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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윤혜진, 모친상 언급 “딸 지온, 온 마음 쏟아…고마워”

배우 엄태웅의 부인이자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모친상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딸 지온 양을 향해 “엄마에게는 2024년이 잊을 수 없는 해였다”며 “너무 고마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혜진은 모친상을 언급했다. 엄태웅 장모이자 윤혜진의 모친인 유은이 씨는 지난 10월 별세했다. 고인은 탤런트 윤일봉 부인으로, 유동근 누나이기도 하다.윤혜진은 “ 그 나이 때 그렇게 할 수 없는 행동들을 엄마에게 해줬다. 할머니한테도 마음을 쏟아서 표현하더라”며 “지온이는 어리니까 무서울 수도 있는 상황들이 있을 수 있는데 망설이지 않고 ‘나는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니까’라며 서슴지 않고 행동해준 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할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지온이가 ‘할머니 일어나’ 했는데 진짜 눈을 뜨시지 않았나. 그게 너무 기억 난다”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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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수미, 오늘(27일)발인…곁을 떠나도 영원한 ‘일용엄니’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의 발인이 엄수된다.27일 오전 11시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김수미의 발인식이 거행된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연예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신현준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서도 배우 김혜수,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고인과 각별하게 지낸 이들 또한 애통해했다. 김수미는 생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소송을 준비하며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년간 출연하며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의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며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다.고 김수미의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마련된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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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 故 김수미, 그대를 사랑합니다”…마지막 순간 더 빛난 인생 여정[종합]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도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생전 대중에 알려졌던 이미지와 달리 누구보다 따뜻했던 고인의 실제 인품을 떠올리는 이야기가 다수 나온 가운데 마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제목의 책도 집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한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쉼 없는 활동을 증명하듯,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는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 모델 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하리수, 그룹 잼 출신 윤현숙, 추성훈, 홍석천, 변정수, 양정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애도가 계속됐다. 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고, 구혜선 역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다”며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김수미의 아들인 정 이사와 며느리인 서효림은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마지막으로 ‘안녕히 계세요’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정 이사는 “엄마가 워낙 글 쓰는 걸 좋아하시는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꽤 많더라. 책 제목도 미리 정해두셨는데 ‘안녕히 계세요’였다. 은퇴 후 음식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내용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원고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후배들을 향해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남겼더라”고 말했다. 서효림도 가까이서 봤던 고인의 성정에 대해 밝혔다. 서효림은 고인이 기 센 이미지와 달리 마음이 약한 사람이었다며 “결혼할 때도, 이후에도 주변에서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고 많이 물어봤지만 ‘우리 엄마가 나(서효림) 더 무서워해’라고 응수하곤 했다”라고 말했다.또 서효림은 “평생 ‘일용 엄니’로만 불려오다 ‘수미네 반찬’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에 대해 기뻐하며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려 왔는데 요새 내가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고 하셨다”도 말했다.돌이켜보면 미담만 가득한 생전 행보였지만 사망 전까지도 속앓이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15년간 함께 해 왔을 정도로 생전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를 몇 년간 받지 못했던 것이 뒤늦게 불거진 것.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은 지난 8월 체불임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 김수미는 함께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유작은 신현준, 정준호 등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귀신경찰’로 내년 1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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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선생님, 멋진 어른”…온·오프라인 수놓은 故 김수미 애도 물결 [종합]

배우 김수미가 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틀째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장례 첫날부터 유인촌, 김용건,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박은수, 정준하 등 셀 수 없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온라인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고 모델 겸 배우 장윤주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부디 평안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라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게시물과 함께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 여러 장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를 올렸다.가수 겸 배우 하리수는 “김수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수미와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고, 그룹 잼 출신 윤현숙도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하며 김수미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또 추성훈은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며 김수미와 함께한 출연한 방송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고 애통해했다. 변정수 역시 “내 인생의 선생님. 선생님만나고 나서야 역할이 아닌 그 인물이 되는 법을 배웠고 연기의 즐거움도 알게 됐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도 배웠다”면서 “벌써 그립고 보고 싶다. 일 때문에 멀리 와있어 당장 가지 못해 죄송하고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멀리서 애도했다.탁재훈, 이상민 등 평소 고인과 부자관계 이상의 각별한 사이를 이어왔던 이들은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나와 있는 상황이라 곧바로 빈소를 찾지 못해 애통함을 더했다.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면서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박슬기도 신인 시절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호흡을 맞췄을 당시를 떠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갓 스무살이 되어 선생님과 이사벨, 소피아로 만나 반말이나 찍찍하고 참 건방지기도 했었죠”라며 “그런데 선생님은 늘 제게 칭찬 일색에 촬영 현장 분위기까지 밝혀주시며 긴장된 저의 마음까지 녹여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또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도시락을 기자님께 선물 드렸고, 행사장이나 시상식에서 만날 때에도 늘 절 응원해 주셨고 출산 후에도 아낌없이 격려해 주셨던 온통 멋진 어른의 기억뿐”이라며 “그저 화끈하게 호통치고 욕하는 모습으로 우리 김수미 선생님을 좋아하시고 사랑해 주신 분도 많지만, 그 이면에는 이렇게 따뜻하고 속 깊은 큰사람이라는 걸 저는 너무 알고 있어요”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배우 양정아도 과거 김수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7년 전… 편히 쉬세요, 선생님”이라며 애도했다. 양정아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호흡했다.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구혜선은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진심을 다해 덕담도 듬뿍주셨었는데요”라며 “그때의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수미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라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유족 측 공식입장을 통해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이날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며 “언제나 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던 김수미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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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

'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김수미 장례식 첫날 추모 발걸음 줄이어…유인촌 장관도 조문윤석열 대통령 근조 화환…침통한 분위기 속에 웃는 영정사진 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빈소에는 고인을 떠나보내 슬픈 마음의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국내 최장수 드라마이자 고인이 '일용 엄니(어머니)' 역을 맡아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른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날 빈소에서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눴다.드라마에서 김 회장(최불암 분) 댁 장남과 차남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용건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이 끝나가는 오후 9시께 장례식장에서 한자리에 앉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김영옥, 박원숙도 자리를 함께했다.유 장관은 30분가량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건강이 그렇게 안 좋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셔서 충격이 있다"며 "(고인은) 많은 사람에게 늘 가진 것을 많이 베풀었던 따뜻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 고인은 목도리를 두른 채 유쾌하고 쾌활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고인이 출연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포스터에 쓰였던 사진이다.장례식장에 놓인 대형 스크린에는 동료와 후배 연예인들이 보낸 추모 메시지와 고인의 생전 유쾌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재생돼 그를 그리워하는 조문객들의 마음을 달랬다.오후 2시께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빈소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배우 신현준이 가장 먼저 찾아와 조의를 표하고 돌아갔다.이후로도 '국민 MC' 유재석, '전원일기'에서 고인의 아들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호흡을 맞춘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형준 등이 연이어 도착했다.고인을 어머니처럼 대했던 방송인 윤정수와 정준하,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고인의 아들로 출연한 배우 조인성,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 인연을 맺은 이연복, 최현석 셰프 등도 빈소를 찾았다.또 배우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 최지우, 염정아, 박지영, 황신혜 등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 중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도 있었다. 고인은 생전에 그의 옷만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형준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진짜 어머니처럼 대해주셔서 앞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애석해했다.장례식을 찾은 한 방송 관계자는 "조문객들이 입을 모아 고인이 평소 친어머니처럼 집에 불러서 식사를 대접하고 명절마다 김치와 반찬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며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 대부분 눈물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인이 오랜 시간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만큼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유력 인사와 유명 연예인의 화환도 놓였다.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했고, 가수 조용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인 배우 최수종, 영화배우 송강호 등도 화환을 보냈다.이외에도 고인이 생전 방송을 함께한 수많은 연예인과 여러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보낸 화환이 줄이어 도착해 놓을 장소가 부족해지자 저녁부터 띠만 떼어내 따로 보관했다.1970년 데뷔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2024.10.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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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아내 윤혜진, 모친상 심경 “위로와 응원 감사…늘 베풀며 살겠다”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모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윤혜진은 14일 자신의 SNS에 “조용히 장례 잘 치르고 오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도 알려져서 너무 많은 분이 디엠 주시고 유튜브에서도 위로와 응원 댓글 많이 남겨 주셨더라. 일일이 답장 못 해 드렸는데 자꾸 마음이 쓰여 여기에 인사드린다”는 글을 적었다.윤혜진은 “엄마답게 안간힘을 내서 6개월이란 작별할 준비 시간을 벌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자식들 배려해 주시며 어떻게든 편하게 해주시려는 모습 보여주시고 떠나셨다. 늘 답답할 정도로 본인보단 남을 위해 헌신하고 살아오신 분이었다”며 “엄마를 음식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나 많았고 그간 엄마가 얼마나 베풀며 살아오셨는지 이번에 또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지만, 여러분의 많은 위로와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조문 와주셨던 모든 분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외롭지 않게 보내 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끝으로 윤혜진은 “기억 속에서 늘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 말대로 정신 줄 잡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슬플 땐 슬퍼하고 보고 싶을 땐 울고 또 많이 웃기도 하고 하던 대로 씩씩하게 열심히, 엄마처럼 늘 베풀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엄태웅 장모이자 윤혜진의 모친인 유은이 씨는 지난 10일 별세했다. 고인은 탤런트 윤일봉 부인으로, 유동근 누나이기도 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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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모친상…윤일봉 부인상·유동근 누나상·엄태웅 장모상

발레리나이자 방송인 윤혜진이 모친상을 당했다.10일 소속사 굿맨스토리는 일간스포츠에 “윤혜진이 모친상을 당했다”며 “윤혜진과 남편인 배우 엄태웅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은 배우 윤일봉의 부인이자 배우 유동근의 누나이기도 하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5:58
연예일반

‘회장님네’ 유동근 “아들 서바이벌 프로그램 몰래 출연…‘아빠찬스’ 오해”

배우 유동근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유동근은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유동근의 아들은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동근은 “거기서 (아들이라는 게) 알려지게 됐다. 아들이 밴드의 보컬로 몰래 오디션에 나갔다”고 운을 뗐다. 유동근은 “그런데 자꾸 순위가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 거다. 이게 또 언론에 나오다 보니까 ‘엄마 찬스’, ‘아빠 찬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유동근은 “아들은 굉장히 착한 친구다. 지금 세상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더 많은 벌이 아들을 주저앉게 만드는 문화가 있어서 부모 입장에서는 조심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13 08:45
연예일반

하희라, 4번째 대상받은 ♥최수종 응원…“당신의 노력 진심으로 존경해요”

배우 하희라가 남편인 배우 최수종의 연기대상 수상을 축하했다.1일 하희라는 자신의 SNS에 “당신의 노력과 수고와 열정 진심으로 존경하고 정말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수종이 KBS2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겼다.앞서 전날 개최된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은 ‘고려 거란 전쟁’의 강감찬 역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수종은 눈물을 흘리며 하희라와 가족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 아직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들이 열연하고 모든 스태프가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면서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KBS에서만 총 27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최수종은 ‘야망의 전설’(1998), ‘태조왕건’(2001), ‘대조영’(2007)에 이어 ‘고려 거란 전쟁’으로 네 번째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최수종은 배우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의 기록을 쓰게 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1 11:12
연예일반

최수종 ‘고거전’으로 ‘KBS 연기대상’ 대상 영예… 최다 수상 기록[종합]

배우 최수종이 KBS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가 됐다.최수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최수종은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으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통산 네 번째 KBS 연기대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는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수상자로 호명된 최수종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내인 배우 하희라 및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드라마 아직 반도 안 했다, 그런데 이렇게 배우들이 열연하고 모든 스태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걸 보면서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게 됐다”고 인사했다.이어 “새해부터는 여러분이 다 소망하는대로 이뤄지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바라겠다”는 새해 인사도 덧붙였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수종은 강감창 장군 역으로 출연, 매 회 시선을 끄는 명연기를 보여주고 있다.‘2023 KBS 연기대상’은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대상 시상자로는 1987년 첫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임동진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주상욱이 활약했다. 행사 진행은 장성규, 로운, 설인아가 맡았다.‘고려 거란 전쟁’의 지승현과 김동준은 각각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정우 작가는 작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배우 이원종 역시 이 작품으로 조연상을 수상했다.‘효심이네 각자도생’의 활약도 매서웠다. 유이가 인기상과 최우수상을 받았고 하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이 외에도 ‘혼례대첩’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로운은 최우수상을, 조이현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도 품에 안았다.2023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최우수상=‘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혼례대첩’ 로운,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우수상(미니시리즈)=‘오아시스’ 장동윤, ‘오아시스’ 설인아, ‘혼례대첩’ 조이현▲우수상(장편드라마)=‘고려 거란 전쟁’ 이승현,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우수상(일일드라마)=‘금이야 옥이야’ 서준영, ‘우아한 제국’ 이시강, ‘우당탕탕 패밀리’ 남상지, ‘비밀의 여자’ 최윤영▲베스트커플상=‘오아시스’ 장동윤 설인아,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 하준, ‘혼례대첩’ 로운 조이현,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 최수종▲인기상=‘혼례대첩’ 로운,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순정복서’ 이상엽, ‘고려 거란 전쟁’ 지승현, ‘오아시스’ 설인아, ‘효심이나 각자도생’ 유이, ‘혼례대첩’ 조이현▲조연상=‘오아시스’ 김명수, ‘고려 거란 전쟁’ 이원종, ‘혼례대첩’ 조한철, ‘오아시스’-‘그림자 고백’ 강경헌▲작가상=‘고려 거란 전쟁’ 이정우 작가▲드라마스페셜 TV시네드라마상=‘극야’ 이재원, ‘고백공격’ 채원빈, ‘그림자 고백’ 홍승희▲신인상=‘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원정, ‘오아시스’ 추영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서지혜▲청소년 연기상=‘폭염주의보’ 문우진, ‘금이야 옥이야’ 김시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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