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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사재기 논란에 "뮤지션들끼리 싸우지 말자" 소신 발언

가수 윤종신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윤종신은 7일 자신의 SNS에 "싸우지 말아요. 애꿎은 뮤지션들끼리. 판이 잘못된걸. 매시간 차트 봐서 뭐해요. 플랫폼에는 통계가 없어요(No Stats in Platform). 플랫폼은 '나' 에게 신경 써주세요. 정 차트(Chart)가 좋으면 차트맨(Chart Man)에게. #이방인 #오지랖"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은 자신의 SNS에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해당 가수들과 법정 공방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제목으로 '사재기'에 대한 실체를 파헤치기도 했다. 방송 이후 아이유와 SG워너비 김진호, 선미, 현아 등 여러 현직 가수가 음원 사재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뜻을 SNS를 통해 전했다. 반면 방송에서 음원 사재기 가담자로 거론된 가수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정정 방송과 사과를 요구,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에서 지내고 있는 윤종신. 사재기 의혹을 명확하게 입증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논란이 양산되는 상황에 가요계 선배인 윤종신은 '차트의 문제'라는 화두를 던지며 일침을 가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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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음원사재기 논란에 "싸우지 말아요, 차트 봐서 뭐해"

가수 윤종신이 '음원 사재기' 논란을 언급했다. 윤종신은 7일 자신의 SNS에 "싸우지 말아요...애꿎은 뮤지션들 끼리...판이 잘못 된 걸...매 시간 차트 봐서 뭐해요..No Stats in Platform. 플랫폼은 '나'에게 신경써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정 Chart가 좋으면 Chart Man 에게 #이방인 #오지랖"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타지에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사재기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기계를 이용한 사재기가 있다는 제보 등을 담았다. 이에 윤종신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은 방송에 대한 심경을 각자만의 방식으로 전달했다. 아이유는 방송 캡처를 올리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SG워너비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 중 그알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자신의 마음을 다해야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고명할 수 있을 예술에 지혜가 없이 모인 자들이 자해하는 줄 모르고 폼을 잡는다. 예술에 ‘예’를 빼고 ‘술’만 타서 돌리는 겉멋 싸움,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 그 세계가 다인 듯 믿도록 세뇌시키고 용기 내면 때묻은 자들이 달려들어 뒤에서 매도하기 바쁘다. 과연 누가가 누구를 제작하고 가르치는지 그럴 자격이 있는 건지 걱정된다"고 적었다. 정준일은 윤동환 대표가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단 한 순간도 차트같은 거에 오르지 못 해 슬픈 적은 없었어. 그러니까 우리 하던 대로 하자. 많진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아직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 그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 그리고 울지마 내가 많이 울어봐서 아는데 그거 진짜 안 멋있어 후져"라고 반응했다. 방탄소년단 RM은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대상을 받고 "아티스트들의 공명과 노력,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대중에게 가닿았으면 좋겠다. 잘못은 2010년대에 끝내고 2020년대에는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뉴이스트로 음반 본상을 받은 JR은 "지금까지 해온 음악 당당하게 들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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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프리징에도 숀 논란, 실시간 차트 안 없애는 진짜 이유

지난 11일 시행된 심야 실시간 차트 프리징에도 차트 왜곡과 음원 사재기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프리징을 노린 차트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역효과가 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시간 차트 폐지 목소리가 더욱 커져 가는 가운데, 음원 사이트들의 입장을 들어 봤다. 지난 4월 닐로의 '지나오다' 새벽 차트 1위로 촉발된 음원 사재기 의혹은 7월 숀의 '웨이 백 홈'으로 옮겨붙었다. 두 가수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제로에 가까운 상태에서 페이스북 페이지 '너만 들려주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바이럴마케팅으로 단시간에 차트 1위를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직캠'으로 화제를 모은 EXID나 노래방 차트와 동반 상승했던 윤종신·한동근 등 역주행 계기가 있었던 기존 사례와 달랐다. 닐로와 숀 측의 말대로 '바이럴마케팅의 승리'라면 실시간 차트의 신뢰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실시간 차트가 국내 음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간·주간 차트가 실시간 차트에 영향을 받다 보니, 자연스레 실시간 차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윤종신은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들고 있다. 어떻게든 차트에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 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TOP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지 제안하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신력 있는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도 주간 차트로 데이터를 집계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와 실시간 스트리밍 앱 애플뮤직도 취향에 따른 추천 음악(큐레이션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6개 음원 서비스 사업자(네이버뮤직·벅스·멜론·소리바다·엠넷닷컴·지니)로 구성된 가온차트 정책위원회(정책위)도 실시간 음악 차트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음원 소비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심야 시간대를 노린 음원 사재기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자정 발매 폐지·심야 실시간 차트 프리징 등을 도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실시간 차트의 취약점이 나타났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러나 음원 서비스 사업자에 이윤이 되는 수단이라 우리가 강제적으로 개입할 근거는 없다. 문제점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개선 권고를 하고 있고 그 권고를 통해 정책위가 차트 프리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업계도 실시간 차트가 사재기를 부추긴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지만 음원 사이트 수익 구조상 실시간 차트를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차트 왜곡을 하나씩 줄여 나가는 방안으로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쌍방향 소통 시대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실시간 차트를 운영하고 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용자들 또한 실시간으로 인기 음악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실시간 차트의 순기능이 있기 때문에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트 프리징 이후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심야 시간대 스트리밍 총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 1.7%P밖에 줄어들지 않았다. 실시간 차트에 반영되지 않아도 노래를 듣는 사람은 그 시간대에 계속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실시간 차트가 단순한 이익을 위한 수단은 아니라고 전했다.멜론차트 측은 실시간 차트 관련, 내부 공론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방지연 카카오M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내부에서 실시간 차트 관련 미팅을 진행하지 않아, 추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차트 관계자는 "처음부터 실시간 차트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없애는 건 힘든 일이다. 2009년 무렵 멜론에서 처음 실시간 차트를 도입했고 다른 차트도 일제히 만든 것으로 안다. 이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 습관화도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실시간 차트 폐지에 난색을 표했다.황지영 기자 2018.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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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제2의 숀 논란을 막으려면, 실시간 차트를 없애라

제2의 숀 논란을 막으려면, 실시간 차트를 없애는 게 급선무다. 숀이 불법 마케팅을 했든, 음원 순위 조작을 했든, 혹은 숀의 주장대로 그렇지 않든 이 모든 논란의 시작은 실시간 차트에 대한 '집착'에서 벌어졌다. 실시간 차트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제2의 닐로, 제2의 숀 논란은 사실상 또 다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신인 가수나 무명 가수는 어떻게든 차트 인을 하려고 몸부림 치고, 인기 대형 가수들도 상당수가 차트 인에 목숨을 걸기 때문.물론 모든 음원 차트가 문제는 아니다. 과한 순위 경쟁을 부축이는 실시간 차트가 문제다. 주간, 혹은 월간 차트로 가요계 흐름과 트렌드를 충분히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 단위로 나눠지는 실시간 차트로 얻는 건 '홍보'와 음원 수익 뿐이다. 실제로 실시간 차트로 수 많은 가요 소속사에서 보도자료를 뿌린다. 몇 시간 1위를 한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는 충분하기 때문이다.실시간 차트 톱100에 일단 들어오면, 음악적 취향과는 별개로 톱100 전체 재생하기 시스템을 통해 순위 어느 정도 유지가 가능하다. 많은 리스너들, 특히 각종 식당, 카페, 쇼핑몰 등에서 실시간 차트 톱100 전체 재생을 많이 이용한다. 이를 통해 순위를 유지하는 게 과연 진짜 음원 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장덕철·닐로·숀으로 이어진 음원 사재기 논란을 통해 진지하게 고찰해볼 문제다. 음악을 만들고, 가창하는 윤종신 역시 실시간 차트에 대한 냉철한 지적을 했다. 윤종신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떻게 하든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실시간 차트, 톱100, 전체 재생 이 두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한다. 길게 보면 그런 플랫폼이 이길 것이다'라고 의견을 냈다.또 윤종신은 '음원 사이트 첫 페이지가 각자 개인에 맞게 자동으로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을 봐야하는가'라며 '음원차트 톱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하고 제안하고 싶다.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이익을 얻는다. 어떻게 하든 차트인 해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덧붙였다. 가요 관계자 모두 고개를 끄덕인 '공감' 글이었다. 숀 측은 음원 차트 조작 의혹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 숀 측은 "최근 사회 이슈로까지 불거진 음원 차트 조작 관련 ‘숀 ( SHAUN )’과 저희 소속사 측에서는 명확한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했다. 신속하고 명확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실한 수사를 통하여 음원 차트 순위 조작 논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닐로 논란도 여전히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숀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에 큰 기대가 되지 않는 이유다.음원 사재기 방지를 위해 국내 6개 음원 서비스 사업자가 실시간 '차트 프리징'을 실시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했다. 현실적인 대책은 아니었다. 이미 차트는 신뢰성을 잃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실시간 차트 인에 집착하는 악순환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구린내 나지 않고, 서로 의심하지 않는 건강한 가요계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실시간 차트를 없애는 게 급선무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8.07.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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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차트 톱100 없애자는 제안, 특정인 의혹제기 아냐"

가수 윤종신이 실시간 차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이 조작 논란에 휘말린 숀을 향한 의혹제기는 아니라고 말했다.윤종신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정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닌 근본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겁니다. 취향, 플랫폼, 차트"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윤종신은 음원 사재기 논란이 일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 재생 이 두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이에 숀의 차트 조작 의혹을 겨냥해 올렸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윤종신은 "차트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숀은 지난 17일 새벽 음원차트에서 수록곡 '웨이 백 홈'으로 1위에 올라 논란이 됐다. 이후 낮 시간까지 밴드웨건 효과를 누려, 19일 오후까지 줄곧 멜론차트 1위를 유지 중이다.윤종신은 "음원차트 TOP 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고 지적했다.한편 숀은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7.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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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설문] 숀 논란, 가요제작자 20인에게 물었다.."의심스럽다" VS "마케팅의 승리"

음원차트 '1위 지붕킥'을 한 가수 숀이 가요계 뜨거운 감자다. 숀은 지난 6월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최근 음원차트 1위를 찍었다. 이달 초 부터 멜론·지니뮤직·올레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음원 성적을 올리더니 7~8일을 기점으로 20위권에서 10위권으로 눈에 띄게 오르며 상위권에 이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올레뮤직과 지니뮤직에선 14일부터 줄곧 일간 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고, 벅스에선 9일부터 2~3위를 오갔다. 멜론에서도 1위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숀 음원 성적과 체감 인기의 온도차, 트와이스·블랙핑크 등 국내외 팬덤이 두터운 대형 아이돌 가수와 마마무·볼빨간사춘기 등 신곡을 낼 때마다 차트 인에 성공하며 음원 파워를 자랑하는 음원 강자들까지도 모두 꺾은 1위라는 점에서 물음표가 던져졌다. 새벽 시간 대 유독 음원을 듣는 이용자 수가 급증하며 차트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던 닐로와 같은 케이스로 보는 시선도 많다. 플러스, 음원 사재기 의혹으로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닐로 소속사와 숀 소속사가 '협력사' 관계라는 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의 불씨가 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선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소셜미디어 광고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 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영상 콘텐츠와 소셜 홍보를 수주 받아서 제작한 적이 있다. 그 당시 숀 회사가 클라이언트였는데 그걸 협력사였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아티스트(숀)를 홍보한 적은 없다. 숀 회사에서 하는 페스티벌을 홍보했던 것"이라며 "이번 숀 논란과 관련돼 어떤 계약도 한 적 없고, 같이 일을 하지도 않았다. 이번 건(논란)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논란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가요 시장을 제일 잘 아는 가요 제작자와 가요 마케팅·홍보 전문가 20명에게 숀 논란을 어떻게 바로보는지 긴급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엔 대형 인기 아이돌이 속한 소속사부터 가수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 바이럴 마케팅을 한 가요 제작자, 페이스북 인기 음악 페이지에 자주 거론되는 가수들의 소속사 관계자들 20명이 참여했다. 하지만 모두 진솔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또 자신의 소속 가수에게 피해가 가는 걸 우려해서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 "물증 없지만, 사재기 의심된다" (13명)사재기를 의심하는 가요 제작자는 총 13명이었다. 물증이 없을 뿐, 정황상 사재기 의심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사재기를 의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등 거대한 규모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의 음원을 꺾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것. A 제작자는 "숀 측의 입장대로 단순히 바이럴마케팅을 해서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꺾은거라면 누구라도 바이럴마케팅 비용을 많이 써서 음원차트 1위에 올려두지 않겠나. 또 신인 가수의 경우 바이럴마케팅을 많이 하는데 왜 유독 숀만 바이럴마케팅의 효과가 음원차트 1위로 귀결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B 제작자는 "SNS로 바이럴마케팅을 하고 있다보니, 숀의 음악과 영상이 SNS에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SNS에서 숀 음악을 듣는 리스너들이 새벽에 음원사이트에 들어가서 대다수가 음원을 듣는 걸로 연결된다는 게 납득하기 힘들다"고 의견을 보탰다.음원 사재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요 제작자들은 숀의 음악을 많이 소개한 '너만 들려주는 음악(이하 너들음)' 페이지의 영향력도 의심했다. '너들음'의 팔로우 하는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약 94만명이지만, 숀의 영상에 달리는 좋아요는 약 1만개다. 음원차트 1위를 하려면 좋아요 1만명의 지지로는 불가능하다. 음원차트 1위라는 건 적어도 40만번 많게는 60만~70만번 음원사이트에 들어가서 숀의 음악을 들었다는 의미인데, '너들음'을 팔로우하는 상당수가 음원사이트를 찾아들어가서 숀의 음악만 스트리밍했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바이럴마케팅의 효과만으로 보기엔 너무 빠르게 음원 성적이 올라갔다는 점도 지적한다. D 가요 마케팅 홍보 전문가는 "바이럴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어떤 현상이나 이슈 없이 이렇게 바이럴마케팅만으로 빠르게 반응이 올라오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의견을 보탰다. 윤종신, 볼빨간사춘기는 반응이 올라온 확실한 포인트와 계기가 있었다. E 가요 홍보 전문가도 "새벽시간, 발라드와 이별의 아픔, 외로운 감정을 담은 가사의 노래가 통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숀도 그 감성을 저격해 SNS에서 주목도를 높였고, 노래까지 좋아서 더 극대화된 효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아요나 재생수에 비해 숀의 음원이 너무 빨리 반응이 온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F 가요 소속사 측도 "소속 아이돌 그룹으로 바이럴마케팅을 안 해본 게 아니다. 하지만 약 20년 동안 가요계에 몸 담고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추이의 1위는 납득이 안 간다"고 목소리를 냈다.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 (6명)바이럴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보는 의견은 6명이었다. 이들 중 4명은 바이럴마케팅을 해서 숀 만큼은 아니지만 효과를 받다고 말했다. ㄱ 가요 제작사 대표는 "바이럴마케팅을 했고, 실제로 인기 음악 페이지에 영상을 올라간 적도 있다. 그때 숀 만큼 음원 성적이 오르진 않았지만, 음원 순위가 오르거나 한참 전 발표한 곡이 음원 성적을 유지하는 효과를 봤다. 또 SNS를 통해 바이럴마케팅으로 행사가 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잘 활용만 한다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팬덤이 두터운 아이돌 보다 더 극대화된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바이럴마케팅의 장점"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실제로 숀의 인기를 체감했다는 ㄴ 가요 홍보 대행사 대표도 있었다. "홍보를 하는 아티스트 말고 음원 성적이 눈에 띄는 아티스트도 분석을 한다. 얼마 80~90위대에 있을 때부터 눈여겨 봤다. 20위로 올라오더니 빠르게 상위권에 진입했고 1위까지 했다. 활동 추이를 처음부터 관심이 있게 지켜봤다면 그렇게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바이럴 마케팅에 음악성이 받쳐준 승리라고 생각한다. 숀이 공연장에서 '웨이 백 홈' 부르는 영상에 떼창이 나오는 건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가. 아무리 인디씬에서 인지도가 있어도 떼창이 나오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고 의견을 냈다."음원 사재기는 절대 아닐 것 같다"고 힘을 준 가요 제작자는 "솔직히 방탄소년단, 워너원처럼 누가 봐도 잘 될 것 같은 가수가 아니고서야 누가 수 억원을 들여 사재기를 하는 위험한 행동을 하겠나. 아무리 인디쪽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도 음원 사재기를 해서 어떤 결과를 얻게될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숀에게 수 억원을 투자하고 음원 사재기를 한다는 게 제작자 마인드에서 이해가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재기는 아닐 것 같다"고 했다.소속사에서 밀었던 음악이 단 기간에 바뀌었다는 점에서 음원 사재기가 아니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다. 숀의 타이틀곡은 '생각나'. 처음엔 SNS 음악페이지에서도 '생각나'가 먼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웨이 백 홈'이 더 반응이 오자 곧장 '웨이 백 홈'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이를 두고 ㄷ 가요 제작자는 "음원 사재기를 해서 차트 1위를 하려면 수 억원이 든다. 대형 소속사도 아닌 곳에서 한 곡만 사재기 해도 부담이 클텐데 한 곡을 밀다가 다른 한 곡을 다시 사재기한다는 건 좀 이해가 힘들다. 처음부터 한 곡만 계속 밀었다면 사재기를 의심했을텐데 너무 짧은 기간에 미는 음악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도저히 모르겠다" 1명"도저히 모르겠다. 분석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가요 소속사 대표는 "과거 매니지먼트했던 한 가수의 경우 처음에 앨범을 내자마자 반응이 온 게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린 뒤 역주행하며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지금은 말할 수 있지만, 그때 모든 가요 관계자들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으나 절대 하지 않았다"며 "과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로서 숀의 이번 차트 1위도 억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럼에도 음원 차트 1위를 하기까지의 추이와 과정이 100% 납득하긴 힘들다.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마케팅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8.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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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사재기 논란에 "음원차트 톱100 재생 버튼 없애야"

가수 윤종신이 연이은 음원 사재기 논란과 음원사이트 신뢰도 하락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윤종신은 18일 자신의 SNS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 재생 이 두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길게 보면 그런 플랫폼이 이길 것이다'면서 '음원 사이트 첫페이지가 각자 개인에 맞게 자동으로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 보다 그들의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 봐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음원차트 TOP 100 전체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이익을 얻는다. 어떡하든 차트인 해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꼬집었다. 1월 장덕철, 4월 닐로, 그리고 최근 숀까지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음원사이트 환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도 SNS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윤종신 또한 가요계의 일원으로, 가수 매니지먼트사의 수장으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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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닐로, 노래방 차트 톱100엔 없다?..'사재기 의혹' 그 이후

가수 닐로가 차트 역주행으로 600위권에서 음원 차트 정상을 찍은 지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이 많다.닐로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지나오다'로 실시간 차트 2위를 했다. 지난달 '지나오다'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찍은 뒤 약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멜론에서만큼은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다른 음원 사이트에선 차트 성적이 떨어져도 멜론에선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멜론이 해킹 아이디가 불법 음원 사재기에 동원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닐로의 역주행 차트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한 달된 시점에서 논란의 맨 처음부터 다시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닐로의 '지나오다'는 어떻게 차트 역주행을 했을까. 600위대였던 차트 성적은 한 달 전부터 차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에서 화제성을 모은 것도 이렇다 할 만한 이슈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이시우 대표는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것 같다"고 역주행 비결을 밝혔다. 이 대표는 "윤종신씨 '좋니'가 세로라이브로 화제를 모았다던데 닐로도 '세로라이브'를 했다. 다른 역주행곡들처럼 할 건 다 했다. 닐로의 각종 영상 콘텐츠도 좋아요 수가 3만, 4만부터 100만 뷰까지 다양하게 결과물을 이끌어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그 시대적 흐름을 연구했다. 그런 게 모여서 오늘날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역시 도출된 결과를 통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음원) 사재기는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억울하다"는 닐로 측의 일관된 입장과 달리 한 달째 의혹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는 뭘까. 닐로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고개를 들었을 때 차트 성적에 가장 민감한 가요 제작자들은 "내 주변엔 '지나오다' 듣는 사람 없던데 차트 성적이 오르는 게 신기하다"였다. 과연 사견일까. 음악은 듣는 사람이 많으면 많이 불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닐로의 '지나오다'는 차트 역주행을 하고 지난 한 달간 가온차트 집계 기준 노래방 차트 톱100에 오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역주행송인 장덕철의 '그날처럼', 윤종신의 '좋니'가 노래방 차트 톱1·2를 다투고 있을 때 닐로의 '지나오다'는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가온차트 측도 역주행이 시작된 곡은 일정 수준 이상 음원 성적을 기록할 경우 노래방 순위가 따라붙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한다. 멜론 50대 차트에서도 1위를 한 '지나오다'가 노래방 차트에선 찾아보기 힘들다는 건 의아하다.닐로 측은 '음원 사재기' 오명에서 벗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음원 다운용으로 부계정을 임의로 만들어 마치 리메즈가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꾸미는 네티즌들을 잡기 위해 경찰에 고소를 했다. 닐로 소속사 측은 14일 오전 "지난 주 경찰이 고소인 추가 보충조사를 한다고 해서 조사에 임했다. 계속 고소 건은 진행 중이다. 경찰이 계속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닐로의 음원 관련 의혹이 풀리는 결정적인 단서도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닐로 측이 문체부에도 진정서를 제출한 가운데 해당 결과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8.05.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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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멜론·리메즈 "불법없다"지만…닐로, 의혹은 계속 [종합]

가수 닐로의 차트 1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는 "사재기가 아니며 조작된 증거로 회사와 아티스트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법적 고소를 예고했다. 강력한 소속사의 대응에도 대중은 여전히 닐로의 1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명확한 답 없이 "불법이 없었다"는 닐로 소속사와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보유한 멜론 차트의 입장은 오히려 의심과 의혹만 증폭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재기 의혹의 시작닐로가 역주행 바람을 일으키며 멜론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 5주가 걸렸다. 지난해 10월 31일 발매돼 5개월동안 잠잠했는데, 지난달부터 단시간에 멜론차트 정상을 치고 들어왔다. 닐로의 첫 1위가 알려진 시간은 12일 새벽으로 1시부터 4시차트까지 줄곧 정상을 지키며 아이돌 팬덤 화력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낮 시간엔 다시 순위가 떨어져 10위권으로 밀려나는 기현상을 보여 사재기 의혹이 일기 시작했다.각종 커뮤니티에는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가 화력이 약한 그룹도 아닌데 새벽에도 닐로의 멜론 이용자수를 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자정을 기점으로 상승하는 닐로의 그래프는 팬덤이 두터운 그룹들에 나타나는 형태라는 분석이다. 논란 후 닐로에 대한 관심이 폭주했고 궁금해서 듣는 유입자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16일 정오 현재까지 닐로는 멜론차트 1위를 유지 중이다.한 마케팅 관계자는 "닐로 측이 진행한 바이럴마케팅은 페이스북을 이용한 사례로 보인다"면서 " 이미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은 SNS 서비스 기능보다는 광고 마케팅 플랫폼 역할로 커졌다. 광고 기본 설정 관리에 들어가면 상세한 광고 집행에 대한 정보도 나오며, '회원님의 연락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광고주' 리스트라는 창까지 확인가능하다"며 마케팅의 일환으로 바라봤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럴마케팅에도 한계가 있다. 이름을 어느정도 알리더라도 그 후에는 노래 운명에 달렸다. 노래가 좋을 땐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금방 떨어진다"고 말했다.대중이 거부하는 1위가온차트 분석에 따르면 닐로의 주간차트 그래프는 다른 역주행 가수 EXID·한동근·윤종신 사례와는 달랐다. 이들 세 가수는 계단식 그래프를 보이며, 주저앉았다가 올라오는 과정을 겪으며 짧게는 10주, 길게는 17주까지 걸려 1위에 올랐다. 반면 닐로는 수직 상승 그래프다. 236위에서 곧장 60위, 28위 등 순위가 껑충 뛰었다. 노래방에도 등록되지 않은 곡인데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만으로 이같은 기록을 낸 것이다.당연히 대중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역주행 직캠이나 화제의 커버영상도 없는 무명가수 닐로가 어떻게 5주만에 1위에 오를 수 있었는지 의문을 품는다. 가온차트 측은 "노래방사업자도 닐로의 역주행을 예감하지 못했을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특별한 계기가 없이 최단기간 역주행 1위에 오른 곡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재기는 결코 아니며 방법도 모르고 할 줄도 모른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바이럴 마케팅 차원에서 운영중인 페이스북 페이지 중 한 곳을 양도했다는 내용과 함께 사재기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닐로 논란에 선긋는 멜론비정상적 이용이 아니라면 닐로는 어떻게 팬덤과 대중성을 확보한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을까. 멜론은 음원차트상 집계오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10년이상 유지해온 차트 공신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권리사에 정산이 이뤄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류는 있을 수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선 멜론 시스템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20대 한 이용자는 "페이스북과 연동된 아이디로 오랜만에 로그인했더니 나도 모르게 닐로와 팬맺기가 되어있었다"고 황당해 했다. 닐로의 노래를 듣지 않았는데도 최근 들은 곡 목록에 있거나, 원하지 않는 가수와 팬맺기가 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피해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멜론 측은 "외부링크를 통한 접근이라도 멜론에 로그인이 되어 있지않으면 차트에 집계되지 않는다. 허수들이 들어올 경우 자동 반영이 되지 않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은 목록에 노래가 있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말이다. 내역에 찍히기 때문에 고객 아이디를 조회하면 멜론 라디오나 다른 경로를 통해 들었을 것이다"면서 "팬맺기 오류에 대해선 신고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개인정보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신고가 없다면 오류를 찾긴 어렵다"고 밝혔다.결국 멜론은 자발적, 적극적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다. 닐로에 제기된 차트 오류를 방관하고 있는 셈이다. 차트 공정성을 위해 개편 등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정작 공정성 논란 의혹이 불거졌을 땐 권리사의 일로 선을 긋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닐로 측은 "관련 기관에서 정확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조사가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황지영기자 2018.04.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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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이 니엘의 군기를 잡다? '바닥에 머리 박아'

‘엔터테이너스’에서 윤종신이 대대적인 폭로를 예고했다.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net 블랙드라마 ‘엔터테이너스’(이하 '엔터스')의 티저 영상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 영상(http://youtu.be/oNITMN7UDLY)에는 촬영 중간 윤종신과 ‘엔터스’를 연출하는 박준수PD의 대화가 담겨있다.‘엔터스’는 가요계 최고의 제작자를 꿈꾸는 윤종신이 현역 인기 아이돌 틴탑을 직접 프로듀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와 드라마가 혼합된 블랙드라마. 음원 사재기 의혹, 부당계약, 방송국과의 거래설 등 가요계의 이슈들이 ‘음악의 신’, ‘방송의 적’을 연달아 히트시킨 Mnet 박준수PD 특유의 연출로 그려질 계획이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윤종신은 박준수PD에게 “아나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잖아. 진짜 리얼로 하자는 거야? 지금?”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윤종신의 불평에 박준수PD는 “그래도 그걸 넣어야 재미도 있고, 화제도 되고”라며 설득하는 한편, “그때 그 여자분… 그것도 공개하고...”라며 더 수위 높은 폭로를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에 윤종신은 “우리 예림이는 그 얘기에 얽히면은 너무 치명적이야. 우리 너무 다 실명이라 좀 두려워”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또 “나 이걸로 뭐 내 인생 끝낼 수도 없잖아”라는 말로 ‘엔터스’에서 보여줄 가요계 관련 폭로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위일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엔터스’가 공개한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단체로 클럽에 놀러 간 아이돌 그룹 틴탑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화려한 조명 아래 한껏 들뜬 모습의 틴탑에게 박준수PD가 “이런 거 방송에 나가도 될까? 여자들이랑 막 흥청망청…”이라고 묻자, 틴탑의 메인보컬 니엘은 “자막으로 ‘본 촬영은 틴탑과 전혀 관계 없습니다’라고 넣어주세요”라며 재치만점 귀여운 아이디어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이 외에도 아이돌계의 대모 가수 박지윤이 니엘에게 바닥에 머리를 박으라며 험하게 군기를 잡는 모습, 윤종신이 한 팔을 쭉 뻗어 목이 메인 소리로 “틴탑아 미안하다”라고 외치며 고승덕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을 패러디하는 모습, 가수 김연우의 미친 댄스 실력이 담긴 티저영상도 차례로 공개돼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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