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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 金’ 송대남 감독, 유도 전국 최강 초등부와 만난 사연

대한민국 체육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이 전국 최강으로 손꼽히는 안철웅 유도관 초등부를 방문해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송대남 감독은 직접 기술을 선보이는 등 세계 정상에 우뚝 섰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까지의 여정 속에서 겪었던 시련과 극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큰 울림을 전했다.“꿈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메시지는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바라보는 어린이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송대남 감독은 “초등학생이 기술을 잘 이해하여 정확하게 들어가는 모습에 놀랐다”라고 감탄했다.안철웅 관장은 “아이들이 세계 최고 선수와 직접 도복을 맞잡고 삶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흔치 않다. 유도관 제자들의 꿈과 목표를 더욱 크게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기뻐했다. 이번 뜻깊은 만남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유도가 한 자리에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무엇보다 한 명의 금메달리스트가 남긴 발자취가 미래의 금메달리스트로 성장할 아이들의 마음속에 큰 불씨가 되어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송대남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감독은 블루나눔재단을 통해 한결같고 꾸준히 생활체육과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배상윤 회장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최원 KH그룹 필룩스 스포츠단장은 “앞으로도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재능기부를 꾸준히 이어 가겠다”라며 송대남 감독이 안철웅 유도관 초등부를 방문 지도한 의미를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8 08:45
산업

노스페이스, ‘제 2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참가자 모집

지난 2003년부터 총 28회에 걸쳐 전국 단위의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오며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기여해 온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제 2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 참가할 동호인 선수 144명(남녀 각각 72명)을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영원아웃도어와 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는 ‘제 29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다음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4~5m 높이의 인공암벽을 오르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Boulder)’ 종목으로 진행되며,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2012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노스페이스는 이번 대회를 스포츠클라이밍 최고 권위 대회이자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9/20~9/28)’의 경기장에서 개최해 참가 제무대 수준의 스포츠클라이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들도 고급 스포츠클라이밍 기술을 두루 습득할 수 있도록 8개의 루트로 금번 대회를 준비하는 한편, 정해진 시간 내에 더 높은 곳까지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볼더-스피드 듀얼 형식의 이벤트 경기도 추가로 진행한다. 또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 소속 선수이자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정지민 및 천종원 선수 등이 시범 등반도 선보일 예정이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에 힘입어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다시 한번 개최하는 한편,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대회도 공식 후원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국제 대회 후원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 장기 후원 및 다수의 신예 선수 발굴 등을 지속하면서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대회이자 올림픽과 더불어 최고 권위 대회 중 하나로서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금번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한편,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장기간 후원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8.28 08:33
산업

CJ온스타일, 美틱톡샵 공식 파트너사 TIPS 투자… “K브랜드 육성 박차”

CJ온스타일이 입점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틱톡샵 공식 파트너사 ‘올세일코퍼레이션’에 투자했으며, 이 파트너사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글로벌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성과로 CJ온스타일이 발굴한 유망 중소 브랜드들은 미국 틱톡샵 입점부터 물류, 판매, 마케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틱톡샵은 2021년 도입된 틱톡 앱 내 통합 커머스 기능으로, 숏폼 콘텐츠와 연계된 쇼핑 추천 등을 통해 급성장했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MAU) 15억 명 규모의 틱톡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올세일코퍼레이션은 미국 틱톡샵이 한국 브랜드 운영을 위해 공식 선정한 파트너사다.CJ온스타일은 지난 4월 올세일코퍼레이션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중기부가 운영하는 글로벌 TIPS 컨설팅을 추진해 최종 선정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TIPS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이번 투자와 글로벌 TIPS 선정을 통해 올세일코퍼레이션은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마케팅, 물류 등 틱톡샵 운영 전 과정을 CJ온스타일과 함께 수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은 신진 브랜드들의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글로벌 TIPS 선정을 계기로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K-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가는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CJ온스타일은 2023년 3월부터 CJ그룹 계열사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유망 H&B 브랜드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는 ‘CJ온큐베이팅’을 4기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여개 브랜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2025.08.28 08:31
산업

리얼베리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오프라인 팝업 운영

네오팜의 피부장벽 전문 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Realbarrier)’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에 참여한다. 이와 동시에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도 참가해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무신사의 대규모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티벌에 동시 참여하는 리얼베리어는 '수분 와락 ZONE'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워터리 히알 세럼'과 '워터리 히알 크림'을 주요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피부 침투율이 높은 99% 고순도 히알루론산과 나노 파티클 히알루론산,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에 강력한 수분감을 ‘와락’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28일 오전 11시부터 워터리 히알 세럼, 29일 오전 11시부터는 워터리 히알 크림 '타임 세일'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각 하루 동안 알찬 증정품에 워터리 히알 세럼 마스크 1매까지 추가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대 44%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리얼베리어는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을 준비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신사 브랜드관 좋아요와 리얼베리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한 방문객 모두에게 워터리 히알 라인 3종(세럼, 크림, 세럼 마스크)을 경험할 수 있는 증정품을 제공한다. 여기에 핀볼 게임도 진행해, 결과에 따른 개인별 피부 고민 맞춤 증정품을 추가로 선물한다.또한 리얼베리어 팝업에서는 최근 무신사 단독으로 선 론칭한 트러블* 집중 케어 제품인 '컨트롤-T 티트리 캡슐 세럼'도 체험할 수 있다. 무신사 뷰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직 무신사 뷰티' 제품으로, 콜드브루 추출법을 통해 티트리 핵심 성분인 4-터피네올을 2.4배 더 담아낸 티트리 추출물을 함유해 강력한 트러블*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컨트롤-T 티트리 캡슐 세럼' 무신사 단독 선 론칭을 기념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전 기간(8/25~9/4) 해당 제품을 최대 52% 할인하고 구매자에게 컨트롤-T 티트리 AC 쿨링 클렌징 젤(30ml)과 워터리 히알 2종 증정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클렌징 폼, 클렌징 젤 등 다양한 '컨트롤-T' 라인 제품을 특가로 선보이며, 구매자에게 피부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모공 브러쉬도 증정한다.리얼베리어 브랜드 담당자는 "무신사 뷰티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자 온라인 페스타와 오프라인 팝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 캠페인 동시 진행으로 고객 혜택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이번 기회에 리얼베리어 제품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8.28 08:27
해외축구

‘KIM-타 실점 관여’ 뮌헨, 3부 팀에 3-2 진땀승으로 DFB 포칼 2라운드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3부’ 베헨 비스바덴과의 접전 끝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수비수 김민재는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는데 실점 장면에 관여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뮌헨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비스바덴의 브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DFB 포칼 1라운드 원정서 비스바덴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뮌헨은 비스바덴을 상대로 볼점유율 78.6%-21.4%, 슈팅 수 22개(유효슈팅 15개)-6개(유효슈팅 2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0으로 앞서다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결승 헤더로 간신히 이겼다.이날 수비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 콤비를 이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승리를 합작했다. 하지만 팀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선 상대와의 경합에서 밀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이날 전반 16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먼저 달아났다. 전반전 동안 많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도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한 건 아쉬움이었다.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6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 골이 터지며 무난히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하지만 후반 중반 홈팀 비스바덴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먼저 후반 19분 파티 카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바로 6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카야는 지난 시즌 3부리그 20골을 터뜨린 득점왕 출신이다. 두 실점 장면에서 타, 김민재의 아쉬운 수비가 겹쳤다. 특히 비스바덴 후방에서 롱패스가 넘어왔을 때, 김민재가 모리츠 플로토와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다. 플로토가 헤더로 연결해 준 공을 카야가 건네받아 멀티 골을 터뜨렸다.추격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31분 케인의 두 번째 페널티킥으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경기가 요동쳤다.하지만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투입한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간신히 스코어를 바꿨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이라는 무난한 점수를 줬다. 반면 파트너로 나선 타는 6.4점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5.08.28 08:01
해외축구

‘4부리그 쇼크’ 맨유, 카라바오컵서 그림즈비에 승부차기 패배…“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부리그 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졌다. 한 매체는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라고 혹평했다.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클리소프스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리그2(4부리그) 그림즈비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1-12로 졌다.관중석 9000석 규모의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선 말 그대로 반전이 일어났다. 이날 맨유는 전반 22분과 30분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아모링 감독이 수비진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하긴 했지만, 팀의 주전인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는 모두 선발로 나선 상태였다.아모링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메이슨 마운트까지 그라운드로 보냈다.맨유는 후반 내내 두들긴 끝에 음뵈모의 만회 골, 그리고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 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무려 13번째 키커까지 공을 차는 난타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ESPN은 “이번 패배는 맨유 역사상 가장 굴욕적인 결과 중 하나로 남을 전망”이라며 “EPL에서 지난 시즌 15위에 그친 맨유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 부진도 이어졌다”라고 혹평했다. 맨유가 4부리그 팀에 컵대회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잉글랜드가 2부제 리그 체제였던 시절 ‘논 리그’ 팀에 패한 적은 있지만, 그마저도 1914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스윈던 타운전까지 거슬러 가야 했다는 분석이다.경기 내용도, 승부차기에서도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치명타였다. 맨유는 5번 키커 마테우스 쿠냐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실축하며 좌절했다.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이적생 음뵈모가 두 번째 승부차기에 나섰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그림즈비는 4부리그 4위이며, 이번 경기에는 아카데미 출신 선수와 페로 제도 국가대표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빈 거로 알려졌다.아모링 감독의 부진도 이어진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후 공식전 44경기서 단 16승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8.28 07:35
프로축구

이정효의 광주, 또 한 번 새 역사 썼다…부천에 합산 4-1 승→코리아컵 결승 진출 [IS 부천]

K리그1 광주FC가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2부)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광주는 합산 스코어 4-1로 부천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광주 구단 역사상 코리아컵 파이널 무대에 안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022년 광주가 K리그2에 있을 때 지휘봉을 쥔 이정효 감독은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지금껏 광주의 K리그2 우승,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등을 이끌었다. 부천과 4강 2차전을 앞둔 이정효 감독은 “결승에 가면 우승에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이기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 남았다.이날 광주는 전반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터진 조성권과 신창무의 득점으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홈팀 부천이 초반부터 광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5분 갈레고가 홀로 볼을 몰고 전방으로 내달린 뒤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았다. 광주는 후방에서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부천의 빽빽한 수비 탓에 전방으로 나가는 데 애먹었다.부천은 전반 17분 센터백 이상혁이 광주 수비수가 걷어낸 것을 잡아 때린 중거리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4분 김동현의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기세는 사그라들 줄 몰랐다. 부천은 전반 32분 갈레고가 공격 지역에서 동료들과 여러 차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광주 골키퍼 김경민 정면으로 향했다.광주는 좀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기회를 더 많이 잡은 부천이 전반 46분 결실을 봤다. 갈레고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김경민이 제대로 잡지 못했고, 쇄도하던 부천 캡틴 이의형이 문전에서 차 넣었다. 0-1로 뒤진 광주는 전반 48분 장신 공격수 프리드 욘슨의 헤더가 골대 위로 뜨며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왼쪽에서 넘어온 프리킥을 이예찬이 발에 맞췄으나 볼이 골대를 빗나가며 합산 스코어 동점 기회를 놓쳤다.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리드 욘슨을 빼고 헤이스를 투입했다.후반전 광주는 전반과 달랐다. 후반 6분 헤이스가 처리한 프리킥이 수비벽에 걸렸지만, 불과 5분 뒤 동점골이 터졌다. 정지훈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조성권에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합산 스코어 3-1로 앞서갔다.부천은 후반 14분 박현빈과 김규민 대신 티아깅요와 최재영을 넣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22분,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꺼냈다. 부천은 몬타뇨와 바사니를 투입했고, 광주는 최경록과 신창무를 넣었다. 두 팀 모두 공격을 강화했다.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갈레고가 때린 왼발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그러나 광주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광주는 후반 40분 최경록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신창무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부천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사실상 부천의 추격 의지를 꺾은 광주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부천도 득점을 노렸으나 광주 골문을 열진 못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7 21:31
프로야구

NC, 3회째 지역 리틀 야구단 '합동 졸업식' 개최

NC 다이노스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지역 리틀 야구단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 NC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졸업식은 창원 지역 10개 리틀 야구단 소속 졸업 선수 44명이 주인공이었다. 이날 학부모와 지도자, 관계자 등 483명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경기 전 창원NC파크 전광판에는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그라운드에 선 졸업생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는 졸업증서와 구단이 준비한 기념 선물을 전달하며 선수들의 미래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44명의 졸업생은 다 함께 경기전 승리기원 애국가를 부르며,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백종욱 진주시 리틀 야구단 감독은 "어린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3년째 리틀 야구단 졸업식을 열어준 NC 구단에 감사드린다. 프로 선수들이 치고 달리는 그라운드를 밟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로 리틀 야구 선수들에겐 평생 간직할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오늘의 좋은 추억이 힘이 되어 향후 NC 유니폼을 입은 멋진 선수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손성욱 NC 다이노스 경영본부장은 "리틀 야구단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프로야구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어린 꿈나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NC도 앞으로 이들의 미래를 꾸준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NC는 창단 이후 지역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야구 의류 지원, 드림볼 제공, 유소년 일일 야구교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8.27 17:33
산업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합병, '비율 0.406대 1'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이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인 합병을 선언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 계열사 3개 중 2개(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를 합쳐 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조치”라고 설명했다.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 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은 글로벌 1위 조선사(HD현대중공업), 대표 중형 조선사(HD현대미포) 합병이란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 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합병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주목받는 방산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대폭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에서 드러나듯 방산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여기에다 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조에 적합한 사이즈의 독(건조공간)과 설비 및 우수한 인적 역량을 결합,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기회를 신속하게 포착한다는 방침이다.한·미 정상회담 이후 마스가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둔 상황과 전 세계 각국의 해군력 강화 움직임이 지속됨에 따라 K방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신규 계약 시장 규모는 총 2100여척으로, 그 금액만 3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오는 2035년까지 연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을 설립한다. 이 법인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설립될 예정이다.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하면서 신규 야드 발굴과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과 탱커 등 중국 조선사들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상선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는 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더 넓은 시장',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 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김두용 기자 2025.08.27 17:00
프로농구

"여자농구 발전 후원 협약" WKBL-LS네트웍스가 손잡았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과 LS네트웍스가 여자프로농구의 발전 및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27일 진행했다.협약식은 신상훈 WKBL 총재와 안덕수 사무총장,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 박선영 경기운영부장 및 문성준 LS네트웍스 대표이사와 구은성 이사 등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WKBL 사옥 1층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를 중심으로 국내 여자프로농구 리그의 가치를 제고하고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WKBL은 '여자프로농구 리그 발전 및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한 공동 홍보와 지원, 여성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상품 연구·개발 협업, 유소녀 농구 활성화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신상훈 총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S네트웍스와 함께 여자프로농구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더 많은 여성과 유소년들이 농구를 접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문성준 대표이사는 "여성 스포츠의 발전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프로스펙스 브랜드와 함께 여자프로농구 및 유소년 스포츠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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