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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진스, 더 이상 광고 못 찍나... 어도어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전문]

그룹 뉴진스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연예기획사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냈다.13일 어도어는 “본사는 지난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는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본사는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 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한 상태다. 이하 어도어 입장 전문. 어도어는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어도어가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위한 결정입니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은 앞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통해 확인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긴급히 막고자 부득이하게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어도어의 뜻이 반영돼있습니다. 멤버들의 독자 행동에 따른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계속되면,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결과적으로 어도어가 기획사로서 경쟁력을 잃고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판결이 나오더라도, 그 때는 이미 원상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습니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뉴진스를 위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법적 책임이 확대되기 전에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져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업계 전반의 우려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한편,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변함없이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입니다. 또, 어도어는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하여,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14:37
뮤직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네요..SM 30주년 공연 [IS리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지만, ‘핑크 블러드’조차 이토록 진한 줄은 미처 몰랐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SMTOWN LIVE 2025’는 “뼛속까지 핑크 블러드”(슈퍼주니어 동해)라는 표현에 걸맞게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SM표 음악이 가득한 환희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SM 나아가 K팝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됐다. ‘SMTOWN LIVE 2025 인 서울’ 공연이 지난 11, 12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뜨겁게 진행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이 정성껏 차려놓은 잔칫상과도 같은 이번 공연은 SM 음악에 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K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연습생 그리고 토니안, 바다, 환희 등 SM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총 98인의 아티스트가 출연한 이번 콘서트는 사전공연 포함 장장 7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으로 펼쳐졌다. 이 중 본공연은 무려 59개 무대가 5시간 30분 넘게 펼쳐지며 SM 음악의 역사를 망라했다. 각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히트곡 무대 외에도 선, 후배간 컬래버레이션과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무대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H.O.T. ‘캔디’, S.E.S ‘꿈을 모아서’ 등 1세대 아이돌의 명곡들을 비롯해 정식 데뷔를 앞둔 디어앨리스의 신곡 무대와 연습생들의 헌정 무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이었다. 특히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과거 SM에서 영광스런 순간을 함께 한 ‘패밀리’들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했다. 전통의 K팝 공연명가가 작심하고 준비한 만큼, 긴 러닝타임에도 콘서트는 흠 잡을 데 없었다. 유일한 흠이라면 워낙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 탓에 각각에 부여된 무대가 단 2~3곡에 불과했다는 점. 풍성한 세트리스트에도 불구,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특히 매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앨범 수록곡이나 다른 히트곡들이 머릿 속에서 파생돼 떠오르는 마법 같은 현상을 경험하게 했는데, 그 자체가 SM 음악의 거대한 힘이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0년의 히스토리를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SM이 나아갈 비전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가요계 대세를 달리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에 쏟아진 뜨거운 함성 그리고 데뷔를 앞둔 신인들에 대한 기대에 찬 반응 등에서다. 여기에 “몸 속에 핑크 블러드가 영원히 흐르고 있다”며 SM 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낸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밝은 미소에선 지난 2012년, 위풍당당하게 SM이라는 가상의 ‘왕국’을 선포했던 이들의 자신감이 적어도 음악 안에선 결코 허무맹랑한 게 아니었단 생각까지 절로 들었다. 많은 무대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1997년 ‘아임 유어 걸’로 데뷔한 ‘원조 소녀’ 바다가 직접 써온 편지를 낭독한 순간이었다. “한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그룹의 리드보컬”이라 위풍당당하게 자기소개를 한 바다는 “여러분은 어떤 시기에 우리 음악을 들으셨을까요? 부디 힘든 시간들과 삶에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면서 담담하게 입을 떼 나갔다. “인생에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순간들이 있지만,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는 것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에게 늘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하고, 여러분 인생을 여러분 스스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보석입니다.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SM 음악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S.E.S의 음악은 지나간 유행가가 아니라 항상 힘들 때, 꿈꿀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늘 곁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SM의 음악이 여러분의 인생 곳곳에서 흐르길 바랍니다.” 어쩌면, 바다의 이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3 11:13
뮤직

제로베이스원, 한·일 동시 컴백... 제로즈 위한 선물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선물 같은 앨범을 선보인다.제로베이스원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EP 1집 ‘프레젠트’의 앨범 샘플러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프레젠트’는 일본 데뷔와 함께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제로즈(팬덤명)를 위해 준비한 일본 첫 EP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과 한국 활동곡 2곡의 일본어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 가운데 앨범 샘플러에는 다양한 창문으로 디자인된 미니어처 하우스가 등장, 앨범에 수록된 각 곡이 재생될 때마다 창문을 통해 노래와 연관된 오브제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티저는 청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곧 공개될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특히,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구성으로 제로베이스원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나우 오어 네버’는 “떨어져 있어도 늘 너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드럼 앤드 베이스와 록 사운드의 결합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온리 원 스토리’는 모험을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응원송으로,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오프닝 곡으로 낙점됐다.이어 디스코 하우스 장르로 벅차오르는 멜로디가 특징인 ‘파이어워크’ 강렬한 록 사운드 위로 멤버들의 섬세한 감정 전달력이 돋보이는 일본 첫 팬송 ‘하나’ 그리고 국내 활동곡 ‘필 더 팝’과 ‘굿 소 배드’를 각각 일본어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했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3월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데 이어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이 싱글은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 ‘2024 베스트셀러’ K-팝 톱20 1위, 빌보드 재팬 연간 ‘톱 싱글 세일즈’ 차트 16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컴백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9일 일본 EP 1집 ‘프레젠트’ 발매에 앞서 국내 깜짝 컴백을 예고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내달 20일 수록곡 ‘닥터! 닥터!’를 선공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10:55
문화

유다빈밴드, 폭풍성장 ‘좋지 아니한가’... 2025년 유망주

폭풍 성장의 좋은 예시다. 유다빈밴드가 3년 만에 약 12배 커진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넓은 무대만큼 유다빈밴드의 빠른 성장세가 실감된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뜻깊은 경험이었다. 멋진 공연 계속 이어 나가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유다빈밴드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거예요’(이하 ‘우리의 밤’)를 개최했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 유다빈밴드는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제공했다. 유다빈밴드가 단독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5번째다. ‘렛 미 쇼 유’ ‘불’ ‘털어버리자’ ‘꿈보다 더’ ‘마침표’ 등 유다빈밴드의 정체성 같은 노래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마지막 크레딧에는 팬들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이는 보컬 유다빈의 아이디어다. 그는 “타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팬들이 ‘우리의 밤’을 만들어준 장본인인 만큼 마지막 크레딧에 꼭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다빈밴드는 지난 2021년 3월에 데뷔했다. 유다빈, 조영윤(베이스), 이상윤(드럼), 이준형(기타), 유명종(키보드)으로 구성된 총 5인조 혼성 밴드다. 이들은 호원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팀 결성은 이준형의 직감이 계기가 됐다. 유다빈이 지난 2019년 ‘제12회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예선을 통과하고 ‘어떻게 하며 대상을 받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팀이 모이게 됐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유다빈밴드는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제4회 올 스타 뮤지션 페스티벌’(최우수상) ‘인디스땅스’ (톱13) ‘아뮤즈코리아 넥스트 밴드 오디션’(톱9) 등 여러 가요제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가요제 참여를 잠시 멈추고 ‘레터’ ‘담’ ‘고열’ ‘유다빈밴드 1집’까지 앨범과 싱글을 발매했다. 밴드로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노래는 유다빈이 작사·작곡했다.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에서 나온다. 2022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유다빈의 매력이 폭발했다. 청량하면서도 묵직한,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은 엄청났다.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2%로 저조했지만, 유다빈이 불렀던 ‘좋지 아니한가’만큼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다. 10일 기준 조회수 163만회다. 유다빈밴드의 최종 순위는 3위로, 1위못지 않은 인기를 견인하게 됐다. 멤버들 역시 유다빈의 보컬에 푹 빠져있다. 조영윤은 “가끔 어떤 사람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음악적인 신념과 이 사람의 생애가 궁금해진다. 그 사람이 (유)다빈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학적인 감성은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색채”라고 호평했다. 유다빈밴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의 높은 앨범 참여도 덕분이다. 데뷔 초반에는 유다빈만 앨범 작업에 참여했지만, 2023년부터는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항해’ ‘에브리띵’ ‘원스’ ‘그런갑다’ 등 크레딧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조영윤은 “음악을 같이 만든다는 것은 위험하면서도 숭고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설득해야 한다”면서 “곡 중간 과정에서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편곡할 때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고, 다빈은 “언제나 진심을 담은 가사가 좋다”며 유다빈밴드만의 강점을 꼽았다. 유다빈밴드는 2024년에만 4곡의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이그나이트’ 발매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올 한 해는 더 바쁠 전망이다. ‘우리의 밤’ 콘서트에서 “2025년에는 10곡 이상 발매하겠다”고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일단 당차게 저질러 봤다. 무언가 신나는 것들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6:10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친근한데 매력 있는 옆집 소년들

그룹명처럼 대중과 한 발짝 가까워졌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 6일 발매한 첫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단 한 곡만으로 커리어하이를 쓰게 됐다.‘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12일 기준 멜론 일간 차트 31위를 기록했다. 발매와 동시에 해당 차트에서 45위로 진입한 뒤 상승세를 탔다. 멜론 일간 차트 31위는 팀 내 자체 최고 순위이기도 하다. 이 곡은 지난 7일 0시 멜론 ‘톱 100’ 4위, 벅스 10위, 지니 22위에 올라 실시간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 반응도 좋다. 같은 날 일본 라인 뮤직 ‘톱 100’ 차트 정상,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급상승 차트에서는 3위에 올랐다. ‘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이별 송이다. 그런데 슬프지 않다. 밴드 사운드에 기반한 멜로디가 슬픔을 승화시키는 덕분이다. 생활밀착형 가사도 돋보인다. ‘추억 팔아서 곡이나 쓰는 건 딱 죽기보다 싫은데… 영감을 받은 척하고 뻔한 가사를 써봐도 돌고 돌아 종착지는 결국 YOU’ 데뷔때부터 작사·작곡에 참여한 보이넥스트도어만이 할 수 있는 가사다. 이번 신곡은 멤버 운학과 태산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만 아이 러브 유’를 ‘MZ 이별송’이라고 정의했다. 이별 노래는 슬프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 뮤직비디오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별 후유증을 겪는 여섯 멤버들이 나온다. 슬픔과 후련함 등 다양한 감정이 공존한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찍더니, 10일 1000만 뷰를 달성했다.음악방송과 보면 ‘오늘만 아이 러브 유’ 매력은 배가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있게 핸드마이크를 들고 라이브를 선보인다. 곡 대부분이 한국어인데 라이브까지 선보이니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게임 BGM같은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귀여운 춤도 춘다. 이별 노래이지만, 기존 상식에서 벗어나 본인들만의 ‘위트’를 녹여내는 것. 데뷔때부터 보이넥스트도어가 강조했던 방식이다.2023년 5월에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사랑’ ‘청춘’ 서사를 쌓아왔다. 데뷔 싱글 1집 ‘후!’에서는 세 개의 타이틀 곡을 통해 좋아하는 상대를 발견, 자신을 어필, 고백하는 과정을 그렸다. 첫 번째 미니 음반 ‘와이...’ 에서는 ‘후!’에서 보여준 짝사랑을 끝내고 첫 이별을 담았다. 그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하우?’는 ‘후!’와 ‘와이...’의 중간 이야기로, 만남과 이별 사이에 느낀 다양한 감정을 다뤘다. 첫사랑 3부작을 마무리하고 발매된 세 번째 음반 ‘19.99’로는 크게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데뷔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한데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40위로 진입했다. ‘19.99’는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했는데, 수록곡 ‘부모님 관람불가’ 타이틀 곡 ‘나이스 가이’까지 고루 사랑 받았다. 청춘들의 반항과 짝사랑. 곡 주제로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지만, 보이넥스트도어는 본인들이 직접 프로듀싱한다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 곡에 진정성을 더하고 그룹의 색채를 뚜렷하게 했다. 특히 미니 3집 ‘부모님 관람불가’는 직관적인 가사와 각종 밈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다. 당시 멤버 운학이 한국 나이로 스물을 앞두고 있던 만큼, 멤버들이 실제 서사를 반영한 기획으로 전해졌다. 재치있는 뮤직비디오 역시 멤버들의 아이디어였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옆집 소년’이라는 이름처럼 친근하고 자유분방한 콘셉트에 충실해왔다. 멤버들 역량에 더불어 KOZ엔터테인먼트 수장 지코와 프로듀서 팝타임의 지원사격으로 과거 블락비를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신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는 지난해부터 J팝에 영향을 받았던 가요계 노래의 연장선상이다. 여기에 보이넥스트도어만의 귀여운 악동 느낌이 더해지면서 좋은 반응이 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5:40
뮤직

H.O.T. 강타·토니안, 후배들과 ‘캔디’·‘행복’ 추억의 컬래버(SM타운 라이브)

그룹 H.O.T. 강타, 토니안이 SM 30주년 기념 합동 콘서트에서 NCT 드림, 웨이션브이, 라이즈 멤버들과 함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가 열렸다. SM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콘서트는 SM이 지난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한 공연으로 전, 현 SM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강타와 토니안은 H.O.T.를 대표해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22년 ‘캔디’를 리메이크한 NCT 드림의 무대에 이어 등장한 두 사람은 각각의 트레이드 마크 컬러인 초록, 빨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원곡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강타는 “H.O.T.라는 이름을 무대 위에서 쓰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라며 “우리가 29년 전에 썼던 인사말을 하겠다”고 밝히고 ‘키워주세요’라는 과거 멘트를 덧붙였다. 토니안은 “SM 30주년을 축하드린다. 우리가 데뷔한 지 29년이 되지 않았나. SM과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 함께 성장하고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강타는 “사실 ‘캔디’가 29년 전에 발표한 앨범인데 감사하게도 NCT 드림이 리메이크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토니안은 “멋진 후배들과 함께 한다는 게 기쁜 일이다. 후배들 덕분에 많은 팬들이 ‘캔디’를 알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늘 행복한 하루 마무리하길 바란다”면서 NCT 샤오쥔, 헨드리, 시온, 유우시, 라이즈 원빈, 앤톤과 함께 ‘행복’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총 4만 명의 관객들의 함성 속 성대하게 진행됐으며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돼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20:52
뮤직

아이브, ‘레블 하트’ 선공개 전 콘셉트 포토 추가 공개

그룹 아이브가 오는 13일 선공개 곡 ‘레블 하트’ 발매를 앞두고 콘셉트 포토를 추가 공개했다.아이브는 지난 11일 공식 SNS 채널에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의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게재했다. 가을, 장원영, 리즈에 이어 이번에는 안유진, 레이, 이서의 개인 콘셉트 포토와 단체 콘셉트 포토가 베일을 벗었다.먼저 화이트 퍼 재킷을 걸친 안유진은 깊이 있는 눈빛과 뚜렷한 이목구비, 패션 매거진 표지 모델을 연상케 하는 포토제닉한 포즈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이어 독특한 펌 헤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레이는 치명적인 눈빛과 함께 레이만의 유니크한 무드를 탄생시켰고, 컴백 활동을 위해 보랏빛 헤어로 파격 변신한 이서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심을 저격했다.단체 콘셉트 포토에서는 아이브의 돈독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여섯 멤버들은 건물 옥상에서 다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며 다채로운 비주얼을 자랑하는가 하면, 서로를 끌어안은 채 환히 웃음을 지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오는 13일 선공개되는 신보 타이틀곡 ‘레블 하트’는 다양한 서사를 가진 반항아들의 연대 행진을 그린 곡이다.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또 한 번 ‘자기 확신’에서 파생된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2:14
생활문화

아르켓, 4가지 향 ‘배스 앤 바디 컬랙션' 선봬

브랜드 아르켓(ARKET)이 네 가지 유니섹스 향으로 구성된 새로운 배스 앤 바디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핸드 앤 바디 워시, 샤워 오일, 멀티 드라이 오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덴마크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비건 제품이다. 새로운 배스 앤 바디 컬렉션은 흰색, 녹색, 노란색, 호박색을 계절과 자연적인 요소에 어울리는 향으로 해석했다.흰색을 표현한 와시(Washi)는 매그놀리아, 수련, 갓 세탁한 리넨의 프레시한 향, 녹색을 표현한 플로리아(Floria)는 은방울꽃, 베르가못, 파출리로 봄을 떠올리게 하는 꽃 향을 담아냈으며, 밝은 노란색을 표현한 포멜로(Pomelo)는 레몬, 시더우드, 베티버, 시트러스 향, 호박색을 표현한 앨범(Album)은 샌달우드, 캐시메란, 와일드 피그 향의 우디하고 스파이시한 향으로 각각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프래그런스가 담겼다. 아르켓의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헤드 엘라 소코르시(Ella Soccorsi)는 "이번 컬렉션은 단순함의 미학과 일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아르켓의 철학 및 아이덴티티를 담아내어 좋은 품질과 아름다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프래그런스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감을 덜어내어 매력적인 컬렉션으로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1 13:09
뮤직

방탄소년단 지민 ‘후’, 英오피셜 차트 역주행

방탄소년단 지민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폭풍 역주행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MUSE’ 타이틀곡 ‘Who’는 전주보다 무려 59계단 상승한 5위에 안착했다. 이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자, 지난해 8월 1일 4위로 차트인한 이후 최고 순위다. ‘Who’의 활약은 세부 차트에서도 계속됐다. ‘오디오 스트리밍’에서 전주 대비 22계단 상승한 8위, 지난주 34위를 기록했던 ‘싱글 스트리밍’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뷔와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캐럴 ‘White Christmas (with V of BTS)’도 호성적을 이어갔다. 이 곡은 ‘피지컬 싱글’(71위)에 재진입한 데 이어 ‘싱글 세일즈’(74위), ‘싱글 다운로드’(80위)에서 순위권을 지켰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흥행은 계속됐다. 지민 ‘Who’는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 기간: 1월 3~9일)에서 5위에 랭크되며 25주 연속 차트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Winter Ahead (with PARK HYO SHIN)’(48위), 진의 솔로 앨범 ‘Happy’의 타이틀곡 ‘Running Wild’(71위), 정국의 첫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79위)도 순위권에 자리했다.‘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는 지민의 ‘MUSE’(15위)와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43위), 진의 ‘Happy - :') (Remixes)’(91위)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Proof’는 34위를 차지했고 2018년 발매된 리패키지 음반 ‘Love Yourself 結 ‘Answer’’는 193위로 재진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1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앨범 250선’(The 250 Greatest Albums of the 21st Century So Far)에 선정됐다.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린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열풍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운드와 음악적 스타일을 유지하며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MAP OF THE SOUL : 7’은 니체와 융의 심리학에서 영감을 받은 앨범으로 주요 곡으로는 ‘Interlude : Shadow’, ‘Black Swan’, ‘Friends’, ‘Moon’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1:45
스타

SM 창립 30주년…‘SM타운 라이브 2025’ 오늘(11일) 화려한 개막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가 드디어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은 11~12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서 동시 생중계된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마비스타, SM 재즈 트리오, 민지운 등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와 25인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SMTR25, 그리고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SMTOWN Family(에스엠타운 패밀리),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까지 출연을 예고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더불어 이번 공연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콘서트인 만큼,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사전 무대, SMTOWN Family와 SM 아티스트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오로지 SMTOWN LIVE에서만 볼 수 있는 풍성한 스테이지로 꽉 채워질 전망이다.또한 SM 대표 히트곡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서로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리메이크한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의 수록곡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 SM의 음악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어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전율과 새로운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게다가 11일 첫 공연의 사전 무대와 30주년 기념 앨범 선공개 무대를 포함한 후반부 스테이지가 다음 날인 12일 멜론에서는 낮 12시, SMTOW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후 1시부터 무료로 스트리밍될 예정이어서 좋은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를 펼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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