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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26기 현숙, 광수에 반했나…“심쿵해.., 보통 사람 아니다” 속내 고백 (나는솔로)

‘나는 SOLO(나는 솔로)’ 26기가 찐 핑크빛 로맨스를 본격 점화했다. 2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6번지’가 첫 데이트 후 급격한 러브라인 판도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영수와 ‘운명의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꽃단장을 한 채 두부전골을 먹으러 갔다. 화기애애한 기류 속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해외 유학 후 교수로 재직 중인 공통분모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기세를 몰아 영숙은 “낯설지 않은데, 우리 어디서 봤나?”라고 영수를 떠봤는데, 영수는 “그러기엔 분야가 너무 다르다”며 고개를 저었다. 데이트 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와 과거에 소개팅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았다. 시간을 충분히 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반면, 영수는 “이성으로 인상적인 순간은 사실 없었다”며, 현숙과 데이트를 원한다고 말했다.그토록 원하던 현숙과 ‘1:1 데이트’를 하게 된 광수는 “오늘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선언했다. 앞서 광수의 높은 텐션을 걱정했던 현숙은 “그런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감동!”이라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취미, 식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을 확인했다. 용기를 낸 광수는 “부담을 주고 싶진 않다”면서도, “현숙아, 너랑은 은은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반말 모드’로 직진했다. 현숙은 빵 터져 웃기만 했으며, 화장실에 가는 척 하다가 식사비를 몰래 결제했다. 광수는 자리에 돌아온 현숙에게 “난 이렇게 노력할 거고 나머진 신의 뜻대로! 인샬라~”라고 외쳤다. 현숙은 ‘기독교인’이라고 받아쳤으며, 광수는 곧장 “다닐게. 교회~”라고 태세 전환을 했다. 식사 후, 광수는 식사비를 내려 했는데, 이미 현숙이 계산했다는 것을 알게 돼 “다음엔 제가 사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두 번째 데이트까지 약속했다는 착각에 빠졌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일관되게 이분만 바라봐도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반면 현숙은 “광수님을 소개팅에서 만났다면 아마 ‘애프터’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지내면서 다른 부분을 볼 수 있게 됐고, 그래서 호감이 좀 생겼다”고 신기한 경험(?)을 했음을 털어놨다.영수-영숙, 영철-영자는 데이트 후 숙소로 복귀했다. 영자는 영숙이 영수에게 ‘과거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라는 것을 언질하지 않기로 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고, 다급히 영철을 찾아가 그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이미 영철은 영수에게 이를 발설한 상태였다. 영수는 “신기하다”면서도 “‘이게 천생연분이다’ 식의 프레임이 씌워지는 게 싫다. 다른 분들과도 대화해 볼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경수는 순자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하는 등 끊임없이 플러팅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영호는 순자에게 “혹시 잠깐 나갈 수 있냐”며 ‘1:1 대화’를 신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집을 좋아하는 ‘내향형’ 라이프 스타일부터 도서실을 자주 간다는 취미를 확인해 좋아했다. 짧은 대화 후, 영호는 제작진 앞에서 “순자님과는 10분 대화를 했지만 호감도가 더 올라갔다. 순수한 느낌이 있으시다”라고 이야기했다.비슷한 시각, 광수는 공용거실에서 모두에게 “현숙과 말을 놨다. 날 오빠라고 부른다”며 ‘뇌피셜 멘트’를 한 뒤 “(현숙에게) 무조건 올인”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던 중 현숙이 나타나자, 모두가 두 사람을 이어주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현숙은 “부담스럽다”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고 광수는 현숙을 찾아가 “앞으로 커플처럼 행동하는 건 절대 없도록 할게”라고 약속했다. 대화를 마친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수님과 얘기할 때 약간 심쿵했다.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그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시했다.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닌 거 같다”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다음 날 아침, 영철은 영숙을 찾아가 대화를 신청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영자 역시, 상철에게 ‘1:1 대화’ 신청을 했다. 특히 영자는 “만약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상철님한테 쓸 것”이라고 어필했고, 상철도 “제 이성상에 부합하신다”며 호응했다. 반면, 광수-현숙은 우연히 공용 거실에 둘만 남게 됐는데, 광수는 ‘거리두기’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러다, 광수는 “잠깐 나갈래?”라고 현숙을 밖으로 불러냈고, 현숙은 광수과 ‘1:1 대화’를 나눈 뒤, 영식과도 단 둘이 대화했다. 두 사람은 판교에 직장이 있다는 공통점과 내향인이라는 성격 면에서 통했다. 하지만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제 ‘첫인상 선택’이었던 영호님과만 아직까지 1:1 대화를 못 했다.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조바심을 냈고,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랜덤 데이트’ 현장이 펼쳐져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26기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26기의 ‘랜덤 데이트’ 현장은 28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2 07:33
산업

'00님' GS건설이, 화장실부터 달라졌네? 한결 부드러워진 허윤홍호

GS건설이 부드러워지고 있다. 건설업 특유의 경직된 중년 남성 이미지를 벗어나, 한결 젊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는 이런 변화의 노력 뒤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있다고 분석한다. GS건설의 광화문 사옥 화장실에는 ‘해우보’가 매 칸마다 부착돼 있다. 사내 홍보물인 해우보는 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고 소통을 확대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화장실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서 직원들끼리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다. GS건설이 선보인 206번째 해우보 주제는 ‘호칭’이다. 임직원끼리 사내에서 부장님, 과장님과 같은 호칭이 아닌 ‘이름+님’으로 부르자는 취지다. 화장실에 들어앉아 찬찬히 내용을 읽어보니 뻔한 구호로 끝나는 사내 홍보물만은 아니었다. ‘이름+님’ 조합으로 불렀을 때 예상되는 현장의 반응부터 적용 예시까지 자세하고 설득력있게 담고 있었다. 제목부터 배려가 있었다. ‘00님… 부르기 어렵다고요? 괜찮아요, 아직…처음이니까!’란 표제 아래 ‘이름+님’을 불렀을 때 생길 수 있는 변화를 가장 먼저 조목조목 적어놨다. 직책 대신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면서, 서로 존중할 수 있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해서 협업 중심의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막상 이름을 불렀을 때 현장에서 나올 법한 반응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놨다. ‘솔직히 00님으로 부르는 것, 아직 어색하시죠? 괜히 무례해보일까 봐 걱정되고… 실수할까봐 걱정되고’라면서 처음에는 쑥스럽고 어색하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질 수 있다면서 독려를 잊지 않았다. 구체적인 적용 방법도 적어놨다. 권한을 가진 리더가 먼저 직원들을 ‘이름+님’으로 부르고, 직원들에게도 이름으로 부르자고 권해보자는 것. 친한 동료들끼리 먼저 시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저변을 넓혀가자는 내용도 있었다. 수년 전부터 IT기업과 스타트업에서는 임직원이 상호 호칭 시 직위나 직책이 아닌 ‘이름+님’ 이나 ‘닉네임+님’으로 불러왔다. 이런 호칭이 사내 분위기를 점차 유연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삼성 등 대기업도 이를 도입하는 추세다.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SK건설, GS건설 등이 몇 년 전부터 세분화된 직급을 통합하며 나름대로 보다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직급 대신 매니저나 프로, 전임 등으로 부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름+님’ 호칭은 일상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상명하복 문화가 강한 건설업 특유의 성질도 이런 호칭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GS건설의 ‘이름+님’ 호칭 도입 노력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GS건설의 이런 노력 뒤에 허윤홍 대표가 있다. 허 대표는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이후 이를 수습하기 위해 2023년 10월 선임됐다. ‘변화’를 화두로 꺼낸 허 대표는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현장 안전 경영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호칭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도 허 대표의 이런 의중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만들고 기업의 방향도 한결 세련되게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대표 부임 뒤 내부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며 “직원들끼리 공유하는 해우보 역시 같은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13 07:46
예능

김대희, Y대 입학 미모의 딸 영상 편지에 ‘눈물’ (‘독박투어3’)

‘독박투어3’ 김대희가 첫째 딸의 대학 등록금을 전달한 ‘독박즈’의 우정과 딸의 영상 편지에 감동받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지난 5일 방송된 채널S, K·star, NXT ‘니돈내산 독박투어3’ 32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가족 같은 매니저들과 함께 베트남 푸꾸옥으로 떠난 가운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야생 동물원과 놀이공원을 섭렵하는 유쾌한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독박즈’는 김준호가 예약한 럭셔리 풀빌라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김준호는 “방이 4개, 화장실도 4개인 이 숙소는 1박에 약 98만원”이라고 소개했고, ‘독박즈’는 럭셔리한 분위기와 깔끔한 시설에 감탄했다. 이후 숙소비를 건 ‘독박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TV에서 갑자기 김대희 딸의 영상 편지가 나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독박즈’가 김대희의 큰딸이 Y대에 입학해 이를 축하하기 위해 등록금을 전달하면서 딸의 영상 편지까지 미리 받아놓은 것. ‘독박즈’는 “대희 형 너무 고생 많으셨다. 큰 딸의 Y대 입학을 축하한다. 우리도 이렇게 기쁜데 형은 얼마나 기쁠까?”라며 등록금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이들은 앞서 ‘독박투어’ 1주년 때 각자의 자녀들의 첫 대학 입학금을 함께 내주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그 첫 타자가 김대희의 큰딸이 되자 “다음은 누구지?”라며 즐거워했다. 홍인규는 “다음은 내 차례 같다”며 웃었고, ‘7월의 신랑’ 김준호는 “난 70세는 넘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씁쓸해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매니저들과 숙소비와 방 배정을 걸고 진짜 독박 게임을 했으며, 그 결과 김준호가 독박자가 됐다.다음 날 아침,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을 하려면 돈을 아껴야 하는데 독박이 너무 무섭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 그럼에도 98만원 숙소비를 쿨 결제한 김준호는 유세윤 매니저의 버킷리스트였던 사파리로 가자며 모두를 이끌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최초의 야생 동물원으로 역대급 규모를 자랑했다. ‘독박즈’는 동물들의 먹이를 주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사파리 투어에 나섰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동물들의 은밀한 애정 행각을 목격해 당황스러워했고 김준호는 즉각 “우리 ‘독박투어’ 15세 이상 시청가 아니야?”라며 민망해했다. 이후로도 ‘독박즈’는 호랑이, 코뿔소 등과 교감을 나누며 즐거워했고, 사파리 투어를 마친 뒤 대망의 놀이공원으로 갔다. 놀이공원에 입장하기 전, ‘독박즈’는 ‘신발 쌓기’ 게임으로 ‘동물원 비용’ 독박자를 정했다. 여기서는 유세윤 매니저가 불운의 독박자가 됐다. 이후 놀이공원에 입장한 이들은 급류타기 등 여러 놀이기구를 즐겼다. 그러던 중, ‘독박즈’는 초대형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놀이기구를 발견해 경악했다. 스케일에 압도당한 김대희는 “이건 타고 싶은 사람만 타자. 못 타는 사람은 매니저가 대신 탑승하는 걸로 해”라고 말했다. 이에 ‘독박즈’는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심박수를 측정해 가장 높은 사람이 ‘놀이공원 이용료’를 내기로 했다. ‘독박즈’ 중에는 건강미를 자랑해온 유세윤만 탑승했으며 나머지는 매니저들이 대신 탔다. 그 결과, 김대희 매니저가 심박수 1등을 기록해, 김대희가 대신 독박비를 내게 됐다. 김대희는 “차라리 내 목이 부러지더라도(?) 내가 탔어야 했는데…”라며 한숨을 쉬어 짠내 웃음을 안겼다.환장의 티키타카 속, ‘독박즈’는 낭만적인 오션뷰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즐겼다. ‘독박즈’는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또한 로브스터 구이와 생새우 회 등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독박즈’는 이후 매니저들과 한 팀을 이뤄 가위바위보 게임으로 ‘저녁 식사비 내기’ 독박자를 뽑았는데, 접전 끝에 홍인규가 꼴찌를 해 모두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독박즈’의 푸꾸옥 여행기는 오는 12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33회에서 계속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6 17:26
드라마

‘빌런의 나라’ 박영규, 딸 오나라 친구 박탐희와 결혼..아수라장

‘빌런의 나라’ 배우 박영규가 딸 오나라의 친구 박탐희와 결혼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7, 8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와 오유진(소유진 분)이 오영규(박영규 분)의 결혼식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7회에서 서현철(서현철 분)은 나라 몰래 반차까지 쓰며 장인어른 영규의 수술 동의서에 싸인을 하러 갔다. 발기부전 수술을 받은 영규는 현철에게 다시 태어났다며 농담을 자아내 안방극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여기에 영규와 결혼을 약속한 김미란(박탐희 분)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미란은 나라의 옛 친구로 그의 결혼식장 축의금을 들고 도망쳐 잠적한 과거가 있었고, 현철은 나라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움에 떨었다.한편, 나라와 유진의 엄마인 최광자(신신애 분)는 현철에게 영규와 재결합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미 영규와 미란의 사이를 알고 있던 현철은 광자에게 다른 사람을 소개시켜 줬지만, 영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장모의 말에 낙심했다. 또한 광자는 그에게 자신이 만든 닭죽을 영규에게 전해달라고 했고, 현철은 영규에게 닭죽을 건네며 광자의 재결합을 설득했다. 이에 분노한 영규는 현철의 얼굴에 죽을 부어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미란은 현철이 좀처럼 영규와 자신의 관계를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자, 제 발로 나라를 찾아가기로 했다. 두 사람을 본 송진우(송진우 분)는 미란이 현철의 내연녀라고 착각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나라는 미란이 현금다발과 선물을 가져오며 과거 일을 반성하자 그녀를 용서했다. 옆에 있던 유진과 광자 또한 미란을 안쓰럽게 여기며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미란은 자신이 만나는 남자가 영규와 동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 남자가 영규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나라와 유진, 광자는 미란이 훨씬 아깝다고 말하며, 신랑이 될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했다. 미란은 영규를 나라네 집으로 불렀고, 나라와 유진, 광자는 미란의 예비 신랑이 영규였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로 인해 분노한 가족들은 서로 엉킨 채 치고받고 싸우는 등 난장판을 만들어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불을 붙였다.8회에서는 영규와 미란의 결혼식 준비를 돕고 있는 현철, 진우, 구원희(최예나 분), 서영훈(정민규 분), 송강(은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라와 유진 모르게 영규에게 결혼식 축가, 연주 등을 부탁받은 이들은 자매가 결혼식 당일 꽃구경을 가자고 제안하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결국 나라와 유진을 속이며 현철과 진우는 꽃구경을 취소했고, 아이들과 황급히 영규의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그런가 하면 나라와 유진은 강렬한 빨강, 검은색 코트를 입고 결혼식장에 화려하게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두 자매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란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인사를 나눠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한편, 송바다(조단 분)는 진우의 마술쇼에 사용할 비둘기를 풀어주는가 하면 서이나(한성민 분)는 사회를 맡은 현철에게 설사약을 탄 물을 건넸다.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작정한 그는 신부 대기실까지 들어가 미란의 드레스를 망가뜨리며 나라에게 용돈을 받기도. 결혼식이 진행되자 사회자 현철은 배 아픔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마이크를 끄지 않았던 그는 식장 안을 적나라한 화장실 소리로 가득 채워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그런가 하면 결혼식장에 전부인 광자까지 등장, 그녀의 만행으로 인해 식장은 혼비백산이 됐다. 제대로 망가진 결혼식 속, 나라와 유진은 로비에 세워진 조각상을 본 뒤 과거 자신들이 망쳤던 영규의 작품을 기억했다. 두 사람은 그 조각상이 어쩌면 필생의 역작이었을지 몰랐다며 아쉬워했지만, 현철은 “아버님 필생의 역작은 따로 있댔어. 당신이랑 처제랬어”라고 말해 큰 감동을 안겼다. 이를 들은 나라와 유진은 가족들 없이 사진을 찍고 있던 영규와 미란에게 다가가 가족사진을 함께 찍어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자아냈다.‘빌런의 나라’ 9·10회는 오는 4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8 10:00
생활문화

[챔뵙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나는 언제까지 외국인일까요?

“한국을 왜 좋아하세요?” 며칠 전 한 방송 작가님께 전화를 받았을 때 들은 질문입니다. 작가님이 또 물어봤어요.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솔직히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되물었죠. “그럼 작가님은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의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그랬더니 잠깐 멈칫하시더니 “아… 그러게요. 그거 어려운 질문이네요” 라고 하셨어요.한국에 처음 온 건 2010년이고, 이번엔 쭉 산 지 5~6년째인데, 이제는 한국이 그냥 ‘집’이라서 뭐가 특별한지 잘 모르겠어요.처음엔 다 신기했죠. 문화도, 음식도, 생활도. 하지만 지금은 그냥 내가 사는 동네고, 일하고, 친구 만나고, 국밥 한 그릇을 시원하게 때리는 공간일 뿐입니다. 오히려 특별한 점을 못 느끼게 된 지금 이 감정 자체가 더 특별하지 않나요?어느 순간부터 국뽕 없이 한국을 말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걸 느꼈어요. ‘외국인’으로 살아남으려면 뭔가 특별한 시선이나 감탄을 보여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전 이제 그런 시선이 없습니다. 노트북을 카페에 두고 화장실 가도 되는 거, 길에 지갑이나 핸드폰을 놓고 나와도 돌아올 확률이 높은 거…. 이제 그냥 당연하게 느껴지는 일상이에요.그런데도 아직 가끔 듣습니다. “한국말 정말 잘하시네요!”, “젓가락 잘 쓰시네요!”, “우리나라 음식 입에 맞으세요?”그럴 때마다 기분이 묘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저는 더 이상 ‘외국’에서 온 사람도 아니거든요. 성인 되고 나서 어느 나라보다 한국에 가장 오래 살았는데, 이제 제 고향에 가더라도 오히려 더 낯선 느낌이 듭니다.호주에 있는 17살 우리 강아지, 검비가 이제 건강이 안 좋아져서 며칠 전 호주에 다녀왔는데요. 제 고향인 시드니에서도 전 ‘외국인’ 취급을 받았어요. 이제 호주에서 국민건강보험도 없고, 투표권도 사라졌고, 사람들이 제 발음을 듣고 “미국에서 왔어요?” 물어봅니다. 제 친구들조차 “너 많이 변했다”고 하면 참 이상하다고 느낍니다.그럼 나는 어디에 속하나요?한국에서는 ‘외국인’이고 호주에서는 이제 ‘호주 사람 같지 않다‘는 말을 듣습니다.저는 그냥 한국에서 일하고, 세금을 내고, 콘텐츠를 만들고, 지하철 타고, 편의점 가고, 한국에서 살아가는 한 명의 ‘국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국인’은 아닐지라도요.외국인은 언제까지 외국인일까요?챔보 크리에이터 2025.03.27 07:40
스타

“사우나 공간→2세 방까지”…에일리♥최시훈, 신혼집 공개

가수 에일리와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17일 유튜브 채널 ‘서포터 최시훈’에 ‘에일리와 최시훈의 NEW신혼집 최초 공개! | 집에서 사우나가 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에일리는 “아직 할 게 많이 남았다. 주문한 소파와 식탁이 오지 않았다”, 최시훈은 “랜선 집들이 때 디테일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에일리는 블랙 톤의 게스트 화장실과 반려견을 위한 세면대에 이어 간살창으로 디자인된 주방을 소개했다. 또 취미방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었는데, 최시훈은 “이곳이 원래 큰 방이었는데 가벽을 설치해 취미도 즐길 수 있도록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자 에일리는 “공간 분리를 했다. 혹시 나중에 감사하게도 생긴다면, 미래의 자녀 방이 될 수 있다. 멀리 있는 미래까지 생각해놨다”고 덧붙였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설명했다. 에일리는 “제가 가장 많이 힘을 준 공간 중 하나인데 안방 욕실이다. 시훈 씨가 사우나할 수 있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해서 히노키 향을 깔아놨다”며 호텔 욕실과 비슷한 분위기의 공간을 소개했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오는 4월 20일 결혼한다. 에일리의 예비 신랑 최시훈은 배우 출신으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 사업과 MCN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8 07:24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최현욱, ‘핑크빛 사내 썸’ 시작→’흑역사’ 오픈 위기

tvN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과 최현욱이 서로에게 또 반했다. 서로가 '흑역사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핑크빛 사내 썸 기류가 형성돼 설렘을 자아냈다.지난 25일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7%를 기록,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의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최고 1.9%를 기록, 전 채널 중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반주연(최현욱 분)이 용성그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그토록 노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주연은 바쁜 부모를 졸라 애니메이션 행사장에 갔고, 이동 중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를 동시에 잃었다.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할머니 정효선(반효정 분)은 손주 주연을 원망의 대상으로 몰아세웠다. 그러던 중 주연은 부모님의 기일에 홀로 목 놓아 우는 효선을 보고 자책하며, 자신의 아픔과 상처는 묻어둔 채 효선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그럴수록 주연은 더욱 외로워졌고, 자신이 숨을 수 있는 유일한 은신처인 ‘비밀의 방’을 만들게 된 것이었다.아무도 모르는 주연의 비밀의 방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람이 아이러니하게도 백수정(문가영 분)이었던 것. 주연은 조카의 방이라고 둘러댔지만 수정에게 통할 리 없었다. 수정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주연에게 보란 듯이 “밴드 말고 만화도 좋아하는구나.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게 훨씬 많구나. 본부장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된 거잖아요”라고 말해 또 한 번 주연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 순간 주연은 수정이 전깃줄에 걸려 넘어지려 하자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히 아꼈던 한정판 만화책을 놓아버리고 수정의 허리를 감싸 안아 폭발적인 설렘을 자아냈다. 자각하지 못한 사이, 주연에게 수정이 자신의 최애장품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고 있음이 드러나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그런가 하면 수정과 주연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수정은 아빠 백원섭(고창석 분)이 업무 중 사고를 당했다는 전화를 받았고, 주연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수정과 병원에 동행했다. 하지만 씩씩한 척 원섭을 돌보던 수정이 홀로 병실 밖에서 눈물을 삼켰고, 주연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수정은 주연에게 “병원에 가면 어릴 적 아파서 병실에 계셨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라며 자신의 상처를 꺼내 놨다. 두 사람은 남들은 모르는 속내를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졌다.서로의 비밀 공유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효선에게 업무 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태블릿이 망가지고 만 주연은 사무실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급히 수급하려 했지만 자신의 PC 비밀번호를 비서에게도 차마 알려줄 수 없었다. 주연은 급히 수정에게 SOS를 쳤고, '오레와 아쿠마다(나는 악마다)'라는 덕후 향기 물씬 풍기는 비밀번호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주연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수정과 화장실 한편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오레와 아쿠마다’를 크레센도로 외치는 주연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무엇보다 수정을 향한 주연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이 제대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수정에게 비밀의 방부터 컴퓨터 비밀번호까지 모든 걸 오픈하게 된 주연은 회의실에서 남몰래 초코 우유를 건네는 수정의 선의를 냉큼 받으며, 마음을 열었다. 특히 주연은 “비밀을 들켜서 짜증 났는데 한 명 정도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라고 말해 설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리뉴얼 프로젝트에 앞서 효선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정을 속이게 된 후에는 수정의 기분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나한테 초코 우유 줄 사람은 이제 백수정 씨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런 주연과 달리 수정은 주연을 보고 뇌리에 스치는 자신의 첫사랑이자 흑역사인 흑염룡과 추억에 진저리 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서로가 그토록 잊고자 했던 흑역사 첫사랑이었음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가까워진 수정과 주연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수정과 주연은 엔터테인먼트 시장 조사를 핑계로 오락실에서 기분 전환 데이트를 즐겼다. 이 가운데 수정은 자신의 주점으로 밥을 먹으러 오라는 서하진(임세미 분)의 연락을 받고, 주연과 함께 '술로'로 향했다. 주점에 거의 도착할 무렵, 수정은 풀어진 자신의 신발 끈을 발견했고 이때 주연이 무릎을 꿇고 수정의 신발 끈을 묶어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더욱이 서로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사이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핑크빛 스파크가 튀기 시작해 설렘을 높이려는 순간, “오지 마! 여기 흑염룡 있어”라는 하진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한편 하진은 게임을 위해 수정 몰래 주연과 연락하며 성인이 된 주연을 알고 있고, 처음 주연에 대해 진저리 쳤던 것과 달리 “그냥 또라이 정도? 좀 웃기기도 하고”라며 달라진 수정의 태도를 유심히 지켜왔던 바. 수정과 주연의 로맨스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을 높인다.‘그놈은 흑염룡’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6 08:50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문가영, 최현욱 ‘밀착 보호 대상’ 됐다…오피스 생활 시작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의 오피스 재회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그놈은 흑염룡’ 2회에서 반주연(최현욱 분)은 자신의 흑염룡 자아를 백수정(문가영 분)에게 자꾸 들키자 문가영을 '밀착 감시 대상'으로 정한 후 오히려 더 신경 쓰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또 다시 주연의 흑염룡 자아가 수정에게 들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연이 갖고 싶던 한정판 피규어를 하필 초등학생이 함께 목격한 것. 양보 없는 실랑이를 펼치던 주연은 자신의 모습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는 수정과 마주했고 머쓱한 상황이 펼쳐졌다. 수정을 의식한 주연은 급기야 피규어를 초등학생에게 양보, 결제까지 해주게 돼 씁쓸함을 안았다. 이에 주연은 접촉 사고 당시에는 흑염룡 패션, 회사에서는 등 문신까지 수정에게 흑염룡 자아를 연속 들켰던 바. 수정이 피규어까지 무려 세 번이나 자신이 그토록 철저히 감춰왔던 이중생활을 목격하자 격노했다. 이에 주연은 “위험한 여자야. 내 사회적 페르소나가 손상을 입겠어”라며 수정을 용성백화점에서 제 발로 나가게 하려는 작전을 세웠다. 주연은 회의 때 일부러 스페인어로 질문을 하는 등 수정을 몰아세웠지만 수정은 되레 유창하게 스페인어로 맞받아치는가 하면 질문에 척척 대답하며 프로 일잘러의 모습을 보여 주연을 당황케 했다.이어 전략기획팀 회식에 주연이 등장, 수정과 주연이 1대1로 술 대작을 벌여 묘한 기류를 자아냈다. 수정은 “다 잊자면서요. 절 가시처럼 여기고 계시잖아요”라며 자신을 경계하는 주연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 주연은 “난 그쪽이 싫은 게 아니라 위험하니까 제거하고 싶은 겁니다. 시한폭탄 같은 거죠”라며 속내를 밝혔다. 더욱이 취한 주연은 초코 우유를 달라며 술 주정을 벌였고 다음 날 아침 입가에 묻은 초코 우유와 지난 밤의 치명적인 술 주정을 기억해 내곤 절규의 이불킥을 날렸다.한편, 수정은 주연이 용성의 후계자임을 알게 된 후 자신의 행동이 걱정되기 시작됐다. 고용에 불안을 느낀 수정은 주연의 약점을 잡기로 결심했다. 주연의 뒤를 쫓은 수정은 공중 화장실에서 가죽 재킷으로 갈아입고 록 공연을 즐기는 주연의 모습을 목격했다. 수정은 설마 하는 심정으로 공연을 즐기는 주연의 사진을 전송했다. 이에 주연은 다급하게 수정의 집을 찾아와 전세 역전을 알렸다. 더욱이 주연은 “백수정 씨는 제거 대상이 아니라 밀착 감시 및 보호 대상입니다”라며 계획을 변경, 비밀 유지 계약을 맺으며 고용 안정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방송 말미, 주연은 수정과 함께 재벌 3세들의 모임을 찾았다. 그곳에서 잠시 혼자 남은 수정을 발견한 재벌남이 시비를 걸어 위기에 빠진 순간, 주연이 이를 막아 세우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기야, 가자”라는 뜻밖의 멘트로 수정을 보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당황한 수정과 주연의 관계 변화가 예고돼 설렘을 폭발시켰다.그런가 하면 김신원(곽시양 분)은 서하진(임세미 분)이 올린 주점 술로의 홍보 게시물을 보고 찾아가던 중 멀리서 오는 자전거를 피하려다 하진의 품에 안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신원이 첫 만남부터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 하진과 관계를 이어 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이날 최현욱은 본부장과 흑염룡을 오가는 갭차이 연기로 연하남의 귀여움을 더했다. 최현욱은 냉철한 본부장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초코 우유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고, 트리플 샷 에스프레소에는 미간을 찡그리는 애기 입맛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최현욱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문가영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었고, 문가영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최현욱을 향해 흔들리는 눈빛을 보내 또 다시 시작될 이들의 로맨스를 예감하게 했다.이날 시청률은 1회에 이어 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9 08:52
예능

심은진♥전승빈 부부, 파격적인 신혼집 인테리어 공개 (‘가보자고’)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 두 번째 게스트로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출연한다.13일 공개된 원조 아이돌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보자고’ 2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며 시선을 모은다.공개된 영상에서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심은진 집으로 초대를 받아 가고, 자신들을 위해 준비한 실내화를 보며 “많은 집을 가봤지만 신발까지 준비해 준 건 처음이다”라고 감동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MC들은 시선을 압도하는 붉은 조명과 인테리어에 당황하고, 심은진은 “여기가 홈 바다”라고 응접실을 소개했다. 심은진 집만의 특별한 응접실인 홈 바에 설치된 화려한 돌핀 네온 조명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를 본 MC들은 “이런 조명 하나가 분위기를 바꾼다”라며 공감했다.이어 심은진은 “놀다 보면 화장실이 필수다. 그런데 집 화장실 같으면 무드가 깨지니까 이렇게 (인테리어를) 했다”라며 홈 바 옆 게스트용 화장실을 소개했다. 가정집이라고는 믿기 힘든 화려하고 독특한 인테리어와 조명의 화장실은 마치 호텔처럼 깔끔한 것은 물론 일회용 세면도구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또 다른 화장실은 이전 장소들과 전혀 다른 무드의 블랙 컬러로 이루어져 눈길을 사로잡았고, 심은진은 “이 화장실은 남편이 요구한 거다. ‘남자만의 화장실, 블랙으로 해달라’라고 했다. 남편 맞춤형이다”라며 시크한 올 블랙 화장실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이후 심은진은 “마지막으로 여기가 제일 많이 공사를 한 구간이에요”라며 MC들을 이끌었고, “이렇게 깊숙이 안까지 공사를 했다고요?”, “또 뭐가 있어요?”, “이런 공간이 있었다니”라며 기대감 반, 놀람 반의 반응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한편 ‘가보자고’는 MC 안정환과 홍현희에게 초대장을 보낸 스타의 집을 찾아가 구경하고,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07:24
연예일반

[TVis] 10기 영숙, 결국 미스터 박에 ♥… 10기 정숙 고백편지 ‘0통’ (나솔사계)

‘나솔사계’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게 마음을 굳혔다. 반면 미스터 백김은 현실의 벽앞에 10기 영숙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3일 방송된 SBS PlusSBS Plus·ENA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돌싱민박’의 혼란스러운 로맨스가 그려졌다.이날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진심을 전달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편지에 담아 상대방 집 대문 안에 놓아달라”고 고지했다. 직후 미스터 배는 미리 챙겨둔 사진 인화기를 꺼내 ‘회심의 고백’을 준비했다. 그때 16기 영자가 미스터 배를 찾아왔고, 미스터 배는 사진 인화기를 이불 안에 황급히 숨겼다. 미스터 배는 “낯 간지럽다”면서도 16기 영자가 환히 웃고 있는 사진 뒤에 “오빠야가 리드할 테니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적었다. 앞서 “모은 돈이 0원”이라는 미스터 배의 재정 상황 고백에 충격을 받았던 16기 영자는 “그냥 (선택) 할까? 방금 얼굴 보고 왔는데 보니까 좋다”고 10기 영숙에게 속마음을 털어놨고, 10기 영숙은 “못 먹어도 고”라고 16기 영자의 선택을 지지했다. 미스터 흑김은 “나의 첫 바깥 데이트가 너였으면 좋겠다”고 10기 영자에게 편지를 썼다. 미스터 박은 “제게 다가와 줘서 고맙다”고 10기 영숙에게 편지를 썼다. 혼자 편지를 쓰지 않은 미스터 백김은 조용히 산책하며 마음을 정리했다. 그러나 그는 방에 돌아와 룸메이트인 미스터 배에게 “나 지금 다시 갔다 올까 싶다”며 10기 영숙을 향한 미련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10기 영숙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미스터 백김은 “화는 나는 데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서 짜증 난다”며 ‘장거리 문제’ 때문에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영양)군수 보고 창원으로 보내달라고 할까”라고 말했으나 얼마 후 “놓을 때는 쿨하게 놔야겠지”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미스터 백김이 돌아가자 10기 영숙은 제작진 앞에서 “그간 절 배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고, 미스터 백김은 “저로 인해 정신적인 것(스트레스)을 보태고 싶지 않았다”며 10기 영숙에게 끝내 편지를 보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미스터 황은 모두가 잠든 이른 아침이 되어서야 10기 영자에게 “저와 손잡고 데이트해 주실 수 있느냐”란 위생 강박도 뛰어넘은 진정성 어린 편지를 건넸다.10기 영숙 역시 자기소개에서 불렀던 멜로망스의 ‘해피 송’ 2절 가사로 미스터 박에게 편지로 화답했고, 미스터 박은 10기 영숙이 쓴 편지를 경건한 자세로 정독했다. 반면 10기 정숙은 돌싱남들에게 한 통의 편지도 받지 못했다. 그는 “편지 보니까 속이 뒤집어져서 일어나고 싶지 않다”며 속상해했다. 이를 들은 미스터 백김은 “배고파, 오라버니 밥 좀 차려달라”면서 10기 정숙을 끌고 나왔다.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미스터 백김님이 10기 영숙과 관계를) 정리했다고 하더라. 아침에 저보고 밥해달라고 해서 좋았다”며 후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아침 식사 후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숙을 불러내 “(마음에 있는) 2명 중에 제가 후보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혹시 없으면 저는 빼 줘도 될 것 같다”고 10기 영숙에게 ‘0고백 1차임’을 안겼다. 직후 미스터 흑김은 ‘배추전 데이트’ 당시 상황을 언급, “미스터 백김에게 마음이 없다면 확실히 얘기해서 선을 그어줬어야 했다. 미스터 백김도 시간이 (한정돼) 있는데 너 때문에 활용을 제대로 못할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선은 이렇게 긋는 거”라고 급발진했다. 당황한 10기 영숙은 “내가 잘못했다”면서도 속으로 “그걸 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냐”며 불쾌해했다.찝찝한 마음으로 자기 방으로 간 10기 영숙은 공교롭게 미스터 백김과 마주쳤다. 이에 10기 영숙은 “미스터 흑김님한테 혼났다. 오빠한테 그러면 안 됐다고”라고 말했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의 하소연을 들어준 뒤, “플러스 원(내가)이 선전했다”며 10기 영숙을 다독여 줬다.마지막까지 자신을 배려하는 미스터 백김의 모습에 10기 영숙은 “내가 미흡한 점이 많았는데 너그럽게 이해해 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미스터 백김은 “미흡하고 이런 것도 누군가에게는 예뻐 보일 수도 있다”는 ‘심쿵 멘트’를 선사했다. 이때 미스터 박이 지나가다 두 사람을 목격했고, 10기 영숙은 “화장실 좀 가겠다”며 미스터 박을 따라나섰다. 10기 영숙은 “못 볼 꼴을 보였다”며 눈물을 쏟은 상황을 해명했다. 숙소에서는 자신의 빗으로 미스터 박의 머리카락을 다정히 정리해 주면서 ‘심쿵 모먼트’를 이어갔다. 잠시 후 10기 영숙은 ‘0숙’이라고 적혀 있는 미스터 박이 보낸 편지를 뒤늦게 확인해 읽으면서 감동에 젖었다.모두가 편지 확인을 마친 후 제작진은 “마지막 편지를 주고받은 사람끼리 ‘최후의 데이트’를 즐기라”고 제안했다. 한쪽만 편지를 보낸 경우도 근처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 편지를 쓰지도 받지도 않은 10기 정숙은 “팥빙수 먹고 싶다”고 미스터 백김에게 말했고, 미스터 백 김은 “오빠가 사주겠다”며 10기 정숙과 22기 영숙을 데리고 갔다.한편 미스터 박과 데이트가 성사된 10기 영숙은 “내가 계속 표현을 요구하게 만들지 않느냐”고 표현이 없는 미스터 박에게 불만을 쏟아냈다. 미스터 박은 “뜬금없이 ‘아이 예쁘다’ 하라는 거냐”며 난감해했지만, 10기 영숙은 “예쁘다는 말은 늘 짜릿하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영주시의 대표 데이트 코스 부석사 무량수전을 돌면서 고즈넉한 데이트를 즐겼고,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팔짱도 꼈다. 또 맛집에서 식사 도중 ‘마늘 논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10기 영숙은 “데이트할 때 마늘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미스터 박은 “나 ‘마늘’ 사랑한다 했다”고 ‘아재 개그’로 받아쳐 10기 영숙을 빵 터지게 했다. 데이트 후 10기 영숙은 “너무 귀엽다. 깐돌 깐돌 말을 안 듣는데도 은근히 페이스에 말린 것 같다”고 미스터 박에게 ‘K.O.’ 당했음을 인정했다. 미스터 박 역시 “이룰 거 다 이룬 거 같다. 편안한 마음”이라고 여유롭게 웃었다.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미스터 배와 16기 영자가 ‘허리 손’으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잠시, ‘ 장거리’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돌연 16기 영자가 눈물을 터뜨리는 극적 반전이 포착됐다. 그런가 하면 10기 영자 역시 미스터 황과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보였다. 반면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과 누워서 대화하다 “(최종) 선택해야 하느냐”고 말해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최종 선택 결과를 궁금케 했다.‘돌싱민박’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나솔사계’에서 확인 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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