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득점권 부진, 실책 4개' 韓 청소년 야구, 호주에 0-1 패배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호주에 졌다.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벌어진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졌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11년 만의 우승 목표를 세웠지만 벌써 적신호가 켜졌다.한국은 득점권에서 응집력이 부족했고 수비는 흔들렸다. 대표팀은 호주(5개)보다 1개 더 많은 6개의 안타를 쳤고, 볼넷도 3개 얻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실책은 4개나 범했다.한국은 4회 말 상대 5번 코너 마일스가 친 높이 뜬 내야 타구를 3루수 신준우(대구고)가 낙구 지점을 놓쳐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6번 솔로몬 매과이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는 결승점이었다.대표팀은 3회 무사 1·2루, 5회 1사 만루, 9회 무사 1루 등 찬스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좌완 선발 허윤동(유신고)은 5⅔이닝 동안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전날(30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네덜란드를 5-4로 힘겹게 누른 뒤 이날 패배로 조별리그 1승1패를 기록하게 된 대표팀은 1일 낮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3차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19.08.31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