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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행복한 예나, 그게 내 추구미”…최예나, ‘예나 코어’에 답하다 [종합]

가요계 대표 해피 바이러스, 최예나(YENA)가 달라졌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최예나는 새 앨범을 통해 ‘예나 코어’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최예나는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콘서트도 했다. 정말 바쁘게 지낸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천사의 날개처럼 순수한 마음이 새하얗게 피어나던 첫사랑의 감정, 때마침 비가 내리던 어느 골목길에서 겪은 첫 이별의 순간, 그 모든 사랑의 과정을 최예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그는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신곡을 준비했다. 신경도 많이 썼고, 예나다운 모습을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고 컴백 소회를 전했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했다. 곡에 대해 최예나는 “사랑의 모든 감정과 성장을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착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별 후에는 아파하는 사랑의 성장 과정을 담은 곡”이란 것. 직접 작사에 참여한 데 대해선 “프로듀서님이 작업 전부터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나눠가 보자고 해 참여하게 됐다. 의견도 많이 하고 상상하고 생각했던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도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예나는 “이도현 선배님께 (출연 의사) 의견을 묻고 싶었다. 군대에 있던 시절이다. 전역하고 얼마 안있다가 첫 스케줄로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 선배님이 나와주니 영화 같았다.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하면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공개된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넘버 같은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돋보인 가운데 그는 남성 댄서와의 페어 안무도 소화하며 성숙미를 뽐냈다. 과거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에너제틱 캐릭터 같은 모습을 보여온 최예나는 마치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모습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BTS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루저’ 피처링에 참여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BTS 진의 팬 콘서트에도 깜짝 등장해 듀엣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최예나는 “처음 피처링 제의가 들어왔을 때 ‘루저’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를 제일 먼저 떠올리셨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너무 감사했다. 솔로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는데 ‘진심이 닿는구나’ 싶었다”며 고마워했다.그러면서 “데뷔 때부터 꾸준히 록 장르도 두들기면서 했는데 그래서인지 생각이 났다고 해주셔서, 피처링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후에 무대에도 같이 설 수 있어서 좋고 값진 경험이었다. 내가 언제 또 아미(BTS 팬덤명) 앞에서 무대를 하겠나.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세 번째 싱글 ‘네모네모’를 통해 ‘예나 코어’의 시작을 알린 최예나는 이번 앨범에서 더욱 짙어진 감성과 한층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예나 코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예나는 다만 “사실 ‘예나 코어’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밝히면서도 “‘네모네모’도 그렇고, 그동안 들었던 칭찬이나 조언이 ‘예나는 항상 예나스럽다’였다. 무대에서의 진실된 모습, 인생을 살면서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앞으로도 무대에 섰을 때 지금처럼 행복한 게 내 추구미”라고 강조했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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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이도현, 전역 첫 스케줄로 MV 출연…감동”

가수 최예나(YENA)가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준 배우 이도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최예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의 아픔, 사랑하며 겪는 모든 감정을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라는 한 마디에 함축했다. 최예나는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최예나는 “사랑의 모든 감정과 성장을 담은 곡”이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하며 “프로듀서님이 작업 전부터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나눠가 보자고 해 참여하게 됐다. 의견도 많이 하고 상상하고 생각했던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도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예나는 “이도현 선배님께 (출연 의사) 의견을 묻고 싶었다. 군대에 있던 시절이다. 전역하고 얼마 안있다가 첫 스케줄로 해줘서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현 선배님이 나와주니 영화 같았다. 깜짝 놀랐다. 정말 다르다는 걸 느꼈다. 찍으면서도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 하면서, 감사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팬송 ‘364’까지 사랑의 여러 감정을 담은 최예나만의 순수하고 아련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9 16:30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생애 첫 IFSC 리드 월드컵 금메달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생애 처음으로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리드 월드컵서 우승했다.20일(한국시간)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도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IFSC 리드 월드컵에서 1위에 올랐다.이도현은 예선 라운드에서 43+, 39+ 홀드까지 올라 7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45+홀드까지 올라 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40+ 홀드를 기록하며 접전 끝에 스페인의 알베르토 히네스 로페즈(40점)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이도현은 연맹을 통해 "결승 등반을 마쳤을 때는 4위나 5위 정도일 거라 생각했는데, 금메달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볼더 시즌이 끝난 뒤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리드를 포함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등반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열심히 노력했다. 오늘 그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남은 대회들과 다가오는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노현승(23위), 권기범(35위), 김도현(58위)도 참가했다. 여자부에선 서채현(7위), 김자인(9위), 김채영(20위), 김주하(공동 33위)가 활약했다.한편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스피드 선수단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청두 월드게임' 출전을 준비 중이다. 리드 선수단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슬로베니아 코퍼에서 열리는 리드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07.20 13:57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샤모니에서 빛나다

대한산악연맹은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샤모니 리드·스피드 월드컵'에서 서채현(22)이 리드 부문 1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서채현은 예선 라운드에서 42+, 40+ 홀드까지 올라 4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는 42홀드까지 올라 3위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는 완등까지 두 개의 홀드를 남겨두고 44+ 홀드까지 오르며 단독으로 시상대 최정상을 차지했다.이로써 서채현은 이번 대회로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지난 우장 월드컵에 이어서 또다시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며 "첫 금메달을 이곳 샤모니에서 획득했었는데, 다시 한번 많은 관중 앞에서 등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단은 △여자 리드 서채현(1위) 김채영(11위) 김주하(54위) 최지수(59위) △남자 리드 이도현(9위) 노현승(15위) 권기범(28위) 김도현(48위) △여자 스피드 정지민(7위) 성한아름(20위) 황지민(53위) △남자 스피드 정용준(39위) 이용수(41위) 최종빈(46위) 조진용(62위) 등이다.한편,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단은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IFSC 마드리드 리드 월드컵'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09:42
연예일반

MBN ‘위대한쇼: 태권’ 3회, 첫 미션부터 터진 불꽃 경쟁

‘위대한쇼: 태권’이 본격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지난 11일 방송된 MBN ‘위대한쇼: 태권’ 3회에서는 앞서 본선 라운드에서 통과한 참가자들이 첫번째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미션은 국악, 클래식, 케이팝 3가지 장르를 두고 장르별 같은 음악으로 2팀씩 대결하여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총 6개팀이 꾸려졌다. 본선 라운드에서 팀으로 참가했던 참가자들은 더 이상 소속팀이 아닌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올스타를 받은 참가자들부터 원하는 장르를 골라 팀을 이루고 리더를 선출하며 무대 구성에 열을 올렸다.첫 번째 라이벌 매치는 케이팝 장르를 선택한 두팀의 경쟁으로 막을 열었다.케이팝 A팀(팀명 태권도프)의 연습 과정에서는 태권한류와 태권코레오의 주축 멤버의 신경전이 눈에 띄었는데, 케이팝이라는 미션주제에 맞게 원곡의 아이돌 안무위주로 무대를 구성하자는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과 태권도 안무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최유리 참가자의 초반 의견 대립이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본 미션 무대는 팀 리더인 류현식 참가자의 의견에 따라 원곡 안무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고, 참가자들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곽택용 심사위원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무대, 감동적이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나, 박칼린 심사위원은 “춤에 K-POP 안무가 과하게 들어가 태권도의 인상이 옅어졌다”고 지적했다. 최영준 심사위원 역시 “구성은 훌륭했지만, 태권도의 비중이 더 높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케이팝 B팀(팀명 크라운즈)은 중간점검에서 곽택용 심사위원으로부터 “기존 시범 무대와 비슷하다”는 매서운 지적을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장준희 참가자는 심사위원을 지적을 동력삼아 안무를 대대적으로 수정하며 팀원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위한 연습에 매진했다.본 무대에서는 꽃봉오리를 틔우는 듯한 동작으로 시작해 놀라운 칼각과 동선, 연습량이 느껴지는 군무로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앞선 케이팝A팀과는 다르게 “태권도와 K-POP의 조화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무대” 그리고 “태권도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K-POP의 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라는 극찬의 심사평과 함께 케이팝 B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국악 장르에서는 A팀의 무대가 시작됐다. 국악A팀(팀명 태권무무)의 리더 한승훈은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무대에 특화된 와이킥 팀의 출신으로 깃발 군무, 검무, 지전 등 전통 요소를 정교하게 구성해냈다. 특히 비전공자인 팀원들에게는 각자의 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별 퍼포먼스 기회를 부여해 비전공자 최다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본 무대는 오방신의 기운을 모티브로, 깃발 퍼포먼스로 시작해 검무와 태권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구성됐다. 박기태의 측전 뒤공중, 한승훈의 4m 장애물 격파, 박재은의 품새 퍼포먼스, 김민혁의 고난도 연결기 등이 어우러진 피날레 장면은 압권이었다. 중간점검 불참 등으로 리더와 갈등이 있었던 이도현 참가자 또한 마지막 지전 군무에 참여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무대를 완성했다.곽택용 심사위원은 “태권도와 비전공자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술과 안무가 독보적이었다”는 심사평을 남기며 국악A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그러나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악B팀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국악 장르는 어떤팀이 승리를 가져갈 지 또한 클래식 장르의 무대들은 또 어떤 무대들이 공개될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2 00:10
프로야구

'이걸 버텼네' 이호민 3이닝 1실점+성영탁 1⅓이닝 무실점, 4연승 좌절한 'KIA의 소득' [IS 광주]

오른손 투수 이호민(19)과 오른손 투수 성영탁(21·이상 KIA 타이거즈)이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4연승이 좌절된 KIA의 '소득'이다.3위 KIA는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5-8로 패했다. 시즌 전적 42승 3무 36패(승률 0.538). 전날 경기에 승리하며 3위 롯데 자이언츠(44승 3무 35패, 승률 0.557)와의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날 롯데와의 승패 희비가 엇갈려 승차가 다시 1.5경기로 벌어졌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였는데 눈여겨볼 부분은 '추격조'였다. 이날 KIA는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으로 치른 이도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실점, 두 번째 투수 김민주가 1이닝 3피안타 3실점 부진했다. 4회 말 공격을 마쳤을 때 점수 차가 2-7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중후반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세 번째 투수 이호민(3이닝 3피안타 1실점)과 네 번째 투수 성영탁(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이 SSG 타선을 비교적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이었다. 이호민은 5회 초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실점했으나 6~7회를 실점 없이 버텼다.8회 등판한 성영탁은 흠잡을 곳이 없었다. 2번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3번 최정, 4번 최준우를 세 타자 연속 땅볼로 손쉽게 막아냈다. 이닝 투구 수 8개. 9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성영탁은 첫 타자 고명준을 2구째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배턴을 김대유에게 넘겼다. 불펜이 버티는 사이 6회 말 3득점 한 KIA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김석환과 고종욱의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으나 신인 이호민과 '중고 신인' 성영탁이 긴 이닝을 합작, 3일 경기에 대한 부담을 그나마 덜 수 있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2:44
프로야구

포문을 연 2루타에 결정적인 투런 홈런…SSG 한유섬 "속이 시원하긴 했다" [IS 스타]

왼손 슬러거 한유섬(36·SSG 랜더스)이 '4번 타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5위 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8-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40승 3무 37패(승률 0.519)를 기록하며 4위 KIA(42승 3무 36패, 승률 0.538)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장단 22안타(SSG 10개·KIA 12개)를 주고받는 타격전이었다. SSG로선 5회까지 8-2로 앞서 넉넉한 승리가 예상됐으나 KIA의 추격이 거셌다. 특히 9회 말에는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3점 차 리드를 지켜 값진 1승을 추가했는데 '한유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이날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유섬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SSG는 이어진 2사 2·3루에서 고명준이 2타점 적시타(결승타)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유섬은 2-1로 추격당한 3회 초 무사 1루에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터트렸다. KIA 선발 이도현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한 것. 한유섬은 4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KIA 불펜 김민주의 커브에 오른쪽 새끼발가락을 맞고 4회 말 수비 전 교체됐다. 경기 기록은 2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병원 검진에서 단순 타박상으로 확인돼 향후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한유섬은 "감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매번 감사하면서 경기를 뛰고 있다"며 "많이 변화를 주고 해봤는데 야구라는 스포츠가 운이 많이 작용하는 스포츠인 거 같다. 안 될 때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더라. 조금 마음을 편하게 먹고 똑같이 준비했다. 경기 때는 복잡하게 생각을 안 하니까 최근에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한유섬은 "첫 타석에서 빠른 직구를 쳐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쉽게 직구를 또 던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변화구가 몰려서 쳤는데 홈런이 된 거 같다"며 "치고 (속이) 시원하긴 했다"라고 흡족해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2:22
프로야구

'시즌 40승 안착' 5위 SSG, 전날 패배 설욕+4위 추격…KIA 4연승 실패 [IS 광주]

5위 SSG 랜더스가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8-5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40승 3무 37패를 기록하며 4위 KIA(42승 3무 36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노린 KIA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날 SSG는 1회 초 2사 2·3루에서 고명준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KIA가 1회 말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SSG는 3회 초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투런 홈런으로 맞붙을 놓았다. 승부가 급격하게 기운 건 4회 초였다. SSG는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낸 뒤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까지 밟았다. 이어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2루타,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선 박성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앞섰다. KIA는 4회 말 2사 3루에서 김호령의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SSG는 5회 초 1사 3루에서 최지훈의 적시타로 6점 차를 유지했다.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6회 말이었다. KIA는 위즈덤의 2루타와 김석환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고종욱의 2루 땅볼로 3점째를 뽑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오선우의 중전 안타로 1·2루. 2사 후 한준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대타 최원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7~9회 필승조를 풀가동해 3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실점. 6회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득점 지원 속에 시즌 5승(7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4번 한유섬이 2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5번 고명준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KIA는 선발 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도현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1:39
프로야구

"100개까지 던졌던 선수" KIA 이도현, 1군 데뷔전 66구 강판…5사사구 4실점 [IS 광주]

오른손 투수 이도현(20·KIA 타이거즈)이 아쉬움 속에 KBO리그 1군 데뷔전을 마쳤다.이도현은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스트라이크 32개). 1-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패전 투수 요건이다.휘문고를 졸업한 이도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입단 이후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만 몸담았던 그는 이날 1군 데뷔전을, 그것도 선발 투수로 치르는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에 앞서 "퓨처스에서 대체 선발이 올라와 2이닝, 3이닝 이렇게 던지면 불펜을 6이닝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이) 어려울 거 같아 100개까지 던졌던 선수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는 이도현의 '스태미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는데 결과는 '3이닝 투구'였다. 1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이도현은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린 뒤 고명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초에는 볼넷 2개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 직후 에레디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로 다시 실점 위기가 만들어졌으나 간신히 후속타를 불발로 처리했다. 고비마다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이범호 감독은 4회부터 김민주를 마운드에 세웠다. "100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66구 강판. 제구 불안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48.5%에 머물렀다. 직구가 최고 148㎞/h까지 찍혀 위력적이었으나 '영점'이 흔들렸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0:02
프로야구

SSG 한유섬, 시즌 9호+통산 206호 홈런 폭발…125m 투런 '쾅' [IS 광주]

SSG 랜더스 왼손 타자 한유섬(36)이 달아나는 점수를 '홈런'으로 뽑아냈다.한유섬은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 2루타에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짜릿한 손맛을 봤다. 2-1로 앞선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이도현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시즌 9호이자 개인 통산 206호 홈런이었다.한편, 경기는 4회 현재 SSG가 6-1로 앞서 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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