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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5세 日 베테랑'은 깜짝 활약인데...세월 못 이긴 42세 노익장 베테랑, 결국 불펜 '강등'

40살까지만 해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던 기량도 영원할 순 없었다. 찰리 모튼(42·볼티모어 오리올스)이 결국 선발 보직을 뺏기고 불펜으로 강등당했다.미국 폭스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이 당분간 모튼이 불펜 투수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모튼은 비시즌 볼티모어와 1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현재 26과 3분의 2이닝 6패 평균자책점 9.45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모튼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노장 투수 중 1명이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처럼 젊을 때부터 꾸준히 활약을 펼쳤던 투수는 아니지만, 34살인 2017년 기량이 꽃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그는 그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에 절대적 기여를 했다.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만난 그는 코디 벨린저 등 강타자들을 잡아내며 벌랜더 등 에이스들 못지 않은 호투를 남겼다. 2018년에도 15승 3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모튼은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 후에도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다. 2021년엔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건너가 14승 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애틀랜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공신이 됐다. 2023년에도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했다. 당시 그의 나이 40세. 말 그대로 나이를 잊은 활약을 7년 동안 꾸준히 펼쳤다.하지만 모튼의 시계도 영원히 멈추진 않았다. 지난해 8승 10패를 기록하고 FA가 된 모튼은 볼티모어와 1년 계약을 맺고 유니폼을 갈아 입었는데, 기량이 빠르게 떨어졌다. 그는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이 7.1개에 달할 정도로 크게 흔들리는 중이다. 결국 지난 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15 대패하는 가운데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모튼만 실패한 건 아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에이스였던 코빈 번스가 FA로 떠난 후 선발진을 재구축하려 했으나 대형 계약은 맺지 못했다.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투자한 투수 중 1명이 모튼이었는데, 대실패로 향하는 모양새다. 물론 모든 영입이 실패한 건 아니다. 볼티모어는 선발 자원 중 1명으로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스가노 토모유키를 1년 13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모튼과 달리 스가노 영입은 '대성공'으로 향하고 있다. 스가노도 올해 36세로 기량이 꺾일 나이였지만, 6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스가노와 희비가 엇갈린 만큼 일본 매체들도 모튼의 부진에 주목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모튼은 통산 138승, 지난해 8승 10패를 기록한 선발 투수로 비시즌 스가노와 함께 선발진 기둥으로 기대 받았다. 하지만 개막부터 선발 5연패로 (기대를) 배신했다"고 전했다.전문 선발 투수였던 그가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해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모튼은 통산 390번 등판 동안 선발 등판이 387회를 기록했다. 마지막 구원 등판은 200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모튼이 부진하면서 볼티모어도 좀처럼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볼티모어는 올해 12승 18패(승률 0.400)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선발진이 일제히 부진하고, 타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현재까지 볼티모어만큼 실망스러운 팀은 없다. 볼티모어는 시즌 전 선발 자원 추가가 필요했지만, 젊은 타자들이 성장해 득점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며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투수 문제는 예상보다 훨씬 더 커졌다(선발 평균자책점 5.47, 리그 29위)"고 전했다. 매체는 "볼티모어에는 여전히 많은 젊은 선수들이 있고, 선발 로테이션에도 추가 지원군이 될 선수들이 있다. 다만 5월에도 4월과 비슷하다면, 볼티모어 팀에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1 20:17
연예일반

앤팀,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 ‘고 인 블라인드’ 신기록 행진

그룹 앤팀이 신보 발매 첫 주 주요 차트를 휩쓸며 인기 질주 중이다. 1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5월 5일 자/집계기간 4월 22~28일)에 따르면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가 ‘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앤팀은 ‘주간 싱글 랭킹’(5월 5일 자) 1위에 이어 합산 차트까지 석권하며, 오리콘 주간 음악 랭킹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이번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서 이들이 획득한 43만 1000포인트는 올해 남성 아티스트 가운데 최고 수치라고 오리콘 측은 설명했다. ‘고 인 블라인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사계절 시리즈 앨범을 통해 결속력을 다진 앤팀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작품이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아홉 소년의 강한 의지와 패기가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이 앨범은 발매 첫 주에만 62만 장 팔려 전작인 정규 2집 ‘유키아카리’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간의 앨범 판매량) 49만 장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고 인 블라인드’ 뮤직비디오는 지난 21일 공개 후 6일 3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유키아카리’ 뮤직비디오의 1000만 회 도달 시점보다 4시간 빠른 속도였다.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는 앤팀은 오는 5월 10~11일 일본 아이치를 시작으로 도쿄, 방콕, 후쿠오카, 서울, 자카르타, 타이베이, 효고, 홍콩 등지에서 약 두 달간 첫 아시아 투어를 펼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13:08
연예일반

[포토] 히다카 유키토-쿠리하라 하야토-네오 소라 감독, 크로스 하트

배우 히다카 유키토, 쿠리하라 하야토, 네오 소라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1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MCFF)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5/ 2025.04.25 16:18
연예일반

[포토] 히다카 유키토-쿠리하라 하야토-네오 소라 감독, 멋진 자태

배우 히다카 유키토, 쿠리하라 하야토, 네오 소라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1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MCFF)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5/ 2025.04.25 16:18
드라마

[RE스타] ‘폭싹’ 찍고 ‘약한영웅2’‧’헬스클럽 24시’...이준영, 동시기 극과 극 얼굴

배우 이준영이 극과 극 캐릭터로 동시기 OTT와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이준영은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에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드라마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으려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생존기이자 성장기다. 이준영은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길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 금성제로 변신한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서늘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금성제는 일진 연합 우두머리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로, 자꾸만 연시은 앞에 나타나는 캐릭터다. ‘약한영웅2’는 지난 2022년 흥행에 성공한 시즌1과 같이 여러 캐릭터들이 연시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이준영은 빌런들 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예고편 영상에서 이준영은 거친 비주얼과 함께 박지훈과 옥상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각각 캐릭터명의 한자를 합친 ‘연금 대전’이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이준영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금명(아이유)의 현실 남자친구인 영범 역을 맡아 애틋한 순애보를 그렸으나, 사실 그동안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지니고 있다.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7년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D.P.’, ‘마스크걸’, 영화 ‘용감한 시민’ 등에서 폭력적인 인물들을 연기했다. 특유의 맑고 선한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이준영의 연기는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몫을 했다. ‘D.P.’에 이어 이준영과 다시 호흡을 맞춘 ‘약한영웅2’ 총괄 한준희 감독 또한 지난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준영이 아니면 다른 인물로 바꿀 생각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낸 터라, 그가 만들어갈 또 다른 빌런 캐릭터가 궁금증을 높인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공개 차주 코믹 로맨스 장르 KBS2 새 수목드라마 ‘헬스클럽 24’로 또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 드라마는 근성이 넘치는 헬스장 관장 도현중(이준영)이 근심이 과다할 ‘헬린이’(헬스 초보) 회원들의 인생까지 교정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헬스클럽 24’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이준영은 ‘약한영웅2’ 빌런과 달리 운동을 향한 광기 어린 순수함과 배우 정은지와의 로맨스로 사랑스러움을 자아낼 계획이다. 이준영은 ‘헬스클럽 24’에서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도현중을 연기한다. 극본을 맡은 김지수 작가는 “이준영이 도현중을 자신만의 색깔로 귀엽고 인간미 있게 표현했다”며 작품의 유쾌한 분위기와 시너지를 낼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또 이준영 특유의 눈빛이 로맨스 연기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박준수 감독은 “이준영은 잘생김을 철저히 버리고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그 잘생김을 도저히 숨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05:46
스포츠일반

글로벌히트 누가 막을까…2연속 2000m 챔피언 노린다

오는 20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장거리 최강 명마가 격돌한다. 지난 3월 시행된 헤럴드경제배(G3)에 이어 스테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인 제24회 YTN(G3)가 서울 8경주로 개최된다. 1위 상금 2억 7500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5억원을 놓고 3세 이상의 경주마들이 2000m를 내달린다. 올해는 일본 경주마인 유메노호노오(YUMENO HONOO)도 원정 출전해 경주의 박진감을 더한다.2000m 장거리 대표 대상경주이자 헤럴드경제배에서 부산광역시장배로 이어지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중간 관문인 YTN배는 이제는 명예경주마에 이름을 올린 '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등 당대 최고 명마들을 배출한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다.지난해 우승마는 얼마 전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 원정에 도전하고 돌아온 '글로벌히트'. 2023년 우승마는 김 기수의 남편인 박재이 기수와 호흡을 맞췄던 '투혼의반석'이다. 부부이자 라이벌인 두 기수에게 주어졌던 우승의 영광이 올해는 과연 누구에게 주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투혼의반석을 비롯해 스피드영, 볼트맨, 마이티굿, 티즈바로우즈 등 지난해 출전마들이 설욕을 다짐하며 출전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글로벌히트(17전 10/3/1,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2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노리며 올해도 출전을 예고한 글로벌히트는 레이팅 114로 출전등록을 마친 총 15두 중 최고 레이팅을 자랑한다. 지난달 2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클래식'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인 글로벌히트는 국내 복귀 후 첫 경주로 선택한 YTN배에서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국내 최고 경주마로서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글로벌히트는 2023년 6월 이후 출전한 12번의 대상경주 중 무려 7번의 우승을 가져갔다. 이번 경주도 주목할 만하다. ■ 너트플레이(21전 7/2/3,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흑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스페이스셔틀, 마주 조현영, 조교사 최영주)일반경주에서는 심심치 않게 1위를 가져갔지만,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많지 않다. 2023년 9월 일간스포츠배(L) 우승 이력이 유일하다. 하지만 작년 헤럴드경제배에서 너트플레이는 결코 만만치 않은 존재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주 전개를 보여줬다. 경주 후반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추입에 성공하며 선두인 글로벌히트를 위협했다. 단 0.1초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지만, 그날 보여준 저력은 많은 경마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방'이 있는 경주마인 만큼 그간 축적된 경주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에 터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유메노호노오(23전 18/3/0 레이팅 101, 일본 수 5세, 갈색, 부마: 배틀플랜, 모마: 텔레오토그래프, 마주 스다 야스유키, 조교사 타나카 마모루)일본 고치 경마장을 주무대로 하는 경주마다. 2023년 고치 경마장 트리플크라운 달성, 18승 중 12연승을 달리는 등 중앙경마 진출도 노려볼만한 실력파다. 현재까지 총 수득 상금은 1억 5186만엔(15억 2000만원)으로 38억원을 넘긴 글로벌히트 등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일본 지방 경마의 낮은 상금 수준을 고려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알 수 있다. 단거리에서 중장거리까지 거리와 무관하게 다양한 우승 경력을 가진 말이지만 특히 장거리에 강하다는 평으로 이번 YTN배에서 그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마인 배틀플랜을 거쳐 그의 혈통을 쭉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조할아버지가 바로 '미스터프로스펙터'다. 네이티브댄서의 손자이기도 한 미스터프로스펙터는 현대 더러브렛 경주마 혈통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전 세계 G1경주 우승마의 75%가 그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다. 기수는 요시하라 히로토(Yoshihara hiroto)다. 지난해 코리아컵에서 라이트워리어에 기승해 4착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유메노호노오에 연속 8회 기승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8 00:11
프로야구

류지현 호, '2026 WBC 대비' 11월 도쿄돔에서 日과 평가전 개최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에서 허구연 KBO 총재와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총재와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대표팀 평가전 개최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11월 15일~16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양국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 간에 열리는 평가전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허구연 총재는 "일본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세계 최강의 팀"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 총재는 또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승부만큼 양국이 우정을 돈독히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도 "내년 3월 WBC 대회를 3개월 앞두고 치르는 정말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 컨디션을 점검하고, 최종 엔트리에 선발할 선수들을 가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선에서 만날 일본의 전력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기대했다. 지난 1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전 2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할 부분을 파악, WBC 대표팀 선수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 전력분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이바타 일본 감독은 "지난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이 한일전을 이기긴 했지만 상당히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일본의 좋은 투수들도 안타 허용이 많았다. 그만큼 한국의 공격력이 상당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젊은 에너지를 지닌 선수가 많은 것 같다. 한일전이라는 긴장감 속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주목할 선수를 묻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 대표팀엔 좋은 선수가 너무 많아 꼽기 어렵다"면서도 "MLB뿐 아니라 NPB 소속으로도 좋은 선수가 많다. 포수인 카이 타쿠야(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꼽고 싶다. 굉장히 영리한 선수다. 그가 투수와 어떤 구종 배합을 가져올지 우리도 분석하면서 대처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대표팀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WBC 1라운드에서 일본, 대만, 호주 및 체코와 C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본 대회에서의 진검 승부를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14:41
NBA

日 ‘작은 거인’, 정규리그 최종전서 개인 최다 12점…“증명하고 싶었다”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가와무라 유키(24·1m73㎝)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커리어하이 퍼포먼스를 뽐냈다. 시즌을 마친 그는 “NBA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가와무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28분 5초를 뒤며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팀은 132-97로 크게 이겼다.멤피스와 댈러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터라, 주력 자원을 모두 빼고 최종전에 임했다. NBA에선 동서부 1~6위가 PO 1라운드에 직행한다. 7~10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해 7번, 8번 시드를 놓고 다투는 구조다. 무대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다. 멤피스는 8위(48승 34패)가 돼 7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48승 34패)와 만난다. 10위 댈러스(39승 43패)는 9위 새크라멘토 킹스(40승 42패)와 격돌한다. 올 시즌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가와무라는 G리그와 NBA를 오가며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월 부상을 회복하고 다시 콜업된 뒤, 이날 댈러스를 상대로 커리어 최다인 28분을 소화했다.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자신의 NBA 커리어하이(종전 10점)를 썼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역시 자신의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다.가와무라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았다. 이후에도 화려한 패스 센스를 뽐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같은 날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가와무라는 “NBA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는 각오로 최종전에 임했다. 그는 경기 뒤 “정말 최고였다”며 “(연습에서) 상대 역할이라도 맡아 팀을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투웨이 계약을 맺은 그는 포스트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가와무라는 NBA 데뷔 시즌 성적은 정규리그 22경기 평균 4.2분 1.6점 0.9어시스트다.소속팀 멤피스는 오는 16일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7:05
영화

‘더 테러 라이브’ 日 리메이크, 16일 롯데시네마 개봉…보도스틸 공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일본 버전으로 극장에 걸린다.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더 테러 라이브’의 일본 리메이크판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의 오는 16일 개봉 소식과 함께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2013년 개봉해 5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일본판으로 새롭게 태어난 영화는 오후 7시 라디오 프로그램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오고, 테러범이 지목한 유일한 협상가 오리모토(아베 히로시)가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날 공개된 보도스틸은 테러범의 협박을 뉴스 복귀의 기회로 삼으려는 좌천된 뉴스 캐스터 오리모토와 오로지 시청률과 화제성에 미쳐 있는 국장 쇼지(요시다 코타로), 테러에 휘말린 ‘쇼타임7’ 아나운서 유키(누쿠미 메루), 오리모토에게 반감을 가진 ‘쇼타임7’의 현 메인 캐스터 아사카(류세이 료), 사건의 진상을 쫓는 기자 이토(이가와 하루카), 그리고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서는 의문의 실루엣까지 뉴스룸 안팎을 둘러싼 여러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긴박한 상황을 담았다.테러범의 진짜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왜 ‘쇼타임7’과 ‘오리모토’여야 했는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히로시의 열연과 ‘쇼타임7’ 스태프 및 인질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더 테러 라이브: 라스트 쇼’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3 09:40
메이저리그

'35세 170일' 일본인 역대 두 번째 고령 MLB 데뷔, 첫 등판서 경련 문제 '강판'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몸 상태에 문제를 느껴 강판당했다.스가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했다. 1-2로 뒤진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려고 했으나 워밍업 중 오른손에 불편함(경련)을 느껴 맷 보우먼과 교체됐다.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이날 경기를 1-3으로 패한 뒤 "수액과 음식을 섭취하고 나니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더라. 다음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거"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이날 스가노는 싱커(16개) 스플리터(15개) 포심 패스트볼(13개) 컷 패스트볼(11개) 스위퍼(10개) 커브(8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특정 구종에 치우치지 않는 투구 레퍼토리가 꽤 인상적이었다. 최고 구속은 94.8마일(152.6㎞/h).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2·3루에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허용한 역전 2타점 적시타가 옥에 티. 이후 큰 위기 없이 순항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경련에 투구를 중단해야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5세 170일의 스가노는 2009년 뉴욕 메츠의 다카하시 켄(40세 16일)에 이어 MLB에 데뷔한 최고령 일본인 선수'라고 조명했다. 스가노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통산 NPB 성적이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활약했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했으나 기한 만료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191억원) 계약하며 미국 진출 꿈을 이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3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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