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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수, 식당 사장에게 일침… “박서준, 사람 여럿 망쳐” (‘사장은’)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유정수가 “원가관리는 반드시 창업 전에 배워야 한다”라며 ‘원가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폐업을 고민 중인 춘천 돈가스집과 전주 야식집 사장에게 최초로 ‘생존’을 선고했다.4일 방송한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 4회에서는 3MC 한혜진-유정수-김호영과 ‘법벤져스’ 이경민-김혜진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무단 침입-묻지마 테러-방화 등 손놈들의 각종 만행을 담은 제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정수의 ‘비즈니스 솔루션’ 코너에서는 춘천의 일식 돈가스집과 전주의 야식집 사장이 ‘SOS’를 보냈는데, 두 사장 모두 ‘원가 관리’에 무지함을 드러내 “원가표를 못 만들면 창업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유정수의 따끔한 일침을 받았다. 그러나 유정수는 각기 다른 이유로 ‘생존’ 선고를 한 뒤,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주며 두 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줬다.먼저 첫 번째 주인공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일식 돈가스 가게를 하는 사장이 등장했다. “6년 동안 게임 BJ 생활을 한 뒤, 팬에게 창업 비용을 빌려 개업했다”는 사장은 “일 매출이 1/5로 떨어져 원인을 알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해당 가게를 찾은 유정수는 ‘비계량 조리’를 하는 사장의 모습에 ‘허세’라고 지적하며 “레시피 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는데, 사장은 “일부 있다”며 “레시피가 휴대폰 속 ‘나와의 채팅’에 저장돼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한혜진은 “‘나와의 채팅’ 창은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서 장문의 메시지 보내기 전에 일단 꾹 참고 임시 저장하는 곳인데, 대부분 그렇게 이용하지 않나?”라며 황당해했고, 김호영은 “전 주로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저장해놓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사장은 주로 독학으로 레시피 없이 요리를 해왔고, “원가표를 달라”는 유정수의 요청에도 “원가표 자체가 생소하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가게 손익계산서를 직접 작성한 유정수는 “이미 9월에 380만 원, 10월에도 220만 원의 적자가 났다”며 “인건비가 매출의 55%인데, 12평 규모의 가게에서 네 명이나 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혜진 변호사는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 것 같다”고 말했고 유정수는 “박서준이 여러 인생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유정수는 스튜디오에서 ‘폐업 vs 생존’을 결정하기 위해 사장과 재회했고, 사장은 처음으로 직접 정리한 원가표와 레시피 북을 보여준 뒤, “주말 피크타임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직원들을 정리했다”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에 유정수는 프로그램 최초로 ‘생존’ 결정을 내렸으며, “인건비 절감으로 흑자 전환의 희망을 봤다. 결정적으로 (음식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유정수는 “우리 회사를 방문해 ‘닭갈비 돈가스’를 같이 개발하자”고 제안한 뒤, 사장에게 ‘신메뉴 레시피’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다음 주인공인 전주 야식집 사장은 “60평의 대형 업장에 월 최고 매출이 1억 원이지만, 통장에 남은 돈이 단 9원으로, 남은 선택지는 ‘사채’뿐”이라며 파산 위기임을 고백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업장을 방문한 유정수는 포스기를 확인한 뒤 “매출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이 정도면 서울에서도 잘 되는 가게”라고 진단했다. 주력 메뉴를 맛본 뒤에도 “가성비로 봤을 때 추천할 만하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서 남는 게 있을까?”라는 유정수의 말에, 야식집 사장마저도 “원가 계산을 못 해봤다”라고 고백해 또 한 번 탄식을 자아냈다. 유정수는 “장사를 할 때는 너무나 피곤한 상태라, 자영업 도중 원가관리를 배우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가표 작성은 꼭 창업 전에 배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익계산서를 면밀하게 점검한 끝에 유정수가 발견한 사장의 아킬레스건은 ‘대출’이었다. 5년 전 피자 가게를 폐업하며 1억 원의 빚을 진 사장은 무일푼으로 대출을 받아 야식집을 창업했는데, 최종적으로 파악된 사장의 총 대출액은 2억 1400만 원이었다. 이로 인해 순이익이 740만 원가량이었음에도 매달 158만 원의 적자가 났던 것. 여기에 “가족에게 매달 500만 원의 생활비를 주느라 추가 대출을 받았고, 직원들에게도 대출을 받아 보너스를 줬다”는 사장의 말에 유정수는 “매출이 높다 보니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매출만능주의’가 낳은 대출 돌려막기의 비극”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와 함께 유정수는 “실제 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8억 원으로, 개인회생신청 증가율 또한 급여소득자의 9배”라는 현실을 짚으면서 “대출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스튜디오에서 야식집 사장과 다시 마주한 유정수는 ‘폐업 or 생존’ 중 “생존을 택했지만, 가장 슬픈 생존”이라며 씁쓸해했다. 유정수는 “현 매출에서 순이익으로 돌아서려면 매출이 잘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2년 반이 걸린다. 파산이라는 선택지가 사회적 비용이 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판단 하에 생존 선고를 내린 것이니 부디 이를 악물고 빚에서 탈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장은 “경제 관념이 부족해 ‘대출’이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갔던 것 같다. 회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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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여라…‘2025 경록절’ 오늘(4일)부터 4일간 홍대 달군다

밴드 크라잉넛 한경록이 개최하는 ‘2025 경록절 COME TOGETHER’가 4일간 홍대에서 열린다.‘캡틴락’ 한경록이 매년 개최하는 페스티벌 ‘2025 경록절 COME TOGETHER’가 4일부터 나흘에 걸쳐 열린다. 4~5일 ‘2025 경록절 온라인’을 시작으로 6일 ‘2025 경록절 X 개러지 2주년 기획공연’, 7일 ‘2025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총 43팀이 참여하는 ‘경록절 온라인’으로 ‘2025 경록절 COME TOGETHER’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하여 이제는 ‘홍대 최대 명절’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홍대 앞 큰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경록절은 홍대에서 제일 큰 공연장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연계가 꽁꽁 얼어붙은 때에도 2년 동안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그 명맥을 이어갔다. 전염병으로 인하여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3월에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직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키워 2023년에는 마포아트센터, 2024년에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까지 진출했던 ‘경록절’이 올해는 ‘COME TOGETHER’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2025년은 크라잉넛의 데뷔 30주년이자 한국 인디 30주년의 해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뜻깊은 해를 맞이한 만큼 인디음악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다함께 모이고 한데 뭉쳐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자는 의미를 담은 타이틀이다. 사회적인 갈등이나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대이지만 ‘함께 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코로나19 시기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경록절 온라인’ 공연은 이틀 동안 총 43팀의 영상이 유튜브 ‘캡틴락 한경록’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송출된다. 인디신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실력있는 팀들을 시간적, 공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공연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관객들은 경록절 온라인 공연을 부담없이 즐기며, 다채로운 개성과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발견하고 새로운 취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6일에는 무신사 개러지에서 ‘2025 경록절 X 개러지 2주년 기획공연’이 열린다. 제32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이자, 최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등 방송 출연으로 그 실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김승주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김마리, 갤럭시익스프레스,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경록절의 세번째 날을 빛낼 예정이며, 경록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7일에는 무신사 개러지에서 ‘2025 경록절 클래식’이 진행된다. 이날은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로 송출된다. 크라잉넛 이외에도 블랙홀, 서울전자음악단, 톡식, 더 픽스, 심아일랜드, 서울부인, 국악전자유랑단, 데디오레디오, 컴투게더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컴투게더 밴드는 오직 경록절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 밴드로 베이시스트인 크라잉넛 한경록을 비롯해, 톡식 김슬옹이 드럼을, 카디 황린과 데킬라 올드 패션드 정지원이 기타를 맡는다. 또한 멜로망스 정동환이 밴드마스터로서 참여하며 키보드를 연주한다. 한국 인디 3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사를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하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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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박혜원) “내 노래의 힘 믿고 버텨온 7년…오래오래 끈질기게 노래할게요” [IS인터뷰]

“2025년의 시작을 새 앨범으로 하게 돼 정말 기뻐요. 앨범 발매일(1월 15일)이 사실 제 생일인데, 회사에서 생일선물로 주려고 애써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했죠.”지난 1월 발매한 새 미니앨범 ‘영하’로 혹한기 영하의 추위를 녹이고 있는 가수 HYNN(박혜원)을 만났다. 이번 앨범은 그의 다섯 번째 앨범으로 타이틀곡 ‘영하’를 비롯해 기발매곡 ‘이미 지나간 너에게 하는 말’, ‘가장 찬란한 빛으로 쏟아지는’, ‘오늘 노을이 예뻐서’와 첫 자작곡 ‘배웅’ 등이 담겼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일본어, 중국어 버전도 새롭게 녹음해 수록했다. 타이틀곡 ‘영하’에 대해 HYNN(박혜원)은 “추운 그리움과 차가운 외로움을 담은, 사근사근한 눈 같은 곡”이라 소개했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아무렇지 않게, 안녕’ 등 압도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기존 인기곡들과 비교하면 다양한 감성을 다채로운 창법으로 담아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HYNN(박혜원)은 “데뷔 후 ‘소리’(폭발적 가창)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강했던 편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메시지적으로 위로의 음악을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니 곡도 메시지 위주로 선택하게 되고, 메시지에 맞는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창법 연구도 더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MBTI ‘F’인 감성적인 사람이라, 아픔과 고민에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 수록한 첫 자작곡 ‘배웅’은 HYNN(박혜원)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할머니를 뵈러 내려갔다 오는데 유난히 잘 가라고 꼭 안아주신 적이 있었어요. 그게 왠지 그날따라 슬퍼 혼자 운전하고 올라오는 길에 많이 울었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메모장에 글을 썼고, 메모로만 남겨두는 게 아쉽다 싶어 기타를 튕기며 멜로디를 써봤는데 그렇게 저의 첫 자작곡이 됐습니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 일본어, 중국어 버전은 “멀리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다양한 팬들께 좋은 멜로디의 명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해외 진출도 기회가 된다면 꿈꿔본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어 그는 “멜로디는 같지만 음절이 다르고, 중요시하는 각 나라 언어의 포인트들이 있어 부르는 데 만만치 않았다”며 “이해는 하는데 혀가 안 따라줘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녹음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Mnet ‘슈퍼스타K 2016’ 톱4에 진출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HYNN(박혜원). 2018년 정식 데뷔하며 가수의 꿈을 이뤘지만,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실력과 인기는 비례하지 않고, 솔로 여가수가 이름을 알린다는 건 그 자체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인터뷰 내내 유쾌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HYNN(박혜원)은 지나온 여정 속 ‘진짜’ 속마음에 대한 질문에 오만 감정이 교차하는 듯 울컥해하며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더니, 이내 “어떡해”라며 눈물을 쏟았다.“저는 사실, 제가 잘 된다기보다는 ‘내 노래는 언젠가는 다시 역주행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제 노래의 가사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 노래의 가사에서 힘을 받으시는 분들이, 결국에는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었습니다.”그는 이어 “데뷔 때부터 회사 분들이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다. 그래서, 그 음악들은 제 음악이 아니라 함께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늘 잘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임하고 있고,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신 만큼, 저도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지나온 시간 동안 꺾이거나 시든 적도 있었는지 묻자 HYNN(박혜원)은 “단단한 우리 회사 식구들에 비해, 나는 마음이 좀 꺾인 순간도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그럴 때마다 팬들께도 위로와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데뷔 7년을 맞은 올해의 소망으로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기”를 꼽은 HYNN(박혜원). 그는 “나도 언젠가 1등 가수가 돼 팬들의 어깨를 한껏 올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음원 성적보다는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마음도 몸도 건강해서, 오래오래 끈질기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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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구준엽, 비통한 목소리로 전한 아내 서희원 사망 소식 심경..충격·슬픔 (종합)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사망했다. 남편 구준엽이 큰 슬픔에 빠진 가운데 두 사람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재조명되며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쉬시디) 측 입장문을 인용, 서희원이 춘절 기간 일본 여행을 하던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급성 폐렴이다.갑작스러운 서희원의 죽음에 구준엽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구준엽은 이날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슬픔을 가누기 힘든 목소리로 “괜찮지 않다”고 토로했다. 워낙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이라 일각에선 가짜뉴스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스타들의 사망을 거론하는 중국발 가짜뉴스가 종종 등장하는 만큼, 일간스포츠는 가짜뉴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구준엽에게 조심스럽게 물었으나 그는 “가짜뉴스가 아니”라며 침통해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비명에 보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 듯, 짧은 통화에서도 가늠할 수 없이 깊은 슬픔이 역력히 전해졌다. 이들 부부에 대해 안타까움이 더한 건 과거 교제했다 헤어진 두 사람이 2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한 지 불과 3년 만에 사별하게 된 점에서다. 20년 전 대만의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1년여 간 교제를 이어왔다. 하지만 구준엽은 연예인으로서 최전성기를 보내던 서희원을 배려해 이별을 고했다. 구준엽과 결별 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만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한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 식품 재벌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끝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건 2022년이다. 왕소비와 결혼 10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린 서희원은 이듬해 구준엽과의 재혼을 전격 발표했다. 당시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희원과 법적으로 부부가 됐음을 알리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그 과정을 설명했다. 부부의 연을 맺은 뒤에는 대만에 거처를 마련하고 신혼 생활을 즐겼다. 결혼 후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었다. 마약, 낙태 루머부터 불화설, 이혼설, 불륜설 등 가짜뉴스가 매일 같이 쏟아졌다. 이에 서희원은 자신의 SNS에 “모두 검증되지 않은 허위”라는 글을 게재하며 “변호사에게 증거 수집을 의뢰해 고발했다”고 밝혔다.그 무렵 대만 현지 행사에 참석한 구준엽 역시 가짜뉴스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는 가짜뉴스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다. 기분은 안 좋지만, 아내에게 피해가 될까 뒤에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진실은 늘 이긴다”며 “서희원을 한평생 보호하기 위해 대만에 왔다. 평생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결혼 후 1년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제가 서희원에게 맞춘다. 서희원의 모든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미소다”, “결혼기념일에는 집에서 샴페인을 마셨다. 난 치마를, 서희원은 실크 손수건을 선물했다” 등 발언을 이어가며 변치 않은 애정을 표했다.구준엽은 또 ‘라디오스타’,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 다수의 국내 예능에도 출연해 서희원을 향한 무한 사랑과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해 9월 일간스포츠와의 창간 인터뷰 당시에도 그는 비보도를 전제로 아내과 두 아이 등 가족에 대한 애정을 유감 없이 드러냈다. 불과 5일 전에는 대만에서 열린 한 모임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하는 등 다정하고 건강한 일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겨왔다. 하지만 결혼 3주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예기치 않게 이별하게 돼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기사를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구준엽씨 어떡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고, 구준엽의 SNS에는 수많은 국내외 팬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국내에서도 ‘대만 금잔디’로 유명세를 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3 15:01
연예일반

‘이젠 사랑’ 천정명, ‘김희선 닮은꼴’ 변호사와 첫 맞선…주병진, 최종 선택

방송인 주병진과 배우 천정명이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선다.3일 방송되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3화에서는 ‘맞선남’ 주병진의 최종 결정과 천정명의 인생 최초 맞선 현장이 그려진다.앞서 녹화에서 주병진은 제작진을 만나 “백만 대군을 얻은 것 같았다”라며 시청자들의 무한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전했다.이어 순수하고 사랑스러움으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최지인, 삶의 방향과 가치관의 컬러, 속도가 같아 단짝 친구 같은 인간적인 사랑을 주었던 신혜선, 건강한 매력과 함께 삶의 역정을 이겨낸 것에 대한 열정의 온도가 같아 연륜에서 느낀 또 하나의 깊이 있는 사랑을 볼 수 있었던 김규리까지 이전의 만남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주병진은 지금까지의 만남을 반추하며 “세 분 다 누구 하나 마음에 안 드는 분이 없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서 긍정적인 시각과 또 진중한 마음을 섞어서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 대했다. 내가 진심이면 그분들도 진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 사랑을 찾고 싶었고 외로운 삶을 끝내고 싶었다”고 말했다.고심 끝에 그는 “정답은 내가 얘기한 말 중에 있는 것 같다”며 이제껏 없었던 단호한 목소리로 결정을 내렸고, 상대와 마지막 데이트를 펼쳤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생애 최초의 맞선을 본 천정명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그의 첫 맞선녀는 변호사 이유진. 두 사람은 첫 만남에도 불구, 비슷한 취미 등으로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고, 함께 쿠킹 데이트를 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만남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 천정명과 이유진은 이어 저녁 식사에서 샴페인과 함께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말하며 취중 진담 데이트를 했다. 천정명은 자신은 충실한 스타일임을 밝혔고 이유진 역시 연인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유진은 또 사랑에 관한 아픈 상처를 털어놨고, 천정명은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간다”며 공감과 함께 위로를 건넸다.데이트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도 마르지 않았다. 천정명은 “누구 많이 닮았다는 얘기 안 듣냐”며 김희선을 닮았다고 덧붙여 이유진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이유진 역시 천정명에게 “너무 잘생기겼다”, “재밌고 귀엽다”고 화답,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3 08:18
해외축구

“다음 시즌 2부 갈 거니깐” 양민혁 QPR행에 토트넘 팬들 ‘자조’…왜?

토트넘 팬들이 ‘루키’ 양민혁(19)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에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좋지 않은 팀 상황 때문이다.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2024~25시즌 후반기를 QPR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QPR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을 환영했다. SNS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짤막한 영상도 게시했다.토트넘도 양민혁이 남은 시즌 QPR에서 활약한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대부분의 팬은 양민혁이 QPR에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몇몇은 달랐다. 소속팀 토트넘의 상황을 비꼬았다. 한 팬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챔피언십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라”라는 댓글을 달았다.토트넘이 강등권과 가까워진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7승(3무 13패)만을 거둔 토트넘은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보다 단 8점 앞서 있다.마냥 안심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고,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다.2025~26시즌부터 토트넘이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수 있으니, 양민혁이 QPR에서 리그 적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의 댓글이 꽤 있었다. 비판은 양민혁이 아닌 토트넘을 향한 것이었다.현재 토트넘의 선수층이 얇은데, 양민혁을 왜 써보지도 않고 보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의 줄부상에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교체 선수 순번도 늘 비슷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새로운 나라와 문화, 리그에 적응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대를 보냈다. 우리는 그가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양민혁은 팀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선수이기에 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QPR행 배경을 밝혔다.QPR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다”며 “당연히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팀에 많은 승리와 포인트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양민혁의 QPR 데뷔전은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밀월과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선배’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코리안 더비’를 치를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31 00:02
예능

성대결절+수액까지... ‘현역가왕2’ 기권자 등장했다

“비상이다!”‘현역가왕2’ 준결승전 진출을 앞두고 필살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현역들이 심각한 컨디션 난조를 드러낸다.28일 방송될 MBN ‘현역가왕’ 9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3차전 2라운드 ‘뒤집기 한 판’이 펼쳐진다. 1라운드 총점보다 2배 높은 600점이 걸린 라운드로, 1라운드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현역들이 2라운드 뒤집기로 극렬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면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이와 관련 2라운드를 끝으로 본선 3차전 1, 2라운드 합산 결과와 함께 상위 11명의 준결승전 직행 현역과 9명의 방출 후보가 발표되는 상황. 준결승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건 무대를 준비하던 현역들이 극도의 부담감에 휩싸인 채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자아낸다.한 현역은 빡빡한 연습을 이어가다 성대에 무리가 갔다는 판정을 받자 “내 탓이다”라고 자책하며 망연자실하는가 하면, 또 다른 현역은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자 병원에서 수액을 맞다 수액 링거를 꽂은 채 녹화 현장으로 복귀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드리운다.급기야 한 현역이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경연 도중 기권 의사를 전한다. 이는 ‘현역가왕2’ 사상 초유의 사태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현역들이 피땀 흘리는 혈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연 준결승에 안착할 현역들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끈다.그런가 하면 강문경과 박구윤 등 관록의 형님들이 ‘현역가왕2’ 경연이 이어지면서 더해지는 예상치 못했던 마음고생과 힘듦을 토로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한다. 항상 의연한 모습으로 ‘뽕신’이라 불리던 강문경이 “이거 하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라고 괴로움을 토로하는 것. 현역들에게 늘 웃음을 주던 박구윤도 “아직 무대 공포증이 있다”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고백을 터트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마스터 김다현은 “‘현역가왕1’ 때보다 살벌하다”라며 현역들의 더욱 독해진 상황에 탄식을 금치 못한다.‘현역가왕2’ 제작진은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현역들이 무대에 대한 열정과 심적 부담으로 인해 컨디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결연한 의지로 이를 극복하고 무대를 선보일 현역들의 간절함을 응원해 달라”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6:16
예능

‘전참시’ 베이비복스, 퍼포먼스 뮤비 최초 공개…첫인상 폭로까지

‘전참시’가 1세대 레전드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1회에서는 1세대 대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데뷔 후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준비 과정이 낱낱이 그려진다. 14년 만에 완전체 무대에 오른 베이비복스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것.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이들은 ‘야야야’, ‘인형’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실시한다. 멤버들은 노래를 틀자마자 몸이 기억하는 듯 춤을 추기 시작하며 참견인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데. 과연 멤버들이 얼마나 춤을 기억할 수 있을지, 연말 무대에서 현직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베이비복스의 숨겨진 진짜 실력이 궁금해진다.또한 베이비복스는 팬들을 위해 히트곡들을 2025년 버전으로 재녹음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특히 27년 만에 노래 ‘야야야’에 윤은혜의 목소리가 들어갈 예정이라 밝혀지며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모두가 기다리던 베이비복스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현장도 공개된다. 이들의 촬영을 위해 일일 특급 매니저가(?) 깜짝 등판한다는데. 매니저는 지친 멤버들을 위해 핫팩과 물을 챙겨주는 등 촬영장을 뛰어다니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과연 멤버들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한 깜짝 매니저의 정체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쏠린다.깜짝 매니저의 응원을 받은 베이비복스는 흑과 백으로 대비되는 의상을 입은 후 ‘Why+Game over’의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후문. 팬들을 위해 똘똘 뭉친 다섯 명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어떤 모습일지, 현역 뺨치는 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들의 활약에 기대감이 솟구친다.뿐만 아니라 베이비복스는 회식 현장에서 28년간 숨겨온 비하인드를 방출해 흥미를 자극한다. 전성기 시절 멤버들은 하루 스케줄이 무려 13개였다고 밝히는가 하면 “힘든 예능이 많았지”라며 추억을 소환하는데. 외줄타기, 번지점프 등 아찔한 경험담을 통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또한 멤버들은 서로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폭로전을 벌인다.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역대급 흥미진진함이 예고된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5 09:25
스타

[직격인터뷰] ‘정영림♥’ 심현섭 “올해 4월 결혼…설운도·이문세 형님들도 ‘축하한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명절에 지방을 내려갑니다.”11세 연하 여자친구 정영림 씨와 결혼을 발표한 코미디언 심현섭은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심현섭은 2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을 묻자 “영림이에게 늦게나마 만나줘서 고맙고 어떻게 하다가 저같은 사람을 만나서….”라면서 “꿈인지 생시인지 싶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결혼식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심현섭은 “날짜를 이번 설 연휴에 (정림 씨의 집이 있는 울산에 내려가서) 정림 씨 부모님을 뵙고 잡을 생각”이라며 “청송 심씨 일가들도 많고, 고등학교 동문도 크게 있기 때문에 큰 장소로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심현섭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고 많이 받았다고 했다. 특히 심현섭의 결혼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원했던 그의 친적 ‘심고모’ 배우 심혜진도 격하게 축하를 보냈다고. 심현섭은 “정림 씨와 제가 잠시 이별했을 때 ‘얼른 내려가서 빨리 기분 풀어줘 이것아. 네가 이 나이 먹고 누굴 또 만나겠어’란 말 해주셨는데, 결혼 승낙받고 나서도 바로 전화를 주셔서 ‘축하한다. 산 넘었다. 제발 철 좀 들어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가수 설운도 선배님도 ‘이번에 가야된다 (현)섭아’라고, 이문세 형님도 ‘기도하고 있다.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제 절친한 친구인 배우 김나운은 얼마 전에 만나서 저를 보고 너무 감격해 울기도 했다”며 주변의 축하에 고마움을 표했다.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혼을 승낙받은지도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남자들이 결혼하기 전에 검진 받는 걸 하고 왔다”고 귀띔했다. 심현석은 끝으로 “지난해만 해도 ‘너 진짜냐’, ‘방송용 아니냐’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렇게 승낙을 받고 나니 어리둥절 하다”며 “앞으로도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영림이와의 일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행복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심현섭은 지난해 7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지인 소개로 만난 영림 씨와의 러브스토리와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심현섭은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4세, 영림 씨는 1981년생으로 두 사람은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왔다.최근 ‘조선의 사랑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결별한 듯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으나, 다음 방송에서는 서운함이 쌓인 정림 씨를 심현섭이 적극적인 구애와 이벤트로 풀어주며 재결합에 성공, 결혼 발표 소식까지 전하게 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19:36
영화

‘말없비’ 원진아 “도경수와 동질감…팬덤 응원도 고마워” [인터뷰②]

원진아가 도경수와의 멜로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출연한 원진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원진아는 “영화 속 케미스트리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할 몫이지만 저희는 동료로서 즐겁게 했다. 다정하고 솔직한 성격들이라 친구들과 하듯 찍었다”며 “도경수 배우의 체구에 비해 낮고 굵직한 목소리가 저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닮은 구석이 있다’는 얘기도 했고 연기하면서 잘 마치면 결과물 잘 따라오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키스신에 관해서는 “모든 예의는 다 지키면서 진행했다. 크랭크업 하기 직전에 찍어서 마지막 신을 슬픈 애정신으로 끝내게 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촬영 끝자락이라 친해지다 보니 진한 애정신이 아닌데도 쑥쓰러웠다”고 떠올렸다.도경수가 그룹 엑소 출신이라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묻자, 원진아는 “그 많은 팬 분들이 저를 경계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요새는 같이하는 상대를 응원하는 문화가 짙은 것 같다. 홍보물 찍을 때 경수 씨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같이 즐기고 있다. 경수 씨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지난 2007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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