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1건
예능

박지현, 번역기도 필요 없다… 남다른 중국어 실력에 ‘깜짝’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트롯 가수 박지현이 초복을 맞이해 기력을 100% 충전해 줄 보양음식으로 일명 ‘마빡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만의 레시피로 만든 ‘마빡 삼계탕’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2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박지현 표 ‘마빡 삼계탕’ 레시피가 공개된다.박지현은 초복을 맞이해 무더위 속 에너지를 채워줄 보양 음식을 만들기 위해 대림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향한다. 그는 “제가 바로 마라탕 1세대”라고 자부심을 드러내며 중국 현지의 마라맛을 구현하기 위해 식재료를 찾아 나선다.중국 식료품 상점에 간 박지현은 변역기가 필요 없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주인과 소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2년 동안 중국에 살았다는 박지현은 현지에서도 남다른 중국어 실력으로 “대표로 웅변도 했어요”라고 밝히며 뿌듯해한다.보양식 재료를 사고 집에 돌아온 박지현은 본격적으로 보양식 만들기에 돌입한다. 그가 준비하는 보양식의 정체는 바로 ‘마빡 삼계탕’. 순식간에 닭 손질을 마친 그는 냄비에 얼얼한 마라맛 소스와 정체불명의 갈색 액체를 넣는다. 그는 갈색 액체에 대해 “킥이에요”라고 말하는데, 과연 갈색 액체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자칭 ‘마라탕 1세대’ 박지현이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든 ‘마빡 삼계탕’을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보고 황홀경에 빠지는가 하면 매콤함과 뜨거움을 이겨내며 닭다리를 뜯는 등 제대로 몸보신을 즐긴다.무더위 속 박지현의 기력을 100% 채워줄 ‘마빡 삼계탕’의 맛은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21:25
뮤직

더블원, 오사카 공연 눈과 귀 홀렸다

더블원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된 더블원은 19일 오사카에서 열린 첫 공식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번 팬미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팀 무대, 유닛 스테이지, 게임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닛별 댄스 퍼포먼스와 보컬 무대는 멤버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돋보이게 하며 호응을 얻었다.타이틀곡 ‘온 더 락스 위드 키스(On the Rocks with Kiss)’를 비롯해 유닛곡과 커버곡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 이날 팬미팅은 멤버들의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활발한 팬 소통으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이에 더블원 멤버들은 “팬 여러분과 가까이에서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더블원은 이번 오사카 팬미팅을 시작으로 나고야와 도쿄에서도 팬미팅과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08:27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맥락의 중요성

며칠 전 영국인 동생의 한국 여자친구와 완전 토박이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먹었습니다. 대화에 끼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2시간 사이에 “우와 한국말 진짜 잘하시네요”, “그 단어도 어떻게 아세요?” 같은 말을 열두 번은 들었습니다.2011년에 한국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만 거의 6년을 살았고, 방송도 하고 있는 사람인데도요. 뭐, 솔직히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반응이 싫으면 그냥 제가 전국민에게 유명해지는 수밖에 없겠죠.그렇다고 해서 이런 말들이 딱히 비호감은 아니에요. 그런데 고마운 칭찬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예를 들어 제 키는 194cm인데 고향 호주에서조차 “와 키 크다!”, “농구해요?” 같은 말을 평생 들어왔습니다. 인정하고 사는 부분이에요. 그때마다 로봇처럼 반응하죠. “네, 좀 큰 편이에요 하하” 아니면 “그쪽은 미니골프 치세요?” 같은 드립들.한국어 칭찬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보 시절엔 “아니에요”와 같은 교과서 멘트를 날렸지만 요즘은 독일 형한테 배운 답변을 애용합니다. “먹고 살 만큼 해요”라든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그쪽도 잘하시네요”입니다. 이 답에 거의 무조건 빵 터지면서 “전 한국 사람이에요”로 받아쳐 주시죠.종종 음식점, 은행, 병원에 가면 직원들이 저를 배려하면서 영어로 대화하기 시작해요. 죄송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 한국어 실력이 상대의 영어 실력보다 좋은 편입니다.작년에 좀 웃긴 경험을 했는데 저를 배려해 주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분들의 입장에 대해 좀 더 공감하게 됐습니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프론트 직원의 얼굴이 100% 한국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순간 당황하면서 ‘한국어로 말을 걸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냥 말을 참기로 했는데 난생 처음으로 그 상황에 대해 마음 깊이 공감했습니다. 두려움도, 부끄러움이 아니라 단순히 낯설어서 그 상황을 피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상황을 활발히 기억하면서 도대체 어떤 언어로 얘기하면 적절했을까 싶습니다.종종 영어권에서 온 한국어가 유창한 외국 친구들을 마주하면 한국어로 대화하기도 합니다. 그 맥락에서는 한국어를 하는 게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영어 원어민이 아니라면 서로 100% 문제없이 한국어로 대화해도 되는데, 둘 다 원어민이다 보니 정말로 어색하게 느낍니다. 원래 언어로 얘기하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요즘 해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시청자층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몇몇 미국 교포들로부터 개인적인 메시지를 받았어요. 예전에 제가 한국 사람에게 괴롭힘당한 이야기를 꺼낸 걸 두고 “한국인 욕하는 백인”이라는 식으로 비난하더군요.이런 말이 특히 아픈 이유는 제가 한국에 왔던 이유가 결국 괴롭힘을 극복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폭언과 폭행했던 사람들을 반박해서 사람들을 연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와서 그랬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백인으로 정의되지 않았고, 어릴 적 괴롭힘을 당하는 똑같은 감정이 떠오르면서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것 같습니다. 이전에 괴롭힘을 안 당했다면 14년 동안 한국에 대한 사랑도 안 생겼을 겁니다.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한국을 알고 싶었고, 가까워지고 싶었어요. 한국어도 배우고 싶고, 한국 사람들과 진짜 친구가 되고 싶었고, 지금의 크리에이터 삶까지 이어졌는데… 그 마음이 이렇게까지 오해받을 줄은 몰랐습니다.그래서 당분간 해외를 타깃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와는 협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처가 너무 심해서 굳이 그렇게 공격받을 만한 상황을 안 만들려고 합니다.진짜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맥락. 언어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배경과 맥락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저만의 목소리로 진심을 전할 겁니다. 어색하든 자연스럽든, 저답게요.챔보 크리에이터 2025.07.11 07:00
예능

곽튜브 “난 에이핑크 광팬”…정은지 깜짝 등장에 환호 (전현무계획2)

‘전현무계획2’에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깜짝 등장한다.4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36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홍콩의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이날 두 사람은 늦은 저녁 홍콩에 도착한다. 전현무는 “대망의 홍콩 첫 끼는 방송에 한 번도 안 나왔고, 오직 로컬 분들만 가는 곳”이라며 ‘홍콩 소고기 국수’ 맛집 방문을 예고한다. 잠시 후 홍콩의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해당 맛집 앞에 쫙 깔린 어마어마한 대기 줄을 보고 놀란다. 곽튜브는 “이렇게 줄이 긴데 한국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신기해하고,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이 TV 매체 중 굉장히 발 빠른 편”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다. 대기하던 중, 전현무는 바로 앞에 줄을 선 중국 본토 사람과 ‘상해 말’로 ‘스몰 토크’를 시도한다. 그의 유창한 중국말 인터뷰를 1열 직관한 곽튜브는 존경의 ‘엄지 척’을 날린다. ‘언어 브레인’이자 ‘언론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전현무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그래도 날 알아보진 않았어~”라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긴 대기 후 드디어 식당에 입성한 두 사람이 벽에 걸린 11개의 ‘미슐랭 가이드’ 액자를 발견한다. 이후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한 전현무는 “지금 ‘먹친구’가 올 예정인데, 걸그룹 출신 배우”라고 힌트를 준다. 그러자 곽튜브는 “소녀시대 윤아? 아니면 카라 한승연?”이라며 촉을 세운다. 얼마 후 정은지가 “합석해도 되겠냐?”며 이들 앞에 나타나자 당황한 곽튜브는 “전 에이핑크 광팬이다”라며 에이핑크의 히트곡 안무를 작렬한다. 이에 정은지는 깔깔 웃으며 “(윤)보미 팬이시지 않냐?”고 유쾌하게 받아쳐 곽튜브를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홍콩 원정대’ 전현무-곽튜브-정은지의 리얼 먹트립은 4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6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3 16:22
연예일반

[포토]피프티피프티 문샤넬,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깜짝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피에스타 차오루(중국), 소디엑 씽(홍콩), 유니스 나나(일본), 앰퍼샌드원 브라이언(캐나다) 등 아이돌그룹의 외국인 멤버들과 '우리가 경험한 K'라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며 지속 가능한 ‘K’를 위해 합리적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7.02/ 2025.07.02 16:31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8월 20일 日 두번째 싱글 발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일본에서 신보를 공개하고 상승세에 불을 붙인다.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8월 20일 일본 두 번째 싱글 ‘보이라이프’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일본 오리지널 곡 ‘카운트 투 러브’이며 이 외에도 ‘아이 필 굿’, ‘나이스 가이’, ‘부모님 관람불가’의 일본어 버전이 실린다.여섯 멤버는 지난 6월 30일 일본 도쿄 게이오 아레나에서 진행한 첫 단독 투어의 일본 앙코르 콘서트 무대에서 신보 발매 계획을 최초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타이틀 곡이 굉장히 좋으니 다들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저희도 일본 활동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에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정식 데뷔 전부터 인기 잡지의 표지 모델로 발탁되고 ‘서머 소닉 2024’ 등 각종 대형 페스티벌에 초청됐다. 지난해 선보인 데뷔 싱글 ‘AND,’는 발표 당월에만 출하량 25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2024년 7월 기준)을 받았다.또 일본 6개 도시에서 개최한 단독 투어 ‘KNOCK ON Vol.1’’은 예매 시작과 함께 12회 공연 전석 매진됐으며, 앙코르 콘서트 역시 모든 회차가 빠르게 동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13:32
영화

디플 찢고 ‘오겜3’ 컴백 박규영, 활약 기대되는 이유 [줌인]

피날레를 맞는 ‘오징어 게임’에서 박규영이 펼칠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양한 OTT 작품으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가 본격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할지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오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기훈이 참가자들과 함께 프론트맨을 향해 반기를 일으킨 지난 시즌 엔딩을 이어받는다.박규영은 앞선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열광을 받은 출연자 중 한 명이다. 시즌1에서 새벽 역으로 인상적 활약을 펼친 정호연에 이어 탈북민 설정 캐릭터를 부여받았는데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게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극중 그가 연기한 노을은 군인 출신으로 홀로 탈북해 북에 두고 온 딸을 되찾으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이다. 박규영은 딸을 향한 죄책감을 지닌 노을의 메마른 얼굴부터 일반적인 핑크가드와는 달리 원리원칙과 양심대로 움직이는 심지 굳음을 낮은 목소리와 건조한 눈빛으로 빚어 외신의 호평도 끌어냈다. 북한 군인이라 체제 순응적일 것이란 선입견과 달리 노을이 모성애와 인간성을 내비치면서 그를 연기한 박규영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응원을 크게 받았다. 그러나 시즌2가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박규영은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SNS에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게시했는데 시즌3의 스포일러 요소가 담겨 있던 것이다. 이를 인지한 뒤 곧장 삭제했음에도 미흡한 후속 조치로 뭇매를 맞았다.이와 관련 시즌3 제작보고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청자들이 실망하거나 언짢았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실수로 봐 달라”며 “스포일러가 시청자들의 재미를 크게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재미가 있다. 보고 나면 스포일러가 별거 아니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해프닝으로 매듭지어졌으나 돌아선 시청자를 설득하기 위해선 이를 잊게 할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오징어 게임3’에 앞서 이달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의 ‘나인 퍼즐’ 특별출연은 분위기를 환기하기에 적절했다. 윤종빈 감독의 부름으로 박규영은 ‘나인 퍼즐’에 정신과 상담의 승주 역으로 출연했다. 안경을 치켜올리며 속삭이는 듯한 은근한 어투를 한 박규영은 본 적 없는 새 얼굴이었다. 또 승주가 사건의 진범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나면서 박규영은 거침없이 감정을 분출해 또 한 번 그가 쌓아온 캐릭터를 뒤집었다. ‘나인 퍼즐’은 공개 3주차에도 시청시간 기준 ‘무빙’을 잇는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작품에 등극해 박규영 또한 의미있는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오징어 게임3’로 보여줄 활약도 남아있다. 박규영은 “노을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핑크가드들과 대립하게 된다”며 격화된 상황 속 노을의 외로운 사투를 예고했다. 핑크가드의 규율을 깨고 가면을 벗은 스틸이 여러 장 공개돼 노을이 프론트맨을 위시한 부당한 시스템을 상대하며 기훈을 비롯한 참가자들과 어떤 결말에 도달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또한 사망한 줄 알았던 참가자 경석(이진욱)과의 관계성 서사도 시청자가 주목하는 가장 큰 요소다. 홀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이 위기일발 상황에서 어떤 감정과 선택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연기 외적으로도 박규영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프로모션에 임하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과 BBC 인기 토크쇼 ‘더 원 쇼’에 출연해 유창한 영어 실력과 자연스러운 애티튜드로 현지 팬의 호감을 적립했다.‘오징어 게임3’의 흥행세에 따라 박규영의 무대도 넓어질 적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규영은 지금까지 출연작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였는데 이번 ‘오징어 게임3’가 배우로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선 스포일러 논란은 행보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영어 실력도 있기에 호연이 뒷받침된다면 준비된 한류스타로서 충분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6:00
연예일반

[단독] 소디엑 씽 “BTS 보며 K-아이돌 꿈 키워... 음악방송 문화, 삶의 낙” [2025 K포럼]

“BTS 선배님들을 보며 K팝 아이돌을 꿈꿨어요. 저의 첫 콘서트 관람도 BTS 선배님들이었죠. 홍콩에서 본 선배님들의 아우라는 아직 잊히지 않아요.”지난 2023년 4월 그룹 소디엑으로 데뷔한 씽은 누가 봐도 확신의 ‘센터상’이다. 도자기 같은 피부에 사슴 같은 눈망울, 큰 키를 보유했다. 그런데 반전은 팀 내 ‘메인보컬’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 나이로 20살이 되던 해 홍콩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1년반 동안 ‘K팝식 트레이닝’을 거친 씽은 본인도 몰랐던 보컬 실력을 발견하게 된다. “노래와 춤은 홍콩에서 단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을 때 걱정이 많았죠. 다행히 좋은 보컬 선생님을 만나서 기본기를 많이 다졌어요.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도 점점 올라갔죠. 시간이 지날수록 사기캐로 변하는 느낌이랄까요? (웃음)”씽은 아이돌이 되기 전 축구선수 생활을 7년 동안 했다. ‘육각형’을 추구하는 K팝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운동 경험 때문이라고 했다. 씽은 “사실 홍콩에서 한국 아이돌 생활이 ‘혹독하다’고 소문이 났다. 겁을 좀 먹었는데, 제가 체력이 좋아서 잘 버틴 것 같다”며 “축구, 농구, 탁구, 배구, 수영 등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면 운동으로 체력을 미리 기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씽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7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제 3회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참석해 자신만의 ‘K스토리’를 공유한다. 해당 챕터는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는다. 패널로는 씽과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리한다.“처음 K포럼 참여 소식을 듣고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부담스러웠어요. 용기를 준 건 소디엑 멤버들이었어요. ‘너 아니면 누가 해. 재미있게 이야기 풀고 와’ 하면서요. 저 역시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K포럼에 임할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브라이언이랑 실제 친구 사이에요. 같이 참석하게 돼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어느덧 소디엑으로 데뷔한 지 3년 차가 된 씽. 데뷔 당시 ‘청량함’을 주무기로 ‘타임 투 샤인’, ‘마이 러브’, ‘아워 데이즈’ 등을 발매했다. 씽은 “데뷔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홍콩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이 제 사진에 댓글로 ‘영광스럽다’고 달았는데, 정말 뿌듯했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홍콩에서 ‘K팝 아이돌’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친구끼리 ‘이 노래가 좋아’, ‘저 그룹이 좋아’하면서 공유를 많이 하죠. 저 역시도 K팝에 ‘K’도 몰랐을 때 한 친구가 ‘너 K팝 들어볼래?’하면서 노래를 들려줬는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BTS, 세븐틴, 엑소 선배님들의 노래를 특히 좋아했습니다.”씽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했다. 처음부터 잘했던 건 아니라고 한다. 그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한국어 배우기라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춤과 노래는 한국에 와서 배워도 되지만, 한국말은 미리미리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했던 단어로는 녹차와 분홍색을 꼽았다. 실제 홍콩말과 발음이 비슷해서였다. 한국어 패치뿐만 아니라 ‘K푸드’에도 완벽 적응한 씽이다. “저는 한국 음식이 너무 잘 맞아요. 곱도리탕, 삼겹살, 육회비빔밥을 가장 좋아합니다. 주변에서도 ‘한국 사람 다 됐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홍콩 음식을 이젠 잘 못 먹겠어요. (웃음) 연습생 때 살을 20kg 감량했는데, 한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10kg이나 쪘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씽은 새로운 도전도 앞두고 있다. 소디엑의 유닛 ‘엑스 유닛’으로 25일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씽을 포함해 렉스, 현식, 리오까지 총 4명이다. 이들은 SS501의 히트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리메이크한다. 이 노래는 과거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로도 잘 알려져 있다. 씽은 “장마 기간이 다가와서 발라드를 준비해 봤다”면서 “소디엑이 잘하던 ‘청량한’ 콘셉트를 이어갈 노래”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음악방송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염원도 전했다.“홍콩에는 음악방송이란 개념이 없어요. 한국에서 처음 ‘음악방송’이라는 걸 해봤는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죠. 요즘엔 아이돌 팀이 너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간절해요. 멤버들이랑 대기실에서 밥 먹고, 게임을 하는 게 제 삶의 낙이거든요. 음악방송 문화도 K팝 아이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아닐까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5 05:49
연예일반

[TVis] ‘첫인상 몰표’ 강세정, 박광재에 호감 “이상형” (오만추)

‘오래된 만남 추구’ 2기 멤버들이 인연 찾기에 불을 붙였다.23일 방송한 KBS Joy·KBS2·GTV 에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이형철,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 왁스, 박은혜, 신봉선, 강세정 등 8인의 출연진이 예측불허 랜덤 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오래된 인연들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첫인상 투표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상준이 총 2표를 받으며, 남자 출연자 중에선 최다 득표자가 됐다. 신봉선은 이상준을 “동료가 아닌 남자 이상형으로 보고 싶다”란 이유로, 박은혜는 “지루한 일상에 웃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란 기대감으로 이상준을 선택했다.여자 출연자 중에서는 강세정이 이기찬, 박광재, 이상준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은 오랜만에 만난 강세정의 밝은 인상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 등을 이유로 호감을 표했다. 강세정의 선택은 박광재였다. 그는 “자상한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박광재에게서 유일하게 그런 면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어 남자 출연자들의 소지품으로 데이트 상대를 결정하는 1대 1 랜덤 데이트가 진행됐다. 왁스는 전자사전의 주인 이상준과, 박은혜는 아기 손수건을 가져온 박광재와 데이트를 하게 됐다. 강세정은 이형철의 행운의 2달러를 골라 그와 시간을 보내게 됐고, 신봉선은 이기찬과 연결됐다.가장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 커플은 이상준과 왁스였다. 이상준은 네일아트 자격증이 있다며 직접 왁스의 손톱을 다듬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긴장감 속에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이상준 덕에 왁스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왁스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정말 많이 웃다 온 시간”이라고 회상했다.박광재, 박은혜 커플의 데이트는 박광재의 따뜻함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박광재는 박은혜를 ‘한국의 왕조현’이라고 표현하며 “인연이란 게 신기하다. 13년 동안 일하면서 한 번도 같은 작품을 못 했는데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다”고 고백했다. 박광재는 정호영 셰프의 식당으로 박은혜를 에스코트하며 미리 음식과 디저트를 준비해 놓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은혜는 그의 섬세한 배려에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이었다.이형철과 강세정은 노들섬에서 데이트를 즐긴 뒤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공유하며 부러움을 샀다. 신봉선과 이기찬 커플은 제작진의 ‘20초 눈 맞춤’ 미션을 수행한 데 이어 자발적으로 시즌1의 ‘3분 손잡기’ 미션까지 소화했다.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인연 여행을 떠난 ‘오래된 만남 추구’ 2기의 랜덤 매칭 취향 데이트가 진행된다. 또 출연자들은 첫 호감도 투표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오래된 만남 추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21:54
해외축구

‘배신자’ 아놀드 데뷔전 분석한 영국 매체…“스페인어 언제 배운 거야?”

영국 현지 매체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동시에 입단하자마자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한 그의 학습 능력에 의문부호를 드러내기도 했다.아놀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 65분간 활약한 뒤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은 알 힐랄과 1-1로 비기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이 경기는 대회를 앞두고 열린 특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아놀드의 레알 데뷔전이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만 354경기 23골 92도움을 올린 원클럽맨. 하지만 2024~25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레알로 이적했다. 그는 시즌 내내 자신의 재계약에 대해 말을 아꼈고, 마지막 순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리버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레알은 아놀드라는 특급 오른쪽 수비수를 보강한 채 대회에 나섰다.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는 그를 조기에 데려오기 위해 1000만 유로(약 억원)를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아놀드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매체는 “아놀드는 경기 전반과 후반에 걸쳐 긍정적인 장면과 실수를 모두 보여줬다”라고 평했다.실제로 아놀드는 경기 초반 세 차례나 수비 위치에서 벗어나 상대의 측면 돌파를 허용했다. 리버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듯 중원 지역에서 패스를 시도하다 뺏긴 장면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선제골 장면에선 번뜩이기도 했다. 아놀드는 살렘 알 다우사리의 패스를 차단한 뒤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는 호드리구를 거쳐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이어졌다.아놀드는 후반 전방까지 올라가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활약했다. 후반에는 패스 미스가 하나도 없는 경기를 펼쳤다.매체에 따르면 전 골키퍼 셰이 기븐은 중계사 다즌(DAZN)을 통해 “아놀드의 볼을 다루는 능력은 모두가 잘 안다. 정말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수비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강팀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력과 별개로, 매체는 아놀드의 스페인어 능력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레알 입단식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소감을 밝혀 세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선 “경기를 뛴 후엔 집중해 영어로 말하기 어렵다”며 “2달 정도 준비했다.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데뷔전 소감에 대해선 “레알에서 데뷔할 수 있어 놀라운 날이었다. 거의 모든 선수가 꿈꾸는 순간”이라며 “정말 놀라웠다. 클럽과 계약한 순간부터 팬들의 지지를 느꼈다. 감동적이었다. 팬층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어 매일 실감 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전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은 “2달 만에 스페인어를 배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1년은 걸렸을 거”라고 주장했다.레알은 오는 23일 파추카(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1: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