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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유신고 꺾고 대통령배 마지막 4강 티켓 확보

서울고가 유신고를 꺾고 대통령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고가 19일 충남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유신고와의 8강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1 동점이었던 8회 공격에서 상대 야수 실책을 틈타 3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고는 지난 6월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유신고에 2-9로 완패했다. 대통령배에서 설욕했다. 서울고는 1회 말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2루에서 4번 타자 문정빈이 유신고 선발 투수 최혜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이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2회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무성이 중전 안타, 1사 뒤 나선 민호성이 진루타를 치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이 상황에서 에이스 박영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고는 후속 타자 이승한이 삼진, 주축 타자 조세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초에는 반격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주승빈이 선두 타자로 상대한 백성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박치성에게는 희생 번트를 내줬다. 1사 3루에서 상대한 유신고 1번 타자 이한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도 첫 번째 승부를 꺼내 들었다. 강속구 우완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투수 교체는 통했다. 김서현은 첫 타자로 상대한 조장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김병준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유신고 4번 타자 문종윤까지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영현과 김서현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6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고는 7회 초 수비부터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이재현을 투수로 내세웠다. 이재현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박빙 승부를 주도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행운이 따랐다. 서울고는 이재현이 유신고 유격수 정원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문정빈과 김동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무성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3-1로 앞서갔다. 정민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는 이승한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서울고는 이재현이 9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4강전에 진출했다. 경기 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회부터 투입된 (김)서현이가 잘 막아줬다. 유신고가 에이스 박영현을 초반에 투입했다. 기세가 밀리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서울고의 상대는 라온고다.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를 7-3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팀이다. 유정민 감독 "화력이 좋은 팀이다. 좋은 투구 2명이 (8강전에 등판하느라)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화력전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공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19 18:09
스포츠일반

디펜딩 챔프 강릉고엔 ‘두 지민’ 있다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가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강릉고는 17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순천효천고와 16강전에서 4-0으로 승리,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팀은 5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강릉고는 6회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8회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강릉고 선발 투수 엄지민(3학년)이 적은 투구 수로 마운드를 지켰다. 6회까지 5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교 야구는 46~60구를 던지면 하루, 61~75구는 이틀, 76~90구는 사흘을 의무 휴일로 정했다. 엄지민이 적은 투구 수로 긴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강릉고는 4강 이후의 경기에서도 유리해졌다. 아울러 강릉고는 ‘에이스’ 최지민(3학년)도 최대한 아낄 수 있었다. 7회 초 등판한 최지민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강릉고는 지난해 창단 45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대통령배)에서 우승했다. 대회를 마친 뒤 2021년 롯데 2차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은 “최지민과 엄지민이 긴 이닝을 맡아준 덕분에 내가 결승전에서 호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해 김진욱을 엄호했던 ‘좌완’ 최지민과 ‘우완’ 엄지민은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 주역이 됐다. 대통령배 대회 2연패도 ‘두 지민’에게 달렸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최지민은 7승 1패 평균자책점 0.94, 엄지민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72(36과 3분의 1이닝)를 기록 중이다. 엄지민은 “긴 이닝을 책임지기 위해 (전력 피칭보다) 맞혀 잡는 투구를 한 게 주효했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최근 투구 내용과 컨디션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엄지민을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꼽은 최재호 강릉고 감독은 “4이닝 투구를 예상했는데 6이닝을 던져줬다.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휴일(18일)에 미팅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신고는 서울컨벤션고에 9-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상우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총 57개의 공을 던진 그는 19일 서울고와 8강전 등판이 가능하다. 프로 구단의 한 스카우트는 “이상우의 경기 운영이 정말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요즘 60개 미만 투구 수로 5이닝을 책임지는 투수가 흔치 않다. 더운 날씨에 이상우가 적은 투구 수로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유신고가 대통령배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이성열 감독은 “지금껏 다른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해봤지만, 유독 대통령배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서울고는 6회 3점, 7회 4점을 뽑아 전주고를 8-1, 7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1-1 동점에서 마운드에 오른 2학년 좌완 전다빈이 4이닝 무피안타 5탈삼짐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대통령배는 18일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 공주=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8.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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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유신고 이상우 5이닝 무실점, 컨벤션고 꺾고 8강 이끌어

투구 수 60개 미만으로 5이닝을 책임진 이상우(18)의 활약 속에 유신고가 8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17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서울컨벤션고와 16강전에서 9-1,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19일 서울고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유신고는 이날 우완 이상우가 선발 등판해 5이닝을 책임졌다. 고교 야구는 투수가 한 경기에서 45~60구를 던지면 무조건 하루 쉬도록 한다. 61~75구는 2일 의무 휴일이다. 이상우는 5회까지 57개의 공으로 서울컨벤션고를 틀어막았다. 피안타는 2개뿐이었고, 탈삼진은 6개 뽑았다. 프로 구단의 한 스카우트는 "경기 운영이 정말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요즘 60개 미만 투구 수로 5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를 찾기 쉽지 않다"며 "더운 날씨에 이상우가 최소 투구 수로 던져줬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우는 투구 수로 인한 8강전 등판에 제약이 없다. 이상우는 2회 1사 후 강산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2사 후에 KBO 1차지명이 유력한 서울컨벤션고 조원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강원권 최우수선수에 뽑혔던 이상우는 올해 고교무대에서 5승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투수로 전향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아직 구속이 적게 나오지만 신체 조건(190㎝)이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보완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고 평가했다. 1회 1점, 3회 1점을 뽑은 유신고는 4회 5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이어 5회 2점을 보탰다. 7회 1사 후 윤정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아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3번타자 김병준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뽑았다. 조장현, 정영진, 정원영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유신고는 아직 대통령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적이 없다. 세 차례 밟은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이성열 감독은 "지금껏 다른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유독 대통령배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다"며 "일단 다음 경기(서울고전)만 보고 한 단계씩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주=이형석 기자 2021.08.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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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2020 신입사원②]'실력+배포 겸비' 소형준, KT 첫 '투수 신인왕' 겨냥

이 정도로 장기화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사그라질 줄 모른다. 2020 KBO 정규시즌 개막 역시 기약이 없다. 당초 3월 28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4월 중순으로 한 차례 미뤘던 KBO는 지난달 24일 긴급 이사회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다시 미뤘다. 그러나 그 후에도 사회적 긴장감은 전혀 완화되지 않았고, 5월 개막은 물론 경기 일정 축소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선수단과 팬들의 감염을 막고 안전을 지키는 것이 리그 강행보다 중요하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다만 그 누구보다 벅찬 마음으로 개막을 준비해왔던 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각 팀의 '새얼굴'들. 대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 뜻밖의 암초에 부딪힌 김광현(세인트루이스)처럼, KBO 리그에도 아직 새로운 출발선에 설 그날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입 사원'들이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기다리는 일간스포츠가 그 안타까운 이름들을 한 발 먼저 소개하기로 한 이유다. 〈일간스포츠 야구팀〉 "완성형 투수다." 이강철(54) KT 감독과 주전 포수 장성우(30)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치른 1차 스프링캠프 초반에 신인 투수 소형준(19)의 불펜피칭을 보고 한 목소리를 냈다. 1차 지명 유망주라는 점을 감안해도 후한 평가. 그의 데뷔 시즌 성공을 예단하는 게 아니다. 공을 던지는 자세와 배포가 여느 신인과 다르다는 얘기다. 신인 선수가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실전 투구에서 위력적인 구위와 예상보다 좋은 변화구 구사력을 증명했다. 국내 3차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현재, 그는 사실상 KT의 5선발이다. 전투력이 있다. 이강철 감독과 박승민 투수 코치가 오버페이스를 우려할 정도로 캠프 초반부터 공이 좋았다. 소형준은 "너무 가볍게 던지면 밸런스가 맞지 않더라"며 "고교 시절 은사이진 이성열 유신고 감독님께서도 한 시즌 내내 등판할 수 있도록 캠프 초반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하신다. 잘 새기고 있지만 힘을 줄 때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프로 무대의 훈련 방식도 이미 적응했다. 소형준은 "고교 시절에는 훈련 시간이 너무 길면 집중력이 떨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스스로 효율적인 훈련을 해야 하더라. 부족한 부분을 내가 알아서 개선해야 하는 점도 중요한 것 같다"며 웃었다. 팀 선배들에게 멘탈 조언도 받으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야수 강백호에게는 상대 타자에 명성에 주눅이 들지 않는 자세를 배웠다. 투수 배제성에게는 심판의 볼 판정에 끌려가지 않는 멘탈을 겸비해야 한다고 배웠다. 소형준은 10구단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주목받았다. 커진 기대와 관심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너무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말이다. 그래서 코로나19 사태로 거듭 연기되고 있는 개막이 아쉽다. 소형준은 "아무래도 몸 컨디션과 시즌 준비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빨리 개막이 되길 바랐다"고 했다.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꼽은 이정후(키움)과의 승부가 늦어지는 것도 마찬가지. SK와의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최정, 제이미 로맥을 상대한 뒤 리그 정상급 타자들과의 승부에 설렘이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있다. 소형준은 "지금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몸 관리를 더 잘해야 할 때다. 투구도 다시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 등판한 세 차례 청백전에서는 12이닝을 소화하면 2자책점만 기록했다. 여전히 페이스가 좋다. 소형준은 KT 구단 역대 두 번째 신인왕, 투수로는 최초 수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투수다. 선수도 "신인인만큼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기 전에 발표된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의 눈에 들었다.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로 여겨지고 있다. 비록 전례 없던 정국 탓에 데뷔가 미뤄졌지만 KT팬은 그의 등판 경기를 가장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0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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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대상] 김광현·양현종, 공동으로 일구대상 수상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 일구대상을 공동 수상했다.김광현과 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판단해 공동 수상으로 대상을 최종 결정했다.두 선수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김광현은 31경기에 등판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90⅓이닝을 소화했다. 양현종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29경기에 등판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쟁쟁한 외국인 투수들과 경쟁해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올랐다.김광현은 "감사하고 기분이 정말 좋다. 신인 때 우승을 하고 여기(리베라호텔)에서 샴페인 파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특별한 곳인 거 같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 그는 "어딜 가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 나보다 앞서 시상을 해준 (류)현진이 형이 더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양현종은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일구회 윤동균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뒤에서 많은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올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고 내년 KBO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해외로 많이 가는데 뿌듯하기도 하지만 내년 리그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청담=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사진=연합뉴스*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프런트상 : 김승호 두산 운영 1팀장-심판상 : 원현식 KBO 심판위원-아마 지도자상 : 이성열 유신고 감독-프로 지도자상 : 최일언 LG 투수코치-특별 공로상 : 최성우 법무법인 매헌 대표변호사-의지노력상 : 박세혁(두산)-신인상 : 정우영(LG)-최고 타자상 : 이정후(키움)-최고 투수상 : 이영하(두산)-일구대상 : 김광현(SK) 양현종(KIA) 2019.12.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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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아마 MVP와 아마 지도자상은 누구에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4일(수) 오전 11시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에서 시상자가 가려지는 가운데 아마 MVP와 아마 지도자상, 기량발전상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와 '현재'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지난해 김대한(두산)이 수상한 아마 MVP 최종 후보는 셋이다. 선두주자는 김지찬(라온고·현 삼성)이다. 키가 163cm로 작은 김지찬은 올해 고교리그에 타율 0.476(63타수 30안타)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열린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선 개인 타이틀 3개(타격상·도루상·수비상)를 차지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투수 중에선 이민호(휘문고·현 LG)와 소형준(유신고·현 KT)이 후보다. 이민호는 올해 고교리그 성적이 2승 1패 평균자책점 1.06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88, 피안타율이 0.193으로 A급이었다. 건장한 체격(189cm, 94kg)을 바탕으로 묵직한 공을 던진다. 시속 150km까지 찍히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9이닝당 삼진이 무려 12.35개였다. 가치를 인정받아 LG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소형준은 유신고의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6월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MVP를 받은 소형준은 올해 고교리그에서 적수가 없었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 황금사자기 결승에선 5⅓이닝 무실점 쾌투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시속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다채롭게 섞는 오른손 정통파다.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입단 신인 중 가장 많은 계약금(3억 6000만원)을 받았다. 아마 지도자상 후보는 손경호 대구고 감독과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다. 손경호 감독은 지난 8월 1일 열린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대구고의 2연패를 이끌었다. 2016년 대구고 감독에 오른 뒤 매년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수상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대항마는 유신고를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백전노장 이성열 감독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과 허윤동(현 삼성)을 앞세운 탄탄한 마운드 운영으로 유신고를 전국대회 최강팀으로 만들어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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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 호주 꺾고 동메달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호주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이주형(경남고)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호주를 6-5로 꺾었다. 이주형은 4-5로 뒤진 9회 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윌 셰리프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고 한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이로써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0-1 패배를 당한 호주에 설욕하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015년 일본 오사카 대회 3위, 2017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회 2위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를 4승 1패, 1위로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B조의 대만(2-7패) 일본(5-4승) 미국(5-8패)을 상대로 1승 2패에 그쳐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호주를 제물로 동메달을 따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1회 초 이주형의 헬멧 사구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박주홍(장충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초 1사에선 이정우(경남고)가 2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뒤 김지찬(라온고)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지찬은 투수 견제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린 뒤 3루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득점하는 등 빠른 발로 1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호주는 3회 말 2사 만루에서 크리스 버크가 한국 선발 이민호(휘문고)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는 8회 말 1사에서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크리스 버크가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냈다. 흐린 화면상으로는 선상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였지만 3루심은 타구가 안쪽으로 들어왔다고 선언했다. 호주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솔로몬 매과이어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9회 초 1사에서 주장 박시원(광주일고)의 중전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고, 이어 이주형의 벼락같은 투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일궈냈다.한국은 9회 말 에이스 소형준(유신고)을 투입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2019.09.09 06:00
야구

5-0 리드 지키지 못한 한국, 미국에 역전패…호주와 3위 결정전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3차전에서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8로 역전패했다.조별리그 성적을 반영해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2승3패를 기록해, 6개 팀 중 상위 2팀에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미국과 대만이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한국은 전날 일본에 5-4로 이겼으나 승부치기까지 갖는 연장 10회 접전을 벌였고, 7일에는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 속에서 실책을 남발하며 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나섰다.대표팀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1회 초 무사 2, 3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한국은 1회 말 김지찬(라온고)의 우월 3루타에 이어 박주홍(장충고)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또 1사 1, 2루에서 박민(야탑고)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고교 랭킹 2위로 꼽은 특급 유망주인 미국 선발투수 믹 아벨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강판됐다.한국은 2회 말 2사 만루에서 장재영이 평범한 내야 뜬공에 그쳤으나 강풍의 영향으로 미국 야수진이 이를 잡지 못하는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계속된 찬스에서 박민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한국은 이후 마운드가 흔들렸고, 실책까지 쏟아졌다. 선발투수 이강준(설악고)이 3회 초 로버트 하셀에게 우월 2점 홈런을 얻어 맞았고, 이주엽(성남고)이 4회 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2점을 내줘5-4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대표팀은 5회 초 3루수 신준우(대구고)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상황을 맞았고 결국 5-5동점을 허용했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 놀런 맥린의 뜬공을 중견수 박시원(광주일고)이 놓쳐 또다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상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5-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9회에는 1사 2루에서 이승현(상원고)의 폭투 때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드는 쐐기점을 헌납했다.통산 6번째이자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8일 낮 12시 호주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19.09.07 17:27
야구

'득점권 부진, 실책 4개' 韓 청소년 야구, 호주에 0-1 패배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호주에 졌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졌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11년 만의 우승 목표를 세웠지만 벌써 적신호가 켜졌다.한국은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부족했고 수비는 흔들렸다. 대표팀은 호주(5개)보다 1개 더 많은 6개의 안타를 쳤고, 볼넷도 3개 얻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실책은 4개나 범했다.한국은 4회 말 상대 5번 코너 마일스가 친 높이 뜬 내야 타구를 3루수 신준우(대구고)가 낙구 지점을 놓쳐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6번 솔로몬 매과이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는 결승점이었다.대표팀은 3회 무사 1·2루, 5회 1사 만루, 9회 무사 1루 등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좌완 선발 허윤동(유신고)은 5⅔이닝 동안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전날(30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네덜란드를 5-4로 힘겹게 누른 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하게 된 대표팀은 1일 낮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19.08.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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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6이닝 무실점' 청소년대표팀, 네덜란드전 끝내기 승리

11년 만의 세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연장 승부치기 끝에 힘겨운 첫 승을 올렸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네덜란드와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한국은 선발 투수 소형준(유신고)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타선이 1·2·6회에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7회까지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8회 무사 1·2루서 투입된 남지민(부산정보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든 뒤 유격수 땅볼로 첫 실점을 했고, 2사 후 적시타 두 방을 연이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네덜란드 선두타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성 타구를 맞아 역전 위기에 몰리는 듯했던 한국은 중견수 박시원(광주일고)의 정확한 송구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9회말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천금같은 1사 2·3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 두 명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어서야 갈렸다. 승부치기 규칙에 따라 무사 1·2루서 공격이 시작됐고, 박민(야탑고)의 투수 앞 보내기 번트 타구를 네덜란드 투수가 놓친 덕에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대타 현원회(대구고)가 천금 같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남지민은 9회와 연장 10회를 무실점으로 무사히 막고 3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지찬(라온고)이 4안타 2도루로 맹활약했고, 2학년 4번 타자 장재영(덕수고)도 2타점을 올렸다. 배영은 기자 2019.08.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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