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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글로벌 여성 파워 100인' 이부진 85위, 최수연 99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이부진 사장을 85위, 최수연 대표를 99위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같은 집계에서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로 각각 평가된 바 있다.포브스는 이 사장의 재산을 24억 달러(약 3조4360억원)로 집계하면서 "서울의 최고 숙박·콘퍼런스 시설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이고,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의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아버지의 제국'을 나눠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최 대표에 대해서는 "2022년 한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가 됐다"며 "네이버의 첫 여성 CEO이자, 창업자를 제외한 최연소 CEO"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종종 구글과 비교되곤 하는 네이버에 2005년 입사했다"며 네이버 이사회가 최 사장을 처음 CEO로 임명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21번째인 포브스의 이번 순위에서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년째 1위를 지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반면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아예 순위에서 제외됐다.포브스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기 때문에 순위에서 빠졌다"며 "올해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이 눈에 띄게 재편됐다"고 설명했다.포브스의 모이라 포브스 부사장도 "전통적인 권력 구조가 도전받고 변화하는 가운데, 순위에 오른 이들의 영향력은 종전의 권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들은 금융과 기술, 정책, 문화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며 어느 때보다 큰 집단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2 17:19
프로축구

‘아사니 또 결승골’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ACLE 2위 수성·16강 청신호

광주FC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회 7번째 골을 터뜨린 아사니(알바니아)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팀이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광주의 올해 ACLE 마지막 경기는 내달 3일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이다.광주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번에도 아사니였다. A매치 기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사흘 전 전북 현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니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해트트릭,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전 1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7번째 골(5경기)을 터뜨렸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다만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허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오후성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상하이 선화는 자국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거친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다. 전반 43분엔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듯 보였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축구화 스터드로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했다. 쿠웨이트 국적의 아흐마드 알 알리 주심은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꺼내든 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쳐 이 장면을 확인했다.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가격이 이뤄졌는데도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가오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슈팅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다. 위기를 남긴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막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최경록의 크로스를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그러나 득점은 취소됐다. 주심은 이번에도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득점 과정에선 오프사이드나 파울 등 문제가 없었으나, 정호연이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한 앞선 장면에서 파울을 지적했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득점 취소였다. 이후 상하이 선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광주의 전반 볼 점유율은 68.9%, 슈팅 수는 7-1 우위였다.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 대신 아사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상하이가 뒤늦게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광주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역습을 통해 상하이를 흔들었다. 전반만큼 슈팅이 나오진 않았으나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광주는 후반 30분 허율과 이희균 대신 이건희와 신창무를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엔 최경록과 이민기 대신 정지용과 조성권을 각각 넣으며 5장의 교체카드를 빠르게 다 썼다. 이후에도 경기는 전방에 무게를 둔 상하이의 공격을 광주가 막아선 뒤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하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광주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선 이건희가 쐐기골을 넣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흐른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광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20:59
프로축구

'이희균·허율 투톱-아사니 벤치' 광주, ACLE 상하이 선화전 선발 명단 발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선화(중국)전에 나설 광주FC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광주는 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서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는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아사니를 비롯해 노희동, 조성권, 안영규, 이으뜸, 정지용, 이건희, 이상기, 이강현, 신창무, 김한길, 문민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사흘 전 전북 현대전과 비교하면 정호연과 박태준, 최경록, 김진호, 변준수, 김경민 등 6명이 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나머지 자리는 모두 변화가 이뤄졌다.전북전에서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전을 준비한다.광주는 ACLE에서 승점 9(3승 1패)로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상하이 선화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6위 팀이다.동아시아 지역 12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8경기씩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8:06
프로축구

‘전북 또 승리 놓쳤다’ 광주 원정서 1-1 무승부 '10위로 승강 PO'…티아고 선제골→PK 극장 실점 [IS 광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11위 대구FC의 패배 속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는 K리그2 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이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티아고의 선제골 이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42(10승 12무 16패)를 기록,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대구FC(승점 40)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전북이 10위로 리그를 마친 건 지난 2006년 11위(14개 팀 체제) 이후 18년 만의 가장 낮은 순위다. 2012년 스플릿 도입 이후 구단 최저 순위이기도 하다.그나마 11위 추락을 면한 전북은 K리그2 3~5위 팀이 참가한 K리그2 PO 최종 승리팀과 승강 PO2를 치르게 됐다. 만약 11위로 떨어졌다면 K리그2 PO 출전팀보다 순위가 더 높은 K리그2 2위 충남 아산과 승강 PO1에서 격돌해야 하는 일정이었다. 이날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섰고, 안혁주와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했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경민.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섰다.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광주가 전반 3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정호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민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5분 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중원에서 공을 따낸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패스를 건넸다. 김진규의 오른발 슈팅은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이후 광주가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전반 13분 만에 전북 원정 응원석에서는 “정신차려 전북” 외침이 울려퍼졌다. 전북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18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광주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5분엔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공이 전북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이를 따낸 이건희가 단독 돌파에 나섰다. 그러나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드는 게 아닌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이후 경기는 광주가 경기를 주도하고, 전북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맞섰다. 광주의 공격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전북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봤다. 전반 추가시간엔 문선민과 박재용이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쳤다. 슈팅 수는 전북이 8-4로 앞섰으나, 볼 점유율은 광주가 66%로 크게 우위였다.하프타임 양 팀 벤치가 나란히 교체카드를 꺼냈다. 광주는 이건희와 문민서, 안혁주가 빠지고 허율과 이희균, 신창무가 투입됐다. 전북도 박재용과 안드리고 대신 티아고와 권창훈이 투입됐다. 다만 후반 초반엔 양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무게를 뒀다.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기가 후반부로 흐를수록 경기는 팽팽한 한 골 싸움 양상이 됐다. 그리고 후반 29분, 전북이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권창훈에 맞고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이를 티아고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아쉬움을 삼키던 전북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이후 경기는 동점골을 위한 광주의 파상공세와 쐐기골을 노린 전북의 역습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북은 마지막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45분 신창무의 드리블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이영재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신창무가 성공시켰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한편, 이날 K리그1 최종전을 끝으로 승강 PO 대진과 일정도 확정됐다. 전북과 K리그2 PO 승리팀의 승강 PO1은 내달 1일과 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11위 대구와 충남아산의 승강 PO1는 오는 28일과 내달 1일 펼쳐진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5:56
프로축구

김두현 전북 감독 “분위기 잘 만들고 승강 PO 가는 게 중요하다” [IS 광주]

승강 플레이오프(PO) 전 프로축구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상당히 의미 있는 경기”라며 승리를 다짐했다.김두현 감독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승강 PO가 중요한데, 그 이전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안에 개인적인 컨디션이나 팀적인 컨디션도 끌어올려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10위에 처져 있는 전북은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가 결정된다. 10위를 유지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격돌하고,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격돌한다.김 감독은 “승강 PO에서 누구를 만나야겠다는 구상보다 먼저 저희가 분위기를 다잡고 준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그래서 정공법으로 늘 추구하는 방향을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이날 엔트리에서 빠진 송민규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괜찮고 훈련은 다하고 있다”면서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엔트리에 들었다. 특이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감독은 “(엔트리 구성에는) 늘 열려 있다. 훈련장에서 퍼포먼스까지 잘 나오면 누구든 경기장에 나갈 수 있다. 그게 기준점이다. 그렇게 매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선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선수 선발을 다시 꾸렸다”고 말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가운데 치르는 리그 최종전인데도 주력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낸 배경에 대한 설명이다.이정효 감독은 “매 경기 이기기 위해, 골을 넣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평소 출전하지 못하던 선수들의 준비 정도는) 팀과 안 맞는 거 같다. 오늘 경기를 하고 3일 뒤에 또 경기가 있지만 그 사이 이틀간 충분히 쉴 수 있다. 그다음에는 또 일주일 텀이 있다. 그래서 과감하게 (주력 선수 위주로) 선수 선발을 다시 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감독은 “아사니 선수는 A매치 기간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어제(23일) 도착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는 나설 수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부상 중이라 오늘 엔트리에서 모두 빠졌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두현석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두현석 선수 생각을 하면 사실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올 시즌 부상만 없었다면 팀에 훨씬 더 도움이 됐을 선수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 교체보다는 선발이 나은 거 같아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날 홈팀 광주는 이건희와 정호연, 안혁주, 문민서, 박태준, 최경록, 김진호,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 김경민(GK)이 선발로 나선다. 전북은 박재용과 문선민, 김진규, 안드리고, 이영재, 한국영, 김태현,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 김준홍(GK) 선발로 맞선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29
프로축구

이승우·티아고·권창훈 등 벤치 대기…‘10위 수성’ 노리는 전북, 광주 원정 선발 발표 [IS 광주]

맞대결을 앞둔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광주와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격돌한다.홈팀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서고 안혁주과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한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허율과 이희균, 하승운, 신창무, 이강현, 이민기, 조성권, 김경재, 노희동(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나선다.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고,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낀다.티아고와 이승우, 권창훈, 전진우, 보아텡, 안현범, 김하준, 홍정호, 공시현(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홈팀 광주는 승점 46(14승 4무 19패)으로 이미 K리그1 잔류가 확정됐다. 전북전 이후 사흘 뒤엔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앞두고 있다.전북은 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강등권인 10위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10위를 수성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승강 PO를 치른다.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승강 PO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1패로 앞섰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07
산업

호암 이병철 추도식, 범삼성가 '따로 추모'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호암의 37주기 추도식에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은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는다.삼성에서는 호암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과 일정이 겹쳐 추도식에 불참한 바 있다.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서울에서 호암의 제사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할 전망이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병철 창업회장은 1938년 청과물·건어물 수출업으로 창업한 '삼성상회'를 세웠고, 이는 삼성물산의 뿌리가 됐다. 그가 1953년 설탕 사업으로 시작한 제일제당은 CJ그룹의 모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9 11:50
국가대표

U-19 축구대표팀, 2패로 친선대회 마무리…미국 이어 덴마크에 2-4 패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서 열린 친선대회를 2패로 마무리했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4개국 국제친선대회에서 덴마크에 2-4로 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14분 하정우(수원FC), 후반 31분 이건희(수원 삼성)가 골망을 갈랐지만, 덴마크에 네 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전날 미국에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패로 친선대회를 마치게 됐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미국, 덴마크가 참가했다. 애초 한국은 지난 15일 프랑스와 맞붙기로 했다. 하지만 프랑스축구협회가 A매치 기간 선수 보호 차원에서 2경기만 출전하도록 해달라는 소속팀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한국과 경기가 취소됐다.U-19 대표팀은 내년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U-19 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을 4전 전승으로 마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아시안컵 본선은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며 한국은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한 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8:43
프로축구

‘ACLE 3연승→첫 패’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하면 10번 다 질 듯”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시아 무대 첫 패를 안긴 비셀 고베(일본)의 저력을 인정했다.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일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을 연파한 광주는 이 대회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ACLE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고베에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뺏겼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방법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원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일본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퍼부었다. 빅 찬스도 4회나 창출했다.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도 불가피했다. 광주는 유독 고베의 압박을 풀기 어려워했다. 고베전을 돌아본 이정효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광주는 이건희, 허율 등 장신 스트라이커를 베스트11에 포함하지 않았다. 최경록과 베카가 선봉에 섰다. 이정효 감독은 “고베는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같이 피지컬로 부딪히면 우리의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지금보다 성장하는 데 있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5:02
산업

‘혹한기’ 삼성전자, 인사 판 커지나...사내이사 4명 중 3명 임기 만료

재계 1위 삼성전자가 흔들리고 있다.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이 고전하면서 전사적 위기라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내년 상반기 임기 만료 예정이다. 반등을 겨냥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결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임기 만료 사장단 ‘인사카드’ 쓰나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이사회 사내이사 중 75%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김한조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사내이사인 한종희 부회장이 경영위원회 의장을 담당하고 있다. 사내이사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사장단인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4명이다. 이중 노태문, 박학규, 이정배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이면 만료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2022년 3월 처음으로 삼성전자 사내이사직을 맡았다는 것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연임을 한 차례 했고,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조금 남아있다. 하지만 한 부회장도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경계현 사장도 지난 5월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임기가 남아 있었던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이사회는 경계현 사장 자리를 포함해 내년 이사회 구성의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태문 사장은 MX사업부 경영전반 총괄, 박학규 사장은 전사 경영전반, 이정배 사장은 메모리사업부 경영전반 총괄 업무를 맡은 삼성전자의 핵심 인물들이다. 이들의 교체 여부에 따라서 인사의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이재용 회장의 인사카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반도체 영업이익 부문에서 SK하이닉스에 뒤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SK하이닉스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원대 안팎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5조384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삼성전자 18조원, SK하이닉스 23조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부문별 영업이익 등이 공개될 것이고, 이에 대한 경영진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3분기 실적 공개 후 사과 메시지를 내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로 인해 반전을 위한 인적 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내부에서 나오는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말 인사 등을 통해 와신상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기 침체 돌파구 CEO 교체 이재용 회장은 지난 27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날 이 회장은 용인을 찾아 토요타그룹 회장과 만나는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1위 자동차 완성업체인 토요타의 아키오 회장과 교류하면서 전장(자동차 전기·전자부품)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높였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 4주기 추모식에서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사내이사 4명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1월 1일 삼성전자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이재용 회장이 엄중한 상황을 반등시킬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 중 자산 상위 30개 그룹 내 전체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등기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중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가 1145명으로 파악됐다.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사내이사 가운데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최고경영자(CEO)급 경영자는 45%인 515명이다. 주요 그룹별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 수는 SK그룹이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LG 51명, 삼성 39명, 현대차 31명 순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들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단행될 각 회사의 인사에서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이사는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는 사업 방향을 새로 설정하고 침체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CEO급 인사에서 이러한 특징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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