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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은수 좋은 날’ 김영광, 선과 악 오가는 ‘잘생긴 쓰레기’의 존재감 [RE스타]

배우 김영광이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과 악의 경계를 오가는 이중적인 인물 이경을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주부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위험한 동업기를 담는다.김영광이 연기하는 극 중 이경은 방과 후 미술 강사이자 클럽 MD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드라마는 초반 마약을 지니고 있는 은수와 이경의 첫 만남부터 동업 제안까지 빠른 전개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고, 은수를 연기한 이영애와 벌이는 팽팽한 기 싸움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특히 김영광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서늘하고 냉정한 표정 뒤에 분노와 욕망이 교차하는 내면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최근 방송된 3~4회에서는 은수가 제안한 동업의 물건이 사실 마약 조직 ‘팬텀’의 잃어버린 마약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이 급격히 요동쳤다.그 과정에서 김영광이 지하철역에서 팬텀 조직원들에게 쫓기는 추격신은 긴박감을 더했고, 은수가 약을 바꿔치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지은 허탈한 웃음은 분노와 좌절이 뒤섞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눈빛과 목소리의 변화, 그리고 인물의 양가성을 드러내는 디테일한 표현이 김영광의 장점을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 김영광은 은수에게는 차갑고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면서도, 제자들 앞에서는 친절한 선생으로 변주하는 이중적 면모를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의 따뜻한 미소가 곧바로 사라지고 냉정한 눈빛으로 돌변하는 순간은 ‘잘생긴 쓰레기’라는 애칭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이는 김영광이 가진 선 굵은 마스크와 나른한 톤의 목소리가 캐릭터와 맞물린 결과였다.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은수 좋은 날’은 오는 11일 방송으로 반환점을 돈다. 제작진은 앞으로 이경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밝혀지며 또 다른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승하 CP는 일간스포츠에 “김영광의 숨겨진 과거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인물의 욕망과 상처가 교차하는 새로운 서사가 열린다. 이를 통해 캐릭터뿐 아니라 전체 극의 결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김영광은 2006년 모델로 데뷔해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후 로맨스와 범죄 스릴러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너의 결혼식’ 등에서는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반면 드라마 ‘썸바디’의 연쇄 살인마, ‘악인전기’의 범죄 조직 2인자 등 악역을 통해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구현했고, 인상적인 연기로 ‘잘생긴 쓰레기’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 애칭이 재소환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영광은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복합적인 서사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은수 좋은 날’ 속 이경은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집약된 인물로, 그가 가진 서늘한 매력과 인간적인 허약함이 동시에 드러나는 순간이 앞으로의 서사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0 06:39
드라마

이영애‧김영광, 충격 사건의 연속… 두 사람 운명은? (‘은수 좋은 날’)

‘은수 좋은 날’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지난 5일 방송된 KBS2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연출 송현욱 / 극본 전영신 / 제작 바람픽쳐스·슬링샷스튜디오) 6회에서는 동현(이규성)의 사망 이후 범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강은수(이영애)와 끝을 향해 다가가던 이경(김영광) 앞에 새로운 목격자가 등장하며 두 사람의 운명은 다시 파국으로 치달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매회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주요 사건 쟁점을 되짚어봤다.◇ 모든 사건의 시작, 이영애와 김영광의 위험한 동업남편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수는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의 중심에 섰다. 가방의 정체가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물건임을 알게 된 순간, 은수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약을 팔기로 결심한 은수는 클럽 메두사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클럽MD 제임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가 다름 아닌 딸 수아(김시아)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은수는 이경에게 동업을 제안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쥔 채 위험한 거래를 시작했다. 평범한 학부모와 선생이 하루아침에 동업자가 된 이들의 관계는 모든 사건의 도화선이 됐다.◇ 김영광의 이중생활, 그리고 점점 짙어지는 비밀이경은 낮에는 미술강사로, 밤에는 클럽MD 제임스로 살아가며 두 얼굴의 삶을 이어왔다. 그의 방 한켠에는 강휘림(도상우)과 관련된 인물 관계도와 각종 기사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고, 이경이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된 이유와 10년 전 살인 사건에 연루된 과거가 서서히 드러났다. 이경은 자신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치밀하게 움직였으며, 은수와의 동업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또 다른 위험이 됐다. 점점 짙어지는 이경의 비밀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텀 조직원 이규성 사망, 배후는 누구?은수와 이경이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가던 시점, 태구(박용우)는 은수의 주변에서 수상한 낌새를 포착했다. 의문의 인물로부터 약 가방의 위치를 받은 팬텀 조직원 동현(이규성)과 준현(손보승)이 은수의 집에 침입했고, 마침 현장에 있던 이경까지 위험에 처했다. 은수의 기지로 팬텀 형제는 창고에 감금됐으나, 이후 도주 과정에서 의문의 차량에 치여 동현이 사망하고 준현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경과 은수는 팬텀 보스를 범인으로 몰기 위해 그의 가게에 동현의 휴대폰을 몰래 두었고, 그 결과 팬텀 보스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진짜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돈벌레’라 불리는 내부 스파이의 존재까지 드러나며 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은 한층 깊어졌다.이처럼 끝을 향해 치닫는 은수와 이경의 위험한 동업은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두 사람의 동업을 알고 있는 정체 모를 목격자까지 등장하며, 극한에 몰린 이들의 동업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7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5:20
예능

주우재 “유재석 무게감 덜어주고 싶었지만… 눈치만 봤다” (‘행뭐’)

‘행님 뭐하니?’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7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행님 뭐하니?’(연출 김진용·이주원·안지선·방성수 / 작가 노민선)는 ‘놀면 뭐하니?’의 외전으로, 하하·주우재·이이경의 제멋대로 1박 2일 로드트립을 담았다. 여행, 음식, 취침 스타일까지 지지리도 안 맞는 세 남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완벽하게 통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세 남자의 ‘찐 형제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1회에서는 전라북도 진안에서 1일차 여행을 시작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하하와 이이경은 단장 중인 주우재를 기다리다가 장난기가 발동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어 주우재를 고자질했고, 유재석은 “걔가 요즘 금쪽이 스타일로 바뀌었다. 막내니까 잘 달래가면서 해”라고 격려했다.이번 여행을 계획한 하하는 먼저 마이산 등산 후 맛있는 점심을 먹자고 제안했다. 등산을 싫어하는 ‘마흔 살 금쪽이’ 주우재는 “누가 여행에서 이런 걸 하냐”라고 투덜대면서도 결국 하하를 따라 분노의 산을 타기 시작했다. 하하는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하는 주우재를 보며 “(아들) 드림이 같다”고 귀여워했고, 주우재는 하하의 도발에 눈이 돈 채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세 남자는 발길 닿는 대로 이동하다가 냇가를 발견했고, 물에 발을 담그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이경은 슬리퍼가 없어 맨발로 걸어야 하는 주우재를 업으며 좀처럼 보기 힘든 다정한 투샷을 만들기도 했다. 주우재는 몸무게 50kg설을 의식한 채 “나 안 업은 것 같아?”라며 물었고, 이이경은 “남자를 업은 것 같지는 않다”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냈다.여행 시작부터 형들과 한 침대에서 자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이이경은 하하와 주우재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취침 방식을 건 농구 자유투 대결이 벌어졌다. 하루종일 싸우던 하하와 주우재도 이 시간만큼은 하나가 됐다. 결국 하하의 성공으로 3인 동침은 무산됐고, 주우재는 “한 침대에서 셋은 아냐”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밤이 깊어감에 따라 세 남자의 대화는 점점 깊어졌다. 이이경은 무심하고 시크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하고 잘 챙겨주는 주우재에 대해 이야기하며 “내 옷의 90%가 형이 준 옷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주우재는 처음엔 이이경의 저돌적인 텐션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얘만큼 서서히 스며든 애가 없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이경이를 좋아하게 됐구나. 촬영장에서 내가 이경이에게 기대고 있더라”라고 고백했다.세 남자는 ‘놀면 뭐하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하나가 됐다. 하하는 “‘놀면 뭐하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 처음엔 재석 형 혼자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말을 해서 형한테 많이 혼났다. 그때 재석 형이 ‘나도 너무 외로웠고, 힘들었고, 너희가 들어와서 잘 꾸려간거다’라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재석 형의 무게감을 덜어주고 싶은데, 형들과 한 덩어리가 돼서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점점 눈치를 보게 됐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늘 자신을 모니터링해주는 유재석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보낸 애정의 문자를 보면서 “생방송이 끝나자마자 연락이 왔다. 또 촬영 끝나고 일본 가는 날 ‘이경아 고생했어 잘 다녀와. 넌 너의 최선만 다하면 돼. 늘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줬다”라고 뭉클해했다.분위기에 젖은 주우재는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내일 아침에 나 없습니다”고 선언하며 막걸리를 들이켰다. 하하는 갑자기 ‘테토력’을 뿜어내는 주우재의 모습에 “얘가 왜 이러지?”라며 좋아했고, 이이경은 “우재 형 이런 모습 처음 본다”라고 반응했다. 속마음을 터놓으며 더 가까워진 세 남자의 여행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2일차 여행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2회 방송 예고편에서는 180도 다른 행님들의 여행이 담기면서, 눈물을 훔치는 하하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한편 ‘행님 뭐하니?’ 2회는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8 14:30
스타

하하 “’놀뭐’ 주인 의식 갖기까지 오래 걸려” (‘행님 뭐하니?’)

‘행님 뭐하니?’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진솔하게 속마음을 나눈다.7일 방송되는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행님 뭐하니?’는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의 외전으로, 지지리도 안 맞는 세 남자 하하, 주우재, 이이경의 제멋대로 1박2일 로드트립을 그린다. 1회에서는 전라북도 진안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세 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번 여행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된 세 남자는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으며 한층 가까워진다. 그들 사이 빼놓을 수 없는 연결고리인 ‘놀뭐’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세 남자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놀뭐’의 최근 분위기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하나가 된다.그 가운데 주우재는 ‘놀뭐’ 안에서 했던 자신이 역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내 마음대로 잘 안 되니까 답답하더라”라고 솔직하게 말을 꺼낸다. 하하는 “나는 ‘놀뭐’ 주인 의식 갖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면서 진솔한 토크를 이어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주우재는 “이경이와 처음 만났을 때 통하는 구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서히 스며들더라”라면서, 낯간지러워 밝히지 못한 이야기를 처음 꺼낸다. 속 깊은 대화를 나눈 세 남자의 토크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분위기에 젖은 주우재는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 그게 오늘이다”라며 하하와 이이경 앞에서 자기 자신을 모두 내려놓는 행동(?)을 보인다고. 하하는 “오늘 우재가 왜 이러지?”라며 기뻐하고, 이이경은 “우재 형 이러는 거 처음 봤다”라며 폭주하는 주우재를 방귀로 기절(?)시켜 웃음을 안긴다. 일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풀개방된 주우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행님 뭐하니?’가 더욱 기대된다. ‘행님 뭐하니?’ 1회는 이날 오후 10시, 2회는 오는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7 10:13
연예일반

이영애·김영광, 이번엔 살인사건 휘말렸다 (은수 좋은 날)

‘은수 좋은 날’ 이영애와 김영광이 이번엔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5일 방송되는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 6회에서는 괴한의 침입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끝없는 위기에 직면하는 강은수(이영애)와 이경(김영광)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소파에 쓰러진 이경을 간호하는 은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은수의 집에 침입한 괴한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결국 한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이경은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병원조차 가지 못하고, 은수는 직접 상처를 치료하며 피투성이가 된 그를 간병한다.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약 가방에 이어 살인까지 얽힌 두 사람을 향한 장태구(박용우)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지면서, 은수와 이경은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이 가운데 이경은 고통 속에서도 담담히 “계획대로 하자. 우린 잘못한 게 없다”며 흔들리는 은수를 붙잡으며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피로 얼룩진 두 사람의 동업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한편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14:42
예능

박나래, 전현무 조부모 초상화에 오열…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려”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기안84, 박나래가 마음으로 통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가 박나래의 그리움까지 담아낸 조부모 초상화 선물은 박나래, 기안84는 물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데이식스 도운은 낚시에 진심인 ‘바다 사나이’의 면모를 발산하며, 넉살 좋은 ‘해산물 동생’으로 등극해 무지개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과 ‘밴드 붐’을 일으킨 데이식스의 드러머 도운의 ‘바다 사나이’ 일상이 공개됐다.지난주에 이어 박나래는 전현무와 기안84의 도움을 받아 조부모님 집 안 정리에 나섰다. 오랫동안 걸려 있던 사진과 누수로 엉망이 된 벽지를 떼어내고, 힘을 모아 남은 짐을 정리한 세 사람. 무려 4톤에 달하는 짐이 빠져나가는 모습에 박나래는 “오빠들이 첫걸음을 해준 거다. 오빠들 아니었으면 절대 못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사랑니 뽑은 것처럼 후련했다”며 용기 내어 조부모님 집 정리 소감을 밝혔다.이후 세 사람은 평상에 앉아 삼겹살과 라면, 시원한 막걸리를 마시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추억했다. 할머니의 김치를 꺼내려던 박나래는 하얗게 골마지가 낀 김치 상태에 “할머니한테 혼날 것 같다”며 대신 직접 만든 어란을 꺼내 대접했다.박나래는 할아버지가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그는 “이상하게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계속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전현무와 기안84는 “남 일이라 쉽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키워라. 내가 도와주겠다”,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것 같다”며 조언해 든든한 오빠의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강아지를 데려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특히 이날 전현무는 직접 그린 박나래의 조부모님 초상화를 깜짝 선물해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할아버지의 꿈과 할머니와의 추억, 그리고 박나래의 그리움까지 담긴 그의 그림에 박나래는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기안84도 “형 진짜 ‘무스키아’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들의 눈물에 전현무도 울컥해 말문이 막힌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전현무는 “진짜 친동생 같았다. 오늘 좀 많이 짠했다. 여러 세월, 여러 풍파, 여러 추억 쌓아왔잖아”라며 박나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박나래는 “전현무 오빠는 큰오빠다. 우리를 잘 이해하고 상담해주는 오빠. 기안 오빠는 작은오빠다. 툴툴거리면서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기안84는 “전역을 안 하는 전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웅다웅하면서도 누구보다 마음으로 서로를 아끼는 세 사람의 모습은 ‘가족’ 그 자체였다.그런가 하면 데이식스의 드러머 도운이 ‘무지개 라이브’에 출격, 낚시에 진심인 ‘바다 사나이’의 일상으로 무지개 회원들과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혼자 산 지 5~6년 차라는 도운의 집은 깔끔한 미니멀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바쁜 스케줄로 텅 비어 있는 그의 냉장고에 기안84가 “스타의 냉장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도운은 낚시방이 따로 있을 만큼 낚시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날 낚시를 가기 위해 새벽 2시 40분에 기상해 바다로 향했다. 낚시 채널부터 낚시 대회까지 섭렵한 도운의 낚시 실력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주변에 직접 잡은 해산물을 나눠주고 팬들에게 선물까지 한 도운을 향해 키와 박나래는 “해산물 동생”이라며 탐냈고, 도운은 “언제든 말씀하세요”라고 당차게 대답했다. 도운은 낚시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제가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다. 생각을 다 비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힘들어서 활동 중단도 하고, 저는 이제 할 게 없더라. 데이식스 드럼을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혼자서 뭘 해도 안 채워지더라. 낚시하니까 너무 건강하게 다 채워졌다”고 밝혔다.또한 도운은 구수한 사투리와 애교 넘치는 넉살로 귀여운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무려 19살 차이인 ‘밴드계 전설’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와 펼친 장난기 가득한 티키타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잡은 주꾸미를 전하기 위해 이성우의 예비 신혼집을 찾아간 도운은 청첩장을 받으며 “집에 가보로 놔두겠습니다, 형님!”이라며 무릎까지 꿇고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새벽 낚시부터 주꾸미 나눔까지 17시간 만에 집에 돌아온 도운은 “저는 정신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많은 효과를 주는 게 낚시 같다.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인 것 같다”며 낚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방송 말미에는 백반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간 구성환의 모습과 자신의 ‘최애’들로 채운 샤이니 민호의 하루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4 10:21
드라마

김영광, 이영애와 창고 도피…“예상치 못한 사건 휘말려” (은수 좋은 날)

‘은수 좋은 날’ 이영애와 김영광이 박용우의 덫에 제대로 걸려든다.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5회에서는 장태구(박용우)가 강은수(이영애)에게서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본격적인 탐문 수사에 착수한다.앞서 은수와 이경(김영광)은 필요에 의해 다시 동업을 재개했다. 이경은 대면 거래 도중 위기에 빠진 은수를 극적으로 구출하며 짜릿한 긴장감을 안겼지만, 두 사람의 위험한 동업은 점차 주변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태구는 사라진 제임스의 흔적을 좇으며 은수와 이경을 향한 수사망을 더욱 좁혀가고 있었다.방영에 앞서 3일 공개된 스틸에는 은수의 집을 찾은 태구와 최경도(권지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태구는 클럽 메두사에서 근무했던 은수에게 제임스와의 관계를 집요하게 캐묻는다. 그는 은수와 제임스 사이에 무언가 있음을 직감한 듯 확신에 찬 눈빛을 드러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경도 역시 은수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집 안 곳곳을 수색한다. 질문 공세를 피해 기지를 발휘하던 은수는 결국 태구가 내민 결정적 증거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 또 다른 스틸에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려 창고로 몸을 숨긴 은수와 이경의 모습이 담겼다.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두 사람은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은수는 다급히 어딘가로 전화를 걸며 벼랑 끝에 선 상황을 실감케 한다. 과연 이들이 이번 위기를 무사히 모면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제작진은 “5, 6회에서는 은수와 이경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한다. 두 사람의 불안한 동업과 태구의 집요한 수사가 교차하며 긴장감이 극대화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이 위기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은수 좋은 날’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6시 35분까지 ‘은수 좋은 날 – 몰아보는 날’을 특별 편성했다. 1~4회 방송 몰아보기를 통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은수 좋은 날’ 5회는 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03 16:03
연예일반

[TVis] 김동현, 임영웅 향한 깜짝 영상 편지... “형이라 부르겠다” (핸썸가이즈)

‘핸썸가이즈’ 멤버들이 ‘금지어 게임’ 속에서 엉뚱한 고백과 웃픈(?) 선언을 이어갔다.2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에서는 ‘고기·탄수화물·탄산’ 부족 콘셉트로 여행이 시작됐다. 물풍선 피하기, 물 채우기, 해먹 뒤집기 등 게임을 통해 라면과 탄산, 닭갈비, 소고기를 획득한 멤버들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소소한 점심을 즐겼다.이후 진행된 ‘금지어 게임’에서는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이 쏟아졌다. 금지어가 ‘형’이었던 김동현은 “저랑 친한 형인 추성훈 형이 오면 재미있지 않냐”고 말했다가 제지를 받았다. 이어 “40대도 많이 본다니까 임영웅 씨도 오면 좋겠다”며 돌발 발언을 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차태현이 “임영웅이 오면 형이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김동현은 “영웅이 형, 얼마든지 잘하겠다. 회의도 없애겠다”며 영상 편지까지 남겼다.또한 신승호는 “새로운 포맷이 정말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이경은 “만약 봉준호 감독님이 캐스팅하면서 ‘핸썸가이즈를 그만둬라’라고 하면?”이라는 가상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승호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고, 이이경 역시 “네”라고 받아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2:30
예능

데이식스 도운, 드럼 스틱 대신 낚싯대 잡았다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 ‘밴드 붐’을 일으킨 데이식스(DAY6)의 드러머 도운이 출격한다.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대세 밴드 데이식스의 드러머 도운의 ‘바다 사나이’ 일상이 공개된다.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국민 밴드 데이식스의 드러머이자 막내 도운의 반전 넘치는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도운은 “혼자 산 지 5~6년 된 것 같아요. 지금 집에서 산 지는 5개월 정도 됐어요”라며 ‘도운 하우스’를 최초 공개한다.글로벌한 인기로 해외 투어를 자주 다니는 그의 집은 그야말로 깔끔 그 자체.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인테리어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특히 새것처럼 휑한 냉장고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한편 ‘도운 하우스’의 거실에는 숨겨진 비밀의 방이 있는데, 그곳에는 ‘이것’이 가득하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깜깜한 새벽인 2시 40분, 알람과 함께 일어난 도운은 각종 장비를 챙겨 어디론가 향한다. 도운이 도착한 곳은 서해의 한 선착장으로, 그는 “낚시는 자부심 있습니다”라며 낚시 방송과 낚시 대회까지 섭렵한 ‘낚시왕’의 면모를 보여준다. 오랜만에 낚싯대를 잡은 도운은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오른다. 가을을 맞아 전국의 낚시꾼들을 모이게 만든 서해안 주꾸미 대첩에 도운도 출사표를 던진다고. 주꾸미 잡기에 자신감을 보인 ‘도태공’ 도운의 실력이 궁금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거침없이 주꾸미를 낚아올리는 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도운은 섬세한 손끝 감각에 집중하더니 “와! 히트!”를 외치며 ‘일타 쌍주꾸미’를 낚는 등 ‘낚시 천재 도태공’의 실력을 발휘해 기대를 모은다. 무려 8시간 동안 바다 낚시의 재미에 빠진 도운은 뿌듯한 하루를 보낸다.또한 도운의 털털하고 유쾌한 쾌남의 반전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기안84와 구성환을 잇는 ‘선크림 세수’를 보여주는가 하면, 파도 싸대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나이의 모습을 보이는 등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겨줄 예정이다.반전미 넘치는 낚시왕 ‘도태공’ 도운의 모습은 오는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02 17:19
드라마

이영애X김영광, 가까워졌다…180도 바뀐 기류 (은수좋은날)

동업 관계에서 잠시 벗어난 이영애와 김영광의 거리가 한층 더 가까워진다.오늘(2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 4회에서는 강은수(이영애)와 이경(김영광)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찾아온다.앞서 은수는 갖고 있는 약을 전부 달라고 협박하는 이경을 박하사탕으로 속이고 가방을 들고 경찰서로 향하는 극단적인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서로를 속고 속이며 위태롭게 이어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 공개된 스틸 속 은수와 이경은 살벌했던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방과 야구 베팅 연습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다정한 연인의 데이트 한 장면처럼 따뜻하고 편안하다. 특히 야구 배트를 손에 쥔 은수와 이경의 얼굴에서는 긴장과 불안을 잠시 잊은 듯 해방감까지 느껴진다. 서로를 믿지 못해 늘 의심의 끈을 놓지 못했던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계 변화를 불러온 결정적 계기가 궁금해진다.한편, 팬텀에게 약 가방의 행방을 알리려 했던 이경은 은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한다. 이경으로부터 마지막 테스트를 제안받은 은수는 판매 노하우까지 전수받으며 직접 손님 모객까지 나선다. 팬텀과 경찰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 속 은수가 이 시험을 통과하고 이경과 동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은수 좋은 날’ 4회는 오늘(28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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