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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가전 관리도 고객 뜻대로…LG전자, 케어 서비스 세분화로 구독 모델 한 번 더 차별화

가전 구독 서비스 대중화에 따라 가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초기 구독시장 주력 품목이었던 정수기 등 소형가전 영역에서는 자가관리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LG전자가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수기 보유자 중 현재 자가관리 중이라는 응답자는 37%, 다음 정수기 구매 시 자가관리를 선택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3%로, 교체 시기에 관리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기 미보유자 중에서도 향후 정수기 구매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50%가 자가관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 이용행태 변화를 감지, 제품 기능 업그레이드 및 구독 케어 서비스 세분화를 통해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가전 구독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음성인식 정수기(모델명 WD524ACB) 등 정수기 구독 모델들의 경우 방문주기를 3∙6∙12개월(일부 모델은 4개월) 중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고, 자가관리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수기 방문관리 항목은 크게 직수관 살균, 출수구 살균, 필터 교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수관과 출수구 살균을 완전∙일부 자동화해 관리의 용이성을 더욱 높였다. LG 퓨리케어 정수기 중 음성인식 맞춤출수, 얼음 등 33개 모델(LGE닷컴 기준)은 직수관에 스테인리스가 적용돼 있으며, 주 1회 직수관 고온 살균과 시간당 1회 출수구 내부 UVnano(자외선 ‘UV’와 길이 단위 ‘nanometer’의 합성어) 살균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출수구 외부 살균은 온수를 받아낼 컵을 올려두고 진행해야 하므로 언제든 사용자가 원할 때 버튼 하나만 눌러 진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필터 역시 LG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교체 시기에 맞춰 자가관리키트로 배송(중금속 9종 흡착 필터 6개월 1회, 바이러스 클리어 필터 연 1회)되어 별도 구매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필터 교체 예정일 전에 발송되는 알림톡을 통해 배송지 주소를 변경하거나 교체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알림톡뿐 아니라 유튜브 ‘LG전자서비스’ 채널을 통해서도 제품별 관리법을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반면, 대형가전 구독 이용 고객들의 경우 이미 방문관리를 받고 있어도 분해세척, 스팀케어 등 더욱 전문적인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케어 서비스 유형을 점차 세분화해 나가고 있다. 이달부터 세탁기 구독 케어 서비스에는 ‘라이트플러스’가, 공기청정기 케어 서비스에는 ‘프리미엄’이 추가 출시되어 고객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 워시콤보 케어 서비스 라이트플러스는 기존 ‘라이트’ 관리 항목에 ‘드럼케어’와 ‘내부스팀관리’를, 공기청정기 케어 서비스 프리미엄은 기존 ‘라이트플러스’ 관리 항목에 분해세척을 더한 서비스다. 고객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제품 분해세척은 에어컨 케어 서비스 중 ‘프리미엄’에도 포함돼 있다. 2025.02.21 16:33
IT

LG전자, 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로봇 사업 속도

LG전자가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의 경영권을 확보하며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설루션 등의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G전자는 앞서 지난해 3월 6000만 달러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 기존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할 예정이다.그간 베어로보틱스를 이끈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봇 사업 시너지 창출에 매진하도록 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번 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로 상업용 로봇을 비롯한 LG전자 로봇 사업 전반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로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그간의 제조 역량과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조주완 CEO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식음료)·물류 배송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정용 로봇 분야는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한다.연내 출시 예정인 Q9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을 통해 집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자와 소통하고 집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제어한다. 고객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음성인식·합성 기술도 탑재했다.스마트팩토리 사업 주축인 산업용 로봇은 AI, 디지털전환(DX) 등과 접목해 조 단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자율주행 수직다관절로봇 등이 대표적이다.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소프트웨어(SW)로 전환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 전체 로봇 사업의 SW 역량도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등 로봇 사업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1.24 10:26
산업

삼성전자, AI 특허 최다...2위 LG전자, 3위 네이버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내 대기업이 보유한 국내 AI 관련 특허도 15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특허청에 AI 관련 특허를 등록한 대기업 1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AI 관련 특허는 지난달 12일 기준 총 1503건이었다.대기업의 AI 특허 등록 건수는 2014년 3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과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 간 바둑 대결을 계기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년 이후 전 세계적인 AI 열풍을 타며 2020년 142건, 2021년 303건, 2022년 332건, 2023년 403건으로 증가했다.AI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387건을 등록했다. 삼성전자의 AI 특허 387건 중 44건은 공동출원 특허로 이중 서울대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출원이 11건이었다.이어 LG전자(154건), 네이버(90건), SK텔레콤(78건), 한국전력공사(54건), 한화시스템(52건), KT(45건), LIG넥스원(41건), 쿠팡(39건), 현대자동차(36건) 등의 순이었다.이들 기업이 가장 많이 등록한 AI 특허는 학습 방법(687건)이었고, 머신러닝(567건)과 딥러닝(130건), 음성인식(117건), 뉴로모픽 회로(81건) 등이 뒤를 이었다.국내 전체 AI 특허 등록 건수도 알파고 등장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다.연도별로 보면 2014년 18건에서 2015년 16건, 2016년 60건, 2017년 146건, 2018년 307건, 2019년 767건, 2020년 1571건, 2021년 2992건, 2022년 3790건, 2023년 4559건으로 9년간 약 253배로 증가했다.특히 한국과학기술원(349건), 서울대(336건), 연세대(287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259건), 고려대(226건) 등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도 상당수를 차지했다.이들 중 공동출원 특허 등록 수가 가장 많은 출원인은 서울대(108건)였고, 이어 한국과학기술원(80건), 연세대(50건), 울산대(46건), 아산사회복지재단(45건) 등의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07 08:53
자동차

BMW,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

BMW그룹코리아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건립,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BMW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이다.이번에 확장 이전해 개관한 신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통해 소개한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이를 위해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2024년 3월에 공식 완공했다.이날 진행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BMW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베렌트 퀘버 BMW그룹 BMW 브랜드·상품관리 및 커넥티드 총괄 시니어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오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 본부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먼저 한국에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개관식에 함께 자리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앞으로 이 시설이 더욱 가치 있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며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확장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되어 있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추었다.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한국은 BMW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고자 인증 업무에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와 더불어 제품 개발 업무도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여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의 운영,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2 14:30
산업

'세계 3대 모빌리티시장' 인도 찾은 정의선, 중장기 전략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를 방문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전략을 점검했다.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타밀나두주 첸나이의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476만대의 신차가 판매됐다.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반열에 올라선 것으로 인도 승용차 시장은 380만대 규모이고, 2030년에는 5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서는 등 전기차 생산·판매 거점으로서 중요도도 높아지는 추세다.현대차는 “정 회장의 인도 방문은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질 인도에서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정 회장이 이번에 찾은 인도기술연구소는 국내 남양연구소와 협업해 현지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는 등 인도 시장 판매량 증대에 중요 역할을 하는 곳이다. 현지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더불어 전동화, 자율주행, 인도 현지어 음성인식 기술 개발 등으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며, 신규 시험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정 회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려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인도기술연구소가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차는 7월 출시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엑스터를 비롯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SUV 모델을 지속 선보이고, 2032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기아도 셀토스, 쏘넷 등 SUV 차종의 인기를 발판으로 2025년부터 현지 맞춤형 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전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80만7067대를 판매했고, 올해 1∼7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0만2821대를 판매하는 등 현지 시장 2위 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반조립제품(CKD) 방식 등으로 공급하는 전기차 판매량(1181대)도 작년 동기보다 185% 늘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날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를 만나 인도 자동차 시장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인도 사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현대차와 타밀나두주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 등에 2000억 루피(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 신설, 전기차 모델 라인업 확대, 타밀나두주 주요 거점에 고속 충전기 100기 설치 등이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8 17:55
IT

카카오 찾은 4대 AI 석학 "한국 전문성 돋보여"

카카오는 20일 판교 아지트에서 앤드류 응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수를 초청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임직원과의 좌담회를 진행했다.앤드류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꼽힌다. 랜딩 AI와 딥러닝 AI의 ​​창립자이자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의 설립자다. 중국 바이두에서 머신러닝·음성인식 검색·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앤드류 응 교수는 'AI의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수백여 명의 카카오 공동체 크루와 이야기를 나눴다. 응 교수는 생성 AI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가 AI 시장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기술은 모두에게 유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책임 있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AI가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우려에 대해 많은 신기술이 그랬듯 지속적인 발전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모두가 AI를 실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응 교수는 "AI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고 있다"며 "AI는 앞으로 큰 변곡점을 수차례 마주하며 발전하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특정 언어 모델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국가별 차이점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진행된다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마지막으로 응 교수는 "한국은 AI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학계와 산업계에 걸쳐 전문성이 돋보인다"며 "카카오 내에서 현재 고민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들어보니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0 17:31
IT

컴투스 메타버스 ‘컴투버스’ 실제 모습 글로벌 첫 공개

컴투스 계열사인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는 올해 2분기 상용화 예정인 컴투버스의 실제 가상 오피스 모습을 담은 시연 비주얼 영상을 19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번 영상은 컴투버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타버스 업무 공간과 그 기능을 한 눈에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동료와의 대화부터 회의, 프레젠테이션 등 여러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가상 오피스 환경을 소개한다.주된 업무 공간인 팀룸은 구성원만 접근할 수 있는 독립된 형태로 생성된다. 팀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서, 일정 등 여러 콘텐츠와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성원과 시각 자료 등을 활용해 발표, 회의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부서 간 협업 및 사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회의실도 마련된다. 입장과 동시에 보이스콜이 진행되며, 음성인식 기술 기반으로 한 회의록 기능을 도입해 대회가 자동으로 문서화되고 참석자 전원에게 공유되는 등 보다 편리한 회의 환경을 제공한다.동료와의 커뮤니티 형성과 인사 시스템도 가상 환경에 최적화했다. 모든 직원이 접근 가능한 메인 로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조성된다. 아바타가 지정 공간 안에 들어오면 별도의 대화 초대 없이도 자동으로 보이스콜 기능이 활성화돼 직접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또 회사의 소식과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로비 내 보드를 마련하고, 로비의 출입구를 기업 인사 시스템과 연동, 아바타 통과 시 자동으로 근태를 체크하도록 해 보안과 효율성도 강화했다.컴투버스는 고도화된 메타버스 오피스 환경 구축을 위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셀바스AI 등 20여 개의 여러 분야 기업들과 기술 및 사업을 협업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영상을 통해 공개한 가상 오피스는 올해 초 개발을 완료해 현재 세부 디자인 퀄리티 및 사용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2분기 중 기업 및 일반 대상의 오피스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컴투버스는 3분기에는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비롯한 컨벤션센터 등 MICE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내년 상반기 여러 파트너사의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19 12:13
IT

위지윅스튜디오, 셀바스AI·메라커와 인공지능 디지털트윈 협약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 셀바스AI(이하 “셀바스”), 메라커 3개 사가 27일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위지윅 박관우 공동대표, 셀바스 윤승현 부사장, 메라커 김선권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식 이후 따로 자리를 가져 각 회사의 핵심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공동개발안 및 그를 통한 사업화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업무협약은 ‘AI 기반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파트너쉽 및 그를 통한 신규 사업화, 수익모델 발굴을 상호협력 분야로 한다. ▷위지윅은 전체적인 디지털트윈 사업모델 구축 및 소속 아티스트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 CG 기반의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셀바스는 AI 기반 음성합성(TTS), 음성인식(STT) 등 음성지능 솔루션 및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메라커는 AI 기반 영상촬영, 영상생성, 영상조작 및 디퓨전 기반 영상 생성 조작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AI 기반 디지털 트윈은 실재하는 배우, 가수, 예능인 등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영상·음성을 학습해 한 개인이 가진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위지윅이 지난 다년간 매니지먼트 인수합병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보했던 이유기도 하다. 자회사인 MAA 소속 고윤정, 노윤서 등 배우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조세호, 지상렬 등 예능인, 에일리 등 가수들의 참여 협의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는 활용지점은 ‘아티스트의 개인화’다. 이를 테면, 특정 아티스트의 모습과 음성을 AI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시키고, 이를 소비자 개인에게 맞춤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AI 가 이름을 불러줄 수도,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수도 있게 된다. 그동안 버추얼 인플루언서들이 하나의 아티스트로서 소비되었던 방식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 이러한 아티스트의 무한한 활용가능성은 최근 급부상한 오픈 AI의 챗GPT와도 맞닿아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언어기반의 AI 가 오픈소스화 됨에 따라 디지털 트윈의 ‘뇌’ 역할을 하게 되며, 뇌가 내리는 정보들을 수행하는 기관(얼굴·형태·목소리)을 아티스트와 한없이 가깝게 만들어 내고, 이를 상용화하는 역할을 3개사(위지윅-셀바스-메라커)가 하게 될 예정이다. HTML을 기반으로 여러 리소스를 조합해 서비스한 것이 웹사이트(Website)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구글(Google)이나 아마존(Amazon) 같은 거대 기업이 탄생한 것처럼, 이번 AI 기반 디지컬트윈 사업도 챗GPT를 기반으로 3개사가 지닌 리소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종 목표인 셈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위지윅이 지난 수년간 AI 기업에 대해 꾸준히 투자한 이유를 엿볼 수 있다. 위지윅은 2021년 5월 시어스랩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해 메라커, 다음해 셀바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AI 기술 및 유관 밸류체인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 디지털트윈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은 그동안의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 Financial Investor)로서의 성격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파트너를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자(SI, Strategic Investor)차원에서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위지윅 박관우 대표는 "AI트윈은 배우나 아이돌 등 아티스트들이 한시성이라는 핸디캡을 넘어 하나의 IP로 다시 태어나게 해줄 것이며, 위지윅그룹의 영화, 드라마, 예능 출연뿐 아니라 광고모델활동 등 다양한 BM으로 활용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셀바스AI 윤승현 부사장은 “셀바스AI의 핵심역량인 음성AI 기술과 아티스트 IP, 비전 AI를 융합할 때 시너지와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아티스트와 팬 간의 일대일 대화, 한 명의 팬 만을 위한 콘서트와 같이 초개인화 된 팬 서비스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메라커 김선권 대표는 “AI 트윈과 영상 인공지능의 만남은 아티스트들의 활동영역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확장시킬 수 있으며, AI트윈은 앞으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분야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위지윅은 지난해 ‘재벌집막내아들’을 필두로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액 1,800억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한편,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바 있다. 올해 영상 AI 기업으로의 변신에도 성공하며 또한번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위지윅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3.29 13:29
보도자료

KT 구현모 대표, 코웨이와 미래 스마트홈 시장 협력 나선다

이날 KT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 코웨이 서장원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생활 수준을 높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간 KT는 금융(신한금융그룹), 콘텐츠(CJ ENM), 모빌리티(현대자동차그룹) 등 다양한 DX 융합 분야의 선도 기업과 공고한 협력을 맺고 디지코(DIGICO) 생태계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코웨이와 동맹을 계기로 AI기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스마트홈 시장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주요 협력 분야는 △홈 DX 고도화 및 신규서비스 출시 △양사 상품 결합 통한 시너지 확대 △펫가구·1인가구 등 특화 사업 개발 △글로벌 사업 협력 등으로, KT의 AI 플랫폼인 기가지니에 연동되는 코웨이의 환경 가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서비스 모델 제공을 모색하며, 코웨이의 신규 출시 제품에 ‘기가지니 인사이드’(기가지니가 아닌 제품에 기가지니AI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플랫폼) 탑재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축적된 고객 사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정 환경을 최적화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하며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상호 호환해 쓸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2.01 16:12
IT

"창문 내리고 볼륨 높여줘" LG전자, 차량용 음성인식 고도화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에 사활을 건 LG전자가 차량용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LG전자는 미국 AI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사운드하운드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음성인식 솔루션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컴퓨터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보유했다. 자동차·모바일·스마트홈·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사람이 인지하는 방식과 동일한 실시간 사용자 음성 의미 분석과 핵심 의미 이해 등 사운드하운드의 독자 기술로 복잡한 음성 명령을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다. 이 솔루션을 도입하면 고객은 차 안에서 콘텐츠 재생과 차량 설정 등 기능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사물 인터넷(IoT) 기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음성인식 기술은 주로 고급 차량의 옵션으로 탑재됐으며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VS(전장)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텔레매틱스(차량 통신)·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이 주요 제품이다. 회사는 최근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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