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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언슬전’ 값지고 소중해… 큰 전환점 됐다” 종영소감

배우 고윤정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마치며 진심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고윤정은 지난 18일 종영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해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다양한 인물들과 자연스러운 케미를 형성하며 극의 중심을 견고하게 이끄는 등 주연 배우로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의학부터 휴먼, 로맨스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로 캐릭터의 변주가 가능한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임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특히 지난 최종회에서는 오이영이 서정민 교수(이봉련)로부터 ‘애제자’로 확실하게 인정을 받고서 주치의로서 책임을 다한 뒤 뿌듯함을 느끼는 ‘의사 오이영’의 눈부신 성장이 그려지며 가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서사를 지닌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더불어, 사돈총각이자 산부인과 레지던트 4년 차 구도원(정준원)과의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으로 귀엽고 다정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로 등극했다. 이 같은 활약 덕분에 고윤정은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 5월 2주 차 기준)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고윤정은 이번 작품을 마무리하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매 순간이 값지고 소중했던 작품이기에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것이 참 아쉽고 벅찬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이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영이를 통해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이 제게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끝으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하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고윤정은 드라마 '스위트홈', ‘로스쿨’, ‘환혼’, ‘무빙’과 영화 ‘헌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 작품 ‘인생캐’를 경신하며 ‘성장형 배우’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 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고윤정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3:48
드라마

‘언슬전’, 오늘(18일) 종영…고윤정→정준원 “매 순간 값지고 소중” 소감

‘언슬전’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18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 제작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풍년즈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 역으로 휴먼, 로맨스, 성장기를 모두 그려낸 고윤정은 “매 순간이 값지고 소중했던 작품이라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벅차다.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영이를 연기하며 저 역시 많이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작품이 제게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되어준 것 같아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작품으로 보답하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뽐생뽐사 레지던트 표남경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보여준 신시아는 “첫 드라마를 뜻 깊게 마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남경이로 살았던 모든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소중했다. 드라마와 남경이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전직 아이돌 출신 레지던트 엄재일 역의 강유석은 “주변을 돌볼 줄 알고 끈기를 가진 재일이를 연기하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고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병원을 배경으로 하지만 이 작품은 모든 사회 초년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에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는 바람으로 훈훈함을 더했다.슈퍼 AI 김사비 캐릭터로 첫 드라마 데뷔를 마친 한예지는 “사비로서 이곳에 속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이영, 남경, 재일, 도원과 함께해 너무 행복했다”며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어 “멋진 판에 누가 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과 제작진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함께 동고동락한 제작진을 향한 마음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구도원 역을 연기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준원은 “6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제 인생에서 가장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구도원을 만나고 구도원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시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이 아름다운 여정을 함께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매 순간이 소중했고 현장은 언제나 설렘과 감사로 가득했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한다”는 다정한 인사로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배우들의 사랑 가득한 마지막 인사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언슬전’ 최종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1년의 엔딩 페이지에 접어든 레지던트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며 힘차게 성장 중인 레지던트들이 오래도록 바랬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언슬전’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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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슬전’ 응급의학과 4년차 에이스 서이서 “잊지 못할 추억” 종영소감

배우 서이서가 ‘언슬전’을 마무리하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서이서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4년 차 박준석 역을 맡아 응급실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과 타 과 레지던트들과의 호흡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차분하고 단단한 보이스, 단정하고 신뢰감 있는 비주얼, 그리고 현실감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긴장감 넘치는 응급 상황 속에서 보이는 침착한 태도와 발 빠른 대처 능력,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이서의 안정적인 연기는 극 중 긴장감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하며 박준석라는 캐릭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이서는 “함께했던 모든 시간이 잊지 못할 추억이자 뜻깊은 경험이었다.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에게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진심어린 소감과 함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서이서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JTBC 드라마 ‘백일장 키드의 사랑’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이날 오후 9시 20분 최종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08:58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사, 흥행 이어간다… 추영우 ‘견우와 선녀’→‘탄금’ 공개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한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흥행을 기록한 후 이오콘텐츠그룹의 2025년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방송 단 3회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의 자리를 마지막까지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TV 부문 및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여러 차례 오르고 2025년 1~2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로맨스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불과 방영 2주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전 세계에 K-로맨스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이렇듯, 일만 잘하는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잘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가 남녀노소 고른 분포의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과 깊은 감동을 주며 종영 이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에 대해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2020년 신인 작가 아이템을 만났을 때, 여성 CEO와 남성 비서의 위치 전복에서 오는 신선한 시각과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남녀의 섬세한 감정선이 시청자의 큰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아이템과 스튜디오S의 뛰어난 드라마 제작 역량뿐만 아니라 한지민, 이준혁 외 모든 출연 배우의 열연이 극강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오콘텐츠그룹의 차기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뜨겁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5년 드라마 ‘견우와 선녀’(tvN)와 ‘탄금’(넷플릭스)을 방영 라인업에 올렸다.올해 하반기 tvN 방송이 확정된 드라마 ‘견우와 선녀’(감독: 김용완, 작가: 양지훈,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혼례대첩’ 등에서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이현과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뜨거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해외 OTT 수준의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 ‘밤이 되었습니다’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IP를 이오콘텐츠그룹이 직접 신인 작가들과 기획 개발한 작품이다. ‘견우와 선녀’는 이오콘텐츠그룹이 2019년 웹툰 제작사가 준비하는 기획안 단계에서 아이템을 픽업한 후, 2020년 동명의 웹툰이 연재된 직후 영상화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에 들어간 작품이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에 오른 ‘탄금’ 역시 이오콘텐츠그룹이 최초로 발굴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이 진행된 작품이다.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을 수상하며 대본의 완성도를 입증한 미스터리 드라마 ‘죽음의 꽃’을 비롯해 네이버웹툰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XX’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액션 드라마 ’백XX’, KT 웹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빛이 부서지면’ 모두 대본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 중이다.더불어 이오콘텐츠그룹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잇는 로맨스 및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작품도 다수 준비중이다.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탐나는 연애’와 한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의 다채로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 ‘소랑 소랑 소랑’ 등을 포함해 총 5편의 로맨스 드라마를 진행 중이다. 그 외 미국과 공동제작을 앞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붉은상자-The Red Box’를 필두로 중국, 일본 등 해외 협업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년의 시리즈물은 숏폼드라마까지 확장된다. 새롭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트랜드를 이끌어 갈 숏폼 드라마 3편이 촬영을 앞두고 있다.또한 이오콘텐츠그룹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경수진 주연의 영화 ‘백수아파트’(연출 이루다, 제작 빅펀치픽처스·노바필름·이오콘텐츠그룹,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벽 4시만 되면 아파트에 울리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로, 오는 26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호러영화 ‘넥스트’, ‘포커스’, ‘지하도’도 제작을 완료하고 연내 극장 개봉을 타진하고 있다. 그 외 영화 ‘우물’, 영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영화 ‘평양골드러쉬’ 등의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오콘텐츠그룹의 IP사업은 웹툰과 소설로 이어진다. 2024년 6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웹툰 ‘돗가비의 연’, 2025년 1월 예스24를 통해 출간된 소설 ‘5개의 심장소리’를 시작으로 2025년 웹툰제작 및 소설출판을 통한 IP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특히 업계에서는 이오콘텐츠그룹의 신진창작자 발굴 및 육성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영화 ‘백수 아파트’ 모두 이오콘텐츠그룹이 신인작가 혹은 감독을 발굴하여 산업에 데뷔시켰다. 콘텐츠 제작비 상승 등의 이유로 신진창작자 데뷔가 더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이오콘텐츠그룹이 이들의 장점을 알아보고 작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K 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시켰다 할 수 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다양한 경력의 작가진 200여 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체의 IP 다수를 개발해 오고 있고, 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적재적소 IP 전략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숏폼드라마, 웹툰, 소설 출간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2025년에도 국내와 해외에서 자사 IP의 변주와 변화 그리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2
연예일반

[줌인] ‘소옆경2→ 국민사형투표’ 휘청이는 SBS 드라마

SBS 드라마가 휘청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국민사형투표’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힘이 빠진 분위기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는 소방, 경찰이 만나 공조하는 내용의 드라마로 ‘소방서 옆 경찰서’의 두 번째 시즌이다. 특히 이번 시즌2부터는 국과수가 새로 투입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소옆경2’는 3화 만에 소방의 핵심 인물인 봉도진(손호준)이 사망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시청률도 뚜렷한 상승세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소옆경2’의 평균 시청률은 6%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첫 회 자체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한 이후 6%대에서 답보상태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작인 남궁민 주연의 MBC ‘연인’이 ‘소옆경2’보다 낮은 시청률에서 출발했으나 최근 두자릿수를 돌파한 것과 비교된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소옆경2’가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과수가 투입된 만큼 공조가 업그레이드 돼야 하는데, 3화 만에 핵심 인물을 죽인다는 건 기존 팬층에게 큰 실망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봉도진의 죽음이 헛되지는 않았다. 국과수의 부검으로 방화범이 화재 지연 장치로 사용한 양초를 봉도진이 증거로 남기기 위해 스스로 먹고 희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들은 봉도진이 남긴 증거로 ‘연쇄 방화’ 진범을 찾아냈다. 이처럼 ‘소옆경2’ 제작진은 봉도진의 죽음이 마지막까지 의미 있었음을 보여주고 싶어 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소옆경’이 시즌2까지 나올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은 데에는 국내 드라마 역사상 처음으로 ‘최초 대응자’를 소재로 한 것도 있었지만 김래원과 손호준, 공승연 세 명의 케미와 묘한 러브라인을 지켜보는 감칠맛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김 평론가는 ‘소옆경2’의 저조한 시청률 원인으로 수위조절의 실패를 꼽으면서 “‘소옆경2’는 금토드라마다. 금요일, 토요일에는 대부분 가족과 함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시체가 나오고 이를 적나라 하게 해부하는 모습은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이 보기엔 부적절할 뿐더러, 피로감까지 느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상황은 ‘국민사형투표’도 마찬가지다. 악질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사형투표’는 배우 박해진, 박성웅에 이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임지연이 캐스팅되면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SBS가 ‘국민사형투표’을 목요일 주 1회로 편성하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 드라마의 주 1회 편성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과거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하 ‘슬의생’)도 ‘국민사형투표’와 같은 시간대인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했고, 첫 회부터 최종회까지 평균 시청률이 10%를 넘었다. 문제는 ‘국민사형투표’와 같은 추적물의 경우 주 1회 편성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사형투표’의 최고 시청률은 4.1%다. 동시간 경쟁작인 ENA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최고 2.8%)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이지만, 비교적 신생채널인 ENA에 비해 지상파인 SBS에서 결코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없다. 김 평론가는 “‘국민사형투표’의 콘셉트는 매우 신선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악질범들의 이야기라 시의성도 좋다”면서 “주 1회 편성을 해도 연속 2회 방송을 하든가, 재방송을 많이 해서 시청자들이 다음 회차를 기다리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31 05:23
연예일반

안은진 “‘나쁜 엄마’ 큰 사랑, 복 받았다..사랑스런 캐릭터에 행복” [IS인터뷰]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건 실제 미주와 성격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저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헤어졌던 강호가 언젠간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몇 년간 지니면서 모두를 품은 사람이니까요.”배우 안은진이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 연기한 인물에 애정을 드러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자존감 높은 캐릭터를 만나서 행복했다. 항상 느끼지만 캐릭터 복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안은진은 지난 8일 유종의 미를 거둔 ‘나쁜 엄마’ 종영 다음날 일간스포츠를 만나 작품과 함께한 여정을 전했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지난 4월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발을 내디딘 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10회에서 마의 10%를 돌파하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인 12.0%를 기록했다. 극중 안은진은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이자, 강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미주를 연기했다. 안은진은 강호와 애틋한 사랑부터 쌍둥이에겐 어떤 면에선 나쁜 엄마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안은진은 높은 시청률을 전혀 예상 못했다며 “예쁘고 좋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 감사한데 많은 사랑과 좋은 성적을 받아서 운이 정말 좋았다”고 거듭 말했다. 미주는 강호의 오랜 연인이지만, 변해버린 강호와 헤어졌다가 재회하는 인물이다. 안은진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강호를 연기한 배우 이도현과의 호흡을 최우선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극중 강호와 영순의 서사가 굉장히 큰데 미주는 강호에게 중요한 인물이에요. 그런 만큼 강호와 미주의 신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죠. 과거 몽타주로 쓰인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시작부터 이입할 것 같았어요. 이를 잘 표현해야 복잡한 미주의 심정을 따라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죠. 드라마는 현시점이에서 시작하지만, 이렇게 과거를 탄탄히 쌓아 놓았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죠.”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자주 내고, 이도현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안은진은 “강호와의 관계는 꽁냥꽁냥보다 서로가 얼마나 오랜 시간 편안하게 같이 보냈는지를 고민했다. 도현이와 자주 얘기했다”며 “도현이게도 ‘이거 어때?’, ‘이 신에서 이렇게 입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많이 냈는데 도현이가 ‘누나 연애 스타일이야?’라고 묻더라.(웃음) 대화들을 많이 하면서 친밀하게 연기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안은진은 강호와의 관계뿐 아니라, 어떻게 하면 ‘엄마’를 잘 표현할지도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는 각각 쌍둥이 남매 예진과 서진을 연기한 아역배우 기소유 양과 박다온 군이 촬영 현장에서 ‘엄마’라 불러주는 순간 사라졌다고. “어떨 때는 친구처럼 투닥거리지만, 정말 엄마 같은 모습이 나왔으면 했어요. 어쩌면 미주는 아이들 옆에 잘 있지 못하고 잘 키워내지 못해서 ‘나쁜 엄마’이기도 하고요. 연기 고민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현장에 가자마자 ‘미주 엄마’라고 해서 정말 좋더라고요. 진짜 엄마에게 하듯 ‘미주 엄마’라고 불러줘서 바로 가까워졌고 편하게 연기했어요.” 지난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한 뒤 2018년 ‘숫자녀 계숙자’로 드라마에 발을 들이게 됐다. 이후 ‘빙의’(2019), ‘국민 여러분!’(2019), ‘타인은 지옥이다’(2019), ‘검사내전’(2019),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2020, 2021), ‘경우의 수’(2020) 등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참여했는데도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이 연기를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나쁜 엄마’는 “현장에서 놀 듯이 재밌게 작업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연기를 하기 전엔 항상 불안한데 촬영 현장에 막상 가면 그런 불안감이 어느 정도 사라지기도 해요. 그런데 ‘나쁜 엄마’는 라미란 언니를 포함해서 다른 배우들에게 조언을 얻고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정말 재밌게 작업했어요. 감독님도 제가 놀 수 있도록 풀어주셨죠. 극중 친구들과는 ‘우리는 찐친처럼 보여야 해’라고 서로 격려하고 으쌰으쌰했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였죠. ‘나쁜 엄마’는 좋은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배우들이 있었고 덕분에 많은 힘과 사랑을 받았죠.”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3 05:30
연예일반

[IS인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이해할 수 없는 게 사랑이죠”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그게 전부일 때도 있는 것 같고, 나만 하는 게 아닌데 굉장히 특별할 때도 있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요.”촬영 후 사랑을 이해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한 배우 유연석의 답이었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간절할 수도, 전부일 수도, 떠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게 사랑일 터다. 유연석은 지난 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의 주연을 맡아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유연석은 극 중 은행원 하상수로 분해 안수영(문가영 분)을 향한 사랑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유연석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부터 찍었는데 방송이 끝난다고 하니까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이 격려도 해주시고 응원 메시지도 많이 받아서 한편으로는 기분 좋게 끝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잘 보고 있다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다. 근래에는 감독님, 배우분들이 묘하게 계속 보게 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극적인 상황과 시대를 초월해가는 사랑 이야기는 아닌데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굉장히 잘 그려낸 것 같다고 했다”며 뿌듯하게 웃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드라마 대사에도 있듯이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대본이 들어왔을 때도 어떤 극적인 스토리가 있지 않아도 현실감 있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도 해주시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해하시더라. 하지만 우리 삶에서도 모든 것들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현실성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하고 연기도 진실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상수의 온전한 감정이 전달되기를 바랐는데 잘된 것 같아서 배우로서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사랑의 이해’는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연석은 “이런 답답함을 주변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안 봤던 분들도 ‘뭔데 답답하다는 거야?’ 하면서 보게 된 게 아닐까”라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최종회에서는 하상수와 안수영이 4년 만에 재회,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이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선택한다든가 뚜렷한 것보다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게 좋았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만 끝나고 커뮤니티에서 말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유연석은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도 공감한다고 했다. “댓글을 보면 초반에는 고구마 100개 먹은 거 같다고 하다가 후반 되니까 1000개로 늘어나더라. 그래도 계속 보는 분들이 있던데,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들에 공감하면서 보셨던 게 아닐까 한다. 드라마가 느리게 흘러가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제대로 보신 것”이라며 “머리가 하라고 하는 것과 가슴이 움직이는 게 항상 똑같은 길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들도 답답하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공감했다. 유연석이 연기한 하상수는 드라마 속에서 가장 신중한 인물이다. 같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안수영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초반에는 머뭇거리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확신을 가진 이후에는 안수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유연석은 “문가영과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사실 나이 차이가 적은 편이 아니다 보니 어떨까 궁금했는데 너무 베테랑이더라”며 “어느 순간부터는 촬영할 때도 친구처럼 서로 편하게 대하면서 준비하고 얘기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또 문가영에 대해 “순간적인 집중력이 높은 배우”라며 “상수와 수영의 섬세한 감정과 표현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가영 씨가 그걸 잘해 준 것 같다”며 웃었다.유연석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현실적이고 세밀하게 그려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지 묻자 “후반부에 수영이를 옆에서 계속 바라보는 상황이 있었다. 큰 감정들을 표현하지 않는데도 눈빛으로 감정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다는 글들을 봤다. 사실 말 한마디 하는 게 표현으로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상수는 말을 좀 아끼는 편이고 혼자 망설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대사보다도 눈빛으로 얘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하상수 캐릭터가 공감되느냐는 질문에는 “캐릭터의 감정은 다 이해했다”면서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보니 예전에 짝사랑했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극의 제목처럼 유연석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그는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을 더 모르겠다. 시청자들도 ‘사랑의 노이해’라던데 공감한다”며 웃었다.유연석은 “이 드라마를 촬영하고 시청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게 사랑이더라. 좋은 대사들이 많았다. 특히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사랑. 흔하디 흔한 그저 사랑’이라는 내레이션이 기억에 남는다“며 “누구나 하는 사랑이고 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사랑인데 막상 당사자가 되어 보면 너무 힘들고 복잡한 게 사랑인 것 같더라”고 답했다.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tvN ‘응답하라 1994’(2013)부터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2021) 그리고 ‘사랑의 이해’까지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다.유연석은 “고맙게도 늘 찾아주신다. 예전에는 드라마가 4개월 만에 끝났던 것 같은데 지금은 6~7개월은 걸린다. 내가 공연도 하다 보니 연말이 되면 공연 제의도 들어온다. 요즘은 영화 제작진들이 OTT로 넘어와서 드라마를 만들기도 한다. 좀 쉬어야지 하는데 좋은 작품들이 제안 들어오면 하게 된다”며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시도해보는 게 재밌는 것 같다.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안 봤던 모습들로 찾아가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유연석에게 하상수는 어떤 인물로 기억에 남을까. 그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캐릭터를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상수를 통해 연기적으로도,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고 또 한 번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유연석은 하상수처럼 사랑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상수는 망설임 때문에 많은 것들이 어긋났다. 여러 가지 책임이 따르니까 고민되고 망설여질 수는 있다. 그래도 후회하고 많은 걸 따지기보다는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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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현 "'학교 2021',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했다"

배우 조이현이 '학교 2021'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3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 최종회에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눌지고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이현(진지원)은 친구들과 함께 폐교 반대 서명 운동을 이끄는 등 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섰고, 건축 현장으로 실습을 나가는 등 자신의 꿈에 있어서도 한발짝 더 다가섰다. 더불어 김요한(공기준)과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까지 완성해냈다. 조이현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통해 "좋은 스태프 분들, 그리고 선배님들, 동료 배우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그동안 '학교 2021'을 많이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 조이현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학교 2021'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주연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전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속 장윤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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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곽시양 “연기 안 할 땐 ‘동네 바보’에 가깝다”[일문일답]

하마터면 알아보지 못할 뻔 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배우 곽시양은 ‘홍천기’ 속 주향대군과는 180도 달랐다. 야망 가득한 눈빛과 카리스마 대신 진중하고 사람 좋은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천기’ 최종회에서 반역을 일으키며 맹렬히 포효하던 모습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가 지난 26일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 10.4%로 막을 내렸다. 곽시양은 ‘홍천기’에서 왕좌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망가 ‘주향대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곽시양은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싶다는 야망이 있다”면서도 “차갑다고들 생각하는데 실제 모습은 동네 바보와 가깝다”고 웃었다. -캐릭터 주향대군 준비과정은. “외적인 부분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상처는 어느 정도 되어야 할지, 상황별 맞는 옷은 어떤 색깔로 갈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분장 같은 경우도 좀 더 카리스마 있어 보이기 위해 상당히 신경 썼던 것 같다. 연기는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이정재 선배님을 모티브로 삼고, 나만의 색깔을 갖추기 위해 연구했다.” -‘홍천기’를 통해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있었나. “해보고 싶었던 악역 중 하나를 달성했다. 또 주향대군이 왕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나는 항상 왕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왕인데, 왕이 될 사람인데’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게 왕을 해본 느낌이었다. 해보고 싶었던 역할에 대한 갈증을 풀어낸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주향대군이 너였어?’, ‘진짜 무섭다’고 말씀해주신 분들이 있었다. 내가 무서운 게 아니라 상황이 무서웠다고 생각하고 있다(웃음). 아무래도 분장을 많이 한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와는 다르기 때문에, ‘내가 그만큼 잘했나 보다’고 생각하고 감사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 “김유정 배우가 차가운 얼음 공주일 것 같았는데, 알고 보니 굉장히 호탕하고 털털하고 배려심 가득한 친구였다. 김유정이 촬영장에 오면 분위기가 바뀔 정도였다. 덕분에 흐뭇한 아빠 미소를 많이 지었다. 공명은 친형제 같았다.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출 때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지 시청자들이 공감할지 함께 고민하며 친해졌다. 안효섭은 더할 나위 없었다. 이미 오래 봤던 사이고 너무 친했다. 초반엔 친하기 때문에 연기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연기할 때 매우 편안했다.” -인간 곽시양은 어떤 사람인가. “주변 사람들은 항상 날 보고 ‘동네 바보’라고 한다. 짧게는 ‘동바’다. 겉으로는 차갑고 진중하고 무거운 사람일 거라 생각하는데, 현실의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같은 스타일이다. 인간 곽시양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를 한번쯤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하고 조심히 생각하고 있다.” -데뷔 후 다양한 역할들을 맡았는데 도전을 즐기나. “원래 모험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인 걸 좋아한다. 그런데 일에서 만큼은 다르다. 나중에 ‘원로 배우’가 가장 되고 싶다.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이미지로만 굳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지만, 내 욕심도 크다. 악역, 동네 바보, 코믹 연기, 정통 멜로 등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전혀 두려움이 없다. 주연이 아니고 조연이더라도, 상업이 아니고 독립 영화라도 나만의 색깔을 위해 뭐든지 해보고 싶다.” -최근 시청한 작품 중 맡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 많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 선배를 보면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오징어 게임’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처절함이 묻어날 수 있는 역할은 어떨까도 생각해 봤다. ‘베놈2’의 톰하디도 매우 유쾌하더라.” -배우로서 곽시양의 장점은. “처음엔 목소리가 나름의 콤플렉스였다. 귀에 딱 들어오는 목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작품들을 통해 ‘내 목소리가 남한테는 좋게 들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젠 목소리가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0.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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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슬의생2' 종영, 해피엔딩의 끝 '다섯 커플의 행복 결말'

'슬의생2'가 한 커플도 빠짐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 14.0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1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에서는 구구즈의 다섯 멤버 조정석(이익준), 전미도(채송화), 정경호(김준완), 유연석(안정원), 김대명(양석형)의 사랑이 모두 결실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1회를 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로 시작하며 tvN 개국 이래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슬의생2'는 최종회에서 14.0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업계에서는 '슬의생'이 시즌 2로 막을 내린다고 알려졌지만, 드라마 말미에 구구즈 멤버들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구구즈 멤버들에게 조정석과의 열애 사실을 털어놨다. 친구들은 기가찬 듯 전미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유연석은 "내 성을 갈겠다", 김대명은 "손에 장을 지지겠다", 정경호는 "내 전재산을 걸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이에 전미도는 핸드폰을 켜더니 다시 말해보라고 했다. 사태를 파악한 친구들은 자리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는 둘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어색하게 만들었다. 함께 밥을 먹다 조정석이 "우리도 다른 연인들처럼 서로 먹여줘 볼까"라고 묻자, 전미도는 알겠다더니 입을 벌렸다. 그러나 몇 차례 시도 끝에 결국 실패, 둘은 민망함을 견디지 못하고 웃으며 각자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둘 사이에 미묘하게 흐르는 수줍음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김대명은 여자친구가 된 안은진(추민하)과 집 앞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안은진은 집 앞에 데려다준 김대명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표현하며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하나 보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김대명은 "날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라며 특유의 신중함으로 처음부터 자신에게 깊게 빠진 안은진을 걱정했지만, 이에 안은진은 "오빠는 얼마 안된지 몰라도, 난 오랫동안 오빠를 지켜봤다"며 감동적인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대명은 안은진과 입을 맞추며 마음을 확인했다. 유연석 역시 위기를 겪었던 신현빈(장겨울)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신현빈은 하루만 시간을 내달라며 유연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 유연석이 당황해하자 신현빈은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니까 엄마가 꼭 한번 보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어쩔 줄 몰라하다가 이내 특유의 따뜻한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끄덕, 눈물을 글썽였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여 오랜 시간 이별했던 정경호, 곽선영(이익순) 커플 역시 끝내 재결합했다. 조정석과 전미도의 데이트에 합류하게 된 둘은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예전처럼 친근하게 놀았고, 아직 남아 있는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확인했다. 이에 정경호는 곽선영이 복무하는 지방의 군부대로 덜컥 찾아갔다. 소식을 들은 곽선영은 전력질주로 정경호에게 달려갔고, 정경호는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쟁반짜장을 먹으러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눈물을 흘리는 곽선영을 꼭 안아주며 정경호는 어느 때보다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한 커플도 빠짐없이 해피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구구즈 멤버는 유연석이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 합주를 가졌다. 유연석은 "1년만 공부하고 금방 돌아온다. 영원히 헤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정석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왠지 오늘이 우리 마지막 합주가 될 것 같다"며 짠한 멘트를 선사했다. 그렇게 다섯은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인사했다. '슬의생'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매 시즌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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