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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이피알, 2025 APEC 각국 정상에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 선물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 배우자에게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기념품으로 선물하며 한국의 미와 K-뷰티테크의 정수를 선보였다.에이피알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 공식 협찬사 중 하나로 참여했으며, 21개 회원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자사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에이피알이 이번 정상회의 협찬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 아래 특별 제작한 에디션이다. 박물관이 소장 중인 문화유산에서 착안해 한국 전통의 미를 뷰티 디바이스 본체와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디바이스 본체에는 조선시대 왕실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를 자개 장식풍으로 새겨 넣었으며, 패키지 내부 역시 ‘일월오봉도’로 꾸며 패키지를 펼치면 마치 부스터 프로 뒤로 병풍이 펼쳐진 것 같은 연출을 구현했다. 또 전면 LCD화면에는 경주의 대표 심볼이자 ‘신라의 미소’라 불리는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등장시켜 개최지 경주의 상징성도 더했다.본품과 함께 증정된 별도 구성품에도 한국의 미가 더해졌다. 디바이스를 덮는 헤드캡은 한국 전통 꾸밈 장식인 ‘족두리’와 ‘댕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특히 족두리 장식 부분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공식 엠블럼인 ‘나비’ 문양을 적용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굿즈인 ‘나전 호랑이 손거울’을 구성품으로 추가해 전통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끝으로 패키지 장식에도 노리개 장식을 붙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완성했다.이번에 ‘일월오봉도 에디션’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인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LED 등 6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에이지알의 대표 뷰티 디바이스다. 부스터 프로는 ‘손 대신 디바이스’라는 피부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뷰티 디바이스 입문템’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세계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APEC 행사에 협찬한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은 단순 기념품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품격과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선물”이라며 “에이피알은 앞으로도 세계를 무대로 K뷰티와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한편, 에이피알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료를 기념해 ‘부스터 프로 일월오봉도 에디션’을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메디큐브 SNS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11.03 16:50
산업

LG생활건강 환유고, APEC 2025 정상 배우자·CEO 공식 선물

LG생활건강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정상들의 배우자를 위한 선물로 ‘더후 환유고’를 공식 협찬했다.더후 ‘환유고’는 30년 장생하는 산삼의 긴 생명력을 바탕으로 한 스킨 롱제비티(피부 장수) 연구 철학을 담은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LG생활건강은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위한 ‘국빈 세트’ 20개를 준비해 최고급 시그니처 크림인 ‘환유고’와 ‘환유 동안고’를 담았다.특히 정상 배우자 선물함은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손수 제작한 ‘국화당초문 나전칠기함’으로 마련해 품격을 더했다. 한국 궁중 문화에 대한 경의를 담은 더후의 브랜드 철학과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환유 라인의 지향점을 대표적 궁중 예술 공예인 나전칠기로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전세계 주요 기업 CEO를 위한 선물로도 더후 환유고 54개를 제공했다. 이 중 LG를 비롯한 국내 재계 상위 10개 기업 수장들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에게는 특별히 손 장인이 만든 나전칠기함에 환유고를 담아 증정했다. 정상 배우자 선물함과는 다른 모습인 해당 나전칠기함에는 천년 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천년의 빛’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옻칠 펜 트레이’를 함께 구성해 CEO를 위한 선물만의 특별한 가치를 더했다.한편 CEO 서밋 기간 경주 황룡원에서 열린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위디아 란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부인, 니키 힐튼 등 글로벌 명사들이 방문해 환유 제품의 매력을 만끽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더후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스킨케어 기술력과 럭셔리 K뷰티의 진수를 세계 최고의 VIP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LG생활건강은 APEC과 같은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더후는 2003년 브랜드 출시 이후 22년 만에 순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명품 뷰티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했다. 지난 5월에는 ‘프리즈’ 뉴욕 참가를 계기로 북미 고급 뷰티 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02 10:59
연예일반

‘비정상회담’ 로빈♥김서연, 계류유산 판정... “끝내 떠나보냈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 부부가 안타까운 유산 소식을 전했다.로빈 데이아나와 김서연은 최근 유튜브 채널 ‘로부부’와 공식 SNS를 통해 “계류유산 판정을 받고 소파술을 받았다”며 “기적이 생기길 바랐지만 너무 희박한 확률이었던 것 같다. 수술을 잘 마치고 미역국을 먹으며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부부는 ‘임신일기’ 마지막 편 영상을 통해 병원을 찾은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의사는 “정상적인 임신이 유지될 가능성은 1~2% 미만”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고, 3일 뒤 재검사에서도 태아의 심장은 끝내 뛰지 않았다. 의료진은 “계류유산이라고 한다. 아기가 남아 있는 상태로 유산된 것”이라며 “원인은 아기 쪽 문제로, 다음 임신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서연은 수술 당시를 떠올리며 “마취 전에 팔과 다리가 묶이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닦을 수도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로빈 역시 “그저 곁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참아온 눈물을 삼켰다.이튿날 소독을 위해 병원을 다시 찾은 로빈은 산모수첩을 보고 또다시 눈물을 보였고, 김서연 역시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부부는 “많은 분들의 위로와 기도 덕에 빨리 이겨내고 있다”며 “12월 중순부터 다시 준비해도 된다고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또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했으며, 최근 난임으로 고민하던 중 자연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07:53
예능

‘44세 자연임신’ 임정희, 유산 고백…“수술도 못하고 공연, 많이 울었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6세 연하 발레리노 남편과 결혼 뒤 44세 자연 임신 성공한 가수 임정희가 가슴 아픈 고백을 최초로 전한다. 11월 3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 임정희는 “결혼하고 두 달 정도 됐을 때 처음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때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못 느꼈던 것 같다. 초반에 유산하게 됐는데, 그때 공연을 하고 있어서 알고도 병원에서 수술을 못하고 공연에 나섰다”면서 결혼 초, 갑작스럽게 알게 된 임신과 돌연 아이를 잃게 된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임정희는 “그런 순간들이 너무 힘들고...중간 중간 무대 뒤에서 울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공연 후에야 남편하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무대에 섰을 때, 그 느낌이 참...말을 못 하겠다. 슬프다, 힘들다...이런 느낌보다는...”이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임정희는 “공연을 취소할 수는 없고 그 마음 그대로 공연에서 노래로 풀어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5년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로 데뷔한 임정희는 ‘진짜일 리 없어’, ‘시계태엽’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다양한 뮤지컬과 예능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임정희는 지난 2023년 10월 6세 연하 발레리노 김희현과 결혼, 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한편, 11월 3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한 ‘조선의 사랑꾼’은 재정비에 들어가며, 12월 22일 방송을 재개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8:49
연예일반

제2회 박건호 음악회, 11월 19일 개최…남진·알리 등 출연…소외계층 등 시민 대상 추첨 방식 배부에 티켓 하늘에 별따기

‘가요계 거장’ 고(故) 박건호 작사가를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박건호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6시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박건호 음악회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박건호 작사가의 명곡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남진, 알리, 민해경, 박현빈, 나태주, 한혜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팝페라 가수 복지은이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티켓은 원주시를 통해 사전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배부된다. 원주 시민 중에서도 지역의 소외계층과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신해 온 시민들을 초청, 음악으로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전망이다.박건호기념사업회 측은 “원주 시민과 함께 고 박건호 작사가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기는 자리인 만큼 초청 인원이 한정돼 모두를 모시지 못하는 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진심이 담긴 무대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30 15:51
프로야구

믿었던 '복덩이'가 11타수 무안타, 염경엽 감독 칼 빼든다 "타순 조정하겠다"

적지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드디어 한국시리즈 4차전(KS·7전 4승제)에서 타순 변화를 예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S 3차전을 3-7로 패한 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부진에 대해 "내일(30일)은 타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오스틴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번 KS에서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삼진만 5차례. KS 2차전에서 볼넷 3개만 얻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오스틴의 앞뒤 신민재와 김현수가 각각 KS 타율 0.417, 0.375로 타격감이 좋아 오스틴의 부진이 더욱 안타깝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3차전을 앞두고 "(두 경기에서 부진해) 오히려 기대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돌입 전에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편이었다"라며 "1차전 첫 타석에서 너무 잘하려고 덤벼드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 중심이 앞으로 쏠려 타이밍이 늦었다. 오늘부터 욕심을 버리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은 이날 1회 초 1사 1루 첫 타석 상대 선발 코디 폰세와 승부에서 3B-0S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8구 승부 끝에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팀이 2-1로 앞선 6회에도 1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LG는 8회 초 1사 2루 오스틴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스틴이 바뀐 투수 김서현과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후속 김현수도 외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LG는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6점을 뺏겨 3-7로 졌다. 오스틴이 이날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한 번만 살렸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지만, 찬스를 놓쳤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깨트린 복덩이다. 지금까지 LG 외국인 타자 중 세 시즌을 풀 타임을 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23년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1루수 부문)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에는 LG 선수 최초로 타점왕(132개)에 올랐고, 구단 최초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했음에도 타율 0.313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8로 전체 3위였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한 선수로 기록됐다. 한국 야구에도 완벽히 적응했다. 오스틴은 "나도 케이시 켈리 같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그의 유산을 이어받고 싶다"며 "(LG 외국인 선수 중) 최고였다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LG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최고의 팀원'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오스틴은 최근 아내가 둘째(딸) 출산을 앞뒀지만 국내에 남아 KS 대비 합숙 훈련을 했다. 오스틴은 "우승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갖고 가족에게 돌아가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06:20
산업

파라다이스그룹, ‘라 리스트 2026’ 미식 거장 총출동

“예술이 부재한 레스토랑은 살아있는 레스토랑이 아닙니다. 저희 레스토랑에서는 모두가 예술과 웰빙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팀원들과 일하고 있습니다.” (넥스트 가스트로노미 포럼 中 기 사부아 셰프)기 사부아, 에릭 리페르 등 세계적인 미식 거장부터 강민구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 전문가들이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로 총출동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미식에 대한 철학을 서로 나누며 미식계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미식이 관광 콘텐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식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환대의 예술’로서 미식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파라다이스그룹은 27일 글로벌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와 협업해 진행한 ‘라 리스트 2026’ 시상식과 ‘넥스트 가스트로노미(Next Gastronomy) 2025’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라 리스트는 전 프랑스 관광청 회장이자 프랑스 종신 대사인 ‘필립 포르’가 2015년 설립한 미식 가이드로 ‘세계 미식계의 오스카’라 불리운다.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 시스템으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과 호텔 대상으로 평가해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호텔’을 선정한다.이번 행사는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하기에 앞서 한국 레스토랑을 시상했다. 한국 1위 레스토랑을 포함해 전 세계 레스토랑 순위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는 본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시상을 통해 발표한 셀렉션에는 파라다이스의 F&B 연구개발(R&D) 센터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의 총괄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강민구(밍글스) 셰프를 비롯해 △강민철(강민철 레스토랑) △권영운(미토우) △박성배(온지음) △안성재(모수) △에드워드 권(랩24 by 쿠모다) △여경래(홍보각) 셰프 등이 이름을 올렸다.저녁 시상식에 앞서 주간에는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국내외 미식 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청중들에게 미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먼저 세계적인 미식 대가 기 사부아 셰프는 포럼 연사로 나서 ‘살아 숨쉬는 미식의 유산, 헤리티지를 재해석하고 확장해 나가는 셰프의 여정’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기 사부아 셰프는 지난 2024년 셰프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 회원으로 임명되며 미식을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 미식계 거장이다.기 사부아 셰프는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 가운데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면서 미식은 더욱 풍성해진다”며 “재료의 다양성, 셰프들의 다양한 요리 방법은 결국 ‘손님들의 즐거움’을 향하며 이것이 미식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이라고 조언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미식 경험’을 주제로 라 리스트 1위를 차지한 에릭 리페르 셰프 등 미식 전문가들이 건설적인 대담을 나눴다.배진범 티맵 모빌리티 플레이스팀 리드는 세션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미식 트렌드를 분석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8월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Culinary Lab by Paradise)를 새로 오픈한 데 이어 이번 라 리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미식 콘텐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의 표현 예술로 자리 잡은 미식을 관광의 큰 축으로 보고 오는 2028년 개관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F&B 서비스를 통해 K-파인다이닝의 가치를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지역성, 독창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로 관광산업에서도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파라다이스그룹은 앞으로도 미식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5:29
스포츠일반

경륜 31년, 질주에서 나눔으로… 스포츠가 만든 공익의 선순환

한국 경륜의 시작은 88 서울올림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잠실 올림픽공원에는 세계 수준의 벨로드롬이 세워졌지만, 올림픽 이후 시설 활용 방안이 마땅치 않아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 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 경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1991년 경륜·경정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어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 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 시행국이 되었다. 비와 함께 시작된 첫 경주, 그리고 성장의 질주1994년 10월 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개막식이 열렸다. 하지만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사흘 연속 비가 내리며 나무 트랙이 젖어 한 차례의 정식 경주도 열리지 못했다. 차주에 어렵게 치러진 첫 경주의 관중은 300명 남짓, 매출은 1,200만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륜은 그 특유의 묘미로 점차 대중의 관심을 이끌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0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대치인 2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05년 ‘바다 이야기 사태’ 여파로 매출이 1조 원 가까이 급감하며 혹독한 시기를 맞았다. 이후 잠실을 떠나 6년의 준비 끝에, 2006년 세계 최대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광명스피돔 이전 후에는 실내 환경을 활용해 안정적인 경주 운영이 가능해졌고, 2011년 매출 2조 원을 회복하며 다시 도약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 확산과 경기 침체로 정체기를 겪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경주가 중단되며, ‘차입 경영’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Speed On)이었다. 스피드온은 경륜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건전하게 경륜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반 경륜의 시대를 열었다. 사회 곳곳으로 흐른 경륜 31년의 성과31년간 경륜이 걸어온 길은 단순한 스포츠, 베팅사업의 역사가 아니다. 경륜 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공기여금은 8조 7천억 원에 달한다. 그중 1조 7천억 원 이상이 체육, 청소년, 문화예술 분야로 환원되었고,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으로 7조 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여 사회로 환원되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31주년을 맞은 올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공익사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On-Re; By CYCLE(온리 바이 사이클)’을 선포했다. ‘On-Re’는 온기(溫氣)를 다시 순환시킨다는 뜻, ‘By CYCLE’은 경륜과 경정이 자전거의 두 바퀴가 되어 사회를 선순환시킨다는 의미다. 이를 토대로 스포츠활동과 기부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한 장애아동 후원라이딩 캠페인, 생애주기 맞춤형 반려 자전거 및 이동수단 보급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88년 올림픽의 유산 경륜, 공익과 나눔의 상징으로 계속 진화31년의 질주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1998년 올림픽의 유산에서 태어난 경륜은 공익과 나눔의 상징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스피드와 스포츠, 그리고 사람을 잇는 ‘On-Re; By CYCLE’, 그것이 한국 경륜이 달려온 31년의 진짜 의미다.안희수 기자 2025.10.29 11:00
산업

현대건설, 이라크 정유산업 혁신 이끈다

현대건설이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의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현장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지난 2020년에 수주한 이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남부 도시 바스라의 정유공장 잔사유(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 찌꺼기)를 원료로 하루 2.4만 배럴에 이르는 가솔린을 생산하는 고도화설비 건설 프로젝트다. 고도화시설은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벙커-C유와 아스팔트 등의 중질유(重質油, Heavy Oil)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로 전환하는 설비로, 현대건설은 공사금액 2조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를 설계·조달·시공·시운전을 포함한 일괄턴키 방식으로 일본 JGC社와 함께 수행했다. 세계 5위권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라크는 정유 인프라가 노후되고 파손된 곳이 많아 가솔린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설비 증설 및 현대화 작업에 힘써왔다. 내년 초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이라크의 에너지 자립과 원유 생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개월에 이르는 대장정의 공사를 글로벌 기준의 선진 안전‧품질 시스템을 적용하여 무재해로 수행하고 성공적으로 가솔린을 생산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라크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고도화설비 공사 수행에 이어 초대형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WIP) 수주까지 이어진 만큼, 향후에도 이라크 내 재건사업 및 고부가가치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한 이래 북부철도,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해수처리시설 프로젝트 등 약 40건, 120억 달러에 이르는 국가 주요 시설을 건설해 오고 있다. 현재는 석유 및 가스 외에도 친환경 플랜트까지 보폭을 넓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2025.10.28 12:57
예능

사유리, 셋째 출산 앞둔 산모에 子젠 장난감+옷 '한가득' 기증 (우아기)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셋째 아이 출산 예정인 산모가 긴박한 출산 현장을 공개한다.28일 방송하는 TV조선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에서는 ‘출산특파원’ 박수홍, 사유리가 곧 셋째의 탄생으로 다섯 식구가 되는 가족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발달장애와 지적 장애가 있는 첫째 딸에 이어 연년생으로 둘째 아들을 낳은 바 있는 산모는 “첫째, 둘째가 주는 행복이 점점 쌓이면서 셋째까지 계획하게 됐다”며 셋째와의 만남을 기다렸다.발달장애가 있는 첫째는 산전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큰 일 없이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출산 후 아이가 저혈당 소견이 있어 세밀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염색체 일부분이 빠진 ‘염색체 미세결실’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산부인과 전문의조차도 “저도 이 기형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확률이 매우 낮은 기형이었다. 염색체 이상 때문에 첫째는 다섯 살이지만 근육이 약해 걷지 못했고 장기들도 약한 상태였다고.이에 대해 산모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도 아기가 너무 예뻤고 남편이랑 같이 힘을 내게 됐다. 첫째가 주는 행복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염색체 이상인 아이들은 6~8주에 보통 유산이 된다고 한다. 0.01%의 확률을 이겨내고 기적적으로 온 만큼, 첫째는 나랑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라며 지극한 사랑을 전했다.이들의 사연을 접한 사유리는 아들 젠의 장난감과 옷가지를 챙겨 출산을 앞둔 산모와 다시 만나며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산모는 첫째 때의 경험 때문에 셋째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불안해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아기가 하늘을 보고 누워 있어, 난산이 예상됐다.난산으로 시간이 지체되면 아기의 뇌 손상 발생 위험도 커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뭘 하고 싶냐는 사유리의 질문에 산모는 “얼굴부터 보고 싶다. 염색체 이상이면 얼굴에 특징이 있어서 둘째 때도 그것부터 확인했는데...”라며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드러냈다.출산이 시작되자 산모는 “아기가 내려와요. 빨리 진행해 주세요”라며 ’빨리‘를 연신 외쳤다. 급속분만의 위험 속에서 이 산모의 셋째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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