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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수출’ 에이스의 ’역수입’.. 운명처럼 재회한 플렉센과 김원형 [IS 시드니]

크리스 플렉센(32·두산 베어스)은 5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왔다.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야구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그는 “내 목표는 하나다. 우리 팀이 하나가 되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두산에서 뛰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플렉센은 두산 선수단과 팬들에게 기록 이상의 기억을 남긴 에이스였다. 당시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피칭으로 ‘빅게임 피처’의 위용을 과시했다. 플렉센이 그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1탈삼진을 잡고 포효하는 장면은 아직도 두산 팬들의 기억에 생생하다. 에이스 부재로 고전했던 두산으로서는 그의 복귀는 더없이 굿 뉴스였다.플렉센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됐다.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그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썼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두산으로 돌아왔다. MLB 5시즌 동안 147경기에 등판해 32승39패 평균자책 4.48을 올린 그를 ‘역수입’한 것은 두산의 승부수였다. 플렉센은 “5년 전 만났던 선수들 모두가 날 반겨줬다. 특히 2020년 투수 코치였던 김원형 감독님, 불펜 코치였던 정재훈 투수 코치님과는 워낙 잘 통하는 사이”라며 “김원형 감독님이 (SSG 랜더스 감독을 거쳐) 두산에 다시 오셨다고 해서 기뻤다”며 웃었다.김원형 감독은 플렉센에게 “우리는 5년 전과 똑같지만, 또 다르다. 미혼이었던 너는 가장이 됐고, 코치였던 나는 감독이 됐다. 그만큼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래 플렉센의 체격이 좋았는데, 지금은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구단이 플렉센과 계약한다고 얘기를 듣고 ‘잘 됐다’ 싶었다.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줄 투수”라고 기대했다. 플렉센은 “(지난해부터) 두산과 협상하면서 얘기가 잘됐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두산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계약에) 어려움은 없었다”며 “미국에 있는 동안 K-푸드가 그리웠다. 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 그리고 코리안 바비큐가 먹고 싶었다”며 웃었다.그는 또 “5년 전에는 코로나 때문에 관중 입장이 제한적이었다. KBO리그의 뜨거운 응원 문화는 영상을 통해 여러 번 봤다. 시즌이 되면 그걸 느끼고 싶다”며 “지난 5년 동안 나는 더 좋아졌다고 믿는다. 내 목표는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가는 것, 그리고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호주(시드니)=김식 기자 2026.02.05 11:01
스타

[단독] 엑소 수호 “더할나위 없이 행복, 그 시작은 KGMA였죠” [IS인터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요. KGMA가 그 흐름의 시작이었죠.”엑소 수호가 요즘 자신이 느끼는 충만한 시간을 전했다. 2025 KGMA에서 솔로 무대를 선보인 뒤 올해 초 엑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수호와 최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수호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 참석해 베스트 남성 솔로 아티스트상, 베스트 뮤직 10, 빅크 글로벌 스타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불러주신 것 자체가 큰 의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상식 무대는 보통 기존 무대보다 편곡을 더 하고 스페셜 스테이지를 준비하게 되지 않나. 팬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도 됐고 설렜다”며 “특히 팬 투표로 받은 상인 빅크 글로벌 스타상을 수상해 더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직접 투표해 주신 상이라 더 실감이 났고, 그만큼 책임감도 느꼈다. 무대도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수호는 KGMA 시상식을 앞둔 지난해 9월 네 번째 미니앨범 ‘후 아 유’로 컴백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거친 톤의 일렉 기타와 베이스에 캐치한 멜로디가 더해진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이다. KGMA 무대에서 그는 강렬한 록 사운드의 ‘라이트 더 파이어’로 포문을 연 뒤, 다른 아티스트 대기석으로 이동해 ‘후 아 유’를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수호는 무대 구성 과정에서 해당 앨범의 수록곡 ‘메디신’과 ‘라이트 더 파이어’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했다고 털어놨다. 수호는 밴드 사운드의 매력과 자신의 음악성을 보다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라이트 더 파이어’를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 아 유’ 발매 후 처음 섰던 큰 무대였다”며 “그래서 더 컨셉추얼하게 접근했고, 의상을 포함한 웨스턴 무드와 록을 섞은 무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수호는 2020년 첫 솔로 앨범 발매 후 매 앨범마다 다양한 록 장르를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쌓아왔다. 엑소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그는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수호를 합친 ‘머라이어수호’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특유의 고음 매력을 솔로 활동을 통해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는 수호만의 고민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예전에는 ‘록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공부도 많이 했는데, 결국 경계는 없다는 걸 느꼈어요. 록 장르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진정성을 전하는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밴드 기반의 음악이자 수호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 균형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어떤 분이라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게 됐고, 앨범 타이틀곡 ‘후 아 유’ 역시 그런 지점에서 출발했어요.”수호는 공연뿐 아니라 KGMA에서 여러 화제의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수상하러 무대에 오르던 중 그룹 비투비 멤버 서은광의 꽃다발을 들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수호가 서은광의 꽃다발을 뺏었다’는 반응이 나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수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원래 친해서 계속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어요. 은광이가 ‘이번에는 네가 상 타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을 치는데, 저는 누가 수상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긴장하고 있었죠. 그러다 은광이가 자신이 받았던 꽃을 웃기려고 건넨 줄 알았는데, 분위기에 휩쓸려 그대로 들고 나오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재미있게 비쳐진 것 같아요.(웃음)”2012년 엑소로 데뷔한 수호는 어느덧 데뷔 15년 차가 됐고 그룹으로서든 솔로로서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을 받을 때마다 긴장이 된다고 했다. 그는 “상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 계속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큰 상을 받으면서 팬들의 사랑, 그리고 책임감을 다시 실감했다”고 KGMA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수호는 인터뷰 내내 대중과 팬들의 사랑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이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를 고민하듯 여러 번 말을 골라 표현했고, “팬이 있어야 제가 있고, 엑소가 있다. 팬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진심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은 듯 다시 말을 고르곤 했다. 진심을 전하려 애쓰는 수호의 태도는 인터뷰 내내 인상적으로 남았다. 불안정하고 변수가 많은 연예계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감사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팬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연습생을 시작한 이후 20년 동안 늘 같은 마음이었어요.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감사함을 잊지 않는 것이죠.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삶이 있는데도 꾸준히 응원해 주신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의미잖아요. 팬들 입장에서는 ‘내가 이렇게 사랑하고 응원하는 걸 아티스트가 알까?’라고 느낄 수도 있을 텐데, 그래서 SNS 같은 소통 창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진 하나를 올릴 때도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게 돼요. 그런 마음을 팬분들이 알아봐 주셔서 더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KGMA 현장에서 수호는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온 서은광 등과 유쾌하게 시상식을 즐기는 한편,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과 대기실에서 인사를 나눌 때는 자상한 ‘선배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데뷔한 친구들을 보면 엑소로 데뷔했을 때 제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과거를 회상하던 수호에게 ‘여전히 청춘 아니냐’고 눙을 치듯 묻자 그는 웃으며 “저도 불타오르는 청춘을 살고 있다. 이 시간을 엑소엘(팬덤명)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행복과 만족을 숨기지 않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조금씩 쌓이는 것 같아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는 마음가짐 속에서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구나, 이게 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제 선택에 대한 확신도 커졌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연함도 생긴 것 같아요. 어떤 일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가고 싶어요.”이 같은 태도는 현재의 엑소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엑소는 최근 정규 8집 ‘리버스’로 2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 중심에는 수호가 있다. 리더로서 이름 그대로 팀을 ‘수호’하며, K팝 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반응처럼 ‘K팝 근본이자 왕의 귀환’을 이끌어냈다. KGMA 시상식 당시 엑소 앨범을 한창 준비 중이었다는 수호는 “혼자 무대에 서면서도 빨리 멤버들과 다시 함께 서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엑소의 컴백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는 등 엑소는 다시 한 번 K팝 신의 중심에 섰다. 컴백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2025 멜론 뮤직 어워드 무대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당시는 컴백 전이라서 멤버들끼리 출연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기도 했는데(웃음), 저는 오랜만에 엑소가 뭉치는 무대라 화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이렇게까지 큰 반응이 올 줄은 몰랐는데 반가워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수호는 배우로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엑소 활동과 병행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온 그는 지난 2024년 방영된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기도 했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며 “배우로서도 시청자들을 빨리 뵙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MBTI가 J(계획형)라 개인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획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일단은 콘서트 등 엑소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5 06:00
예능

제2의 ‘두쫀쿠’ 탄생할까…‘천하제빵’, 흑백과 차별화 도전 [IS신작]

“너무 고마운 빵인데 밉더라고요.” (참가자 ‘연남동 빵 터진 집’ 임훈)이름을 들어본 맛집 사장님의 뒷이야기는 그야말로 ‘눈물 젖은 크림빵’이었다. 화제의 디저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강타한 가운데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 꿈을 굽는 스토리텔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N 새 예능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하 ‘천하제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베이커리 열풍을 이끌 세계최강 제과제빵사를 선발하는 서바이벌이다. ‘제과제빵계 흑백요리사’라는 관심 속 1회 시청률 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출발했다.빵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경연은 국내 최초다. 업계에서 인정받은 실력자뿐 아니라, 핫플레이스 사장님, 모델 박둘선, 이혜성 아나운서 등 각기 다른 배경의 72명의 참가자가 전국 팔도는 물론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도 모여들었다.화제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와 동일한 장소로, 300여 개 최첨단 장비로 세팅된 1000평 규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만큼 웅장한 볼거리를 내세웠지만, 첫 회에선 차별화된 심사 방식과 참가자를 조명하는 방식이 돋보였다. 먼저 심사위원을 5인으로 다각화했다. 실력이 증명된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과 파티시에 김나래 뿐 아니라, 브랜드 성을 심사할 F&B 전문가 노희영, 그리고 대중성을 담당할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오마이걸 미미가 출연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심사뿐 아니라, 생소한 조리 과정을 중계했다.1라운드 미션 ‘시그니처 빵’에선 광장시장 마늘빵 등 ‘맛집’으로 소문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알음알음 유명해 먹어본 시청자가 많다고 해도 메뉴 뒤 이야기는 ‘천하제빵’이 끌어낸 포인트다. ‘천하제빵’의 윤세영 PD는 “대부분 작은 가게 사장님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런 분들이 일에 대한 증명을 받고 싶어도 자리가 없었다. 이 프로그램은 꿈을 꾸고 키워가는 분들에게 기회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쫀쿠’의 사례처럼 K베이커리 유행의 속도가 빠르고,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는만큼 ‘천하제빵’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파급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빵을 개발하는 인재 발굴이 목표다. 우승 혜택 중에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 론칭이 있는 것도 그 이유다. 프로그램 측은 “추후 라운드에선 ‘제2의 두쫀쿠’를 기대해 볼 메뉴도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시청자의 ‘TV 밖 경험’으로도 연계성이 높은 것도 ‘천하제빵’의 강점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빵과 디저트는 파인다이닝보다 문턱이 낮다. 이미 메뉴 맛을 아는 시청자는 심사 내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응원하는 참가자를 두거나, 궁금한 메뉴가 생기면 매장에 방문해 경험하는 ‘참여감’을 느낄 수 있는 포맷”이라며 “또 실제 현장에서 산전수전 겪은 이들이 주는 진정성과 신뢰성은 ‘천하제빵’에서도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05:50
산업

서울신라호텔, 태교 여행 업그레이드 출시

최근 국내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이 태교 여행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한다.서울신라호텔이 여유로운 태교 여행을 즐기는 임산부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임산부 전용 상품 ‘베이비문 글로우(Babymoon Glow)’를 출시한다.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024년 태교 여행 패키지를 처음으로 출시했고 해당 패키지가 예비 부모 고객에게 호응을 얻자, 임신 축하 선물과 패키지 혜택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태교여행은 뱃속의 태아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최근 임산부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만큼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잡았다. 일반적인 여행과는 달리 태아와 산모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신라호텔은 도심 속 위치해 교통이 용이하며, 별도의 이동 없이 호텔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며 품격있는 서비스와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태교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베이비문 글로우’ 패키지는 ‘뱃속의 아이와 함께하는 서울신라호텔에서의 첫 밤’을 컨셉으로 ‘특별함’과 ‘편안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패키지 이용객에게 증정되는 선물 세트는 오직 태교 패키지에서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들로 구성했다. 신라베어가 수놓인 영아용 모자와 양말, 속싸개 구성의 ‘신라베어 태교 선물 세트’, 턱받이를 한 신라베어 키링 포 맘(For Mom) 에디션이 포함된 미니 에코백 세트다.호텔에 머무는 동안 편안한 휴식이 되도록 편안한 발레파킹 서비스와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도 제공한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조식과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를 즐길 수 있으며, 신속한 익스프레스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4 15:49
프로축구

프로축구연맹, ‘2025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연맹은 2018년부터 K리그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관련 통계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백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K리그와 26개 구단이 진행한 사회공헌활동 성과와 주요 사례를 종합적으로 담았다.‘2025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K리그 사회공헌 비전, ▲K리그어시스트 재단 소개, ▲한눈에 보는 2025 K리그 사회공헌활동 개요, ▲2025 K리그 그린위너스상 및 사랑나눔상 수상 구단 소개, ▲구단별 사회공헌활동 및 모범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2025년 한 해 동안 연맹과 K리그 구단은 사회공헌활동 총 3339회를 진행하며 44만 9673명의 수혜자에게 온기를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활동 횟수는 30%, 수혜자는 14% 증가한 수치다.분야별로는 축구교실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 분야 활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 커뮤니티 지원 활동도 꾸준히 확대됐다. 특히 교육기관과 협업이 늘어나며 학교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이 더욱 강화됐고, 여성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수혜 대상 역시 더욱 다양해졌다.백서에는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그린위너스상과 K리그1 사랑나눔상을 동시에 수상한 대전하나시티즌, K리그2 사랑나눔상을 수상한 성남FC의 대표 사회공헌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대전은 K리그1 모든 홈경기를 ‘탄소중립 실천 축구 경기’로 운영하며 친환경 사회공헌을 선도했고, 하나드림스쿨과 대전사랑 동호인 축구대회 등을 통해 지역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성남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축구클리닉 ‘축구학개론’을 2017년부터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성남미래교육, 어린이 건강 걷기 대회, 청소년 축구클럽대회 등 다양한 연령과 성별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또한, 연맹과 K리그어시스트 재단이 K리그 파트너사와 함께 추진한 주요 사회공헌활동도 백서에 담겼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K리그 경기 음성중계를 제공한 ‘Alive CAST’ 캠페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축구로 하나 되는 ‘PlayONE 컵’, ▲HD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한 ‘119 히어로즈 풋볼데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캠페인 ‘그린킥오프’, ▲장기·조직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캠페인’ 등이 소개됐다.이와 함께 K리그어시스트 재단이 추진하는 ▲은퇴 선수 커리어 전환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플레이’, ▲K리그 선수 대상 법률 교육, ▲K리그 구단 주치의가 직접 참여하는 유소년 부상 예방 프로그램 ‘메디컬 어시스트’ 등 선수 지원 사업도 백서에 수록됐다.한편, 이번 ‘2025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백서는 각 구단 및 관계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K리그어시스트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6.02.04 14:53
프로야구

컵라면 먹고 한국어 감탄사까지...리더십 갖춘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IS 타이난]

롯데 자이언츠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 지난 2일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오전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훈련장 인근 식당에서 케이터링으로 제공된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였다. '한식' 메뉴를 즐기면서, 추가로 제공된 라면까지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슬리는 지난 시즌(2025)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다. 이미 아시아 리그를 경험한 그는 문화 수용력이 높은 편이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뛰었던 한국 야구 '리빙 레전드' 류현진(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라고 웃었고, 세계에서 가장 응원 열기가 뜨거운 KBO리그에서의 투구에 대해 "문제없다"라고 했다. '푸른 눈의 사나이'가 마치 오랜 시간 한국에서 생활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본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3일 불펜 피칭을 진행한 비슬리는 처음에는 짧은 일본어 단어를 쓰더니, 포수 손성빈이 그 뜻을 한국어로 알려주자, 바로 고쳐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투수 나균안은 "확실히 아시아 리그 경험이 있다는 게 느껴진다. 다른 용병(외국인 선수)와는 다르게 여유가 느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균안은 "팀워크를 위해 (투수진이) 함께 훈련할 때는 빠지지 말고 함께 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응하고 오히려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라며 반겼다. 일부 외국인 투수들은 자신의 루틴을 지켜야 한다며 팀 훈련에 빠지기도 했는데, 비즐리는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의미였다. 롯데가 2025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카네무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시 한신에서 이미 한차례 호흡했던 비즐리에 대해 "연습하는 자세를 보면 느껴지겠지만,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우리(코칭스태프)의 몫은 그가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네무라 코치는 "노 터치"라고 외쳤다. 기량이 뛰어나도 너무 개성이 강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선수도 잇다. 비즐리는 'KBO리그형' 성향을 이미 보여줬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09:29
스포츠일반

이재명 대통령,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것"

이재명 대통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단은 2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해 양오열 선수단장, 선수,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재명 대통령도 패럴림픽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최휘영 장관은 대통령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5200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운을 뗀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차가운 설원과 빙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노력의 결과가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거라 믿습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지금까지 보여준 도전의 과정은 우리 국민께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라며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오신 대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내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동계 패럴림픽 결단식을 축하합니다. 선수단 여러분의 선전을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고 축사를 맺었다. 대한민국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일원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에 5개 종목 4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패럴림픽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재명 대통령 축사 전문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5200 만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그동안 선수단을 손수 챙기시느라 애쓰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님과 각 경기단체 임직원 및 모든 장애인체육 관계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선수 못지않게 고생하셨을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양오열 선수단장님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오늘 결단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서는 여러분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자리입니다. 이번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동안 차가운 설원과 빙판 위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그 노력의 결과가 설원과 빙판에서 활짝 꽃필 거라 믿습니다.무엇보다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 지금까지 보여준 도전의 과정은 우리 국민께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아무쪼록 이번 동계패럴림픽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오신 대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내길 바랍니다. 또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고 교류하며 스포츠 축제의 즐거움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정부는 여러분이 안전하게 오직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다시 한 번 동계 패럴림픽 결단식을 축하합니다.선수단 여러분의 선전을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올림픽파크텔=윤승재 기자 2026.02.02 15:26
프로야구

'자이언츠 선배' 펠릭스 호세에게 걸려온 전화...로드리게스 "부산·롯데팬 소개, 멋진 경험 장담해" [IS 타이난]

엘빈 로드리게스(28)가 롯데 자이언츠 야구팬이 반길 이름을 소환했다. 지난달 30일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 중인 롯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로드리게스는 이튿날 새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가졌고, 1일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15개에 불과했지만, 현장 선수·코칭 스태프는 감탄했다. 그가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 153㎞/h를 찍은 것. 로드리게스는 폭설로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 출발부터 무려 32시간 만에 대만에 입국했다. 여독이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첫 불펜 피칭부터 비범한 구위를 선보였다. 로드리게스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다. 빼어난 신체 조건(키 1m93㎝, 체중 97㎏)을 갖췄고, 직구 최고 구속이 157㎞/h까지 찍힌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747이닝을 소화했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도 뛰었다. 로드리게스가 '한국행'을 결정하고 계약한 뒤 롯데의 현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가장 먼저 그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두 선수는 2021년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드 머스헨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찾은 이는 바로 펠릭스 호세(61·은퇴)였다. 도미니카공화국 동향이기도 하고, 호세가 모국에서 야구 관련 방송 활동을 하고 있어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호세는 KBO리그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초기, 롯데에 입단해 총 4시즌(1999·2001·2006·2007) 뛰었다. '악동'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역대 롯데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95개)를 남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로드리게스는 "빅터(레이예스)에게는 팀 분위기, 외국인 선수 대우에 대해 내가 먼저 질문했다. 호세는 나에게 '부산은 정말 멋진 도시이고, 자이언츠팬들은 굉장히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준다. 멋진 경험을 할 것'이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NPB 경험이 있는 로드리게스지만, KBO리그 문화는 또 다르다. 하지만 그의 적응을 돕는 전·현직 '자이언츠맨'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더 많이 등판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롯데로 왔다. 1선발이든 5선발이든, 팀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해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1 19:00
스포츠일반

[경마] 행운을 상징하는 편자, 앞날을 응원하는 말 그림

편자(horseshoe)는 말발굽 보호를 위해 발굽 바닥에 붙이는 'U'자형 쇠붙이를 말한다. 고려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며 장거리 이동, 전쟁과 상업 외교에서의 기동력 향상에 기여했다. 편자는 단순한 장비가 아닌 왕국의 안위, 군사력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여겨졌다. 기병 문화가 발달한 영미권에서는 편자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영국의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 해협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 함대를 물리쳤던 당시, 지휘선인 빅토리아호에 편자를 달고 나간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92년 양자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집 현관에도 늘 편자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네잎클로버처럼 우연한 행운이 아닌 성실하게 노력한 것에 대한 보장성 행운의 성격이 강하고 액운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속설도 있어 집들이·개업식·개관식 등에 매우 선호하는 선물로 여겨진다.이처럼 편자가 행운을 상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편자를 발굽에 붙일 때 행운의 숫자인 7개의 못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설, 초승달같이 구부러진 모양이 달의 여신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존재한다. 서양에서 말 그림은 승리·자유·동행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중세 기사들의 초상화에는 말이 반드시 함께 등장했고, 말의 자세는 곧 그 사람의 품격과 운명을 뜻했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 귀족들은 말 초상화를 선물하며 "당신과 나는 같은 방향으로 간다"라는 의미를 전했다. 특히 말이 앞발을 든 자세는 도전과 승리, 고요히 서 있는 말은 신뢰와 안정의 의미를 담았다. 동양도 다르지 않았다. 출세와 도약을 상징하는 말 그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상대의 앞날을 응원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 팔준도(八駿圖)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아꼈던 명마 여덟 마리를 그린 화첩이다. 위화도 회군 때 압록강에서 탔던 '응상백'을 포함해 모색과 특징이 제각각인 8두의 모습이 짧은 서사와 함께 그려져 있다.팔준마의 자세·방향·속도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 힘차게 달리는 말은 목표를 향한 추진력, 고개를 숙인 말은 겸손과 내공, 옆을 보는 말은 통찰과 지혜 등을 의미한다.안희수 기자 2026.01.30 11:00
프로야구

‘이럴 수가’ KBO 치어리더 대만 활동 겸업 막히나…현지에서도 ‘촉각’

야구장 응원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한국 치어리더들의 존재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 치어리더들이 대만 구단과 계약하거나 현지 프로스포츠 응원 현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현지 매체가 KBO리그 일부 구단이 치어리더의 한국·대만 겸업 활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대만 현지 매체 오늘뉴스(NOWNEWS)는 삼립신문망 보도를 인용, KBO리그 소속 4개 구단이 지난해 말 회의를 열어 구단과 계약한 치어리더가 시즌 중에 한국과 대만 두 국가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겸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안건을 논의한 구단이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라고 주장했다.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만 진출을 하려던 치어리더 입장에서는 상황이 난감해졌다. 현재 국내 구단 소속 치어리더 중에는 시즌 중에 대만 프로스포츠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도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KBO-CPBL 치어리더 겸업 금지 방침이 확정될 경우, 향후 CPBL에서의 응원 협업 성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국내 구단은 대만 매체의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치어리더의 활동 일정은 구단이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대부분의 구단은 치어리더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외주 형태로 계약한 협력업체가 일정 관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업체 역시 KBO와 관련 사안을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협력업체 측에서 구단에 논의가 있었는지를 되묻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국 치어리더의 대만 진출이 최근 잦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치어리더가 경기 외적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적고 구단이 아닌 대행사에 몸담고 있어 수입이 적은 거로 알려졌다. 치어리더의 수입은 구단에서 경기당 인건비를 책정해 협력업체에 지급하면 이 업체가 치어리더에게 일당 형식으로 주거나 월급으로 지급하는 식이다.치어리더를 연예인 대우하는 대만에서는 다르다. 작년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는 CPBL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 치어리더를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000만 원)를 지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금액은 CPBL 선수들의 평균 연봉(약 9000만 원)보다 크게 웃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국내 야구장에서 '삐끼삐끼' 아웃 카운트송 직캠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 치어리더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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