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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D지는 거야’..지루한 귀성길, 신나는 ‘B급 노래’ 어떠세요? [줌인]

설 연휴가 다가왔다.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즐겁지만, 교통 정체는 괴롭다. 그럴 때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해 B급 노래들을 틀어보자. 묘하게 중독되는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들이 귀성길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랄랄 – ‘진짜배기’ ‘진짜배기’는 크리에이터 랄랄이 발매한 노래다. 본인의 부캐릭터 ‘이명화’를 콘셉트로 한다. 이명화는 건물주, 부녀회장, 농부, 명화목욕탕 사장, 고시원 원장 등 수많은 직업을 가진 캐릭터다. 공통된 점은 다소 억센 성격을 지녔다는 것. 화려한 꽃무늬 옷에 금팔찌, 금목걸이을 하고 문신으로 파래진 갈매기 눈썹이 포인트다. 노래 역시 이명화의 개성이 묻어난다. ‘궁딩이가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뱃살이 으쯘다고 모라하나요. 내 살이에요 내꺼에요 진짜 진짜예요… 월세를 못받아도 따수운 마음 관리가 힘들어도 정있는 여자. 월세내세요 찾아갑니다’ 가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재미있다. 장르는 트롯 장르로, 듣다 보면 저절로 엉덩이가 들썩거린다.산범 - ‘공주들은 원래 그래’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추천하는 노래다. 크리에이터 산범의 ‘공주들은 원래 그래’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공주’ 이야기다. 그렇다고 디즈니 공주를 떠올렸다면 큰코다친다. 산범이 말하는 공주는 명품 가방을 좋아하며, 다이어트 식단보다는 마라탕을 즐긴다. 노래 길이는 약 2분. 산범의 안내방송 인트로를 지나면 귀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산범의 남편인 크리에이터 공혁준 목소리도 도입부에 잠깐 들린다. 장르는 하우스다. 평소 산범의 자유로운 성격이 잘 묻어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후 – ‘바람피면 D지는 거야’ 지난 2015년에 폐지된 ‘간통죄’가 다시 부활한 느낌이다. 진짜 제목 그대로 바람피우면 큰일이 나는, 그런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른 크리에이터 유후는 가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책임져요’ ‘걷고 싶은 거리’ 후회없이 사랑하는 방법’ 등의 노래로 2022년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대부분 잔잔한 발라드 장르다. 유후는 MBC 에브리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할 정도로 실력파 가수였다. 한번 들은 음악도 바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절대음감이다.하지만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후에는 ‘오버워치 너무 좋아’ ‘안주거리’ ‘바람피면 D지는 거야’까지 ‘B급 노래’들을 연이어 발표해 가수 활동 시절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바람피면 D지는 거야’는 유후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똘끼(?)충만한 매력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노래다. 약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조매력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달콤살벌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서이브 – ‘어른들은 몰라요’ ‘마라탕후루 소녀’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폭풍 성장해 신곡을 냈다. ‘어른들은 몰라요’다. 이 노래는 온 가족이 함께 들어도 좋다. 기성세대는 1988년 선풍적 인기를 끈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동명 주제곡으로, 젠지세대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제곡이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다. 서이브만의 감성으로 재탄생한 ‘어른들은 몰라요’는 청량하면서도 톡톡 튄다. ‘학원 많이 보내주면 그만인가요. 용돈 많이 쥐어주면 그만인가요. 다 널 위해서라는 핑계는 말아요. 내 맘속 외로움은 안 보이나요.’ 실제 올해로 중학교 1학년이 된 서이브의 고민이 묻어난 가사들이다. 어른들은 내 마음을 모른다며 생떼 부리는 안무와 함께 들으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이처럼 최근 몇년 사이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음원을 발매하는 일이 많아졌다. 여기에는 크게 2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수익창출과 콘텐츠 확장이다.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음원을 활용하여 영상을 제작할 경우, 음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콘텐츠 조회수만큼 자신의 음원을 경험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해당 음원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늘어날수록 음원에 대한 가치는 높아질 수 있으며, 새로운 유행과 트렌드를 만들면서 그에 따른 수익 창출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많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챌린지’를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음원’이다”며 “음원을 활용한 챌린지는 인지도 상승은 물론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타 크리에이터와의 컬래버,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확장이 된다”고 설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5 06:05
경제일반

미국 유학생 H-1B 비자 장벽, EB-5 미국투자이민으로 돌파한다.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

2월 8일과 12일 국민이주,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 개최 미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과 체류를 위해 가장 의존하는 경로는 H-1B 비자다. 그러나 국민이주㈜ 전문가들은 매년 제한된 비자 발급 수와 치열한 경쟁률은 H-1B를 기회가 아닌 장벽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2023년 기준, H-1B 비자 신청자는 78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약 9대 1의 경쟁률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비자 발급이 무작위 추첨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유학생들은 자신의 능력과 학업 성과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운에 의존해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취임하면서 그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과거 H-1B 비자 규제를 강화한 전례가 있다. 그 결과로 승인율이 대폭 낮아졌고, 심사 과정도 까다로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비자 문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킨다.H-1B 비자 발급에 실패한 유학생들에게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가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이 또한 한시적인 체류 허가에 불과하다. OPT 기간이 종료된 후 새로운 비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불법 체류 위험이 발생하며, 장기적인 안정성을 보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EB-5 미국투자이민은 H-1B와 OPT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EB-5 미국투자이민의 가장 큰 장점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그 가족 전체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이주 관계자는 “영주권을 확보하면 유학생들은 비자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고, 공립 대학 학비 절감, 다양한 장학금 기회 등 영주권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국민이주가 최근 공개한 뉴욕 맨해튼 5번가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EB-5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맨해튼에서도 최고급 상권으로 손꼽히는 NoMad 지역에 위치한 초고층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로, 개발사 자금이 투자금의 45%를 차지하고 EB-5 투자 비중은 약 13%에 불과해 안정성이 높다. 또한, 약 1,399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EB-5 요건을 충분히 충족하며, 투자금은 담보권으로 보호되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한다.또한 국민이주는 하이바 제철 플랜트 전력 사업(HYBAR Power)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바 프로젝트는 아칸소주 주정부 및 미국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미 BRS 1차, BRS 2차, 하이바 제철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모집에 이은 프로젝트로, 하이바 제철 플랜트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전력 발전, 배전 설비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세우는 사업이다. 김지영 국민이주 대표는 “H-1B 비자와 OPT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에게 EB-5는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대안을 제공한다”며, “특히 파이브 포인츠 프로젝트는 안정성과 투자 가치를 동시에 갖춘 사례로, 가족 단위의 미래 설계를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이민 트렌드는 단순히 영주권 취득을 넘어 자녀 교육, 글로벌 자산 이동, 그리고 3세대 가족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전략 설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민이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같은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은 자산 이동의 유연성과 교육 혜택을 동시에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미국 영주권을 통해 가족 전체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의 교육적 혜택과 취업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국민이주는 오는 2월 8일과 2월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국 영주권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2월 8일에는 미국투자이민(EB-5), 2월 12일에는 EB-1A와 NIW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H-1B와 OPT의 한계를 느끼는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EB-5와 기타 영주권 취득 전략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은 국민이주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1.24 18:00
뮤직

제로베이스원 석매튜‧박건욱, 오늘(24일) ‘스터디그룹’ OST ‘백패커’ 발매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석매튜와 박건욱이 컴백을 앞두고 OST로 또 한번 팬심을 정조준했다.석매튜와 박건욱은 24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연출 이장훈·유범상, 극본 엄선호·오보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와이랩플렉스, 제공 티빙) OST Part.1 ‘백패커’를 선보였다.‘백패커’는 자유로운 여행객처럼 무서울 것 없이 부딪히는 질풍노도 10대들의 패기를 담은 곡이다. 강렬한 휘파람 사운드가 인상적인 도입부를 시작으로,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석매튜와 박건욱의 묵직한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특히, 석매튜와 박건욱은 제로베이스원 완전체로 이미 OST 참여 경력이 있던 터. 오는 2월 24일 국내 컴백을 예고한 이들은 OST 발매와 함께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자연스레 미니 5집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음원 발매와 함께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석매튜와 박건욱의 OST 녹음 현장이 담겼다. 두 멤버는 ‘백패커’의 노랫말에 몰입해 진지하게 가창에 집중한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스터디그룹’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23일 첫 방송됐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한편, 석매튜와 박건욱이 가창한 ‘스터디그룹’ OST Part.1 ‘백 패커’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5:34
영화

‘브로큰’ 하정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잘 안 늘어” [인터뷰①]

배우 하정우가 SNS를 활발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큰’에 출연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하정우는 “제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지 반년이 되어가고 있다. 멋진 사진보다는 이상한 사진에 좋아요와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달랐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라고 말했다.또 하정우는 SNS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 팬들에게 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려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이유로 SNS가 도움이 된다”며 “SNS라는 공간 안에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다. ‘진작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팔로워 수가 빨리 안 늘더라. 주변에서 스토리랑 게시물을 자주 올려야 팔로워 수가 늘어난다는 팁을 말을 많이 해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4:25
스타

JK김동욱,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 착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고발당한 가운데,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최근 JK 김동욱을 고발한 네티즌 A씨는 JK김동욱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검사가 배정됐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고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고 알려졌다.앞서 네티즌 A씨는 “출입국관리법 제17조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JK김동욱을 고발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JK김동욱은 캐나다 시민권자로 외국인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출입국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관련 지난 17일 JK김동욱은 SNS에 “생애 처음 고발당했다. 3일에 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잘못 쓴 거겠죠”라면서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한편 JK김동욱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캐나다로 이민, 캐나다 국적을 취득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0:28
드라마

임지연♥추영우, 운명 개척에 급제동…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는? (‘옥씨부인전’)

임지연, 추영우의 운명 개척이 최종 관문을 맞이한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절체절명의 덫에 걸린 옥태영(임지연)과 천승휘(추영우)의 운명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이에 절대 놓치면 안 될 마지막 주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먼저 옥태영은 도망 노비라는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진짜 옥태영(손나은)의 꿈을 이어받아 청수현에서 뿌리를 내렸다. 특히 자신이 가장 천한 신분으로 살며 어려움을 겪어왔기에 자신을 학대하고 핍박했던 과거 주인댁과는 전혀 다른 양반의 삶을 살았다.그러나 결국 지긋지긋한 악연으로 이어진 옛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를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그의 삶은 다시 위태로워졌다. 여기에 옥태영의 약점을 쥐기만을 호시탐탐 노려왔던 호조판서 박준기(최정우)의 본격적인 움직임까지 더해져 결국 옥태영은 정체를 들킨 채 추포되고 말았다. 과연 옥태영은 자신의 힘으로 일궈낸 자유와 주체적인 삶을 지켜낼 수 있을지 눈길이 더해진다.뿐만 아니라 옥태영이 양반 생활 내내 그리워했던 아버지 개죽이(이상희)의 행방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댁에서 도망쳐 함께 떠나온 길에서 딸 구덕이에게 짐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간밤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 아버지 개죽이로 인해 구덕이는 양반이 되어 10년을 살아왔음에도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날 정도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천승휘가 내로라하는 추노꾼들에게 의뢰도 해보고, 옥태영은 김소혜를 마주한 와중에도 과거 노비 동료들을 만나 아버지에 대해 물어도 봤으나 아버지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주인댁에서 도망쳐 아버지와 함께 바다가 보이는 집에 살겠다 꿈꿨을 만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지극한 옥태영이 과연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무엇보다 오랜 시간을 돌아 가짜 부부로라도 진정한 행복을 나눴던 옥태영과 천승휘의 앞날에 가장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의 신분으로 살고 있었을 당시에도 서로를 마음에 품었던 두 사람은 수많은 엇갈림을 지나 옥태영의 삶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 천승휘의 결단으로 인해 마침내 부부로 살게 됐다.하지만 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끝내 가짜 부부 행세에 덜미를 잡히고 만 상황. 옥태영은 정체가 들통난 상황에서도 천승휘만은 구하고자 했지만 그 역시도 ‘송서인’이라는 옛 이름을 의금부에 들키고 말았다. 위태로운 낭떠러지 앞에 선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임지연과 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생존 사기극 마지막 장은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옥씨부인전’ 15회 방송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09:47
해외축구

누가 에이징 커브래? 안티들 시끄러울 때 멀티 골로 잠재운 SON

손흥민(32)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잉글랜드)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독일)과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4승 2무 1패(승점 14)의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최종전(상대 엘프스보리)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현재 6위에 올라 8위에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권 확보에 성큼 다가섰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까지 뛰었다. 그는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자신의 이날 첫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토트넘이 2-1로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을 때 승기를 굳히는 골을 추가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록한 골이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경기는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메디슨이 선제 골을 넣고, 이어 22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들어간 뒤 후반 23분 호펜하임 안톤 스타흐의 추격골이 나왔다. 이때 손흥민의 골이 또 한 번 터졌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추가 실점했지만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시즌 9, 10호 골을 기록하며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5위까지 처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며 컵대회 우승 희망을 계속 가져가고 있고, UEL에서도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두며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UEL 토너먼트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손흥민이 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팀 부진과 더불어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의혹과 비판을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이은경 기자 2025.01.24 08:27
해외축구

손흥민, 유로파리그 멀티골+평점 8.58...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유로파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벌어진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우너정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4승 2무 1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남은 IF 엘프스보리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반 3분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상황, 손흥민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2호 골, 시즌 9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후반 23분 호펜하임에게 1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한 상황에서 쐐기골도 넣었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뒤 다시 왼발 강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순간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후 윌 랭크셔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은 종료 직전 1골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8.58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06:01
문화

[단독]NCT위시 “’KGMA’서 신인상... 정말 감개무량했죠” [IS인터뷰]

“시즈니!(팬덤명) 2025년에는 우리 더 행복해요.”2024년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휩쓸고 다닌 그룹 NCT위시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팬들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반짝였다.NCT위시는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고 신인다운 패기를 보였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1일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NCT 세계관의 마지막 서브 그룹이기도 하다. 올해 2월이면 데뷔 1주년이 되는 NCT위시는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면서 “2024년은 모든 게 새로웠다. 멤버들이랑, 시즈니랑 함께한 덕에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했다. NCT위시는 데뷔 첫해부터 찬란한 성장을 이루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뷔 싱글 ‘위시’ 37만 장, 두 번째 싱글 ‘송버드’ 63만 장, 첫 미니앨범 ‘스테디’ 80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큰 상승폭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NCT위시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 NCT위시는 ‘KGMA’를 돌이켜 보며 “큰 시상식에 초대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떠오르는 스타’로 상까지 받다니, 정말 감개무량했다”고 전했다.‘청량함’을 무기로 하는 NCT위시의 ‘KGMA’ 무대는 반전이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 시크함을 드러낸 것. 실제로 NCT위시가 ‘KGMA’에서 착용한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당시 NCT위시는 멤버 리쿠가 건강상의 이유로 빠진 상태에서 5명만 무대에 올랐다. NCT위시는 “팬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저희가 화이트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 ‘KGMA’에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차분하고 살짝은 세련된 느낌?”이라며 수줍게 웃었다. NCT위시가 출연한 ‘KGMA’ 송 데이에는 소속사 선배 에스파, 라이즈도 함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선배들 무대 중 윈터 솔로 오프닝 공연을 언급하며 “가장 인상 깊었다”고 감탄했다. 이날 윈터는 솔로곡 ‘스파크’를 ‘KGMA’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멤버들은 ‘KGMA’ 대기시간에 릴스 챌린지, 007 빵 게임 등을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고 이야기했다.NCT위시와 인터뷰를 하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접했다. 바로 NCT위시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 선예매가 전석 매진된 것이다.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대기자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석매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해 했다. 시온은 “티케팅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우리가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자주 찾아뵐 테니 티케팅에 실패한 시즈니들 너무 낙담하지 말아 달라”며 팬들을 쌀들이 챙겼다.NCT위시는 오는 3월 21~23일 총 3일간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을 시작으로 ‘2025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인’을 개최한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마닐라,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NCT위시는 지난해 11~12월 일본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진행한 ‘2024 NCT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 재팬’ 역시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신인 보이그룹이 이렇게 빨리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NCT위시는 “귀여움”을 꼽았다.“여섯명이서 연습할 때 늘 귀여운 표정을 지어봐요. 쉬운 건 아니지만 무대에서 시즈니의 함성을 들으면 저절로 귀여운 표정이 나오더라고요. NCT위시라고 하면 청량, 귀여움을 먼저 떠올려주는 이유이기도 하죠. 다른 건 몰라도 귀여운 건 정말 치명적인 매력이에요.” NCT위시 멤버들에게 “타고난 귀요미는 누구냐?”고 묻자 일제히 ‘유우시’를 지목했다. 멤버들은 “아무리 귀여운 표정을 연습해도 타고난 재능꾼은 못 이기는 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인 멤버인 유우시는 2015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 비공개 연습생 생활을 거쳐 NCT위시로 데뷔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신기했던 게 딱 하나 있다.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거다. 일본에는 이런 문화가 없다”면서 문화차이로 생긴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한국인 2인, 일본인 4인으로 구성된 NCT위시의 인기는 한일 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뮤직 플랫폼 가운데 하나 아이튠즈가 그 예다. NCT위시 데뷔 앨범 ‘위시’는 스페인과 브라질, 칠레, 벨라루스, 페루, 필리핀 등 7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로 ‘직행’했다.현재 이들은 공연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도 신곡 발매를 위해 틈틈이 노력 중이다. 멤버들은 “다음에 발표할 신곡은 NCT위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진짜 기대하셔도 됩니다”라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4 05:45
프로야구

"걱정 안 한다, 모두 15년 이상 프로" 캠프 이원화 우려에 대답한 '캡틴'

토종 에이스 김광현(37·SSG 랜더스)이 '스프링캠프 이원화'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김광현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광현은 최근 논란이 된 '스프링캠프 이원화' 관련 질문에 "나보다 연차가 높은 선수도 있다. 모두 15년 이상 프로에 있었던 선수들"이라며 "걱정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SSG는 이날 선수단 본진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예고한 대로' 베테랑 6명(최정·김성현·이지영·김민식·오태곤·한유섬)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이 1군 캠프와 2군 캠프(일본 가고시마) 중 어디서 몸을 만들지 베테랑에게 선택권을 줬고 일부 선수가 2군행을 원한 결과. 베로비치는 버스 시간까지 더하면 이동에만 20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한국과의 시차가 14시간. 스프링캠프장은 흠잡을 곳이 없지만 여러 이유로 캠프 초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이원화라고 하는 데 (개인적으로) 체계화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주고 싶다"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일부 비판이 선수에게 향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6명의 선수가 하나 같이 1군 핵심 자원이다. 종목 특성상 팀워크를 해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 SSG 선수단 주장인 김광현은 6명의 선택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2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 본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 이승호 코치님 이후 (구단) 신인왕이 없었는데 퓨처스(2군) 선수들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는 큰 그림을 구단이 그리지 않았나 싶다. 좋은 선수들을 보고 배워서 1군 한자리를 꿰차 신인왕을 받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6명의 베테랑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본진에 합류한다.김광현은 2008년 김원형 이후 17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투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끈다. SSG는 6명의 베테랑이 빠진 자리를 신진급으로 채웠다. 2024~25년 입단한 자원만 7명. 육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광현이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좀 더 많은 걸 알려주려고 한다. 내가 가진 노하우 같은 것을 공유해 좋은 후배들이 랜더스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인천공항=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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