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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정몽규 후보 “당선되면 축구현장 더 많이 찾겠다…직접 소통 늘려갈 것”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 후보가 “당선된다면 더 많이 축구 현장을 찾아 저와 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직접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후보 측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의 선거인단을 찾아다닌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한다”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선거인단을 찾아 나섰다. 첫 번째 선거운동 기간에도 170여명의 선거인단을 만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 바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에도 서울 지역 감독과 심판들을 만난 데 이어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축구인들을 만나러 갔다”고 밝힌 정 후보 측은 “모든 선거인을 만나겠다는 의지로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도축구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도자와 심판 등을 만난 뒤 제주 SK까지 응원 방문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도 인천 지역 축구인들을 만났다”고 덧붙였다.정몽규 후보는 “생업과 축구를 병행하시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192명의 선거인단에게 세부적인 공약을 담은 맞춤형 동영상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25일 서울·경기 지역 심판과 초등학교 지도자 등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 항공과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을 제외하고 1만 5000㎞ 이상을 이동했다. 일정이 안 되는 축구인들에게도 일일이 전화해 90%의 선거인단과 직접 소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를 비롯해 신문선, 허정무 후보(이상 기호순)가 출마한 가운데 26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진행된다. 앞서 정몽규 후보는 강도 높은 쇄신과 소통으로 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13:21
예능

‘나솔사계’ 22기 옥순 “말보다 행동 먼저” 경수 향한 굳건한 믿음 전했다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화제의 출연자 옥순-경수 커플과 순자가 ‘나솔사계’를 통해 근황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2기 옥순-경수의 행복한 연애 근황과, 두 아들을 키우는 순자의 애틋한 ‘워킹맘 라이프’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100회를 맞은 ‘나솔사계’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어느덧 10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 100회를 넘어 100년을,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직후 22기 옥순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깔끔하고 넓은 자택에서 제작진을 맞은 옥순은 장난기 가득한 ‘만 3세’ 아들을 소개했다. 이어 22기 옥순은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인 22기 경수와의 연애에 대해 “해외여행도 처음으로 같이 했고, (22기 경수와) 처음 하는 게 많아서 좋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옥순은 “(‘나는 SOLO’ 출연 후) 주위서 많이 예뻐졌다고 한다. 원래 정수리에 흰머리가 가득했다. (‘나는 SOLO’) 나갈 때 염색을 해야 했을 정도였다. 근데 그게 없어졌다”고 놀라운 사랑의 힘을 실감케 했다. 22기 옥순의 집에는 경수의 흔적들이 가득했는데. 이에 대해 22기 옥순은 “원래 주방이 텅텅 비어있다시피 했다. 그런데 (22기 경수가) 집에 와서는 요리를 해야 한다며 다 사서 채워줬다. 냉장고 정리도 대신 해줬다”며 웃었다. 그런 뒤, 22기 옥순은 “(22기 경수의) 아버지가 제가 몸이 약하다면서 한약을 지어주셨다”고 한약재를 꺼내 보여줘 부러움을 안겼다. 잠시 후, 22기 옥순의 아들이 나타났고, 3MC는 “경수님의 아들인 줄 알았다”며 22기 경수와 똑 닮은 옥순의 아들을 보며 놀라워했다. 22기 옥순은 “사실 아들에게 (22기 경수를) 삼촌으로 부르라 했는데, 오빠가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고 아들이 22기 경수를 아빠로 부르고 있음을 귀띔했다. 얼마 후, 22기 옥순은 기차역으로 22기 경수를 만나러 갔다. 반갑게 재회한 두 사람은 22기 옥순의 차를 타고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22기 경수는 어린이집으로 친숙하게 들어가 아들을 데리고 나왔고, 22기 옥순의 집에서 진짜 식구 같은 일상을 보냈다. 아들과 온몸으로 놀아준 22기 경수 덕분에 편하게 휴식한 22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진짜 히어로 같다.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라고 22기 경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2기 경수 역시 “아이를 보고 오히려 (22기 옥순이) 더 많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르며 함께 러닝을 했다. 22기 옥순은 “(러닝하는 동네 코스가) 똑같은 길인데 제 눈엔 다 바뀌었다”고 180도 달라진 일상을 언급했다. 러닝을 마친 두 사람은 아들과 나들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22기 옥순과 경수는 ‘2세’ 문제를 두고 갈등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과연 두 사람이 ‘가족계획’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22기 옥순-경수의 이야기에 이어, 22기 순자의 일상이 펼쳐졌다. 밤샘 근무 후 새벽 6시 퇴근한 22기 순자는 제작진과 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22기 순자는 발 뻗을 시간도 없이 두 아이들의 식사와 숙제 등을 챙기며 등원, 등교시켰다. 이후 집 청소에 나섰는데, 22기 순자는 집안 곳곳에 있는 큰 아들의 피아노 대회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주면서 ‘피아노 영재’ 아들을 자랑하기도 했다.점심 때가 되자 22기 순자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새로운 유치원으로 향했다. 새 유치원 교사는 22기 순자에게 “팬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햇다. 둘째 아들이 새 유치원에 적응하는 사이, 22기 순자는 다시 집으로 가서 큰아들의 간식을 준비했고, ‘무수면 23시간’만에 알람을 맞춘 뒤 2시간 정도 쪽잠을 잤다. 순자의 ‘무수면 라이프’에 경리는 “저도 아이돌이었지만 저런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난 순자는 둘째 아들을 하원시킨 뒤, 큰 아들이 귀가하자 저녁 식사를 차렸다. 이후 잠깐 잠에 들었지만 둘째 아들이 손을 다쳐 재빨리 치료해주고 저녁 8시 출근길에 올랐다. 다음날 새벽 6시, 22기 순자는 피곤한 눈빛으로 퇴근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두 아들의 아침 식사를 챙긴 뒤, 전주의 한 요리 교실로 향했다. 아이들이 요리 교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22기 순자는 차 안에서 쪽잠을 잤다. 1시간 30분의 수면 후, 순자는 요리교실에서 케이크를 완성한 두 아이들을 보면서 눈물을 지었다. 의젓하게 자란 두 아들의 모습에 뭉클해한 순자는 집에서 ‘아들표 케이크’로 가족 연말 파티를 했다. 22기 순자는 두 아들에게 “내년에는 더 좋은 일만 가득할 거야.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자”고 말햇다. 뒤이어 22기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날, 너무 지쳐서 누워있는데 (큰아들이) 조용히 와서 이불을 덮어줬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엄마 말 잘 들어주는 큰 아들에게 고맙다. 지금처럼만 잘 커줬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둘째 아들에게는 “지금처럼만 귀엽게 자라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순자의 큰아들은 “엄마가 저희를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3MC도 22기 순자 가족을 응원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7:38
프로축구

부산, 2025시즌 출정식 완료…테마는 ‘소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한 출정식 행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부산은 전날(9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한 출정식을 진행했다.구단은 “출정식을 치르기 전 서포터즈(P.O.P.) 대표단과 조성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서포터즈는 선수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질문하기도 하고,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조성환 감독은 “이번 간담회 자리는 내가 주도적으로 요청했다. 지난해 FC안양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패했을 때 차마 팬 여러분께 고개를 들 수 없었는데, 그때 응원해 주셨던 팬을 기차역에서 만나서 이야기한 적 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지 않겠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팬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졌길 바란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서포터즈 P.O.P.의 문대준 운영위원장은 “우리 선수들이 1부 승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무엇보다도 홈에서 많이 이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이후 열린 출정식은 클럽하우스에서 사전 신청한 팬과 프로·유소년 선수단을 포함해 400여 명 규모로 치러졌다. 프로 구단 최초의 엘리트 유소녀 팀인 ‘U15 WFC’를 포함해 U12, U15 낙동중, U18 개성고 등 유소년 선수단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시작된 출정식은 신규 영입 선수를 소개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끝으로 구단은 “올해 출정식의 테마를 ‘소통’으로 정하고 행사를 준비했다. 선수들과 팬이 최대한 가까운 공간에서 마주하고 스킨십 할 수 있도록 하고, 간담회와 Q&A 시간 등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많은 팬들이 궁금해했던 2025시즌 신규 유니폼의 실물을 현장에서 공개하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부산은 오는 22일과 3월 2일 각각 김포FC, 경남FC를 상대로 홈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0:59
산업

고려아연 최윤범, 온산제련소 찾아 임직원 격려…울산 시민에도 감사 메시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MBK 파트너스로부터 힘겹게 경영권을 지켜낸 뒤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내부 결속을 다진다.고려아연은 최 회장이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현안을 챙기고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31일 밝혔다.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설 연휴 직후인 1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한다. 제련소 직원들과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먼저 이날 오전 온산제련소 임원 및 팀장 회의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장 현안을 청취했다. 국내외 경제 환경 등이 녹록지 않은 만큼 본업에 충실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안전과 환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때 고려아연의 정체성이 빛을 발할 것"이고 말했다.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장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과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케이잼(KZAM) 등도 연이어 방문했다.특히 올인원 니켈제련소 건설 현장에서는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최 회장은 울산 시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최 회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이야기가 있듯 적대적 M&A(인수·합병) 국면에서 울산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토기업 지키기에 앞장 서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고려아연은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풍·MBK의 이사회 장악을 가까스로 막았다.전날 호주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고려아연 최씨 일가 및 영풍정밀이 보유한 영풍 지분 약 10.3%를 넘겨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해 지분율 열세를 극복했다.영풍은 탈법적인 출자 구조를 만들어냈다며 최 회장과 SMC 전·현직 이사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7:28
영화

수갑 찬 이정재→게임장 탈출 박규영…‘오징어 게임3’ 베일 벗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스틸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넷플릭스는 31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의 6월 27일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론칭 포스터,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정재),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기훈과 프론트맨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 장면을 담았다. 특히 시즌2 ‘5인 6각 근대 5종’의 무지개색 운동장과 달리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모양의 바닥은 격정적으로 펼쳐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란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 쿠키에서 첫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은 반란의 실패 이후 기훈과 참가자들, 프론트맨, 그리고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으로 시즌3의 단서를 보여준다.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은 기훈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그리고 시즌3의 전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시즌2의 영일을 뒤로 하고, 다시 검은색 가면을 쓴 프론트맨의 스틸은 기훈이 과연 프론트맨의 실체와 맞닥뜨릴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즌3의 중요한 순간을 기대케 한다. 또한 시즌2에서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던 노을이 게임장 밖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가면을 벗고 서 있는 스틸은 그가 시즌3에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 인기작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징어 게임3’를 통해 시리즈의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 예고한 황동혁 감독이 보여줄 장대한 피날레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소망할 수 있을지, 마지막 시즌을 통해 황동혁 감독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9:48
예능

‘나솔사계’ 최종 3커플 탄생… “부케 받아볼 텨” 미스터 백김, 선택 포기

‘돌싱사계’에서 다사다난 로맨스 속 10기 영숙-미스터 박, 10기 영자-미스터 흑김, 16기 영자-미스터 배가 최종 커플이 됐다.지난 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숙-미스터 박, 16기 영자-미스터 배에 이어 10기 영자-미스터 흑김까지 총 세 쌍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져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돌싱남녀는 편지로 마음을 전한 사람들끼리 데이트에 나섰고, 아무에게도 편지를 쓰지 않은 미스터 백김과 10기 정숙은 나란히 같은 방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때 10기 정숙은 “서로가 선택을 해야지 그림이 좋을 텐데”라고 넌지시 운을 뗐다. 이어 “최종 선택을 하셔라, 그러면 나도 (최종 선택을) 할 테니까. 그게 스토리가 맞다니까. 오빠한테 욕했다가 울다가 고기 먹고 풀었다가 새로운 감정이 생겨서 커플이 됐다”고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꼬시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돌싱민박’ 남녀들을 위해 밥을 차리다가 화상을 입은 10기 정숙의 손을 잡으면서 “너 없었으면 여기 다 굶었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미묘한 분위기 속, 미스터 백김은 10월에 결혼하는 지인이 10기 정숙을 좋아한다고 언급하면서 “최종 선택을 해야 하나? 어떻게 부케 받아볼 텨?”라고 장난스레 말했다. 10기 정숙은 “주면 받아볼까?”라고 화끈하게 받아쳤다. 직후 10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미스터 백님이) 10기 영숙과 정리되면서 더 편해진 거 같다”고 말했고, 미스터 백김은 “지금까지는 의리, 동생, 친구 같은 마음으로 그분을 바라봤는데 여자로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미묘한 여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를 바라만 봐도 터지는 웃음에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으나, 16기 영자는 “고민되는 거 말 안 한 게 하나 있다”며 미스터 배의 연봉 등 ‘경제력’에 대해 다시금 언급했다. 미스터 배는 “빚은 없지만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반이 없다”고 털어놨고 결국 자신의 연봉까지 공개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산책을 했다. 그러던 중 16기 영자는 “방송에서 솔직하게 공표하는 게 좀 무섭다고 할까?”라고 최종 선택의 무게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끝을 예견하면서 만나는 거 같아”라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16기 영자는 미안한 마음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기차를 타도 4시간 이상인 ‘장거리 연애’의 벽에 부딪혀 한숨을 내쉬었다. 미스터 배는 “서로에게 부담이긴 하다. 오늘 삼림욕을 했더니 정신이 맑아져서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게 돼”라며 씁쓸해했다.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자와 처음으로 바깥 데이트에 나섰다. 긴장한 바람에 길을 잘못 든 미스터 흑김은 애써 태연하게 운전을 이어갔고, “우리가 친해지고 가까워지면 없어지는 감정이니까, 이 (설레는) 감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10기 영자는 “너 플러팅 잘 한다”라며 설레어 했다. 산장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연애관’에 대해서도 통했고, 10기 영자는 “내 동생과 네가 같은 바이브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너도 내 동생 같이 내면이 단단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10기 영자는 최종 선택 여부와 의미에 대해 물었는데, 미스터 흑김은 “난 지금 패를 다 공개할게. 선택할 건데, 너한테 맞추고 싶어”라고 어필했다. 10기 영자는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 거야?”라며 ‘흑며’들었고, 제작진 앞에서 “없던 호감이 생기면서 이 친구가 채워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미스터 흑김 역시 “나를 보는 것처럼 잘 맞았다”라고 10기 영자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미스터 흑김과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10기 영자는 룸메이트인 10기 영숙에게 “얘기할수록 매력이 미쳤어”라고 데이트 후기를 들려줬다. 그러던 중, 미스터 황이 찾아오자 10기 영자는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가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미스터 황은 데이트 시작부터 “피곤해”라고 하품해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를 ‘극대노’하게 만들었다. 썰렁한 분위기 속 10기 영자는 “할 말이 없다는 게 큰 거절의 의미로 다가왔다”고 운을 뗐다. 미스터 황은 “솔로민박에서 할 수 있는 주제가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10기 영자는 앞서 “나는 근처 카페 정도면 (데이트로) 만족한다”던 미스터 황의 멘트도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 황은 “저한테는 그게 배려의 표현이었다”며 미안해했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의 화법을 두고 “의미를 해석하는 게 너무 어렵다”고 재차 하소연했다. 미스터 황은 “그럴 때마다 물어보라”며 웃었다. 더욱 답답해진 10기 영자는 결국 “전 남편한테도 이렇게까지는 안 한 거 같다”고 급발진했고, 미스터 황은 “전 처음부터 끝까지 영자였다”고 뒤늦게 본심을 어필했다. 대화 후 10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해는 풀면서 얘기했지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라고 난감해 했다.마침내 시작된 최종 선택의 시간, 미스터 박은 “저에게 과하지 않게 다가와주셔서 감사하다”며 10기 영숙에게 직행했다. 10기 영숙은 “2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였고 최선을 다했다. 밖에서도 잘 만나보자, 오빠야”라고 한 뒤 미스터 박을 최종 선택했다. 미스터 배는 이변 없이 16기 영자를 택했으며, 16기 영자는 “최종 선택에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확신을 못 드렸는데 무거운 맘을 내려놓고 한 분을 알아가도록 하겠다”며 미스터 배를 최종 선택했다. 미스터 백김은 “모든 분들의 사랑을 응원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직후 그는 제작진 앞에서 “(10기 정숙에 대한 감정이) 애정으로 변하기에는 시간이 짧지 않았나”라고 털어놨다. 10기 정숙과 22기 영숙 역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황은 연이어 10기 영자를 선택했다. 미스터 황은 “제가 여기서 처음으로 사람 손을 잡는 건데, (10기 영자님과) 즐거웠던 기억들이 끝나고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10기 영자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10기 영자는 “제게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이 있어서 그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미스터 흑김을 선택했다. 최종 선택 후 10기 영자는 “두 분과 데이트 하면서 나한테 확신을 주는 사람이 좋다는 걸 알게 됐다”고 미스터 흑김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총 세 쌍이 탄생한 가운데, 10기 영숙은 “오빠(미스터 박) 너무 귀여워. 말 잘 듣자”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16기 영자는 “속이 후련하다”며 웃었다. 미스터 흑김은 “내가 하는 일과 나를 같이 즐겨줬으면 좋겠다”라고 10기 영자에게 당부했고 10기 영자는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화답했다.이렇게 ‘돌싱민박’이 무려 세 쌍의 커플을 탄생시키며 대장정을 마쳤고, 향후 ‘나는 솔로’ 화제의 출연자들의 후일담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7:41
예능

‘결혼 17년 차’ 유세윤 “방귀 참던 아내, 새벽에…” 깜짝 일화 공개 (‘선넘패’)

‘선 넘은 패밀리’의 유세윤이 4세 연상 아내와의 여전한 ‘신혼 모먼트’를 공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30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8회에서는 ‘스위스 패밀리’ 박민지X박메버릭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 새해에도 이어지는 박메버릭의 ‘영탁 사랑’에 힘입어 ‘영탁을 위한 스위스 투어’ 2탄을 공개한다. 이에 박민지X박메버릭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황금 마테호른’ 관람에 도전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이날 박민지X박메버릭은 마테호른 산봉우리에 황금빛 해가 비추는 ‘황금 마테호른’을 만나기 위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기차역인 ‘로텐보덴’에 도착한 뒤, 한참 동안 설산을 타고 내려가 ‘이글루 호텔’에 체크인한다. 겨울에만 만나볼 수 있는 ‘이글루 호텔’은 럭셔리한 얼음 조각 장식품과 2인용 침낭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디테일이 살아 있는 이글루 내부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오픈형의 ‘간이 변기’ 화장실이 등장해 스튜디오의 탄식을 유발한다. 특히 ‘이글루 호텔’의 결제 직전(?)까지 갔던 안정환X이혜원은 “민망하겠다”, “서로에 대한 환상이 깨질 수 있는데”라며 아쉬워한다.이때 ‘결혼 17년 차’ 유세윤은 “우리 부부의 경우 여행지의 화장실에 방음이 안 되면 아내가 해당 화장실을 쓰고, 나는 로비 화장실을 쓴다”라며, 서로의 민망함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을 각자 쓴다고 깜짝 고백한다. “그럼 부부끼리 방귀는 텄는지?”라는 이혜원의 질문에도 유세윤은 “최대한 참는 편”이라고 답해 “아직도 신혼이네”라는 반응이 이어진다. 직후 유세윤은 “아내가 방귀를 하루종일 참다가, 새벽에”라며 부부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원은 “언니가 방송 보면 어쩌려고 그래, 괜찮겠어요?”라며, 웃다 눈물까지 흘리는 사태가 벌어진다.그런가 하면 안정환 또한 유세윤 부부의 ‘화장실 매너’에 대한 이야기에 “나 역시 우리 집의 ‘아내 전용 화장실’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고, 아이들과 함께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밝혀, 이혜원을 아껴주는 면모로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선 넘은 패밀리’ 68회는 30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15
산업

네스프레소, 조지 클루니·김고은 호흡 맞춘 신년 캠페인 전격 공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팔색조 매력의 배우 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2025년 신규 캠페인을 15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커피 시장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포부다.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김고은, 세계적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참석했다.새로운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네스프레소는 미디어 론칭 행사를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할 만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캠페인 영상은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네스프레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일상의 특별함과 감동을 담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녹였다.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을 비롯해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 등이 출연했다.고급스러운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커피를 보물로 묘사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한 유쾌한 커피 추리극이다.카미유 코탱이 연기한 상속녀가 보물로 여기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사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탐정 역할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추적하며 기차 주방에서 사건의 비밀을 밝혀낸다.수셰프 김고은과 셰프 에바 롱고리아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네스프레소가 제공하는 아이코닉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표현했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들은 올 상반기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네스프레소는 한국 시장에 진심이다.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5잔으로 글로벌 평균(152잔)을 2배 이상 상회한다. 전국 커피점은 10만개에 달해 세계 1위를 다툰다. 과거 수입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고유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덕분에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2024년 연간 매출은 46배 증가했다. 특히 홈카페 브랜드 '버츄오'는 론칭 5년 만에 캡슐 커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2024년 매출이 2018년 대비 10배 이상 뛰었다.김고은은 네스프레소와 2023년부터 동행하고 있으며 'AAA 지속 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커피 원두 재배 농부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면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지속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재배를 체험하며 현지 농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고은은 "네스프레소는 단순히 커피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커피에 굉장히 진심인 브랜드"라며 "배우로서 현장에 있을 때 매순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그런 면이 저와 비슷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조지 클루니와의 광고 협업은 두 번째이지만 이번에도 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김고은은 "애드립하는 장면에서 각자의 언어로 시도해 보자고 제안해 한국말로 할 수 있는 모든 애드립을 총동원했는데 그때 서로 가장 많이 웃었다. 네스프레소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김고은은 조지 클루니와의 두 번째 만남을 회상하며 "첫 광고를 촬영했을 때는 새로운 조합이었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조금 자연스러운 기분이었다.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에바 롱고리아와는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첫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유쾌한 성격이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촬영 이후 만나자마자 허그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요리 예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실력과 특유의 인간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워드 리는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캡슐 '아르페지오'와 딱 맞는 디저트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는 '아르페지오' 페어링 디저트다. 에드워드 리는 "'아르페지오'로 느낄 수 있는 아로마, 코코아향 등 다양한 풍미에 착안해 디저트 이름을 정했다"며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단연 커피향도 잘 느낄 수 있으며 네스프레소와 함께 즐기면 한층 더 풍미 있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1:49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평가 절하 예상했다” [IS인터뷰]

“왕관의 무게라고 생각해요.”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황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왕관 덕에 누린 게 많으니 이 작품으로 받는 부담,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다만 제가 일자 목이라 많이 아프긴 하다”며 웃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지난달 2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징어 게임2’는 전편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개 하루 만에 곧장 글로벌 1위로 직행, 최대 93개국 정상을 차지했다.“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되게 로컬한 성격의,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 1위를 한다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많은 분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고 기다려 주셨구나 싶고요. 제가 앞으로 뭘 만들어도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죠.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황 감독은 개인적인 만족도 역시 전편보다 크다고 했다. 그는 “만들 때도 결과물도 시즌2가 더 좋다. 시즌1은 되게 단선적인 이야기다. 근데 시즌2는 황인호(이병헌)의 게임 참가로 집단이 생기면서 인물들 간 관계, 심리 싸움이 더 잘 보인다. 더 입체적”이라고 평했다.그러나 황 감독의 자체 평가나 시즌1 반응과 달리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언론과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황 감독은 “받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프라이즈 팩터가 사라졌으니 당연히 평가 절하는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다만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이어갈 것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고 변형했는데 NYT에서 전혀 바뀐 게 없다고 하니까 약간 의아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 감독의 말처럼 ‘오징어 게임2’는 전편에서 확대, 변주된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게 OX 투표다. 시즌1에서는 게임 진행 여부 투표를 한 번만 했는데, 시즌2에서는 매 게임 끝날 때마다 이어진다. 여기에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황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투표, 다수결로 모든 걸 결정하는 시스템이 맞는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를 묻고 싶었죠. 특히 대통령제 나라는 투표로 나라 운명을 4~5년씩 맡겨야 하잖아요. OX 투표로 현실을 반영하면서 여기에 대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싶었어요. 지금 보니 정말 현실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은 거 같아요.” 게임장 밖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황 감독은 시즌2에서 황준호(위하준)를 중심으로 한 게임장 밖 이야기를 꾸준히 교차 전개한다. 그는 “성기훈이 노력하는 이유는 밖에서 구원군이 올 거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오는 텐션을 유지하고 싶었다”며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의 중심인 게임에도 변화를 줬다. 시그니처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만 유지하고, 두세 번째 게임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로 구성된 ‘5인 6각 근대 5종’과 ‘둥글게 둥글게’로 바꿨다. “이미 드라마, 영상화하기 좋은 게임을 많이 써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시즌1에서 탈락한 게임 리스트도 다시 점검했죠. ‘5인 6각 근대 5종’은 그룹전도 하고 싶고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을 최대한 많이 소개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둥글게 둥글게’는 묘한 놀이라 꼭 넣고 싶었고요. 누군가를 붙잡고 버리는, 유대감을 주는 동시에 굉장한 박탈감과 패배감을 주는 잔인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연내 공개를 앞둔 마지막 시즌 ‘오징어 게임3’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황 감독은 “원래 한 호흡의 이야기였는데 어떤 변곡점에서 끊다 보니 저도 아쉬웠다. 시즌3에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있다”면서 “시청자들 예측은 저도 봤다. 터무니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건 섬뜩했다”며 웃었다.“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우선 철수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또 성기훈의 변화가 이어지죠. 바뀌지 않는 세상을 보면서 조금씩 망가지는 모습, 게임을 끝내겠다는 목표에 사로잡혀서 결국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잃어가는 모습이 이어져요.”황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국내 언론, 시청자에게 특별한 당부도 전했다. 힘든 시국 속 글로벌 시장에서 ‘열일’ 중인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하는 말이었다.“좀 섭섭한 게 국내 반응이 제일 각박해요.(웃음) 개도 자기 집에선 50% 먹고 들어간다는데 전 한국에서 50% 까이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고향에 왔는데 외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안 편해요. 안절부절하고 있죠. 그래도 한국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콘텐츠잖아요. 그러니 조금만 더 응원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8 05:40
예능

[TVis] 심현섭, ‘11살 연하♥’ 영림과 재결합… “생각보다 마음에 두고 있어”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이 정영림과 결별 후 재결합했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여자친구 정영림과 헤어진 후 재결합을 하기 위해 노력한 심현섭의 모습이 담겼다.심현섭은 정영림과 헤어졌다고 밝히며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가 많았다. 영림이가 상황적으로 지쳤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정영림의 어머니가 가짜뉴스를 보고 쓰러지기도 했으며 평범한 사람을 만나라는 친척들의 반대도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이후 심현섭은 고모를 만나 이별 소식을 전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심현섭은 주말에 울산에 내려와서 정영림을 만났다. 그러나 울산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며 잦은 술자리를 가지며 정영림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또 활명수가 필요하다는 말에 심현섭은 “너가 알아서 사먹어”라고 말하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이별 4일차 심현섭은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는 정영림을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울산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정영림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울산에 집을 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심현섭은 정영림의 울산 집 근처까지 찾아가 연락을 취했으나 정영림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울산에 구한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 심현섭은 노래를 들으며 오열했다. 심현섭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정영림을 만날 수 있었다. 심현섭은 오랜만에 본 정영림에게 “예뻐졌다. 나와줘서 고맙다. 보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영림은 “평소에 좀 잘하지. 둘이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다”며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은데 미래를 생각하면 뭐하냐”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고 정영림은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하고 대화를 끝냈다.며칠 후, 심현섭은 제작진에게 정영림과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정영림은 “생각보다 제가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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