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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삼성물산, "한남4구역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포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명품 주거 브랜드의 시작인 '래미안'의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남4구역을 한강변 대표의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을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와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안했다.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 출원한 원형 주동 디자인으로 원형∙십자형∙L자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동의 형태를 적용해 한강∙남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조망을 확보한다.한강 방향으로 열린 주거동 배치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세대 간 시야 간섭을 최소화하고, 한남뉴타운 내 타구역(2∙3∙5구역)의 건축 계획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총 1652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완성한다.또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1만여 평의 대규모 평지공원과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구축한다.최첨단 미래 주거 기술도 대거 적용한다.입주민들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이 집약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 앱으로 커뮤니티 시설 예약, IoT 기기 제어부터 원패스 출입 시스템, 아파트 케어 등 스마트 기능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로봇 산업 성장에 대응한 별도 공간도 준비한다. 지하 공간에 로봇 배송 센터 5개소와 16개의 로봇 주차 공간을 계획해 각 세대 문앞까지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내진 특등급 구조 설계와 바닥 두께만 370㎜인 최신 기준에 맞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일반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 등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만족도를 제고한다.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한다.일반 분양 면적 확대와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 수입 조합 귀속 등 분양 수입 1583억원, 명확한 고정 금리를 적용한 전체 사업비 직접 조달과 HUG 보증 수수료 절감 등 금융 비용 1185억원 절감, 착공 전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커뮤니티∙상가 운영시설 등 세부 공사 항목 120억원의 우위 조건으로 약 2900억원의 혜택을 담았다.조합원 100% 한강 조망 프리미엄 가치 상승을 고려한 약 3170억원을 더하면 총 6070억원, 조합원 세대당 총 5억2000만원에 달하는 이익 확보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4:50
IT

LG전자, 뉴욕·런던서 '배고프지 않을 권리' 캠페인 영상 송출

LG전자는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오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 전광판에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LG 희망스크린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 기구 및 NGO(비정부 기구)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 총회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권'을 주제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제작했다.세계 곳곳의 문화권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구나 충분한 영양과 안전성을 갖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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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 타임스스퀘어에 바다사자 보호 캠페인 영상 공개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지난 4월(눈표범)과 7월(흰머리수리)에 공개된 영상들은 지금까지 약 3600만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로, 지난 40여 년간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영상은 뉴욕 기후 주간에 맞춰 공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바다,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빠르게 전달할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뉴욕 기후 주간은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뉴욕시 및 유엔 총회와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기후 행사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며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11:00
연예일반

유지태 감독, 국제저작권단체연맹에 ‘정당한 보상’ 연대 요청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배우 유지태가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유지태는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 참석, 한국의 영상 콘텐츠 보상 입법 현황을 설명하고 세계 각국의 연대를 호소할 계획이다. 1926년에 창립된 CISAC은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가 회원으로 있는 ‘저작권 업계의 유엔’으로 영화, 드라마, 음악, 문학, 조형·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약 500만명의 창작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작권 관련 비정부 기구다.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문화의 국경을 넘다’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저작권협회 회장단 300여명이 참여해 한국 영상 및 음악 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논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축사 및 환영사를 전하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 특별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영화 ‘마이 라띠마’와 ‘톡투허’ 등을 연출한 유지태는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회원이자 한국 영상 창작자 대표로 참석한다. 그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영상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등 국내 영상 창작자의 저작권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가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DGK는 그동안 K팝 창작자들과 달리 콘텐츠 창작자들이 제도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각각 발의된 해당 개정안은 문체부와 국회에서 수차례 공청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론화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문체위 해당 소위에서 법안 심사가 지체되는 바람에 계류됐다. DGK는 다음 회기에서도 입법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해외 창작자들과의 연대 활동과 한국 창작자의 해외 보상금 수집 활동을 지속하며 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15:10
연예일반

블랙핑크, 비틀스 받은 ‘대영제국훈장’ 수여…尹대통령 “국익제고에 큰 역할”

그룹 블랙핑크가 대영제국훈장(Member of the British Empire·MBE)을 받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행사에서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 지수, 리사, 로제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게 기여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앞서 비틀스(1965년), 아델(2013) 등이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이었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 당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해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다. 이 수여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로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3 08:58
연예일반

블랙핑크, ‘완전체’로 모였다…재계약 이슈 속 英 국빈만찬 참석

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국빈 만찬에 동행했다.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 전원은 이날 윤 대통령 등과 함께 영국 왕실이 버킹엄궁에 마련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블랙핑크는 이날 특별 게스트로 초대받아 해당 자리에 참석했다. 블랙핑크 멤버 4명 모두 화려한 드레스를 갖춰 입고 이날 만찬에 함께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만찬 전 축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해 영국이 의장국으로 나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문제의식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아는 슈퍼스타”라고 추켜세웠다.찰스 3세는 블랙핑크 멤버 이름을 한 명씩 거론하면서 “유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의 옹호인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한 블랙핑크의 멤버들인 제니, 지수, 리사, 로제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찰스 3세 국왕은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감탄할 뿐이다. 불행하게도 제가 그 옛날 서울에 갔을 때는 ‘강남 스타일’이라 할만한 것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8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블랙핑크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YG와의 재계약 여부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팀으로서의 활동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22 10:56
연예일반

세븐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 연단 선다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하고 글로벌 캠페인도 공동 진행한다.27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월 15일 오전 3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선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 자리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유네스코 청년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이 포럼을 통해 각국의 청년 대표들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올해 13회를 맞는 이번 청년 포럼은 유네스코 회원국(194개국)의 국가 수반급 대표자와 유엔 산하 청소년 관련 기구, 각국 정부·비정부 단체 대표 등이 초청된다. 제42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 중 개최돼,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를 다지는 중요한 장이 될 예정이다.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틴이 연설을 하게 될 메인 홀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유서깊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세븐틴은 포럼에서 “청년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멤버 개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제시할 방침이다.세븐틴은 2015년 13인조 다국적 그룹으로 데뷔한 이래 청춘의 갈등과 방황을 노래하며, ‘비관하며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싸워 이겨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특유의 밝고 청량한 이미지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세븐틴은 K팝 단일 앨범 최다 판매 아티스트이자 한 해 1000만장 이상 앨범을 판매하는 ‘천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발매한 미니 11집 ‘SEVENTEENTH HEAVEN’(세븐틴스 헤븐)은 ‘역대 K-팝 앨범 최다 선주문량’ 신기록을 세우는 등 데뷔 9년 차에도 커리어하이를 거듭하고 있다. 플레디스 모회사 하이브 측은 “70여년전 유네스코의 교육지원을 통해 전쟁의 참화에서 재건의 싹을 틔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인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연대와 교육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븐틴은 가수로서뿐 아니라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피커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팝 최고 그룹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설에 앞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유네스코 본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체결한 교육캠페인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업무협약의 효력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다.세븐틴은 고잉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신들과 같은 청년이 교육 변혁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활동 과정에서도 다양한 성과도 도출해냈다. 공식 응원봉에서 착안한 캐릭터 ‘봉봉이’에서 영감을 얻은 서체 ‘봉봉이체’를 통한 모금액에다 지난해 월드투어 공연의 수익금 일부를 보태 아프리카 말라위의 교육 지원에 사용했다. 또한 팬미팅에서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교육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7 09:50
스포츠일반

IOC,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자격정지 ‘철퇴’…“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IOC는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141차 총회에 앞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자격 정지 조처는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이번 조치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을 ROC 소관 지역에 편입시킨 데에 따른 것이다. IOC는 러시아가 새로운 지역을 올림픽위원회에 편입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ROC는 IOC의 결정에 따라 국가올림픽위원회로서 활동할 수 없으며 IOC의 재정 지원도 더는 받을 수 없다. 다만 이번 결정이 러시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의 2024 파리 올림픽, 2026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IOC는 올해 3월 군대 소속이 아닌 두 나라 선수가 개인 자격으로 중립 단체에 편성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중립 단체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기, 국가를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중립 단체 소속으로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IOC가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IOC의 결정이 유엔 헌장과 국가의 영토 보전에 관한 보편적 존중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스포츠와 올림픽을 무기로 사용하려던 러시아의 구상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를 향한) 이중 잣대와 민족성에 기반한 고의적인 분리는 러시아 선수들의 권리와 궁극적으로는 인권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김희웅 기자 2023.10.13 10:28
뮤직

방탄소년단, 오늘(13일) 데뷔 10주년...보랏빛 물든 서울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아미(ARMY)와 함께 만든 찬란한 10년의 기록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2 COOL 4 SKOOL’, ‘O!RUL8,2?’, ‘스쿨 러브 어페어’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을 완성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로 음악 팬들에게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가속화했다.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했고, ‘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새비지 러브’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러브 유어셀프 轉 ‘티어’, 러브 유어셀프 結 ‘앤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소울 : 7’, ‘BE’, ‘프루프’ 등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방탄소년단은 음악시장 너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고,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BTS PRESENTS EVERYWHERE’...함께 써 내려갈 두번째 챕터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 활동까지 활발한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예능까지 섭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테이크 투’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자리했고, 이들의 곁에서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준 ‘아미’가 발걸음을 같이 한다.이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그 스케일 또한 역대급이다. 신곡 ‘테이크 투’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2023 페스타’는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선물로 가득하다.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했다.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페스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방탄소년단 10주년 페스타-여의도’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는 한편,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예고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3 08:21
연예일반

[BTS 10주년] ‘흙수저 아이돌’→‘글로벌 슈스’…방탄소년단 10년의 의미 ①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발표한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로 흔들림 없은 위상을 확인시켰다.1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테이크 투’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데 이어 일본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또한 지난 10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9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수성하며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했다. ‘흙수저 아이돌’에서 ‘21세기 비틀즈’를 넘어 수식어가 필요 없는 아티스트로 올라선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13일 데뷔 10년을 맞는다. 방탄소년단은 그 기간 동안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며 세계 음악 시장에 변화를 일으켰고 신드롬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god, 2AM 등 여러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만든 방시혁 프로듀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빅히트 뮤직)를 설립한 후 처음 론칭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2013년 6월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내놓으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리얼 힙합을 내세워 대중적 인지도는 낮았지만, 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음악과 탄탄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팬층을 확장해갔다. 이들이 음악에 담은 메시지는 전세계 팬들의 공감대를 얻었고 이들의 음악을 만드는 방식은 K팝의 표준이 됐다.방탄소년단이 무대를 국내에서 해외로 넓힌 작품은 ‘화양연화’ 시리즈였다. ‘화양연화 파트1’으로 국내 음악방송 첫 1위를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파트2’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차트인하며 중소 기획사 K팝 그룹 최초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이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주 무대가 됐다. 지난 2018년 세 번째 정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1위를 석권했다.방탄소년단의 성과는 대형 기획사 연습생에 비해 늦게 빛을 볼 수 있지만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충분한 SNS의 활용 등 중소 기획사 아이돌 그룹도 성공할 수 있는 요소는 많다는 것도 보여줬다. 또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서브컬처였던 K팝을 주류로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 이전 K팝은 글로벌 유행의 중심에서 비켜난 변방의 음악으로 일부 팬덤에게만 사랑받는 마이너한 장르였으나 방탄소년단을 계기로 메이저 장르로 우뚝 섰다. 사회적 영향력도 커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발매와 함께 유니세프와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제73차 유엔총회에 글로벌 청년 대표이자 특별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미국 백악관을 예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섰다.방탄소년단이 미치는 영향력은 공감에서 나왔다. 10대의 꿈과 고민을 다룬 ‘학교’ 시리즈 3부작에 이어 사회 불평등 같은 고충을 표현한 ‘화양연화’ 시리즈,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선한 영향력이 돼 널리 퍼졌다. 그리고 이는 방탄소년단에게 ‘K팝 외교관’, ‘글로벌 리더’라는 수식어를 달게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발매를 마지막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내렸다. 이후 멤버들은 차례로 입대했다. 그러나 남은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그간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진, 지민, 슈가는 각 솔로 앨범을 밀리언셀러로 만들었으며 지민은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보여주기도 했다.K팝 탄생 이래 가장 찬란한 역사를 써 내려간 방탄소년단의 10주년은 군 복무 중인 몇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고 특별하게 치러진다. 소속사에 따르면 12일부터 서울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또한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불꽃놀이가 진행돼 아미(공식 팬덤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급’이 다른 10주년을 앞둔 방탄소년단. 비록 완전체로 10주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은 멤버들이 모두 군 복무를 마치는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아미와 오랜 활동을 약속한 방탄소년단이 2025년 새롭게 펼칠 2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1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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