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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4등' 정가람, '은교' 감독이 발탁한 또 한 명의 샛별
영화 '4등(정지우 감독)'의 배우 정가람이 시선을 끌고 있다. 정가람은 영화 '4등'에서 국가대표 천재 수영선수 광수의 학창시절을 연기했다. 4개월 동안 네 차례 오디션을 진행해 캐스팅됐고, 실제 수영선수의 체격과 경상도 대사, 연기력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정가람은 수영선수의 체격을 만들고자 식단조절과 실제수영선수들에게 인터뷰 및 운동법을 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노력의 결실은 달콤했다. 영화 초반 관객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기 충분했다. 정 감독이 과거를 흑백으로 처리하다보니 정가람의 얼굴 표정과 디테일한 연기는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영화의 3분의 1를 잘 이끌어갔다는 의미다. '은교' 김고은에 이어 또 한 번 정지우 감독의 캐스팅 안목이 탁월했던 것으로 보인다.정가람은 "정지우 감독님이 자신을 캐스팅 한 것에 당연히 행복했지만 사실 부담이 많이 되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마음 졸이며 촬영에 임했다 허나 정지우 감독님은 오히려 자유롭게 연기하도록 풀어놔 주셨고 내 스스로가 광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보단 완벽한 어린광수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4등'은 수영 대회에서 만년 4등만 하는 아들 준호(유재상)가 1등에 집착하는 엄마(이항나)때문에 새로운 수영 코치 광수(정가람/박해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3일 개봉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영화 '4등' 스틸컷
2016.04.26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