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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체크인 한양’ 배인혁, 응원단 선배→사극 왕자님까지 접수 [RE스타]

배우 배인혁이 캠퍼스물에 이어 사극까지 접수했다.지난해 12월 21일 첫 방송된 채널A 주말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4회는 호평 속 자체 최고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하며 채널A 주말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배인혁은 극중 조선의 왕자 무영군 이은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영군 이은은 왕실의 치부책이 담긴 금고 열쇠인 황동금시를 찾아야 한다는 목표로 용천루에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교육생으로 들어가는 인물이다. 무영군 이은은 ‘조선시대에 자본주의가 들어온다면’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가진 용천루에서 돈만 있으면 누구나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왕권 모독이라며 혼자 발끈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다른 교육생들에게 “무엄하다”라고 외친다. 배인혁은 각자의 사정 때문에 용천루에 들어온 여러 인물들의 갈등이 계속해서 공개되는 스토리 속에서 무영군을 능청스럽게 연기, 긴장감을 풀어주고 융화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또 배인혁은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황동금시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체크인 한양’의 사극서사 중심을 잡고 이끌어 가고 있다. 황동금시를 찾는 과정에서 여자이지만 아빠의 유언으로 인해 남자로 살아가고 있는 홍덕수(김지은)와 로맨스를 형성하는데, 배인혁은 왕자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함께 다정하고 로맨틱한 면모를 같이 보여주면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뽐낸다. 배인혁은 김지은을 두고 정건주와 삼각 관계를 형성하면서 로맨스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배인혁은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해 ‘연남동 키스신’, ‘엑스엑스’ 등 다수의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2020년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로 지상파에 처음 진출한 배인혁은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왜 오수재인가’ 등의 작품에서 대학생 역할을 주로 맡아오며 훈훈한 매력을 뽐냈다. 배인혁은 지난 2022년 방송된 SBS ‘치얼업’을 통해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희대학교 테이아 응원단장 박정우 역할을 위해 몇 달 동안 안무 연습을 하며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대학 응원단 선배’로 완벽 변신, 캠퍼스 물의 청춘 분위기를 잘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이 방송된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단단하게 다졌다.대학생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배인혁은 tvN ‘슈룹’,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체크인 한양’을 통해 3번 연속 사극에 출연했다. 다만 ‘슈룹’에서는 세자 역할을 맡아 피를 토하며 빠르게 죽음을 맞이했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체크인 한양’은 배인혁이 주연 배우로서 사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나가는 첫 작품인데, 지금까지 쌓아온 사극 경험을 통해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배인혁은 제작발표회에서 “‘체크인 한양’을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 작품에서 스토리를 전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허당미와 함께 귀여운 모습이나 많은 것에 서투른 모습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배인혁은 왕자 신분을 숨기면서 다른 성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맡았는데 상당히 어려운 역할임에도 잘 소화해내고 있다”며 “남장 여자 역할을 맡은 김지은이 보여주는 통통 튀는 캐릭터를 옆에서 잘 받쳐주면서 긴장감 있게 로맨스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5 06:05
드라마

‘체크인 한양’ 김지은, 첫 사극으로 눈도장 [RE스타]

배우 김지은이 첫 사극 ‘체크인 한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지난해 12월 21일 첫 방송된 채널A 주말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4회 방송은 자체 최고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달성했는데 해당 수치는 채널A 주말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또 넷플릭스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에 ‘오징어 게임’, ‘옥씨부인전’을 이어 3위(1일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극중 김지은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여자라는 성별을 숨기고 용천루에 들어간 홍덕수 역을 맡았다. 홍덕수는 이름을 버리고 남자로 살아가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여자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남장여자 캐릭터다. 김지은은 제작발표회에서 남장 여자 역할을 위해 걸음걸이부터 메이크업까지, 남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고민과 노력 끝에 남장여자 캐릭터와 완전히 일체된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또 김지은은 ‘체크인 한양’에서 배인혁, 정건주, 박재찬과 용천루 안에서 우정을 쌓아가면서도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재미와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2016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지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천천히 실력을 쌓아왔다. 김지은은 웹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단역과 조연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데뷔 초 2PM, FT아일랜드, 데이식스 등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왔다.김지은은 지난 2021년 방송된 MBC ‘검은 태양’으로 지상파에서 첫 주연으로 활약해 그해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검은 태양’ 이후로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법정물, 미스터리 등 장르물에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브랜딩 인 성수동’을 시작으로 ‘엄마친구아들’로 정소민 친구이자 119 구급대원인 정모음 역을 맡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활약을 보였다. ‘체크인 한양’은 김지은이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폭발시킨 작품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지은이 지금까지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 남장여자가 등장하는 퓨전 사극에 첫 도전하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남장여자가 등장하는 사극 콘셉트를 가진 드라마는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소재 중 하나다. ‘체크인 한양’에서 남장여자 역할을 맡은 김지은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2 05:55
영화

청순 대명사 아닌 청년, ‘청설’ 김민주의 가능성

‘청순함’은 더 이상 김민주의 부연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룹 아이즈원 청순 대표 멤버였던 그는 첫 주연 영화 ‘청설’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지난 6일 개봉한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이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으며 개봉 첫 주말 누적 관객 23만 9551명을 돌파,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한국 로맨스 영화 편수가 적거나 작품이 있어도 배우 연령대가 높았는데, ‘청설’은 신선하면서도 연기력이 증명된 20대 배우들이 출연해 젊은 관객층에 소구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김민주는 인기 아이돌 출신으로 흥행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기존 ‘연기돌’과는 다른 접근의 배역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고 짚었다. 로맨스 장르는 보통 두 남녀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김민주가 연기한 가을의 위치는 특별하다. 두 사람과 연애 감정보다는 성장통을 겪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만드는 인물이다. 극중 전도유망한 청각장애인 수영선수인 가을은 자신의 올림픽 출전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언니 여름이 고마우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그러던 중 여름에게 호감을 가진 용준이 나타나면서 가을은 이 기회에 언니가 스스로의 인생을 살도록 밀어주기로 한다.김민주의 연기는 섬세하고 자연스럽다. 아이돌 출신임에도 기존 미디어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 20대 농인 역을 맡은 그는 풍부한 표정으로 수어를 사용하면서 가을을 여느 또래처럼 표현했다. 언니에게 관심을 표하는 걸 알면서도 용준에게 자기까지 꼬시는 건지 묻는 장난스러움은 초반부 소소한 웃음을 빚는다. 청인과 농인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가을이지만 어려움에도 부딪힌다. 장애를 향한 편견 어린 시선이기도, 장애 당사자가 겪을 법한 필연적인 장벽이기도 하다. 전자에서 김민주는 구태여 상처받지 않는 가을의 단단함을 보여줬으나 후자에선 속상함에 큰 울음을 터뜨린다. 듣지 못하는 자가 큰 소리로 오열하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내 신선한 충격도 안긴다. 고마움과 미안함, 자괴감 같은 가을의 묵힌 감정을 쏟아내는 김민주는 단지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돌로서 모습을 지운다. 그 대신 흔들리며 성장하는 보통의 청년을 스크린에 새겼다. 연기 호흡을 맞춘 노윤서는 개봉 전 인터뷰에서 “민주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컸기에 그 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동료로서 너무 감사했다”고 극찬했다. 지난 2018년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김민주는 일찍이 연기를 경험한 멤버였다. 서바이벌 출연 전 찍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를 비롯해 다수의 웹드라마에서 주로 학생을 연기한 그는 그룹이 활동 종료한 지난 2021년부터 배우로 본격 출발했다. 특히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세자빈 역으로 사극에 도전한 김민주는 1인 2역도 소화하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2022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청설’의 조선호 감독은 “아이돌의 모습만 봤는데 처음 만날 날 내가 알던 화려한 김민주가 아니라 한 소녀, 한 사람으로서의 김민주가 왔다. 그 눈빛에 캐스팅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김민주는 수개월간 맹연습한 수영과 수어를 더해 가을을 만들었다. 촬영 전 수영을 못했던 그는 선수 설정다운 수준급 실력을 뽐냈으며,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유창한 손짓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김민주는 “아이돌도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표현하며 카메라와 친한 직업이긴 했지만, 연기는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카메라에 감정을 표현하기에 더 섬세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설렘과 기대가 더 커지는 건 연기 같다”고 새 출발 소감을 전했다.김 평론가는 “연구와 연습에 노력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배역을 김민주가 진정성 있게 소화해냈다. 아이돌의 현란함과는 다른 노선의 작품에 꾸준히 도전해 나간다면 기존 인식을 벗어나 배우로서 의미 있는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5:30
OTT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치명적 보조개에 빠져든다

배우 남윤수가 조금 특별한 사랑을 묘사한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을 사랑하는 작가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의 ‘연애 성장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냈다. 전매특허인 보조개 미소는 퀴어물이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마저 설득시킨다. 지난 21일 전편 공개된 티빙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박 작가가 직접 극본에도 참여했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에 실린 4편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 4명의 감독이 각각 2편씩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로 만들었다.남윤수는 주인공 고영 역을 맡아 20대부터 30대까지 만난 남자 4명과의 사랑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현했다. 동시에 대학에서 만난 절친한 ‘여자 사람 친구’ 미애(이수경)와의 우정,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엄마 은숙(오현경)과의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극중 고영은 세상이 터부시하는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당당함과 유쾌함을 가진 인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며 사랑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호기심이 많고 정열적인 에너지를 쏟을 준비가 된 로맨티스트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 진저리 치면서도 다시 사랑을 찾는다. 남윤수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고영을 특유의 티없이 해맑은 웃음으로 표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남윤수는 일간스포츠에 “고영의 성장과 감정의 깊이를 시청자가 느끼는 연기를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최대한 편견 없이 캐릭터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자 했다. LGBT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특히 고영이 4명의 남자와 가진 각각의 만남을 남윤수는 시간의 흐름과 각각의 대상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1~4회에선 집착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규(권혁),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인하며 고영까지 힘들게 만드는 영수(나현우)와의 만남을 통해 서툴고 때로는 조금 이기적이기도 한 20대 초중반의 사랑을 묘사했고, 5~8회에선 연인 규호(진호은)와의 오랜 연애로 권태에 빠지고, 이런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소개팅 앱을 통해 미스터리한 인물 하비비(김원중)와 즉석으로 만나는 모습을 현실적이고 다소 무거운 느낌으로 담아냈다.남윤수는 “고영이라는 인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각 회차에서 고영의 나이와 경험에 따라 목소리 톤, 제스처, 표정 등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려 했다”며 “초반에는 더 자유롭고 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직장생활도 하며 성숙해진, 더 깊어진 감정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톤으로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2014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남윤수는 2018년부터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 KBS2 ‘연모’, SBS ‘오늘의 웹툰’ 등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친숙한 매력을 뽐냈고, 지난 9일 방송된 KBS 글로벌 퀴즈 프로그램 ‘2024 퀴즈 온 코리아’의 진행을 맡으며 MC에도 도전했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남윤수의 풍부한 연기 경험과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최고치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 작가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남윤수에 대해 “고영 역 캐스팅 물망에 남윤수가 올랐을 때 제일 먼저 ‘좋아요’라고 외쳤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며 “요즘같이 모든 게 안정 지향적인 사회에서 직진하는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05:54
영화

노상현, ‘파친코’→‘대도시의 사랑법’으로 증명한 존재감 [RE스타]

날렵한 눈매와 낮은 목소리, 진중한 표정이 주는 과묵한 이미지. 하지만 차갑지는 않다.배우 노상현이 OTT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올해 선보인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두 작품 모두 호평을 얻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모델 출신인 노상현은 2015년 영화 ‘악인은 살아 있다’의 단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영화, 웹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던 노상현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얻은 ‘파친코’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파친코’는 해방 전후 한반도를 떠나 일본과 미국에 정착한 한인 이민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다. 노상현은 극 중 병약하지만 다정하고 올곧은 성격의 목사 백이삭을 연기했다. 이삭은 시즌1에서 주인공인 부산 영도에 사는 시골 처녀 선자(김민하)가 미혼모가 될 위기에 처하자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 선자의 남편이 된다. 시즌2에서는 선자와 이삭이 일본 오사카로 이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삭은 노동 투쟁을 하다가 감옥에 잡혀들어가고 오랜 시간 투옥한 끝에 죽음 직전에 풀려난다. 이때 노상현이 펼치는 연기는 짧지만 강렬하다. 투옥 중 극심한 노역에 시달린 듯 양 볼은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마르고 혼이 나간 듯 초점 없는 눈으로 죽어가는 이삭을 표현했다. 동시에 사랑하는 선자와 두 아들을 두고 필사적으로 살아보려는 끈질긴 생명력을 순간 번뜩이는 눈빛과 낮고 진중한 목소리의 대사로 탁월하게 구현했다. 이 장면은 냉혹한 시대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가족을 지키려는 인물의 내면에 있는 뜨거움을 시청자에게 느끼게 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파친코2’에서의 노상현은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의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낙관성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주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갈구를 다 보여줬다”며 “‘파친코’의 주제 의식이 응축된 인물을 정확히 잘 몰입해서 표현했다”고 짚었다.노상현은 ‘파친코’에서 보여준 깊이 있는 연기를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이어갔다. 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노상현은 극 중 게이임을 숨기고 살아가는 흥수 역을 맡아 현실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20대 청춘의 자유분방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에게 밝히기 어려운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예민함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이전에 본 적 없던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냈다. 노상현은 게이 역할을 위해 실제 성소수자를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을 맞춘 김고은과는 동성 친구보다도 더 친밀감이 느껴지는 찐친 케미로 코믹하면서도 애틋한 우정을 현실감있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관객 반응도 좋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지난 9일 5만3214명을 동원, 개봉일인 지난 1일 오프닝 스코어 5만2696명을 넘어선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후 2주나 지났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이처럼 노상현은 올해 선보인 두 작품이 모두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배우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는 평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 배우들이 주로 강하고 선 굵은 역할 또는 대중에게 친숙한 장르를 선택하는 것과 달리 개성 뚜렷한 작품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였다.김 평론가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노상현은 남성 동성애자 역할의 클리셰적인 이미지를 잘 견제하면서 입체성있는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이런 연기가 대중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얻는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1 06:05
영화

“신예 맛집”…‘빅토리’ 캐릭터 확실, 충무로 기대주도 한가득 [줌인]

“인물 하나하나 맛집이네.”영화 ‘빅토리’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맛집을 차렸다고 입소문 시동을 걸었다. 이례적인 점은 활약을 펼친 배우 대다수가 파릇파릇한 신예라는 것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마치 걸그룹 같기도 한 ‘밀레니엄 걸즈’의 주축은 ‘응팔 덕선이’에 이어 인생 캐릭터를 만난 배우 이혜리가 맡은 필선이 주축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라이징 중인 박세완(미나 역), 조아람(세현 역)이 지탱하고 있지만, 다른 6명의 팀원들 역시 태권소녀, 댄스복사기 등 극 중에서 생기있게 그려져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밀레니엄 걸즈’의 매니저 소희(최지수)는 등장부터 필선과 미나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니는 동생 속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말론자라는 엉뚱한 매력의 소희는 극의 중후반, 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큰 아픔도 겪으며 관객들의 눈물 버튼을 누른다.남몰래 무대 욕심을 키워온 방송반 순정(백하이)도 사랑스럽다. 결코 끼가 넘친다고 할 수 없지만 노래 믹싱 능력으로 ‘밀레니엄 걸즈’의 뒷심을 담당하는 브레인이다. “S.E.S와 핑클 중 누가 좋나”라는 ‘센 언니’ 필선의 질문에 그의 소지품 카세트테이프를 눈치로 확인하고 “디바요”라고 답하는 센스도 갖췄다. 이 캐릭터들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도 자연스레 관심을 받고 있다. 최지수는 ‘농부사관학교2’, ‘나만 욕먹는 연애’ 등 웹드라마를 비롯해 OTT 시리즈인 ‘하이쿠키’와 ‘소년심판’ 등 여러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했다. ‘빅토리’ 오디션 단계에서 지수 캐릭터와 자타공인 1등 싱크로율을 자랑해 발탁됐다. 백하이는 지난 2020년부터 드라마 ‘여신강림’, ‘이미테이션’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빅토리’가 첫 영화다. 오디션 현장에서 나온 디렉팅을 즉석에서 흡수하는 재능을 가진 배우라는 평을 받으며 발탁됐다.그런 한편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을 받는 축구부 소년들도 인상을 남겼다. 이정하가 연기하는 골키퍼 치형의 미묘한 견제를 받는 에이스 스트라이커 동현 역의 이찬형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찬형은 실제로 20살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더욱 실감 나는 경기 장면을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경이로운 소문’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찬형은 지난해 첫 영화 두 편에 이어 ‘빅토리’를 공개하게 됐다. 이처럼 존재감을 빛내는 데 성공한 신예들의 앞으로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빅토리’는 이혜리, 박세완을 제외하고 모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박범수 감독은 “캐릭터들이 알록달록하고, 겉으로만 봐도 다양한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주안점을 밝혔다. 치어리딩 연기를 위해 기본적으로 춤을 잘 춰야했으며 얼굴이 겹쳐서도 안 되고 각 캐릭터도 살아야 했기에 사진 배치를 계속 바꿔가면서 팀을 짰다는 설명이다. 박 감독은 “캐릭터와 실제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개봉 2주 차에도 실관람지수인 CGV에그지수 96%를 기록 중인 ‘빅토리’는 감성평에서도 개성 있는 캐릭터 칭찬이 자주 목격된다. X(구 트위터)에서는 “이런 감성 좋아하면 꼭 봐”라고 누리꾼들이 몇몇 작품을 언급하며 ‘빅토리’를 추천하고 있다. 그중에는 같은 제작사에서 나온 ‘써니’가 있으며 웹툰,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거론된다. 모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얽혀 우정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빅토리는 가족과 성장, 청춘 드라마가 그려지는 복합장르이기에 각 인물이 살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저마다 성격은 다르더라도 응원이 주제이기에 에너제틱한 느낌을 주는 배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혜리와 박세완을 제외하고 신인인데 모두 자연스럽다.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이기에 신인을 발굴하기도 좋은 작품이다. 사실 신인 기용은 제작과 흥행에 있어서는 양날의 검이지만, 출연 배우들의 다음 작품으로 등용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6:03
연예일반

시험대 오른 ‘횹사마’ 채종협, 日 신드롬 이을까 [RE스타]

‘횹사마’ 채종협이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로 여심 흔들기에 나선다.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며 ‘욘사마’ 배용준의 뒤를 잇는다는 뜻으로 ‘횹사마’라는 별칭까지 얻은 그가 한국에서도 인기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열아홉 소년 소녀가 스물아홉 청춘 남녀로 재회해 무수한 우연 속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이 설레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채종협은 극중 수려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장착한 재무 설계사 강후영 역을 맡아 배우 김소현과 로맨스를 펼친다. 일이든 연애든 탄탄대로 레드카펫 위를 걷던 강후영은 10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인 듯 운명처럼 첫사랑과 재회하며 거센 감정의 파고를 마주하는 인물로, 채종협은 첫사랑의 기억에 흔들리다가 점차 사랑을 깨달아 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채종협은 “후영이라는 캐릭터가 무미건조하고 까칠하게 보일 수도 있다. 사실 후영은 감정 표현에 서툴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 인물”이라며 “점차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는 후영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전했다. 채종협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를 통해 데뷔한 후, 2019년 첫 TV 드라마인 ‘스토브리그’에서 유민호 역을 통해 얼굴을 차츰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알고 있지만’, ‘무인도의 디바’ 등에 출연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였는데, 올해 초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를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로 확 떠올랐다.채종협은 ‘아이 러브 유’에서 일본인 여성 모토미아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사랑에 빠지는 한국인 윤태오를 연기했다. 극중 윤태오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고 사랑 표현에도 적극적인 인물로, 한국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의 특징을 두루 갖춘 캐릭터다. 드라마의 시청률은 방영 당시 평균 6%대로 그닥 높지 않았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었다. 첫 방송부터 X(구 트위터) 검색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각종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또 일본 넷플릭스 톱10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일본 숏폼 플랫폼 틱톡의 트렌드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채종협은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과 맞물려, 일본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는 채종협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최근 팬미팅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지바 마쿠하리 메세와 8~9일 고베 월드기념홀에서 열린 팬미팅에는 총 3만여 명의 팬이 참여했다. 지바 총 2만여 석과 고베 총 1만여 석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사실 채종협의 인기는 일본과 비교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다. ‘스토브리그’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나 대부분 상대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갔고, 채종협은 주로 이들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우연일까?’는 채종협이 국내 인기를 지피고 주연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이자,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채종협은 일본에서 인기를 먼저 끌면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에서 인기가 먼저 높아진 배우들에 대해 ‘국위선양’을 한 듯 여기며, 특히 더 관심을 갖는다”며 “다만 배우로서 연기력, 매력 등이 아직 한국에서는 제대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통한 평가가 채종엽에겐 배우로서 향후 출연작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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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이병헌과 한솥밥..BH엔터와 전속계약

배우 장동윤이 이병헌 한효주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14일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장동윤은 지난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후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으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2020년 KBS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여장남자’ 캐릭터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며 외적인 변신은 물론, 연기력으로도 인정받아 그해 연기대상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윤은 작년 한 해에만 여섯 작품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더했으며, 시 창작과 시나리오 습작이 취미인 그는, 작년 ‘내 귀가 되어줘’라는 작품의 연출을 맡아 창작자로서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장동윤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복잡다단한 감정선부터 역동적인 씨름 경기까지 다채롭게 표현해내며 한 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다.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고수, 금새록, 김고은, 박보영, 박서경, 박성훈, 박유림, 박지후, 박진영, 박해수, 션리차드, 안소희, 우효광, 유지태, 이병헌, 이지아, 이진욱, 이희준, 정우, 정채연, 조복래, 조혜정, 주종혁, 추자현, 카라타 에리카, 한가인, 한지민, 한효주, 홍화연 등이 소속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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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부터 탄탄.. BL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 오늘(24일) 공개

새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이 24일 국내외 OTT 첫 공개를 앞두고 필독하면 더 재밌는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스물아홉 살인 태명하(이태빈)가 선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열아홉 살 모습으로 떨어진 후 최애 캐릭터 차여운(차주완)을 행복하게 만들라는 미션을 완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청춘 성장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지난 23일 케이블 채널 ‘시네마 천국’을 통해 1, 2회가 미리 선공개된 뒤, 24일 국내외 OTT를 통해 본격 첫 공개 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연애 지상주의 구역’ 공식 SNS, 공식 유튜브에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연애 지상주의 구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 탄탄한 원작‘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별점 4.7을 기록한 화차 작가의 동명 흥행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원작은 이미 웹툰으로도 제작됐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화차 작가는 ‘연애 지상주의 구역’ 외에도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무찌르지 말아요. 용사님’, ‘스윗하게 녹다운’ 등 BL 마니아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맞추는 것으로 유명한 인기 BL 작가다. 특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29세에서 19세로 순간 이동하는 ‘빙의물’,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설렘을 담은 ‘성장물’,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치유물’ 등 다양한 드라마적 요소가 담겨 있어 영상물로 탄생됐을 때 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호기심을 들끓게 한다. ◆ 찰떡 캐스팅이태빈-차주완-오민수-차웅기 등 비주얼 4인방은 ‘연애 지상주의 구역’의 판타지 감성을 완벽하게 채우는 완벽 맞춤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킨다. 먼저 태명하 역 이태빈은 게임 세계에 투입되기 전, 다크한 스물아홉 살의 모습부터 게임 세계에 들어간 다음 차여운을 향한 무한 플러팅을 선사하는 햇살 매력까지 발산하며 폭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차여운 역 차주완은 불행한 현실로 인해 우수에 찬 눈빛으로 등장하지만,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천상원 역 오민수는 거친 불량미 뒤에 금쪽이 같은 심경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극의 활력을 돕고, 안경훈 역 차웅기는 예능 속 발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순하고 믿음직스러운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힐링을 안긴다. ◆ 실력파 제작진의 조합‘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예능, 드라마, 영화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이끈 실력파 제작진의 조합으로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연애 지상주의 구역’ 연출을 맡은 김균아 감독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스크립터를 거쳐 다수 웹예능 연출과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조연출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펼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쌉니다 천리마마트’ 막내작가 출신 권초롱 작가는 웹드라마 ‘주미 다했다’ 등에서 인정받은 공감 넘치는 대사와 톡톡 튀는 구성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영화 ‘해어화’, ‘상류사회’ 등에서 촬영팀으로 참여한 김우영 촬영감독은 영상미가 돋보이는 환상적인 미장센을 형성한다.제작진은 “새 드라마 ‘연애 지상주의 구역’은 원작에서 느꼈던 감동을 영상으로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하며, 원작을 본 시청자와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24일부터 매주 2회씩 OTT로 방송되는 만큼, 무한 플레이로 더 많은 감상평과 응원을 남겨주시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17:30
뮤직

웨이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어요” [IS인터뷰]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떠오르기가 무섭게 마음 속 깊이 품어온 푸른 꿈을 펼쳐 보이는 당찬 신예가 있다. 주인공은 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다.웨이커(고현, 권협, 이준, 리오, 새별, 세범)는 8일 데뷔 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을 발표하고 출사표를 던진다. 이들은 데뷔 앨범임에 무려 10곡을 수록하며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담아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어요. 어떤 부정적인 생각도 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갈 겁니다.”데뷔를 앞둔 지난 4일 일간스포츠와 만난 웨이커는 공들여 만든 데뷔 앨범에 대해 소개하고, 그들 자신의 꺾이지 않는 ‘꿈’을 이야기했다. 팀명에 대해 리더 고현은 “단어의 의미 그대로 깨우는 사람, 각성시키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며 “꿈을 찾아서,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우리의 포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팀 내 유일한 용띠(2000년생)인 멤버 리오는 “용의 해에 스타트를 잘 끊게 됐다”며 “용의 머리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내놨다. 웨이커는 멤버 다수가 이미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적 있는 ‘준비된 실력파’다. 맏형 고현은 솔로 활동과 뮤지컬, 웹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세범은 Mnet ‘캡틴’, 채널A ‘청춘스타’ 등에 출연했다. ‘BTS 뷔 닮은꼴’ 권협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 새별은 ‘프로듀스 X101’에 출연했었으며 리오와 이준 역시 MBC ‘소년판타지’와 JTBC ‘믹스나인’에 각각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미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거친 만큼 나이도 적지 않다. 맏형 고현은 올해 서른 살, 막내 세범은 스물두 살로 팀의 평균 연령은 20대 중반을 넘어선다. 신인 치고는 남다른 ‘연륜’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웨이커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의미심장하다. 이들은 데뷔 앨범 ‘미션 오브 스쿨’에서 각 시기에 겪은 모든 일들을 ‘미션’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의미를 담아냈는데, 타이틀곡 ‘아틀란티스’ 뮤직비디오에서는 교복을 입고 교실에서 고민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꿈을 찾아 펼쳐가는 이들의 희망찬 모습을 그려낸다. 권협은 “우리는 다른 아이돌 그룹보다 나이가 있는 편인데, 각자의 사정이 있는 것마저도 ‘아틀란티스’ 가사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석인데, 지금까지 빛을 못 보다가 이 순간이 찾아와 빛을 보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대시’, ‘데이 드림’, ‘다신 널 이따위로 놓치고 싶진 않아’, ‘그 시간에 멈춰있을게’, ‘스피릿’, ‘파라다이스’와 ‘아틀란티스’ 영어 버전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아이돌 데뷔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풍성한 앨범이다. 이에 대해 세범은 “대표님이 많은 곡을 넣을지, 아니면 한 곡으로 시작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멤버들 모두 많은 곡을 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타이틀곡 하나로는 부족하다 싶었고, 최대한 우리의 목소리를 더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앨범 볼륨감이 만만치 않은데, 놀랍게도 이 모든 작업은 불과 석 달 여 만에 이뤄졌다. 여섯 멤버가 모여 팀이 구성된 것 자체가 지난해 8월이었던 것. 멤버 이준은 지난해 기흉 수술을 세 차례나 받는 등 우여곡절을 딛고 팀에 합류했다. 짧은 연습 기간과 멤버들의 릴레이 독감 등 준비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지만 웨이커는 “최고의 효율로 최상의 퀄리티”를 내놨다며 긍정적으로 자평했다. 흔한 숙소 생활 대신 각자 자택에서 연습실, 녹음실로 출퇴근하며 준비한 웨이커의 데뷔 앨범.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이들 모두 그만큼 집중해 효율적으로 열정을 담아냈다. 리오는 “많은 곡을 소화해야 해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다 한 번 씩은 경험을 해본 ‘경력직’이라 금방 합을 맞춰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범 또한 “멤버들 모두 어떤 것도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부 포지션 구분 없이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앨범 작업을 모두 마친 뒤 지난 연말엔 한 달 동안 일본 도쿄에서 프리 데뷔 형식의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나왔다. 고현은 “22회 공연을 통해 총 44번 무대에 올랐다. 팬들의 환호 속에 따뜻하게 연말을 보냈다”며 싱긋 웃었다. 이준은 “진심을 담아 무대를 했는데, 팬들도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게 느껴졌다”며 “더 큰 공연장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또 권협은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꿈 같았다”며 “팬들과 음악과 무대로 소통하면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어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오며 FT아일랜드 이홍기(고현), 마이클 잭슨(이준), 박효신(새별), 엑소 백현(세범), 빅뱅(리오), 김광석·유재하(권협) 등을 제각각 롤모델로 삼아 왔다는 웨이커. 가까워질 듯 멀어지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지내온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와중엔 저마다의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무용담처럼 우수수 쏟아내면서 남다른 생활력과 끈기를 자랑했다. 이들이 지나온 모든 시간이 매 순간 그들의 미션이었고, 웨이커의 ‘현재’를 만들어 준 자양분일테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시한부 같은 느낌이랄까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죠. 뒤도 안 보고, 부서져도 되니 앞으로만 가면 된다는 마인드로 하고 있어요. 잘 안 된다는 생각은 아예 배제하고, 결과가 어떻든 시간이 지난 뒤 후회되는 게 단 하나도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이준) “저는 또 한 번의 데뷔를 하는 건데, 그때와는 다르게 또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리더로서는 처음인 만큼 제가 알고 있는 경험치들을 동생들에게 알려주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저도 함께 성장하고 있죠. 사실 음악을 아예 안 하려고 했었는데, 포기하려던 와중에 웨이커로 함께 하게 됐어요. 저도 이거(가수) 아니면 안 되기에, 각오가 남다릅니다.”진솔한 각오 말미, 리오는 “항상 꿈꿔왔던 데뷔를 하게 되는 거니까, 이왕 하는 거 정상까지 찍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면서 “웨이커라는 팀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싶다”는 다부진 포부를 덧붙였다. 웨이커는 8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미니 앨범 ‘미션 오브 스쿨’을 발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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