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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부산, 2025시즌 배번 공개…‘주장’ 장호익 77번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8일 오전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구단에 따르면 주장 장호익은 프로 입단 첫해에 달았던 77번을 부산에서 다시 달았다. 이전 소속 구단에서 35번, 3번 등을 선택했던 장호익은 프로 커리어 첫 이적과 첫 주장을 맡은 만큼, 초심을 되찾겠다는 의미로 77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호익은 “프로 데뷔 마음가짐과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골랐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선수 시절 마지막에 77번을 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항상 많이 닮고 배우고 싶은 분이다. 올해 팀을 위해 그리고 감독님을 위해 머리 박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겠다.”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부주장 조위제도 등번호를 바꿨다. 조위제는 2022년 입단 시 달았던 20번을 다시 선택했다. 그는 “작년에 부상도 많았고 개인적으로 아쉬운 한 해였던 것 같다. 신인 때 달았던 20번을 달고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서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어서 선택했다. 작년까지 한도 형이 20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그 좋은 기운을 이어가고 싶어서 달았기도 하다”고 밝혔다.또 다른 부주장 페신은 지난해 라마스가 달았던 10번을 선택했다. 두 선수의 이전 등번호는 전승민(5번)과 사비에르(7번)가 각각 받았다.임민혁은 지난해와 같은 등번호 8번을 유지했으며, 이외에도 구상민(1번), 이동훈(2번), 이동수(6번), 이승기(14번), 이현규(18번), 김희승(30번), 이승규(31번), 손휘(47번)도 변함없이 등번호를 유지한다.허승찬은 22번으로 등번호를 바꿨고, 조민호는 전주시민축구단 임대 당시 사용한 19번을 선택했다. 이현준은 현재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활약 중인 권혁규의 부산 시절 번호인 42번을 정해 권혁규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올 시즌 부산에 새롭게 합류한 정호근(4번), 김상원(13번), 김민기(15번), 전성진(17번), 박대한(21번), 박창우(23번), 윤민호(32번), 홍재석(33번), 김동욱(37번), 김진래(63번), 손석용(99번)과 신인 김현민(27번), 백가온(45번), 김유래(41번)도 자신의 등번호를 정했다.부산은 배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선수단과 코치진에 대거 변화를 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올 시즌을 맞이한다. 선수단 모두 초심을 찾고 좋은 기운을 받고자 배번을 정한 만큼 올 시즌 각오도 남다르다.한편, 부산은 오는 2월 22일과 3월 2일에 각각 김포FC와 경남FC을 상대로 홈 개막 시리즈 승리 사냥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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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5경기 무승’ 박진섭 감독 “스트라이커 부재가 계속 아쉬워”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박진섭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김포FC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어느덧 무승 기록은 5경기(2무 3패)로 늘었다. 부산 입장에선 여전히 경기력 부진이라는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경기였다. 전반에는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투입한 후반전에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페신의 센스 있는 힐킥은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이한도의 헤더도 골대를 강타했다.무엇보다 5경기 기간 3득점에 그친 공격력은 여전히 고민거리였다. 이날은 안병준과 이승기를 선발 투입하고, 후반에는 로페즈·페신·라마스로 교체했음에도 효과가 없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잘했다. 계획대로 경기가 이어졌으나, 결정력에서 부족했다. 실수 하나에 실점한 게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 선수들은 잘 준비했지만, 내가 부족했다”라고 평했다.결국 부산의 과제는 여전히 공격력이다. 이를 박진섭 감독도 거듭 인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안병준, 이승기 등 선수들은 체력적으로는 준비가 됐으나, 기술·전술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짚으며 “팀 전반적으로 풀어나가는 건 익숙해져 있다. 마무리가 아쉬울 뿐이다. 보강이 가능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부상자도 다 돌아왔다. 사이드 쪽 옵션도 추가된다면, 후반기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어느덧 리그 8위(승점 21)까지 내려앉은 부산은 성남FC·부천FC·FC안양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뒀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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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를 모른다’ 김포, 부산 꺾고 3연승 질주…리그 3위 도약 [IS 김포]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고, 리그 3위까지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고정운 감독이 지휘하는 김포는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 최근 리그 2연승이자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전반 막바지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이용혁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체력 열세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싸웠음에도, 고정운 감독의 선수단 관리가 빛을 발휘했다.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달린 김포는 단숨에 리그 3위(승점 27)까지 뛰어올랐다.김포는 최근 7경기 6승 1패의 호성적을 이어갔다.반면 부산은 리그 8패를 기록, 리그 8위(승점 21)로 내려앉았다. 무승 기록은 어느덧 5경기(2무 3패)로 늘었다. 6월 휴식기 전후로 좀처럼 경기력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초반은 김포의 우세가 이어졌다. 먼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임준우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크로스 공격을 노렸다. 반면 부산은 이승기의 도움 수비와, 이한도가 높이 올라와 견제하며 맞섰다. 애초 전망과 달리, 두 팀은 대등한 점유율을 기록했다.전반 8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장윤호가 넘어지며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구상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부산은 직후 최건주가 박스 안 슈팅을 노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5분 뒤엔 플라나가 장거리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구상민 정면으로 향했다.반면 부산의 빌드업은 무뎠다. 중앙보다는 이한도의 장거리 패스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임민혁의 간접 프리킥에 이은 손휘의 헤더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김포는 전반 21분 장윤호가 플라나와의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바로 앞에서 넘어졌으나, 임민혁의 파울이 선언되진 않았다. 전반 33분 임민혁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루이스-플라나의 속공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이한도에게 차단돼 아쉬움을 삼켰다.꾸준히 두들긴 김포는 기어코 골문을 열었다. 전반 45분 플라나의 간접 프리킥은 무산됐으나, 후속 크로스를 김민호가 머리로 떨궈졌고, 이를 이용혁이 재차 해딩으로 연결해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추가시간 더 주어졌지만, 부산의 유효 슈팅은 여전히 0이었다. 김포가 기분 좋게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박진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 트리오 로페즈-라마스-페신을 일제히 투입했다.후반 초반부터 두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먼저 5분 플라나의 슈팅이 수비에 막히자, 이번에는 부산 임민혁이 돌파 뒤 최건주에게 공을 건넸다. 최건주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다.후반 9분에는 페신의 공격을 차단한 뒤, 플라나와 장윤호의 멋진 역습이 나왔다. 임준우의 크로스는 루이스에게 향했으나, 그의 슈팅은 박세진의 태클에 막혔다.다소 답답한 부산의 활로를 뚫어준 건 라마스였다. 그는 후반 16분 페신의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하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로페즈도 직접 슈팅을 노렸지만, 수비수 김민호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김포는 추가 득점 찬스를 잡는 듯했다. 후반 25분 부산 수비수 성호영이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플라나가 가볍게 뺏어낸 뒤, 중앙으로 건네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브루노의 왼발 슈팅은 구상민의 선방에 막혔다. 김포의 기세는 여전했다. 후반 29분 이종현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부산은 페신과 라마스의 패스를 앞세워 반격을 노렸다. 결정적인 찬스는 후반 31분에야 나왔다. 박세진의 크로스를, 페신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손정현이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진 라마스의 슈팅은 이번에도 골대 오른쪽이었다.김포의 방패는 단단했고, 부산의 창은 무뎠다. 후반 45분이 다가오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부산은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도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왔으나, 이마저도 골대를 강타했다. 부산의 응답은 나오지 않았다. 김포가 3경기 연속 1-0 승리에 성공했다. 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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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고정운 감독 “까다로운 팀 만나, 중요한 건 컨디셔닝” 박진섭 감독 “상대가 강팀, 견제해야” [IS 김포]

고정운 김포FC 감독과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일전을 앞두고 상대를 치켜세우며 견제를 늦추지 않았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김포다. 김포는 최근 공식전 6경기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에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K리그1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공식전 3번째 3연승에 도전장을 내민 김포다. 승리한다면 단숨에 리그 3위까지 오를 수 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고정운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대가 더 절박할 수도 있지 않나. 걱정이 된다. 특히 부산은 주중 경기가 없었는데도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교체로 승부를 벌일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실제로 김포는 주중 코리아컵 일정까지 소화했기에 체력적 부담이 있다. 선발 명단에서도 절반 이상이 직전 경기 대비 바뀌었다. 물론 희소식도 있다. 지난 5월 이후 부상 탓에 이탈한 장윤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고정운 감독은 “45분 정도 소화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장윤호 선수가 얼른 살아나 줘야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4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고정운 감독은 훈련과 컨디셔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고 감독은 “외부에선 내가 선수들을 때려잡는 이미지다. 인상 때문에 그런 건지 의문”이라고 농담한 뒤 “나는 전적으로 피지컬 코치에게 전담한다. 만약 주중 경기가 있다면, 내가 운동을 맡는 시간은 전략·전술을 확인하는 15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매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 경기장에서 뛰라고 데려온 거지, 운동하다 다치라고 데려온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4년째 팀을 이끌고 있지만 좋은 경기력이 계속 나오는 건 부상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피지컬 코치진, 그리고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한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고정운 감독은 상대인 부산에 대해 “우리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이라고 경계했다. 고 감독은 “부산은 포지션 스위칭도 많고, 중원에 기술 있는 선수도 많지 않나. 일단 짧은 시간이지만, 이에 대해 대비했다. 우리가 넉넉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여력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 역시 “전북도 이기고, 순위도 우리보다 높은 강팀이다.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해야 할 것 같다. 기세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짚었다.부산 입장에선 경기력 반등이 절실하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A매치 휴식기 전후로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어느덧 7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시 상위권 진입을 위해선 경쟁팀 김포를 제압해야 한다.박진섭 감독은 “오늘 선발 명단은 어느 정도 변화를 주기 위한 선택이다. 안병준, 이승기 선수 워낙 베테랑이니까, 전반에 먼저 나가는 것이 안정적일 것이라 생각해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짚었다. 끝으로 박진섭 감독이 짚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역습’이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대 역습에 대한 카운터 어택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득점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부산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으로 맞선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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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킬링’ 김포, 루이스-플라나 출격…부산은 안병준-이승기 선발 [IS 김포]

주중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이며 기세를 탄 김포FC가 공식전 3연승에 도전한다. 안방에서 마주한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로, 3달 만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김포에선 플라나-루이스 등이 선발 출격해 부산의 골문을 겨냥한다.김포와 부산은 23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 3달 전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포가 루이스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승리한 기억이 있다.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이날 플라나·루이스·장윤호·임준우·김준형·최재훈·서재민·김민호·이용혁·박경록·손정현(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주중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출전한 플라나·루이스·김준형·손정현 등이 이번에도 출격한다. 장윤호는 지난 5월 초 이후 1달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브루노·허동호·이종현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에 맞선 박진섭 부산 감독은 안병준·최건주·손휘·임민혁·천지현·이승기·박세진·조위제·이한도·성호영·구상민(GK)을 출격시켰다. 로페즈·페신·라마스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승기는 지난해 부산 합류 뒤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다. 이날 전까지 김포는 리그 6위(승점 24), 부산은 7위(승점 21)다. 다만 분위기는 엇갈린다.김포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최근 6경기 5승 1패라는 호성적을 달리고 있다. 바로 나흘 전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반면 부산은 최근 4경기서 2무 2패. 특히 6월 A매치 휴식기 뒤에 치른 충남 아산전에서는 득점 침묵에 빠지며 0-0으로 비겼다. 경기력 반등이 절실한 부산이다. 역대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김포가 4승 2무 2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백중세였으나, 올해 김포가 1승을 선취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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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VS’ 종영…TV 토크쇼 한계인가

SBS ‘강심장VS’가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강심장’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했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화제성도 잡지 못하며 결국 막을 내리게 됐다.지난해 12월 방영을 시작한 ‘강심장VS’는 상반된 성향을 가진 연예인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형식의 토크쇼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강호동, 이승기가 2MC 체제로 이끌던 ‘강심장’의 리뉴얼 버전 예능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강심장VS’는 강호동, 이승기 대신 전현무,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 등 4MC가 진행을 맡았다.‘강심장VS’는 초기에는 ‘플렉스 VS 짠돌이, ‘MZ VS 꼰대’ 등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대결 구도로 토론과 대화를 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VS’ 보다 게스트 위주의 토크쇼로 변해가면서 프로그램 취지가 다소 옅어졌다.매회 안보현, 박지현, 이기광, 이준, 이유비 등 대세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화제성은 높지 않았다. 현재 16회까지 방영된 ‘강심장VS’의 시청률은 2%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강심장VS’가 방송되는 화요일 오후 동 시간대에 이렇다 할 경쟁작이 있었던 것도 아닌 터라 더욱 뼈아프다. 앞서 SBS는 ‘강심장VS’를 선보이기 전인 지난해 5월 강호동, 이승기 2MC를 다시 섭외해 ‘강심장리그’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토크 예능의 부진은 비단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 MBC의 간판 예능인 ‘라디오스타’ 역시 한때 10%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3~4%대 시청률에 그치고 있다.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만이 유일하게 5~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TV 토크쇼의 부진에 대해 “토크쇼는 가장 기본적인 예능 포맷인데 과거엔 솔직한 토크, 흔히 말하는 ‘매운맛 토크’로 화제성을 잡을 수 있었다”며 “지금은 매체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고, 화제성을 유튜브가 다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적인 토크 형식만 가지고는 유튜브 등에 대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이어 “과거에는 ‘라디오스타’가 독한 토크쇼에 속했던 걸 기억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순한 맛에 속한다. 그냥 토크만 가지고는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없으니까 최근 토크 예능 등은 범죄 소재 등을 접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짚었다.다만 SBS는 앞으로도 ‘강심장’ 브랜드를 내세운 예능을 계속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SBS 측 관계자는 “‘강심장VS’ 폐지는 아니며 시즌이 종영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심장VS’ 후속은 방송인 유재석, 배우 유연석이 시민들의 틈새 시간을 찾아가 선물을 주는 예능 ‘틈만 나면,’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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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후아힌] 용띠 삼촌 이승기의 바람 “좋은 기운 함께하길”

부산 아이파크의 베테랑 미드필더 이승기(36)가 2024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어느덧 프로 14번째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용의 해’에 좋은 기운을 기다린다.2011년 광주FC에서 데뷔한 이승기는 뛰어난 기술과 패스를 갖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2선 자원으로 이름을 떨쳤다.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하고 날카로운 킥력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도 15경기에 나선 공격형 미드필더였다.특히 이승기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식어는 ‘우승 청부사’다. 그는 2013년 전북 현대에 합류한 뒤, 이듬해부터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진기한 기록을 보유했다. 그는 전북과 상주 상무에서 뛰며 K리그1 6회·K리그2 1회·대한축구협회(FA)컵 2회·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거둬 트로피 진열대를 가득 채웠다.이승기의 다음 챕터는 부산이었다. 전북에서의 마지막 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그는 부산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승기에게 지난 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시즌 중반 등 부상으로 4개월 넘게 이탈한 것이다. 그런 그의 복귀 부대는 다름 아닌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였다. 긴 공백 기간을 가졌지만, 이승기는 1차전 후반 막판 페널티킥(PK)을 얻어내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부산은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지며 K리그2에 잔류했다. 부산은 지난겨울 강도 높은 선수단 정리를 강행하며 베테랑들과 대거 결별했다. 이승기는 여전히 팀을 지킨다. 지난 8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그는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최근 선수단 숙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기에게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데뷔 시즌만큼 힘들다”면서 너털웃음을 지었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 25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뛰는 구단’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이승기로서는 가장 무서운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는 부상도 있고, 뒤늦게 훈련에 참가하느라 어려웠다. 올해는 선수단과 동계훈련을 해보니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아가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최고참 이승기의 시선은 후배들에게 향한다. 올 시즌 입단한 이동훈(19)과는 무려 17살 차이다. 이승기는 “형이 아니라 삼촌이다”라면서 “전북 합류 직후 이동국(45)형을 어려워했던 게 기억나는데, 지금은 더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중고참일 땐 말을 안 하고 있던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후배들의 플레이에 더 신경 써주고 조언해 줘야 하는 시기다. 조금씩 내 역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시즌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리는 이승기다. 그는 “지난 시즌 승강 PO 1차전 때 팀에 도움이 돼 뿌듯했는데, 정말 쉽지 않은 무대였다. 베테랑이어도 처음 경험한 무대 아닌가. 올 시즌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상무 시절 2부 우승 경험이 있지만, 부산에서 멋지게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이승기는 “지난해 나를 불러준 부산은 항상 감사한 구단이다. 올해는 용의 해인 만큼 좋은 일들을 기대하고 있다. 항상 좋은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나는 행운아였다. 부산에서도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후아힌(태국)=김우중 기자 2024.0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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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PK 헌납→강등 눈앞’ 이승우가 떠올린 아찔한 그날…“인생 최대 위기였다”

이승우(수원FC)가 아찔한 경험을 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그는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며 무거웠던 심경을 털어놨다.이승우는 최근 오범석 파주시민축구단 감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은퇴선수 오범석’에 출연해 지난달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돌아봤다.2023시즌 강등권에 있었던 수원FC는 K리그2 부산을 1·2차전에서 이겨야 1부 리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당시 1차전에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왼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대를 때리는 등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원FC에 찬물을 끼얹었다. 1-0으로 앞서 있었던 수원FC는 이승우가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 실점까지 했다. 10명으로 싸우던 경기 종료 직전에는 또 한 번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수원FC에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재밌게 한 거다. 큰 그림이었다”고 농담한 이승우는 “이건 진짜 인생 최대 위기라고 생각했다. 진짜 한마디도 안 하고 조용히 창문 보면서 (부산에서 수원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당시 이승우는 부산 수비수였던 최준(FC서울)과 실랑이를 벌여 경고를 받았다. 이후에는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승기를 저지하려다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그는 “경기 중에 예민했던 것 같다. 준이가 심판한테 뭐라고 했는데, 그게 거슬렸던 것 같다. ‘뭐라 했냐’고 하다가 경고를 받았다”며 “두 번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내가 이승기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파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고를 또 줄 줄은 몰랐다. 처음에 줄 경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VAR로 5분 정도를 봤다. 갑자기 (주심이) 오라고 해서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내가 후반에 들어갔는데 퇴장에 페널티킥까지? 진짜 라커룸에서 멘붕이 왔다. 쿠팡플레이로 보면서 제발 (그대로) 끝나라고 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1-1로 끝나길 바랐던 이승우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이 역전승을 거둔 것. 이승우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 두 번째 페널티킥이었다. 이거는 1년 잘한 게 진짜 날아갔다고 생각했다. 2부로 가는 순간 그냥 죽어야 됐다”며 “이틀 쉬고 바로 경기(2차전)를 했는데, 감독님이 배려해 주셔서 이틀 동안 (훈련장에) 오지 말고 쉬라고 하셨다. 나도 가서 죄송하다고 선수들에게 하기도 (그랬다).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잠을 이틀 동안 못 잤다”고 털어놨다. K리그2 강등이 가까워진 수원FC는 2차전에서 드라마를 썼다. 연장 접전 끝에 부산을 5-2로 격파, 합계 스코어 6-4로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한 것. 이승우는 “2차전에 시작하자마자 먹히지 않았나. 처음 먹히자마자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 말도 안 나왔다. 후반전에 다행히 잘 됐다. 축구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당시 관중석에서 2차전을 지켜보던 이승우는 기쁨의 리액션으로 화제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4.01.16 18:49
프로축구

부산, 동계 전지훈련 돌입…“승격 위해 체력, 전술 위주 보강”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2024시즌을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부산은 “8일부터 2월 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태국 현지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체력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을 가다듬는다. 또한 K리그 팀 및 현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박진섭 부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 위주로 팀을 잘 정비하겠다. 승격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부산은 지난 시즌 2부 리그 2위(승점 70)를 기록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다. 부산은 수원FC와의 승강 PO 1차전에서 2-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5로 져 승격이 무산된 바 있다. 끝으로 부산은 2월 8일 귀국한 뒤, 시즌 개막 전까지 클럽하우스에서 전지훈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4.01.08 18:25
연예일반

제베원→라이즈, K팝 ★ 총출동…’서가대’, 오늘(2일) 태국서 개최

가요계 별 중의 별이 태국 방콕에 뜬다.올 한 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K팝의 글로벌화에 발맞추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출연진으로는 강다니엘, 다이나믹 듀오, 라이즈, 마크, 뱀뱀, 빌리, 산다라, 선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엔시티 드림, 엔싸인, 영재, 영케이, 영탁, 유주, 제로베이스원, 키스오브라이프(이상 가나다순) 등이 서울가요대상만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미나이&포쓰, 프륵&누누가 출연하며 잼리퍼블릭의 특별공연도 마련됐다.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보컬리스트들의 감미로운 무대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 앨범마다 K팝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지난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타이틀곡 무대와 함께 팬들에게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아티스트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서울가요대상’에는 특별한 MC와 시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태국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의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다시 뭉친 갓세븐 뱀뱀과 영재, 그리고 K팝 2세대를 일군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MC로 발탁됐다.데뷔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울가요대상’과 함께하는 이승기와 소녀시대로 한류의 중심에 선 티파니 그리고 K팝 3세대 대표주자 갓세븐의 뱀뱀과 영재도 MC로 만난 태국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다.이날 시상식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 이준기와 박신혜가 함께 한다. 18년째 정상을 지키는 배우 이준기는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처음으로 K팝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시아투어를 시작한 원조 ‘한류 퀸’ 박신혜는 신작 JTBC ‘닥터슬럼프’ 방송을 앞두고 태국 팬들을 만나 다시금 한류 열기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식전 행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리는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은 본 시상식만큼이나 재미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번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방콕비즈’, ‘방콕포스트’, ‘방콕투데이’, ‘엘르’, ‘지큐’ 등 유수의 현지 미디어들이 참석해 서울가요대상의 첫 해외 개최를 취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 장소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 가가, 원 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이날 시상식은 이달 중 KBSN을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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