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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사곡’ 임성한 작가 “서동마 서반 AI… 시즌4는 결정할 부분 아냐”

종영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임성한 작가가 시즌3을 마친 소감을 전해왔다. 임성한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극 중 서동마(부배 분)의 생사 여부 및 서반(문성호 분)의 비밀을 털어놨다. 임성한 작가에 따르면 뇌사에 빠진 서동마는 신경외과 박사 출신이자 SF전자 회장인 아버지 서 회장(한진희 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해 형인 서반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된다. 그는 “작가 입장에서 시즌 2를 마칠 때 한 시즌만 더 하면 구상했던 내용을 충분히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준비한 구성대로 쓰다 보니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남았다”고 시즌3의 결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어정쩡한 끝맺음 시늉보다 그냥 중간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인 저도 아쉽고 당황스러웠으니 시청자 여러분의 불만은 당연하다”고 했다. 끝나지 않을 듯한 결말에 대해 시즌4의 얘기도 나왔던 상황. 임성한 작가는 시즌4의 여부에“작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가 2014년 ‘압구정 백야’ 이후 안방극장 컴백작이다. 30~50대의 여자 주인공들이 남편의 불륜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불륜, 빙의 등 자극적 소재가 전 시즌 통틀어 나와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했다. 시즌2 최종회에서는 판사현(성훈 분)과 아미(송지인 분)가 커플이 돼 웨딩카를 탔다. 송원(이민영 분)과 서반, 사피영(박주미 분)과 서동마가 예상외 커플로 결혼식장에 입장해 안방극장에 충격을 줬다. 시즌3에서 사피영과 서동마가 결혼에 골인했지만 판사현-아미, 송원-서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무엇보다 서반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고,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서동마의 영혼이 얼굴없는 저승사자들을 마주하며 막을 내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09 11:07
연예일반

‘결사곡3’ 이가령 “‘결사곡’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좋아” [일문일답]

배우 이가령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재도약했다. 시즌 3까지 극을 이끄는 주연 부혜령 역을 맡아 다채롭고 깊은 내면 연기를 펼쳤다. 서반(문성호 분)을 향한 삽질부터 불륜을 저지른 남편 판사현(강신효 분)과의 재결합, 송원(이민영 분)에게 빙의되기까지. 이가령은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들을 유려하게 연기하며 빠른 전개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가령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작사 이혼작곡’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종영 소감은. “끝나면 당장 다음 대본이 없어서 아쉽다.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시즌 4 이야기는 없지만 열린 결말로 끝이 났고 다들 마무리 짓고 싶은 부분이 있는 채로 드라마가 끝났다. ‘언젠가는 보겠지’라는 느낌이다.” -상대역이었던 판사현을 연기한 성훈을 비롯해 배우들이 많이 교체됐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불편한 건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불편할까 봐 걱정됐다. 다른 배우가 하던 캐릭터를 이어서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기꺼이 와줘서 고마웠다. 그들과 어우러져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성훈, 강신효와의 호흡을 비교한다면. “두 사람이 가진 느낌이 다르다. 다른 만큼 재미있었다. 성훈은 처음부터 같이 맞춰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시즌 3에서는 기존에 해왔던 것을 강신효가 연기하면서 내가 좀 더 맞춰줄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은가. “열 번 백 번 해도 부혜령이 제일 좋다. 제일 재미있고, 할 것도 많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 나와 잘 맞는다. 두 사람도 본인의 캐릭터를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바꾸기보다는 ‘부혜령 안 뺏겨야지’라는 마음이 있다.” -부혜령 캐릭터의 매력을 꼽자면. “시즌 1, 2 때는 항상 화가 나 있었는데 시즌 3에서는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혼자 헛물켜고 공주병 놀이했다가 갑자기 사과하고 화도 내고 빙의도 된다. 다양한 이슈가 많아서 즐거웠다.” -부혜령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다른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할 때 영향을 받을까 하는 우려는 없나. “작가님의 작품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을 하긴 한다. 근데 그건 내가 다음 작품을 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시즌 1, 2에서는 부혜령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시즌 3에서는 부혜령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그것에 대한 걱정은 없다. 그것조차 작가님이 생각하고 써주신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빙의 연기는 어렵지 않았나. “내가 왈가닥하는 성격이라 송원 캐릭터가 어울릴까 걱정했다. 항상 부혜령은 화가 나 있었는데 송원을 연기하는 이민영은 항상 차분하다. 작가님이 ‘곧 빙의될 것이니 준비해라’라고 말해줘서 집에서 항상 시즌 1, 2를 틀어놓고 생활했다. 자주 들어서 익숙하게 만들었다. 빙의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민영이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작업했다.” -유산 신이 인상적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어땠나. “슬펐다. 부혜령이 결혼을 원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나도 아이를 가져서 (바람피운 남편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출산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자궁 기형을 알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혼자 삭히면서 안 알리지 않냐. 힘들게 지냈던 부혜령이 시즌 3에서 바랐던 임신을 하게 됐는데 한 회차에 임신과 유산을 한 번에 해서 슬프더라. 유산하는 신은 촬영할 때도 마음이 안 좋았다.” -엔딩을 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즌 1, 2와 같이 배우들 각자 따로 대본을 받았다. 촬영이 끝나고 이야기는 했지만 보는 거랑은 다르니 나도 놀랐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소예정 선생님이 동자랑 이야기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시즌 3까지 마쳤는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나. “시즌 2에서는 ‘한 남자와 결혼해서 평생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3에서는 나 빼고 다 결혼을 잘했다. ‘갔다 오더라도 가야 하나. 오래 살면 더 좋고’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좋으면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후에 어떻게 될지언정 결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가령에게 부혜령 캐릭터는 어떤 존재인가. “이가령이라는 이름보다 부혜령이 더 익숙하다. 내가 그냥 부혜령으로 살았다. 사람들이 이가령은 몰라도 ‘‘결사곡’ 부혜령 아니에요?’라고 해줘도 감사할 것 같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이가령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다. 모든 것을 포함해서 좋은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다. 인간으로서도, 배우 이가령으로서도 활력이 생긴 느낌이다.” -7년의 공백기 버틸 수 있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1번은 작가님이다. ‘오로라 공주’에서 친구 역으로 보고 나를 캐스팅해서 오라고 했다. ‘친구 역으로 오디션을 보나?’ 싶어서 갔는데 큰 역할이었다. 작가님이 나를 믿고 맡겨줬는데 못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선생님이 맞았어요’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걸 하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하고 싶은 스타일 역할이 있다면. “현장에 나가는 것이 내 목표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정해두기보다는 그 역할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잘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목표다.” -뒤늦게 실제 나이를 밝힌 이유가 있나. “사실 드라마 끝나고 밝히려고 했다. 그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서 수정하기 애매했다. 모델 활동 프로필을 돌릴 때 상황이 달랐는데, 그 자료가 SNS에 남아서 많은 사람이 퍼다 나르며 공식화됐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집중하느라 고칠 여력이 없었고, 이번에 소속사에 들어가서 정정하게 됐다.” -바라는 40대의 삶이 있다면. “안정기에 접어든 40대. 배우로서 가장 아름다울 수 있고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표현할 것도 많은 나이이기도 하고. 너무 늦지 않게 좋은 기회를 만나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좋은 것 같다. 스스로 잘 다져나갔으면 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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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 이민영♥강신효 "우리 아기 너무 보고 싶어" 행복 포착

'결혼작사 이혼작곡3' 이민영, 강신효가 출산 전 행복한 모습으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시즌2는 전국 시청률 16.6%, 분당 최고 시청률 17.2%라는 높은 성적으로 TV CHOSUN 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던 터. 특히 이민영이 맡은 송원과 강신효가 분한 판사현은 불륜 세 커플 중 이혼 후에도 행복한 생활을 온전히 누리고 있어 시즌3에 이어질 두 사람의 운명에 주목됐다. 이와 관련 이민영과 강신효의 진통 속 새어 나오는 미소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이민영(송원)의 출산이 임박해 병원으로 이동한 상황. 점점 심해지는 진통에 이민영은 고통스러워하고, 강신효(판사현)는 그런 이민영의 모습에 마음 아파하며 안쓰러워한다. 꼭 잡은 두 손으로 애틋한 눈 맞춤을 하는 두 사람이 진통 속에서도 새어 나오는 미소를 내비치며 세기의 불륜 로맨스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이민영과 강신효의 출산 임박 간절 투샷은 지난해 12월에 촬영됐다. 시즌3를 관통하는 핵심 서사인 이 장면을 앞두고 이민영과 강신효는 리허설을 반복 진행하며 가장 긴박하면서도 서정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제작진 측은 "시즌2부터 시청자들의 추측이 폭발한 판송 커플의 출산이 드디어 1회에 공개된다. 불륜 3커플 중 유일하게 계속 해피 모드인 판송 커플을 피비(Phoebe, 임성한)작가가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예측하면서 본다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주)지담미디어 2022.02.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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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이민영-윤소이,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캐스팅

배우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21세기 마녀로 돌아온다. 세 사람은 오는 5월 말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에 캐스팅돼, 빈틈없는 연기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산 날과 살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의 만남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동갑내기 세 친구의 유쾌한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먼저 이유리는 셀럽 남편과 수재 딸을 둔 전업주부 공마리 역을 맡는다. 공마리는 ‘밥 먹는데 안 건드리면 아무도 안 문다’는 부동의 원칙 아래 착한 아내로 살아가던 중 남편의 불륜으로 남편이 원하는 이혼 대신 결혼을 종료할 다른 방법을 찾아 나선다. 맡은 배역마다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유리가 캐릭터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민영은 극 중 재벌집 외며느리 채희수 역으로 분한다. 채희수는 결혼 후 난임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뇌경색에 치매까지 걸린 시어머니를 묵묵히 간병 중인 역대급 효부다. 남편의 무관심 속 고대하던 임신마저 실패하자 시어머니가 매력적인 제안을 건넨다. 이민영이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제의에 복잡한 심경 변화를 겪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윤소이는 속만 썩이던 남편의 사망으로 수억 원의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 양진아로 변신한다. 남편의 사망보험금으로 남부럽지 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지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돈을 지키고자 애쓰는 독특한 인물이다. 화려한 돌싱녀부터 돈을 지키려는 악바리까지 극한의 온도 차를 오가는 캐릭터를 만들어갈 윤소이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연기력이 보증된 세 배우의 캐스팅뿐만 아니라 ‘품위있는 그녀’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를 표현하기 위해 이보다 더 완벽한 배우들은 없을 것”이라며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세 배우와 함께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5월 말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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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이가령 앞 성훈에 전화한 이민영 '최고의 1분'

NEW 편셰프 이민영이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상승한 수치로 새 편셰프로 합류한 이민영, 정상훈의 활약이 통했음을 입증한다. 특히 이민영은 눈부신 민낯, 20년 필라테스 경력자다운 놀라운 유연성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청순 여신 이민영이 아침부터 소고기 안심 한 근을 스테이크로 구워 모두 먹는 고기 러버의 모습부터 첫 관찰 예능이 어색해 허둥지둥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등 시선을 강탈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민영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노민, 배우 이가령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민영은 전노민, 이가령을 위해 풍성한 새우 요리를 준비했다. 또 싱그럽고 맛있는 샐러드까지 만들었다. 전노민, 이가령은 이민영의 요리 실력에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이가령의 입맛을 자극한 것은 샐러드. 이민영과 이가령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불륜녀와 본처로 등장, 첫 만남부터 머리채를 잡는 등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극중 이민영이 이가령의 남편 성훈을 사로잡은 비결은 요리 실력이었다. 특히 샐러드를 매개로 만남을 이어갔다. 이민영의 샐러드를 맛본 이가령이 극중 상황을 떠올리며 “남편 빼앗긴 이유가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이민영은 즉석에서 상대역이었던 성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과정에서 이민영이 직접 목격한 이가령과 성훈의 따귀씬 비하인드 등이 쏟아지며 큰 웃음이 빵빵 터졌다. 이가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민영의 샐러드, 이민영 이가령 성훈의 유쾌한 통화 순간은 분당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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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성훈, 밉지 않은 불륜남으로 활약

배우 성훈이 밉지 않은 불륜남으로 활약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성훈(판사현)은 아내 이가령(부혜령 역)의 이혼 결심으로 다시 한번 변화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성훈은 내연녀 이민영(송원)과 함께 있는 모습을 들키자 아내 이가령과는 점점 거리를 두는 반면, 이민영에게는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화를 불러왔다. 성훈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변심에 당황한 판사현의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이가령의 시선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눈이 마주치자 입조차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성훈은 생각보다 높은 이혼 위자료를 요구하는 이가령에 놀라는가 하면, 정곡을 찌르는 그녀의 말을 애써 부정하며 미운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울 수 없는 착잡함과 위자료에 대한 아까움에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은 성훈의 디테일한 연기가 더해지며 보는 이들의 더 큰 분노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상기된 표정으로 이민영에게 이혼 소식을 전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성훈은 이민영의 걱정 가득한 반응에도 그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과 욕망에 솔직한 판사현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사실적인 판사현이었다. 이렇듯 성훈은 길고 길었던 이가령과의 관계를 마무리 짓는 판사현의 미묘한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현실감을 높였다. 과연 이혼을 받아낸 성훈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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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3' '결사곡2' 시청률 하락이 증명한 '인기↓ 작품성↓↓'

막장극이 다시 몰려왔다.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와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 나란히 시즌제를 가동했다. 워낙 막장극에 있어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김순옥·임성한 작가이며 첫 시즌의 성공이 눈에 띄어 후속 시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순옥 작가는 여전히 강렬하고 임성한 작가는 언제 휘몰아칠지 모르는 한 방이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설정 등 이 모든 건 시청률 하락으로 연결됐다. 배우들도 헷갈릴 1인 2역의 남발 '펜트하우스'는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 배우도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서 이지아가 심수련과 나애교를 연기하며 혼란을 줬고 시즌3에서는 첫 회에서 죽은 박은석이 로건 리가 아닌 알렉스로 다시 나왔다. 낙서하듯 칠한 문신과 기과한 헤어스타일, 거친 말투로 로건 리와 차별점을 뒀지만 어쨌든 박은석의 재등장이다. 작가의 특성상 나중에 또 알고보면 '로건 리의 형이 아니라 로건 리였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1인 2역의 남발이다. 서울대 음대 입시 실기시험일에 진지희(유제니)의 정신을 흔들어놓겠다며 노래를 부르려는 진지희 앞에 한지현(주석경)이 나타나 '유제니 아빠는 살인자'라고 빨간 글씨로 적은 종이를 보여주는 모습은 투니버스에도 안 나올 법하게 유치하다. 간접광고도 참 못 살린다. 출소한 김소연(천서진)이 딸 최예빈(하은별)을 보기 위해 커피숍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안연홍(진분홍)이 있었다. 김소연은 갑자기 "엄마도 여기 빙수 좋아하는데"라며 "이 빙수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라며" 에스프레소를 빙수에 붓고 황홀한 표정을 맛있다고 말한다. PPL 설정을 잡은 작가도 그렇겠지만 뻔뻔하게 연기해야하는 배우도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시청률도 곧바로 하락했다. 첫 회 19.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17.5%로 떨어졌다. 노주현 귀신 등장… 유치함의 끝 과거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는 레이저눈빛을 쏘는 설정으로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다가 급사하거나 '암세포도 생명이다'고 말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남발했다. 시즌1은 생각보다 밋밋했지만 시즌2 시작부터 '어라?'스럽다. 죽은 노주현(신기림)이 귀신으로 등장, 고의적으로 자신을 살리지 않은 아내 김보연(김동미)을 해하려는 듯 결심에 가득찬 귀신으로 나타났다. 깨질 듯 불안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미(사피영)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이태곤(신유신)이 아닌 라디오국 엔지니어 문성호(서반)와 수영장에서 만났고 이후 꿈 속에서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깨어났다. 옆에는 이태곤이 자고 있었지만 박주미도 흠칫 놀랐고 더욱 더 꼬일 부부생활을 암시했다. 일명 '불륜녀 3인방' 중 이민영(송원)은 성훈(판사현)의 아이를 임신했다. 임혜영(남가빈) 송지인(아미)과 제주도에 놀러 가 입덧을 하면서 속사정을 밝혔다. 앞으로 이가령(부혜령)·성훈과 벌일 지긋한 사랑 싸움이 벌써 머리가 아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도 시청률이 떨어졌다. 첫 시즌 시작이 6.9%, 마지막회가 8.8%이었다. 반면 시즌2 첫 회는 4.9%로 저조하게 출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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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송지인, 성훈·이민영 불륜의 서막

베일에 가려진 불륜 상대가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9회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상훈과 이태곤의 불륜 상대를 공개했다. 극 중 성훈은 이민영, 이태곤은 송지인에게 마음이 끌렸다. 먼저 8회 엔딩에서 이민영(송원), 송지인(아미), 임혜영(남가빈)과 제주도행 비행기에 동승했던 이태곤(신유신)의 그녀는 송지인이었다. 두 사람의 처음 만남은 극 중 이태곤이 10개월 전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을 때였다. 항상 식단 조절을 하는 아내와 달리 잘 먹는 송지인에게 끌렸고, 밤에 송지인은 이태곤의 다리를 피해 가려다가 넘어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과를 먹는 송지인의 모습을 보면서 이태곤은 입을 맞추는 상상을 하기도 했고, 이어 명함을 건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에 친척이 없다고 밝힌 송지인이 마중 나오기로 한 분이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난감해하자 이태곤은 직접 송지인을 데려다줄 것을 자청했다. 아내에게는 비행기에서 동창을 만났다는 거짓말을 하며 동시에 아미와 식사를 즐겼다. 송지인의 집안까지 들어가게 된 이태곤은 작별 허그를 하는상상을 하기도 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성훈(판사현)의 묘령의 그녀는 열 살 많은 이민영(송원)이었다. 아내의 등쌀에 헬스클럽을 알아보던 성훈은 운동하는 이민영을 보고 끌렸다. 이어 백화점에서 만난 누군가를 목격한 후 눈물 어린 얼굴로 거리를 걷는 모습을 보고 아내와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 그런가하면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이가령(부혜령)은 술에 취해 술집에서 마주친 문성호(서반)에게 은근히 끼를 부리듯 과한 친근함을 보이며 의문을 드리웠던 상태. 여기에 그 술집에서 동료들과 웃으며 있다 문성호를 바라보자 물기 어린 눈빛을 드러낸 임혜영(남가빈), 그런 임혜영을 보며 굳은 표정이 된 문성호의 ‘묘한 마주침 투샷’이 엔딩으로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은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2.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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