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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지막 경기는 'SSG 선수'로...김강민, 인천서 은퇴식 "과한 사랑 받았다, 행복한 기억만 남아"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강민(42)이 인천에서 SSG 랜더스 선수로서 특별한 은퇴식을 치렀다. 김강민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와 공식 작별 인사를 했다.이날 이숭용 SSG 감독은 선발 라인업 카드 가장 위에 '1번 타자 중견수 김강민'을 적었다. 그에 앞서서 SSG는 '김강민 은퇴식'을 위해 주인공을 특별 엔트리로 등록했다.김강민은 경기 시작 직후 최지훈과 교체됐고, 김강민이 중견수 자리에서 1루 더그아웃으로 달려오는 동안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는 '김강민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팬들은 '김강민'을 연호했고, '김강민'과 '0'이 적힌 특별 유니폼을 입은 SSG 선수단이 1루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김강민을 맞이했다.김강민은 2024년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시즌을 보냈지만, 은퇴식은 그가 23년간 몸담았던 SSG(SK 와이번스 시절 포함)에서 했다. 또한, 특별 엔트리를 통해 김강민의 공식 기록에도 '마지막 소속'이 SSG로 남는다. KBO는 2021년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특별 엔트리로 등록돼 '출장 명단'에 들어가면, 선수의 출장 기록이 추가된다.2001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강민은 2021년에 SK 구단을 인수한 뒤 2023년까지 SSG에서 뛰었다. 이후 그는 2023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선택을 받아 이적했다. 2024년에 한화에서 김강민은 41경기만 뛰었고, 정규시즌 말미에 한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2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김강민의 통산 1군 타자 성적은 1960경기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209도루다. 투수로도 1경기 등판했다. 예정대로 은퇴 경기가 열리면서 김강민의 1군 타자 출장 경기 수는 1961경기로 늘어났다. 김강민은 은퇴식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밝힌 적이 없던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이적'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은 아무런 감정이 없다. 당시 SSG 구단의 상황, 나의 입장이 있었다. 프로니까, 이적 등의 문제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한화에서 1년 동안 지내며 많은 것을 얻고 배우기도 했다. 한화에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 행복한 기억만 남았다"고 밝혔다.김강민은 또 "나는 정말 과한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며 "내가 부진할 때 야구장 밖에서 만난 한 팬이 '잘 좀 하지'라고 말씀하셨는데, 목소리에 '정말 응원하는 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하더라. 팬들 덕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8 19:58
뮤직

BAE173 유준, 데뷔 후 첫 항저우 팬미팅 티켓 오픈 동시 매진

그룹 BAE173 멤버 유준이 중국 항저우에 단독 팬미팅을 연다.유준은 오는 7월 12일 중국 항저우에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을 열며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예매 시작 단 15분 만에 대부분의 티켓이 매진되며 유준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치이(iQIYI)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 출연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유준의 첫 중국 방문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유준이 속한 BAE173은 현재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유닛 ‘더블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6:47
스포츠일반

글로벌히트 불참, ‘디펜딩챔피언’ 스피드영 누가 막을까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8회 오너스컵(G3)을 시작으로 한국 경마 시리즈의 최종장이라 불리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오너스컵 경주는 국제경마연맹에서 주관하는 블루북에 등재된 국내 10개 대상경주 중 하나로, 블루북은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로 경마계에서 상당한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역대 우승마로는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블루치퍼', '라온더파이터' 등 경마사에 길이 남을 명마들이 오너스컵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경주명 오너스컵의 오너는(Owner)는 경주마의 주인인 마주를 의미한다. 경주명은 서울과 제주에서 열리는 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해 붙여졌는데, 단순한 경주명의 이상의 의미를 넘어 말(馬)을 아끼고 사랑하며 응원하는 마주들의 꿈이 달리는 무대 그 자체를 의미한다.또한 오너스컵의 1600m 경주는 스피드와 지구력, 순발력과 결승 직전의 근성까지 모든 것이 요구된다. 오너스컵은 마일(mile) 거리로 열리는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과 성별, 산지 구분이 없다. 오직 실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올해 오너스컵은 한층 젊어진 모양새다. 글로벌히트가 출전 등록을 하지 않은 가운데, 빈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이 되기 위해 3∼5세의 경주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주에서 결승선을 가장 빠르게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는 출전마 3두를 살펴본다. ■ 스피드영(23전 6/5/6, 레이팅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디펜딩챔피언 스피드영이 오너스컵 2승을 노린다. 직전 경주였던 5월 말 부산광역시장배는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으나 경주 종반 압도적인 주폭을 보이며 목차로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히트를 긴장하게 했다. 데뷔 초반에는 빠르게 선두권을 차지하고 달렸으나, 최근 경주를 보면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를 펼치다가 막판에 추입으로 좋은 한 걸음을 내는 플레이를 펼친다. 최근 3개 경주 연속 준우승에 그친 비운의 주인공 스피드영이 다시 한번 주연으로 설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 석세스백파(15전 6/1/4, 레이팅108, 한국, 수, 4세, 회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민장기)석세스백파는 2000년대 코리안오크스 등 대상경주를 3회나 우승한 암말 중장거리 강자 '백파'의 자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구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넓은 주폭이 우수한 말로 평가받고 있다. 석세스백파는 3세 시절인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에서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국산 3세 최우수마로 선발됐다. 직전 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3위에 그쳤다. 출전마 중 유일하게 우승 후보 스피드영을 꺾고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 원평스톰(7전 6/0/0, 레이팅92, 미국, 수, 3세, 갈색, 부마: TALE OF VERVE 모마: READY FOR CHIANTI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올해 3세의 신예 원평스톰은 지난해 9월 데뷔전부터 남다른 기량을 보이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 대상경주에서 경주 종반까지 후미에 머물렀으나, 직선주로에서 압도적인 주폭과 탄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올해부터는 2000m 장거리 레이스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실력을 쌓고 있다. 부산 원정 경주가 처음인 원평스톰에 달라진 환경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피드영과 석세스백파의 양강 구도를 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7 00:11
IT

SOOP, 전국 대학생 치어리딩 대회 잠실서 29일 개최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29일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팀들이 참여하는 'SOOP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대회에 앞서 지난 15일 7개 대학·연합 참가 팀 소개와 경연 순서를 결정하는 사전 방송이 진행됐다. 연합동아리 찬랑, 인하대학교, 연합동아리 유니스, 가천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결대학교, 가톨릭대학교의 순으로 퍼포먼스를 펼친다.사전 방송 이후 참가 응원단들은 SOOP 채널을 개설해 무대 준비 과정 등을 공유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본선은 6월 29일 오후 5시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각 팀은 5분 동안 응원 무대를 선보인다. 대회 진행은 스트리머 '장지수'와 '이라333'이 맡으며, 심사위원으로 전직 치어리더 '핀아'와 스트리머 '조경훈', '오아', '장영호'가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SOOP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5:25
영화

“주현영, 점점 더 매력 있어져” 연기 본업에 ‘파묘’ 장재현 감독 칭찬 (‘괴기열차’)

주현영 첫 스크린 주연작 ‘괴기열차’에 장재현 감독이 응원을 보냈다.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기열차’ 탁세웅 감독과 주연배우 주현영이 장재현 감독과 함께한 ‘파괴’인 GV를 성황리에 마쳤다.작품은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이번 GV에서는 ‘괴기열차’에 담긴 연출과 그 의도, 연기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영화 저널리스트 장성란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의미를 더한 이번 GV는 “지금 감회가 굉장히 새롭다. 영화가 곧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약간 울컥하기도 한다”는 탁세웅 감독의 소감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현영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괴기열차’를 봤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정말 공들여 찍은 만큼 이렇게 봐주신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탁세웅 감독은 내 대학 동기다. 참 자주 보고 같이 고민도 많이 하고 영화도 같이 만들던 동료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주현영 배우는 ‘파묘’ 때 GV를 같이 해주셨다. 그때 ‘괴기열차’가 개봉하면 나도 GV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이런 날이 왔다”며 배우와 감독과의 인연을 전했다. 특히, “‘파묘’ 프로듀서가 이 영화를 제작했다. 그래서 응원도 할 겸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힘을 보태러 왔다”며 ‘파묘’ 제작진이 참여한 ‘괴기열차’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장재현 감독은 “생각보다 무서웠다. 영화에서 ‘저 사람은 왜 다른 사람들은 안 쳐다보고 나만 쳐다보고 있는 거야’라는 느낌을 받았다. 코스 요리 같이 다채로운, 참 좋은 영화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나는 ‘버스파’다. 버스를 많이 타는 편인데 앞으로도 그러려고 생각 중이다”라며 위트 있는 멘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괴기열차’를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질문에 탁세웅 감독은 “전체적으로 이 이야기는 욕망에 집어삼켜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비틀린 욕망에 대한 이야기기에 권선징악으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영화의 배경인 지하철이 불특정 다수가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기에 자연재해처럼 어떤 죄가 있지 않아도 ‘나도 당할 수 있어’라는 식의 공포가 느껴졌으면 했다”고 말하며 ‘괴기열차’가 추구한 의미를 전했다.이번 GV에서는 주현영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장재현 감독은 “주현영 배우가 영화 속에서 점점 무서워지는데, 점점 더 매력 있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현영 또한 “배우로서 기분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보통 제 밝은 모습들을 봐주시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본능이나 본성을 연기로 분출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다”고 전했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또한 “공포가 극대화되는 장면에서 배우의 표정이 효과적으로 드러나야 관객들이 음표처럼 정확하게 그 영화의 감정과 긴장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주현영 배우가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다”며 차세대 호러퀸 주현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GV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반응과 참여와 함께 진행됐다. 연출과 연기 등 영화 내부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괴기열차’는 다음 달 9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9:58
스포츠일반

올림픽 돌아본 '피겨 여왕' 김연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들, 하나 되어 즐기길"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했다.김연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 참석해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2014 소치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선 홍보대사로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올림픽 경험을 돌아본 김연아는 "내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처음 출전해 선수 생활 최종 목표를 이룬 밴쿠버 대회인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것을 보니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의 한 부분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응원하면서도, "선수 시절엔 저도 사람이기에 경쟁에만 집중했다. 올림픽은 참가만으로도 경기를 넘어서는 인생의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존중과 우정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선수 김윤지는 "김연아 선수가 지금의 저와 비슷한 나이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셔서 메달을 따셨는데, 무척 존경스럽다.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저도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제가 어릴 때부터 많은 힘과 용기를 얻은 것처럼 미래 선수들도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개최된다.윤승재 기자 2025.06.26 08:11
영화

디플 찢고 ‘오겜3’ 컴백 박규영, 활약 기대되는 이유 [줌인]

피날레를 맞는 ‘오징어 게임’에서 박규영이 펼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OTT 작품으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가 본격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할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오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기훈이 참가자들과 함께 프론트맨을 향해 반기를 일으킨 지난 시즌 엔딩을 이어받는다.박규영은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열광을 받은 출연자 중 한 명이다. 시즌1에서 새벽 역으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정호연에 이어 탈북민 설정 캐릭터를 부여받았는데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게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극중 그가 연기한 노을은 군인 출신으로 홀로 탈북해 북에 두고 온 딸을 되찾으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박규영은 딸을 향한 죄책감을 지닌 노을의 메마른 얼굴부터 일반적인 핑크가드와는 달리 원리원칙과 양심대로 움직이는 심지 굳음을 낮은 목소리와 건조한 눈빛으로 빚어 외신의 호평도 끌어냈다. 북한 군인이라 체제 순응적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노을이 모성애와 인간성을 내비치면서 그를 연기한 박규영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응원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박규영은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게시했는데 시즌3의 스포일러 요소가 담겨 있던 것이다. 이를 인지한 뒤 곧장 삭제했음에도 미흡한 후속 조치로 뭇매를 맞았다.이와 관련 시즌3 제작보고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청자들이 실망하거나 언짢았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봐 달라”며 “스포일러가 시청자들의 재미를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재미가 있다. 보고 나면 스포일러가 별거 아니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해프닝으로 매듭지어졌으나 돌아선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선 이를 잊게 할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오징어 게임3’에 앞서 이달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나인 퍼즐’ 특별출연은 분위기를 환기하기에 적절했다. 윤종빈 감독의 부름으로 박규영은 ‘나인 퍼즐’에 정신과 상담의 승주 역으로 출연했다. 안경을 치켜올리며 속삭이는 듯한 은근한 어투를 한 박규영은 본 적 없는 새 얼굴이었다. 또 승주가 사건의 진범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박규영은 거침없이 감정을 분출해 또 한 번 그가 쌓아온 캐릭터를 뒤집었다. ‘나인 퍼즐’은 공개 3주차에도 시청시간 기준 ‘무빙’을 잇는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작품에 등극해 박규영 또한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오징어 게임3’로 보여줄 활약도 남아있다. 박규영은 “노을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핑크가드들과 대립하게 된다”며 격화된 상황 속 노을의 외로운 사투를 예고했다. 핑크가드의 규율을 깨고 가면을 벗은 스틸이 여러 장 공개돼 노을이 프론트맨을 위시한 부당한 시스템을 상대하며 기훈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또한 사망한 줄 알았던 참가자 경석(이진욱)과의 관계성 서사도 시청자가 주목하는 가장 큰 요소다. 홀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이 위기일발 상황에서 어떤 감정과 선택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기 외적으로도 박규영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에 임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과 BBC 인기 토크쇼 ‘더 원 쇼’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애티튜드로 현지 팬의 호감을 적립했다.‘오징어 게임3’의 흥행세에 따라 박규영의 무대도 넓어질 적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규영은 지금까지 출연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는데 이번 ‘오징어 게임3’가 배우로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선 스포일러 논란은 행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영어 실력도 있기에 호연이 뒷받침된다면 준비된 한류스타로서 충분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6:00
예능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최수종♥하희라 위기의 부부된다

결혼 33년 차, 잉꼬부부 대명사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동반 예능을 선보인다.tvN 신규 예능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가 첫 방송일을 오는 30일 오후 10시 10분 확정하고, 최수종, 하희라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MC 낙점 소감 및 문제의 부부 재연 연기를 하는 것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일문일답을 통해 최수종, 하희라가 직접 전했다.다음은 최수종, 하희라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Q.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이하 잉꼬부부)’를 통해 부부 클리닉 예능에 도전하게 되었다. ‘잉꼬부부’ MC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공통답변) 네, 많은 고민 끝에 솔루션이 필요한 부부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고, 또 그렇게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며, 물론 우리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히려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부부들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나아지고 회복될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죠. 그런데 생각보다 그분들의 삶을 연기한다는 게 쉽지는 않네요. (웃음)Q. 문제 부부의 사연을 실감 나게 재연한 사전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접 연기해야 하는 부담은 없었는지, 그럼에도 연기에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있다면?(하희라) 이제까지 드라마 연기는 시놉시스에서 정해진 캐릭터에 대해 우리가 상상력만으로 인물을 창조했다면, 이번 드라마 테라피는 실제 인물을 연기해야 해서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감정 표현이 실제 상황보다 더 지나쳐서도 안 되고 또 모자라서도 안 되다 보니까 현장에서 제작진과 최수종 씨와 꼼꼼히 의논하고 하나하나 되게 고민하면서 촬영했던 느낌이 있어요.(최수종) 사실 우리가 한 번도 안 해봤던 캐릭터들을 연기하다 보니까 훨씬 더 그런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최대한 실제 인물들과 최대한 닮게 해보려고 헤어메이크업도 많이 신경을 썼는데, 다행히 첫 회 녹화 때 그 고민 부부가 모니터 보시더니 깜짝 놀랐다고 너무 똑같았다고 그래서 좀 위로가 되기도 했어요. Q. 사연에 나오는 부부를 직접 만난 소감은 어땠는지 궁금하다.(공통답변) 외적인 모습부터 내면적인 모습까지 최대한 그분들과 얼마나 똑같이 하느냐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우리가 그 고민 부부의 마음 친구 역할을 해주는 거거든요. 그 대사를 보며 상황을 보며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공감을 키우다 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왜 이런 말을 했지, 왜 이렇게 센 말을 했지, 이런 행동을 했냐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저희가 연기를 하게 되면 그 인물의 당위성을 찾게 되거든요. 그래서 훨씬 더 많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 깊은 내면까지 어떻게 보면 들여다볼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스튜디오 녹화 때 그분들을 봤을 때 되게 또 하나의 저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조심스럽기도 했고요.Q. 녹화 현장 분위기는?(공통답변) 고민 부부들을 만나서 함께 영상을 볼 때는 오히려 그 고민 부부보다 우리 부부가 더 긴장하고 우리의 연기를 봤던 그 기억이 있거든요. 그러면서 함께 대화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훨씬 더 공감하게 되고 위로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많은 부부 클리닉 예능이 만들어지고, 화제를 얻고 있다. 수라커플이 생각하는 ‘잉꼬부부’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공통답변) 저희 프로그램은요. 부부 고민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에요.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서 보면서 서로가 보지 못했던 상대방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저희 부부가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고 마음 친구로서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조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분명 충고와 조언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충고는 “난 널 도저히 못 참겠어, 넌 이렇게 살아야 돼”라고 말하는 거라면 조언은 그 사람 입장이 돼서, 그 사람을 위한,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 줄 수 있는 게 조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변호사님하고 또 의사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 부분은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희 부부는 어떤 실질적인 아주 작은 한 걸음 한 걸음, 큰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려요. 저희가 각각 아내의 마음으로 남편의 마음으로 편지를 써줘요. 그 편지와 선물이 그들한테는 굉장히 큰 위로가 됐었던 것 같아요.Q. 두 분은 스윗한 부부의 대명사이자 결혼 33년 차의 대한민국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이나 되돌아보게 된 점이 있는지?(공통답변) 처음에는 솔직히 대본을 보면서 ‘왜 이렇게 싸우지 왜 이렇게 심한 말을 하지?’ 그것이 제일 첫 번째 들은 생각이었다면, 직접 연기를 하면서 분석하고 그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맡은 역할에 당위성을 주게 되면서 ‘우리도 충분히 싸울 수 있었는데 우리는 싸우지 않는 다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안 싸우면서 이렇게 잘 살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오히려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좀 더 배려해야겠다, 좀 더 내가 흘러가면서 했던 그냥 그런 말들조차도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 수 있겠구나’를 더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더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하며 그렇게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Q. ‘잉꼬부부’에서 시청자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공통답변) 저희 프로그램은 세 가지의 시선으로 드라마 테라피가 전개됩니다. 첫 번째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고민 부부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다음에는 남편의 시선, 또 세 번째는 아내의 시선으로 전개돼요. 그래서 같은 상황이지만 그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본인들이 받는 상처나 아픔들이 참 달라 보인다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자신들이 놓치고 갔던 부분들을 드라마를 통해서 그 고민 부부들이 깨닫게 되는 것 같거든요.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도 같은 상황에서 어떤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저희 부부를 통해서 함께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5 19:32
프로축구

‘기성용 이적’ 뿔난 서포터 “내일 2시까지 선수단 불화 등 감독 입장 표명하라”

FC서울 서포터 수호신이 공식적으로 기성용 이적과 관련한 구단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수호신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구단의 답답한 주먹구구식 태도와 팬들의 외침에는 뒤로 숨는 비겁합을 보여왔어도, 우리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고자 수많은 것들을 포기함과 동시에 수많은 것들을 이곳에 투자하여 FC서울과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러나 또다시 FC서울 구단이 우리를 기만하는 듯한 행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아울러 구단의 현 순위 역시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서울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기성용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4일 기성용의 포항 스틸러스 이적설이 돈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었다.서울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선수 측의 요청에 따라 결별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은퇴식을 열고 지도자 생활을 돕는 등 ‘레전드 예우’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호신의 입장문이 나왔다.수호신은 “‘기성용 선수 이적 상황 및 선수단 내 불화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 선수단 장악 문제 및 순위에 대한 감독의 입장 표명 발표’를 구단에 공식 요청드린다”고 했다. 수호신은 26일 오후 2시까지 입장을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아울러 “구단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지만, 팬들이 기다리고 수긍이 가능한 내용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단독 기사와 선수 측에서 외부로 나온 이야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구단 및 감독님의 명확한 입장을 이번 구단 측의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없어, 무분별한 루머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확산됨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자 구단에 기간을 정하여 입장을 수호신 측으로 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2006년 서울에서 프로에 입문한 기성용은 2010년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 첫발을 뗐다. 2020년 유럽 생활을 마친 그는 서울로 돌아왔고, 계속 이 팀에서 뛰었다.그러나 근래 들어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고, 뛰고 싶은 기성용은 서울과 결별을 택했다. 행선지는 포항이 유력하다.25일 서울 훈련장인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팬들과 마주한 기성용은 “이런 결정을 내려서 너무 아쉽고, 팬들을 생각하면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면서도 “다만 선수로서 너무 초라하게 끝내는 건 싫었다. 외부의 시선은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부에서 믿음이 없다고 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이적 배경을 밝혔다. ▲다음은 수호신 입장문 전문현 구단의 상황에 대한 수호신의 입장을 표명합니다.구단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항상 팀의 레전드를 일관적이고 일방적인 방식과 태도로 대했습니다. 수호신들이 모든 마음을 담아 응원했던 선수에게, 결국 마지막은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만들었으며, 이 과정은 늘 이해할 수 없는 구단의 기조와 답답함으로 일관했습니다.그간 구단의 답답한 주먹구구식 태도와 팬들의 외침에는 뒤로 숨는 비겁합을 보여왔어도, 우리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지 않고자 수많은 것들을 포기함과 동시에 수많은 것들을 이곳에 투자하여 FC서울과 함께했습니다.그러나 또다시 FC서울 구단이 우리를 기만하는 듯한 행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아울러 구단의 현 순위 역시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따라서 FC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 운영진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구단에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기성용 선수 이적 상황 및 선수단 내 불화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 선수단 장악 문제 및 순위에 대한 감독의 입장 표명 발표'를 구단에게 공식 요청드립니다.비단 이번뿐 아니라, 늘 일관적이고 일방적인 모습과 앞뒤 꽉 막힌 구단의 태도에 우리는 입이 없어 내뱉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손과 귀가 없어 듣고도 모른 척, 보고도 모른 척 해왔던 것이 아닙니다.서울이라는 구단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이 우리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갈 것이라 생각했고, 그 뜻이 거짓 없이 진실된 마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그 방향이 같지 않아 보이기에, 수호신은 이례적으로 그간 행하지 않은 행동을 보임으로써, 수호신 전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바로 잡고 이를 구단 역시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자 합니다.구단의 입장 표명을 기다렸지만 팬들이 기다리고 수긍이 가능한 내용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단독 기사와 선수측에서 외부로 나온 이야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구단 및 감독님의 명확한 입장을 이번 구단측의 공지에서도 확인할 수 없어, 무분별한 루머와 악의적인 이야기들이 확산됨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자 구단에게 기간을 정하여 입장을 수호신측으로 전해줄 것을 촉구합니다.수호신이 제시하는 기한은 6월 26일 목요일, 오후 2시입니다.수호신이 제시한 기간 내 투명성 있고 가감 없는 입장 발표, 즉 수호신이 납득 가능한 선의 내용이 전달되지 않으면 이후의 행동은 FC서울 구단측에서 감수해야 할 것임을 밝힙니다.구단에서 전한 내용은, 모든 수호신분들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를 할 예정이며, 이 공지로 인해 구단이 그간 벌어져온 일들의 이야기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 거나 조금이라도 이해가 불가능한 답변이 전달되지 않길 당부드립니다.구단에서 전해지는 입장에 따라, 수호신은 다음 행동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더 이상 구단이 팬들과는 다른 목적지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팀의 레전드는 선수의 땀방울과 팬들의 응원이 오랜 시간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진 FC서울의 유산을 함부로 대하지 않길 바랍니다.구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19:25
e스포츠(게임)

T1 홈그라운드 매치업 공개…숙적 젠지와 맞대결

T1은 '2025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의 매치업을 공개하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메인 스폰서 참여 소식을 25일 전했다.행사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경기 외에도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3일간 '리그 오브 레전드'(LCK·LCK CL)와 '발로란트'(VCT 퍼시픽) 공식 경기가 펼쳐진다. 1일 차인 7월 25일에는 T1과 젠지의 LCK, LCK CL 경기가, 2일 차인 7월 26일에는 일본 대표 제타 디비전과의 VCT 퍼시픽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7월 27일에는 농심 레드포스와의 '레드 더비' 및 DRX 챌린저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VCT 퍼시픽 경기의 사전 쇼매치에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성태', '버니버니', '도현', '너덜트 전상협', '임아니가', 해외에서는 TenZ 외 4명이 출전한다.팬 경험도 업그레이드한다. 향상된 성능의 응원봉을 도입하고 팬 참여 부스를 늘린다. 새로운 팀 응원 구호도 소개한다.이번 T1 홈그라운드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 걸그룹 트리플에스, 비트박서 윙이 소속된 그룹 비트펠라하우스가 오프닝 세레모니를 장식한다. 경기 하프타임에는 T1과 함께 응원가를 제작한 밴드 트랜스픽션이 무대에 오른다.안웅기 T1 COO는 "스포티파이와 함께하는 올해의 T1 홈그라운드는 팬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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