. 제니의 컴백은 남다르다. 음악 차트에서 몇 위를 했는지, 어떤 춤으로 어떤 챌린지를 하게 될지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다. Z세대는 제니의 이번 노래 ‘만트라’를 어떻게 듣고, 보고, 느끼고 있을까? X재국 : 제니 새로운 싱글 ‘만트라’ 들어봤어?Z연우 : 제니가 개인 소속사를 차리고 나서 처음으로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에요. ‘만트라’라는 단어는 ‘좌우명’, ‘주문’이라는 뜻인데 명상이나 기도를 할 때 마음을 집중시키는 구절이기도 해요. ‘만트라’의 뮤직비디오는 한가지 콘셉트에 갇혀있지 않은 여러 모습의 제니를 볼 수 있었어요. 핑크머리 제니, 금발 제니, 앞머리를 내린 제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뮤비가 전체적으로 강렬한 색을 잘 활용해서 미적으로도 감각 있고, 보는 맛이 있는 뮤비인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래도 제니의 강점인 랩 파트 비중이 크고, 세련되고 또 적당히 흥을 돋우는 리듬감이 살아있어요. 노래는 그냥 들었을 때도 중독성 있고 좋은데 알고 보면 정말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만트라’를 공개한 10월 11일은 UN이 어려움을 겪는 소녀들을 위해 지정한 ‘세계 여자 어린이의 날’이에요. ‘만트라’ 작사가 중 제일 앞에 제니 이름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가사에서 제니가 알려주는 ‘프리티 걸 만트라’는 여자들이 주도적으로 살고, 자기 자신과 동물을 사랑하고, 괜한 감정 소비를 하지 않고, 잠을 잘 자고,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을 뜻한다고 해요. 그리고 뮤비에서 오렌지 색이 많이 나오는데 ‘오렌지 데이’라고 불리는 날은 ‘여성과 소녀를 향한 폭력을 멈추라’는 의미의 날이에요. 겉모습도 예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내면도 갖춘 제니다운 노래인 것 같아요.X재국 : 블랙핑크 멤버 중 로제 빼고 모두 개인 싱글을 발표했는데 팬들 반응은 어때?Z연우 : 블랙핑크 멤버들이 홀로서기 후 지금까지 리사와 제니가 싱글 앨범을 냈는데요. 각각의 솔로곡들은 확실히 리사와 제니의 감성과 스타일이 100% 들어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들을 제일 잘 표출해낼 수 있는 솔로활동이니까요. 리사의 ‘락스타’와 ‘뉴 우먼’도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 리사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던 엄청난 스케일의 뮤비도 화제가 됐죠. 로제는 오는 12월 6일에 컴백할 예정인데 타이틀곡 포함 총 12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고 해요. 로제는 이 앨범에 피와 눈물을 쏟아부었다고 했는데 로제만의 감성을 담아낸 앨범이 될 것 같아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어요. X재국 :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제니의 모습은 뭘까?Z연우 :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랩 가사 중 “I be the Bonnie and you be my Clyde”(난 보니가 될 테니 넌 나의 클라이드가 되어줘”라는 가사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제니의 ‘만트라’에선 “Look at them Bonnies on the run”(클라이드가 없어도 잘 도망가는 보니들을 봐)라고 말하죠. 이렇게 제니가 어떠한 제한 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제니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음악을 하는 게 바로 팬들이 원하던 거였어요. ‘만트라’ 뮤비에 나왔던 댄서들, 그리고 뮤비 감독도 다 여자였다고 해요. 제니의 ‘만트라’(주문)는 전 세계 모든 여자들이 목표 지향적이고, 당당하게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 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그것은 또한 제니 자신을 위한 ‘만트라’라고도 느꼈어요. 제니의 영향력이 뛰어난 만큼, 이렇게 의미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곡을 모두가 들어보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제니는 K팝의 아이콘이다. 제니가 던지는 메시지에 우리나라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반응하고 그 메시지에 응답한다. Z의 설명을 듣고 나서 다시 한번 ‘만트라’를 봤다. 노래와 춤은 제니의 메시지를 위한 또 다른 언어처럼 느껴졌다. 이렇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제니가 멋있다고 느껴졌다. 제니 덕분에 K팝이 그냥 하나의 음악 장르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 현상이자 자기만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예술의 장르가 된 것 같았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0.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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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아이돌 팬들이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감독들

대한민국 음악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했다. 한때는 ‘얼굴 없는 가수’도 많았고 노래 잘하고 음악만 좋으면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소위 ‘비주얼’이 받쳐줘야 팬덤이 생긴다. 그 비주얼을 뒷받침 해주는 게 바로 뮤직비디오(이하 뮤비)다. 우리나라에서 뮤비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건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부터다. 그 시절에는 강렬한 비주얼의 뮤비를 잘 찍던 홍종호 감독, 영화 같은 뮤비를 잘 찍던 김세훈 감독이 인기가 많았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돌 팬들이 좋아하는 뮤비 감독은 누가 있을까? X재국 : 요즘 아이돌 뮤비는 어떤 특징이 있어?Z연우 : 대부분 스토리가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에스파처럼 세계관이 뚜렷한 그룹은 세계관을 뮤비로 표현하고, 뉴진스처럼 그 곡의 내용을 영화처럼 찍기도 해요. 유명한 영화의 한 장면을 모티브로 한 뮤비들도 많고, 또 다른 세계처럼 비현실적인 배경에서 찍기도 하고, 학교나 직장같이 현실적인 배경에서 찍은 뮤비들도 팬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뮤비를 볼 때 다채로움과 화려함이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지만 그런 건 처음 봤을 때만 강렬하지 또 찾아보지는 않는 것 같아요. 결국 오랫동안 사랑받는 뮤비들은 미적 감각이 좋으면서 더 파헤쳐보면 소름 돋는 스토리라인이 있는 뮤비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뉴진스의 ‘디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여자)아이들의 ‘알러지’와 ‘퀸카’가 있죠. X재국 : 아이돌 팬들이 특히 좋아하는 뮤직비디오 감독도 있어?Z연우 :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뮤비를 이 감독이 찍었다!” 했을 때 팬들이 엄청 열광하는 감독들은 노상윤, 신희원, 신우석이 대표적이에요. K팝 팬들이 사랑하는 노상윤 감독의 작품들은 NCT 재현의 ‘포에틱 뷰티’, NCT 127 ‘레귤러 드림, 이레귤러 오피스’, 그리고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와 ‘애프터 라이크’가 있어요. 또 아이브의 써머필름도 엄청 화제가 됐는데 ‘노상윤 감독이 디렉팅하고, 정세랑 작가가 내레이션을 쓰고, 장원영이 연기했다는 점에서 이미 끝났다’는 반응들이 많았어요. 신희원 감독의 대표작은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에프엑스의 ‘포월스’, 그리고 뉴진스의 ‘어텐션’, ‘슈퍼 샤이’ 등이 있죠. 곧 공개될 더보이즈의 신곡 ‘립글로즈’의 뮤비도 신희원 감독이 맡았다는 말에 더보이즈 팬들은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도 최근에 뉴진스의 ‘디토’, ‘OMG’, ‘쿨 위드 유’, ‘ETA’ 뮤비 디렉팅을 맡아 사람들에게 ‘아이돌의 뮤비 퀄리티가 이렇게 대단할 수 있구나’를 느끼게 했어요. X재국 : 뮤직비디오 덕분에 더 이슈가 된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Z연우 : 에스파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항상 뮤비가 화려하고 액션영화같은 느낌이 들어요. 에스파 세계관에선 멤버들이 모두 다른 초능력을 가지고 있고, 에스파의 아바타인 나이비스도 자주 등장해요. 그리고 매 뮤비마다 블랙맘바도 등장하는데, 에스파의 데뷔 뮤비부터 최근 뮤비까지 쭉 보다 보면 에스파와 블랙맘바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돼요. 뉴진스는 데뷔초부터 뮤비의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아이돌 중 하나지만 ‘디토’ 이후부터 뭔가 더 스토리가 담겨져 있고 하나의 영화 같은 느낌의 뮤비를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최근 ‘쿨 위드 유’에서는 정호연과 양조위가 뮤비에 출연하면서 아이돌 뮤비지만, 그냥 아이돌만 보여주는 것 보다 그 노래의 메시지를 더 보여주고 싶어하는 뮤비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남돌 중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뮤비들이 항상 소름돋는 해석을 가지고 있는 걸로 유명한데 ‘뮤비에서 왜 이런 행동을 하지?’ ‘왜 갑자기 저기로 가는 거지?’라는 의문점이 들어 홀린 듯이 해석을 찾아보게 만드는 뮤비들을 많아요. 뮤비는 확실한 하나의 장르다. 단순히 음악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아이돌의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하게 해주고, 노래에 담김 의미와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하게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독립적인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진스 ‘슈퍼 샤이’ 뮤비를 보고 그동안 우리나라 아이돌 뮤비가 고집했던 세트의 한계를 넘어서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또 정국의 ‘세븐’ 뮤비를 보고 우리나라 뮤비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날이 곧 올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됐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8.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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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Z세대는 왜 걸그룹 '첫사랑'을 응원할까?

‘불후의 명곡’ 패티김 편을 보다가 ‘첫사랑’이라는 걸그룹을 알게 됐다. 동갑내기라는 콘셉트로 근래 보기드문 청량감을 주는 아이돌이었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아련함 그리고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설렘. 흔히 4세대 걸그룹이라고 하는 팀들이 모두 걸크러시 콘셉트로 매운맛을 넘어 마라맛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있는데 ‘첫사랑’은 순둥순둥 딸기 샤베트같은 콘셉트로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보는 음악이 대세인 K팝 시장에서 듣는 음악을 무기로 내세운 청량돌이 성공할 수 있을까? Z세대의 생각이 궁금했다.X재국 : ‘첫사랑’이라는 걸그룹 알아?Z연우 : 알죠.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랑 여자아이돌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요즘 4세대 여돌들, 멋지고 화려한 모습도 좋은데, 사실 난 첫사랑 같은 팀이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첫사랑이라는 신인 여돌을 알게 됐는데, 그룹 이름이 첫사랑이라는 것부터 멤버가 모두 다 동갑이라는 것까지 되게 신선하고 4세대 여자아이돌들 내에선 찾아볼 수 없는 콘셉트라 기억에 남았어요. 그리고 아이돌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서도 찾아봤는데 ‘첫사랑’이라는 한글 이름에 대해서 재밌어하고 관심이 많은 거 같았어요. 팬덤 이름도 한글이고, 노래 제목도 모두 한글이라 특이했어요. X재국 : 4세대 여자 아이돌 특징은 어떤 거니?Z연우 : 아무래도 덕질에 더 열중하는 여덕들을 모으기 위해선 청순, 큐티보단 걸크러시와 유니크한 콘셉트가 더 쉽긴 하죠. 사랑에 설레는 자기감정을 표현한 곡들보단,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자기자랑), 성공에 대한 열망, 자신들의 세계관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거든요. 만약 사랑에 대한 노래를 부른다 해도, 맑은 피치빛 노래보단 고혹적인 붉은빛으로 당당하게 “넌 내 것이 될 거야” “내게 빠지면 못 도망칠껄?” 이런 노래를 하는 편이에요. 무대 의상도 다크하고 노출도 많은 편이고 안무도 복잡하고 대체적으로 더 어려워졌어요. 2, 3세대 여돌들이 청순 콘셉트의 곡으로 무대에서 춤을 췄을 때, 사람들은 여돌 안무는 다 율동같다는 반응을 했었어요. 요즘은 ‘스.우.파’나 각종 댄스 챌린지(유튜브 쇼츠나 틱톡에서 신곡이 나오면 그 신곡 하이라이트 부분을 추는)가 팬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돌들도 좀더 강렬하고 한방이 있는 안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X재국 : 그럼 4세대 걸그룹 중 첫사랑이 잘 되길 응원하는 이유는?Z연우 : 요즘 여돌들 노래는 너무 다크하고 강렬한 콘셉트가 많아서 기가 빨린다고 하는 리스너들이 많지만 청순 콘셉트의 노래를 들으면 조금 밋밋하게 들리기 때문에 기억에 잘 안남는것도 사실이거든요. “이제 걸크러시 질린다” “다크 콘셉트 너무 뻔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트렌드는 계속 될 것 같아요. 첫사랑 콘셉트를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4세대 여돌들이 익숙한 Z세대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사실이지만 뭔가 좀더 뛰어난 게 있어야 더 튈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냥 신선한 콘셉트, 신선한 멤버, 신선한 스타일로 끝나면 “오~ 그렇구나” 하고 끝날 수도 있거든요. 더 주목을 받으려면 사람들이 SNS에 첫사랑을 직접 검색하고, 노래 제목을 쳐보게 만들 수 있는 ‘뛰어남’을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첫사랑은 모두 10대 동갑내기라서 억지 청량이 아닌 순수한 청량 에너지가 넘치고 자체 콘텐츠를 봐도 친구들끼리 케미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으니까 응원하고 싶고요. 요즘 ‘Y2K’ 감성이 유행인 것처럼 청순콘셉트가 붐이었던 K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방정리를 하다가 나오는 추억의 애장품처럼 다시 발견되고 정이가는 걸그룹으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신선해서 좋다“는 기대를 넘어 실력이 좋아서 성공한 첫사랑으로.유행은 돌고 돈다. 그리고 유행이라는 건 지나고 나면 촌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유행을 따라했던 나의 옛날 사진을 보면 촌스럽게 느껴져 웃음만 나온다.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K팝이 조금 더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영웅본색’ 이후 홍콩영화는 누아르가 유행이었고 한동안 총 쏘는 누아르 영화밖에 없었다. 그러다 누아르 영화가 질릴 즈음 왕가위 감독이 등장해서 또 한 번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첫사랑은 살아남아야 하고 잘돼야 한다. 봄도 왔고 꽃도 폈다. 지금이 첫사랑을 보고, 첫사랑을 듣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3.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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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Z세대는 '슬램덩크'를 왜 좋아하는가?

“아빠도 슬램덩크 봤어?” Z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다. ‘아빠도’라니. 아빠는 ‘당연히’ 봤지. “설마, 너도 봤어?” “당연하지. 요즘 학교에서 아이돌 아니면 ‘슬램덩크’ 얘기밖에 안해.” 세상에. ‘슬램덩크’는 X세대가 학창시절 매주 토요일에 나오는 주간만화를 기다리다 친구들과 돌려봤던 우리 시대의 만화였다. 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한국에서 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꺾이지 않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슬램덩크’는 어떻게 추억의 X세대 관객을 넘어 Z세대 관객들까지 사로 잡았을까? 궁금한 마음에 Z와 Z의 친구에게 물어봤다.X재국 : 아빠 세대의 만화인 ‘슬램덩크’를 Z세대가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Z연우 : 친구들이 영화관에서 ‘슬램덩크’ 티켓을 찍어 “농놀(농구하고 놀기)”이라는 말을 하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점심시간에는 슬램덩크 유니폼 키링을 사야한다며 아이패드를 붙잡고 있는걸 보고 ‘슬램덩크’를 알게 됐어요. 개봉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친구들이 “너 ‘슬램덩크’ 아직 안봤어?”라고 하길래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서 학교 끝나고 친구랑 보러 갔는데 보고 나서 “이걸 왜 이제서야 본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죠. 우리 또래의 다섯 학생들이 하나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 좋았어요. 우리 청소년들이 지금 제일 고민하고 있는 게 ‘꿈’에 대한 부분이니까요. 꿈을 이루는 내용의 영화는 많지만 ‘슬램덩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여러명이 다같이 땀을 흘리며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계속 뚫지 못하는 송태섭에게 한나 코치가 용기를 주고, 포기하려는 강백호를 자극해서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서태웅도 멋있었고, 그렇게 서로를 잡아주며 다시 목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런 모습에서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Z채명 : 저는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슬램덩크’가 유행인걸 보고 아빠한테 여쭤봤더니 지금의 우리처럼 신난 얼굴로 아빠 중고등학교때도 굉장히 유명했던 만화였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래서 영화를 보러갔는데 이렇게 가슴 떨리는 열정을 심어주는 만화가 존재한다니, 지친 학업과 인간관계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심어주는 선생님 같은 만화였어요. ‘슬램덩크’는 “어떤 것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줬어요. 저는 그들이 “그냥 마음껏 좋아하는 걸 해, 그게 청춘이야”라고 소리쳐 주는것 같아서 고마웠어요. X재국 : 그럼 ‘슬램덩크’ 멤버중에 누가 제일 좋아?Z연우 : 저랑 제 친구들은 대부분 서태웅을 좋아해요. 잘 생겨서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언제나 흔들림이 없고, 왠지 아무 고통없이 쉽게 정상에 올랐을 것 같고 돌잡이 때도 농구공을 잡았을 것 같은 타고난 천재 같아서 좋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위로가 됐던 멤버는 송태섭이었어요. 송태섭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조금은 작은 키에, 절망적인 순간들이 너무 많았지만 농구에 몰두하면서 그 문제들을 극복하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사실 저도 저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는데 저보다 잘하는 애들을 보면 좌절하기도 했는데 송태섭은 농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극복했고 저도 재능보다는 엄청난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고 싶어졌어요. Z채명 : 저는 이 영화에서 강백호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 채소연 때문에 농구를 시작했지만 농구에 대한 마음은 점점 진심이 되어 갔고 농구를 통해 성숙해져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가장 현실적이기도 했고요.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할 수 있을까?”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강백호는 혼자 “나는 천재니까”라면서 계속 팀이 이길 수 있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리드했어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캐릭터였어요.X재국 : ‘슬램덩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랑 다른 점이 있다면?Z연우 : 일단 둘다 모험적이지만 디즈니는 항상 결말이 사랑으로 끝나는것 같아요. ‘라푼젤’도 처음엔 바깥에 나가보는게 꿈이었지만 결말은 유진이라는 짝을 만나는 얘기고, ‘신데렐라’도 무도회에 가보는게 꿈이었지만 결말은 왕자님과 결혼하는 거였잖아요. 어릴 때는 디즈니 만화를 보면 뭔가 낭만적이고 아름다워보였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동기와 위로예요. ‘슬램덩크’는 디즈니보다 현실적이고 “그냥 그만 둘까?”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딱 일주일만 더 해보라는 메시지를 주는것 같아서 좋아요.Z채명 : 디즈니는 그냥 동시같은 느낌이었어요. 절대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긴 하지만 모순적으로 너무 현실성이 없어요. 디즈니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시각을 알려줬다면 ‘슬램덩크’는 우리가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역시, 재밌는 스토리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시대를 가리지 않는구나.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는데 두둥둥둥 거리는 베이스 음악에 맞춰 채치수,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 강백호가 걸어나오는 시작 장면에서 마치 어린시절 친구들을 다시 만난 것처럼 설레고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이봐 친구들! 우린 여전히 꿈을 드리블하고 있는데 친구들은 어때?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3.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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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이범수의 놀이터 “연기만큼 재미있는 것 세상에 없어” [일문일답]

“충청도는 말이여 포기를 몰러” 원조 코미디 황제 이범수가 포기를 모르는 충청도 조폭 강돈으로 돌아왔다. 32년차 베테랑 배우 이범수는 실제 충청북도 청주 출신으로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컴백홈’에서 보스 자리를 노리는 이인자 서강돈으로 극의 감칠맛을 덧입혔다. 극 중 서강돈은 주인공 기세(송새벽 분)의 아버지 팔룡회 우두머리 팔출(이경영 분) 대신 감옥에 들어갈 정도로 충성스럽지만 갑자기 조직을 정리하겠다는 팔출에 남몰래 불만을 품는 인물. 이범수는 비열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강돈 캐릭터에 특유의 충청도 말맛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활력을 더하며 원조 코미디 황제의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그는 “힘든 시대에 웃을 수 있는 경쾌하고 가벼운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연기는 여행이다. 연기처럼 재미있는 게 세상에 없다”고 그야말로 천생 연기자의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개봉 후 영화를 직접 볼 예정인가. “시사회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관객의 반응이 궁금하다. 시사회 때도 영화를 보지만 순수 관객으로서 정식 개봉이 시작되면 주말, 평일에 극장을 찾는다. 출연하는 작품이 개봉되면 5~6번은 본다.” -마냥 웃음만 있는 영화는 아니던데. “뭉클한 부분이 두 군데 있다. 기세(송새벽 분)가 이래도 저래도 안돼서 고생할 때와 아버지와 오해, 갈등이 풀리는 지점에서 찡했다. 시사회에서도 눈물을 참았다. 유치하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을 수 있는 매력도 있지만 조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연우 감독의 특기가 잘 나온 것 같다.” -‘인생은 아름다워’, ‘정직한 후보2’ 등 쟁쟁한 코미디작과 경쟁하는데. “영화는 매주 나온다. 언제 나오든 다른 작품들과 경쟁한다. 나오는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한 명의 관객으로서 본 ‘컴백홈’의 매력은 무엇인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했지만 시사회 때 완성된 작품을 보니 예상보다 감동이 컸다. 가슴을 때리는 울려 퍼짐이 컸다. 소모적인 웃음보다 느끼고 생각하게끔 하는 감독의 의도가 느껴졌다. 자칫하면 코미디는 유치하고 난잡해지며 까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컴백홈’은 그렇지 않다.” -‘짝패’의 장필호에 이어 또다시 충청도 출신 조직폭력배를 연기했는데. “반복에 대한 우려, 재탕, 자기복제에 대한 경계와 긴장감은 늘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영화 작품을 많이 했으니 이제 안 겹칠 수가 없다는 생각도 가진다. 과거 ‘외과의사 봉달희’ 출연 이후 ‘파스타’ 제안을 받았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였는데 캐릭터가 너무 똑같아서 출연을 고사했다. 이번 작품 속 서강돈은 장필호와 다른 부분이 많아 다행이라 여기고 선택했다. 콤플렉스 소유자에 오기로 똘똘 뭉친 이가 장필호라면 강돈은 스마트한 인물이다. 머리를 쓰는 차별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 “오랜만에 코믹이 하고 싶었다. 사회적으로 시대가 딱딱하고 힘드니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나 또한 경쾌하고 가벼운 소재를 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도 재미있게 읽었다.” -코미디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코믹 연기의 매력은 내려놓음이다. 릴랙스가 가능하고 풀어헤칠 수 있다. 격식과 형식을 떠나서 자신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르다.” -극 중 댄스신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따로 있나. “안무가 구체적으로 짜여있지 않아서 고민을 좀 했다. 배경 음악인 ‘멋진 주말’이라는 노래도 직접 선택했다. 신나면서도 레트로함에서 오는 구수함이 있었다. 다른 쪽은 죽어가는데 이 장면은 신나야 했기에 방정맞고 경박한 느낌을 의도적으로 줬다. 상대방을 해코지하는 장면에 이 노래가 흐른다면 언발란스할 것 같았다. 원래 리얼 컷이었는데 감독이 이미지 컷으로 처리해 더 극적인 효과를 줬다.” -강돈의 전사도 궁금한데. “‘이게 왜 형님 거냐. 같이 노력한 건데’라는 대사에 나오듯이 욕심 있고 야망 있는 인물이다. 이인자다 보니 보스가 없어지면 이 모든 게 자기 것이 된다는 걸 인지한다. 아마 팔출과 고난의 행군을 같이했을 것이다.”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에게 연기는 놀이이고 오락이자 여행이다. 연기처럼 재미있는 게 세상에 없다. 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할 때부터 그랬다. 고등학교 때 회사원들을 보며 내 길이 아니라고 여겼다. 미술, 역사를 좋아했는데 인생의 승부수를 걸만큼은 아니었다. 그저 취미였다. 그러다 연기에 호기심이 일어서 입시 준비를 해 대학에 갔다. 실제로 해보니 더 좋았다. 좋아하는 취미를 할 뿐인데 이게 일이 되고 박수까지 받으니까 좋다. ‘이번에는 휴양지로 갈까’, ‘번화가로 갈까’ 그때그때 호기심이 인다.” -그렇다면 연기라는 여행의 목적지인 작품을 보는 기준이 있나. “새 작품을 선택하면 이범수라는 사람을 떠나 새로운 여행지의 인물이 되는 것이다. 착하고, 나쁘고, 악하고, 정의롭고, 못된 사람 모두가 될 수 있다. 배우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애정이 있어야 하는 직업이다. 사람을 표현하는 직업이기에 작품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자녀가 연기자를 하고자 나선다면. “반대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아빠가 배우라 아이들이 자라면서 본 게 연기밖에 없어 성급하게 결정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뜻을 이루든 이루지 못하든 즐겁게 연기하고 인정을 못 받아도 괜찮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각오가 필요하다. 남매 둘 다 끼가 있다.” -K콘텐츠의 위상을 어떻게 보나. “K문화, K콘텐츠라는 단어가 무수히 나오듯 K가 발자국 한걸음만 떼고 의자에 앉아도 다 좋아하고 신기하게 쳐다본다. K밖을 떠난 적이 없는 사람이기에 이 판단이 틀릴 수 있지만 그 정도로 호의적인 것 같다. 고맙고 기분이 좋다. 이럴 때일수록 허술하게 생각 안 하고 야무지게 준비해서 K콘텐츠의 위상이 오래 가기를 바란다.” -‘범죄도시3’ 촬영은 잘 되고 있나. “계속 촬영 중이다. 확실하지 않지만 11월 둘째 주에 촬영이 끝날 것 같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는 통쾌함과 오락성, 액션이 버무려졌다. 많은 사람이 좋아할 것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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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송새벽 “힘들었지만 뜨거웠던 신인 시절로 다시” [일문일답]

‘생활 연기의 달인’ 송새벽이 자신만의 장기인 코미디 작품으로 강렬하게 ‘컴백홈’한다. 영화 ‘컴백홈’을 통해 만난 송새벽은 인터뷰 내내 특유의 능청미를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작품이다. 영화는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일어나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담으며 웃음, 감동, 재미를 다 잡은 원조 코미디의 깊은 맛을 전한다. 송새벽은 극 중 짠내나는 무명 개그맨 기세 역으로 분해 리얼한 코믹 연기 진수를 선보인다. 실제 대학로 연극 무대에 서며 어려운 신인 시절을 보냈다는 그는 기세를 연기하며 차비가 없어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던 때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만 서고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다면 그저 좋았다”며 “힘들었지만 단 한 번도 ‘때려치우자’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의 뜨거움을 다시 찾으려고 한다”고 털털한 웃음을 지었다. -기존의 코미디와 다른 결을 가진 영화였는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충청도 특유의 말이 살아있어 너무 재미있었다. 그 말맛이 나에게 잘 작용한 것 같다. 또 이연우 감독의 팬이라 믿고 갔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기세와 내가 닮아있었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기세도 지방에서 개그맨을 꿈꾸고 상경하는 인물이다. 기세의 모습에서 예전의 내가 보였다. 친근감이 생겼다.” -극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혼자 작품을 이끌지 않는다. 역할마다 분명히 캐릭터가 잘살아있고 베여있어 되려 다른 배우들에게 의지하려 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여겼다.” -‘컴백홈’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나. “촬영하며 ‘코미디 영화가 역시나 어렵구나’ 생각했다. 매 작품 연기자로서 어떤 장면이든 ‘어떻게 잘 표현할까’ 마음에 머금고 있다. 항상 고민하며 준비한다.” -기세를 연기하며 극단에 섰던 신인시절도 떠올랐을 것 같은데. “지방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군대 전역 이후에는 대학로에 섰다. 호주머니 사정은 뻔했지만 너무 즐거웠다. 명절 때 고속버스 차비가 없어서 못 내려간 적도 있었다. 집의 장남인데 그때는 좀 그랬다. 무대만 서고 좋은 작품을 한다면 그저 좋았다. 결혼은 생각도 못 했다. 데이트 비용도 없었고 내 입에 풀칠하기 바빴던 때다. 힘들었지만 단 한 번도 ‘때려치우자’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은 어떤가. “예전보다 여건은 좋아졌지만 그때의 열정과 캐릭터에 대한 갈증, 에너지는 못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양면성이 있다. 그때가 더 뜨거웠던 것 같아 다시 찾으려고 한다.” -코미디 영화이면서 조폭 스토리도 담고 있는데. “며칠 전에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가 ‘지하철에서 포스터를 봤다’고 연락이 왔다. 포스터만 봐도 이야기가 뻔히 보인다고 했다. 우스갯소리로 ‘재수 없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다.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세팅과 스토리는 상황의 장치일 뿐이다. 영화의 주요 메시지는 결국 고향에 대한 이야기다.” -극 중 ‘개그콘서트’에서 맡은 ‘우울증 걸린 소’ 코너가 영화에 소개되지 않았는데. “기세가 연기를 잘했으면 코너를 맡아서 했을 것이다. 히트작이 없으니까 항상 까이고 결국 탈을 쓰고 개그를 한다. 그래서 우울증 걸린 소 이야기가 구체화하지 않은 것 같다. 대본에도 코너 이야기가 드러난 장면이 없었다.” -김대희, 김준호 등 실제 개그계에 몸 담구고 있는 이들이 출연했는데. “영화에서는 짤막하게 나오지만 촬영하며 세 사람이 정말 대단하다고 여겼다. 매주 새로운 콩트를 짜서 관객에게 보여줘야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배우가 대본을 몇 달간 부여잡고 있는 것과는 템포, 리듬 모든 게 달랐다. 나라면 못할 것이다. 카메라는 NG가 나도 괜찮지만 무대는 라이브다. 연극 무대에 서 봤기에 식은땀 나는 그 느낌을 안다.” -아역 배우와의 외적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았는데. “딸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가 수줍음을 많이 탔다. 촬영장 밖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음료수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컷’ 하면 없어졌다. 연기할 때는 제대로 하는 데 촬영만 마치면 얼굴이 빨개졌다. 첫 촬영에 임하기 전에 감독이 ‘아역 캐스팅을 제대로 했다’고 귀띔했다. 궁금한 마음을 안고 처음 만났는데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 터졌다.” -교복을 입고 직접 고등학생 연기를 한 소감은. “보기에 많이 어색했나. 사실 굉장히 난감했다. ‘이래도 되나’ 싶었다. 가발도 쓰고 메이크업도 더 하고 찍었다.” -극 중 라미란과의 로맨스는 어땠나. “총각 시절 고향 첫사랑과 입맞춤을 하는 상황이 있는 기세가 부러웠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은 누구나 다 있지 않나 생각한다.” -라미란, 이범수와의 호흡은 어땠나. “라미란, 이범수의 팬이다. 특히 오래전부터 코미디 연기를 자주 한 이범수는 출연작을 거의 다 봤다.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게 영광스러웠다. 특히 라미란은 촬영 직전에 ‘밥 한 끼 먹자’며 제주도에 놀러 왔다. 상견례를 하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촬영을 들어갈 때 편했다.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이범수는 전체 리딩하기 전까지 ‘어떤 배우일까’ 궁금했다. 그간 쎈 역할을 많이 해서 이미지 때문에 약간 어색했다. 전체 리딩이 다 끝나자마자 그 감정이 다 녹았다. 유쾌하고 농담도 많이 던졌다. 기대했던 것 이상의 호흡이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호흡이 유독 빛났는데. “오대환, 인교진, 황재열 등 다 또래다. 실제로 고향이 군산인데 명절 때 만나는 아재 친구들의 느낌이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친구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나도 빵빵 터졌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할 때도 1979년생 친구가 많이 없었는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기하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제주도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 만족하나. “처음에는 살다가 아니면 올라가자 심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살 것 같다. 주변이 다 산이고 부락같이 7~8가구만 모여 사는 마을이다. 시내 나가면 극장이 있어서 가끔 영화도 본다. 다만 개봉을 앞두면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걱정이 앞서 다른 걸 못하겠는 초조함이 온다.” -그동안 참여한 영화 작품을 살펴보면 극과 극 연기를 하는 듯 한데. “스스로 생각해도 모 아니면 도인 극과 극 연기를 하는 배우다. 왜 나는 중간이 없지 고민했던 때가 있다. 그나마 ‘나의 아저씨’는 종로에서 만날 법한 중간적인 캐릭터다. 영화에서는 그런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안 해본 역할에 대한 갈증이다. 악당 연기를 하면서 악몽도 꾸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힘들었지만 좋았다. 어떤 역할이든 쉬운 건 없다.” -코미디 연기에 있어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 “장면에 집중한다. 장면이 안 살면 재미없기 마련이다. 매번 어떤 장르든 상황에 집중한다. ‘코미디라 더 웃기게 해야지’ 하는 게 더 위험하다.” -사람 송새벽은 어떤 인물인가. “좌우명이 없다. 단순하려고 노력한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면 참기가 힘들다. 내성이 얕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 한다. 여러 개를 동시에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평소에는 인터뷰 말투보다 느리다.” -빠르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송새벽만의 템포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나. “갑자기 영화 ‘마더’로 처음 삼청동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했을 때가 생각난다. 당시 질문에 제대로 답변도 못 했다. 정신이 없어서 체하기도 했다. 연극 무대만 서다가 상업 영화를 처음 찍고 인터뷰, 무대인사, 영화제 등도 가니 제정신이 아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다. 아직도 떨리지만 처음보다는 십몇 년이 지났는데 좋아져야 하지 않나 싶다.” -연극 무대로 돌아갈 생각은 없는가. “극단이랑 얘기는 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서울에 오면 극단에 항상 들린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과 관객 앞에 서는 건 확연한 차이가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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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컴백홈’ 웃음·감동·재미 다 잡았다… 원조 코미디의 맛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웃으러 갔다가 울고 나왔다.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가벼운 웃음과 감동 뒤에는 꿈, 목표를 위해 고향을 떠나 힘겨운 하루를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코미디 영화 ‘컴백홈’이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기세를 둘러싼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해소의 과정이 펼쳐진다. 코미디 작품이지만 단순히 웃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사람, 사랑에 대해 한 번쯤 돌아보게 한다. 영화는 기세의 유년시절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그저 사람들을 웃게 하는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 그는 결국 상경에는 성공했지만 꿈과 현실은 달랐다. 7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코너를 단 한 개도 선보이지 못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개그콘서트’ 폐지와 동시 일자리를 잃고 아버지의 부고 소식까지 듣게 된다. 그렇게 기세는 의도치 않게 등졌던 고향을 찾는다. 막상 고향에 내려오니 첫사랑 영심(라미란 분)을 다시 만나 뛰지 않던 심장이 요동치고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도 시간을 보내며 기세는 위로를 받는다.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를 향한 오해도 자연스레 풀리고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도 한다. 다소 뻔하게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공감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을 깨뜨릴 수 없게끔 한다. 특히 충청도의 한 마을 ‘너더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으로 생활밀착형 유머 코드와 충청도 특유의 말맛 진수를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연출과 함께 기세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 강돈을 완성한 이범수, 기세 친구 상만으로 분한 인교진은 실제 고향이 충청도로 자연스러운 사투리의 말맛을 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킹과 퀸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의 조합은 영화의 최고 관전 포인트. 세 사람은 러닝타임 내내 독보적인 코믹 시너지로 웃음보를 아낌없이 터뜨린다. ‘생활 연기의 달인’ 송새벽은 찌질하면서도 속정 깊은 기세로 완벽에 가깝게 변신, 우여곡절 많은 상황에 놓인 기세의 감정을 잘 표현해낸다. 라미란은 기세의 첫사랑이자 끝사랑 영심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꽤 진지한 러브라인을 완성한다. 아울러 이범수는 극 중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강돈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깜짝 출연도 재미를 배가한다. 실제 ‘개그콘서트’ 출신인 김준호, 김지민 커플과 개그맨 김대희 등이 얼굴을 비치며 극 중 ‘개그콘서트’ 신인으로 등장하는 기세의 설정에 힘을 보탠다. 오는 10월 5일 개봉. 15세 관람가. 119분.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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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코미디 킹·퀸이 만든 “고향 떠나 사는 이들을 위한 영화” [종합]

올가을 극장가에 웃음과 재미, 감동을 다잡은 ‘컴백홈’이 온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컴백홈’의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인교진, 황재열, 이연우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충청남도 아산을 배경으로 한 고향의 따뜻한 추억,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해소의 과정을 그린다.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을 통해 생활밀착형 유머 코드와 충청도 특유의 말맛을 살린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컴백홈’은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이 감독은 굉장히 긴장된다며 “머릿속이 하얘질 정도다. 배우들이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 배우들 표정도 열심히 봤다. 감회가 새롭다”며 오랜만에 간담회에 자리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킹과 퀸의 조합은 그야말로 영화의 최고 관전 포인트. 세 사람은 러닝타임 내내 이들의 독보적인 코믹 시너지로 웃음보를 아낌없이 터뜨린다. 먼저 ‘생활연기의 달인’ 송새벽은 극 중 짠내나는 무명 개그맨 기세 역으로 분해 리얼한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송새벽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현장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의 시너지가 났다”며 만족스러운 장면이 많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새벽은 다른 코미디 영화와의 차별점으로 특유의 충청도 말맛과 표현을 꼽으며 “대본을 봤을 때 상황이 재미있는 게 많았다. 스토리 라인이 멀리서 보면 긴박하고 진지하지만 한쪽으로는 재미있다. 장면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그맨 역할을 통해 그들의 고충을 알았다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드는 개그맨이 대단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코미디 퀸 라미란은 국민 끝사랑 영심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치타여사’, ‘라미란 로즈’를 이을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한다. 라미란은 “멜로신에 웃음이 터지지 않았다는 거에 크게 만족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송새벽 외에 다른 사람들과 영화에서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오늘 영화를 처음 보고 정말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며 동료 배우들의 열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데 그 안에 최고의 희극이 있다”며 영화에 남다른 포인트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범수는 극 중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강돈으로 분해 특유의 충청도 말맛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이범수는 “가족, 고향, 아버지, 사랑에 대한 감동이 있었다”며 영화의 소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대표 신스틸러의 앙상블도 영화의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이중옥, 황재열 등 화려한 명품 조연진을 장착한 것. 인교진은 “충청도 감성의 역작이 나왔다”고 했고, 황재열은 “고향에 내려갈 때 묘한 설렘이 있는데 이가 관객의 가슴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이 감독은 배우들을 섭외한 이유를 하나씩 짚으며 “우리는 조연 어벤저스다. 평소에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갔다. 정말 행운이다”고 캐스팅 라인업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영화에서 러브신을 선보이는 송새벽과 라미란은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송새벽은 해당 장소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자연스럽게 현장에 있던 분위기를 타고 매끄럽게 임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달달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를 듣던 라미란은 “영심이가 기세를 더 좋아해서 기다린다. 다시 돌아온 기세를 봤을 때 느낌이 남다르고 벅찼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스워 보이면 안 된다고 여겼다. 진심으로 임했다. 시부모를 초대하려 했는데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이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이 감독은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대부분 사람이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살고 있다. 그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갔을 때 자기를 반겨주는 친구도 있고 부모님도 있고 첫사랑도 있다. (결국 사람은) 혼자 잘나서 되는 게 아니고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영화도 동굴 속에 빠져있던 남자가 나이를 먹고 화해, 용서, 사랑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웃음보다 재미를 선택했다며 “진지함 속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이 관객들이 보기 좋을 것 같다 여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감독을 비롯해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 등의 배우들은 이날 코미디의 미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진지함을 요구한다며 “리듬감 있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위트에 가깝다. 웃음은 한 번씩 쉬어갈 수 있는 신선한 바람이자 쉬어가는 타임이다. 그 지점을 계산해서 한다”며 아직 코미디가 어렵다고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라미란은 코미디가 단순히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코미디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다. 심각하게 한다기보다 얼마나 상황을 내가 잘 이해하고 진심으로 이 캐릭터가 되어가느냐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5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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