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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어른들은 몰라요” 마라탕 소녀 서이브, 이렇게 잘 컸다 [IS인터뷰]

“‘슈퍼초딩’ 서이브의 킹받는 노래 들어보실래요?”지난해 SNS를 ‘마라탕후루’ 중독에 빠지게 한 소녀가 있다. 올해로 14살이 된 서이브는 ‘마라탕후루’ ‘쿵쿵따’에 이어 “더 중독성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며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했다. 노래를 발표한 지 10일 만에 틱톡 및 인스타그램 음원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뜨겁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서이브는 “저는 사춘기가 안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방송인 이파니)가 ‘너 사춘기야’라고 하시더라. 진짜 아닌데…”라며 귀엽게 투정을 부렸다. 그러면서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이랑 자주 싸우는 것 같다. ‘돈 그만 써라’, ‘일찍 들어와라’ 잔소리가 너무 많으시다. 제 마음을 잘 몰라주실 때가 많다”면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이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어른들은 몰라요’는 청량하면서도 톡톡 튀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저는 이 노래를 ‘뽀로로’ 주제곡으로 알고 있었어요. 80년대 영화 OST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죠. 원곡도 들어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하지만 서이브의 ‘어른들은 몰라요’ 역시 중독성은 충분합니다.”정말이었다. 한 번 듣고 나면 귓가에 ‘어른들은 몰라요’가 계속해서 맴돈다. 투정 부리는 듯한 서이브의 맛깔나는 안무와 곁들여 보면 더 재밌다. ‘마라탕후루’ ‘쿵쿵따’에서도 직접 안무를 창작했던 서이브는 이번에도 아이디어를 냈다.그는 “사비 부분만 제가 만들었다. 전작에서는 5분 만에 만들었는데 이번엔 20분이 걸렸다”면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모르는 걸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눈물 흘리는 손동작, 가슴 치는 동작 등 간단한 안무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춤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틱톡에서는 벌써 ‘어른들은 몰라요’ 열풍이다. 약 1만 3000명이 ‘어른들은 몰라요’ 챌린지에 참여, 음원을 사용했다. 서이브는 “또래 친구들이 엄청 좋아해주는 것 같다. 사실 악플도 있긴 했는데 저는 신경 안 쓴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제 노래가 나오면 마냥 좋다”며 인기를 실감 중이라고 밝혔다.일명 ‘중2병’을 표현한 화장법도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이브는 이번 활동에서 지난번 보다 진해진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눈 밑에 핑크빛 블러셔를 바르고, 긴 속눈썹으로 몽환적인 눈매를 완성했다. 긴 머리카락을 앞부분만 잘라 일본에서 유행한 ‘히메컷’도 소화했다. 서이브는 “사춘기 소녀 콘셉트를 위해 진하게 화장했다. 머리를 이만큼 잘라본 건 처음이라 어색하더라”면서도 “일본 팬들이 특히 좋아해주는 것 같다. 한번씩은 큰 변화를 줘서 이미지 변신을 해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본인 이름으로 3번째 노래를 발표하게 된 서이브는 점차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예전에는 숏폼에서 챌린지 위주로 활동했는데 ‘어른들은 몰라요’로는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을 섭렵했다.“음악방송 나가는 건 처음이었어요. 장기간 대기하는 게 힘들다고 들었는데 전 너무 재미있었어요. 부석순, 여자친구 선배님들도 봤어요. 친해지고 싶었는데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아요. 또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저 춤에 라이브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놀랐어요. 많은 걸 느끼고 배운 활동인 것 같습니다.”서이브의 목표는 연말 시상식이다. 그는 올 한 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하며 “지난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포토제닉 상 트로피만 전달받았는데 올해는 음악적 성취도 인정받아 무대에 올라 공연도 하고 직접 트로피도 받고 싶다”며 “킹받지만 매력 있는 서이브를 모두가 좋아해 주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0 05:30
뮤직

NCT 위시 다시 부른 슈주 ‘미라클’, 22일 음원 공개

그룹 엔시티 위시가 리메이크한 ‘미라클’ 음원이 오는 22일 공개된다. 엔시티 위시의 신곡 ‘미라클’은 1월 22일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신곡 ‘미라클’은 SM 창립 30주년 기념 앨범 ‘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의 수록곡으로, 2005년 발표된 슈퍼주니어의 히트곡을 켄지가 편곡을 맡아 NCT WISH만의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도록 재해석했다.엔시티 위시는 지난 11~12일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24일 KBS2 ‘뮤직뱅크’,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한편 엔시티 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8개 지역을 찾아 ‘2025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을 펼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4 15:07
스타

지드래곤, 로제 꺾고 ‘홈 스위트 홈’으로 ‘음중’ 1위

가수 지드래곤이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11일 방송된 ‘음중’에서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은 가수 로제의 ‘톡식 틸 디 엔드’, 재쓰비의 ‘너와의 모든 지금’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지드래곤은 ‘음중’에 출연하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지난 11월 22일 신곡 ‘파워’(‘POWER’)를 공개하며 7년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태양, 대성과 함께한 신곡 ‘홈 스위트 홈’은 ‘봄여름가을겨울’ 발표 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한 빅뱅 완전체 신곡이다. 한편 이날 ‘음중’에는 여자친구, 부석순, 보이넥스트도어, 몬트, 에잇턴, 엔싸인, 서이브 등이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7:43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예견된 인기... ‘오늘만~’ MV 1000만 뷰 돌파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 ‘오늘만 I LOVE YOU’의 뮤직비디오가 1000만 뷰를 달성했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가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 뮤직비디오는 10일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별 후유증을 겪는 여섯 멤버의 모습을 그렸다. 여섯 멤버의 그림 같은 비주얼과 시리도록 청량한 계절감이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다. 지난 5일 오후 10시 공개된 티저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4위에 올랐고 본편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음악) 2위로 진입했다. 7일 오전 1시 1위를 찍고 10일 7시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7일 오후 1시에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라 8일 정오까지 정상을 지켰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만 I LOVE YOU’로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7일 멜론 ‘톱 100’ 4위를 찍었고 7일 자 멜론 일간 차트 38위로 팀 자체 신기록을 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일본 라인뮤직 ‘톱 100’ 차트 정상에 올랐고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 급상승 차트에서는 3위에 올랐다‘오늘만 I LOVE YOU’는 현실적인 이별 후 모습을 색다르게 그린 댄스곡이다. 특유의 위트를 가미해 슬프지만은 않은 ‘MZ 이별송’을 완성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0일 KBS2 ‘뮤직뱅크’, 11일 MBC ‘쇼! 음악중심’ 등에 출연해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믿보넥)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쇼! 음악중심’에서는 성호가 스페셜 MC로 출격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0 09:04
예능

MBC ‘음중’·‘놀뭐’ 오늘(4일) 결방…국가애도기간

MBC 예능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하니?’가 4일 결방한다. 4일 MBC는 “오늘(4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예능 ‘쇼음악중심’, ‘놀면 뭐하니?’는 결방된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에는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화가 ‘쇼음악중심’ 대신 편성돼 있으며 ‘놀면 뭐하니?’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이날까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임을 감안한 편성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7분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서는 연말 시상식 등 각종 공식 행사 및 콘서트와 공개 녹화 취소,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연기 등 제각각 방식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0:06
뮤직

랄랄, B급 노래는 최고... 이명화 ‘진짜배기’ 이게 되네 [줌인]

유튜버 랄랄이 부캐릭터 ‘이명화’로 가요계를 접수했다.지난달 26일 발매된 ‘진짜배기’는 랄랄의 유튜브 채널에서 큰 인기를 얻은 부캐릭터 ‘이명화’를 모티브로 해 만든 트롯이다. 발매 직후 멜론 트롯 차트에 진입하더니, 25일 기준 3위를 기록했다. 1, 2위가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와 ‘보금자리’고 그 다음이 바로 이명화의 ‘진짜배기’다. ‘진짜배기’는 그간 랄랄의 노래 작사·작곡을 담당해 오던 EDM 뮤지션 준코코가 아닌, 작곡가 장공장장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장공장장과 랄랄은 지인 사이로, 장공장장이 랄랄에게 잘 어울리겠다며 준 노래가 ‘진짜배기’다. 때마침 이명화로 트롯을 만들 생각이었던 랄랄에게 ‘진짜배기’는 큰 기회였다.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작곡가 그룹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편곡을 맡아 노래 퀄리티를 높였다. ‘궁딩이가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 뱃살이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 내 살이에요 내꺼예요 진짜 진짜예요… 월세를 못받아도 따수운 마음/관리가 힘들어도 정있는 여자/ 월세내세요 찾아갑니다 진짜 502호’ 다소 난해한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선 이명화 캐릭터에 관한 공부가 필요하다. 이명화는 랄랄이 만든 부캐릭터로, 월세가 밀리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며 목소리가 매우 큰 60대 건물주 부녀회장이다. 한껏 성나있는 갈매기 눈썹과 아이라인 문신 자국으로 파래진 눈 주변, 손목에 찬 금팔찌와 호피 무늬 옷 등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이명화의 ‘진짜배기’ 데뷔 무대는 지난 15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었다. 그는 분홍색 프릴이 풍성하게 달린 원피스를 입고 신입답지 않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은 물론 조회수 140만 회를 훌쩍 넘긴 상태다. 댓글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누리꾼들은 “아이고 명화야. 왜 젊은이들 노는 데 가서 그러고 있냐”, “이명화.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가요무대’와 ‘아침마당’인거슬” “맹화야 국민학교 때부터 가수 되고 싶다고 난리치더만 성공혀따” 등 이명화 말투와 어체를 따라 한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굿즈 사업도 성공적이다. 최근 랄랄은 더현대 서울과 부산 커넥트 현대에서 이명화 팝업스토어를 개최했으며, 온라인 판매로만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2000만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랄랄은 온라인 굿즈 수익을 한부모 가정에 후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랄랄은 이명화 캐릭터 인기가 커지면서 무대를 보다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랄랄은 대학교 축제나 각종 행사 등 섭외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랄랄이 가수에 도전한 건 2020년 ‘랄토바이’가 시작이다. 이후 ‘랄랄송’ ‘가자가자가자구’ ‘마트리카리아’ ‘스퀘어 아이즈’ ‘그러세요 그럼’ ‘진짜배기’까지 꾸준히 음원을 발매해 왔다. 이 중 ‘스퀘어 아이즈’, ‘그러세요 그럼’은 ‘진짜배기’처럼 자신의 부캐릭터를 모티브로 해 만든 노래다.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보인 건 ‘진짜배기’가 사실상 처음이며 이외 음원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숏폼에서 자주 사용됐다. 특히 해외에서까지 기싸움 콘텐츠로 화제가 된 ‘스퀘어 아이즈’는 이효리, 엄정화 등 유명 연예인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랄랄은 지난 14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해당 곡으로 “신차가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음원 이익을 얻었다”며 “재미로 낸 건데 들어온 금액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7 06:05
뮤직

키오프 ‘이글루’ 타이틀곡 제치고 역주행…비결 뭐길래 [줌인]

이글루도 녹일 ‘핫 걸’이다.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이글루’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발매된 ‘이글루’는 안에서 불을 피워도 녹지 않는 이글루조차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으로 녹일 수 있다는 당찬 메시지가 담긴 노래다. 장르는 R&B. 괴짜스러운 멜로디와 귀에 톡 쏘는 래핑, 몽환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17일 기준 ‘이글루’는 플로 1020차트 13위, 유튜브 주간 인기곡 15위, 멜론 일간차트 37위, 지니 일간차트 4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 보다 좋은 성적표다. 여느 가수들이 타이틀곡으로 차트에 진입하는 것과 달리 ‘이글루’는 수록곡인데 타이틀곡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글루’가 역주행할 수 있었던 건 ‘SNS 챌린지’ 덕이 크다. 챌린지에서 중요한 건 한번 보고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 ‘난 내 존재만으로 이글루를 녹아내리게 만들 수 있어 / 당연한 거야, 왜냐면 난 모두를 미치게 할 만큼 핫하니까’ 훅 부분 가사에 맞춰 선글라스를 끼고 익살스럽게 혀를 내민다. 팬들 사이에서 ‘엄마 손은 약손’이라 불리는 배 쓰다듬기 동작까지, 재치 있으면서도 비교적 따라 하기 쉬워 SNS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이글루’ 안무가는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때부터 호흡을 맞춘 하이프업의 알리다. 하이프업은 JYP, 빅히트 뮤직, 판타지오, 젤리퓌시 등 각 소속사에서 주로 활동하는 실력파 트레이너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키스오브라이프 하면 ‘스티키’, ‘마이다스 터치’, ‘배드 뉴스’, ‘쉿’에서 보여준 쫀득한 춤선을 빼먹을 수 없는데, 그 정체성 확립을 함께한 안무가가 바로 알리다. ‘이글루’는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의외의 수확이다. 소속사가 본 ‘이글루’ 인기 요인은 세련됨과 힙합 무드다. S2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초반에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로 챌린지를 진행했으나, 많은 분들이 ‘이글루’ 퍼포먼스를 좋아해주고 해외에서도 많이 따라해줬다. 그래서 챌린지 방향성을 ‘이글루’ 쪽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대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달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후문. 이는 높은 조회수로 이어졌다. 실제로 유튜브 지니 뮤직에서 공개한 ‘이글루’ 영상은 17일 기준 1426만 회를 넘기며 15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블랙요원을 연상시키는 듯한 의상과 시크한 표정이 관전 요소다. 이 밖에도 키스오브라이프는 음악방송마다 선글라스 색깔, 모양도 다르게 연출하는 건 물론 레게 머리, 망사 등 과감한 스타일링도 도전했다. ‘이글루’ 음악방송 평균 조회수는 150만 회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타이틀곡 ‘쉿’과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도 발매 당시 활동 막바지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겪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본 투 비 XX’ 타이틀곡 ‘배드 뉴스’와 더블 타이틀곡 ‘노바디 노즈’ 역시 발매 3개월이 지난 후에 차트 인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여기에 세 번째 미니앨범 ‘루즈 유어셀프’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키스오브라이프는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 북미 20여 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투어를 마친 키스오브라이프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화력이 더해지면 음원 음반 성적에도 동력이 붙기 때문이다. 노래만 ‘핫’한게 아닌, 실력까지 ‘핫’한 키스오브라이프. 이들의 사계절은 평생 여름이라는 말이 딱 잘 어울리는 현재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8 06:03
뮤직

트레저, ‘라스트 나잇’ 첫 음방서 완벽 라이브

트레저가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컴백 첫 음악 방송 무대들을 빛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트레저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에 차례로 출연해 새 디지털 싱글 ‘라스트 나잇’ 무대를 꾸몄다. 완성도 높은 YG 자체 제작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에 이은 음악 방송인 만큼 큰 관심이 쏠렸다.‘쇼! 음악중심’에서 트레저 멤버들은 청량한 분위기의 착장과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자유로운 바이브가 깃든 핸드마이크 라이브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공연형 아티스트’다운 무대 장악력 역시 눈길을 끌었다. 안무에 맞춘 절도 있는 동작과 노랫말에 녹아든 풍부한 표정이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 것. 분위기가 예열된 후반부에서는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인기가요’를 통해서도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펼쳐낸 트레저다. 섬세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래핑, 시원한 고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라이브로 듣는 재미를 배가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형에도 완벽한 합을 자랑해 이들의 압도적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했다.한편 트레저는 컴백에 이어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하는 등 연말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내년에는 2월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고,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효고·아이치·후쿠오카·사이타마 등으로 이어지는 팬 콘서트 ‘스페셜 모먼트’를 통해 팬들과 교감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12:21
뮤직

음콘협, 탬퍼링 의혹 가수 써클차트 배제 방안 검토 [전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최근 가요계 이슈로 떠오른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방지하고자 관련 의혹을 받는 가수를 차트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음콘협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본 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 시상식에도 이들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음콘협의 이번 성명은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사의 템퍼링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수렴한 입장 발표다. 이에 음콘협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 대해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뉴진스에 대해서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로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를 향해서는 대중음악 산업계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써클차트의 판매량 데이터는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8개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과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에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음콘협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4. 12. 13.(금)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합니다. 연예기획사(이하“기획사”)가 고용한 외부의 프로듀서가 어리고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들과 부모들을 회유하여 기존 기획사와의 전속계약 관계를 파탄시키려는 이른바‘탬퍼링’시도를 우리는 이미‘피프티피프티’사건에서 목도한 바 있습니다. 피프티피프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특정매체가 보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하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또한 이러한 탬퍼링의 시도가 중소기획사뿐만 아니라 대형기획사에서도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더 이상 이 문제를 본 협회가 두고만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반복될 경우, 그 어떤 기획사도 훌륭한 프로듀서를 기획사 소속으로 영입하거나 외주 용역 형태로 자율권을 주면서 아티스트와 접점을 가지도록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내/외부 프로듀서가 아티스트 및 부모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여 계약과 무관하게 기획사와 투자사로부터 언제든지 독립이 가능하고, 기획사가 보유한 저작물과 영업 비밀을 함부로 이용한다면 그 어떤 기획사가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 제작을 하겠으며, 그 어떤 투자자가 이런 기획사에 투자하겠습니까? 대중적 분노를 일으킨 피프티피프티 탈퇴 멤버는 버젓이 타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번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의혹이 재차 제기된 것입니다. 이에 본 협회는 이번 탬퍼링 사건에 대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그리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께 다음과 같은 요청을 드립니다. 첫째, 민 전 대표는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탬퍼링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도 자료들을 통해 민 전 대표의 탬퍼링 시도 내지는 이전 소속 기획사에 대한 배임 행위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탬퍼링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민 전 대표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민 전 대표가 부추긴 소모적인 언론전으로 사실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였습니다. 이는‘탬퍼링’이나 K-팝에 관심이 없었던 대중들조차 업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8개월간 이어져온 이번 탬퍼링 사건으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로감은 너무나 큽니다. 대중음악산업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싶지 않습니다. 민 전 대표는 선동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정확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 현재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랍니다. 둘째, 가수 뉴진스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합니다. 대중음악산업계에 뉴진스 여러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선배 아티스트들, 타 기획사 임직원, 뉴진스 여러분을 보고 꿈을 키워나가는 동료 및 후배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탬퍼링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국회 및 정부에 강력히 건의 드립니다. 전속계약을 사적자치의 영역으로 보고 당사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사건이 현행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배임행위로 규율될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대중음악산업계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법령/제도는 현재 미비한 실정입니다. 기획사들은 장기간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무형의 창작물을 제작합니다. 따라서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유지와 건전한 상관행 정착을 위한 개별 법령의 정비 또는 제도의 도입을 요청 드립니다. 넷째, 본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 결국 이러한 조치들은 대중음악산업계의 질서와 건전한 상관행의 정착과 지속 가능한 음악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는 결국 대중음악산업계의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들은 산업계가 입은 이미지 손상에 책임감을 가지고 자중하는 태도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본 협회는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일동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15:40
예능

[왓IS] 수지‧임지연 못 본다…尹 탄핵 재표결 여파, 14일 대거 결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오는 14일 진행되는 가운데, 같은 날 특보 체제로 프로그램들이 대거 결방한다. 12일 KBS에 따르면 KBS2 ‘나라는 가수 인 독일’ 2회가 결방되며 대신 ‘나라는 가수 스페셜-마요르카에서 뮌헨까지’로 변경 방송된다. 다만 같은 날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는 변동 없이 방송될 계획이다. JTBC의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과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도 결방을 확정했다. JTBC는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던 ‘아는 형님’과 ‘옥씨부인전’ 4회 본방송이 휴방한다”고 알렸다. 다만 ‘옥씨부인전’ 4회 방송은 다음날인 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9회도 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결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9회는 다음날인 15일 7시 50분부터 10회와 연속 방송된다.MBC에 따르면 14일 방송되는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은 오전 10시 50분 방송된다. 당초 ‘쇼! 음악중심’은 같은 날 오후 3시 20분 방송 예정이었다. 다만 ‘쇼! 음악중심’은 특보로 인해 결방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14일 오후 5시부터 국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예정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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