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0건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자산 효율화 위해 안성연수원 매각

우리은행이 자산 효율화를 위해 안성연수원을 매각했다.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자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 운동장에 이어 안성연수원까지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을 매각 중이다.대신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대지를 매입해 연수원을, 남양주시 왕숙지구에는 미래형 통합 IT(정보기술) 센터를 각각 건립 중이다.옛 을지로지점 부지는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한 업무시설로 재건축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1.03 17:48
프로야구

'준PO 3·4차전' 이숭용-박진만 감독의 운세는? SSG는 원칙과 안정-삼성은 결단력과 섬세한 조율 [AI 스포츠]

1승 1패, 준플레이오프 3, 4차전에서 운명이 갈릴 수 있다. 3차전이 열리는 13일과 4차전이 열리는 14일 두 감독들의 운세는 어떨까. AI(인공지능) 퍼플렉시티와 챗GPT를 통해 톺아봤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인천 SSG의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선 삼성이 5-2로 승리한 가운데, 같은 곳에서 치러진 2차전에선 SSG가 9회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이젠 무대를 삼성의 홈, 대구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특히 3차전은 100% 플레이오프(PO) 진출이 달려있다. 역대 5선 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를 거두고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무조건 100%(7회) PO에 승선했다. 100%가 달린 중요한 경기다. 사령탑의 운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SG 이숭용 감독, 3차전은 원칙-4차전은 안정적 운영1971년 3월 10일생 이숭용 SSG 감독을 두고 AI 퍼플렉시티는 "13일, 흔들림 없는 리더십이 중요한 날이다. 현실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 본인의 오랜 경험과 직관이 빛나며, 안정적인 팀 관리와 객관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날"이라며 "변화나 돌발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기존 시스템과 원칙을 중시하는 태도가 유리하다"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과도한 모험보단 팀의 현상 유지를 우선으로 하라"고 조언했다. 챗GPT는 이숭용 감독의 13일 운세를 두고, "분위기 읽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챗GPT는 미묘한 흐름 변화를 캐치하면 작은 선택이 큰 차이를 만든다. 데이터의 직감으로 균형을 잡되, 최종 결정은 '타이밍'에 중점을 두길"이라고 조언했다. 종합적으로 챗GPT는 "안정적이고 원칙을 준수한 운영"을 추천하며 "정확한 타이밍의 변화, 원칙에 근거한 냉정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4일 4차전은 어떨까. 퍼플렉시티는 4차전 이숭용 감독의 운세에 대해 "선수들 컨디션의 저하 우려가 있다. 선수 관리와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내실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강조했다. 챗GPT 역시 '리듬 회복'과 '케미 관리'를 언급하며 "전날의 선택을 정리하고 누수 지점을 메우면 안정감이 커진다. 경기 중반 이후 '버티기'가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전면 개편'은 피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 3차전은 결단력-4차전은 섬세한 조율1976년 11월 30일생 박진만 삼성 감독에 대해 퍼플렉시티는 "13일은 박진만 감독에게 기회와 평가, 긍정적 변화의 날"이라고 봤다. 퍼플렉시티는 "팀 내부에 변화나 새로운 시도를 추진하기 좋은 날"이라며 "자체 판단력과 결단력, 경험치가 합리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상황에 적극적으로 임하되 무리하지 않고 지나치게 새로운 것을 집착하기보단 흐름을 읽는 감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챗GPT는 오히려 박진만 감독의 13일 운세를 두고 "결단의 날"이라고 전했다. 챗GPT는 "과감한 선택과 짧고 굵은 승부, 리더십 발휘가 키워드"라고 전했다. 챗GPT는 "작은 변수는 많지만 끝내 유리하게 수렴한다. 초반에 잡음은 있어도 뒤로 갈수록 흐름이 기운다. '첫 선택을 믿는 힘'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선발에 신뢰를 두되, 3~4회 위기 땐 조기 결단이 득이 된다"며 "직관보다 '첫 데이터'를 믿어라"고 전했다. 14일 4차전에 대해 챗GPT는 "전날의 결단을 세밀하게 다듬는 흐름으로, 조정과 배려가 성과로 연결된다"라고 전했다. 전날 선발 라인업을 크게 흔들지 않고 하위 타선의 연결 고리 한 자리만 손보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성급한 결정보다는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팀원과의 조화 중시 필요"라며 "내실 다지기와 팀워크에 주력하면 좋은 결과와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13 08:01
금융·보험·재테크

'한 돈에 100만원?' 금테크 적기 "지금이 제일 싸"

“한 돈에 100만원까지 올라간다는데 지금이라도 사둘까.” 고공행진 중인 금값이 추석 연휴 가족들과의 자리에서도 뜨거운 화제였다. 금 한 돈의 시세가 70만원을 넘어섰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1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감이 가득하다. 시중은행에서 출시한 골드 상품들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치솟는 금값, 0.01g이라도 사자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면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지난 7일 온스당 4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8일에는 온스당 4070.5달러로 마무리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월 6일 온스당 2647.4달러로 거래됐던 금 시세는 9개월 만에 54% 급등한 셈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세가 몰리면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값 상승 여파로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금테크가 인기다. 금리인하가 끝날 때까지 금값 상승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여전히 금테크의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올해 1g당 12만7850원에 출발한 금값은 8일 기준으로 18만7300원까지 상승했다. 금 한 돈(3.75g) 시세는 70만2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상승률이 46%에 달한다. 특히 은행 계좌를 통해 금 0.01g 단위를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인 골드뱅킹이 화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골드뱅킹은 올해 금값 상승으로 불이 붙었다. 국내 4대 은행 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이 골드뱅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7822억원 규모였던 4대 은행의 골드뱅킹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1조3293억원까지 불어났다. 골드뱅킹을 가장 먼저 선보인 신한은행이 점유율 60% 이상을 점하며 리딩하고 있다. 금 투자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신한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와 계좌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계좌 수가 올해 초 16만5276개에서 17만5941개로 1만개 이상 증가했다. 계좌 잔액은 지난해 연말 5493억원에서 9월 말 8317억원까지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금값 시세가 우상향을 그리면서 골드뱅킹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가파른 속도로 계좌 잔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값 상승으로 골드뱅킹 계좌가 늘 수밖에 없고, 수익률도 좋아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 골드뱅킹의 수익률은 9월 기준으로 40%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신탁 상품 ‘솔드아웃’금값이 치솟으면서 금 투자 상품도 다양하다. 최근 출시된 금 신탁 상품이 인기다. 장롱, 서랍 깊숙이 보관 중인 금을 은행에 맡겨 ‘금값 상승’과 별도로 운용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지난 8월 하나은행에서 선보인 하나골드신탁은 1~3회차가 모두 높은 관심 속에 완판됐다. 최저 가입 중량이 30g(8돈)이고, 회차별 40억원 한도로 모집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15일 진행된 3회차 모집은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하나은행은 금 신탁 수요가 높아지자 지난 9월부터 판매 지점을 167개 점포로 늘렸다.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하나은행 지점에서 쉽게 금 신탁 상품을 접할 수 있다. 맡길 수 있는 품목은 24K 반지, 팔찌, 목걸이, 황금열쇠, 동물형태의 금 제품을 비롯해 프레스 골드바, 주물형 골드바(순도 표기가 되어 있는 제품 한정)가 가능하다. 신탁 만기 시에는 이자(감정가의 1.5% 운용수익)와 함께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값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는 만큼 추석 연휴 이후에 4, 5회차 모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10.10 06:30
연예일반

[TVis] 서장훈, 꽃배달 부부 성공기에 울컥… “쫓겨나지 않으려 청소하던 분” (백만장자)

서장훈이 꽃배달 전국 1위 기업을 일군 부부의 성공 스토리에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지난 1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백만장자’)에는 ‘부부 백만장자’ 윤공순·노영주가 출연했다. 가난한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윤공순의 사연은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13살부터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은행 앞에서 리어카 꽃 장사를 하던 중 매일 청소를 하는 성실함을 본 지점장이 처마 밑 1평 공간을 무상으로 내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작은 꽃집은 80평 규모 화원으로 성장했다. 이 놀라운 이야기에 서장훈은 “쫓겨나지 않으려고 남의 건물을 청소하던 분이 이렇게 성장하다니… 저도 울컥한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윤공순은 눈물을 터뜨렸고, 서장훈 역시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방송에서는 ‘꽃배달 신화’를 완성한 남편 노영주의 사랑꾼 면모도 공개됐다. 사옥 빌딩에 아내 이름을 붙인 그는 ‘국민 사랑꾼’ 최수종 못지않은 애처가로 불렸다. 이에 서장훈은 웃으며 “나훈아 도플갱어 아니냐”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던져 현장을 달궜다.또한 두 사람은 ‘빚은 지지 말자, 세금은 속이지 말자, 급여일은 지키자, 협력점 대금은 제때 지급하자’라는 4대 철칙을 지키며 회사를 키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부부가 20년 넘게 이어온 기부와 코로나 시기 ‘착한 건물주’ 행렬에 동참한 사실이 전해지자, 장예원이 “서장훈 씨도 착한 건물주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멋쩍게 손사래를 치며 “코로나 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23:45
프로축구

‘낙동강 더비’ 앞둔 7G 무패 부산, 안방서 3위 도약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3위 도약을 넘본다. 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부산은 5위(승점 49), 경남은 11위(승점 32)다.부산은 최근 7경기 무패(4승3무)다. 3위 부천FC, 4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49) 6위 성남FC(승점 48) 7위 김포FC(승점 47) 8위 서울이랜드(승점 45)와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공교롭게도 부산은 올 시즌 경남과의 ‘낙동강 더비’서 2전 전패로 약했다. 더구나 최근 외국인 선수 빌레로, 곤잘로, 페신의 공격력이 다소 주춤하다. 어느 때보다 동기 부여는 크다. 승리한다면 최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한편 부산은 “이번 경기는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과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로 치른다.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은 부산아이파크의 후원사로서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덕천, 남포, 양산, 마산까지 총 5개 지점을 운영하는 부산·경남 지역 대표 한의원이다. 8체질 치료와 추나요법 전문 기관으로서 1·2인실 프리미엄 입원 시설을 운영해 체질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라고 예고했다.경기날 구덕운동장 야외 이벤트존에서는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한 팬들에게 룰렛 이벤트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녹관원과 더불어 김원효의 부러나(압축 일회용 수건), 메모지 등을 증정한다.또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한 티켓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불어 하프타임에는 3대 이상 가족(조부모, 부모, 자녀)을 선정해 가족 간 대결을 펼치는 가족오락관 이벤트를 진행해 15만 원 상당의 녹관원과 40만 원 상당의 온잠베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라고 소개했다.오는 5일 경남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4:05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한국 은행 첫 지점 개설 '유럽 공략 박차'

하나은행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며 유럽 전역 공략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3일(현지시간) 태준열 주폴란드대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이장하 LG에너지솔루션 법인장을 비롯해 현대로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점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며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하나은행은 폴란드 상업은행 PKO뱅크폴스키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 범위를 키우기로 했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9.24 11:00
금융·보험·재테크

'돈 불리는 적금 권하고, 저녁 시간에 환전'도 척척, AI 은행원 만나보니

사람이 아닌 AI(인공지능) 은행원 이용해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무인 은행 점포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AI 은행원은 예금 통장 발급, 환전, 체크카드 재발급 등 실물이 필요한 금융 업무까지 척척 빠르게 처리한다. 이런 미래형 점포는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80대 고령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가지 적금 권유, 10분 내 가입까지 “3년 안에 1000만원을 만들고 싶어.”지난 1일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챗GPT 기반의 ‘AI 은행원’을 도입한 신한은행의 서울 서소문 AI 브랜치를 찾아 AI 은행원에게 요구사항을 던졌다. 그러자 AI 은행원은 “월 27만8000원의 저금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3가지 유형의 적금을 권하겠습니다”고 응답했다. AI 은행원은 신한은행이 실제 직원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학습시켜 고객을 응대하고 있는 시스템이다.AI 은행원이 보여준 3가지 적금 대표 상품은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신한 알·쏠 적금’, ‘신한 스마트 적금’. 이 중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가장 높은 최대 4.6% 금리를 제공하는 ‘새롭게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이 좋은 상품이었다. 이미 신한은행에서 금융거래가 있었던 고객이기에 다음으로 금리(최대 3.75%)가 높은 ‘신한 알·쏠 적금’을 선택했다. 그러자 AI 은행원이 화면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하라고 보여줬다. 예상금리를 연 2.45%라고 알려줬는데, 우대금리 항목인 소득이체, 카드이용, 오픈뱅킹 등을 모두 선택하니 정확히 ‘연 2.45% 금리’가 맞아 떨어졌다. 이후 예금 해지 시 불이익 안내, 중도해지 시 적용 이자율 등도 술술 알려줬다. 확인 후 다음 단계에서는 금융소비자 권리 안내, 금융상품 가입 주요 안내 등의 설명서들이 떴다. 모두 확인 후 약관동의를 하자 AI 은행원은 금리와 일반과세 상품 등의 최종 내용을 공지했다.“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없나”라고 물어보니 곧바로 “비과세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 상이자 등입니다”고 안내했다. 이어 “비과세 대상의 경우 영업점 창구를 통해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다음으로 넘어가자 적금 가입을 위한 ‘입력 정보 확인’을 클릭했다. 이후 예금상품 계약서가 빠르게 떴다. 적금 가입을 위한 최종 절차는 추가 인증이었다. ‘ARS 인증·문자메시지 인증·신한인증서 인증’ 중 선택하면 됐다. 문자메시지로 추가 인증을 마쳤다. 일반 은행 창구를 거치지 않고 적급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이내. 기관이나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일 경우 프린터로 곧바로 ‘가입 사본’을 뽑을 수도 있었다. 4개 통화 환전도 빠르게 AI 은행원이 상주하는 서소문 AI 브랜치에서 고객이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업무는 환전이었다. 일반 은행 지점이면 영업 종료시간인 오후 4시 이후에는 환전 업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저녁 시간에도 환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뚜렷하다.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8시까지 4개 통화(달러·엔화·위안화·유로화)를 바꿀 수 있다.AI 은행원에게 달러 환전을 직접 부탁했다. “미국 여행 예정인데 환전을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니 AI 은행원은 4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알려주며 “약관을 끝까지 확인하고 동의해주세요”라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달러를 선택하니 “환전하시면 환율을 90% 우대 받을 수 있어요. 환전할 금액을 원화로 입력해주세요”라고 답했다. 100달러를 입력하니 예상 결제 금액이 13만9623원이라고 알려주며 “예상 결제금액을 확인하고 아래 화면에서 출금 계좌를 선택해 주세요”라고 안내했다. 해당 은행의 출금 계좌를 선택하면 외화 환전도 완료. 끝으로 “뒤쪽에 있는 외화 ATM에서 환전한 달러화를 바로 찾아가세요. 화면의 외화 찾는 방법을 꼭 확인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모니터에 떴다. ATM으로 이동해 ‘AI창구신청 환전수령’을 누르고 생년월일, 휴대폰번호 입력 후 권종 선택 화면으로 넘어갔다. 10달러 9장, 1달러 10장을 선택하니 100달러가 인출됐다. 실물 100달러를 받기까지 총 7분이 소요될 정도로 간편했다. 여운선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부지점장은 “환전 업무가 우대도 좋고, 바로 찾아 갈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좋다. 고령자들도 한번 알려드리면 재미있어 한다”며 “ATM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어 ‘세상 많이 좋아졌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소문 AI 브랜치는 지난해 11월 오픈해 ‘AI 무인 점포’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점은 입구부터 업무 처리까지 모두 AI 은행원이 도맡아 책임진다. AI 은행원 창구는 2개이고, 외화 ATM도 2대가 설치됐다. 신규 적금·환전·체크카드 재발급 등 64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데 신분증과 모바일신분증(행정안전부 발급)이 있어야 원활한 처리가 가능하다. 대출 업무는 아직 AI 은행원이 소화하진 못한다. 또 이곳에서는 배달 음식 픽업과 섭취가 가능하다. 음식이나 음료를 ‘땡겨요’를 통해 주문하면 ‘땡겨요존’에서 수령도 가능하다. 김두용 기자 2025.09.03 06:30
연예일반

[TVis] 이옥비 여사 “父 이육사, 일본군에 모진 고문…살 떨어져” (유퀴즈)

이옥비 여사가 부친인 고 이육사 시인을 추억했다.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시로 독립을 외쳤던 이육사(본명 이원록) 시인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출연했다.이날 이옥비 여사는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유명한 집안에 태어난 게 불행이었다. 선생님들이 오시면 아버지가 쓴 ‘청포도’를, ‘광야’를 외우라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런 글을 쓴 의도를 물었다. 무조건 날 문예반에다 넣었다”며 미소 지었다.이어 이육사 시인이 저항 시인인 동시에 무장투쟁을 한 독립투사였다는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가 일본 유학시절 관동 대지진이 일어났다. 일본에서 조선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걸 듣고 들어와서 독립운동을 생각하신 거 같다”고 전했다.이 여사는 또 이육사란 필명이 옥고를 치를 당시 수인번호 ‘264’에서 따왔음을 밝히며 “처음에는 죽일 육, 역사 사를 썼는데 집안 어른들이 바꾸라고 해서 땅 육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여사는 “아버지가 총 17번 감독에 가셨다.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 때부터였다. 무슨 일만 터지면 제일 먼저 체포해 갔다”며 “고문도 당했다. 대나무를 어슷하게 썰어서 다리 사이에 끼우고 꿇어앉혀 놓고 그걸 훑으면 살이 떨어진다. 정말 고문이 세서 우리 어머니가 일주일에 솜바지를 두벌씩 넣어주면 피로 물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부친을 “굉장히 강직하고 투철한 사람”으로 기억한 이 여사는 “사실 아버지가 눈이 나쁘지 않다. 안경 낀 게 변장술이었다”며 “무기를 아주 잘 다루셨다. 권총을 여섯 자루를 가지고 와서 촛불을 끄고 해체 조립을 아주 빨리 했다. 특기가 권총 사격이었다. 말을 타고 타도 쏴도 백발백중 명사수였다”고 밝혔다. 이육사 시인과의 마지막 기억도 떠올렸다. 이 여사는 “내가 네 살 때였다. 용수를 쓰고 계셨다. 발에는 쇠고랑이 차져 있었다. 어린 나이에 몸이 덜덜 떨렸다”며 “아버지가 출발할 시간이 되니까 다가오시더니 ‘아빠, 다녀오마’ 이렇게 말하셨다. 사실 전 그 말씀이 기억이 안 난다. 그냥 너무 두렵고 떨렸는데 어머니가 그게 아버지 마지막 말씀이라고 늘 말하셨다”고 했다.이 여사는 “아버지는 그게 마지막인 줄 아신 거 같다. 사실 저희 집이 부자가 아니었다. 가난했다. 그때 당시 화신백화점이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었다. 근데 가서 자주색 벨벳으로 된 투피스와 핑크색 모자, 검은 가죽 구두를 사 오셨다. 딸 사이즈를 몰라서 굉장히 큰 걸 사 오셨다. 제가 여섯 살 때까지 입었다”고 털어놨다.이 여사는 제작진이 준비한 AI 가족 사진을 보고는 “우리 아버지 웃는 얼굴을 못 뵀다. 근데 (사진 속에서) 우리 아버지가 웃고 계시니까 ‘웃는 모습도 볼 수 있네’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1:3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업무협약...런던지점 이전식도

신한은행이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아프리카금융공사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본사를 둔 아프리카금융공사는 35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120억달러 이상의 인프라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다자 개발 금융기관이다.신한은행과 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프리카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평가와 자금 조달,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 지원, 한·아프리카 무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과 관련 서비스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중심 역할을 하는 영국 런던지점을 금융가의 8비숍스게이트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정상혁 행장은 이전식에 참석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금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정 행장은 이전식 현장에서 포피 구스타프슨 영국 투자부 부장관과 면담을 하고, 핵심 성장 산업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2 17:00
금융·보험·재테크

금 맡기고 부동산·상속 관리도...은행들의 ‘신탁 전쟁’

금융사들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국내의 시니어층을 겨냥해 ‘신탁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시니어 1000만 시대’를 맞아 자산 관리와 처분을 금융기관에 맡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부동산과 유언대용신탁은 물론이고 금 실물 신탁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 유언대용에 금 실물 신탁도 최초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탁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은행들의 금융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만 65세 이상의 시니어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여기에 고령 치매 환자와 그들이 보유한 자산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조사 결과,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환자는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매 환자가 2050년 4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치매 머니’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금융사들은 ‘신탁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하나금융이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2년 서울신탁은행을 흡수합병하는 등 신탁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오는 8월 중에는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한 뒤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받게 되고, 이어 금 거래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보유한 금을 은행에 맡겨 분실·보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의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론칭하는 등 15년 이상 상속 설계와 집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이외 치매안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봉안신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신탁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고,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3조7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2023년 2조원 안팎이었던 잔액은 2년 만에 4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하나은행의 잔액이 다른 은행들의 합산 총액을 뛰어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말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는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친 금융 및 비금융 종합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탁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맞춤형 신탁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B 시니어특화 브랜드, 신한 신탁라운지 운영 KB국민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의 ‘문턱’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간편형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하면서 최저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낮췄다. 기존의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NH농협은행도 최근 유언대용신탁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을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다. 또 국민은행의 간편형 상품은 별도의 법률 절차나 유언장 작성 없이 유언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한 자산 승계형’으로 설계됐다. 고객이 사망할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 가능하다. 가입대상도 만 40세 이상이면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더 많은 고객들이 가족을 위한 자산 설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시됐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를 지난 2012년에 론칭했고,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시니어 사업 전략 수립, 시니어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민은행에 시니어 고객 특화 조직인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유언대용신탁의 가입 최소 금액이 1만원인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특히 ‘신탁라운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부동산 및 금전증여, 기부, 후견, 상조신탁 등에 대해 특화채널을 통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속·증여 등 시니어층의 새로운 금융 니즈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2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신한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신림점이 시니어 특화 점포로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올해 시니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시니어층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도 이달 초 우리은행의 시니어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를 론칭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및 실물 자산 등을 연계한 다양한 신탁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니어층의 자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시니어 시장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4 06: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