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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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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30분→1기점 활약’ PSG, UCL 16강 진출…합계 10-0 완파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교체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PO 2차전에서 스타드 브레스투아(브레스트)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서 3-0으로 이겼던 PSG는 합계 10-0이라는 대승으로 UCL 16강 무대로 향한다.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이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투입돼 30분간 활약했다. 이강인은 후반 24분 누누 멘데스의 추가 골 과정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를 건네 득점에 기여하는 등 제 몫을 했다.16강에 오른 PSG는 리버풀 혹은 바르셀로나와 격돌할 예정이다.이날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비티냐, 후앙 네베스 등을 먼저 내세웠다. 이미 3골이라는 리드를 안은 PSG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탐색전을 마친 전반 20분, 루이스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절묘한 드리블 뒤 슈팅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39분에는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내줬는데,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을 크바라츠헬리아가 밀어 넣으며 PSG의 리드를 더욱 굳건히 했다. 후반에는 PSG의 골 폭죽이 이어졌다. 먼저 후반 14분 비티냐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후 이강인,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5분 뒤에는 하무스가 멋진 드리블로 1대1 찬스를 맞이한 뒤, 정확한 패스를 두에에게 건넸다. 두에가 이를 마무리하며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이후 이강인도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4분 정확한 침투 패스를 아치라프 하키미에게 건넸다. 하키미가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이를 멘데스가 마무리했다.PSG는 하무스, 세니 마율루의 연속 골에 힘입어 7-0이라는 대승에 성공했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7%(32/33)·공격 지역 패스 4회 등을 기록했다. 올 시즌 UCL 첫 공격 포인트는 이번에도 불발됐다.김우중 기자 2025.02.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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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나 홀란?’ 음바페 해트트릭…레알, 맨시티에 3-1 완승→UCL 16강행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서 3-2로 맨시티를 제압한 레알은 합계 6-3이라는 넉넉한 점수 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홈팀의 승리를 이끈 건 음바페였다. 그는 이날 홀로 3골을 모두 책임지며 맨시티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전반 초반에만 멀티 골을 완성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에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슛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반면 맨시티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16강을 밟지도 못하고 짐을 쌌다. 이날 맨시티는 이적생 오마르 마르무시, 니코 곤잘레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등을 선발로 택했으나 레알을 상대로 고전했다. 무릎에 불편함을 느낀 엘링 홀란은 벤치에 앉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레알은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주전 공격진을 모두 내세우며 맨시티에 맞섰다. 레알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맨시티는 마르무시, 사비뉴,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등을 먼저 내세웠다.포문을 연 건 레알이었다. 전반 4분 만에 라울 아센시오가 전방으로 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음바페가 절묘한 터치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준 뒤 수비수 존 스톤스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악재까지 겪었다.반면 기세를 탄 레알은 전반 33분에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벨링엄, 비니시우스의 공격 합작 이후 호드리구가 절묘한 패스를 음바페에게 건넸다. 음바페는 슈팅 페인팅으로 수비를 속인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맨시티는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전 맨시티는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후반에도 웃은 건 레알이었다. 후반 1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 뒤 왼발로 낮게 깔아 찼다. 공은 그대로 골대 반대편 구석으로 향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몸을 던졌으나, 공에 미치지 못했다. 음바페의 해트트릭이자, 올 시즌 공식전 27호 골. UCL에선 7호 골이었다.맨시티는 포든의 연속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모두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안과 포든을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제임스 매카티를 투입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33분 만에 임무를 마치고 벤치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무시의 직접 프리킥에 이은 곤잘레스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했다.레알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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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 AC밀란 누르고 챔스 16강 진출 이변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네덜란드)가 AC밀란(이탈리아)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페예노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는 황인범이 결장한 가운데 경기 시작 1분 만에 AC밀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후반 28분 훌리안 카란사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AC밀란은 후반 6분 주축 수비수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앞서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페예노르트는 1, 2차전 합계 2-1로 AC밀란을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가 UCL 16강에 진출한 건 50년 만이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잉글랜드) 또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이다. 황인범이 16강전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커리어 첫 UCL 16강 무대를 밟는다. 한편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 날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과의 UCL 녹아웃 페이즈 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재는 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의 퀸을 향해 낮게 깔아 패스하자 김민재가 태클로 끊어내려 했지만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니콜라스 퀸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인 49분에 알폰소 데이비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기사회생했다. 지난 1차전에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김민재가 선발 출전하고 셀틱의 양현준이 후반 24분 교체로 출전해 맞대결이 성사됐다. 뮌헨은 레버쿠젠(독일)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1, 2차전 합계에서 AS모나코(프랑스)를 4-3으로 꺾었고, 클뤼프 브루게(벨기에)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5-2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이은경 기자 2025.0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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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전 '치명적 실수'에 최저 평점 우수수..."아킬레스건 문제 안고 뛴 김민재, 기운 없어 보였다"

'대형 사고'를 쳤으니, 현지 평가도 당연히 나쁠 수밖에 없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부진에 최악의 평점을 연달아 받았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2차전엔 무승부였지만, 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기면서 합산 3-2로 셀틱을 누른 덕분이다.16강엔 올랐지만, 김민재로서는 최악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였다. 김민재는 선발로, 셀틱 소속인 양현준이 후반 24분 출전하면서 맞대결했다.기대를 모았지만 두 사람이 나란히 활약하는 그림은 없었다. 뮌헨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몰아붙였으나 전반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오히려 선취점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발단을 제공했다.셀틱의 역습 상황 때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니콜라스 퀸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막아야 할 상황이었고,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때 공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퀸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쏴 선취점을 가져갔다.만약 패했다면 김민재에게 책임이 물려질 수 있었지만, 뮌헨은 천신만고 끝에 패배는 피했다. 추가 시간이 돼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크로스를 올렸고,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다. 헤더는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쇄도하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밀어넣으면서 뮌헨은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결과가 김민재에 대한 평가까지 바꾸진 못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낮은 평점 6.5점을 줬다. 풋몹 역시 6.3점으로 최저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이 5.94점을 줬고, 다요 우파메카노에서는 5.72점으로 최저 평점은 피해갔다.현지 매체 평가도 당연히 좋지 않다. tz는 평점 3점과 함께 "(김민재는) 득점을 노리고 있던 퀸에게서 공을 걷어내지 못했다. 그는 몇 주 동안 아킬레스건 문제를 안고 뛰고 있는데, (이날도) 눈에 띄게 기운이 없었다"고 바라봤다. 이날 부진이 부상 여파라는 해석이다.아벤트자이퉁은 평점 5점을 매겼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1차전에선 휴식을 취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는 매우 공격적으로 수비하며 셀틱 진영 바로 앞까지 전진했다"면서도 "그는 실점 과정에서 퀸에게 헛된 태클을 시도했다. 약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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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대형 실수→기사회생’ 뮌헨, 극장골로 셀틱과 1-1 무…간신히 UCL 16강행

바이에른 뮌헨이 어렵사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산 3-2로 셀틱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첫판에서는 셀틱의 양현준이 교체 출전했지만, 김민재가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불발됐다. 2차전에서는 성사됐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고, 양현준이 후반 24분 투입되면서 맞대결이 이뤄졌다. 양현준은 팀이 뮌헨에 밀리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이날 뮌헨은 주도권을 쥐고 셀틱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좀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전반 45분에는 해리 케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뮌헨은 후반 18분 김민재의 실수로 실점했다.셀틱의 역습 상황에서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 측면에서 뛰던 니콜라스 퀸에게 낮은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충분히 태클로 끊어낼 수 있었지만, 제대로 볼을 건드리지 못했다. 퀸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합산 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4분, 퀸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양현준이 투입됐다.뮌헨은 맹공을 퍼부었지만, 셀틱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레로이 자네, 키미히 등 슈팅을 쏟아냈으나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후반 추가 시간이 돼서야 뮌헨이 결실을 봤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쇄도하던 알폰소 데이비스가 발로 밀어 넣으며 팀에 16강 티켓을 안겼다.뮌헨은 레버쿠젠(독일)이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스페인)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추첨을 통해 상대가 결정된다.김희웅 기자 2025.02.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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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가 전망한 토트넘·맨유 최종 순위는…“강등은 피한다”

한 통계 매체가 슈퍼컴퓨터를 활용,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클럽별 최종 순위를 전망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12위와 14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 전망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통계 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EPL에서 사상 초유의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의 최종 순위를 점쳤다.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맨유는 18일 기준 올 시즌 리그 15위(승점 29)에 그친 상태다. 아직 13경기가 남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승점 44)와 격차가 크다.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어둡다. 매체는 “맨유는 12패를 기록했지만, 강등권(18~20위)과 승점 차가 12에 달한다. 강등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맨유는 여전히 하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EPL 공식 출범 후 맨유의 종전 리그 최저 성적은 지난 2023~24시즌 기록한 8위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올 시즌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을 거쳐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대를 아모림 감독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순위 경쟁에서 또 밀린 모양새다.한편 슈퍼컴퓨터는 맨유가 19%의 확률로 14위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순위보다 1계단 높은 수치다. 또 15위(17.9%) 13위(17.3%)로 마칠 가능성도 존재했다. 1~6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0%였다.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85.8%로 가장 높았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가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으며 리그 12위(승점 30)가 됐다. 강등권에 더 근접했던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12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17,9%)이 가장 높다고 점쳤다. 11위(17%)나 13위(16.1%)로 마칠 것이란 가능성이 다음으로 높았다. 토트넘의 5위 진입 가능성은 단 0.1%에 불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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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직, 전담 운전기사, 주거지까지’…멕시코 무대로 향한 라모스, 특급대우 넘어 황당 옵션도 조명

최근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에 입단한 세르히오 라모스(39)가 계약서상 특급 대우를 넘어 황당한 조항까지 삽입했다는 주장이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라모스와 몬테레이의 계약에는 몇 가지 극단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축구 역사상 가장 특혜가 많은 계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상황은 이렇다. 라모스는 2023~24 시즌 뒤 친정팀 세비야(스페인)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그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최종적으로는 몬테레이와 손을 잡았다.앞서 BeIN스포츠는 라모스가 몬테레이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의 연봉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00만 유로(약 75억원)다. 여기에는 별도의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츠바이블은 ‘풋티 컬처’라는 한 팟 캐스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라모스는 연봉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받고, 추가 수당이 붙는다. 그는 자신이 뛸 경기를 고를 수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며 “선발 출전, 득점,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 보너스가 있다. 그는 즉시 주장이 되고 싶다고 했고, 이미 팀의 주장으로 확정됐다”라고 조명했다.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 초상권 등 각종 혜택도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또 스페인 출신 동료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살길 원한다고 요청했고, 24시간 전담 운전기사를 배정받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만 매체는 “해당 계약 세부 내용은 라모스나 몬테레이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이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라모스는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달린 특급 수비수다. 그는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도 180경기 나섰는데, 이 기간 FIFA 월드컵 우승 1회,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2회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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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페예노르트, UCL 밀란 원정서 10명 이상 이탈…황인범도 소집 제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18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인범은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16강 PO 2차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9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밀란과 2024~25 UCL 16강 PO 2차전을 벌인다. 페예노르트가 지난 13일 1차전서 1-0으로 이기며 우위를 점한 상태다. 페예노르트가 2차전에서도 리드를 지킨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한국의 황인범은 1차전 당시 부상 여파로 결장했는데, 2차전 역시 소집이 불발돼 출전할 수 없다. 그는 지난 9일 스파르타전 이후 부상으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울상 짓고 있다. 이번 밀란 원정에서는 단 22명만 소집했다. 특히 팀의 핵심인 퀸턴 팀버르, 우에다 아야세, 파쿤도 곤살레스, 게르노르 트라우너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팀버르의 경우 조르당 로통바, 저스틴 비즐로우(GK) 등과 같이 아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밀란전을 앞둔 파스칼 보스하르트 감독대행은 “지난 1970년 산 시로에서 거둔 UEFA 유러피언컵 우승은 모든 로테르담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내가 이곳에서 감독으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이 특별하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페예노르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우리는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에도 다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쩌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일 수도 있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팀의 주장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선 “클럽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없지만, 가끔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 뛰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팀에는 많은 신예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부상 전까지 공식전 2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UCL에선 리그페이즈 7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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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드리블 vs 김민재 수비’ 이번엔 성사 가능성↑…KIM 선발 복귀 유력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바이에른 뮌헨과 셀틱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 2024~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치른다. 첫판에서는 뮌헨이 2-1로 이겼다.1차전에서 결장한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앞선 셀틱전에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뛰지 않은 김민재는 지난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와 양현준 모두 이번 대결 예상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에릭 다이어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뮌헨 중앙 수비 라인을 꾸리리라 전망했다.다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과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셀틱전에 선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와 두 매체 모두 양현준은 선발에서 제외했다.그래도 김민재가 셀틱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 양현준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다. 양현준의 최근 기세가 좋기 때문이다.셀틱의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인 양현준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뮌헨과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투입 2분 만에 마에다 다이젠의 득점을 도왔다. 이어진 던디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도 어시스트 1개를 수확했다.양현준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한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뮌헨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상당해 보인다.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와 윙어의 대결인 만큼, 이번 대결은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양현준이 드리블하고 김민재가 막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다. 같은 날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AC밀란과 UCL 녹아웃 PO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이겼다. 다만 부상 중인 황인범은 이번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다음날인 20일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출격을 기다린다. PSG는 리그1 소속의 브레스트와 녹아웃 PO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앞서 3-0으로 이긴 터라 16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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