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포츠 김인석 사장과 박해민. 사진=LG 트윈스
박해민(LG)이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잔류한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해민은 21일 LG와 4년 총 65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센티브 5억원 포함이다.
4년 전 총 60억원의 계약으로 LG에 합류한 박해민은 생애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잔류를 선택했다.
박해민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비와 주루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하위 타순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한다. 올 시즌에는 '우승 주장' 타이틀까지 얻어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최소 3개 구단 이상이 박해민 영입전에 나섰다.
박해민은 타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으나 LG에 남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해민은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3홈런 43타점 49도루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통합 우승 후 “박해민과 김현수를 꼭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LG는 김현수와 FA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해민을 잔류시켜 내년에도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