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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데뷔전 손흥민, "승점 3점 얻지 못해 아쉬워...곧 골이 나오길"

로스앤젤레스(LA)FC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곧 골이 나오기 바란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MLS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7일 LA에 입단한 그는 사흘 만에 시카고 원정에 동행했고, 이날 경기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은 후 후반 36분 1-2 상황에서 팀의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승점에 기여했다. 페널티킥은 LA의 드니 부앙가가 차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모두가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 홈구장에는 원정팀 LA를 응원하러 온 한인 교민들이 눈에 띄었고, MLS에 입성한 월드 스타 손흥민을 반기는 팬이 많았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면서 "원정 경기에서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준 적은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축하하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 이곳에 있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페널티킥이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날 페널티킥은 VAR 이후 확정됐다. LAFC는 17일 오전 8시 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오늘 30분 정도 뛰었고, 다음 주 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동료들과 훈련을 통해 어떻게 나아질지 보겠다"면서 "다음 주에는 선발로 나서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8.10 14:53
해외축구

‘EPL 최고의 듀오’ SON 향해 찬사 보낸 케인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서 손흥민(33·LAFC)과 최고의 듀오로 활약한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전 파트너에게 행운을 기원했다.케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 동료’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썼다.케인은 손흥민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수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 수많은 마법 같은 순간을 나눴다”며 “사람으로도, 선수로도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성공을 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장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 정말 기뻤다.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이는 지난 7일 LAFC(미국)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을 향한 응원 메시지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케인은 2023~24시즌 뮌헨(독일)에 입성하기 전까지 손흥민과 함께 EPL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기록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8골을 함께 작성했다. 손흥민이 26골 32도움을, 케인은 32골 26도움을 올렸다.케인이 떠난 뒤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팀을 이끌었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결실을 봤다. 특히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거머쥔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퇴단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케인은 그런 그를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TNT스포츠는 “두 명의 토트넘 전설 사이에 오가는 건 리스펙트뿐이다”라고 조명했다.한편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도 잘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여기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기에, 나는 0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0에서 출발하는 만큼, 항상 전설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8:00
프로야구

'또또또또또' 스물하나 김도영, 기량 발전보다 더 중요한 부상 리스크 관리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1)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KIA는 지난 8일 "김도영이 경남 창원 소재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 검사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부종이 있어서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재활 기간은 재검진 후 나올 예정인데, 구단은 이와 관계없이 김도영이 올 시즌을 마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병원 검진 결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을 다친 데다 잔여 일정을 감안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는 쉽지 않다. 구단도 김도영을 올 시즌 무리시키지 않고 휴식 및 재활에 전념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광주동성고 출신의 김도영은 아마추어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통했다. KIA는 광주 동성고 출신의 문동주(현 한화 이글스)와 고민 끝에 김도영을 2022년 1차 지명으로 택했다. 김도영은 데뷔 3년 차인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을 기록 KBO리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연말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종범을 뛰어넘는 '5툴 플레이어'의 면모를 자랑했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프로 입단 후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장기 결장만 이번까지 무려 5번이다. 김도영은 2022년 8월 17일 광주 SSG 랜더스전 3루 수비 도중 상대 타구에 손바닥을 맞아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타구에 맞는 불운 탓이었다. 2023년 4월 2일 인천 SSG전에선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중족골 골절을 당해 석 달 가까이 결장했다. 정규시즌 아니지만 그해 11월 19일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결승에선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이탈만 세 차례다.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도영은 지난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고,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풀 타임 시즌을 보낸 적은 단 한 차례뿐이지만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평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였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세계 야구 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야구는 새로운 스타의 등장에 환호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김도영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크다. 햄스트링 재발 확률이 높아, 프로스포츠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으로 꼽힌다. 한 번 찢어진 근육은 다시 찢어지기 쉽다. 다만 김도영은 20대 초반으로 젊어 향후 몸 관리에 따라 부상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다. 재활 과정이나 몸 관리가 더 중요해진 이유다. 이형석 기자 2025.08.09 00:30
연예일반

이사벨라, 남편 사업 실패 후 직장암 4기...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 (아침마당)

가수 이사벨라의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이사벨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이사벨라는 “1985년 ‘쇼 2002년’으로 가수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지만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면서 “활동을 그만두고 가정에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삶은 순탄치 않았다.남편이 사업 실패 이후 극심한 우울증과 알츠하이머 치매, 게다가 암으로 의심되는 혹까지 생긴 것. 이사벨라는 “저희 부부는 자식도 없이 둘이 살았다. 그래서 저는 남편의 치료를 해야 했고 옷 장사를 하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또 다시 큰 불행이 찾아왔다. 이사벨라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임파절에 전이가 됐다. 내가 죽으면 남편은 누가 돌보나 하는 생각에 임파절에 암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받고 항암 12번, 방사선 30회 치료를 보호자도 없이 혼자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항암통을 차고 남편의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 그 모습을 본 의사 선생님이 혀를 차시더라. 그때 저도 서럽게 울고 말았다”고 덧붙였다.현재 남편의 치매는 중증 상태. 이사벨라 역시 올해 1월 암이 전이 돼 폐암 판정을 받은 상황. 그때마다 그를 버티게 한 건 노래였다. 그는 “이 무대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행복하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13:22
산업

개포우성4차, 롯데VS포스코 2파전? 삼성물산 발 뺐다는데.. '신경쓰이네'

최근 도시정비업계로 다시 돌아온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고 있다. ‘래미안’이라는 압도적인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삼성물산이 올해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쟁 판도가 달라지는 사업장이 증가하자 견제도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삼성물산은 난감하고, 타 건설사들은 속상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2파전’서울시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전이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삼성물산이 단지 내 홍보 현수막을 걸면서 입찰 참여를 검토했지만, 지난달 25일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불참했다. 현장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시공사 선정 입찰 참여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1985년 준공한 개포우성4차는 재건축을 통해 단지는 최고 49층, 총 108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입지가 좋다. 양재천이 가까운 숲세권으로, 인근에는 타워팰리스가 있고 학군도 비교적 준수하다. 삼성물산은 여러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분간 개포우성7차에 집중하기 위해 개포우성4차는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개포우성4차는 ‘르엘도곡’을 내세운 롯데건설과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약속한 포스코이앤씨가 경합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도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현재로서는 두 건설사만큼 적극적이지 않다.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장 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에는 들어갈 수 없다”며 “만약 추후 유찰이 되거나 다양한 이유로 시공사 선정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삼성물산 빠졌지만...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불참을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삼성물산이 언제든 다시 들어올 수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발을 뺐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끝까지 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유찰되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등의 말들이 여지를 남겨서 결국 조합을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방배신삼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 단지는 HDC현산만 입찰에 응하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비상대책위원회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져 HDC현산이 최종 불발될 경우 삼성물산이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결국 수년 이상 방배신삼호에 공을 들여왔던 HDC현산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가상의 경쟁자’였던 삼성물산 참여설로 수주에 실패했다.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경쟁사는 삼성물산에 서운함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HDC현산으로서는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압도적인 브랜드와 (시공 능력 평가 1위 건설사라는) 인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을 물밑에서 흔든다고 느낄 것”이라고도 했다. 꼬리를 무는 소문사정이 이렇다 보니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관심을 가졌거나, 반대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사업장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무성하다.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여의도대교)가 대표적이다. 당초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등이 경쟁해왔던 여의도대교는 최근 안팎에서 ‘롯데건설이 개포우성4차에 집중하기 위해 빠진다’는 말이 돌고 있다. 도시 정비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이 개포우성4차에서 빠지면서 롯데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2파전이 형성됐다”며 “일부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사전에 교감을 하고 (각자 해 볼 만한 단지에) 집중하자고 뜻을 모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개포우성4차에 삼성물산이 빠진 이유를 두고 처음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개포우성7차에 들어와 대우건설과 각을 세우게 만든 뒤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를 가져가고, 개포우성4차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승기를 잡는 쪽으로 서로 합의를 봤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했다.이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치열한 수주전마다 삼성물산이 중심에 서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전 특정 건설사와 협의해 유리한 단지를 서로 나눠서 들어간다는 등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다만 각 사업장의 수주전은 다양한 내·부적 변수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추후 삼성물산도 재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입지와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 조합원들이 래미안을 원한다면 삼성물산도 그 뜻을 받아 사업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6 06:30
연예일반

“나도 감옥 가야야 했는데” 조영남, 폭탄 발언→ 쎄시봉 출격 (수요일 밤에)

쎄시봉도 탐내는 진(眞)의자 쟁탈전이 펼쳐진다.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6회는 ‘쎄시봉’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상벽을 포함한 쎄시봉 4인방(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한자리에 모인 건 방송 역사상 최초로, 수요일 밤을 역대급 포크 감성으로 물들인다. 쎄시봉 4인방과 인연이 깊은 이상벽이 특별 MC로 등장해 MC 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은 한국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만났다. 쎄시봉 4인방은 70년대 서울 무교동의 작고 후미진 음악다방에서 57년 만에 대형 스튜디오로 화려하게 귀환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토큰스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을 긴 세월이 무색할 만큼 환상 호흡으로 불러내 귀를 호강시킨다. 여기에 염유리의 성악 보이스가 곁들어져 신선하고 품격 있는 컬래버 무대로 레전드 오프닝이 탄생한다.그런 가운데, 쎄시봉 4인방 각자의 히트곡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염유리가 송창식 사부의 ‘사랑이야’로 첫 대결에 나선다. 송창식 사부의 발라드 감성에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이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 조영남 사부가 갑자기 “점수 무를까?”라는 폭탄(?) 발언으로 두 귀를 의심케 하는데. 진(眞) 의자를 향한 아쉬움 때문이다. MC 붐은 “이 자리는 영원할 수 없다. 지금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면 밀어내는 방식”이라며 응원을 보낸다.한편, 송창식 사부가 ‘사랑이야’의 탄생 비화를 직접 밝혀 이목을 끈다. 그는 “어렸을 때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20일간 감옥행이었다. 머릿속에 가사를 가지고 있다가 집사람이 면회 왔을 때 가사를 불러주고 집에 가서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다. 이에 조영남 사부가 “(좋은 가사를 위해) 나도 감옥에 갔어야 하는데(?)”라며 마라맛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5 10:28
프로야구

그날 고양 히어로즈에 무슨 일이...안우진 어깨 부상 두 가지 의혹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이자 KBO리그 '넘버원' 투수 안우진(26)이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부상 경위에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것 같다. 현재 안우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내달 17일 소집 해제 뒤 1군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그는 휴일에는 키움 퓨처스팀이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투구 훈련을 소화한 소식을 직접 전했다. 156㎞/h 강속구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안우진이 현재 어깨 부상을 당해 병원 검진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는데 이후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4일 한차례 더 받았고 5일 추가 검진이 예정돼 있다. 안우진은 투구가 아닌 경기 뒤 펑고(수비 훈련을 위해 타구를 보내는 것) 진행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백전에서 패한 팀이 일종의 벌칙을 받게 됐고, 안우진도 이를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구단은 구체적인 정황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안우진의 몸 상태뿐 아니라 부상을 입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더 파악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안우진이 얼마나 큰 부상을 당했는지 관심이 모인다. 안우진은 군 복무를 받기 직전인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투수라면 '통과 의례'처럼 여겨지는 '토미 존 서저리'였다. 반면 어깨 부상은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2015년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었던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을 때, 그의 재기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친 이들이 많지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이미 두 차례 검진을 받았고, 5·6일에도 다른 병원에서 더블 체크를 한다. 단순 타박상이면 이런 과정을 거칠리 없다.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장기 재활 치료가 필요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다른 한 가지는 안우진이 강압에 의해 경기 뒤 훈련을 소화했는지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안우진은 몸 상태를 호소하며 '벌칙 펑고'를 고사했는데,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지시로 어쩔 수 없이 참여했다고 한다. 수비 훈련을 하다가 어깨가 다치는 것도 이례적이다. 다른 선수 또는 지면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2일 고양에서 일어난 일에 야구팬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07:50
드라마

유엔대사 전지현x특수요원 강동원, 묘한 만남 포착 (북극성)

전지현과 강동원의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만남이 포착됐다.디즈니+는 4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공개된 보도스틸은 전 세계를 뒤흔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린 문주와 산호를 비롯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하는 인물들을 담아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미사에 참석한 유엔대사 출신 문주의 모습은 남다른 기품을 자아내는 한편, 비극적 총성이 울려 퍼지기 전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문주를 지키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의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는 베일에 싸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마주보고 서 있는 문주와 산호의 모습은 모두가 기다려온 운명적인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거센 폭풍 우와도 같은 사건들 가운데,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나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향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존 조)은 백악관에 모인 고위급 인사들 사이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어떤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섬해운’의 회장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옥선(이미숙), 유력 대선 후보 준익(박해준), 차분한 카리스마의 현직 대통령 경신(김해숙), 올해의 검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능한 실력을 인정받은 검사 준상(오정세)까지. 빛나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한 캐릭터들의 강렬한 시너지는 이들이 얽히고설키며 그려낼 몰입도 높은 서사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독보적인 캐스팅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로 주목받고 있는 ‘북극성​’​은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14:16
스타

염정아X박해준 ‘첫, 사랑을 위하여’, 오늘(4일) 첫방…“ 서로에 용기와 온기되는 여정”

‘첫, 사랑을 위하여’가 설레는 기다림 끝에 시청자들과 만난다.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4일 첫 방송된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설레다가도 코끝 찡한 선물 같은 이들의 이야기가 웃음과 감동, 공감과 힐링의 풀패키지를 선사한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유제원 감독과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성우진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먼저 성우진 작가(이하 성 작가)는 “일상의 소중함, 각별함, 고유함에 대해 짚어볼 수 있기를 바랐다. 당연하게 누리는 시간, 당연하게 여기는 관계, 당연하기만 한 오늘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삶에 대한 감각과 사람의 소중함,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첫, 사랑을 위하여’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순정 과다’ 중년 로맨스와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 그리고 ‘애증 과다’ 가족애까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예고한 가운데, 성 작가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애, 로맨스, 친구와 이웃의 정 등 ‘사랑’이라 통칭할 수 있는 감정들이 삶 속에서 생동하며 사람과 사람을 유연하게 연결해 주는 이야기를 편안하고 재밌게 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집필 과정의 주안점을 밝히기도 했다.또한 작품의 차별점으로는 “등장인물들의 인간미”를 꼽으며, “어딘가 빈구석이 있고 어리숙한 사람들, 약거나 능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투박한 진심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들의 그 ‘미숙함’이 오히려 더 공감하게 되고, 응원하게 되는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배우들은 ‘첫, 사랑을 위하여’의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이에 성 작가는 “한 분씩 캐스팅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감사할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내공 가득한 선배 배우분들, 청량함 그 자체인 신예 배우분들까지 ‘나는 대본만 열심히 쓰면 되겠다’라는 생각에 든든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었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들이 배우분들을 통해 더 완벽하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지는 경험을 했다. 그 덕에 대본 후반부 작업을 할 때는 캐릭터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과 자신감 있는 표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배우들을 향한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이어 성 작가는 “운명이라는 큰 흐름 안에선 성공과 실패, 행운과 불행, 만남과 이별마저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결국 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뿐이 아닐까”라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태도에 있어 내 삶에 온기를 더할 수 있는 선택을 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오늘의 행복을 발견하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라마에 담았다”라고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귀띔했다.마지막으로 “가장 익숙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관계가 하루아침에 대책 없고 낯선 숙제가 되어버린 주인공들. 이들이 투박하고 어리숙하게, 치열하고 뜨겁게 서로를 파고 들어가며 그 숙제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유쾌하다가도 짠하고 울컥한 시간들이 시작된다”라며, “이지안, 이효리, 류정석(박해준 분), 류보현(김민규 분), 그리고 그들 주위의 사랑스러운 친구와 이웃들이 서로에게 용기와 온기가 되어가는 여정을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9:55
프로야구

머리로 향한 공 2개...의젓한 윤동희, 연타석 사구에도 미소와 함께 출루 [IS 피플]

투수 공이 연타석 머리로 향해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는 의젓했다.롯데는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3득점씩 기록하며 경기 초반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시즌 57승(3무 44패)째를 기록했다.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은 올 시즌 최다였다. 롯데는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비로 순연된 리그 1위 한화 이글스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키움은 신인 투수 정세영과 임진묵으로 1·2회를 막았다. 두 젊은 투수의 제구는 매우 들쑥날쑥했다. 정세영은 1회 볼넷만 3개를 내줬다. 임진묵 역시 2회 실점 과정에서 볼넷과 사구 1개씩 기록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롯데가 5-0으로 앞선 2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윤동희가 타석에 나섰는데, 임진묵이 던진 14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타자 머리로 향한 것. 윤동희가 오른쪽 어깨로 막아 '헤드샷'은 피했지만, 투수가 관련 규정으로 퇴장을 당했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윤동희는 지난 5월 중순 홈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자신의 머리로 향한 상대 투수 양창섭의 공에 부상을 당할 뻔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서 분개할 만큼 '위협구'가 의심된 상황이었다. 윤동희는 당시 감정을 잘 다스렸다. 이날 키움전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투수는 이날 1군 데뷔 4번째 등판에 나선 신인이었다. 2회 내내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차분한 기운으로 1루로 나간 윤동희는 투수 임진묵이 모자를 벗고 사과하자, 손을 올려 '괜찮다'라는 시그널을 보냈다. 윤동희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머리에 공을 맞을 뻔했다. 이번엔 베테랑 투수 김선기의 2구째 139㎞/h 직구가 손에서 빠졌고, 윤동희는 팔로 얼굴을 가려 부상을 막았다.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 윤동희는 김선기도 고의로 자신을 맞히려 한 게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장내 어린이 팬들이 깜짝 놀란 장면이 잡히기도 했지만, 정작 윤동희는 웃으며 1루로 나갔다. 자신의 엉덩이를 치며 미안한 마음을 대신 전한 키움 1루수 임지열을 향해서도 웃음을 내비쳤다. 이 상황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이 잠시 그라운드로 나서 심판진과 얘기를 나눴다. 주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였다. 팔에 맞았어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게 투수의 공이다. 윤동희는 한 경기에서 두 차례 같은 상황에 놓였지만, 인상조차 쓰지 않았다. 그는 2023년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를 누빈 선수다. 올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스타플레이어에 걸맞은 태도를 보여줬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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