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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언슬전’, 또 자체최고 5.5%...고윤정‧정준원 쌍방통행 되나

‘언슬전’이 또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5%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 시청률인 4회 5.1%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12일 첫방송된 ‘언슬전’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이날 방송에서 오이영(고윤정)이 구도원(정준원)의 논문을 빼앗은 펠로우 명은원(김혜인)에게 직접 부딪혀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을 위해 과감히 나서준 오이영을 바라보는 구도원의 눈빛에도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서려 오이영의 일방통행이 구도원과의 쌍방통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8 08:19
스타

정준원, 신원호PD ‘보석함’ 증명…’언슬전’ 구도원표 로맨스 통했다 [RE스타]

배우 정준원이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러브라인을 책임지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2일 첫 방송한 ‘언슬전’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회차인 4회는 5.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1회 3.7%부터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언슬전’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데다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포함해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을 히트시킨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불러모았지만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1년여간 방송되지 못했다. ‘언슬전’은 첫 회가 공개된 이후에도 전공의들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 카메오 출연 등으로 시청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언슬전’의 또 다른 인기 요인은 극중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러브라인이 꼽힌다. 정준원은 극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차 구도원 역을 맡았다. 드라마 초반, 이름에서 암시하듯 구도원은 새내기 1년차들을 구원하는 선배의 모습으로 등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후배들 중에서도 ‘사돈 처자’인 오이영에게 유독 마음 쓰는 모습으로 점차 러브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끼니를 챙겨주는 등 일상 속 소소한 다정함으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 듯 오이영의 마음을 두드리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구도원의 이 같은 매력은 정준원의 섬세한 연기가 녹아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크리에이터로 나선 신원호 PD는 지난 1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정준원은 몇 년 전부터 캐스팅하려고 보석함에 넣어둔 배우”라며 “그동안 연기력을 워낙 탄탄하게 다진 데다가, 인간적으로도 일상에서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PD의 말처럼 정준원은 ‘언슬전’에서 자상한 눈빛과 말투, 잔잔한 미소 등 큰 표정 변화 없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정준원은 선배와 썸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구도원의 모습을 능숙한 완급 조절의 연기력으로 감질맛 나게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벌써부터 “내 인생 남주”, “연상의 정석 그 자체”, “”현실이었으면 짝사랑했을 남주”, “정준원은 구도원 그 자체”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언슬전’은 총 12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이다. 극중 오이영을 향한 구도원의 마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데다가, 오이영에게 반하게 된 전사 또한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은 터라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사실 정준원은 데뷔 13년차이지만 ‘언슬전’ 출연 전에는 얼굴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지난 2013년 영화 ‘멜로영화’를 통해 배우에 길에 들어선 그는 조연으로 출연한 2019년 드라마 ‘VIP’와 ‘허쉬’에서 각각 능청스럽고 불도저 같은 직진남, 유쾌한 사회부 수습기자를 연기해 주목 받았지만 대중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데뷔 이후 첫 주연에 나선 ‘언슬전’에선 신원호 PD의 ‘보석함’인 것을 증명하고 있는 터라,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구도원의 섬세한 면모는 ‘언슬전’의 따뜻하고 디테일 넘치는 전체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진다. 구도원 캐릭터가 ‘언슬전’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라며 “정준원의 평범한 듯한 외모, 자연스러운 연기가 현실감을 높이며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기 구력이 만만치 않은 배우인 터라 이 같은 장점이 로맨스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증과 기대를 자아내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3 06:02
드라마

[차트IS] ‘언슬전’, 또 자체최고 5.1%...전공의 파업 우려 씻나

tvN 토일드라마 ‘언슬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언제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전 최고 기록인 3회 4.5%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언슬전’은 지난 12일 3.7%로 출발해 매 회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첫 방송 전부터 전공의 파업과 이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앞으로 ‘언슬전’이 시청률 상승세를 앞으로도 이어가며, 이 같은 비판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언슬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08:42
드라마

‘슬의생’ 99즈 정경호, ‘언슬전’에 뜬다 [공식]

흉부외과 교수 정경호가 종로 율제병원에 뜬다.2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 4회에서는 율제 본원 흉부외과장 김준완(정경호)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등장해 전매특허 겉바속촉 매력을 뽐낸다.앞서 ‘언슬전’에는 배우 안은진(추민하 역)이 출격해 율제병원 세계관 확장의 포문을 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상황.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주역인 99즈와 그 외 사람들의 출연도 예고돼 기대감이 날로 샘솟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흉부외과 까칠이 김준완이 종로 율제병원을 찾아온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율제병원 본원 소속인 그가 종로 율제병원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이와 함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99즈 중 처음으로 출격하게 될 정경호(김준완 역)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 신원호 크리에이터는 “자기 작품처럼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각별히 감사를 표했던 만큼 정경호가 ‘언슬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종로 율제병원을 찾아온 깜짝 손님 흉부외과 교수 정경호를 만날 수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회는 2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13:42
연예일반

[RE스타] ‘굿파트너’ 김준한, 부드럽지만 강한 이유

“주인공이 되려 하지 않았습니다.” 배우 김준한이 고공행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주연인 장나라뿐 아니라 주요 서사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은 캐릭터에 대한 김준한의 깊은 고민의 결과다. 김준한은 29일 일간스포츠에 “작품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굿파트너’에서도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정하기에 앞서 작품과 역할을 먼저 이해해보려 노력했다. 제가 이해한 우진이는 ‘늘 뒤에 서 있는 사람’”이라며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세워주는 인물이자 스스로는 그림자나 배경이 되려 노력하는 캐릭터로 우진을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굿파트너’는 이혼 소송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12일 첫방송됐다. 시청률 상승세는 거침없다.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매회 상승하다 4회에서 자체 최고인 13.7%를 기록했다. 최근 회차인 5회는 12.1%로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호평이 이어지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할 만하다. ‘굿파트너’는 파리올림픽으로 인해 3주간 결방한 후 오는 8월 16일 6회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김준한은 극중 이혼 2팀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 역을 맡았다. 우진은 갈등을 중재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지닌 변호사다. 연출자 김가람 감독은 “김준한은 정우진 변호사가 지닌 부드러움을 똑같이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김준한 그대로의 장점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역시나 ‘굿파트너’에서는 그의 매력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김준한은 극중 다른 인물들과 관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굿파트너’의 이야기를 꽉 채우고 있다. 그는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우진이는 타인과 관계에서만 설명이 가능한 인물”이라며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이런 저런 모습들을 만들어내지만 정작 본인의 깊은 내면은 드러내 본 적이 없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준한은 ‘굿파트너’의 주요 관전포인트인 극중 차은경과 정우진의 미묘한 관계를 그려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진은 1년차 변호사 시절 사수로 만나 인간 차은경을 존중하고 변호사 차은경을 존경하며 같은 로펌에서 완벽한 파트너로 합을 맞추고 있는 인물이다. 김준한은 직설적인 차은경의 곁에서 묵묵히 주변을 챙기는 정우진의 모습을 우직한 매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김준한은 “14년이라는 시간을 버텨낸 관계만의 특별함이 있다”며 “동료로서, 선후배로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등 다양한 모습으로 관계를 지켜낸 노력들이 캐릭터들 사이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김준한은 부드러운 매력의 캐릭터에 유독 강점을 보여왔다. 김준한은 지난 2005년 그룹 이지(izi)의 드러머로 데뷔한 후 2012년 단편영화를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박열’, ‘마약왕’,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쿠팡플레이 ‘안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얼굴을 본격 알린 것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한 드라마들을 통해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치홍, ‘봄밤’ 권기석, ‘슬기로운 감빵생활’ 송지원 등이 대표적 예다.더구나 해당 작품들에서 다양한 사랑 방식을 표현해왔는데, 최근 회차인 ‘굿파트너’에서 정우진과 차은경이 내연관계를 의심하는 장면들이 펼쳐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우진은 은경을 향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심상치 않은 감정을 드러내 은경과의 향후 관계에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김준한은 “짧은 방영 기간에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배우들, 스태프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남은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들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휴방이 아쉽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0 06:13
연예일반

김금순, 사람엔터와 전속계약…공명·정호연과 한솥밥

배우 김금순이 사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금순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금순은 그간 영화 ‘사바하’ ‘82년생 김지영’ ‘브로커’ ‘잠’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정순’을 통해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최고의 여자배우상,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울산의 별’로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제11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OTT 및 드라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금순은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티빙 ‘LTNS’,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악의 악’,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홍천기’ ‘진검승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으며, 최근 tvN 새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출연도 확정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매 작품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김금순과 전속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는 그의 유의미한 연기 발자취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사람엔터테인먼트에는 공명, 박규영, 정호연, 조진웅, 최수영, 한예리 등이 소속돼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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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상승세 ‘커넥션’, 전미도 선택은 옳았다 [RE스타]

전미도의 선택은 옳았다. 그가 지성과 함께 이끌고 있는 SBS 토일드라마 ‘커넥션’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눈앞에 뒀다. ‘커넥션’은 지난달 24일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 최근 회차인 6회 9.4%를 기록했다. 첫방송 후 한 번도 시청률 하락을 보인 적 없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으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탓에 전작의 후광효과도 없었다. 오롯이 작품 자체의 힘만으로 다이내믹한 상승세를 이끌어낸 것이다. 총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터라,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다. 극중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독종 기자 오윤진 역을 맡았다. ‘커넥션’은 전미도에게 첫 장르물이다. 전미도는 장르물에 도전하는 부담감에 대해 “언제나 부담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더라. 부담을 기대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며 “그래도 장르에 대한 톤앤매너를 갖추려 OTT에 있는 웬만한 장르물은 다 봤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최근 회차에서 지성과 본격 공조하면서 사건을 추적할 것으로 예고해 ‘커넥션’에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더 강렬한 액션 신, 화재 신, 추격 신 등 장르물의 특성에 따른 전미도의 연기 또한 관전포인트다. 전미도는 ‘커넥션’에서 강렬한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초반 등장부터 대놓고 능글맞게 돈을 요구하다가도, 전 남편과 통화할 때는 떨어져 사는 딸을 끔찍이 챙기고, 자신이 목격한 신종마약 사망 사건을 두고는 예리함을 빛내는 등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렸다. ‘커넥션’을 통해 엄마 역할에도 첫 도전했는데 극중 아이와의 애틋한 소통 장면 등은 먹먹함을 자아낸다. 다소 속물처럼 보인 캐릭터가 모성애 연기와 더해지면서 앞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전미도와 오윤진의 공통점은 끝까지 파고들 수 있는 열정”이라며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을 끌어내기 위해 현장에서도 끊임없는 토론을 지속한 전미도가 그려낼 오윤지의 맹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미도는 지난 2006년 ‘미스터 마우스’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드라마 출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1‧2, ‘서른, 아홉’ 뿐이다. ‘커넥션’이 드라마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전미도는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던 터다. ‘서른, 아홉’에서 털털한 정찬영 역으로도 활약했으나 두 드라마 모두 휴먼 드라마의 결을 가지고 있는 터라 배우로서는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커넥션’에서 전미도의 활약상은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전미도는 ‘커넥션’ 기획 당시부터 참여 의사를 밝히며 차기작도 마다하고 작품을 준비해왔다는 후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전미도가 ‘커넥션’에서 지성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장르물의 경우 소위 ‘센’ 분위기가 시청자 유입의 문턱을 높이기도 하는데 전미도가 모성애,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로 서사를 채워주면서 시청자들이 전개를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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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곽선영 ‘크래시’서 터졌다

배우 곽선영이 ‘크래시’에서 처음 도전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했다. ‘크래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던 박준우 PD가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등이 등장한다. ENA 드라마는 ‘크래시’ 방영 전까지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크래시’는 유의미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크래시’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2회 3.0%, 3회 3.8%, 4회 4.1%를 기록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보였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도 4.1%를 기록했다. ‘크래시’의 시청률 상승세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곽선영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에서 남강 경찰서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았다. 민소희는 순발력과 무술 실력,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의 초반 액션신을 대부분 책임지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1회에서 곽선영이 직접 연기한 카체이싱 장면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직접 촬영하다가 폐차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촬영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곽선영은 처음이라도 최선을 다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배우다. 곽선영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 중 조정석의 동생 이익순 역할을 맡아 소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곽선영이 정경호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실제로 무술 감독님이 액션 연기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제안했다"며 "발차기 장면 하나를 위해 3개월 동안 무에타이를 배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진행된 ‘크래시’ 제작발표회에서 곽선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히며 “촬영 전에 액션 스쿨에 들어가서 연습을 했다. 몸에 베일 때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처음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한 결과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러한 곽선영의 노력이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액션 장면이 완성도 있게 나오면 시청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자 배우들이 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걸크러시, 페미니즘 열풍을 거치면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액션 장르도 여자 배우들이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배우가 어설프게 액션 연기를 시도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지만 곽선영의 경우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그것이 시청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드라마의 주시청층이 여자일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 배우가 액션 장면을 잘 소화한다면 여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후련함 등의 감정을 주고 화제성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06:07
영화

소리 없이 강하다…'경아의 딸'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소리 없이 강하다.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경아의 딸'이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 CGV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경아의 딸'은 세상을 믿지 않는 경아와 세상에 지고 싶지 않은 연수가 지우고 싶은 사건을 겪으며 어긋나고 또 기대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2'와 기대작 '마녀 2',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탑건: 매버릭', '버즈 라이트이어' 등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우고 있는 대작들 사이에서 '경아의 딸'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독보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시사회를 통해 '지금 시기에 이런 진주 같은 영화가 나와서 너무 반가웠다. 많은 분들이 '경아의 딸'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현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이버 성범죄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피해자의 입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 꼭 봤으면 하는 영화' 등 디지털 성범죄 이야기를 사려 깊은 태도로 전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치유를 그려내는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경아의 딸'은 개봉 전부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까지 2관왕을 휩쓸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창' 섹션 초청, 제4회 서울여성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제18회 인천여성영화제 초청과 같은 영화제 러브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베테랑 연기파 배우 김정영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하윤경이 모녀로 호흡하며 선보일 연기 앙상블 역시 기대를 더한다. 영화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2022.06.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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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조정석, '슬의생' 패러디부터 '알파조'·'스파이더 조'까지

조정석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대활약하며 차원이 다른 웃음 폭탄을 안겼다. 지난 25일 조정석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4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AI 웨이터 알파조' 코너에서 '기가후니' 정상훈의 후배 웨이터로 등장하며 로봇 움직임을 브레이크 댄스로 완성했다. 정상훈의 AI임에도 기강을 잡으려 하는 선배의 갈굼에 재치 있게 응수하며 큰 웃음을 남겼다. 또한 음식에 머리카락이 들어갔다고 우기는 진상 손님에게 'AI 알파조 신형 기능인 DNA 분석 기술을 사용해 머리카락의 주인을 찾는 모습을 실감 나게 펼치며 크루들의 웃음 참기 챌린지가 시작됐다. 조정석은 권혁수와 '유튜브 연애상담소' 코너에서 지난해 네티즌들이 만든 '교회 반주하는 언니' 느낌의 여장 합성 사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누구보다 예쁘고 멋진 연애 고민을 슬기롭게 들어주는 언니로 활약하고 싶지만 현실은 거친 근육을 숨기지 못하는 조정순으로 등장해 크루인 권현수 못지않은 능청 연기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조정석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돋보이는 '네고의 정석'과 '스파이더 조'에서는 누구나 일상에서 있을 법한 웃픈 사연들을 조정석의 재치 있는 연기로 공감과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정상훈과 함께 직거래 금액을 깎기 위해 아내의 병원비 핑계를 대는 연기에서 두 사람의 처절한 눈물연기가 유쾌한 호흡을 전했다. 와이프에게 들킬까 봐 전전긍긍하는 '스파이더 조'의 다양한 상황 연기에 그동안 시청자들이 사랑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순발력 넘치는 조정석의 연기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는 다시 한번 '이익준'으로 분해 크루 멤버 정상훈, 안영미, 권혁수, 이수지와 함께 율제병원의 구구즈 멤버로 호흡을 맞춰 VIP 병동을 풍자한 코너였다. 조정석은 꽁트 멤버들에게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이야기하고 기부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에 있을 익준의 인물 변화가 더 큰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초반부터 분위기를 다잡았다. 후반에 VIP 병동의 큰 손 회장님을 위한 익준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하게 됐고, 마지막 회장님의 심폐소생을 위한 조정석의 애드립 동작까지 더해져 웃음이 만발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슬기롭게 풍자하는 그의 연기에 찬사가 이어졌다. 이처럼 조정석은 네티즌들이 만들어 준 '알파조', '교회 반주 언니' 컨셉트에 응답하며 창의적인 연기와 센스있는 애드립 등으로 또 다른 화제를 스스로 재창조했다. 'SNL 코리아'에 등장한 배우의 좋은 예로 남을 이번 조정석 편은 배우의 연기 재능을 다양하게 활용한 레전드급 방송으로 완성됐다. 조정석은 차기작으로 영화 '행복의 나라'를 확정, 브라운관에 이은 스크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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