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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이수미, ‘트리거’ 특별출연… 김혜수 母로 변신 [공식]

배우 이수미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특별출연한다.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속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이수미는 딸 오소룡(김혜수)을 목숨보다 더 아끼고 사랑했던 오소룡 모 역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이수미는 베일에 싸여 있는 오소룡의 과거 속 중요한 인물로 활약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전망이다.연극으로 데뷔해 다년간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이수미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익준(조정석)의 가사도우미 왕이모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 찍었다.이후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사람 좋고 정 많은 따뜻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고,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는 절대 권력을 가진 소름 유발 악역으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한편, ‘트리거’ 특별출연으로 열일 행보에 시동을 거는 이수미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4:56
스타

조정석, 대중문화예술상 수상…”큰 상 영광”

배우 조정석이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일 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정석은 최근 열린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행사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사회적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선정하는 상인만큼 더욱 큰 의의를 가진다.조정석은 지난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헤드윅',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파일럿',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작, 매혹된 자들' 등 꾸준한 작품행보는 물론, 지난 8월말 첫 번째 정규 앨범 '조정석'을 발표하는 등 다재다능한 행보를 보였다.조정석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입니다. 대중 문화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는 배우 조정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했다.조정석은 차기작인 영화 '좀비딸' 촬영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2:45
영화

[IS인터뷰] ‘행복의 나라’ 조정석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일단 기쁜 마음이 제일 크죠. 제 연기 인생에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어요.”영화 ‘파일럿’으로 여름 극장가를 흔든 조정석이 전작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작 ‘행복의 나라’를 선보였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 개봉에 앞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너무 과분한 일들이 생기고 있는 거 같다. 두 작품 모두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26사건과 12.12사태, 그리고 이를 관통하는 재판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상관의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시나리오가 일단 너무 재밌었어요. 추창민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제게 이런 장르, 역할이 왔다는 게 설렜어요. 보통은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가 많거든요. 어떻게 보면 또 다른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생각했죠.”조정석은 “사실 골프장 시퀀스가 작품 선택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정석이 언급한 이 장면은 정인후가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골프를 치는 전상두(유재명)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다 결국 울분을 토해내는 신이다. “어쩌면 말도 안 되는 판타지지만, 그 일갈이 너무 시원하고 영화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촬영이 쉽지는 않았죠. 다른 걸 다 떠나서 너무 추웠어요. 물가로 뛰다가 다치기도 했고요. (유)재명 형이 너무 부러웠어요.(웃음)” 타 작품 대비 눈에 띄게 통통한 외형을 두고, 일부러 살을 찌운 거냐고 묻자 조정석은 “빼지 않은 것”이라며 웃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휴식기를 가지면서 체중이 늘었고 그 상태로 바로 촬영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테스트 촬영 때 감독님께 ‘살을 다시 빼서 오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살찌운 게 더 좋다고 하셔서 그대로 갔어요. 영화를 보니 왜 그랬는지 알 듯했죠. 딱 그 시절 사람 같았어요.”다만 까무잡잡한 얼굴에 대해서는 “내가 조금 하얀 편이라 분장이 필요했다. 영화 톤에 맞춰서 어둡게 갔다”며 스스로를 “갓 캐낸 흙 감자”라고 지칭해 웃음을 안겼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고 이선균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조정석은 고인과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나중에는 눈만 봐도 알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 내내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띄우던 조정석의 얼굴에 금세 슬픔이 드리웠다. “영화를 제대로 보고 싶어서 (이선균에 대한) 어떤 마음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봤어요. 근데 어느 순간 그게 무너졌어요. 후반부 취조실에서 증인이 확정되고 저랑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었죠. 그때….”순간 차오르는 감정에 울컥한 조정석은 잠시 마음을 추스른 후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는 “형이 ‘행복의 나라’를 본다면 ‘고생 많았다’ 딱 한 마디 해줄 거 같다”며 “더 좋은 작품으로 이선균이란 배우를 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여름 극장가에 두 편의 영화를 나란히 건 조정석은 오는 30일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그야말로 요즘이 ‘행복의 나라’겠다”는 끝인사에 조정석은 “그렇지도 않다”며 멋쩍게 웃었다. “실제로 ‘요즘 행복하겠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행복하죠. 근데 행복보다 감사함이 더 크고, 그만큼 부담과 걱정도 많아졌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 물론 아직 갈 길도 멀고요. 그리고 저의 ‘행복의 나라’는 가족입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9 06:20
영화

[빅4특집] 조정석, 새로운 라운드 ‘행복의 나라’로 올여름 주인공 등극 ③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올여름 극장가, 웃음뿐 아니라 감동까지 조정석이 꽉 잡는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그의 5년 만 스크린 복귀작 ‘파일럿’이 4일만에 누적 관객 133만명을 돌파,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데 이어 오는 14일 영화 ‘행복의 나라’로 새로운 라운드를 맞이한다. 이번 무대는 1979년 법정이다.‘행복의 나라’는 상관 명령으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26과 12.12 사이, 이른바 ‘쪽지 재판’으로 알려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조정석은 이번 영화에서는 웃음기를 절제한 변호사로 분한다. 추 감독에 따르면 박태주는 실존 인물인 박흥주 대령을 가공했으나, 정인후는 당시 실제 사건을 맡은 태윤기 변호사가 아닌 당시 재판에 관해 분노했던 모든 이를 대변하는 가상 인물이다.극 중 정인후는 옳고 그름보다 승패에 기준을 둔 변호사였으나 불리한 조건 속 박태주 변호를 맡게 되며 불의를 마주하고 변화하는 인물이다. 재판이 거듭될수록 “이럴 거면 재판 왜 하는 겁니까”라며 자신의 승리가 아닌,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조정석은 출연 계기에 대해 “10.26 사건은 알고 있지만,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몰랐던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너무나도 변호해보고 싶은 욕망이 치솟았기에 이 이야기에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인물은 허구여도 배경이 역사적 사건이기에, 조정석은 진솔한 연기로 리얼리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조정석은 “많은 분이 정인후의 마음과 시선으로 영화를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며 “힘이 있는 대본이었기에 모든 대사를 잘 표현하자, 주가 되는 감정을 표현해 보고자 했다. 저라는 배우를 통하기에 제 해석도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납뜩이로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엑시트’ 등 여러 작품에서 코믹 연기로 정평난 조정석이지만, 특정 시대를 그리는 작품에서 진중한 인물도 선보여 왔다. 조정석은 ‘더킹 투 하츠’에서 원리원칙주의자인 근위대 소령으로 인상을 남겼으며, ‘녹두꽃’에서는 새 세상을 위해 봉기한 동학군을,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잔혹한 운명을 갖고 즉위하게 된 왕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추 감독에 따르면 ‘행복의 나라’를 함께 한 고 이선균도 “조정석은 좋은 배우다. 같이 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이번 정인후 역은 조정석에게도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부당하게 흘러가는 재판을 진행하면서 인물 뒤 자신의 심리까지 조절해야 했기 때문. 조정석은 “화가 치밀어오르는 순간에도 적절하게 상황에 맞추고자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추 감독은 “조정석이 사건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몇몇 장면은 같이 울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합수부장 전상두 역으로 대립하는 유재명 또한 “에너지가 대단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조정석의 ‘진짜 분노’를 끌어낼 만큼 작품의 프로덕션이 주는 몰입도 실감 난다. 추 감독은 군법정 재판신을 위해 당시 기록을 고증해 변호인단과 방청객의 위치, 피고인 숫자까지 맞췄다. 이에 조정석은 “당시와 똑같이 재현했다고 하셔서 힘이 많이 됐다. 촬영 마치고 혼자 돌아다녀 보기도 했다. 그 세트와 공간에 대한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다작하며 ‘열일 아이콘’에 등극한 조정석. 최근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그는 “저는 시키면 다 하는 스타일이다. 뭐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며 “흥이 많지만 조용한 편이기도 하다. 그런 모습들도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조정석은 뮤지컬 배우 출신의 탄탄한 기본기를 토대로 다양한 배역 소화력이 장점”이라며 “코믹 뿐 아니라 정극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왔고 두 분야를 조화롭게 섞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케 한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06:00
영화

[빅4특집] 조정석, ‘파일럿’ 조종간 잡았다…여장도 웃음도 ‘진심’③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코믹 연기 에이스 조정석이 웃음 유발 비행기를 몰고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특이사항은 전에 없던 조정석의 여장 연기라는 점.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은 예고편 공개부터 조정석의 파격 변신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월 공개된 티저 예고편부터 조정석의 여장은 “진짜 주위에 있을 법하다”, “우리 고모 닮았다”와 같은 누리꾼 반응을 끌어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파일럿’은 잘 나가는 스타 파일럿 한정우가 하루아침 실직하자 여장을 하고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다. 극 중 조정석이 연기하는 한정우는 실직도 모자라 이혼, 구직난까지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자 타개책으로 여동생 ‘한정미’ 신분으로 새 스테이지에 도전하게 된 인물이다. 조정석은 갈색 웨이브 가발을 쓰고 곱게 앞머리를 내려 짙은 눈썹을 감춘 후 풀메이크업으로 전에 없던 비주얼을 선보인다. 보통 남성이 다른 성별의 옷을 입고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주로 극단적인 부자연스러움을 웃음 포인트로 삼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러나 ‘파일럿’의 조정석은 여장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 눈길을 끈다. 코미디 영화지만, 여장 자체에서 웃음을 찾으려 하지 않은 것. 제작발표회에서 조정석은 “여장을 희화화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한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여장 비주얼은 극 중에서는 친동생이자, ASMR 뷰티 유튜버인 ‘진짜’ 한정미(한선화)의 도움을 받았으며 작품 밖에서는 조정석 자신과 제작진의 부단한 노력이 빛났다. 조정석은 여장을 소화하기 위해 식이요법을 병행해 7kg 이상 감량했으며 턱선을 만들기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도 받았다. 위화감이 없게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위해 백 여벌의 여성복 피팅도 진행했다. 그가 진지하게 임한 이 과정은 ‘한정미’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조정석은 “극 중 내가 (여자로) 변신했을 때 함께하는 이들이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그래야 관객도 그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여장이 ‘단지 분장’이 아닌 삶인 인물을 살면서 관객과 호흡한 조정석이기에 갖춘 애티튜드라고 할 수 있다.물론 ‘파일럿’은 코미디의 본질에 충실하다. 지난 2019년 입소문으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엑시트’ 이후 본격 코미디 차기작이기 때문에 조정석의 웃음 타율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파일럿’의 한정우 또한 ‘엑시트’의 청년 백수 용남과 비슷한 상황에서 출발한 인물이란 점에서, 분명 웃음이 나는데 짠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조정석표 코미디가 관객의 웃음 버튼을 누를 전망이다. 조정석은 최고의 감초연기로 회자되는 ‘건축학개론’ 납뜩이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영화 ‘관상’, 드라마 ‘질투의 화신’,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극 중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때 유독 훨훨 날았다. 말도 안 되는 뻔뻔한 언행도, 그가 하면 납득이 되는 게 조정석의 매력이다. 여기에 극 중에서 그가 놓이는 상황들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하는지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다. 이번 작품에서도 여장을 한 뒤 그가 처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이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 웃고 울릴 전망이다. 또한 조정석은 앙상블이 중요한 코미디 장르에서 상대 배우의 리액션을 절묘하게 끌어내기도 한다. 그와 남매연기를 소화한 한선화는 “조정석이 없었다면 이 역할을 잘 만들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상황과 인물들을 조화시켜 생동감을 넘어 일종의 생활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조정석표 코믹 연기의 정수인 셈이다. ‘파일럿’을 연출한 김한결 감독은 촬영 중 조정석이 너무 웃긴 나머지 그 앞에서 무릎까지 꿇은 비화를 밝히며 “무심결에 내뱉는 요소들도 코믹으로 완벽하게 승화하는 걸 보면서 ‘역시 조정석’이라고 생각했다”고 활약을 예고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5 06:00
연예일반

‘파일럿’ 조정석 “이주명, ‘슬의생’ 때부터 눈길…정경호에 물어봐”

배우 조정석이 함께 호흡한 이주명을 극찬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이날 조정석은 상대역으로 연기한 이주명을 놓고 “제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할 때 (이)주명씨를 처음 봤다. 저랑 같이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고 브라운관을 통해서 봤는데 ‘어?’하면서 봤다”고 말했다.이어 “너무 잘하고 매력 있었다. 짧지만 강력한 임팩트가 있었다. 그래서 그 장면을 같이 찍었던 정경호씨한테 물어봤다. ‘그 배우 어떠냐, 너무 좋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기도 좋았다고 했다”며 “그 정도로 유심히 봤던 동생이었는데 캐스팅됐다고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조정석은 또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인데 특별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제가 조언할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재밌게 잘하면 된다는 걸 무언으로, 연기하면서 치얼업 해주려고 했다. 특별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1:55
연예일반

[RE스타] 곽선영 ‘크래시’서 터졌다

배우 곽선영이 ‘크래시’에서 처음 도전한 액션으로 존재감을 폭발시키고 있다.ENA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지난 13일 첫 방송했다. ‘크래시’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던 박준우 PD가 드라마 ‘모범택시’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등이 등장한다. ENA 드라마는 ‘크래시’ 방영 전까지 침체기를 겪었다. 지난 2022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크래시’는 유의미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크래시’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2회 3.0%, 3회 3.8%, 4회 4.1%를 기록하며 계속된 상승세를 보였으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도 4.1%를 기록했다. ‘크래시’의 시청률 상승세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곽선영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에서 남강 경찰서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았다. 민소희는 순발력과 무술 실력, 집요함과 끈기로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곽선영은 ‘크래시’의 초반 액션신을 대부분 책임지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특히 1회에서 곽선영이 직접 연기한 카체이싱 장면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직접 촬영하다가 폐차시키기도 했다고 밝혔다. 촬영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곽선영은 처음이라도 최선을 다해 완벽한 장면을 만들어내는 배우다. 곽선영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 중 조정석의 동생 이익순 역할을 맡아 소화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곽선영이 정경호에게 발차기를 날리는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곽선영은 “해당 장면을 촬영할 때 실제로 무술 감독님이 액션 연기를 해볼 생각은 없느냐고 제안했다"며 "발차기 장면 하나를 위해 3개월 동안 무에타이를 배웠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진행된 ‘크래시’ 제작발표회에서 곽선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고 밝히며 “촬영 전에 액션 스쿨에 들어가서 연습을 했다. 몸에 베일 때까지 노력했다”고 말했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처음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처음처럼 보이지 않게 노력한 결과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러한 곽선영의 노력이 시청률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액션 장면이 완성도 있게 나오면 시청률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여자 배우들이 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걸크러시, 페미니즘 열풍을 거치면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액션 장르도 여자 배우들이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배우가 어설프게 액션 연기를 시도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지만 곽선영의 경우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며 그것이 시청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드라마의 주시청층이 여자일 때가 많기 때문에 여자 배우가 액션 장면을 잘 소화한다면 여자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후련함 등의 감정을 주고 화제성을 일으키기 쉽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9 06:07
영화

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개봉…10.26의 또다른 이야기

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작 ‘행복의 나라’가 관객을 만난다.10일 배급사 NEW는 영화 ‘행복의 나라’ 8월 개봉을 확정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행복의 나라’는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에서 단 한번의 선고로 생사가 결정될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서류를 치켜들며 변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인후의 모습과 꼿꼿한 모습으로 재판을 받는 박태주의 모습이 대비되며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재판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 재판, 반드시 살려야 할 사람이 있다”라는 카피는 작품이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10.26 대통령 암살 사건 속, 아무도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자극한다.배우 조정석은 ‘관상’, ‘엑시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세작, 매혹된 자들’ 등 분야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법정에는 정의가 아닌 승패만이 있다고 믿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아 관객들 앞에 선다.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이선균은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에 휘말린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분했다. 여기에 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 ‘킹메이커’ 등에서 대체 불가한 열연을 펼친 유재명이 또 다른 핵심 인물 전상두로 분해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09:37
연예일반

조정석, ‘틈만 나면,’ 게스트 출연…유연석과 ‘슬의생’·‘헤드윅’ 의리 [공식]

배우 조정석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게스트 출연한다.19일 SBS ‘틈만 나면,’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조정석의 게스트 출연 소식을 밝혔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이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조정석은 유연석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의대 99학번 동기이자 밴드 멤버로 함께 출연했으며 종영 후에도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공연 예정인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주인공 트렌스젠더 록커 ‘헤드윅’을 맡아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이에 조정석과 유연석의 케미가 ‘틈만 나면,’에서는 어떻게 발휘될 지 주목된다. ‘틈만 나면,’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6:38
연예일반

정경호 “최근 작품 엎어져…올해 조용히 쉴 것” (‘십오야’)

배우 정경호가 “최근 작품이 엎어졌다”며 “올해 조용히 쉬려 한다”고 전했다. 정경호는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와글와글’에 출연해 나영석 PD가 “작품 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엎어졌다. 뭔가 너무 벅차고 안 되고”라고 답했다. 이에 신원호 PD가 “좋은 연출, 좋은 작가, 좋은 배우가 붙었는데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하자, 정경호는 “되게 많다고 하더라. 올해만 여섯 개가 넘는다고 하더라”고 동의했다.이어 “아쉽다. 왜냐면 대본이 좋았다”며 “올해는 조용히 쉬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역인 배우 조정석, 유연석, 김대명, 정경호, 전미도가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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