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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캡틴 카오스’ 누녜스, 리버풀 떠나 알 힐랄과 3년 계약 [오피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는다.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 힐랄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대 53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구단은 누녜스에 대해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리버풀에서 뛰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등 3개의 우승을 획득했다. 벤피카(포르투갈) 시절에는 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누녜스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훈련에 곧장 참가했다.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누녜스가 3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이후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을 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골결정력으로 아쉬움이 공존했다. 특히 EPL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무려 14번 차례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평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슈팅 전환율(11.1%)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 대비 실 득점 차이 도 –8.5xG에 달하는 등 골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건 90분 이후 결승 골을 3차례나 넣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점이다. EPL 전체로 넓혀봐도 누녜스보다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과거 누녜스를 두고 ‘캡틴 카오스’라 칭하기도 했다. EPL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8.10 07:33
PGA

임성재,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2R 공동 3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에서 상위권을 지켰다.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첫날 6언더파로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2라운드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되면서 출전 선수 절반가량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다음날로 넘기게 돼 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임성재는 이틀 연속 6타씩 줄이며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선수 중엔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이번 시즌 3차례 톱10에 들었으나 최근 4개 대회 중에 3차례 컷 탈락하고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디오픈에서는 공동 52위에 그치는 등 부진했던 임성재로선 확실하게 흐름을 바꿀 발판이 마련됐다.임성재의 최근 톱10 진입은 4월 마스터스의 공동 5위로, 4개월 가까이 지났다.2라운드를 10번 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15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9m 가까운 이글 퍼트를 떨어뜨리며 힘차게 시동을 걸었고,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5㎝가량에 붙이며 버디를 솎아냈다.후반에는 1번(파4)과 5번(파5),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캐머런 영(미국)이 15번 홀까지 7타를 줄여 중간 성적 14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2라운드 5개 홀을 남긴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한 타 차로 뒤쫓고 있다.김시우는 10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틀간 합계 1언더파에 그쳐 컷 통과를 위해서는 잔여 경기에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예상 컷 통과 기준은 3언더파다.12개 홀을 치른 안병훈도 이날 한 타를 잃고 같은 1언더파를 기록 중이다.김주형은 13번 홀까지 한 타를 줄였으나 중간 성적이 2오버파로 100위밖에 머물렀다.안병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69위, 김주형은 89위로,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야 70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5.08.02 09:40
해외축구

교체 투입→33분 만에 재교체…래시포드 향한 현지 평가는? “후반의 주인공”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8)가 프리시즌 중 비공식 데뷔전에서 호평받은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비셀 고베(일본)와의 친선전서 그라운드를 누빈 ‘바르셀로나 래시포드’의 활약에 주목했다.바르셀로나는 전날(27일) 고베와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첫 경기서 고베를 3-1로 꺾었다. 에릭 가르시아의 선제골, 이어 동점을 허용했지만 루니 바르다지, 페드로 페르난데스 사르미엔토가 연속 골을 책임졌다.눈길을 끈 건 공격수 래시포드의 존재다. ‘맨유 성골’인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이번 이적시장 기간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등번호 14번을 부여받으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래시포드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윙어인 하피냐 대신 왼쪽 측면을 맡았다. 그는 이후 33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어느 정도 알렸다. 특히 1-1로 맞선 후반 바르다지의 추가 골 장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으며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경기 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오랜 기간 개인 훈련만 소화한 터라 최근 훈련 시간을 조정받는 거로 알려졌다. 임대 뒤에도 팀 훈련을 3차례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33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스페인 현지 매체는 래시포드의 존재감에 만족한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에 대해 “단 30여 분 만에 플릭 감독의 팀에 녹아들 수 있다는 점과, 기술적 완성도와 우아한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마르카 역시 “활발하며 경기 참여도가 높았다. 전반전에 라민 야말이 빛났다면, 후반전엔 래시포드가 주인공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의 친선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7.28 07:51
LPGA

‘세계 1위 셰플러처럼’ 플레이하며 5년 만의 우승 노린다 [AI 스포츠]

LPGA 투어에서 5년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김세영(32)이 2025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오픈에서 정상 등극을 노린다. 그녀의 오랜 캐디 폴 푸스코의 “셰플러처럼 플레이하라”는 조언에 힘입어, 메이저 챔피언 김세영은 최근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의 꾸준한 경기 운용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김세영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나나 마센(덴마크)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와는 2타 차다. 셰플러를 연상시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1라운드에서 75야드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2라운드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4번 홀(파5)에서 또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바람과 비,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김세영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금요일 오전 일찍 티오프한 김세영은 “날씨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전반 4언더파, 후반도 언더파로 마치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세영은 링크스 코스가 어려운 만큼 오랜 시간 적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그린 주변이 단단해서 정말 힘들었는데, 긴 시간을 투자하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시즌 이미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김세영은 최근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서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는 노련한 링크스 코스 공략과 더불어, 셰플러의 안정적 플레이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5년 만의 우승이 기대된다.김세영이 캐디의 조언대로 ‘셰플러처럼’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간다면, 곧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2025.07.27 10:59
LPGA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2타 차

김세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1위와 두 타 차이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다.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천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합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세영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3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그러다가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적어내더니 17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이글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35.7%(5/14)에 그칠 정도로 티샷이 흔들렸으나, 높은 그린 적중률 83.3%(14/18)로 만회했다.LPGA 투어 통산 12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엔 12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6언더파 66타를 친 '엄마 골퍼' 샬럿 라파(잉글랜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 자녀의 엄마인 라파는 "오랜만에 복귀해 경기를 치렀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엄마와 골퍼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난 엄마로 사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달리다가 최근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신고식을 마쳤다. 다케다 리오(일본), 누리아 이투리오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아르피차야 유볼(태국)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호주 교포 이민지, 재미교포 제니 배는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에 포진했다.김세영을 제외한 모든 한국 선수는 10위권 밖에서 2라운드를 맞이한다. 올 시즌 한 차례 우승한 김아림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에 올랐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로 주수빈, 양희영, 윤이나와 함께 공동 24위를 달린다. 임진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지난 달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깜짝 준우승한 이일희와 올 시즌 톱 5를 3차례 기록한 최혜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7위다.안희수 기자 2025.07.25 08:48
PGA

셰플러 전성시대, 디오픈마저 우승...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디오픈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23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시즌 4승이자 PGA 투어 통산 17승째다. 우승 상금은 310만 달러(43억원). 셰플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두 차례를 포함해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까지 메이저 통산 우승은 4회로 늘어났다. 셰플러는 향후 US오픈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이 고지를 밟은 선수는 6명이다. 셰플러는 올 시즌 꾸준하게 최고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6개 대회에 참가, 톱10에 13차례 진입했다.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별다른 고비 없이 정상에 올랐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가 공동 52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5.07.21 10:02
NBA

브래들리 빌, 피닉스와 바이아웃 후 클리퍼스와 2년 계약 [AI 스포츠]

브래들리 빌(31)이 피닉스 선즈와 바이아웃에 합의하고,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클리퍼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빌과 2년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2026-27시즌에 적용되는 선수 옵션이 포함돼, 빌이 다음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시장에 나설 여지도 열려 있다.이번 계약은 간단한 결실이 아니었다. 빌은 원래 피닉스와의 계약이 2년 1억 1000만 달러 가까이 남은 상태였다. 피닉스는 고액 샐러리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이아웃을 추진했고, 빌은 약 1390만 달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바이아웃된 금액은 스트레치 조항에 따라 향후 5년에 걸쳐 분산 지급될 예정이다. 이 결정으로 선즈는 샐러리캡을 크게 정리할 수 있었고, 빌은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피닉스와 빌의 이별은 예고된 일이기도 하다.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와 함께 구성된 ‘슈퍼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빌은 평균 득점과 효율 면에서는 분명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부상 문제와 더불어 164경기 중 단 106경기만 출전하면서 꾸준함을 입증하지는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레이업 및 덩크 성공률 66%에 2점슛 성공률 57%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음에도 팀 성적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았다.이런 상황 속에서 클리퍼스 행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이번 오프시즌 브룩 로페즈를 FA로 영입하고, 노먼 파웰을 포함한 3자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에서 존 콜린스를 데려오는 등 적극적인 로스터 보강에 나섰다. 그리고 빌이라는 이름값 높은 슈팅가드를 영입하며 전력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터런 루 클리퍼스 감독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런 수준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빌은 항상 에이스로 뛴 선수고,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픽앤롤부터 캐치앤슛, 오프볼 움직임, 컷인 플레이, 심지어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살리는 플레이메이킹까지 갖춘 선수다. 이런 선수는 어떤 시스템에서도 통한다”고 극찬했다.클리퍼스는 이번 계약으로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과 함께 세 명의 베테랑 스타를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빌은 통산 평균 21.5득점, 4.3어시스트, 4.1리바운드, 3점 슛 성공률 37.6%를 기록한 정통 득점원으로, 클리퍼스의 백코트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평가된다.클리퍼스에서의 역할도 분명하다. 파웰이 떠난 자리의 슈팅가드 빈자리를 메우며,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높은 활용도를 기대받고 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빌이 반보 뒤로 물러나 부담 없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빌로서도 워싱턴, 피닉스와는 또 다른 환경 속에서 커리어를 정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한편, 빌의 에이전트 마크 바텔스타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빌이 다음 여름에도 시장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전략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 역시 클리퍼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전체 3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한 브래들리 빌은 리그를 대표하는 슈팅가드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20-21 시즌에는 올-NBA 서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그는 커리어 13년 차를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기 위해 무대를 바꿨다.클리퍼스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건강한 시즌’을 맞이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브래들리 빌이라는 또 다른 스타가 서게 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09:25
스포츠일반

이건용, 롤러스키 아시안컵 15㎞ 매스스타트 우승

이건용(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롤러스키 아시안컵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서 우승했다.이건용은 5일(한국시간) 태국 카엥 크라찬에서 열린 롤러스키 아시안컵 남자 15㎞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36분 57초 365를 기록, 카자흐스탄의 라도미르 말로프(36분 59초 093)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이건용은 전날(4일) 남자 12㎞ 개인 출발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3차례 입상으로 남자부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여자부 경기에선 제상미(평창군청)가 42분 50초 477를 기록, 안나 멜니크(카자흐스탄·42분 22초 057)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제상미도 전날 개인 출발에 이어 2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롤러스키 아시안컵은 다음 달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2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9월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도 대회가 이어진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57
해외축구

‘무관 탈출’ 케인의 응원 “토트넘 UEL 결승전 시청할 것…행운이 함께하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친정팀 토트넘(잉글랜드)을 향해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케인이 UEL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에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최근 독일 매체 ITV와 인터뷰 중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특별한 경기가 될 거”라며 “내가 팬으로서 경기를 지켜보는 게 이상할 거 같다. 그래도 토트넘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케인은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35경기 280골 63도움을 올렸다. 그는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3차례 차지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품지 못했다. 토트넘 입단 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결승전에 올랐으나 모두 침묵하며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무관의 늪’에 빠진 케인은 우승을 위해 뮌헨에 입성했다. 그는 첫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으나, 승부처에서 침묵하며 첫 시즌 무관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시즌엔 리그 득점왕은 물론 우승까지 차지하며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제는 그의 친정팀인 토트넘이 무관의 늪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간 1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유럽 대회로 범위를 조정하면 토트넘의 가장 마지막 우승은 무려 1984년이다. 한편 상대인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 경기 승자는 차기 시즌 UCL 출전권을 얻게 된다. 나란히 EPL 16,17위에 그친 두 팀 입장에선 사활이 걸린 경기다. 토트넘과 맨유의 UEL 결승전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5.05.20 14:12
NBA

‘SGA-Joker-Greek Freak’…NBA MVP 최종 후보 공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경합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2024~25시즌 정규리그 7개 주요 개인상의 최종 후보 3인을 차례로 발표했다. 정규리그 MVP 후보에 아데토쿤보와 요키치,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름을 올렸다.요키치는 이미 3차례나 MVP를 수상한 특급 센터다. 그가 이번에 수상한다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빌 러셀(은퇴)에 이어 5년간 4번의 MVP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요키치는 최근 5시즌 연속 MVP 투표에서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시된다. 이는 1981~1986년 래리 버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조명했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시즌 평균 기록을 트리플더블로 마친 3번째 선수이자, 최초의 센터가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생애 첫 MVP를 노린다. 그는 경기당 평균 32.7점을 올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리(68승)에 성공했다. 이는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3승)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워낙 팀 성적이 좋은 터라 길저스-알렉산더의 수상을 점치는 시선이 많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MVP를 수상했다. ESPN은 “이번 기록으로, 아데토쿤보는 7시즌 연속 MVP 투표 상위 4위 이내 진입했다”라고 조명했다. 수상 가능성은 다소 떨어진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로 빛났으나, 팀은 동부콘퍼런스 5위에 그치며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어 수비수상에는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다이슨 대니엘스(애틀란타 호크스)가 이름을 올렸다. 애초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시즌 아웃돼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시선이다.올해의 신인상 최종 후보로는 자키리 리사셰(애틀란타) 스테폰 캐슬(샌안토니오) 제일런 웰스(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선정됐다.NBA는 향후 몇 주에 걸쳐 개인상 수상자, 올-NBA, 올-디펜시브, 올-루키 팀 명단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2025.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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