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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취재기’ 잔혹한 토막 살인 ‘정유정 사건’이 남긴 것

‘악인취재기’가 ‘과외 앱 살인’ 정유정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악인취재기’ 1~2회에서는 과외 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끔찍하게 살해하고 훼손 및 유기한 23세 정유정을 첫 번째 ‘악인’으로 타깃하고 집요한 추적을 이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시작은 정유정의 ‘실제 음성’이 담긴 통화 내용이었다. 살해 용의자로 체포된 정유정은 경찰 호송차량 안에서 통화를 하며 “무기징역이 나올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살인하지 않았고 그저 토막난 시체를 캐리어에 담아 옮기기만 했다고 태연히 거짓말했다.하지만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저지른 살인과 시체훼손, 유기 등의 범행 일체를 모두 인정했다. 눈길을 끈 것은 공소장에 적힌 ‘불우한 가정환경’, ‘조부모로부터의 학대’, ‘가족에 대한 분노’ 등이다. 아버지의 부재로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의붓할머니가 자신을 오래 학대했다는 것. 그로 말미암아 트라우마가 생겨 온전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었고,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는 주장이다.정유정의 학대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근거나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명확한 것은 정유정이 가족에게 분노했고 ‘가족한테 복수하는 법’, ‘존속 살인’, ‘사람 X신 만드는 법’ 등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검색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정유정의 노트에서는 ‘죽이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는 섬뜩한 메모까지 남겨져 있었다.정유정은 진술에서 평소 고유정 살인사건 등을 보면서 직접 사람을 살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연쇄살인, 토막살인, 시신 없는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며 방법을 학습했다고 했다. 정유정이 언급한 고유정은 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 유기해서 결국 무기징역을 받은 또 다른 살인범이다.전문가들은 정유정과 고유정 두 사람 모두 흉악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자신의 본의를 숨기고 거짓 행동을 하는 점이 흡사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고 입을 모았다.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고 잔혹하게 범죄를 저지른 점도, 완전범죄를 계획한 점도 똑 닮아 있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분노의 시작은 잘못된 훈육이었는데, 그렇다고 이제 와 다 큰 여자가 ‘어릴 때 새 할머니에게 맞아서 내가 이 지경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변명이 안 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해도 다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다. 사람 나름”이라고 이야기했다.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 은둔형 외톨이. 그 어떤 상황과 환경도 정유정의 살해에 대한 변명이 결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악인취재기’ 팀은 “그냥 ‘사이코패스니깐 죽였네’로 끝나면 사회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왜 사이코패스가 생겨났는지, 그 사람이 범죄를 안 저지를 방안은 없는 건지” 또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안전그물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잊지 말아야 할 끔찍한 사건의 공론화, 이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확한 원인 규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범죄 수사의 방향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사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길 바라는 것이 바로 ‘악인취재기’의 취지이자 존재 이유다.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웨이브 오리지널 ‘악인취재기’의 다음 편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는 다음 달 6일 베일을 벗는다. ‘두 얼굴의 키다리 목사’ 편에서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성(性)착취 등 지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를 파헤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6:26
연예일반

잔인함에 별점 매기는 OTT 다큐 속 실제 범죄 [TV, 범죄도시②]

미디어 세상이 그야말로 범죄 전성시대다. 방송사들은 범죄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드라마는 범죄자에게 그럴싸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범법행위를 정당화한다. 범죄의 내용을 심도 있게 탐구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다큐멘터리는 때로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로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는다. 어딜가나 범죄가 나오는 TV는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범죄도시가 된 듯하다. 일간스포츠는 ‘TV, 범죄도시’ 3부작을 통해 범죄가 오락거리로 전락한 현 상황을 짚어 보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자 한다. 넷플릭스가 5월 18일 새로운 실제 범죄 기반의 한국 오리지널 다큐를 내놓는다. 넷플릭스의 선택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N번방 사건’이다.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는 N번방 사건을 맞닥뜨린 기자, PD, 경찰 등 24명을 인터뷰해 범죄 실체를 밝히며 가해자들이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과정을 다룬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리턴 투 스페이스’ 등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다큐 제작에 뛰어들며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다큐들은 전보다 가벼운 소재와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 ‘다큐멘터리는 지루하다’는 상투적 이미지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의 명가로 부상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홈에는 ‘실제 범죄 다큐 시리즈’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을 정도로 범죄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리지널도 다수다. 이 작품들은 높은 시청 순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가 만들어내는 실제 범죄를 재구성한 다큐들은 ‘적나라함’을 선택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범죄 사건을 다뤘던 기존 프로그램들보다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게 범죄 현장을 그리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레인코트 킬러’)는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일선 형사들과 권용일 프로파일러,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의 전문가들, 피해 유가족의 인터뷰를 통해 추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다. 이 다큐는 방대한 인터뷰와 함께 유영철의 1인칭 관점으로 사건을 재연한 방식을 채택했다. 유영철이 직접 한 말을 읊은 내레이션은 그가 피해자를 골목길에서 따라가고 살인을 재연하는 장면 위로 깔리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현장 사진의 혈흔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적나라함은 ‘레인코트 킬러’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이블 지니어스’는 2003년 미국에서 벌어진 잔인한 은행 강도 사건, 피자 배달부 브라이언 웰스의 살인 사건을 다뤘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뉴스 자료 영상과 실제 용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블 지니어스’에는 목에 시한폭탄이 설치된 피해자가 경찰과 대치하던 상황에서 폭탄이 터져버리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피해자의 음성과 당시 장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며 심지어 여러 차례 반복해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긴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인터넷 킬러 사냥’(‘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은 잔인하기로 손꼽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중 하나다. 새끼 고양이 2마리를 진공 압축팩에 넣고 죽이는 영상을 올린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 네티즌 수사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다큐는 충격적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고양이를 압축팩에 넣어 죽이는 장면, 이후 죽은 고양이를 가지고 노는 장면을 고스란히 공개했다. 겉으로는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지만, 이를 위해 사용된 영상들이 지나치게 잔인한 수위라 지적을 받았다. 그간 영화나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실제 범죄 기반의 다큐들은 저널리즘의 성격을 가져왔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이 공개수배에 활용되거나 미제사건의 해결을 촉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 경우도 많다. 방송 심의 기준에 의거, 모방의 가능성을 고려해 범죄의 과정이나 범죄 조직의 활동 내용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도 실제 사건을 다룬 기존 다큐의 특징이다. 그러나 ‘레인코트 킬러’, ‘이블 지니어스’,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를 포함한 여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에서는 잔인한 범죄 현장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다큐 추천 코멘트들을 보면 이러한 범죄 다큐멘터리들의 잔인함에 별점을 달아 놓은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범죄의 내용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과연 그 부작용을 뛰어넘는 사회적 가치를 가지는지 의구심이 들게 하는 지점이다. 이렇듯 지나치게 잔인한 범죄 현장을 담은 다큐의 등장은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 범죄 현장이나 재연 장면을 단순한 공포 자극의 콘텐트로 소비하게 할뿐더러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OTT 오리지널 다큐들의 실제 범죄를 다루는 과정이 다큐의 사회적 가치라는 본질을 흐리고, 사건을 범죄자 중심으로 서술해 사건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지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9 08:30
연예

CJ문화재단 ‘2021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 개최

늦가을 밤 정취를 더할 재즈 공연이 열린다. CJ문화재단이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2021 CJ X 버클리 뮤직콘서트’를 개최한다.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는 CJ문화재단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재즈 공연이다. CJ음악장학사업을 통해 버클리음대 및 해외 유수 음악대학원의 한국 유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CJ문화재단과 세계적 음악기관인 버클리 음대가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특히 6회를 맞은 올해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버클리 음대 교수진이 내한하고,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오프라인으로 열려 재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공연 라인업은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재즈 드러머 겸 창작음악가 서수진이 베이시스트 김영후, 피아니스트 강재훈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컬러리스 트리오’가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미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세계 최고의 재즈 교육기관으로 꼽히는 ‘텔로니어스 몽크 인스티튜트’ 멤버에 아시아인 최초로 선발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솔로 무대를 꾸민다. 탱고를 기반으로 클래식, 재즈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다양한 뮤지션과 협연해 온 그가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연주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케이미 마세(Kaimy Masse), 더그 존슨(Doug Johnson), 제이슨 카멜리오(Jason Camelio) 등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결성한 ‘CJ X 버클리 패컬티 밴드’는 이번 공연의 백미다. 베이시스트 황호규, 색소포니스트 이수정, 드러머 이상민이 버클리 음대 교수진과 합을 맞춘다. 전 무대 중 유일하게 파워풀한 보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보컬과 피아노, 트럼본, 베이스, 색소폰, 드럼 편성의 풍성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는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2 17:04
경제

[단독]"2주된 아들 죽인 부부간 가정폭력" 이수정 말 맞았다

━ 경찰 "예전 가정폭력 신고 있었다" ━ "첫째 학대했는데 둘째 출산? 정상 아냐" "그 여자와 남자 사이에도 상당한 폭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 교수는 최근 전북 익산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A씨(24)와 B씨(22·여) 부부 사이에도 심각한 가정폭력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자가 포악하면 (부부 관계를) 끝낼 수 없다"면서다. 경찰에 확인한 결과 이 교수의 말은 사실이었다. 전북경찰청은 19일 "예전에 '아내가 남편에게 맞았다'는 가정폭력 신고가 있었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부부를 살인과 아동학대폭행, 아동학대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지난 7일까지 자신들이 사는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아이가 운다', '분유를 토한다'는 이유로 지난달 27일 태어난 둘째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수차례 뺨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11시57분쯤 "아이가 침대에서 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교수는 "(이들 부부는) (생후) 2주짜리가 오줌 싸는 게 훈육 대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이 없고, 이런 몰상식이 결과론적으로 학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여자도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고 어쩔 수 없이 출산을 반복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며 "(아내는) 내 새끼만큼이라도 피신을 시키자는 정도까지만 생각이 미칠 뿐 남자의 폭력을 뜯어말릴 수준이 못 된다"고 했다. "구속된 아내도 또 다른 피해자일 수 있다"는 취지다. 다음은 이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 사건을 어떻게 보나. "아내는 전에도 큰애(첫째 딸)를 뺏긴 적이 있다. 남편이 그 애도 학대했다. 이들 부부는 (생후) 2주짜리(둘째)가 오줌을 싸는 게 훈육의 대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이 없다. 이런 몰상식이 결과론적으로 학대로 이어졌다." 구속된 아내는 SNS에 남매 사진도 올리고 남편과 '꽁냥꽁냥'이란 표현을 주고받으며 애정을 과시했는데. "20대 초반에 (남편이) 첫째 아이를 학대해서 뺏기고,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엄마가 정상적이냐. SNS에 무슨 얘기를 올리든 그건 진실이 아니다. SNS라는 건 공개된다는 걸 전제하고 올리는 글이어서 사람들의 반응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글을 올리는 것일뿐이다." ━ "남자 포악하면 부부 관계 끝낼 수 없어" 부부 사이에 폭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근거는. "(남편이) 아이를 던진 거잖냐.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면 아이를 실수로 떨어뜨린 건 아니다. 그 여자와 남자 사이에도 상당한 폭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딸은) 학대가 일어나 (법원에서) 분리했지만, 둘째 아이를 또 낳은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만남부터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아동학대 사건과 차이점이 있다면. '철부지 같다'는 의견도 있다. "철부지 맞다. 과거 아동학대치사 사건은 나이가 꽤 된 재혼 가정, 즉 계모나 계부가 섞인 부모 밑에서 벌어졌다. 그런데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은 20대 친부모에 의한 학대치사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임신과 출산, 부모 노릇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목숨을 걸고 자식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 "목숨 걸고 자식 지키는 걸 이해 못해" 구속된 아내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그렇다. 남자가 포악하면 (부부 관계를) 끝낼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제대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그러니 (아내는) 내 새끼만큼이라도 피신을 시키자는 정도까지만 생각이 미칠 뿐 남자의 폭력을 뜯어말릴 수준이 못 되는 거다." 경찰은 부부 모두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는데. "요즘 대부분의 아동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엄마·아빠 모두 처벌하라'는 여론이 있다. 하지만 사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번 사건은 여자도 가정폭력의 피해 여성이고, 어쩔 수 없이 출산을 반복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국가가 출산만 장려하고 출산 이후엔 돈만 주고 아이 양육은 제대로 관리를 안 하는 것도 문제다." ━ "폭력피해 여성 구조 못하는 경찰도 책임" 남편이 첫째 딸 학대 이후 신고자인 아내가 진술을 번복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첫째 딸) 학대 신고 이후 부부를 분리했어야 한다. 또 (아내의) 진술 번복을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아동학대 사건은 피해자가 어리기 때문에 진술을 못하고, 가해자는 거짓말만 한다. 그러니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 의료 기록과 예방주사 접종 기록, 수당의 부당 지급 여부, 아동학대 신고 이력 등이다. 피고인의 진술만 믿고 '(학대를) 안 했다'고 취급하는 재판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 아울러 아동학대 신고가 있을 때 (피해자나 신고자가) 진술을 번복하면 그 이유를 봐야 한다. 번복하면 끝이 아니다.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하는 수사 관행이 잘못됐다. 결국 '정인이 사건'도 양부모의 말만 믿고 (경찰이) 세 번이나 내사 종결한 거잖나." 대책이 있다면. "출생 신고부터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아이가 없는 것도 모르고 수당을 수천만원씩 계속 지급한 사건도 있었잖나. (부모가) 수당을 받을 만한지 잘 관리하는 것도 지자체의 역할이다. 만약 이 아내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이라면 이런 여성을 구조하지 못하는 수사기관도 책임이 있다. 가정폭력 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는지, 피해 여성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주는지부터 단추를 꿰야 한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1.02.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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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이수정 교수X이규만 감독 출연..범죄 실화 영화 다룬다

이수정 교수와 이규만 감독이 아동대상 범죄의심각 에 대해 이야기한다. 15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조두순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과 개구리소년 사건을 다룬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이 출연해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의 심각성과 제도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알아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정 교수는 영화 ‘소원’과 ‘아이들...’에 대해 “저녁에 앓아누울 정도로 고통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영화”라고 전했고 이에 이규만 감독은 “두 영화 모두 피해 사실보다 피해자의 아픔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는 점이 공통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영주 감독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영화 선정에 의의를 더했다. 각종 범죄를 둘러싼 제도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수정 교수는 “조두순은 1:1 보호관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피해자가 사는 동네로 돌아간다는 게 큰 문제다. 보호수용법(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범죄자에 한해 출소 후에도 보호수용시설에서 심리치료를 받게 하자는 내용)이 논의 중인데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법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라며 대안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가수 아이유의 유튜브를 언급하며 “유튜브 방송 중간에 광고 대신 실종아동을 찾는 공지를 내보내더라.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장성규는 “광고만 넣으려고 노력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수정 교수와 이규만 감독이 함께한 ‘방구석1열’은 11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3 11:05
경제

"성폭행 목적" VS "강도 덮으려" 전주·부산 여성 살해 이유

━ 4일새 사라진 두 여성, 한 명이 죽였다 "지난달 14일 범행(전주 여성 살해)이 처음이 아닐 수 있다." 지난달 전북 전주에서 4일 간격으로 사라진 전주·부산 여성을 살해한 A씨(31·구속)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후신 전북경찰청 형사과장은 15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대 3년 치 데이터(전국 실종자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자정 무렵 전주 한옥마을 부근 주유소에 세워둔 자신의 검은색 혼다 승용차 뒷좌석에서 부산 여성 B씨(29)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완주군 상관면 한 과수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다. A씨는 랜덤 채팅 앱(불특정 인물과 무작위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B씨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 금품 빼앗고 살해…그 전에 성폭행했다 이날 전주지검은 아내 지인인 30대 여성을 살해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당초 경찰이 밝혀낸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 외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0시4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 혼자 살던 C씨(34·여)를 승용차에 태운 뒤 자정 무렵 완주군 이서면 한 굴다리 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금팔찌와 48만원을 빼앗은 다음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튿날 오후 6시30분쯤 진안군 성수면과 임실군 관촌면 사이에 있는 천변에 C씨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실종자 중 전화 접촉자 있는지가 향후 포인트" 경찰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과학수사계는 C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지난 8일 감정 결과를 받고 12일 검찰로 보냈다. "이를 근거로 검찰이 강간살인을 인지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가 실종 여성 2명을 살해한 게 확실해졌기 때문에 여죄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추가 범행을 밝히기 위해 A씨의 최근 1년간 통화 내용을 전부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와 통화한 남녀 1148명을 가려 실종자가 있는지 파악한 결과 이중 990명의 신변에 이상이 없었다. 나머지 158명이 안전한지는 확인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114명 중 77명은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나머지 37명에 대해서는 A씨와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락이 되지 않는 실종자 중 A씨와의 접촉자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게 (수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최근 3년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에 대해서도 A씨와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 "성폭행 목적 아니면 설명 안 돼 " VS "애초 금품 노린 범행" A씨의 범행 동기를 두고서는 "애초 성폭행이 목적이었다"와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이라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폭행이 목적이 아니라면 하나도 설명이 안 된다"며 "첫 번째(전주 여성)도, 두 번째(부산 여성)도, 과거 특수강간 전력도 전부 성폭행이 목적"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A씨가 부산 여성을 전주에서 만날 때 랜덤 채팅 앱을 이용한 사실을 들며 "제3의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로 모르는 사람과 무작위로 채팅하는 앱을 통해 여성을 만났다면 성폭행이나 살인을 저질러도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애초 금품이 목적이었고, 살인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퀵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던 A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 원의 빚에 시달려서다. 그러나 A씨가 C씨에게 빼앗은 금품 액수가 적은 데다 이마저도 현금으로 안 바꾸고 아내에게 준 점을 들어 금품을 노린 범죄로 보기엔 설득력이 약하다는 반론도 있다. 익명을 원한 한 현직 경찰 간부는 "강도살인 사건은 훔친 액수가 몇만 원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다"며 "연쇄 살인을 9건 저질렀어도 훔친 액수가 300만원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A씨는 전과자여서 절대 감옥에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자기 범행을 감추기 위해 피해자이자 목격자를 살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2012년 공익근무요원 시절 "헤어지자"는 당시 여자 친구를 차에 태워 6시간 동안 감금·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전주지법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2015년에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김제 한 마트에서 2100만원을 훔친 혐의로 같은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러 앞서 면한 형기까지 추가돼 수년간 교도소에서 실형을 살았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5.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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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대중의 궁금증 해결사들 만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그들이 알고 싶다' 특집을 선보인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52회에서는 매주 대중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직접 해결해보는 대세 크리에이터부터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범죄와 사투를 벌이는 전문가들까지 다양한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자기님들을 알아 가기 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는 자신 스스로를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요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MBTI(성격 유형 검사)를 진행하는 것. 큰 자기는 본인의 결과에 공감하며 "연예인(이라는 직업)하고 나하고 잘 안맞는다"고 말한다. 또한 아기자기의 결과에는 "(너무 잘 맞아서)소름 끼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크리에이터 진용진·법의학자유성호·범죄 심리학자 박지선·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유퀴저로 함께 한다. 150만 구독자를 지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일상 속 사소한 호기심을 직접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6개월 동안 공을 들인 대표 콘텐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죽은 자에게 삶을 배운다는 법의학자 유성호가 전하는 인생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유성호 자기님은 과거 유재석과의 인연을 깜짝 공개, 큰 자기를 당황하게 했다고 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은 그동안 탐사 보도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리학을 활용한 지하철 빈 좌석 낚아채는 팁·남편에 대한 넘치는 애정 등 인간적인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여기에 완전 범죄를 꿈꾸는 범죄자들을 향한 특급 경고까지 더해진다고.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표창원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한 맺힌 추억과 잊어서는 안 될 미제사건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눈다. DNA 분석 전문가 임시근·범죄 심리학자 이수정·프로파일러 권일용 자기님도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책임진다. 특히 박지선·이수정 교수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N번방에 대해서 범죄 심리학적으로 어떤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짚는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의 대가들이 추천하는 콘텐츠부터 이들이 '시그널' 무전기를 통해 자신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까지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촘촘하게 채울 전망. 김민석 PD는 "오늘 밤 9시 방송되는 52회에서는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자기님들을 만나 그들을 알아가는 사람 여행을 떠난다. 미처 몰랐던 자기님들의 인간적인 면모는 따뜻한 웃음을 자아내고 이들의 직업과 삶에 얽힌 인생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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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N번방 가입 시도 의혹 기자 관련 진상조사위 구성"[전문]

MBC 측이 소속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MBC는 28일 "본 의혹과 관련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를 선정했다고 알렸다. 내부 조사위원은 전병덕 경영본부장, 장혜영 감사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성지영 뉴스전략팀장으로 꾸려졌다. 이어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최근 MBC 현직기자 A씨가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박사방 유료회원 가입 목적이 성 착취물 관전인지 취재인지 조사하고자 A씨를 입건했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24일 방송된 '뉴스데스크' 오프닝에서 "해당 기자가 자사의 1차 조사에서 '취재를 해볼 생각으로 70여 만 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운영자가 신분증을 요구해 최종적으로 유료방에 접근하지는 못했으나 해당 기자의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조사와 경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MBC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한 입장 전문. 문화방송은 28일 본 의혹과 관련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를 선정하였습니다. 내부 조사위원으로는 전병덕 경영본부장, 장혜영 감사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성지영 뉴스전략팀장을 선정하였습니다. 문화방송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년 4월 28일 ㈜문화방송 2020.04.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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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사 기자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MBC가 자사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MBC는 28일 'MBC 기자의 N번방 가입 시도 의혹과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냈다. MBC는 '본 의혹과 관련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외부 조사위원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변호사)로 구성했다, 내부 조사위원은 전병덕 경영본부장, 장혜영 감사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성지영 뉴스전략팀장이 맡았다. MBC는 '이번 사건을 엄중히 여겨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최근 현직 방송사 기자가 텔레그램 'N번방'에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기자를 입건했다. 경찰은 가상화폐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기자와 조주빈 간의 금전 거래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는 취재목적으로 가입했다고 해명했고, MBC는 지난 2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의혹이 제기된 해당 기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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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터 '그알'까지"…'집사부일체' 방송국 24시 특집(feat.차은우)

방송국과 함께 하는 '집사부일체'다. 19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는 SBS 방송국에서 진행되는 ‘방송국 24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일일 제자로는 차은우가 동행한다. 이날 방송에는 ‘집사부일체’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과 일일 제자 차은우, 김동현이 함께한 ‘방송국 24시 특집’이 공개된다. 이번 특집에서는 SBS 교양국부터 보도국, 예능국까지 방송국 내부를 아낌없이 공개, 풍성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SBS 교양국을 방문한 멤버들은 SBS의 간판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나 방송 비하인드스토리를 생생히 전해 들었다. 멤버들은 배정훈 PD와 주요 제작진을 만나 ‘그것이 알고싶다’의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그알 여신’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를 직접 인터뷰하며, 이른바 레전드 편으로 화제를 모았던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화성 8차 사건 진범 논란’ 등 사건들에 대한 뒷이야기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수정 교수에게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는 꿀팁과 범인을 가려내는 ‘거짓말 판별법’ 등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멤버들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을 찾은 멤버들은 ‘SBS 8뉴스’ 생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섯 명의 멤버들은 생방송에 직접 참여할 최종 1인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생방송에 설 1인은 ‘SBS 8뉴스’의 김현우와 최혜림 앵커가 직접 뽑았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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