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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무관 탈출’ 케인의 응원 “토트넘 UEL 결승전 시청할 것…행운이 함께하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을 향해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케인이 UEL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독일 매체 ITV와 인터뷰 중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특별한 경기가 될 거”라며 “내가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이상할 거 같다. 그래도 토트넘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3차례 차지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품지 못했다. 토트넘 입단 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침묵하며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무관의 늪’에 빠진 케인은 우승을 위해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으나, 승부처에서 침묵하며 첫 시즌 무관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시즌엔 리그 득점왕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제는 그의 친정팀인 토트넘이 무관의 늪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1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 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우승은 무려 1984년이다. 한편 상대인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 경기 승자는 차기 시즌 UCL 출전권을 얻게 된다. 나란히 EPL 16,17위에 그친 두 팀 입장에선 사활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과 맨유의 UEL 결승전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5.20 14:12
NBA

‘SGA-Joker-Greek Freak’…NBA MVP 최종 후보 공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경합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024~25시즌 정규리그 7개 주요 개인상의 최종 후보 3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아데토쿤보와 요키치,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요키치는 이미 3차례나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빌 러셀(은퇴)에 이어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요키치는 최근 5시즌 연속 MVP 투표에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1981~1986년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조명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시즌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로 마친 3번째 선수이자, 최초의 센터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그는 경기당 평균 32.7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68승)에 성공했다. 이는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워낙 팀 성적이 좋은 터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를 수상했다. ESPN은 “이번 기록으로, 아데토쿤보는 7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4위 이내 진입했다”라고 조명했다. 수상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로 빛났으나, 팀은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어 수비수상에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다이슨 대니엘스(애틀란타 호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선이다.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로는 자키리 리사셰(애틀란타) 스테폰 캐슬(샌안토니오) 제일런 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정됐다.NBA는 향후 몇 주에 걸쳐 개인상 수상자, 올-NBA, 올-디펜시브, 올-루키 팀 명단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21 09:01
해외축구

LEE, 동료와 코너킥 신경전→일부 팬은 막말까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팀 동료와 코너킥 키커를 두고 다투는 듯한 장면이 잡혀 현지에서도 화제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끝난 르아브르 AC와의 2024~25 리그1 29라운드서 선발 출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73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PSG는 리그1 개막 후 29경기 무패(24승 5무) 행진을 유지했다. 이미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PSG는 단일 시즌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남은 건 5경기다.이강인은 1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고, 한동안 벤치로만 몇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이날 경기는 그의 복귀전이었던 셈이다. 그가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건 지난달 이후 처음이었다.이강인은 이날 교체되기 전까지 팀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기인 장거리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 슈팅으로 연결되는 키 패스도 3차례나 성공했다. 팀 수비진 앞에 배치돼 과감하게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등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역할에도 집중했다.이날 이강인의 활약만큼 이목을 끈 건 경기 중 벌어진 해프닝이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33분 PSG의 코너킥 공격 상황 중, 코너에는 오른발을 쓰는 두에와 왼발을 쓰는 이강인이 모두 서 있었다. 종종 전술적인 전략으로 두 선수를 모두 배치하기도 하지만, 두에는 이강인을 향해 의아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강인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두에가 이강인을 쳐다보다 결국 코너 부근을 떠났다.이 장면을 두고 현지에선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는 순간, 이강인이 나타나 기회를 뺏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도 이 소식을 조명하며 소셜미디어(SNS)상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실력은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쓰레기” “이 선수는 팀 동료와도 싸우는 선수” “한국에선 스타일지 몰라도, PSG에선 아무도 아니다” “원래 코너킥 키커는 이강인이다” “공식 키커가 정해져 있는데, 이건 두에가 잘못된 거”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정작 이강인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한 두에에게 칭찬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프렌치 풋볼 위클리에 따르면 이강인은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 “두에는 훌륭한 선수다. 팀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골과 어시스트를 많이 한다. 정말 최고의 선수”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2:18
메이저리그

'오타니 전 동료'는 '21세기 GOAT'로 돌아올 수 있을까...트라웃, 시즌 첫 멀티포 'OPS 0.895'

오랜 시간 빛을 잃었던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의 '아우라'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트라웃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첫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그를 앞세워 6홈런을 폭발시킨 에인절스는 11-1 대승을 수확했다.안타는 오로지 홈런뿐이었지만, 그거면 충분했다. 1회 첫 타석 중견수 플라이, 3회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 드디어 대포가 터졌다. 트라웃은 팀이 5-1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잭 리텔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146㎞/h싱커를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포.대포는 한 방으로 부족했다. 6회 초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트라웃은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트라웃은 헌터 비기가 1볼에서 던진 2구째 157㎞/h 직구를 통타, 중월 솔로포로 연결해 시즌 홈런 수를 5개로 늘렸다. 최근 수년 간 부진했던 트라웃의 '부활'을 기대케 한 경기였다. 2011년 데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트라웃은 2010년대 MLB를 지배한 '절대자'였다.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4년,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1세기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녔다.2021년 이후 부상이 트라웃을 괴롭혔다. 2021년 부상 속에 36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2년 역시 119경기에만 나섰다. 2022년 적은 경기 수에도 활약했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2023년 82경기 출전에 그친 트라웃은 지난해는 커리어에서 가장 적은 29경기만 그라운드를 밟았고 성적도 떨어졌다.위상도 함께 떨어졌다. MLB 사무국이 매해 초 발표하는 MLB 톱100 순위에서 트라웃은 2013~2014년, 2016~2021년까지 총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경기가 줄어들면서 더 이상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가 없는 사이 전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가 4년 중 3차례나 1위에 올랐다. 그사이 트라웃은 2위(2022년)에서 3위(2023년)로, 다시 12위(2024년)로 떨어졌다. 부상이 길어지자 결국 올해 랭킹에서 그는 무려 39위까지 떨어졌다. 스포트라이트는 자연히 오타니에게 넘어갔고, 트라웃은 어느새 '오타니의 전 동료'라는 웃지 못할 수식어를 듣게 됐다.전미 30개 팀 중 39위라는 건 여전히 높은 숫자지만, 트라웃이기에 '굴욕'과도 같은 순위기도 하다. USA투데이는 지난 2월 "트라웃은 그가 MLB네트워크 순위에서 겨우 39위에 올랐다는 데 대해 '불타올랐다'면서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매년 따라오는 부상을 떨쳐내기 위해 포지션도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변경했다. 설욕을 다짐한 시즌, 일단 시작이 좋다. 트라웃은 12경기에 출전한 현재 타율 0.205를 기록 중이지만, 출루율 0.327 장타율 0.568로 OPS가 0.895에 달한다. 5홈런도 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 기록이다. 1위와 1개 차이로 충분히 홈런왕을 기대해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팀 성적이 트라웃을 웃게 한다. 에인절스는 11일 기준 8승 4패(승률 0.667)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1위와도 단 반 경기 차. 트라웃이 데뷔 후 단 한 차례(2014년)밖에 가보지 못한 포스트시즌을 기대해볼 수 있는 출발이다. 오타니는 이적 후 첫 시즌에 바로 염원하던 우승을 이뤘지만, 트라웃은 에인절스에 잔류해 여전히 가을에 목말라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20:00
프로야구

창단 이래 없던 원년팀, 드디어 홈런왕 나오나? 문보경 중월포 폭발→4G서 3개째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과연 프로 원년 창단 이래 없던 홈런왕을 배출할 수 있을까. 개막 시리즈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던 문보경(25)이 하루만 쉬고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렸다.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4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 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엄상백에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던 문보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 선두 타자로 들어섰다. 엄상백의 첫 2구를 지켜본 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들어온 엄상백의 바깥쪽 낮은 코스 132.6㎞/h 체인지업을 통타해 잠실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68.6㎞/h가 찍혔고, 비거리는 128.1m가 기록됐다.벌써 시즌 3호 포다. 문보경은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포를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때 1회 말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전 리그에서 가장 먼저 홈런포를 신고했다. 기세는 한 경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어 23일 롯데전에서 바로 2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틀이 지나 시즌 4번째 경기인 26일 한화전에서 바로 3호 홈런을 신고했다.문보경트윈스가 과연 프로 원년 창단 이래 없던 홈런왕을 배출할 수 있을까. 개막 시리즈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렸던 문보경(25)이 하루만 쉬고 다시 한번 홈런을 터뜨렸다. 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 4번 타자·3루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4회 말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엄상백에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던 문보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 선두 타자로 들어섰다. 엄상백의 첫 2구를 지켜본 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들어온 엄상백의 바깥쪽 낮은 코스 132.6㎞/h 체인지업을 통타해 잠실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68.6㎞/h가 찍혔고, 비거리는 128.1m가 기록됐다. 벌써 시즌 3호 포다. 문보경은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포를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때 1회 말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전 리그에서 가장 먼저 홈런포를 신고했다. 기세는 한 경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어 23일 롯데전에서 바로 2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틀이 지나 시즌 4번째 경기인 26일 한화전에서 바로 3호 홈런을 신고했다. 문보경은 지난해 커리어하이인 22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홈런왕 경쟁을 해본 적 없지만, 올 시즌 출발이 좋다. LG가 창단 이래 없던 홈런왕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1982년 MBC 청룡으로 창단한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이 3차례(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2018년 김재환) 홈런왕을 만든 것과 달리 아직 홈런왕을 탄생시켜보지 못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6 19:33
프로축구

‘역대급 이른 개막’ K리그1, 평균 관중 1만2659명…뜨거운 순위 경쟁까지

프로축구연맹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연맹은 18일 “지난 2월 15일 막을 올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마친 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며 “개막 후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K리그1의 관중 추이, 팀별 성적표, 눈에 띄는 선수 및 감독 활약상 등 주요 기록을 알아본다”라고 소개했다.먼저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은 36만7106명(29경기)이다.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으로,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1만253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라운드 FC서울의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는 관중 4만1415명이 입장하며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열린 4번의 홈경기 중 3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연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관중 수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도 주목할만 하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표 선두는 대전이다. 대전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김천상무과 서울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다.한편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서 힘겹게 잔류했는데, 올 시즌에는 개막 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안착했다. 에이스 세징야를 필두로 이적생 라마스가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임 정경호 감독이 부임한 강원FC는 6위다. 승격팀 안양은 개막전부터 강팀 울산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7위에 올라있다. 8위 광주FC는 개막 후 1승 3무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선 J리그 강팀 비셀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9위 전북 현대와 10위 제주 SK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안착했던 11위 수원FC와 12위 포항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먼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개막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22골), 2023시즌 울산(17골)에서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주민규는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도전한다.라마스는 2021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라마스는 복귀하자마자 전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브라질 삼각 편대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울산에서는 주로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율은 2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 데뷔골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는 신인급 선수들의 등장도 반갑다.강원 이지호는 1라운드 대구전 첫 도움에 이어 2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서명관은 2023시즌 부천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2시즌 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울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서명관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단 2골만을 내주며,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고,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2004년생 풀백 전북 최우진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 시즌 인천에서 2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서울 바또는 지난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 드리블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끝으로 신임 감독들의 활약도 주목받는다.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정경호 강원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단 두 명이다.정경호 감독은 2라운드 포항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현재 2승 1무 2패를 거두며 강원을 6위에 올려놨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중 다양한 전술 변화로 10년 코치 생활의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반등을 예고했지만, 개막 후 1승 2무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부임한 황선홍 대전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이 올 시즌에는 동계 훈련부터 손발을 맞췄는데 두 팀 모두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 대전은 현재 4승 1패,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위를,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올라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49
해외축구

슈팅 수 28-2인데도 진 PSG…리버풀에 0-1 황당 패배 ‘챔스 탈락 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버풀에 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볼 점유율은 65%에 달했고 슈팅 수는 28-2로 26개나 더 많았는데도 결과는 0-1 패배였다.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다 후반 42분, 이날 리버풀에 허용한 두 번째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PSG 입장에선 그야말로 황당한 패배였다. 두 팀의 경기는 각각 프랑스 리그1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 중인 팀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워낙 리그에서 가파른 기세를 보이던 두 팀인 만큼 경기 양상도 치열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정작 경기는 홈팀 PSG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PSG는 전반 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을 시작으로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전 슈팅 수만 12-1로 크게 앞설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 전반 빅찬스도 3개나 됐다.그런데도 PSG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으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펼치고도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PSG가 더 초조해지는 흐름이 이어졌다.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PSG는 오히려 단 한 번의 실책성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알리송 골키퍼의 롱킥이 수비지역으로 향했는데,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헤더 클리어링을 하지 못하면서 수비라인 근처로 공이 흘렀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하비 엘리엇이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PSG의 0-1 패배로 끝났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가 무려 8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5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무려 9명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도 9개의 선방을 기록한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반면 리버풀은 전·후반 각각 1개씩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으나, 후반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렸다. 심지어 결승골의 주인공 엘리엇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이날 3차례 볼터치를 기록했는데, 그중 하나가 천금 결승골이 됐다.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금은 경기에 대해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분명히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G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했다. 모든 기록이 이를 보여준다. 그래도 전환 과정에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고 했다.PSG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PSG와 리버풀은 전장을 바꿔 오는 12일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8:08
메이저리그

언제나 최고였는데 2→3→12→39위까지 추락...자극받은 트라웃 "불타오르네요"

부상에 신음하던 마이크 트라웃(34·LA 에인절스)이 2025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트라웃이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후, LA 코치진는 회의를 통해 그의 포지션을 우익수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의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라웃은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다"며 "나는 그냥 경기장에 있고 싶을 뿐"이라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데뷔 후 줄곧 중견수로만 뛰었던 트라웃이 우익수로 자리를 바꾼 건 건강 때문이다. 2011년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4년을 시작으로 2016년, 2019년까지 총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따냈다. 이 기간 MVP 투표에 2위만 4회에 오르는 등 9년 동안 모두 5위 이내에 들었다.하지만 2021년 이후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1년 36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2022년 119경기, 2023년 82경기만 뛰었고 지난해에도 2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100경기를 넘긴 2022년까진 그래도 리그 정상급 선수였지만, 최근 2년은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트라웃에 대한 주위의 기대도 점차 낮아졌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매해 초 발표하는 MLB 톱100 순위에서 트라웃은 2013~2014년, 2016~2021년까지 총 8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경기가 줄어들면서 더 이상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그가 없는 사이 전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가 4년 중 3차례나 1위에 올랐다. 그사이 트라웃은 2위(2022년)에서 3위(2023년)로, 다시 12위(2024년)로 떨어졌다. 부상이 길어지자 결국 올해 랭킹에서 그는 무려 39위까지 떨어졌다. 전미 30개 팀 중 39위라는 건 여전히 높은 숫자지만, 트라웃이기에 '굴욕'과도 같은 순위기도 하다.결국 트라웃 스스로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8일 "트라웃은 그가 MLB네트워크 순위에서 겨우 39위에 올랐다는 데 대해 '불타올랐다'면서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익수로 이동은 그를 위한 과정일 거로 보인다. 부상이 잦아진 그에게 수비 반경이 넓은 중견수 소화는 독이 될 수밖에 없지만, 우익수라면 부상 우려를 덜고 정상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29경기 10홈런을 때릴 정도로 타격 실력은 여전하다. 건강만 하다면, 트라웃은 여전히 오타니와 1위를 두고 다툴 '거인'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08:52
해외축구

황희찬 11분→쐐기 골 기점…울버햄프턴, 리그 4연패 탈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29)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도 쐐기 골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황희찬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24라운드서 후반 34분 교체 출전, 약 1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2-0으로 빌라를 격파하며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기준 리그 17위(승점 19)로 올라서며 다시 강등권(18~20위)에서 벗어났다.이날 황희찬은 다시 한번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홈팀은 전반 12분 만에 일격을 날렸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가 빌라의 뒷공간으로 향했다. 침투한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니어 포스트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을 노렸으나,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여파 탓인지 좀처럼 슈팅을 이어가지 못했다. 3차례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벽에 막혔다. 박스 안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울버햄프턴이 연거푸 빌라의 박스를 공략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전반 36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경합에서 승리한 뒤 완벽한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쿠냐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곤살루 게드스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는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선 후반전, 빌라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점유율을 더 높이고, 라인을 올려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후반 9분에는 약속된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레온 베일리가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존 맥긴에게 전달했다. 맥긴은 재차 중앙으로 건넸고, 이를 도니얼 말런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맥긴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깃발이 올렸다.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모건 로저스가 상대 수비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빌라는 이후 베일리, 로저스의 연속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모두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직접 프리킥 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살얼음판 상황 속, 황희찬은 후반 34분 사라비아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는 투입 직후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산티아고 부에노의 수비 성공 뒤, 황희찬이 공을 넘겨받아 단숨에 전방으로 패스했다.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공을 끊어내려 했으나, 오히려 공이 뒤로 흘렀다. 쿠냐는 공을 탈취해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공식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위협적인 패스로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울버햄프턴은 쿠냐의 쐐기 골에 힘입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08:28
해외축구

양민혁 드디어 유럽 데뷔전 치렀다…토트넘 떠나자마자 QPR서 교체 출전

토트넘을 떠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19)이 마침내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유럽으로 향한 지 한 달 반 만이자 QPR 임대 이적 발표 사흘 만이다.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정규 시간 기준 14분을 뛰었다. 꿈에 그리던 유럽 데뷔 무대다. K리그1 강원FC에서 뛰다 지난해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했던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지만,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채 출전 기회는 얻지 못하다 결국 지난달 28일 QPR로 반시즌 임대 이적했다. 강원에서 달던 등번호 47번을 배정받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돼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양민혁은 긴장될 법한 데뷔전에서도 여유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랫동안 공을 지켜내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갔고, 4차례 시도한 패스는 모두 정확하게 연결됐다. 볼 터치 횟수는 9차례, 지상볼 경합은 3차례 중 1회 성공했다. 특히 양민혁은 교체 투입 2분 만에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몸을 날린 골키퍼 손끝에 걸리면서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지만 특유의 돌파와 과감한 슈팅이 빛난 장면이었다. 양민혁의 이 슈팅은 유럽 진출 첫 유효 슈팅으로 남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QPR은 양민혁이 투입된 이후 후반 막판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양민혁은 교체로 출전한 뒤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QPR에서 어떤 재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출전 시간이 길진 않았던 탓에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이 높진 않았다. 양민혁의 데뷔전 평점은 소파스코어 6.8점, 폿몹 평점은 6점이었다. 양민혁이 교체로 나선 가운데 QPR은 이날 밀월에 1-2로 졌다. 4연승 뒤 2연패를 당한 QPR은 승점 38(9승 11무 10패)로 14위에 자리했다. QPR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오전 4시 45분 열리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경기다. 김명석 기자 2025.0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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