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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연말 ‘게임 왕좌’ 전쟁…수성 리니지M, 공격 세나2·미르4 후끈

올해 연말 모바일 게임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다. 대형 신작들이 앱마켓 상위권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어서다. 특히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와 위메이드의 ‘미르4’가 기대작답게 인기·매출 등 각종 순위에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에 기존 강자들이 대형 업데이트로 방어에 나서며 연말 모바일 게임 경쟁에 불꽃이 튀고 있다. 세나2 톱2 직행…넷마블, 파워 IP 라인업 확대 넷마블의 기대작 세븐나이츠2(이하 세나2)가 모바일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세나2는 넷마블 대표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이다. 고퀄리티 3D 실사 캐릭터와 영화같은 스토리, 모바일 게임 최초의 실시간 그룹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세나2는 지난달 18일 정식으로 출시된 이후 양대 앱마켓인 구글과 애플의 각종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출시 6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3일만인 지난달 21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30일 현재는 애플 1위, 구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나2는 출시 하루 전인 지난달 17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해 4시간 만에 애플 앱마켓 인기 1위를 달성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나2의 상위권 직행은 ‘리니지M’ ‘리니지2M’ ‘라이즈 오브 킹덤즈’ ‘V4’ ‘R2M’ 등 쟁쟁한 기존 강자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임성과 수익성에서 신흥 강자가 될 만하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세나2는 세븐나이츠 IP 파워를 보여줬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이 지난 2014년 3월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로, 전 세계 이용자 4697만명, 29개국 매출 톱10 달성 등을 기록한 성공한 IP다. 세나2 선전은 세븐나이츠 IP가 유저들에게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마블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자체 IP 부재로 영업이익률이 타 경쟁 게임사와 비교해 낮은 것이 늘 고민거리였기 때문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 세븐나이츠·A3·마구마구 등 자체 IP를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자체 인기 IP 부재 논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세나2의 흥행 행보에 내년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상품 출시는 물론 게임을 넘어 애니메이션도 제작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르4, 원스토어 매출 1위 돌풍…위메이드 올인 적중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내놓은 모바일 신작 ‘미르4’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 미르4를 지난달 25일 모바일과 PC 플랫폼에 동시 출시했다. 한 편의 무협 소설을 연상시키는 오리엔탈 판타지 세계관에 서로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지닌 전사·술사·도사 캐릭터, 정통 MMORPG의 기반인 경제·사회·정치 시스템, 높은 수준의 자유도 등이 특징이다. 미르4는 출시되자마자 구글·애플·원스토어·갤럭시스토어 등 4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특히 토종 앱마켓인 원스토어에서는 최고 매출 1위(지난달 30일 기준)를 기록했다. 양대 앱마켓인 구글과 애플에서는 13위와 8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미르4가 양대 앱마켓이 아니라 원스토어에서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은 PC에서 이뤄지는 결제가 합쳐지기 때문이다. 다른 앱마켓에서는 모바일 결제만 반영된다. 위메이드는 구글과 애플 앱마켓보다는 경쟁이 덜한 원스토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는 그래픽이 뛰어나 유저들이 PC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 전략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선전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2·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메인 스폰서, 이병헌·서예지 등 유명 연예인 모델 기용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사실상 미르4에 올인한 것인데, 다행히 초반 성적표가 좋다. 살림살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과 신작 부재로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분기 308억원에서 2분기 251억원, 3분기 237억원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도 1분기 32억원 흑자에서 2분기 33억원, 3분기 96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미르4가 초반 흥행세를 잘 이어간다면 올해 4분기부터는 적자 폭을 줄이고 중국 출시가 예정된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는 유료화 설계 의도가 초반보다 꾸준하게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들, 업데이트 협공으로 신작 견제 대형 신작들의 공습에 기존 강자들은 방어에 여념이 없었다. 모바일 게임 톱1·2를 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리니지 형제들은 하루 사이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1위인 리니지M은 미르4 출시 하루 전인 지난달 24일 대표 직업인 기사를 대폭 개선했고, 리니지2M은 다음날인 25일 신규 서버 및 직업, 월드 던전 등 콘텐트를 추가했다. 리니지 형제는 이 덕분에 세나2 견제에 성공했다. 구글 매출 기준으로 리니지M은 세나2와의 격차를 더 벌렸고, 리니지2M은 빼앗겼던 2위를 되찾았다. 업계 관계자는 “엔씨는 타사 게임을 신경 쓰지 않고 자체 일정에 따라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지만 장르도 비슷한 대형 신작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게 레드오션이 돼버린 모바일 게임 시장 현실이다”고 말했다. 신작과 구작의 본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올 연말까지는 더는 대형 신작이 없기 때문에 모바일 리니지 형제를 비롯해 넥슨의 ‘V4’,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 기존 강자들과 세나2·미르4 등 신흥 강자의 업데이트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출시 이후 콘텐트 업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잘하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역주행하기도 한다”며 “올겨울 리니지M의 왕좌를 세나2가 흔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01 07:00
연예

지스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기대작 ‘미르4’ 붐업 총력전

중견게임사 위메이드가 야심작 ‘미르4’를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의 스타로 띄운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미르4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올겨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미르4의 흥행을 위한 행보가 지스타와 함께 시작되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택트 기반의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중견게임사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조만간 출시할 대형 신작인 미르4를 알리기에는 지스타만한 홍보 플랫폼이 없다. 특히 메인 스폰서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십분 활용하면 부산역·해운대·벡스코 등 부산 지역 일대에서 미르4를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다. 위메이드가 이번 지스타의 스타로 만들고 싶어하는 미르4는 대형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미르4는 전 세계 5억명이 즐긴 2000년대 대표 게임 ‘미르의 전설2(이하 미르2)의 세계관을 계승한 후속작이자,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사전예약에 게이머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9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30만명, 10일 만에 100만명이 신청했다. 지난달 27일에는 200만명을 넘었고, 이달 9일에는 250만명을 기록했다. 미르4는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효율적 성장을 지원하는 4대 분기 플레이, 전투·경제·정치·사회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시스템 등이 미르4만의 차별화된 게임성이다. 미르4는 최근 사전 테스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커스터마이징을 비롯해 탄탄한 세계관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콘텐트, 성장 시스템 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소통을 강조한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개발진은 공식 커뮤니티에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 제고를 위한 빠른 점검과 실시간 대응으로 신뢰도를 쌓았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개막일인 19일 오후 4시 지스타TV에서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고 미르4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 테스트에서 우리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종 담금질 중인 미르4의 출시는 11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의 한국 성과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중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미르2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은 모두 중국 판호 문제가 없었다”며 “내년이면 미르4를 중국에 출시할 수 있다고 본”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7 07:01
경제

‘아직 안 끝났다’…2020년 후반기 달굴 기대 신작들은

올해 코로나19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제 3개월 남은 2020년 후반기에도 대형 신작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와 카카오게임즈의 ‘엘리온’, 위메이드의 ‘미르4’ 등이다. 하나같이 각사의 명운을 좌우할 대형 신작이어서 주목된다. 넷마블 회심의 카드 ‘세븐나이츠2’ 올 4분기 대형 신작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모바일 강자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다. 넷마블이 올해를 통틀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신작이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지난 상반기 최초의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를 비롯해 7월 국민 야구게임 ‘마구마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두 번째 협업작인 스토리 소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출시했다. 대세 게임 장르인 MMORPG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으며 라인업 다각화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에도 국내 히트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을 선보여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시장을 뒤흔들 빅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쉬운 상황이다. 또 현재 구글 앱마켓의 매출 순위 톱10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외에는 넷마블 게임을 찾아볼 수 없다. 넷마블로서는 시장을 다시 주도할 작품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 역할을 할 신작이 바로 세븐나이츠2다. 이 게임은 2014년 출시돼 글로벌 6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스테디셀러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대형 모바일 MMORPG다. 세븐나이츠2는 원작의 재미와 감성을 계승했으며, 전작의 20년 후 세계를 다루고 있다. 모바일의 한계를 넘어선 시네마틱 연출과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뛰어난 스토리,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한 각양각색 캐릭터로 수집형 MMORPG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고 있다. 넷마블은 오는 7일 세븐나이츠2의 사전등록과 온라인 쇼케이스를 동시에 진행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이날 주요 게임성과 플레이 영상, 개발 스토리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게임 개발을 총괄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PD와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직접 유저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신작이다. 자사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작이기 때문이다. A 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는 한국·태국·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지난 2016년 한국 게임 불모지인 일본에서도 애플 앱마켓 3위에 오를 정도로 넷마블의 대표적인 장기 흥행 타이틀이다”며 “세븐나이츠2는 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넷마블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게임이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4분기에 출시한다. 닌텐도 스위치용인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담고 있다. 상성을 공략하는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모험에 합류하는 다양한 영웅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IPO 대박 후 첫 신작 ‘엘리온’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신작 ‘엘리온’도 오는 4분기 기대작이다. 지난달 IPO(기업공개)에서 대박을 치며 코스닥 스타 종목으로 떠오른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상장 직후 고공 행진했던 주가가 계속 내려가며 카카오게임즈가 과평가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어서 엘리온의 성공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 업계 관계자는 “IPO 당시에는 카카오게임즈를 모회사인 카카오와 같은 회사로 알고 투자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모르고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한 경우가 많았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카카오게임즈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고,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잘하는 게임사인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이번 엘리온은 그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후 첫 신작으로 엘리온을 선택한 것도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카카오게임즈도 엘리온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다. 엘리온은 유명 PC MMORPG ‘테라’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있는 야심작이다. 당초 공중 전투를 특장점으로 삼아 개발하던 ‘에어’를 ‘엘리온’으로 개명하고 전투 콘텐트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시원한 액션 전투가 가능한 논타겟팅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스킬 커스터마이징도 새롭게 바뀌었다. 여기에 몰이 사냥과 다양한 PvP(이용자간 대결) 전장, 파티(팀)를 결성해 공략하는 인스턴스 던전, 필드 보스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한다. 게임명까지 싹 뜯어고친 엘리온의 대변신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 진행된 사전체험에서 유저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며 “논타겟팅 액션과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변화된 엘리온을 대변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쟁 콘텐트 ‘진영전’은 대규모 전쟁의 묘미를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엘리온의 국내와 북미·유럽·오세아니아 등의 퍼블리싱 판권까지 보유했다”며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할 각오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야심작 ‘미르4’…사전예약 열흘만에 100만 중견게임사 위메이드도 오랜만에 대형 모바일 MMORPG ‘미르4’를 4분기 중에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최근 신작 부재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미르4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미르4는 전 세계 5억명이 즐긴 ‘미르의 전설2’ 세계관을 계승한 작품이다. 광활한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경쾌한 도약과 속도감 넘치는 경공 등 동양의 무술과 무공이 펼쳐진다. 특히 사냥·채집·채광·운기 조식 등 성장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4대 분기 플레이, 전작에서 500년이 흐른 뒤 새로운 인물들이 수놓는 장대한 서사 등이 담겨 있다. 또, 성장과 전투 중심의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진일보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을 제공해 유저가 뜻이 맞는 동료들과 새로운 세상을 제약 없이 만들어가는 높은 수준의 자유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개 후 화제를 모은 경제의 핵심 시스템 ‘금난전권’은 거래소에서 각종 부정거래를 실시간 감시 및 발견 즉시 제재해 건전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시스템이다. 미르4는 지난달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30만명, 열흘 만에 100만명이 몰릴 정도로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위메이드는 사전예약의 뜨거운 열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판교 사옥을 미리4로 전면 래핑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사전예약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며 “올 4분기 내에 완성도 높은 대작 모바일 MMORPG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0.06 07:01
생활/문화

위메이드 기대작 '이카루스M' 드디어 출격… 모바일 재도약 시동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오랜만에 대작급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이카루스M'을 선보인다. 2014년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온라인'을 모바일화한 신작이다. 위메이드가 모바일에서 대세인 MMORPG 장르에 도전장을 내는 것이고 경쟁할 대형 신작들도 거의 없어 성과가 주목된다. 특히 이카루스M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위메이드는 모바일 시장에서 다시 비상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대작 모바일 MMORPG 26일 출격… 대규모 공중 전투·펠로우로 차별화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서비스가 26일 정식 서비스하는 이카루스M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우선 화제를 모았던 PC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개발했다는 점 때문이다. 요즘 잘나가는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기존 PC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졌다.이카루스M의 원작인 이카루스 온라인은 2014년 5월 출시돼 PC방 점유율 5%대 진입, MMORPG 장르 1위, 같은 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 및 기술창작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2015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만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카루스M은 차별화된 콘텐트를 갖추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모바일 MMORPG 최초로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 전투'와 '펠로우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대규모 공중 전투는 '펠로우'에 탑승해 비행하며 거대 보스를 처치하는 공중 레이드 콘텐트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보스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펠로우가 보유한 공격 기술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핵심 콘텐트인 펠로우(탑승형 펫)는 캐릭터와 함께 동반·탑승·비행이 가능해 전장의 조력자 역할을 담당한다. 펠로우 300여 종은 미니 게임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게이머는 '펠로우 레이싱'도 즐길 수 있다. 최대 8명이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닌 일정 구간 전투장에서 미션을 완료 한 뒤 완주하는 방식인 콘텐트다. 비슷한 레벨인 유저끼리 누가 더 빨리 레벨을 올리는지 경쟁하는 '레벨업 경주'도 또 다른 재밋거리다.이카루스M은 난이도가 다소 높은 필드 레이드 '붉은 달의 습격'으로 PvP(이용자 간 대결), PvE(기계와 대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난이도가 낮은 '보물의 전당' 던전 및 필드 레이드도 있다.이카루스M의 '착한 유료화' 정책도 눈길을 끈다. 모든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게 했다. 특히 게임 내 가장 높은 '주신' 등급인 아이템과 펠로우를 가챠(무작위) 획득이 아닌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다.이카루스M은 게임 아이템을 귀한 값에 구입하고 필요한 유저에게 시스템보다 저렴하게 파는 '라바니 중개상'을 뒀다. 유저들의 경제적 교환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톱5 입성 여부 주목… 여건은 좋아이카루스M이 위메이드의 기대감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톱5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뮤오리진2'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for kakao'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톱5를 지키고 있다.그렇다고 상황이 나쁜 것은 아니다.게임계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경쟁할 만한 대형 신작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기존 게임의 유저를 지키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형 신작은 이카루스M이 유일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전 예약 성적도 괜찮다. 25일 현재 사전 예약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공식 카페 가입자 수도 7만 명을 돌파했다.이카루스M 퍼블리싱(유통·서비스)을 맡은 위메이드서비스 송모헌 대표는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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