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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상 복귀전에서 10점 9리바운드 …감독은 "대견하다" 선수는 "이상한 짓만 하지 말자" [IS 스타]

서울 삼성 썬더스 이원석(25)이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이원석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이른바 'S-더비'에서 선발 출전, 10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83-74 승리에 힘을 보탰다. S-더비는 서울 잠실의 학생체육관을 쓰는 SK와 실내체육관을 사용하는 삼성의 맞대결. 홈에서 열린 SK전 11연패 사슬을 끊어낸 삼성은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원석이었다. 이원석은 지난달 초 일본 전지훈련 중 상대의 거친 수비에 오른 손목이 골절돼 결장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활동량을 기대한다. 이원석의 젊은 패기와 에너지 등이 팀에 부족하다"며 "(선수단에) 나이가 있다 보니 그 부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 실수 많이 해도 상관없다. 열심히 뛰어다니면 된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원석은 감독의 바람대로 움직였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부상으로 빠진 SK 골밑을 파고들어 2쿼터에만 6점 5리바운드를 책임졌다. 경기 전 이원석의 출전 시간을 15분 정도로 공언한 이 감독은 16분04초 정도만 뛰게 했고, 이원석을 짧은 시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록한 9리바운드를 양 팀 통틀어 국내 선수 최고 기록.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6개였다.김효범 감독은 경기 뒤 "워낙 몸을 잘 만들었다. 더 뛰게 하고 싶었는데 선수 보호가 먼저"라며 "손목에 대한 트라우마도 없는 거 같다. 과감하고 자유투도 잘 넣었다. 대견하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원석은 "복귀전을 이겨서 좋다. 시즌 첫 연승이기도 해서 너무 좋은 거 같다"며 "플레이를 하다가 다친 게 아니라 악의적인 상황에서 다치다 보니까 많이 억울했다. (복귀전에서) 이상한 짓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원석은 "지금까지 통증은 크게 없다. 아예 없는 거 같다"며 "(1라운드에서 4승을 거둬 자신감이) 정말 많이 생긴다. 멤버가 워낙 많이 바뀌기도 했는데 용병(외국인 선수)도 새로운 유형이라 든든하다. 패배 의식에 더 이상 젖지 않는 게 취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팬들을 향해 "앞으로 더 많이 이기는 경기를 자주 해 조금 더 편하게 보실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8 21:53
산업

의식주컴퍼니, LG전자 100억 투자 유치 성공⋯글로벌 런드리 테크 협력 강화

국내 1위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LG전자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의식주컴퍼니는 지난 2019년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출시한 이래 모바일 세탁 분야 매출 기준 국내 1등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176개의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 호텔앤비즈니스’ 등 세탁시장의 혁신을 주도,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투자자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의식주컴퍼니는 글로벌 가전을 선두하는 LG전자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종합 런드리 테크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가전 및 세탁 시장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래 가전과 서비스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이뤄졌다.양사는 모바일 및 무인 세탁 테크놀로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 대용량 세탁물 처리 공정인 스마트팩토리(EPC) 구축 등의 분야에서 런드리 테크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가전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와 데이터 기반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또한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와 런드리24 무인세탁소에서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제품을 전격 도입하는 등 향후 LG전자 상업용 가전 제품의 확산 및 고객 경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의식주컴퍼니는 LG전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대기업의 글로벌 시장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비전을 함께 연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이번 투자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모델의 훌륭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의식주컴퍼니는 2019년 매출 16억원에서 2024년 557억원으로 5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전 사업부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성이 100억원 이상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28 17:32
영화

[IS인터뷰] 홍경 “‘굿뉴스’, 내 마음에 큰 발자국 남겨”

“‘굿뉴스’가 세상에 나온 것, 그게 지금 저의 ‘굿뉴스’죠.”배우 홍경이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홍경은 작품 공개 후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늘도 나올 때 TV로 ‘굿뉴스’를 틀어놓고 왔다. 인터뷰 끝나면 플레이백할 거”라며 장난스레 웃었다.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일어난 요도호 납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홍경은 채희석 관제사를 모티브로 한 공군 장교 서고명을 연기했다. “매력적인 요인이 많은 작품이지만, 제가 가장 매혹된 건 고명이란 젊은이었어요. 이 친구가 궁금했고, 이 친구가 가진 뜨거움과 야망에 강하게 끌렸죠. 제게도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요. 시대는 다르지만, 어떠한 연대 의식, 동질감이 있어서 애정도가 컸어요.”홍경이 분한 서고명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자면, 공군 엘리트이자 원칙주의자로, 수상한 인물 아무개(설경구)를 만나 삶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캐릭터다. 아무개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기상천외한 작전에 참여하게 된 그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인다.“(변성현) 감독님은 고명이 영화의 심장이라고, 상식 밖 반응과 행동이 고명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정확하게 표현해 줬으면 하셨어요. 또 그 감정을 관객이 납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땅에 붙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부분에 신경을 썼죠.” 연기 외적으로 준비한 것도 많다. 홍경은 4~5개월 간의 프리프로덕션 동안 관제사로서 갖출 용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대사까지 숙지했다. 특히 근육으로만 7kg을 증량해 변 감독을 놀라게 했다.“제가 호리호리한 체형이라 감독님이 몸을 조금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해보니까 너무 어렵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순식간에 벌크업하는 게 아니라 시간적 여유가 있었어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건강하게 찌워갔죠.”함께한 선배들 이야기에는 연신 눈을 반짝였다. 홍경은 ‘굿뉴스’에서 설경구부터 류승범, 전도연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나눴다.“함께할 기회를 받았을 때 두려움도 있었지만, 설렘이 컸어요. 내가 찾던 라이프 찬스라는 느낌이었죠. 선배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시도로 프레임을 채우는지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저도 모르게 몸이 불타오르고 동력이 붙는 느낌이었죠.”‘굿뉴스’를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는 ‘뜨거움’이라고 답했다. 홍경은 “열망, 뜨거움을 가진 캐릭터를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나 역시 이 친구가 느끼는 걸 경험하면서 이십 대를 보냈고, 그런 젊은이를 같은 나이대에 내가 만들어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 마음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고 부연했다.“저는 이 작품을 토론토, 부산영화제에서부터 계속 봤잖아요. 그래서 배우로서 어떠한 믿음과 확신이 있어요. 먹을거리가 많고 재밌고 씁쓸하고 또 웃다가 뭉클한 구석이 있는 다채로운 작품이죠. 제가 느낀 것들을 시청자분들도 골고루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8 06:05
프로야구

"내 마음 속 MVP" 공격도, 수비도, 주루도 '신'이네 [IS 피플]

"같은 1사 3루에서 우리는 득점했고, 상대(한화 이글스)는 못 했다. 엄청 큰 차이였다."한국시리즈(KS) 1차전 승리로 우승 확률 73.2%를 거머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분석이다. 신민재의 공·수·주 맹활약을 칭찬한 평가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 8-2 승리 후 본지와 만나 "신민재가 내 마음속 최우수선수(MVP)"라고 집었다. 신민재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을 통틀어 3안타를 친 선수는 그가 유일했다. 경기 전에 "문보경과 (오)지환이 형의 타격감이 정말 좋다"고 말했는데, 정작 경기에서는 자신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신민재는 1회 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의 직구를 받아쳐 투수 앞 땅볼을 때렸다. 타격 후 전력으로 질주한 끝에 내야 안타를 기록, LG가 선취점을 기록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5회 초 1사 3루 위기에서 LG 내야진은 전진 수비로 한화를 압박했다. 이도윤이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신민재가 슬라이딩 캐칭에 성공했다. 몸을 돌려 홈으로 달려들지 못한 3루 주자의 움직임을 확인한 신민재는 1루에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한화는 후속 2사 3루에서 추격점을 뽑지 못했다.LG는 곧바로 5회 말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신민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빠른 발이 만든 장타였다. 한화도 LG처럼 전진 수비를 펼쳤다. 오스틴 딘이 3루 땅볼을 때렸는데 결과는 달랐다. 신민재는 재빠르게 홈으로 파고 들었다.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주자가 뛰는 '콘택트 플레이'였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것 같았는데 결과는 세이프였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슬라이딩이 만든 행운이었다.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신민재의 빠른 발을 의식했는지 부정확하게 송구했다. 이로 인해 한화 선발 문동주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홈에 들어오지 못하는 타구였는데 (신민재였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민재는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6회 말 6-2로 달아나는 쐐기 2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이후 김현수-문보경의 추가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신민재는 7회에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타자와 주자로서, 또 2루수로서 '원맨쇼'를 펼쳤다. 신민재는 이날 경기 전에 문동주에 대해 "워낙 직구가 빠른 선수다 보니 오늘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3안타(문동주 2개·박상원 1개) 모두 직구를 받아친 것이었다.신민재는 올 시즌 LG 우승의 주역이다. 5월 중순까지 타율 0.191에 그쳤으나 2군에 다녀온 뒤 타율 0.313(리그 9위)으로 시즌을 마감,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2023년 KT 위즈와 KS 5경기에 신민재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에 타율 0.167(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올가을은 출발부터 다르다. 신민재의 2025 KS 스타트가 좋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2:29
연예일반

[TV하이라이트] 조현아·송해나, 최악의 남친 “세금 대납” vs “친구와 바람” (미우새)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모델 송해나가 최악의 연애담을 공개했다.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연예계 절친 송해나, 한해와 함께 ‘술 없는 해장 맛집 투어’에 나서는 조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현아는 송해나, 한해와 최악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남자친구 세금도 대신 내준 적 있다. 얼마인지 말할 수는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이어 “세금은 많이 나오니까 빚내서 내야 할 때가 있다. 전 남자친구가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까 봐 내가 빌려주겠다고 한 것”이라며 “탈 것, 입을 것, 잘 곳까지 (남자친구의) 의식주 해결도 해줬다”고 덧붙였다. 송해나는 ‘쓰레기 컬렉터’란 별명에 걸맞는, 더 최악의 연애담을 들려줬다. 송해나는 “전 연인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끝이 안 좋았다. 바람이 많이 피웠다. 쌩바람을 피웠다”고 운을 뗐다.송해나는 “전 남자친구 생일파티 날이었다. 카페를 빌려서 지인들을 다 불렀다. 건물 바로 옆에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문을 여는 순간 내 눈앞에 남자친구와 내 친구가 키스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는 “남자친구의 스킨십 현장을 직관한 거다. 근데 사람이 너무 당황하면 조용히 나오게 되더라. 그대로 집으로 갔다. 이후에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 해서 멍청하게 용서해 줬다”고 말했다.송해나는 “많이 좋아하면 손해인 것 같기도 하다”며 “(그때 바람을) 봐줬는데 비슷한 이유로 결국 헤어지게 됐다. 그때 되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05:41
연예일반

[TVis] 조현아 “전 남친 의식주 해결…고액 세금도 내줬다” (미우새)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전 남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연예계 절친 송해나, 한해와 함께 ‘술 없는 해장 맛집 투어’에 나서는 조현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현아는 송해나, 한해와 최악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남자친구 세금도 대신 내준 적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조현아는 “얼마인지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세금은 많이 나오니까 빚내서 내야 할 때가 있다. 전 남자친구가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까 봐 내가 빌려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조현아는 또 “탈 것, 입을 것, 잘 곳까지 (남자친구의) 의식주 해결도 해줬다”고 덧붙였고, 송해나와 한해는 “만나면 다 그렇게 해주냐”, “연하는 어떠냐”며 플러팅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2025.10.26 22:43
스포츠일반

‘영원한 2인자’ 꼬리표 떼어냈다…스피드영, 제21회 대통령배 우승

국산 최강마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접전 끝에 '스피드영'(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주)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이 제21회 대통령배(G1·2000m)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이번 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으로, 최강 투톱인 글로벌히트·석세스백파를 비롯해 너트플레이·강풍마 등이 총출동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스피드영'은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경주 초반 선행에 실패한 후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하고 3위를 기록한 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번 대통령배에서는 초반부터 과감한 전개를 펼쳤다.치열한 선두 경쟁에 잠시 뒤로 밀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강한 투지로 '운주가이', '영스카이워커' 등과 선두 그룹을 지켜내던 '스피드영'은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로 진입함과 동시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바깥쪽에서 '석세스백파'와 '강풍마'가 따라붙었으나 1위를 위협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스피드영'은 망설임 없이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스피드영'의 뒤를 이어 '강풍마', '석세스백파'가 결승선을 밟았고,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히트'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4위에 머물렀다.이번 우승으로 '스피드영'은 데뷔 3년 만에 대상경주 최고 등급인 G1 타이틀을 품으며, 그동안 따라붙던 '영원한 2인자'란 꼬리표를 떼어냈다. 또한 '석세스백파'를 제치고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로 올라서며 '연도대표마' 타이틀에도 한걸음 가까워졌다.'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지난 KRA컵 클래식에서 아쉬움이 컸는데, 스피드영이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정도윤 기수에게 과감하게 하라고 작전 지시를 했고, 잘 이행해 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낸 2위 '강풍마'는 2023년 데뷔 이래 꾸준히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오며 지난해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000m 장거리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다크호스다. 승리의 또 다른 주역인 조재로 기수는 이번 대통령배 2위 기록의 여세를 그랑프리까지 이어 나가며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L·1200m)에서는 인기 1위였던 '치프스타'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2위와 3마신 차로 안정적인 우승을 거뒀다.경주 초반부터 '원평스킷'과 함께 선두를 이루며 경주를 이끌었던 '치프스타'는 데뷔 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1위를 달성하더니 급기야 3개월 만에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치프스타'를 비롯해 '원평스킷', '더선불사조' 등 1~3위 모두 암말이 휩쓸며 차세대 '여왕' 자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22:45
연예일반

아홉, 신보 두 번째 단체+개인 콘셉트 포토 공개… 물오른 비주얼

그룹 아홉이 자유분방한 러프 청춘으로 변신했다.23일 0시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공식 SNS 채널에는 미니 2집 ‘더 패시지’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가 게재됐다.공개된 단체 콘셉트 포토는 자유분방한 아홉의 모습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푸른 들판 위를 거침없이 달려 나가고 있다.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과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아지는 청량함을 전한다. 개인 콘셉트 포토에서는 한층 퓨어한 매력을 자랑한다. 아홉은 들판과 놀이터 등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스티븐은 놀이터 곳곳에서 강렬한 눈빛을 발산한다. 서정우는 부드러운 미소로 순수한 분위기를 풍기고, 차웅기는 편안한 포즈와 표정으로 여유로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장슈아이보는 니트와 꽃을 활용해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무드를 자아낸다.박한은 카메라를 들거나 담요와 책을 곁에 두고 차분한 매력을 과시하고, 제이엘은 깊은 눈빛으로 완성한 나른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박주원은 들판 한곳을 응시하거나 연을 날리며 활기찬 면모를 보이고, 다이스케는 밝은 톤의 의상과 스케이트보드로 풋풋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선사한다.오는 11월 4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더 패시지’는 데뷔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홉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아홉은 동화 ‘피노키오’를 모티브 해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풀어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3 14:49
드라마

유승목→하서윤…‘영업 1팀장’ 류승룡, 선후배 케미스트리 그린다 (김 부장 이야기)

유승목, 이신기, 신동원, 정순원, 하서윤이 ‘김 부장 이야기’ 속 류승룡의 직장 선후배로 뭉친다.오는 2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극중 김낙수(류승룡)는 대기업 ACT 영업본부에 25년째 재직하며 영업 1팀장을 맡고 있다. 임원 승진을 코앞에 두고 직장 선후배들의 구박 속 아슬아슬한 나날을 예고해 김낙수와 대환장 티키타카를 형성할 ACT 영업본부 사람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먼저 상무 백정태(유승목)는 입사 때부터 김낙수와 동고동락한 선배로 직장인들의 별인 임원이 된 영업본부 본부장. 겉으로는 김낙수를 누구보다 아끼는 듯 보이지만 본인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김낙수를 버릴 수 있을 만큼 강한 야망을 가지고 있다.백상무의 떠오르는 측근인 ACT 영업 2팀장 도진우(이신기)는 김낙수보다 입사는 느리지만 더 빠르게 부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똑똑하고 부지런한 데다가 과감하지만 선을 지키는 스타일로 사내 지지 세력이 탄탄해 김낙수의 라이벌 의식을 자극한다.김낙수가 겉과 속이 다른 야망가 백상무와 잘 나가는 후배 도부장 사이에서 당당히 임원이라는 별을 쟁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낙수의 승진을 위해서는 영업 1팀 금쪽이 팀원들의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때문에 부장 김낙수와 과장 송익현(신동원), 대리 정성구(정순원), 사원 권송희(하서윤)의 팀워크도 주목되고 있다.입사 10년 차 송과장은 빠른 일처리와 듬직한 성격으로 후배들의 불평, 불만을 슬기롭게 다독여주는 김낙수의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한다. 반면 입사 6년 차 정대리는 결혼을 앞둔 상황으로 회사에 눈과 귀가 많은 소식통이자 자칭 김낙수의 최측근. 김낙수의 모든 면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은근 김낙수를 가장 이해하고자 하는 인물이다.권사원은 눈치도 일머리도 빠른 MZ로 대기업에서의 승승장구를 상상했으나 상상과 다른 회사생활에 점점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 영업 1팀의 막내. 과연 김낙수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팀원들을 잘 리드해 승진의 문턱으로 골인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처럼 ‘김 부장 이야기’는 성취감과 자괴감, 화합과 견제가 공존하는 영업본부 사람들의 치열한 직장 생존기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를 예정이다.‘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09:37
스포츠일반

[경륜] 임채빈과 정종진 재대결…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별들의 전쟁’ 예고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 동안 광명스피돔에서 개최된다. 등급별(선발·우수·특선급)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 대회 기간 내내 명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슈퍼특선(SS) 임채빈(25기·수성)과 정종진(20기·김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관심사다. 정종진은 6월 출전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 결승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임채빈을 제압했다. 하지만 8월 창원 특별경륜,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 경륜 등 이후 대회에서는 임채빈이 다시 정종진을 연이어 눌렀다.임채빈과 정종진은 맞붙을 때마다 서로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 누군가 기습을 노릴 수 있다. 타이밍을 놓친 선수는 급격하게 레이스에서 밀리게 된다. 이번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선수의 소속팀 어떤 팀 선수가 결승전에 더 많이 진출하는지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월 열린 왕중왕전에서는 정종진의 김포팀 선수가 4명 출전했다. 9월 서울올림픽 37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는 수성팀 선수 4명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른 강자들의 레이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채빈과 함께 수성팀 '투톱'으로 불리는 류재열(19기·SS)은 성적 기복이 크지 않은 선수다. '줄서기'에 따라 임채빈의 앞에서 선행 역할을 할 수 있고, 후미에서 정종진이 과감한 승부를 펼치지 못하도록 막아서는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도 있다.마크·추입 전법의 강자 황승호(19기·SS·서울 개인)와 최근 부진했지만 언제든지 상위권을 넘볼 수 있는 양승원(22기·SS·청주)도 복병이다.김포팀 공태민(24기·S1) 김우겸(27기·S1) 박건수(29기·S1) 등 노련하고 힘이 있는 선수들도 호시탐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엿보고 있다. 수성팀 신진 세력들의 최근 상승세도 매섭다. 지난 8월 대상 경륜 준결승전에서 정종진을 무너뜨리며 파란을 일으킨 김옥철(27기·S1)과 28기 대표 선수 손제용·석혜윤(S1) 그리고 임유섭(27기·S2)까지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이 결승에 안착한다면, 임채빈을 필두로 수성팀이 유리한 레이스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이번 대회는 연말 그랑프리를 앞두고 펼쳐지는 마지막 대상 경륜인 만큼 치열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수석은 "'미리 보는 그랑프리’가 될 이번 대회,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통해 어느 쪽이 더 강세를 보일지 예측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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