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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재무통' 여승주 부회장 그룹 경영지원실장 내정...권혁웅 한화생명 대표

한화그룹이 ‘재무통’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한화그룹은 20일 여승주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 또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한화생명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재무통 및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여 부회장은 앞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맡게 됐다.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한 뒤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그는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고, 지난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이경근 사장은 보험영업 전문가로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해 회사를 흑자 전환하며 법인모집대리점(GA)업계 1위로 만든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06.20 15:42
스포츠일반

마사회 유도단 한주엽·김재윤·이승재 영입 새단장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를 영입하며 팀을 새롭게 단장했다. 마시회는 오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유망주를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한주엽은 1999년생으로 올 2월 용인대학교 졸업 예정이다. 현재 90kg 이하급 국가대표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로 입상하는 등 기대주로 평가된다. 아직 어려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지만 최근 2022 오디벨라스 그랑프리 및 파리 그랜드슬램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김재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뛰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14 도쿄 그랜드슬램,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021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등에서 입상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생 막내 이승재는 김재범 코치가 잠재력을 보고 영입한 유망주이다. 일반 선수와는 다르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김재범 코치한테 배울 정도로 인연이 깊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부상 등으로 경기 실적이 없지만 2019년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8강에 진출하는 등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주엽과 김재윤은 향후 목표에 대해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올림픽 출전을 꼽았다. 이승재는 올해는 실업 무대에 처음 서는 만큼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경근 감독과 김재범 코치를 비롯한 이동석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이하림(-60kg), 이희중(-81kg), 이성호(-90kg),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 이경근 감독은 “올해 유도단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명 이상 출전 그리고 메달 획득이다.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 덕분에 팀 전력이 향상됐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부상 없이 훈련하여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7 18:55
연예

극단 괴물, '제 10회 GAF' 출전…이채설 주연 '행복한 마을'

극단 괴물이 '제 10회 GAF(Glocal Acting Festival)'에 출전한다. 이번 행사는 (사) 한국연기예술학회 주최로 14일 오후 대학로 후암씨어터에서 펼쳐진다. 극단 괴물은 장편 경연작 '행복한 마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행복한 마을'은 최근 코로나 환경과 유사한 조선 현종 11년과 12년에 걸쳐 역병과 천재지변,기근으로 전국을 뒤덮었던 경신대기근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든 사극이다. 역병과 기근속에 살아남은 마을 사람들의 생존문제에 직면 믿을 건 마을의 신령 무녀(이채설)의 역할로 그 해결책을 찾는다. 관계자는 "이 작품의 작가와 연출은 맡은 이경근은 살풀이,굿,소리 등 전통예술의 중요성과 역할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채설 배우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GAF는 국내연기예술인들의 해외진출 및 해외 예술인들과 협업을 위해 (사)한국연기예술학회가 만든 연극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10 14:40
스포츠일반

올림픽 '대기 1번의 기적' 이성호 "김재범 선배 금맥 잇겠다"

"저보다 더 극적인 올림픽 출전이 있을까요. 우여곡절 끝에 나가는 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성적 내겠습니다." 유도 남자 81㎏급 국가대표 이성호(29·한국마사회)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차순위인 이성호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줬다. 생애 첫 올림픽이다. 올림픽 81㎏급 경기는 27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다. 이성호를 21일 서울 방이동 대한유도회에서 만났다. 그는 "올림픽 유도 종목이 시작하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제주도로 휴가 떠날 예정이었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소식에 급하게 제주 항공편을 취소했다.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싱글벙글했다. 이성호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보통 국가대표 선수들보다 한참 늦은 27세(2019년)에 국가대표 1진이 됐다. 이성호와 나이가 같은 국가대표 선수 김원진(60㎏급) 곽동한(90㎏급), 조구함(100㎏급)은 2013년부터 1진으로 활약했다. 4~5년 준비한 선수들에 비하면 랭킹 포인트 쌓을 기회가 적었다.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15개 국제 대회에 출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도쿄행을 놓쳤다. 세계 랭킹 25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는데, 이성호는 26위였다. 그는 크게 낙담했다. 이성호는 "주변에선 올림픽 본선행 티켓 '대기 1번'이라며 위로했지만, '올림픽을 포기할 사람이 있겠냐'는 생각에 희망은 일찌감치 접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린 올림픽 꿈이 사라졌다. 대표팀 동갑내기 중 나만 올림픽에 못 나가니 허망해서 견디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33세가 되는 2024년 올림픽에선 도저히 태극마크를 달 자신이 없더라. 목표가 없어서 올해 말 은퇴하기로 결심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초 충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퇴촌해 성남 소속팀 훈련장에 복귀했다. 지친 그에게 이경근 마사회 감독이 가벼운 훈련 권했다. 선수는 유도로 속상한 마음을 털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경근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65㎏급)다. 이성호는 이 감독의 말을 따랐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을 유지한 덕분에 그는 평소 체중인 88㎏를 유지했다. 평소 국제대회에 나갈 때처럼 이틀에 걸쳐 7㎏ 감량하면 된다. 이성호는 "그동안 지겹게 한 유도가 이상하게 며칠 더 하고 싶었다. 먹고 싶은 것 안 먹고 관리한 보람이 있다. 아마도 올림픽행 막차를 탈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호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다른 체급과 달리, 남자 81㎏급은 절대 강자가 없다. 대회마다 우승자가 다르고, 세계 1위도 자주 바뀐다. 이성호에게도 기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일궜던 정훈 전 남자 유도대표팀 감독은 "이성호는 경기 출전이 적어 랭킹이 낮을 뿐, 세계 상위 랭커와 붙어도 호각세"라고 했다. 남자 81㎏급은 김재범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체급이다. 이성호는 김재범과 같은 '체력 유도'가 주무기다. 치열한 깃 잡기 싸움으로 상대 힘을 뺀 뒤 경기 후반부에 승부를 거는 식의 운영이다. 이성호는 "레전드 (김재범 마사회 코치)에게 금메달로 가는 원포인트 레슨을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23 07:56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가 소외계층의 발이 되다, 국민드림마차 힘찬 출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민드림마차’ 전달식을 개최했다.한국마사회는 10월 넷째 주를 ‘2018 렛츠런 국민드림주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외계층 차량 지원 사업의 새로운 시작 ‘국민드림마차’ 전달식과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국민드림마차’는 한국마사회 대표 사회공헌사업 ‘사랑의 황금마차’의 새로운 브랜드이다. 한국마사회는 ‘사랑의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2004년부터 10년간 취약계층과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900여 대의 차량을 지원해왔다.올해 새로운 이름 ‘국민드림마차’와 슬로건 ‘말과 함께 영차영차’를 확정했고, 지난 7월부터 아동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했다. 제주를 포함한 전국의 아동복지 시설 36곳을 선정했으며, 제주 지역 1대를 제외한 35대의 차량이 전달식을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에 모였다.‘국민드림마차’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150여 명의 수혜시설 관계자들도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았다. 초대형 관상마 샤이어와 포니들의 퍼레이드로 전달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35개의 수혜시설에게 협약서를 전달했고, 수혜시설 관계자들이 지원 받은 차를 직접 몰고 힘찬 출발을 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차가 없어 어려웠던 꿈(Dream)들이 ‘국민드림마차’로 해결되기 바란다. ‘국민드림마차’는 전국 곳곳을 누리며 국민의 발이 되어주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달식에 이어 기부달리기 ‘국민드림Run’이 펼쳐졌다. 이날을 위해 특별히 말이 뛰는 경주로가 개방되었다. 수혜시설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임직원 200여 명 등 총 350여 명이 함께 경주로 1800m를 달렸다. 한국마사회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 탁구단 현정화 감독, 유도단 이경근 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달리기 후에는 참여 인원 만큼 300켤레의 운동화를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하며, 나눔문화를 함께 했다.한국마사회는 이 외에도 ‘2018 렛츠런 국민드림주간’을 맞아, 24일 농어촌 노력 봉사 ‘렛츠런 엔젤스데이’를 시작으로 25일에는 말산업과 사회공헌을 테마로 한 ‘천고마비 토크쇼’를 진행했다. 오는 27일과 28에는 대고객 먹거리 증정 행사와 ‘국민드림 기부경주’가 펼쳐진다.최용재 기자 2018.10.26 10:21
스포츠일반

1988 올림픽 금메달 주인공 현정화-이경근, 지도자로 여전히 성공 가도

1988년 서울올림픽이 30주년을 맞았다. 한국은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고, 그 기운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18년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로 이어졌다. 양궁이 금 3개를 따며 새롭게 각광받았고, 유도·레슬링·복싱이 금 2개씩을 따냈다.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탁구도 금 2개를 거뒀다. 유남규와 현정화, 양영자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여자 핸드볼은 한국 구기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영광의 얼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들은 대부분 현장을 떠났지만, 여전히 왕성히 활동 중인 주인공이 있다. 바로 현정화 마사회 탁구단 감독이다. 은퇴 후 줄곧 후배 양성에 집중한 그는 최근 남북 체육 교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멤버로 참가해 여자 단체전 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현 감독은 18~2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 특별수행원(문화예술체육)에 포함됐다. 현 감독은 "내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잘하고 싶다. 종전에도 남북 탁구 교류 필요성을 많이 주장해왔기 때문에 탁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반의 남북 교류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3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해 8월 도쿄 올림픽에서 남북 탁구 단일팀 출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서울올림픽 남자 유도 65kg급 금메달리스트 이경근 마사회 유도단 감독도 성공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2007년부터 11년째 마사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최민호(2008 베이징올림픽), 김재범(2012 런던올림픽) 등 한국 유도의 스타를 연달아 길러냈다. 2006년 카타르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 등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을 일궜다. 최근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100kg급 이상급 김성민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경근 감독의 비결은 자신의 올림픽 금메달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해왔다. 특히 형님 같은 리더십으로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 감독은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제작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2018.09.20 16:22
스포츠일반

2018 AG…한국마사회 스포츠단 소속 국가대표 응원 프로젝트 시작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스포츠단에서는 4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유도와 탁구 두 종목이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에선 김민정(+78kg·세계 랭킹 1위) 김성민(+100kg·세계 랭킹 7위) 이승수(-81kg·세계 랭킹 34위) 등 3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격한다. 탁구단에선 2018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 성적을 거둔 '탁구 얼짱' 서효원(세계 랭킹 13위)이 개인전 및 단체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한국마사회는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전 국민 응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가장 먼저 2일 렛츠런파크 페이스북(www.facebook.com/letsrunpark)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가 시작된다. 응원 댓글 캠페인으로 페이스북에 응원의 글을 댓글로 달면 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29일 참가자 중 100명을 뽑아 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6일부터 렛츠런뉴스(www.kra.co.kr/letsrunnews)에서 '마력(馬力)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렛츠런뉴스에 올라온 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들의 각오 글이 담긴 페이지를 각종 SNS 채널에 공유하고 응모하면 된다. 20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22일 추첨으로 200명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10~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승리의 氣 모으고! 기쁨의 氣 나누고!' 이벤트로, 해피빌 1층 놀라운지 앞에 마련된 응모함에 자신만의 기합을 적어 넣으면 된다.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들이 9월 9일 직접 현장 추첨을 할 예정이며, 20명에게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경품으로 증정한다.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은 최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는 등 우수한 이력을 자랑한다.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만한 시원한 성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이벤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오는 12일 오후 2시45분 출발하는 서울 제5경주 이후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에서 출전식을 개최한다. 한국마사회 유도단 이경근 감독, 탁구단 현정화 감독과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4명이 참석해 고객에게 출전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최용재 기자 2018.08.03 06:00
스포츠일반

[申의 절친 토크①-유도 이경근] "태용아, 최선을 다하면 반전이 일어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도 벌써 30년이 되었네요. TV에서 '응답하라 1988'이란 드라마를 볼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끼는 한국마사회 유도팀 감독 이경근입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목전에 둔 아끼는 동생이자 후배인 (신)태용이에게 응원 한마디를 하고자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유도인들이 꿈꾸는 곳이 올림픽이라면 축구 선수와 감독에겐 월드컵이 꿈이겠죠. 그 꿈의 무대가 주는 긴장과 부담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몇 자 적어 봅니다. 태용이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노력하는 자에겐 반전의 기회가 온다'는 겁니다. 한국 축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3전 전패를 당할 거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안 그래도 전력이 약한데, 주요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기 때문이라죠. 그러나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지금은 지나간 일들을 아쉬워할 시가가 아닙니다. 앞으로 할 일만 생각해야 해요. 아쉬워한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는 서울올림픽 당시 금메달 후보가 아니었습니다. 남자 유도 65kg급엔 일본의 야마모토와 소련의 소콜로프, 프랑스 카라베타 등 강자들이 득실거렸기 때문입니다. 신태용호처럼 월드컵에서 독일·스웨덴·멕시코와 같은 팀들은 만났으니, 우승은 커녕 메달을 딴다는 보장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그대로 물러날 내가 아니었죠. 열심히 했는데도 메달을 못 따면 '하늘의 뜻'이겠구나 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에겐 운도 따른다고 믿었거든요. 놀랍게도 야마모토와 소콜로프가 일찌감치 탈락했어요. 카라베타와는 치열한 싸움 끝에 이겼고요. 정신력은 축구에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저평가와 강자들을 이겨내려면 평정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야 합니다. 태용이는 강한 승부 근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구만 쳐봐도 태용이의 승부욕을 알 수 있어요. 제가 당구를 300점 치는데, 200점인 태용이가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이기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으니까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한 이야기지만, 한 번 이기고자 마음 먹은 상대는 반드시 잡고 마는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일화는 또 있습니다. 2010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벨기에전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태용이 집에서 경기를 같이 봤는데요. 태용이가 평소와 좀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혼자 경기를 보며 감독이 된 것처럼 전술을 짜고 고민하더라고요. 저한테 '형, 벨기에 A와 B 선수가 한국 C 선수를 공략할 것 같은데, 내가 감독이었다면 다른 선수를 기용할 것 같다'고 했는데, 거짓말처럼 A와 B가 찬스를 만들어내더라고요. 90분 내내 자리를 뜨지 않더라고요. 내가 '화장실도 안 가고, 정말 지독하다'고 핀잔을 줄 정도였죠. 벨기에전이 끝나고 태용이가 나를 보며 '내가 감독이 되면 잘 할 수 있을텐데…'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태용아, 너는 잘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다. 쉬운 상대 없었던 리우올림픽과 20세 이하 월드컵을 잘 헤쳐나갔 듯, 끊임없이 연구하는 너라면 이번에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태용이는 지금도 '한 방'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학 후배(이경근 영남대 81학번, 신태용 영남대 88학번)이기도 한 그와는 통화도 자주하는 편인데요. 최근 한창 대표팀에 여론이 좋지 않을 때 태용이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습니다. 걱정하는 저를 향해 태용이는 대뜸 '제가 야유를 받고 있는 것 알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에요. 현재 결과에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며칠 뒤 온두라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후엔 "기쁘지만, 방심할 때가 아니다. 월드컵에선 더 강한 팀을 만날테니까요"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더군요. 조금의 동요도 없는 모습에 같은 지도자라서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용이가 서울올림픽 때 저처럼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고를 칠 줄 아무도 몰랐잖아요. 오히려 비판과 비난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태용호도 16강, 혹은 그 이상의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 형이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태용이도 잊지 말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다오. 태용아 할 수 있다!정리=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이경근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유도 65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마사회에선 2005년 코치로 시작해 2008년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2018.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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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 서울지방보훈청 캠페인송 음원 수익금 전달

서울 지방 보훈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보이그룹 하이포 (김성구,백명한,알렉스,임영준)가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하이포는 지난 22일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나라사랑 송 음원 수익금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서울보훈청 호국보훈 홍보대사로서 발표한 나라사랑 캠페인 송 ‘하나의 하늘에 사는 날까지’ 곡의 유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로 발생된 수익금을 성동공업고등학교 내에 ‘손원일 호국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성동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캠페인송을 공연하고 호국영웅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포는 지난 6월 서울지방보훈청 호국보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하나의 하늘에 사는 날까지’ 발표를 시작으로 한강방어선전투 기념식 공연, 국가유공자와 함께하는 거북이 마라톤 참여, 나라사랑 알리기 SNS 영상 공모전 홍보, 나라사랑 스쿨어택, 호국영웅 합동 회혼례 축하 공연 등 보훈정책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통합의 노래인 이번 나라 사랑 캠페인 송 수익금을 호국영웅의 삶과 공적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위해 쓸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홍보대사 하이포와 함께 국민들의 나라사랑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봄 사랑 벚꽃 말고’로 데뷔한 하이포는 데뷔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모은바 있다. 지난 10월엔 첫 힙합유닛 하이포투엔티(HIGH4 20)로 하이포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정통 힙합을 선보이며 음악팬들은 물론 음반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하이포는 내년 상반기 컴백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황지영기자 2016.12.23 10:49
스포츠일반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체육인돕기 자선골프대회 개최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찬 선수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 역도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역도계를 떠났고, 홀어머니와 함께 매달 52만 5000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어머니가 세상을 뜬 후 혼자 남겨진 김 선수는 지난해 6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병찬 선수의 안타까운 사연은 은퇴 후 체육인들의 그늘진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 선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체육인들의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여전히 마땅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체육인들의 주요 수입이 되는연금의 경우, 전체 체육인들 가운데 수령자가 0.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에서는 체육인 복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생활고를 겪는 체육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지난 11일,비에이비스타컨트리클럽에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와 함께하는 2016 체육인돕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장윤창 회장, 임오경 사무총장을 비롯해 비롯해 김재엽,이경근, 이명우(이상 유도), 이경석(배구), 황영조, 백옥자(이상 육상), 강영신(배드민턴), 천은숙(농구), 윤남진(펜싱), 조은희(핸드볼), 정용준(바이애슬론) 등 국가대표선수와 조철형, 정상교, 설태환, 김복희, 이복술 등의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비에이비스타컨트리클럽을 비롯하여 노스페이스, 에너스킨, 바이오스탠다드 세라바인, 영산스포츠, 기적의 퍼팅바, 라미화장품㈜, 자뎅, 보람토탈싸인 등이 자선골프대회 협찬에 나섰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관계자는 “어수선한 정국 상황 속에서 40여 명의 국가대표 및 후원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스포츠꿈나무, 체육원로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체육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금 수여식 등이 진행되는 ‘국가대표 송년의 밤’ 행사는 오는 12월 8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6.11.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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