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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최연소·센터백 최초 대기록’ 김지수,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두 개나 달성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이자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것이다.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렀다.김지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김지수는 그동안 2군과 1군을 오가며 지난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EPL 무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EPL 8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EPL 데뷔 기회까지는 닿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도 브라이턴전 전까지 4경기 벤치에 앉았지만 역시나 교체 투입 기회를 받진 못했다.다만 최근 1군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에 이날도 벤 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침내 김지수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된 김지수는 남은 시간 센터백으로서 무실점 무승부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이번 출전으로 김지수는 한국 축구 두 가지 대기록을 동시에 썼다.이날 만 20세 4일의 나이로 EPL 무대를 누빈 김지수는 앞서 지난 2011년 지동원(당시 선덜랜드)이 세웠던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만 20세 3개월) 기록을 앞당기며 가장 어린 나이에 EPL에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또 앞선 14명의 EPL 데뷔 선배들 중에는 없었던 '최초의 센터백 EPL 데뷔'라는 기록도 더했다. 한국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김지수가 역대 15번째다.앞서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데 이어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최근 정상빈(미네소타), 황의조(알라냐스포르)도 각각 울버햄프턴,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긴 했으나 계약 직후 다른 구단으로 임대된 뒤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EPL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이날 EPL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퍼드는 내달 2일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브렌트퍼드 중앙 수비진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이라, 김지수에게 EPL 선발 데뷔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28 09:22
프로축구

[오피셜] ‘레전드’ 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44) 전 국가대표 선수와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은 사임했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총회에서는 일부 분과위원장의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조원희(40)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새로 임명했다. 지난 1월 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했다.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이밖에 행정 감사로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 또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3.01.18 16:06
프로축구

[IS 수원] 벤투호, '월드컵 본선 탈락' 파라과이와 2-2 무승부

남미 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준비를 이어가는 벤투호가 파라과이와 비겼다. 한국은 FIFA 랭킹 29위고, 파라과이는 50위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해 세대교체 중인 팀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파라과이 에이스인 미구엘 알미론(뉴캐슬)에게 2골을 허용지만,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1-5 패)과 칠레(2-0 승)에 이어 세 번째 6월 A매치 평가전을 가진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파라과이와 역대 전적에서는 2승 4무 1패가 됐다. 파라과이는 지난 2일 일본 삿포로에서 일본과 치른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당시 파라과이는 전날 일본에 도착한 뒤 이튿날 경기를 치러야 했다. 파라과이는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한 뒤 일주일가량 시차와 환경에 적응해 한국과 평가전에서는 일본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기예르모 스켈레토 파라과이 감독도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새로운 선수를 실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 3주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황희찬(울버햄튼)을 대신해 권창훈(김천 상무)을 선발로 출격시켰고, 왼 발목과 정강이 부상으로 소집해제된 정우영(알 사드) 대신에 백승호(전북 현대)를 투입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수(전북)도 선발 출전했다. 교체 카드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김문환(전북)을 빼고 이용(전북)을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나상호와 백승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각각 엄원상(울산 현대)과 김진규(전북)를 투입했다. 후반 22분에는 김진수 대신 홍철(대구FC)을 기용했고, 후반 29분에는 권창훈과 황의조를 빼고 조규성(김천)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투입했다. 6월 A매치에서 계속 지적된 수비 불안이 다시 한번 노출됐다. 전반 23분 수비에서 실수를 보이며 선제 골을 헌납했다. 중원에서 역습에 나선 파라과이가 한국 진영으로 전방 침투 패스를 찔렀는데, 정승현(김천)이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알미론에게 뺏겼다. 알미론은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의 약점으로 지적된 불안한 수비가 그대로 드러났다. 후반 5분 파라과이의 역습 상황에서 알미론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한 골을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1-2로 뒤진 후반 22분 손흥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에 성공했다. 페널티 아크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파라과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칠레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A매치 101경기에서 나온 33번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동국, 김재한(33골·이상 은퇴)과 함께 한국 남자 A매치 역대 최다 골 공동 4위에 올랐다. 해당 기록 부문 1~3위는 차범근(58골)-황선홍(50골)-박이천(36골)이다. 손흥민이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집트와 6월 A매치 마지막 평가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우영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교체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을 보인 정우영은 후반 4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통산 A매치 2호 골. 지난 1986년 2월 16일 홍콩구정대회에서 1-3으로 패한 이후 36년 만에 파라과이에 패할 위기에서 대표팀을 구해냈다. 수원=김영서 기자 2022.06.10 21:58
연예

'뭉쳐야 찬다2' 이동국, 5대 5 풋살전 투입…득점왕 본능 꿈틀

'K리그 전설' 이동국이 득점왕을 노린다. 오늘(3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5대 5 풋살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각 팀을 이끄는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현역 시절을 보는 듯한 개인기를 방출한다. 은퇴 후 오랜만에 필드 경기에 나선 안정환 감독은 그간 억눌렀던 흥을 방출하듯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전설들의 넋을 쏙 빼놓는다. 엄습해오는 이동국 팀의 압박 수비도 깔끔하게 벗어나는 그의 모습이 과거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여심을 훔쳤던 테리우스의 귀환을 알린다. 그에 대항하는 이동국 역시 'K리그 득점왕'다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차례 안정환 팀의 골문을 위협한다. 발을 대는 것만으로도 전설들을 바짝 긴장케 하는 이동국이 이번 풋살 대결에서도 득점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차가운 물 따귀 벌칙이 주어지는 바, 이를 피하기 위한 전설들의 승부욕이 한껏 끓어오른다. 열정이 너무 과열된 나머지 전설들이 서로를 향해 "살수차 불러라"라는 살벌한 도발을 주고받는다. 승부의 열기는 마침내 절친 라인의 분열까지 가져온다. 이동국 팀 박태환과 안정환 팀 모태범이 몸싸움까지 하며 맞붙은 것. 계속되는 몸싸움 끝에 박태환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내자 모태범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목소리로 "우리한테 왜 그래"라고 항의한다. 두 절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30 09:52
축구

김상식 전북 감독 "동국이가 빠따는 안 가져왔더라(웃음)"

“(이)동국이가 빠따(야구배트)는 안 가져왔더라. 집에 두고 왔는지(웃음).”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K리그1 파이널A 35라운드를 앞두고 건넨 농담이다. 지난해 전북에서 은퇴하고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이 이날 친정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동국이가 몸은 떠났지만 마음은 항상 전북이랑 하고 있어 고맙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서 응원하러 왔다. 선수들에게 좋은 말을 해줘서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실상 챔피언결정전’이라 불린 경기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19승10무5패(승점 67)고, 다득점에서 전북(62골)이 울산(57골)에 5골 앞섰다. 전북은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울산전 2무2패다. 김 감독은 “올해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꼭 이겨야 되는 경기”라며 “선수들에게 결승전이나 다름없지만, 이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하지만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만큼, 팬들, 선수들, 감독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100% 아닌 120% 마음가짐으로 임하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미드필더 경기 운영과 볼 소유에 뒤져 선제 실점하고 끌려갔는데,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선취 득점을 한다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울산 중원 원두재-박용우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수비적으로 나왔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거나, 바코와 이동준 한방을 기대했다. 이승기와 김보경의 기동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쿠니모토와 백승호의 컨디션이 좋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러 나와서 이전 경기랑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태업논란이 있었던 바로우가 이날 오랜 만에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바로우가 부상도 있었고, 올여름 이적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대표팀을 다녀오고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고, 미팅에서 마지막으로 팀과 우승, 감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후반에 내용에 따라 출전 시간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승패에 따라 향후 행보 갈림길이 있는 경기다. 선수들이 그동안 피로감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회복한 상태로 나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대표팀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던 공격수 이동준이 이날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스프린터형 선수인 만큼 햄스트링이 중요한 부위라고 생각해 이번 주 검사를 했다. 90분 뛰는데 무리고, 후반전에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본인도 중요한 경기에 동행하고 싶은 강한 마음이 있어 같이 왔다”고 했다. 불투이스 대신 임종은이 나서는 것에 대해 홍 감독은 “불투이스가 몇 경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출전했는데,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임종은이 나름 잘해주고 있고 높이도 나쁘지 않아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중원에 투입한 원두재와 박용우에 대해 홍 감독은 “둘 다 스타일이 비슷하다. 박용우가 신체적인 조건도 좋고 원두재와 콤비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주=박린 기자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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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어쩌다벤져스 특훈 효과 1000% 발휘…이장군 멀티골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특훈 효과를 받아 값진 2승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어쩌다벤져스가 특별 훈련 도우미 럭비 국가대표팀과 함께 취약점 극복 훈련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특훈 효과를 발휘하며 강호 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3대 1로 소중한 2승을 기록했다. 안정환 감독은 몸싸움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어쩌다벤져스의 약점을 타파하기 위해 멤버인 안드레 진을 스페셜 코치로 초대했다. 특별 훈련을 도와줄 훈련 도우미로 등장한 럭비 국가대표팀 장정민, 김남욱, 김현수, 한건규가 파워풀한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먼저 코어와 하체 힘을 단련할 수 있는 스크럼으로 몸싸움 집중 훈련이 시작됐다. 특히 허벅지로 수박을 산산조각 냈던 이장군과 안드레 진의 스크럼 대결은 놀라운 반전을 안겼다. 이장군이 이길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드레 진이 승리를 거머쥔 것. 전설들의 쏟아지는 박수 속에 안드레 진은 한껏 신난 목소리로 "저 럭비선수에요!"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몸싸움 필승 훈련을 마친 뒤 럭비 국가대표팀은 "이런 자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럭비랑 축구 한 번 하시죠"라는 선전포고로 반가운 재회를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부풀어 오르게 만들었다. 약점 극복 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의 정식 경기 상대는 젊은 혈기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팀 컨트롤이었다.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는 수비수 김준현을 공격수로 전환하고 김요한을 선발 골키퍼로 등용하는 등 예측 불허 라인업으로 2승에 도전했다. 경기 전반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공방전으로 이뤄졌다. 그러던 중 상대 팀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어쩌다벤져스는 소중한 선취점을 얻어냈다. 공을 선점하고 있는 상대를 향한 이장군의 매서운 압박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준현은 날카로운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활약했고 김요한은 빈틈없는 선방으로 원조 수문장 김동현을 긴장케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는 안드레 진이 공격수에 진출하는가 하면 김동현이 교체 골키퍼로 투입, 김준현이 수비수로 돌아오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와 함께 이장군이 공식 경기 첫 골을 기록,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키퍼를 제치고 멀티 골까지 성공하며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해설진은 "손흥민 선수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경기 후반부 아쉬운 실점이 발생했으나 어쩌다벤져스의 질주에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했고 전설들의 2승 도전은 3대 1로 성공을 거뒀다. 창단 이래 2승을 기록한 어쩌다벤져스에게 안정환 감독은 "발전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연발했다. 더불어 감코진(감독+코치진)의 만장일치로 탄생한 MOM(Man Of the Match)은 스피드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김준현과 팀의 2승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장군이었다. 어쩌다벤져스는 무서운 성장 속도로 약점 극복 훈련의 성과를 발휘, 시원한 경기로 값진 2승까지 선사하며 전국 제패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다음 방송에는 안정환 감독과 축구 신동 김예건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축구 신동 5인방과 전설들의 만남은 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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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환-손종석-김민수, '뭉찬2' 2차 오디션 탈락…박정우 보류[종합]

아이스하키 송동환,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 유도 김민수가 '뭉쳐야 찬다2' 2차 오디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씨름 박정우는 보류 판정을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축구 오디션 1차 합격자 11명의 2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50m 스프린트 토너먼트로 체력 테스트를 먼저 했다. 카바디 이장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탈락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안정환 감독 팀과 이동국 코치 팀으로 나눠 뛰었다.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밀착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뛰는 실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뽑히고 안 뽑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팀은 김동현 골키퍼, 우측 풀백 김태술, 센터백 이형택, 강칠구 미드필더, 윤석민 우측 윙, 김준현 좌측 풀백, 이대형 좌측 윙, 스트라이커 김요한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동국 팀은 골키퍼 김민수, 풀백 손종석 이장군 모태범, 미드필더 허민호, 윙 송동환 박태환, 스트라이커는 윤동식으로 짰다. 하지만 문제점이 포착됐다. 손동환은 자신의 포지션을 못 잡고 헤맸고 골키퍼 김민수는 무조건 걷어내기 바빴다. 후반전 반전을 꾀하며 포지션 전환을 시도한 이동국 팀. 그러나 김민수가 후반전 2분 만에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했다. 이동국이 긴급 투입됐다. 그런데 이 상황 속 골키퍼 윤동식이 패스된 볼을 잡아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기회를 잡은 안정환 팀 김준현은 후반 5분 선취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스피드가 경기 내내 돋보였다. '이동국의 남자' 허민호가 후반 11분 허를 찌르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논스톱 슈팅이었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한 그가 득점까지 챙기며 '감코진(감독+코치)'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열심히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디션이기 때문에 포지션 이행 능력이 관건이었다. 김태술은 육탄방어 수비에 열을 올렸고, 윤석민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안정환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준현이 역습에 성공, 멀티 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안정환 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보다 중요한 건 오디션 합격 여부였다. 감코진은 깊은 고심 끝에 탈락자 3명을 결정했다. 첫 번째 탈락자는 아이스하키 송동환이었다. 안정환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다 좋은데 볼을 차본 지 얼마 안 됐다"라면서 급하게 배운 탓에 전략을 잘 모르는 점을 꼬집었다. 두 번째 탈락자는 스피드 클라이밍 손종석이었다. 이동국은 "우리가 찾는 포지션이 있는데 겹쳐서 아쉬웠다. 염두에 두고 있었던 사이드 백 자리가 있어서 손종석이 맡을 수 있을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특정할 수 없었다"라고 평했다. 마지막 탈락자는 김민수였다. 몸을 아끼지 않았지만 경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 이날 부상 때문에 경기를 뛰지 못한 씨름 박정우는 합격이 아닌 보류 판정을 받았다. 부상 회복 후 경기를 본 후 합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이었다. 이로써 보류 박정우를 포함해 3차 오디션 진출자가 확정됐다. 카바디 이장군, 씨름 박정우, 스키점프 강칠구, 야구 윤석민, 트라이애슬론 허민호, 스켈레톤 김준현, 농구 김태술, 야구 이대형 중 최종 합격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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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윤동식, 실책에 김준현 후반 5분 선취점

'뭉쳐야 찬다2' 김준현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어쩌다벤져스-뭉쳐야 찬다 시즌2'에는 축구 오디션 1차 합격자 11명의 2차 오디션이 진행됐다. 50m 스프린트 토너먼트로 체력 테스트를 먼저 했다. 카바디 이장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탈락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안정환 감독 팀과 이동국 코치 팀으로 나눠 뛰었다.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밀착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뛰는 실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뽑히고 안 뽑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팀은 김동현 골키퍼, 우측 풀백 김태술, 센터백 이형택, 강칠구 미드필더, 윤석민 우측 윙, 김준현 좌측 풀백, 이대형 좌측 윙, 스트라이커 김요한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동국 팀은 골키퍼 김민수, 풀백 손종석 이장군 모태범, 미드필더 허민호, 윙 송동환 박태환, 스트라이커는 윤동식으로 짰다. 하지만 문제점이 포착됐다. 손동환은 자신의 포지션을 못 잡고 헤맸고 골키퍼 김민수는 무조건 걷어내기 바빴다. 후반전 반전을 꾀하며 포지션 전환을 시도한 이동국 팀. 그러나 김민수가 후반전 2분 만에 부상으로 더는 뛰지 못했다. 이동국이 긴급 투입됐다. 그런데 이 상황 속 골키퍼 윤동식이 패스된 볼을 잡아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기회를 잡은 안정환 팀 김준현은 후반 5분 선취점을 올렸다. 압도적인 스피드가 경기 내내 돋보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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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이동국 미쳤다" '뭉쳐야 쏜다' 창단 6개월만 첫승

'뭉쳐야 찬다' 상암 불낙스가 팀 창단 6개월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이동국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돌아온 라이온킹' 면모를 과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 불낙스가 단기 특훈을 받고 1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승에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어게인 농구대잔치' 때문. 승리하는 법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기에 허재 감독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건보 엔젤스와 맞대결을 벌였다. 허재 감독은 센터 윤경신과 방신봉을 선발로 동시에 투입했다. 여기에 축구부 이동국과 안정환, 농구 실력이 일취월장 중인 홍성흔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쿼터는 방신봉이 골 밑에서 리바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6득점을 기록했다. 그간의 설움을 털어낸 모습이었다. 2쿼터까지도 모든 흐름은 상암 불낙스가 주도했다. 위기는 3쿼터에 찾아왔다. 흔들림 없던 지역방어도 허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골 성공률은 현저히 떨어졌다. 잦은 실책과 '너도 넣고 나도 넣고' 이 생각이 강해지다 보니 팀 전체가 흔들렸다. 10점 이상 차이 나던 점수가 4점 차로 좁혀졌다. 그만큼 4쿼터가 중요했다. 에이스 이동국이 폭발했다. '라이온킹이 돌아왔다'라고 표현할 만큼 승부사 기질을 자랑했다. 스틸, 바스켓 카운트, 버저비터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인 실력을 뽐냈다. 전설들은 이동국을 향해 "너무 멋있잖아"라고 감탄했다. 상암 불낙스는 3점 차로 승리했다. 창단 6개월 만에 감격스러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 포함 최다 득점자 이동국(17점)이 이날의 MVP였다. 허재 감독은 "지시대로 잘해 깜짝 놀랐다"면서 '농구대잔치' 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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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쏜' 민호-조세호-줄리엔강, 만만치 않은 농구 실력자

샤이니 민호, 모델 겸 배우 줄리엔강, 개그맨 조세호가 '뭉쳐야 쏜다'를 통해 농구 실력자 면모를 뿜어냈다.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자였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농친소'(농구를 잘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두 번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허재 감독의 상암불낙스와 허웅 감독의 여의도불낙스로 나뉘어 농구 맞대결을 벌였다. 감독도 투입이 될 수 있는 경기였다. 1쿼터부터 신경전이 팽팽하게 오갔다. 무엇보다 여의도불낙스 에이스 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1쿼터에만 8득점에 성공하며 상암불낙스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특히 던졌다 하면 골로 이어져 그의 골 정확도에 감탄을 자아냈다. 맨투맨 수비 전략을 활용해 상암불낙스에게 쉽사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조세호는 빠른 몸놀림과 정확한 패스로 가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세호에서 민호로 이어지는 골 흐름이 매끄러웠다. 허재 앞에서도 비하인드 백 패스를 선보였다. 수준급 실력에 칭찬이 쏟아졌다. 급작스럽게 결성된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센터 줄리엔강은 높이와 파워로 상암불낙스를 위협했다. 탄탄한 실력을 밑바탕으로 깔고 코트를 휘어잡았다. 그가 나타났다 하면 긴장감이 감돌기 일쑤였다. 개인 반칙 4개임에도 여유가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경기 결과는 상암불낙스의 역전승이었다. 막판 이동국의 리바운드가 안정환의 골로 이어졌고 김병현의 자유투 연속 성공으로 3점 차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의 MVP는 19점을 기록한 민호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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