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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연패 탈출’ 손창환 감독 “팬들이 웃을 수 있는 시즌 만들겠다” [IS 승장]

기나긴 홈 연패에서 탈출한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더 밝은 내일을 약속했다.소노는 1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69로 이겼다.시즌 10승(17패)째를 기록한 소노는 서울 삼성(9승 17패)을 끌어 내리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삼성전부터 안방에서 한 번도 못 이겼는데, 홈 7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8승 19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많이 못 주고 있는데,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올해는 팬들이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소노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전반을 27-47로 크게 뒤진 채 후반에 돌입했는데, 3~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 20점 차를 뒤집었다.손창환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도망 다니지 말라고 했다. (전반에) 겁을 먹고 공을 피해 다녔다. 상대도 우리처럼 하위권인데 뭐가 무섭냐고 했고, 같이 싸우자고 했다”고 전했다. 네이던 나이트가 영웅이 됐다. 나이트는 4쿼터 2초를 남겨두고 골밑을 비집고 들어가 2점을 넣으며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나이트는 전반에 영점 조절이 잘되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날카로운 감각을 뽐냈다.손창환 감독은 “(나이트의) 집중력이 순간 확 떨어지고 올라오고 한다”면서 “상대가 나이트에게 3점을 주기로 하고 온 것 같다. 1~2개 터지면 상대 수비가 말렸을 텐데, 들어가지 않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 나이트가 슈팅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까지 이어졌다”고 칭찬했다.조만간 이재도를 코트에서 볼 수 있지만,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손창환 감독은 “1월 2일에 결과적으로 괜찮다고 하면 같이 훈련할 텐데, 혼자 뛰고 공을 만진 후 뛰더라도 몸을 부딪치면 체력 소모량이 어마어마하다. 내일 검사 이후 (기용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1.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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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역전패’ 강혁 감독 “턴오버 나오면서 흐름 내줬다” [IS 패장]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한국가스공사는 1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70으로 졌다.경기 후 강혁 감독은 “전반에 공격과 수비가 잘 됐는데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을 때 패턴을 제시해야 했는데, 그 부분을 잡아주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냉정하게 플레이하라고 이야기하고 짚어주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다음 경기에서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게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을 47-27로 크게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소노에 역전당했다. 전반에는 전체적으로 잘 풀렸지만, 후반에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2007년생 루키 양우혁은 이날 화려한 드리블로 한국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부처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강혁 감독은 “장성우가 5반칙으로 빠진 상황이었고, 벨란겔도 압박당하고 있었다. 양우혁이 어린 선수지만, 잘해줬다”면서 “공격은 좋지만, 패스 타이밍이 아쉽다. 본인이 점점 알아갈 것”이라고 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1.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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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 차 뒤집은 대역전극…‘나이트 영웅 등극’ 소노, 한국가스공사 꺾고 홈 7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네이던 나이트(29·2m 3㎝)가 영웅이 됐다.소노는 1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69로 이겼다.시즌 10승(17패)째를 기록한 소노는 서울 삼성(9승 17패)을 끌어 내리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6일 서울 삼성전부터 안방에서 한 번도 못 이겼는데, 홈 7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8승 19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한 나이트가 영웅이 됐다. 이날 나이트는 4쿼터 2초를 남겨두고 골밑을 비집고 들어가 2점을 넣으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영점 조절이 잘되지 않았던 나이트는 자유투 9개 중 5개나 놓치며 홈 팬들의 탄성을 들었다. 2쿼터까지만 해도 나이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후반 들어 골밑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소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34분 17초간 코트를 누비며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소노는 1쿼터부터 라건아에게만 10점을 내주며 크게 밀렸다. 2쿼터까지 소노의 나이트, 케빈 켐바오 등 외국인 선수의 슛이 좀체 림을 가르지 못했다. 소노는 27-47로 뒤진 채 후반에 돌입했다.3쿼터부터 소노의 추격이 시작됐다. 강지훈과 홍경기가 연달아 2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강지훈의 3점과 나이트의 자유투 두 방, 켐바오의 외곽포를 엮어 40-48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패스 미스를 자주 범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소노는 4쿼터 초반 홍경기와 켐바오가 연달아 3점을 터뜨리며 51-5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2007년생 루키 양우혁의 3점으로 소노의 기세를 꺾었고, 이후 벨란겔의 외곽포와 2점이 연이어 나왔다.패색이 짙어졌지만, 3분 35초를 남기고 홍경기의 2점과 자유투 두 방으로 다시 소노의 추격이 시작됐다. 소노는 나이트의 덩크슛과 강지훈의 3점이 폭발하며 기세를 올렸고, 38초를 남기고 나이트의 2점으로 68-69까지 따라붙었다. 10.8초를 남기고 시작된 소노의 마지막 공격에서 나이트가 골밑으로 돌진해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며 고양소노아레나는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1.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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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영신’ 부산 코트 지배한 DB 엘런슨…“팬들과 카운트다운, 즐거운 경험” [IS 부산]

프로농구 원주 DB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29·2m7㎝)이 2025년 마지막 경기인 농구영신을 마친 뒤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DB는 지난달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CC를 99-82로 제압했다. 4연승을 질주한 DB는 17승(10패)을 기록, 단독 3위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 시즌 4호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올 시즌 KBL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엘런슨이 부산 코트를 지배했다. 그는 이날 26분39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30점 4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100%. 야투 성공률도 75%(12/16)로 높았다. KBL 입성 후 4번째 ‘단일 경기 30점 이상’ 경기다. 커리어하이는 지난달 19일 수원 KT전서 기록한 38점이다. 엘런슨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런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특별한 경기에서 이긴 건 모두의 성과다.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한국 입성 전 미국 프로농구(NBA) G리그, 스페인 리그 등을 누빈 엘런슨에게도 오후 9시 30분 경기는 처음이었을 터다. 엘런슨은 익숙하지 않은 경기 시간에 대해 “오늘 낮잠을 더 자야 할지, 밥을 언제 더 먹어야 할지 고민이었다”고 웃으며 “컨트롤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했다. 그가 아쉬워한 건 크리스마스와 농구영신 경기를 치르는 터라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어 농구영신 행사를 돌아본 엘런슨은 “특별한 순간이었다. 팬, 선수가 다 같이 새해를 맞이했다. 경기 뒤엔 함께 새해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했다. 감명 깊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엘런슨이 내건 2026년 DB의 목표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이다. D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 끝에 7위(23승31패)에 머물러 6강 PO 진출에 실패했다. 엘런슨은 “가장 첫 목표는 PO 진출이다. 매 순간 강한 상대와 만나야 한다. 지금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DB는 오는 4일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홈경기서 5연승에 도전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6.01.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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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4연승·단독 3위…김주성 DB 감독 “타종 행사 때 우승 기원했죠”

“우승을 기원했죠.”김주성 원주 DB 감독이 2025년 마지막 경기서 승전고를 울린 뒤 이같이 말했다.김 감독이 이끈 DB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CC를 99-82로 완파했다. DB는 리그 4연승에 성공, 단독 3위(17승10패)로 한해의 마침표를 찍었다.DB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이선 알바노(25점 11어시스트) 헨리 엘런슨(30점)이 맹활약했다. 벤치로 나선 이용우(14점)의 깜작 활약도 있었다. 선발로 나선 김보배(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적은 출전 시간에도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벤치 멤버로만 나선 4쿼터 막바지 KCC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DB는 리그에서 4번째로 전 구단 승리에 성공했다.김주성 감독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공수에서 차분하게 해줬다”면서 “중요한 건 경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이어 “최근 점수를 벌리다가 따라잡히거나, 역전당해 무너지는 경기가 여럿 있었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계속 얘기했다. 차분한 공격을 주문했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기 때문에 승리한 거 같다”고 부연했다.이날 김주성 감독은 3쿼터 중반까지 엘런슨과 알바노를 단 한 번도 코트에서 빼지 않았다. 경기의 균형이 일찌감치 무너진 터라, 오히려 이들의 출전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분위기가 좋을 때 끝까지 밀어붙이고 점수 차를 벌린 뒤 바꾸려고 생각했다”며 “중간에 바꿔서 분위기를 내주기보단, 분위기를 잡자는 생각이었다”고 했다.이날 벤치서만 14점을 몰아친 이용우의 활약을 두고는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김주성 감독은 “뎁스를 더하기 위해선 이용우, 박인웅 등 기용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이용우 선수는 깜짝 활약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선수다. 슛에는 기복이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끝으로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이 3라운드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우리가 세운 목표 이상의 승수를 거뒀다. 2026년에도 부상 없이 똘똘 뭉쳐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공식 타종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취재진이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라 묻자, 김 감독은 “우승이죠”라고 웃었다.DB는 오는 4일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홈경기서 5연승에 도전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6.01.0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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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허웅·허훈 쓰고 완패’ 이상민 KCC 감독 “완전체 가동?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이상민 부산 KCC 감독이 3연패로 2025년 일정을 마친 뒤 “내년엔 더 단단한 KCC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했다.이 감독이 지휘하는 KCC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원주 DB에 82-99로 크게 졌다. 한때 29점 차까지 밀리는 등 완패한 경기였다. 3연패에 빠진 KCC는 단독 4위(16승11패)로 2025년 일정을 마쳤다.이날 KCC는 ‘에이스’ 허훈(17점 5어시스트)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숀 롱(19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DB에 맞섰다. 하지만 상대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주전 가드 허웅이 발뒤꿈치 통증에도 15분 25초 동안 코트를 누볐으나, 정상 컨디션이 아닌 그는 2점에 그쳤다. 반면 DB 헨리 엘런슨(30점) 이선 알바노(25점 11어시스트)는 KCC 수비진을 손쉽게 공략했다. 주전 대결에서 완패한 KCC가 결국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이상민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농구영신 매치였고, 2025년 마지막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바랐지만, 부상자로 인해 한계가 있었다”라고 곱씹었다. ‘슈퍼팀’ KCC는 주전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날 짧은 시간 뛴 허웅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집중 견제를 받는 허훈 역시 흔들리는 모습이다.이상민 감독은 “부상자가 많지만, 기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새해에는 부상자가 하나둘 복귀할 거 같다. 한계에 부딪혀 처음으로 삐끗하고 있다. 2026년엔 단단한 KCC를 만들겠다”고 했다.지난 시즌 리그 9위(18승36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KCC는 이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를 돌아본 이상민 감독은 “제일 아쉬운 건 선수들의 부상으로 선수단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는 거”라며 “소득이 있다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기존 선수들의 투지 있는 활약이다. 내년에는 KCC가 왜 우승 후보였는지 알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관심사는 ‘완전체’의 가동이다. 취재진의 질의에, 이상민 감독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며 “송교창 선수는 확실히 1월에 온다. 허웅 선수는 재활을 더 거쳐야 한다.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KCC는 오는 4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부산=김우중 기자 2026.01.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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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알바노·엘런슨·이용우 69점 합작…DB, 농구영신서 17점 차 대승

프로농구 원주 DB가 4연승으로 단독 3위에 오른 채 2025년을 마무리했다.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 가드 이용우가 69점을 합작했다.DB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KCC를 99-82로 제압했다. 4연승을 질주한 DB는 시즌 17승(10패)을 기록,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CC는 DB에 밀려 4위(16승11패)로 내려앉았다.DB가 지난 2022~23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농구영신 매치서 웃었다. 당시 원주에서 열린 전주 KCC(현 부산)와 경기선 102-9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로,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카드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시작됐고,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모두 매진된 바 있다. 이날 경기선 7066명의 관중이 입장, 역대 농구영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부문 3위 기록을 세웠다. DB는 1쿼터부터 헨리 엘런슨, 이선 알바노, 김보배의 연속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부상으로 정산 전력이 아닌 KCC는 로테이션을 적극 가동해 대응했는데, DB의 높이에 흔들렸다. 수비 상황에서 허훈의 슈팅 파울, 윌리엄 나바로의 U파울을 범한 게 뼈아팠다. DB는 8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에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KCC 허훈, 윤기찬, 숀 롱이 힘을 내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DB는 연속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 선수 알바노-엘런슨의 손끝은 뜨거웠다. 벤치 멤버 이용우는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코트 분위기를 장악했다. 홈팀 허훈이 다시 공을 잡았지만, 자유투와 스탭백 3점슛을 연이어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DB가 49-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DB 이용우의 깜짝 활약은 이어졌다. 쿼터 초반 엘런슨과 함께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시작 2분 5초 만에 20점 리드를 만들었다. KCC 허훈은 계속 코트를 지키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혼자서 DB의 수비진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훈과 허웅을 모두 빼고 반전을 노렸다. 반대로 DB 주력 자원 알바노는 코트를 지켰다. 그는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경기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24점을 밀린 채 4쿼터로 향한 KCC는 다시 허훈을 꺼냈다. 그의 개인 득점은 멈추지 않았지만, 1분도 쉬지 않은 알바노는 장거리 3점슛을 또 추가했다. 김주성 감독은 쿼터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 팀이 27점 앞서자, 이날 처음으로 알바노를 교체했다.DB의 리드는 오히려 늘어났다. 분투하던 KCC 허훈도 종료 5분 4초를 남겨두고 벤치로 향했다. 이미 승부의 균형이 크게 기운 뒤였다. 벤치 멤버들의 싸움에서 KCC가 뒤늦은 추격을 이어갔지만, 결국 최후에 웃은 건 DB였다.DB 알바노(25점 11어시스트)와 엘런슨(30점 4리바운드)이 55점을 합작하며 부산에서 빛났다. 김보배(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용우(14점)의 활약도 돋보였다.KCC 허훈은 최종 17점 5어시스트, 숀 롱은 19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발뒤꿈치 통증을 안고 코트를 밟은 허웅은 15분 25초 동안 2점을 올렸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12.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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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농구 최고 축제’ 2025 농구영신서 7066명 입장…역대 3위

2025년 마지막 경기인 농구영신 매치가 열리는 부산시작체육관에 7066명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농구영신 매치 단일 경기 최다 관중 부문 3위 기록이다.31일 오후 9시부터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의 정규리그 경기가 진행 중이다. DB가 3쿼터 4분여를 남겨두고 70-48로 크게 앞섰다.이 경기는 2025년 프로농구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농구영신이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로,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카드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시작됐고,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면 모두 매진된 바 있다.수용 인원이 1만 명이 넘는 부산사직체육관의 이 경기 매진 기준은 8300석. 전날 오전까지 5200석이 팔린 만큼 7000명 이상의 관중을 기대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2019~20시즌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부산 KT(현 수원 KT)와 창원 LG전의 기록(7833명)을 넘어설지가 관심사였다.3쿼터 중 KCC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 공식 입장 관중 수는 7066명이다. 농구영신 기준 최다 관중 부문 3위 기록이다. 2위는 2018~19시즌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부산 KT(현 수원 KT)의 경기(7511명)다.KCC는 2연패 탈출을, DB는 4연승에 도전 중이다. 공동 3위인 두 팀은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엇갈릴 수 있다. 부산=김우중 기자 2025.12.3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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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새해 소망이요? 우승” 농구영신 앞둔 공동 3위 KCC-DB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가 2025년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농구영신 매치서 맞붙는다. 경기를 앞둔 사령탑은 새해 소망으로 “우승”이라고 짧고 굵게 말했다.KCC와 DB는 31일 오후 9시 30분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농구영신 매치이다. 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로,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뒤,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고의 흥행카드다.공동 3위(16승10패)의 두 팀이 맞붙는 게 흥미롭다. 승리 팀은 단독 3위가 되고, 패배 팀은 4위로 내려앉는다.분위기는 비슷하다. KCC와 DB 모두 3라운드 8경기서 6승(2패)을 기록,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쌓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3라운드 최고의 팀이 결정된다. DB는 4연승에 도전하고, KCC는 2연패 탈출을 노린다.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갑자기 허리를 삐끗했다. 내가 선수들 대신 액땜을 한 것 같다”고 농담하며 “새해에는 선수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즌 전 ‘슈퍼팀’으로 기대를 모은 KCC이지만, 송교창, 최준용은 일찌감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간판 가드 허웅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제 컨디션이 아니다. 이날 역시 짧은 기간만 코트를 밟을 거로 보인다. 최근 출전 시간이 늘어난 허훈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이상민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 고민이 많았다. 기존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으나, 최근 상위권과 대결에서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가용 인원이 적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돌아봤다. 꾸준히 코트를 지킨 김동현, 윤기찬, 윌리엄 나바로의 분전은 위안이다. KBL 최고 가드와 센터로 꼽히는 KCC 허훈-숀 롱, DB 이선 알바노-엘런슨의 격돌은 관심사 중 하나다. 이상민 감독은 “알바노, 엘런슨 선수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 이에 대해 대비하려고 했다. 반대로 DB도 허훈, 숀 롱 선수를 견제하지 않을까. 파생 공격서 윤기찬, 나바로, 김동현 선수가 자기 몫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새해 소망’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 감독이라는 자리를 택했으니, 꼭 우승하는 게 농구 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김주성 DB 감독 역시 답변은 같았다. 김 감독은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 체제 DB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우승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날 김주성 감독이 꺼낸 키워드는 ‘리바운드’다. DB는 앞선 KCC와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졌다. 아주 근소한 리바운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김 감독은 “최근 4연승 기간 우리가 이긴 건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앞선 KCC전에선 잘하고도 모두 졌다. 이날은 기필코 이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백코트에서 기대를 거는 건 ‘에이스’ 알바노다. 그는 3라운드에서만 평균 20.9점을 넣으며 물오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주성 감독은 “내가 추가로 더 요구하진 않았다. 욕심이 있다면 득점할 때와, 패스할 때를 구분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 부분은 알바노 선수도, 엘런슨 선수도 인지하고 있다. 스페이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합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12.31 21:14
프로야구

"결과로 선수 죽일 수 없어"...가을야구 관통한 김서현 살리기...2025 프로야구 말·말·말

출범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KBO리그. 현장에서 쏟아진 다양한 스토리는 야구팬을 8개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고, 대기록도 쏟아졌다. 차세대 한국 야구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예비 스타'도 대거 등장했다. 2025년 프로야구를 선수와 감독의 멘트로 정리해 본다. "팬 1000명 에버랜드 초대, 일일 데이트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대들보 강민호가 3월 2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우승 공약. 10개 구단 모두 '희망가'를 부를 수 있는 날, 강민호는 행사장을 술렁이게 만드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전야제' 분위기를 달궜다. 에버랜드도 이틀 뒤 "구단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우승 공약을 실현한 건 LG 트윈스였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KS)에서 2위 한화 이글스를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해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홍창기는 "(동석한) 박해민 선배와 함께 LG전자 제품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치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4일 서울 모처 장애인 거주 시설에 직접 '설치 기사'로 나서 공약을 이행했다. 다른 9개 구단 선수들도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 성원에 보답했다. "600홈런,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 SSG 랜더스 거포 최정이 5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고 밝힌 다음 목표.최정은 지난해 4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7개)을 넘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고, 이날 다시 한번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썼다. 최정뿐 아니라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다른 베테랑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최형우(삼성)는 그동안 누구도 밟지 못했던 통산 4400루타·17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실패 아닌 도전이었다"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떠난 뒤 남긴 말.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투수가 아닌 타자로 외국인 선수 2명을 채웠다. 하지만 그렇게 합류한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 부진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뿐인 선발진도 이내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키움은 정규시즌 초반이었던 5월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프런트의 방침을 이행해야 했던 홍원기 전 감독은 애써 타자 2명으로 외국인은 구성한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키움은 2025시즌도 최하위에 그쳤다. "결과로 선수를 죽일 수 없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등판 여부를 묻는 말에 전한 말. 2025 포스트시즌(PS)은 '김서현 시리즈'였다.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에 오른 그는 PO 1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서현은 PO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4차전) 김서현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를 세이브 상황에 계속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몇 경기 부진했다고 전력에서 배제하면 김서현이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김서현은 LG와의 KS 3차전 8회 초 1사 위기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한화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4차전 9회 초 4-1 앞선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한화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는 5차전에서도 패하며 26년 만에 우승에 실패했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KT 위즈 안현민(22)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밝힌 소감. 안현민은 KBO리그 대표 '히트 상품'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출전 기록이 16경기뿐이었던 그는 2025시즌 총 112경기에 출전, 출루율 1위(0.449)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심정수·박병호(이상 은퇴) 등 역대 대표 거포와 비견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최고를 논하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KBO리그는 안현민뿐 아니라 정우주(한화) 송승기(LG) 성영탁(KIA) 배찬승(삼성) 등 풀타임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여준 '예비 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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