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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2-3’ 전북, 수원FC에 역전패→탈꼴찌 실패…이승우에게 ‘또’ 당했다

전북 현대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꼴찌 탈출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박원재 감독 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인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전북은 탈꼴찌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던 전북은 지난달 2일 처음으로 K리그1 최하위까지 쳐졌다. 이후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지난 11일 또 한 번 꼴찌로 추락했는데, 이번 패배로 순위표 맨 밑에 머물게 됐다. 미드필더 보아텡의 퇴장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원인이었다. 박원재 대행은 팀을 이끈 후 처음으로 문선민과 박재용을 선발로 기용했고, 둘은 골로 보답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전병관도 문선민의 선제골을 돕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훨훨 날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발목을 잡았다. 전북은 2-0으로 리드를 쥔 전반 41분, 미드필더 보아텡이 수원 윙포워드 안데르손의 발목 쪽으로 깊숙이 태클하는 반칙을 범했다. 애초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비디오판독)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을 레드로 바꿨다. 공교롭게도 보아텡은 지난 3월 벌인 수원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퇴장당했고, 당시 두 팀은 1-1로 비겼다.결국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수원 공격수 이승우에게 당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정재민의 역전골에도 기여하며 전북을 무너뜨렸다. 이승우는 전북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상대 수비수 넷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넣은 바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만 전북의 빠른 공격이 더 매서웠다. 전북은 전반 14분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 15분 박재용의 터닝 슈팅 등 거듭 몰아붙였다. 김동완 해설위원은 “수원 수비진이 불안하다. (전북의 동작에 관한) 반응도 느리다”고 짚었다. 연거푸 수원 골문을 두드린 전북이 전반 25분 결실을 봤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전병관이 전방에서 잡은 후 컷백을 연결,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문선민이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병관의 빠른 발은 전반 33분에도 빛났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롱패스를 받기 위해 전병관이 전방으로 내달렸고, 볼을 잡기 위해 나온 수원 골키퍼 안준수의 팔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키커로 나선 박재용은 가운데로 대담하게 차 넣었다. 시즌 1호골. 전북은 전반 막판 보아텡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우를 투입했고, 그 선택은 적중했다. 이승우는 후반 12분 코너킥 찬스 이후 박철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틈을 놓치지 않고 문전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의 헤더에 이은 이승우의 다이빙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은 불과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왼발 슈팅이 동료 정재민 맞고 전북 골망을 갈랐고,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4.05.12 15:59
국가대표

멀어진 태극 마크, 되찾으려는 코리안 메시…“항상 대표팀 가고 싶다”

“간절함과 대표팀에 가고 싶은 욕심은 어떤 선수보다 강하다.”‘코리안 메시’ 이승우(수원FC)는 멀어진 태극 마크를 다시 가슴에 달 생각뿐이다. 2024시즌 K리그 개막 후 가장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는 그가 여전한 국가대표 승선 열망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한국축구를 이끌던 지난 2019년 6월 태극 마크를 단 후 한 차례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2018년 5월 온두라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커리어가 끊긴 상태다. 벤투 전 감독과 뒤이어 바통을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도 그를 외면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한 이승우는 해설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대표팀 동료들의 활약을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이승우는 2022시즌 K리그에 발을 들인 후 묵묵히 제 갈 길을 갔다. 물론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이승우지만, 대표팀 명단 발표 때마다 곳곳에서 들리던 그에 관한 물음은 서서히 사라졌다. 그만큼 대표 선수로서 존재감은 희미해졌다. 올 시즌은 다르다. 깜짝 승선 가능성이 떠올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황선홍 감독이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새 얼굴을 발탁하리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개중 이승우의 이름이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승우는 개막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페널티킥 결승 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지난 9일 열린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메시를 연상케 하는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그는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다섯을 순식간에 드리블로 무력화한 뒤 전북 골망을 갈랐다. 황선홍 감독이 관전한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다시금 태극 마크를 가슴에 새긴다는 의지가 강한 이승우는 황선홍 감독의 구장 방문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는 경기 후 “잠이 잘 안 왔다”면서 “내 마음은 (대표팀에) 항상 가고 싶다”고 강력히 어필했다. 대표팀 승선은 단지 이승우만의 바람이 아니다. 김은중 수원 감독도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예선전을 해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이승우가 최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는 능력이다. 현재 골 감각도 워낙 좋다”며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 3월 대표팀 명단은 11일 공개된다. 이승우가 호명되면, 무려 4년 9개월 만의 일이다.김희웅 기자 2024.03.10 10:48
프로축구

압도적인 후보는 없다…K리그 개인상 '역대급 경쟁' 예고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시상식이 그야말로 ‘역대급 경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달리 개인상 어느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만한 후보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수상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크다.프로축구연맹은 내달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각 부문별 후보들을 공개했다. 각 구단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취재기자·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후보선정위원회가 후보(4배수)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각 구단 감독·주장(각 30%) 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부문은 감독상이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홍명보 감독과 이정효 감독 간 치열한 2파전이 유력하다.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에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에 도전한다. 올해는 창단 첫 K리그 2연패와 함께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게 우승을 확정했다. 역대 40차례 시상식에서 우승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품은 건 무려 37차례(92.5%)에 달했다.우승 프리미엄 없이도 감독상을 받은 사례들도 있다. 2005년 장외룡(인천) 2010년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이상 준우승) 2020년 김기동(포항·3위) 감독이었다. 리그 판도를 흔들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감독들에게 깜짝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올해는 이정효 감독이 이 기록에 도전한다.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은 승격 첫 시즌인 올해도 광주를 3위(37라운드 기준)까지 이끄는 돌풍을 일으켰다. 성적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패스와 움직임 등 공격적인 전술로도 호평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직접 광주를 상대했던 감독·주장 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특히 승격팀 광주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까지 따내면 감독상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주는 내달 3일 포항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C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이 감독이 승격 첫해 광주를 아시아 무대까지 이끌면 감독상 향방은 미궁에 빠질 수 있다. 김주찬(수원 삼성)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FC)이 경합을 펼치는 영플레이어상도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33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4골·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한 정호연, 32경기(선발 29경기) 1골·3도움으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준 황재원이 경합을 벌인다. 출전 시간은 적지만 공격수 이호재는 8골(1도움)을 넣은 임팩트가 있다.최우수선수상(MVP)은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가 후보에 올랐다. 울산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 김영권이 유리하지만, 울산 구단이 김영권만 MVP 후보로 낸 건 다소 의외라는 시선이 많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제카는 12골·7도움, 티아고는 16골·6도움이라는 공격 포인트 수에서 경쟁자들보다 확연한 우위에 있다.◆ K리그1 대상 시상식 후보 명단◇ MVP : 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 : 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 : 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 :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 : 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 : 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 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 : 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 : 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 : 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 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 : 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 : 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 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김명석 기자 2023.12.02 07:03
프로축구

홍명보·김기동·이정효-김영권·제카 등 감독상-MVP 4파전…K리그 개인상 후보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월)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소속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서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하여 후보 선정 작업을 마쳤다.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은 각 1명씩,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 우, 중앙을 구분하여 수상자를 가린다.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28일(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4일(월)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3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하기 후보 명단은 가나다 순)■ K리그1○ MVP김영권(울산), 안영규(광주), 제카(포항), 티아고(대전)○ 영플레이어김주찬(수원), 이호재(포항), 정호연(광주), 황재원(대구)○ 감독상김기동(포항), 이정효(광주), 조성환(인천), 홍명보(울산)○ 베스트11- GK(1)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DF 좌(1)김진수(전북), 완델손(포항), 이민기(광주), 홍철(대구)- DF 중앙(2)그랜트(포항), 김기희(울산), 김영권(울산), 김영빈(강원)김진혁(대구), 박진섭(전북), 안영규(광주), 티모(광주)- DF 우(1)두현석(광주), 박승욱(포항), 설영우(울산), 안현범(전북)- MF 좌(1)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제르소(인천)- MF 중앙(2)고영준(포항), 김도혁(인천), 김민혁(울산), 백승호(전북)오베르단(포항), 윤빛가람(수원FC), 이순민(광주), 이청용(울산)- MF 우(1)김승대(포항), 김인균(대전), 아사니(광주), 엄원상(울산)- FW(2)고재현(대구), 에드가(대구), 에르난데스(인천), 유리 조나탄(제주)이승우(수원FC),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티아고(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원두재(김천), 이한도(부산), 조르지(충북청주)○ 영플레이어김민준(김천), 안재준(부천),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감독상고정운(김포), 박진섭(부산), 이영민(부천), 정정용(김천)○ 베스트11- GK(1)고동민(경남), 구상민(부산), 박청효(김포), 신송훈(김천)- DF 좌(1)김동진(안양), 박민규(김천), 박민서(21)(경남), 어정원(부산)- DF 중앙(2)김재우(김천), 김태한(김포), 닐손주니어(부천) ,이상민(김천)이한도(부산), 이한샘(충북청주), 조성욱(성남), 조위제(부산)- DF 우(1)김명순(충북청주), 박광일(김포),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MF 좌(1)김정환(부산), 김진규(김천), 서재민(김포), 피터(충북청주)- MF 중앙(2)김이석(김포), 박세직(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브루노(서울E)송홍민(경남), 원두재(김천), 임민혁(부산), 장혁진(충북청주)- MF 우(1)김범수(안산), 모재현(경남), 야고(안양), 플라나(전남)- FW(2)강현묵(김천), 글레이손(경남), 라마스(부산), 루이스(김포)모따(천안), 안재준(부천), 원기종(경남), 조르지(충북청주)김희웅 기자 2023.11.28 15:51
프로축구

“규성이 형 아쉽다” 돌아온 조규성, 골 못 넣어도 공중은 장악

조규성(25·전북 현대)이 돌아왔다.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조규성은 지난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백승호의 득점으로 리드를 쥔 전북은 6분 뒤 이승우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송민규와 박진섭의 연속 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전북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리며 7위로 도약했다.이날 최고의 화제는 ‘조규성의 복귀’였다. 조규성은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지난 3월 28일 우루과이전에 출전한 이후 자취를 감췄다. 종아리를 다쳐 두 달 가까이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전북 소속으로는 지난 3월 19일 대구FC전(0-2 패)이 마지막 실전이었던 조규성은 수원FC를 상대로 복귀를 알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90분 내내 ‘복귀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29분, 조규성은 이동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온 공을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그러나 이동준이 패스를 받을 당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조규성의 득점은 취소됐다. 3-1로 앞선 후반 막판에는 전북 동료들이 조규성의 득점을 위해 티 나게 도와줬다. 많은 패스가 조규성에게 향했다. 특히 송민규는 본인의 두 번째 득점 후 거듭 조규성에게 양질의 패스를 넣어줬다. 하지만 터치 미스 등 마무리 직전 세밀함이 떨어졌다. 결국 조규성은 슈팅 2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몰아주기’에 앞장선 송민규는 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패스를 조규성에게만 해줘서) 그 덕에 구스타보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규성이 형이 1골만 넣어줬다면 욕을 덜 먹었을 텐데, 구스타보에게 미안함도 있다”면서도 “팀 승리가 더욱 중요했다. 내가 봤을 때는 규성이 형이 더 좋은 위치에 서 있기에 줬다. 구스타보가 이해해 줄 거라 믿는다. 규성이 형에게 아쉽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웃었다. 다만 조규성은 나름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중전에 강한 그는 수원FC전 공중볼 경합 12회 중 9번이나 승리했다. 팀 내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진섭(17회 중 10회 승리) 다음으로 많은 공중볼을 따냈다. 최근 들어 ‘화공(화끈한 공격)’ 기조가 살아나고 있는 전북의 전방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차상엽 해설위원은 “조규성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전북에 없어서 안 될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김희웅 기자 2023.05.24 00:33
프로축구

[IS 피플] 예열 마친 ‘코리안 메시’ 이승우 “빨리 골 넣고 춤추고 싶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25·수원FC)의 흥겨운 댄스 세레머니를 기다리는 팬들이 적잖다.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의 애칭)를 찾은 한 꼬마 팬은 ‘이승우 삼촌, 득점왕 파이팅’이라는 팻말로 그의 골을 응원했다.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를 밟은 이승우는 득점 때마다 신명 나는 ‘댄스 뒤풀이’로 화제를 모았다. 즉흥적으로 나오는 그의 춤은 K리그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였다. 이승우 역시 ‘춤’에 자부심이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그는 “(골 넣은)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못 즐긴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승우는 아직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이지 못했다. 그는 앞서 치른 4경기에서 침묵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벌인 포항 스틸러스와 홈 개막전(1-2 패)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2경기를 쉬어갔다. 지난 1일 광주FC전(0-2 패)에서 복귀를 알린 이승우는 최근 심한 감기, 몸살로 컨디션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지난 9일 대전하나시티즌과 2023시즌 K리그1 6라운드에서 훨훨 날았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12분, 교체로 잔디를 밟은 이승우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마수걸이 골은 이날도 터지지 않았지만, 수원FC는 이승우의 맹활약 덕에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5-3 ‘대역전극’을 이뤘다. 대전전을 마친 후 만난 이승우는 환한 얼굴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골을 못 넣어) 아쉬운데,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는 그는 득점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팬들이 자신의 댄스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승우는 “빨리 골을 넣으면 좋겠다. 내가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넣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세레머니) 준비는 항상 잘 돼 있다. 골을 넣고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지난 시즌 6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에서 처음 댄스를 선보인 이승우는 이후 득점력이 폭발했다. 꾸준히 골망을 갈랐고, 35경기 14골 3도움이라는 근사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첫 골만 터진다면 그의 골 뒤풀이를 연거푸 볼 가능성이 상당하다. 이승우는 “선수들이 원하는 점, 잘할 수 있는 점을 (서로) 이야기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라스, 무릴로 등 올해 들어 발끝이 무뎠던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이승우도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5일 열리는 수원FC와 전북 현대의 7라운드에서 그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원=김희웅 기자 2023.04.11 10:02
프로축구

"기회의 역차별" K리그 U-22 규정 향한 보완 목소리 높아진다 [IS 이슈]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22세 이하(U-22)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 해당 규정은 22세 이하 젊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22세 이하 선수 1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켜야 하는 게 이 규정의 핵심이다. K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 22세 이하 선수를 선발 1명, 대기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이 규정은 처음에는 젊은 선수 한 명을 엔트리에 포함하는 거부터 시작해 한 명은 선발로 뛰고, 한 명은 벤치에 앉는 등으로 점점 바뀌었다. 2021년 이 제도는 큰 폭으로 바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K리그에서 팀당 교체 카드를 종전 3개에서 5개까지 늘리되, 22세 이하 선수가 두 명 이상 뛰어야 교체 카드를 5장을 쓸 수 있게 했다.이러다 보니, 각 팀들은 교체 카드 사용 개수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는 ‘꼼수’를 남발했다. 22세 이하 선수가 경기 전반 10분가량 뛴 뒤 교체되는 건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5분 만에 교체돼 벤치로 돌아간다. 22세 이하 선수를 육성하기보다 ‘교체 카드를 늘리기 위한 용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이는 K리그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다. K리그에서는 1부 12개 구단 중 최대 3개 팀이 K리그2(2부)로 강등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젊은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길게 주기 어렵다. 오현규(셀틱FC)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양현준(강원FC) 등 젊은 선수가 출전 기회를 빠르게 잡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긍정 효과도 있지만, 아쉬운 소리가 더 많다.특히 현장에서 22세 이하 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수원FC 공격수 이승우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페인어로 “난 한국에 있는 U-22 규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 같다. 한 경기에 22세 이하 선수 2명을 의무적으로 뛰게 하는 규정”이라며 “왜 35세 이상 규정은 없나.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규정이 있나”라는 글을 남겼다.김환 축구 해설위원도 “(저연령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해 육성해야 한다는) 의도는 이해하나, 경쟁이 치열한 프로 최상위리그(K리그)에서 22세 이하 선수를 2명이나 기용한다는 건 비효율적이다. 팬들은 최고의 선수가 경기장에서 뛰는 걸 원한다. (의무 규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가 경기 출전 시간을 빼앗긴다는 건) ‘기회의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대학 축구도 이 규정으로 피해를 많이 본다. 22세 룰이 적용되는 대학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된 선수가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면 축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속출한다. 대학은 신입생을 최대 8명밖에 선발하지 못하는 입시 제도 때문에 선수 구성도 쉽지 않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실무자들끼리 이야기하면 해결이 안 된다”며 “리더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저연령 정책을) 이해시키든가, 대학 감독 의견을 들어주든가 해야 한다.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환 해설위원은 “저연령 선수가 출전하는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B팀(4부)에서 뛸 기회를 주고, 하부리그에서도 선수 순환이 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일본은 ‘이중등록’ ‘강화지정제도’ 등을 통해 대학과 프로가 활발하게 연계한다. 이는 대학 선수가 대학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제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는 미토마 카오루가 이 제도를 활용했다. 그는 고교 시절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쓰쿠바대에 진학했다. 이후 가와사키에서 훈련받으며 해외 진출의 디딤돌로 삼았다.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일본팀 주장을 맡은 미토 린은 간세이 가쿠인대 재학 중이지만,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8월 감바의 지명을 받았다. 2024년부터 프로 생활한다. 대학 생활은 1년 남았다”고 했다. 일본의 사례처럼 대학과 프로 구단간의 연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다만 국내 K리그에서는 연고지 대학과의 연계성, 선수 보유권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시행 중인 제도 도입을 꺼리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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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서귀포] 이승우 “실패 두렵지 않아… 윤빛가람 덕 이적 고민 끝”

이승우(25·수원FC)가 유럽 진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이승우는 7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님 말씀처럼 내 단점을 잘 보완하면 (유럽 진출 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K리그에 올 수 있었다. 약점은 보완하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유럽에 나갈 수 있다. K리그에서 뛰면서 발전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지난해 유럽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K리그를 장악했다. 리그 35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기록, 득점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시금 유럽 다수 팀이 그를 주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승우 역시 도전 시기를 고민하고 있지만, 우선 올 시즌은 수원FC와 동행을 결심했다.그는 “올해는 윤빛가람이 왔다. 윤빛가람은 내가 해외로 가야 하는지, 한국에 있을지 고민할 때 좀 더 (잔류) 확신을 준 선수다. 고민이 있을 때 윤빛가람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며 “실패가 두려운 건 전혀 아니다. 벨기에에서 실패 경험이 있다. 신중하게 (이적)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다”고 했다. 다음은 이승우와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 팀적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훈련을 오랜 기간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부주장 선임에 관한 생각.부주장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것보다 주장인 가람이 형을 나나 재용이 형이나 주호형이 옆에서 많이 서포트하고 도와주면서 팀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 새로 온 선수가 주장을 하게 됐는데, 그만큼 감독님의 신뢰가 강하다. 축구 천재였지 않은가. 책임감까지 가지면 이번 시즌에 얼마나 잘할지 벌써 기대된다. -어렸을 때 천재라는 닉네임이 있었는데. 서로를 본 느낌.나만 느끼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가 훈련하고 연습 경기를 하면서 가람이형의 패스나 킥력을 보고 기대보다 더 좋아하고 있다. 그만큼 좋은 선수가 수원FC에 왔다는 자체가 우리 팀의 퀄리티를 높여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팀원으로서 퀄리티를 높여주는 선수가 와서 기대가 된다. 이번 시즌 수원FC의 공격 축구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다.-김민재의 활약에 관한 소감.말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봤을 때 너무 잘하고 있다. 1위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세레머니를 많이 하려면, 윤빛가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최근에 기사로 본 것 같다. 가람이 형이 어시스트 두 개를 하면 50-50을 달성한다고 알고 있다. 최소 도움 2개는 받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은 10도움을 했으면 좋겠다.-지난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한 시즌을 보내면서 재밌었다. 골도 많이 넣고 팀 성적도 좋아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시즌을 치를 때는 매주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한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생각하고 느껴보면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 세레머니가 나오고 많은 득점을 한 것 같다. 이번에도 재밌고 즐겁게 해보겠다.-이번 시즌 준비하는 세레머니가 있는지.시즌이 시작하고 첫 경기를 하기 하루 이틀 전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벌써 생각하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경기 하루 이틀 전부터 생각하겠다.-김도균 감독이 체력을 보완하고 유럽으로 가라고 했다는데.감독님 말씀처럼 내 단점을 잘 보완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항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 K리그에 올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은 보완하고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유럽에 나갈 수 있다. K리그에서 뛰면서 발전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해외 진출 적기가 아니라고 김도균 감독이 이야기했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감정은.처음 수원FC에 왔을 때, 단장님과 감독님 덕에 왔으나 박주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해서 1년을 했다. 올해는 윤빛가람이 왔다. 윤빛가람은 해외로 가야 하는지, 한국에 갈지 고민할 때 좀 더 확신을 준 선수다. 고민이 있을 때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어서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실패가 두려운 건 전혀 아니다. 벨기에에서 실패 경험이 있다.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서도 선택을 쉽게 하지 않고 신중하게 한 이유다. 올해는 윤빛가람이 왔기에 이 선수와 같이 축구하고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 -올 시즌 목표는.나도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수원FC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장님과 시장님의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로 하는 4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선수들의 생각과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투자와 관심이 있어야 수원FC가 더 좋은 팀이 될 것 같다. -지난해 K리그1 득점 4위를 했는데, 득점왕 노릴 생각은.작년에 그렇게 많이 넣으리라 생각 못했다. 나도 놀랐다.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내가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이나 한 칸 아래서 한다. 라스나 김현의 골 결정력도 좋다. 좋은 패스를 넣어줄 선수,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있기에 스트라이커들이 많이 넣지 않을까 싶다. 나도 많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득점왕 경쟁은 스트라이커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박주호와 득점을 합작한다면 같이 춤을 출 건지.같이 추면 정말 좋다. 내가 넣지 않아도 주호형이 넣어도 좋다. 같이 춤을 추고 싶다. 최근 주호형과 이야기를 하면서 K리그에서 한 골을 못 넣었다고 하더라. 올해 주호형이 골을 꼭 넣어서 같이 췄으면 좋겠다.-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영감을 받은 게 있는지.이번에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가서 그런지, 월드컵을 편안하고 재밌게 봤다. 저번에는 선수로 가서 즐기기보단 부담감과 압박감 때문에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어서 그런지 한 경기 한 경기 재밌게 봤다. -대표팀 욕심이 있을 것 같은데.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다. 대표팀은 소속팀에서 잘해야 갈 수 있다. 대표팀 감독님과 호흡이 잘 맞고 같은 스타일이어야 갈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그때까지 잘 준비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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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메타 ‘네모월드’에 이승우가 뜬다… “팬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포츠 기업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자회사 빗썸메타(대표 조현식)와 함께 이승우 선수 기반 NFT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승우 선수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가상자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NFT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수원FC에서 활동 중인 이승우 선수는 올해 국내로 복귀해 멋진 골과 재밌는 댄스 세리머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득점 공동 3위(14골), K리그 이달의 선수(6월) 등 여러 기록과 함께 K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승우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박지성, 배성재와 함께 SBS해설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이승우 NFT 프로젝트가 빗썸메타의 메타버스 플랫폼 ‘NAEMO WORLD(네모월드)’의 대표 스포츠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양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위치한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을 스포츠 NFT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거점으로써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복합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빗썸메타 관계자는 “이승우 NFT 홀더들은 향후 네모월드에서 선수와 직접 미팅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올리브와 함께하는 이번 이승우 NF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포츠 팬덤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9 12:05
연예일반

[차트IS]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시청률 합 19.2%… 1위는 여전히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브라질전 시청률 합이 19.2%로 집계됐다.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54분부터 오전 6시 59분까지 KBS2, MBC, SBS에서 생중계된 한국 대 브라질전 시청률 합은 19.2%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열린 한국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한국 대 포르투갈전 시청률 합 32.5%보다 낮은 수치다. 브라질전 1위 시청률을 차지한 방송사는 MBC로 전국 가구 기준 10.7%, 뒤이어 SBS가 5.8%, KBS2가 2.7%를 기록했다 MBC는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로 중계진을 꾸렸으며 SBS는 박지성, 이승우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KBS2는 구자철·한준희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맡았다. 한국은 이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4로 패하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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