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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상엽 아내 “다정하고 좋은 남편인데...오늘 집에 오지?” (‘브레인 아카데미’)

‘브레인 아카데미’의 맏형 전현무가 ‘경제’ 분야 메달을 획득한 뒤 기쁨의 ‘메달 키스 세리머니’를 했다.지난 17일 오후 10시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8회에서는 ‘브레인즈’ 6인방이 완전체로 뭉친 가운데, ‘경제’ 지식 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경제 마스터’ 김동환이 내는 퀴즈를 100% 맞히면서 과학-역사-의학에 이어 네 번째 지식 메달을 따내, 시청자들에게도 지식적 희열을 안겼다. 이날 김동환은 “오늘은 돈 얘기를 해보려 한다. 주제는 ‘내 돈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이라고 서두를 깔았다. 황제성은 “돈 얘기 제일 재밌다”며 집중했고, 김동환은 “돈이 과연 무엇일까? 지석진 씨?”라며 하석진의 이름을 잘못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김동환은 ‘한국에서 교환 불가능한 화폐 2개를 찾으시오’라는 퀴즈를 기습 출제했다. ‘브레인즈’는 보기로 나온 총 다섯 개의 지폐 사진 중 두 개를 추렸고, 결국 정답을 맞혔다.‘브레인즈’가 첫 문제부터 가뿐하게 맞힌 가운데, 김동환은 유럽의 산업 혁명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 당시 노동자들의 열악했던 환경을 언급했다. 그러던 중, ‘19세기 영국 대도시 전역에서 볼 수 있었던 이곳은 무엇을 하는 장소일까’라는 퀴즈를 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널찍한 공간에 빽빽하게 들어찬 관의 모습이 담겨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궤도는 “쪽잠 자는 곳”이라고 추측했고, 전현무는 “숙소”라고 외쳤다. 이는 정답이어서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뒤이어 김동환은 미국에서 일어난 ‘경제 대공황’에 대해 설명하며, ‘1933년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공황 극복을 위해 국민이 이것을 소지하지 못하게 하고 강제 반납 명령까지 내렸다. 이것은?’이라는 퀴즈를 출제했다. 하석진과 황제성은 “술 아니냐?”고 추측했으나, 궤도는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금 같은 것 아닐까”라는 의견을 보였다. ‘브레인즈’는 이중 ‘금’을 선택했고 이번에도 정답이었다. 직후 전현무는 김동환에게 “지금 금 사도 되느냐?”고 사심성 질문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으로, 김동환은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경제 용어는 무엇일까?”라는 퀴즈와 함께 레이건의 말인 ‘모든 미국인에게 ( )은 강도만큼 폭력적이고 무장 강도만큼 무섭고, 암살자만큼 치명적이다’와 대처의 말인 ‘( )은 실험의 근원이다. 그것은 저속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도둑이다’를 보기로 내놨다. 이에 하석진은 “물가”라고 추론했고, 황제성은 “인플레이션?”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김동환은 “지금 한국도 인플레이션이다. 가치가 보존되는 걸 찾아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경제 꿀팁을 선사했다. 나아가 김동환은 ‘일본 경제’에 대해서도 “일본이 초호황기 당시 ‘세계 50대 기업 순위’ 중 1위는 물론, 10위 안에 8개나 포진해 있었다. 그런데 51개월간의 광란의 투자 끝에 정부가 문제를 감지하고 금리를 올리면서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일본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일부 은행의 채권 회수팀 직원들이 특별히 지급받은 안전 장비는?’이라는 퀴즈를 냈다. 궤도는 “헬멧”이라고 답했고, 황제성은 “알았다! 방탄조끼다”라고 해 정답을 맞혔다.황제성이 두 문제를 연속으로 맞히며 맹활약한 상황 속, 드디어 한국의 ‘IMF’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동환은 “1997년 IMF 구제 금융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모두 은행에 있는 자기 돈을 찾기 시작해 국가가 대책을 마련했다”며 ‘1997년 1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은행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에서 시행된 정책은?’이라는 문제를 냈다. 하석진은 “예금자 보호법?”이라고 말했고, 이상엽은 “전액 보장인가?”라고 했는데, ‘집단지성’의 힘으로 ‘브레인즈’는 정답을 맞혔다. 끝으로 김동환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워런 버핏은 ‘주식을 ( ) 할 생각이 없다면 10분도 소유할 생각도 하지 마라’는 원칙을 세웠다. 빈칸에 들어갈 말은?”이라는 퀴즈를 마지막 문제로 출제했다. 모두가 갑자기 ‘묵언수행’에 들어간 가자, 김동환은 “힌트는 못 주지만 이상엽씨에게 ‘아내 찬스’를 드리겠다”고 파격 제안했다. 이에 이상엽은 여의도 증권인인 아내에게 조심스레 전화를 걸었고, 아내가 전화를 받자 “자기야, 지금 방송이야”라며 슬쩍 눈치를 봤다. 아내는 살짝 냉기가 흐르는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결정적 힌트를 줬다. 또한 아내는 “이상엽은 다정하고 좋은 남편”이라면서도, “오늘 집에 오지?”라고 해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통화가 끝나자, 전현무는 “이상엽씨 아내가 힌트로 준 ‘장기 보유’라는 단어를 멋있게 표현해보자. ‘10분’이라는 단어와 라임을 맞춰서 ‘10년’ 아니냐?”라며 멋지게 정답을 맞혔다. ‘언론고시 3관왕’이자 ‘언어 브레인’의 위엄을 떨친 전현무는 직접 ‘경제’ 지식 메달을 목에 걸고 키스를 하면서 기쁨을 표현했다. ‘브레인 아카데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3:36
산업

사법 리스크 족쇄 푼 이재용, ‘남은 숙제’도 잘 풀 수 있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마침내 풀었다. 부당합병과 분식회계 의혹 심판과 관해 1·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이재용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제 산적한 경영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숙제 해결을 위한 ‘등기임원 복귀’, ‘컨트롤타워 부활’과 같은 변화의 물결이 전망되고 있다. 10년 사법 리스크 해소, 삼성·재계 환영 대법원 3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무죄가 선고되면서 2015년부터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가 풀렸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의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20년 9월 기소됐다.1, 2심은 부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합병계약-주주총회 승인-주총 이후 주가 관리에 이르는 과정에서 보고서 조작이나 부정한 계획 수립,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회계부정 혐의에서도 재무제표 처리가 경제적 실질에 부합했고, 재량을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대법원은 이들 판결에 법리의 오해가 없었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2심 선고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삼성 측은 무죄 확정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이 회장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통해 삼성물산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가 적법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5년에 걸친 충실한 심리를 통해 현명하게 판단하여 주신 법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재계에서도 ‘사법 리스크’ 해소를 환영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중국 추격·미 관세 ‘숙제’ 산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삼성그룹 내 비상 경영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재용 회장의 본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쏠리게 됐다. ‘사법 리스크’ 족쇄는 풀었지만,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반도체 리더십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33년간 수성했던 D램 메모리 시장 1위를 SK하이닉스에 넘겨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도체 사업의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은 회사 전체 실적의 50% 이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다. 하지만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에 주도권을 뺏기면서 인공지능(AI) 붐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떨어진 4조60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엔비디아의 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진입해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TV 사업 등도 중국의 저가 공세와 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글로벌 무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미국 관세 대응도 관건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발표가 임박한 데다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 등의 투자 압박이 예상되는 만큼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제 해결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 관련해 다양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등기임원 복귀로 더 과감하게 ‘경영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회장 승진 때에도 사법 리스크 우려 등으로 인해 등기임원으로 복귀하지 않았다. 만약 등기임원 복귀로 이사회 멤버가 된다면 책임 경영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휘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도 등기임원 복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 회장이 강조한 ‘본원적인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의 컨트롤타워 부활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컨트롤타워가 재건되면 신사업 발굴과 관련해서도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방식으로 만들고 이끌어갈지는 회사에서 많은 고려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7.18 06:30
영화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역사에 남으리란 확신 있었다” [IS인터뷰]

“과장하자면 역사에 남을 상징성이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 세대도 볼 것 같아서 완성도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북미에서 ‘기생충’의 흥행 수익을 제친 한국 작품이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를 해낸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은 “이 기획이 미국 시장 반응이 있을 거란 확신이 있었고 비주얼과 연출, 내용, 작품성을 포함한 ‘할리우드 스탠다드 퀄리티’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16일 국내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장성호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모팩스튜디오의 기술력과 미국 간섭 없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근거 없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작품은 아닙니다. 저는 하고 싶은 열망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준비를 오래 한 뒤 출사표를 던졌어요.”장 감독은 본래 VFX(시각특수효과) 분야의 전문가다. 그렇기에 기획 출발 당시 차가운 시선도 많았으며 제작비를 구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 감독은 “수많은 작품의 시나리오 단계나 편집에도 창작자로 관여를 해왔고, 시나리오를 많이 써보면서 안목이 생겼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누구보다 잘할 자신도 있었다”며 “미국 기독교 콘텐츠 시장을 분석했을 때 투자도 실패하지 않을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총 10년 정도 제작 기간을 거쳐 ‘킹 오브 킹스’는 탄생했고, 부활절 시즌인 지난 4월 북미 개봉 후 흥행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개봉 17일 만에 ‘기생충’이 보유했던 한국 영화 북미 흥행 순위 1위 기록을 교체, 누적 825억원 수입을 올렸다.장 감독은 “미국에서 ‘이집트 왕자’ 이후 27년 만에 기독교 콘텐츠의 메이저급 흥행이라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가 했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나왔다’는 자성적 반응도 많았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비기독교인이 봐도 재밌고 감동받을 수 있는 게 목표였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면서, 디킨스와 아들이 관계를 회복하는 보편적 정서로 맞물리거든요. 핵심 메시지는 ‘사랑’이었습니다.”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미 양국 더빙 캐스트로 참여했다.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등 굵직한 할리우드 배우진이 참여할 수 있던 건 디즈니에서 16년간 캐스팅 디렉터로 일한 제이미 토머슨과 연이 닿으면서 가능했다. 장 감독은 “오스카 각본상도 탔던 케네스가 ‘내가 썼어도 이렇게 쓰기 쉽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이 문구를 추천사처럼 제이미가 활용했더니 더욱 할리우드 배우들 관심받기가 수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불교 신자로 유명한 이병헌이 합류한 이유를 두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영화에 욕심이 있다. 이 작품이 다루는 부자 관계 회복과 완성도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장 감독의 목표는 앞으로도 글로벌이다. 그는 “스스로 재밌어서 즐겁게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 실사 영화와 구분을 짓진 않지만 새로운 ‘문을 연’ 만큼 지금은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이 그랬듯 성공한 롤모델이 생기면 재능이 유입되는 과정이 따릅니다. ‘킹 오브 킹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관심을 환기하면 좋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8 06:05
예능

홍진경∙최강창민∙홍석천∙미미∙김호영…‘이유 있는 건축’ 다채로운 게스트 라인업

시청자들을 ‘건축 여행’으로 초대할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게스트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 파일럿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으며, MC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스타 건축가 유현준이 의기투합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이유 있는 건축’은 매회 다른 주제와 장소로 구성된 ‘건축 여행’을 펼치게 된다. 일반적인 여행을 벗어난 색다른 건축 여행이 차별화된 볼거리와 유익한 지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의 공간, 도시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은 물론, 해외까지 무대를 확장해 더욱 다채로운 건축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에 각기 다른 주제로 건축 여행을 떠나는 게스트들이 ‘공간 여행자’로 활약하며, 매 회 ‘이유 있는 건축’을 풍성하게 채운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 ‘뉴스에서 춤추는 아나운서’로 유명한 정영한이 ‘한국을 설계한 두 거장’의 명작들을 찾아 서울 도시 곳곳을 누비며, 건축 여행의 포문을 연다.개그맨 엄지윤과 조진세, 가수 브라이언과 아나운서 박지민이 ‘요즘 느좋(느낌 좋은) 어디?’를 주제로, 알면 알수록 감각적인 공간들을 소개한다. 오마이걸 미미와 코요태 빽가는 ‘일제강점기 건축으로 독립운동을 한 건축왕’의 흔적을 따라가 감동을 전한다.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방송인 홍석천은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기술과 예술의 도시’ 홍콩으로 떠나 기대를 높인다. 맛집 탐방, 쇼핑도 아닌 ‘건축’을 주제로 한 이색적인 홍콩 여행이 과연 어떤 신선한 시선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할지 주목된다.‘이유 있는 건축’ 제작진은 “‘공간 여행자’가 된 게스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공간을 해석해 건축 이야기를 전한다. 이들이 여행 중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유럽 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와 장소들을 다룰 예정이니, 첫 방송부터 우리의 ‘건축 여행’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09:54
산업

더벤티, 요르단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중동시장에 ‘K카페’ 알리기에 나선다.더벤티는 요르단의 유력 기업 ‘JKT NETWORKS’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중동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더벤티의 파트너사 JKT NETWORKS는 요르단 현지에서 유통, 브랜드 론칭,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더벤티는 이들의 현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요르단 시장에 최적화된 브랜드 커스터마이징을 준비하고 있다.더벤티가 중동 시장의 첫 관문이자 캐나다,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요르단을 택한 이유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특성과 시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요르단은 문화적 개방성과 프랜차이즈 수용력이 뛰어난 국가로,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공존하는 교역 중심지로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특히 요르단 내에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확산되고 있으며, 정치사회적 안정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개방성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 확장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더벤티는 현지 문화와 소비자 기호에 맞춰 음료 메뉴 구성은 물론, 매장 운영 방식, 언어, 채널 전략까지 로컬라이징 전략을 수립,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요르단 첫 매장은 올 하반기 중 암만 지역에 오픈 예정으로, 향후 요르단 내 매장 확대는 물론 중동 및 주변 국가로의 점진적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더벤티 관계자는 “이번 요르단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의 확장을 겨냥한 전략적 교두보로, 더벤티의 글로벌 로드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벤티는 국가별 문화적 감수성을 존중하고, 일관된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글로벌과 로컬을 잇는 감각적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14 15:04
금융·보험·재테크

금 맡기고 부동산·상속 관리도...은행들의 ‘신탁 전쟁’

금융사들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의 시니어층을 겨냥해 ‘신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니어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와 처분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부동산과 유언대용신탁은 물론이고 금 실물 신탁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 유언대용에 금 실물 신탁도 최초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금융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고령 치매 환자와 그들이 보유한 자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환자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환자가 2050년 4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치매 머니’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금융사들은 ‘신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금융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 서울신탁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신탁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받게 되고, 이어 금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보유한 금을 은행에 맡겨 분실·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하는 등 15년 이상 상속 설계와 집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외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2023년 2조원 안팎이었던 잔액은 2년 만에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잔액이 다른 은행들의 합산 총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말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는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맞춤형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 시니어특화 브랜드, 신한 신탁라운지 운영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최근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국민은행의 간편형 상품은 별도의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산 승계형’으로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도 만 40세 이상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지난 2012년에 론칭했고,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시니어 사업 전략 수립,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최소 금액이 1만원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신탁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전증여, 기부, 후견, 상조신탁 등에 대해 특화채널을 통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시니어층의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신림점이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올해 시니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도 이달 초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및 실물 자산 등을 연계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층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6:30
뮤직

세븐틴 우지→투바투 연준 등 하이브 16인, 美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합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 16인이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합류한다.레코딩 아카데미는 9일(현지시간) 범주, 지코, 세븐틴 우지·버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엔하이픈 정원, 르세라핌 허윤진, 캣츠아이 다니엘라·라라마농·메간·소피아·윤채와 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를 새로운 투표 회원으로 초청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음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서 깊은 음악 전문가 단체다. 1957년 설립돼 1959년부터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고 있다. 투표 회원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 회원들의 투표 권한은 내년 2월 1일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부터 부여된다.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은 탁월한 음악성을 토대로 K팝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범주는 세븐틴을 필두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제11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분야 작사, 작곡, 편곡 대상을 석권했다.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지코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겸비한 ‘톱 티어 뮤지션’으로, ‘스팟!’(SPOT!), ‘아무노래’ 등 수많은 음악을 성공시키며 트렌드를 선도했다. 우지, 버논은 세븐틴 앨범 작업을 비롯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도 적극 협업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저작물만 각각 200곡과 100곡이 넘는다.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솔로 믹스테이프 ‘껌’(GGUM) 활동을 통해 ‘K팝 대표 춤꾼’다운 무대 장악력과 빼어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정원은 팀의 리더로서 엔하이픈이 ‘K팝 톱 티어’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K팝과 고유의 앨범 스토리,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었다. 허윤진은 르세라핌 미니 4집 수록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 메인 프로듀싱을 비롯해 팀 앨범 작사·작곡에 활발히 참여했고, 자작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캣츠아이는 멤버 전원이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을 거쳐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탁월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뽐내며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발표한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데뷔 1년 만에 미국 빌보드의 최신 메인 앨범차트(7월 12일 자) 4위에 입성했고, ‘핫 100’에도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와 ‘날리’(Gnarly)를 올려놓았다.프로듀서 슬로우 래빗, 슈프림 보이, 원더키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앤팀, 캣츠아이 등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과 교감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이 중 방탄소년단의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아이돌’(IDOL),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 지민의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 르세라핌의 ‘이지’(EASY)와 ‘크레이지’(CRAZY),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 캣츠아이의 ‘날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다.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기존 회원들의 동료 평가를 통해 신규 회원 후보군을 추린다. 후보에 오른 이들은 관련 절차를 밟아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이브에서는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 멤버 7인, 프로듀서 피독이 투표 회원으로 선정되어 활동 중이다.하이브는 “레코딩 아카데미 신규 회원 선정은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 넓어진 K-팝의 영향력과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3:12
예능

홍진경 “우리 집 유명 건축가 작품”…유현준 앞 ‘집 자랑’ (이유있는건축)

‘이유 있는 건축’ 전현무, 홍진경이 유현준 건축가의 가르침을 받는 ‘1차 티저’가 공개됐다.2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공개된 1차 티저는 MC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과 스타 건축가 유현준의 4인 4색 인터뷰가 담겨 있어 관심을 집중시켰다.영상 속 전현무와 홍진경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르 코르뷔지에’ 등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이름을 말하며 지식을 뽐내려 하지만 밑천이 들통났다. 유현준이 실수를 정정해주고, 가르침을 받는 전현무와 홍진경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홍진경은 유현준의 품격 있는 인터뷰를 부러워해, ‘이유 있는 건축’ 속 이들의 유쾌한 배움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좋아하는 건축가’를 묻자 유명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을 꼽으며 “저희 집을 건축하셨다”라고 말했다. 먹잇감을 포착한 전현무는 “집 자랑하는구나”라며 장난스럽게 몰아갔다. 또 전현무는 건축가 유현준의 앞에서 “건축=전현무”라고, 박선영은 “나에게 건축이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것”이라고 무리수를 두며, 건축에 대해 알아가고 싶은 열망을 드러냈다.지식에 목마른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이 유현준을 만나 얼마나 건축에 대해 알아가게 될지 ‘건축 찐천재’로 거듭날 이들의 모습이 기대를 모았다. 동시에 유쾌하고 알차게 건축을 탐구해갈 ‘이유 있는 건축’ 첫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09:19
연예일반

승한, 7월 31일 솔로 데뷔… 강도 높은 퍼포먼스 예고

승한이 7월 31일 솔로 데뷔를 확정지었다.승한은 무한한 가능성과 폭넓은 크로스오버의 의미를 지닌 ‘X’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티스트 브랜드 ‘승한앤소울(XngHan&Xoul)’을 론칭하고,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인 일명 ‘소울(Xoul)’과 뭉친 크루의 형태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특히 승한은 오는 7월 31일 승한앤소울의 이름으로 첫 번째 싱글 ‘웨이스트 노 타임’을 발표하며, 직접 가창한 신곡 2곡을 선사하고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어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이번 싱글로 본격 시작되는 승한의 데뷔 프로젝트는 승한의 강점이자 관심사 중 하나인 ‘퍼포먼스’를 한층 완성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2명의 프로페셔널 댄서와 협업해 진행되어 K팝 신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전망이다.9일 0시에는 승한앤소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웨이스트 노 타임’관련 티저 이미지가 오픈, 승한과 댄서들이 춤이라는 공통 관심사 아래 만나 서로 가까워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승한앤소울로 뭉치는 서사를 담아, 앞으로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한편, 승한앤소울의 첫 번째 싱글 ‘웨이스트 노 타임’은 오늘부터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9 10:25
예능

전현무·지예은도 못 살렸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고전, 왜? [IS포커스]

KBS가 야심차게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C로 방송인 전현무를 내세우고, 배우 지예은이 KBS 첫 예능 MC에 도전해 화려하게 출발했으나 시청률은 결국 1%대까지 하락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첫 회가 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3회 만에 시청률은 1.9%까지 하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는 2.2%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출발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더구나 이 반등조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종영하며 스페셜 편성이 방송된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3일에는 M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방송을 편성할 예정인 터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청률은 재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무엇보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KBS 예능 전반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성적표는 그중에서도 더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방영 시간인 일요일 오후 9시 20분은 주말 오후 프라임 타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시간대 전작이었던 ‘개그콘서트’가 올해 3월부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작 전까지 안정적으로 3%대 시청률을 지켜냈다는 점과도 선명히 비교된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부진 원인으로 ‘차별화 부족’이 꼽힌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로 전현무, 지예은을 포함해 방송인 박세리, 곽튜브 등이 MC를 맡았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미국 뉴욕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CEO 베티 박 등 그간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치열한 삶과 철학을 조명했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얻은 영광과 그 이면의 고군분투는 분명 흥미로운 소재다. 하지만 소재에 대한 흥미는 2회만에 동력을 잃었다.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한국인의 세계적 성공’이라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이를 풀어내는 구성이 여타 관찰 예능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출연자들의 일상과 업무 현장을 관찰하고, 인터뷰와 MC들의 리액션을 섞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 또한 너무 익숙한 포맷이다. 이미 충성도 높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동시간대 경쟁작 SBS ‘미운 우리 새끼’도 이와 같은 구성이다.더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포맷은 같은 날 앞서 방송되는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많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공한 인물들의 직업 세계와 철학을 들여다보지만,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단순히 무대를 해외로 옮겼다는 점 외에는 차별점이 적다. 같은 날 같은 방송사에서 콘텐츠가 유사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볼 이유가 줄어드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전히 본방 사수하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장수 프로그램들이다. 비슷한 관찰, 토크 예능이라면 시청자들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보다 이미 익숙하고 사랑받아온 ‘미운 우리 새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기 위해선 차별화와 재미가 필요하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그 점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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