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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이후 윙어 없다” 혹평받은 토트넘, 제2의 델피에로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윙어 케난 일디즈(20·유벤투스)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LAFC)의 자리를 메우려는 시도는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투 더 레인 백’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에 거액을 투자했지만, 기회 창출과 득점을 꾸준히 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하메드 쿠두스와 호흡을 맞추며, 베스트11을 실질적으로 맡을 수 있는 확실한 왼쪽 윙어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첫 17경기에서 6승(4무7패)에 그치며 EPL 14위(승점 22)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 이탈 후 여전히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매체 역시 “전설적인 손흥민이 8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윌송 오도베르,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가운데 그 누구도 해당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짚었다.실제로 오도베르와 존슨은 나란히 리그 15경기에 나섰으나, 합계 득점은 2골에 불과하다. 경기력 기복이 여전히 크다는 게 단점이다. 왼쪽 윙어가 익숙한 텔은 주로 최전방으로 나서지만, 그 역시 리그 11경기서 2골에 그쳤다. 존슨은 이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매체는 손흥민 대체자로 ‘제2의 알렉산드로 델피에로’ 일디즈를 언급했다. 매체는 “시즌 초반 좋은 출발 이후 최근 경기력이 하락했다. 그는 최근 구단과 새 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데,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영국 매체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일디즈의 최우선 목표는 유벤투스에 남는 것이지만, 구단이 그의 연봉 인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적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일디즈는 올 시즌 유벤투스서 공식전 22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과 계약은 2029년까지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일디즈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약 1280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0
프로야구

'내년 주전 유격수는 누구?' 박찬호 잃은 KIA, 호주 국대 출신 데일로 메웠다

주전 유격수가 사라진 KIA 타이거즈가 공백을 아시아쿼터로 메웠다. KIA는 24일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계약금 4만, 연봉 7만, 옵션 4만 달러 등 총액 15만 달러에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우투우타의 데일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내야수다. 지난겨울 호주야구리그(ABL) 맬버른 에이시스에선 유격수로만 33경기를 뛰었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 2군에선 2루수로 13경기(89이닝) 3루수로 12경기(85이닝) 1루수로 6경기(41이닝) 유격수로 4경기(34이닝)를 소화한 바 있다. KIA가 데일을 택한 이유는 하나다.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유격수를 잃었다.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와 자유계약선수(FA·4년 최대 80억원) 계약을 맺으면서 KIA 유격수 자리가 무주공산이 됐다. 올 시즌 KIA에서 박찬호(134경기 1114⅓이닝) 다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많이 나간 선수는 김규성으로, 25경기 119⅓이닝을 소화했다. 박찬호 의존도가 높았던 팀이었다. KIA는 박찬호를 대체할 새 유격수를 물색했으나 대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아시아쿼터로 타겟을 선회해 호주 출신 데일로 공백을 메웠다. 호주 멜버른 출신인 데일은 2016년 ABL의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9년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 2시즌 포함, 총 6시즌을 뛰었다. 올해는 일본 NPB의 오릭스 버팔로즈에 육성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입단, 2군에서만 41경기에 출전하며 35안타 2홈런 14타점 12득점 타율 0.297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울산에서 열린 2025 KBO Fall League에서는 멜버른 에이시스 소속으로 12경기에 나서며 17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호주 국가대표로도 뽑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4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한 바 있다. 프리미어12에선 한국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KIA는 데일에 대해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 팀 내 내야 유망주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더불어 경험도 풍부해 내야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새 외국인 타자로 해럴드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70만, 옵션 10만 달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출신인 카스트로는 정교한 타격 능력을 보유한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내외야 전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6시즌 동안 통산 450경기에 나서 391안타 16홈런 156타점 134득점 0.278의 타율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04경기에 출전, 215안타 27홈런 109타점 98득점과 타율 0.294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카스트로는 우수한 콘택트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21홈런을 때려낼 만큼 장타력도 겸비해 팀 타선에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4:53
해외축구

‘韓 월드컵 상대’ 남아공, 89위 앙골라 2-1 격파…네이션스컵 첫판 승리

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다.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한국(22위)의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다. A조에서는 약체로 분류되지만, 월드컵 조 추첨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앙골라(89위)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다.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남아공은 볼 점유율 58%로 앙골라를 앞섰다. 다만 슈팅과 유효 슈팅은 각각 10개와 4개로 앙골라와 같았다.‘주장’이자 남아공 골문을 지키는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선방 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공격수 라일 포스터가 결승골을 넣었다.남아공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한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 풀백 쿨리소 무도(마멜로디 선다운스)에게 크로스를 이어받은 아폴리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실점 이후 공세를 퍼붓던 앙골라는 전반 35분 크로스를 쇼(코카엘리스포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추가 실점 위기까지 있었던 남아공은 후반 34분 터진 번리 공격수 포스터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의 패스를 받은 포스터는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앙골라 골문을 열었다.포스터는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앙골라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홍명보호의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포스터는 2023년 1월부터 번리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EPL 1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포스터는 남아공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25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12.23 09:43
프로야구

'오타니 삼구삼진' 깜짝 사회인야구팀? 韓 WBC 첫 상대 체코, "3년 간의 성장 증명하겠다"

"3년 간의 성장을 보여줄 때가 왔다."체코 야구대표팀의 파벨 하딤 감독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1일(한국시간) 하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 하딤 감독이 "(내년 WBC에서) 지난 3년간의 노력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다졌다고 전했다. 체코 대표팀은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 호주, 한국, 중국과 B조에 속해 1승 3패를 거뒀다. 3위 한국(2승 2패)에 이은 4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4전 전패)을 상대로 역사상 첫 WBC 승리(8-5)를 기록한 바 있다. 체코 대표팀은 당시 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도 선전했다. 2-10으로 패했지만 선취점을 올리고 2회까지 일본 타선을 꽁꽁 묶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패배 후엔 승리한 일본 더그아웃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로부터 3년 뒤, 체코는 일본과 한국을 다시 만난다. 3년 전 대회에서 중국이 대만으로 바뀌었을 뿐, 체코는 한국과 일본, 호주와 함께 같은 조(C조)에 속했다. 일본은 직전 대회 우승팀, 대만은 2024 프리미어12 우승팀으로 경쟁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그 사이 체코도 성장했다. 지난 WBC 대회 이후 일본 야구에 진출해 세계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늘었고, 올해 유럽 선수권에서도 3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딤 감독은 매체를 통해 "지난 2년간 일본에서 뛴 3명의 선수를 팀에 발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하딤 감독이 말한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뛴 외야수 마렉 흘룹, 일본 2군 리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BC에서 활약한 투수 다니엘 파디샥, 일본 독립리그(BC리그) 가나가와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밀란 프로콥까지 세 명이다. 일본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지난 대회 중국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마르틴 무지크도 있다. 이어 하딤 감독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대책에 대한 질문엔 "우리에겐 (온드레이) 사토리아가 있다"라고 답했다. 사토리아는 2023년 대회에서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오타니를 3구 삼진 처리한 바 있다. 다만 이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체코 대표팀은 회계사·전기기술자 등 본업이 따로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야구 열정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하고, 자국 야구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딤 감독은 이번 대회에 11명의 젊은 선수들을 포함해 조금 더 젊은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코 대표팀은 한국에게도 경계 1순위 팀이다. 한국은 3월 5일 WBC 본선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앞서 한국은 지난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모두 승리(1차전 3-0, 2차전 11-1)했다. 하지만 체코팀의 1차전 짠물 투구와 마르틴 무지크의 멀티 안타 등 경계해야 할 부분도 찾았다. 윤승재 기자 2025.12.21 15:42
해외축구

“양민혁, 레알 마드리드 이적 NO” 포츠머스 임대 조기 종료 가능성↑…다수 클럽 언급

양민혁(포츠머스)의 임대 생활이 일찍이 끝날 가능성이 떠올랐다.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충격적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속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할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양민혁은 최근 레알 이적설이 불거졌다. 공신력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그가 레알 2군에 합류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그러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포츠머스에서 꾸준히 뛰지 못하는 양민혁을 불러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양민혁의 다음 행선지가 아니”라고 선 그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은 내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한 시즌을 포츠머스에서 보내고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었다.지난 시즌 후반기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한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확실한 주전 멤버로 도약하지 못했다. 특히 11월 포츠머스가 치른 6경기 중 단 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 중 2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리그 13경기 2골 1도움.매체는 “볼 점유 위주의 축구를 추구하는 챔피언십 상위권 팀, 프랑스 리그1 클럽, 분데스리가 구단 등이 양민혁의 다음 행보로 거론된다. 다수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며 “토트넘은 장기적으로 양민혁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다음 임대 행선지를 정확히 하고자 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분데스리가는 강력한 리그이며 토트넘이 이상적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양민혁과 토트넘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한국 선수의 다음 임대 행선지와 무관하게 토트넘은 양민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유망주들을 임대 이적시켜 경험을 쌓게 한다. 기량을 쌓고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양민혁처럼 많은 유망주가 챔피언십 혹은 유럽의 다른 리그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일례다. 올 시즌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 부슈코비치는 리그 14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하며 성공리에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17 16:55
영화

‘세계의 주인’ 서수빈, 벌써 ‘신인’ 떼고…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쾌거

화제의 한국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연 서수빈이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신예로서 거둔 쾌거다.‘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0월 22일 개봉한 이래로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서수빈은 배우 발굴에 선구안을 지닌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신예로 ‘세계의 주인’을 통해 데뷔했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인임에도 서수빈은 윤가은 감독의 오디션에서 유연함과 개성을 인정받아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개봉 후 작품에서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으로 찬사를 끌어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로 ‘세계의 주인’을 공개했던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서수빈은 “경이로운 연기”라는 극찬을 이끌었으며, 국내에서도 놀라운 연기력의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과 여성영화인축제의 신인배우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홍해국제영화제에서는 서수빈에게 신인여우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을 안겨 의미가 깊다. 해외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에서는 “‘세계의 주인’ 은 신예 서수빈의 놀라운 연기와 윤가은 감독이 이뤄낸, 완벽에 가까운 승리다. 윤가은 감독은 이제 명실상부 한국 동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주인’이 청소년 시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서수빈은 엄청난 설득력으로 스크린에 담아낸다. 십 대들이 그러하듯, 용감하고 강인한 모습부터 비논리적이고 실수를 저지르며 우정을 위태롭게 하는 잘못된 판단까지 서수빈의 감정 표현 스펙트럼은 놀라울 따름이다”라는 찬사를 쏟아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했음이 알려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낭뜨3대륙영화제 대상 소식에 이어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소식까지 연이은 낭보를 전하며 17만 관객을 돌파한 ‘세계의 주인’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6:58
메이저리그

이정후, 야마모토 상대 타율 0.111...WBC에서 설욕할까

2025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일본 매체 '주니치' 신문은 야마모토가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 출전에 대해 소속팀 다저스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2025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저스 선발진 한 축을 맡아 30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자신이 왜 역대 투수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선발로 2승, 구원으로 1승을 거두는 '원맨쇼'로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11월 1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96개를 기록했는데, 바로 이튿날 연장 승부에 구원 등판 다시 34구를 뿌리는 투혼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WBC는 MLB 사무국 주최 대회다. 하지만 MLB 구단들은 몸값 높은 선수들이 개막 전 열리는 이 대회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할까 우려한다. 실제로 2023년 대회에서는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였던 에드윈 디아즈가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나섰다가, 승리 세리머니 중 무릎 부상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 야마모토는 일본 대표팀 1선발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도 등판할 수 있다고 해도 다르지 않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그는 보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너무 많은 공을 던진 탓에 WBC 출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저스도 야마모토가 정규시즌 30경기를 부상 없이 마친 점을 바탕으로 그의 WBC 출전을 허락한 것 같다. 일본과 같은 조(C)에 편성된 한국 입장에서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야마모토가 한국전에 나설 수 있다. 한일 대표 아이콘들이 맞대결엔 기대감이 모인다. 야마모토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얘기다. 동갑이기도 한 두 선수는 이미 국제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고, 현재는 같은 빅리거로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전을 이끌고 있다. 이정후는 2019년 출전한 프리미어12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한 뒤 그를 향한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치며 설욕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MLB에선 10번 승부해 1안타에 그쳤다. 1안타는 2루타였다. 모국 국기를 달고 나서는 국가대항전에선 MLB 이력, 현재 기량 이상의 경쟁심이 발휘된다. 이정후는 현재 한국 야구 넘버원 스타플레이어다. 야마모토와의 3번째 국제대회 대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0:18
해외축구

토트넘 후배가 떠올린 그 이름 “SON은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20)은 ‘선배’ 손흥민(LAFC)을 두고 “그는 항상 형처럼 응원해 준다”고 떠올렸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스타 공격수 텔이 ‘항상 형처럼 나에게 문자를 보내는’ 전 토트넘 스타의 이름을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바로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전날(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위에 등장, 정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 동안 활약하며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2024~25시즌에는 팀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기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더 남았으나, 그는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중 퇴단을 알렸다. 이후 LAFC로 이적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현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수 없었다. 그러다 10일 프라하전에서 뜻깊은 복귀가 이뤄졌다. 손흥민은 프라하전을 앞두고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랐다. 정말 엄청난 10년이었다”면서 “나는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 되고 싶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언제나 집과 같은 존재”라며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 나와 항상 함께 있어 주길 바란다. 언제든 LA에 방문해달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샤를리송 등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손흥민을 그리워하는 건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텔 역시 손흥민을 두고 “항상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큰 형’”이라고 치켜세웠다.텔은 “이곳(UCL)은 클럽과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내게 큰형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는 항상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응원을 보낸다. UCL에서 복귀해 우리가 이겼을 때, 손흥민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토트넘의 거대한 레전드다”고 반겼다.특히 “손흥민처럼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오는 선수가 있을 때, 우리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을 쏟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텔은 시즌 초반 UCL 등록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대체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12.11 12:34
프로축구

‘굿바이 린가드’ 고별전서 득점 폭발→日 FW에 동점골 허용…서울, 멜버른과 1-1 무 [IS 상암]

한국을 떠나는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리그 스테이지 2승 3무 1패를 기록한 서울은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지난 5일 서울과 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전반 31분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8106명의 관중이 방문해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했다.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두 시즌 간 K리그1 60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올렸다. 서울 입단 당시 2+1년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린가드의 의견을 존중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피어나고 있다. 홈팀 서울은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형세였지만, 찬스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 이후 김진수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빠졌다. 중원 싸움에서 밀린 멜버른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소강상태가 이어지던 전반 31분, 린가드가 0의 균형을 깼다.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가 통통 튀며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린가드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ACLE 3호골. 린가드는 댄스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기세를 올린 서울은 쉼 없이 공격했다. 전반 39분 정승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도윤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멜버른 골키퍼가 껑충 뛰어 잡았다.전반 41분 서울 센터백 야잔이 처리한 골킥이 중앙선을 넘지 못했고, 상대 엘바 라샤니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막판 몇 차례 슈팅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넘겼다.후반 시작과 동시에 멜버른 라샤니가 박성훈과 경합에서 발을 높이 들었고, 주심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카드 색깔을 노란색으로 바꿨다.서울은 후반 8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고, 직후 천성훈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후반 12분 루카스를 빼고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첫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서울은 후반 20분 천성훈과 정승원 대신 조영욱과 문선민을 넣으며 전방의 기동력을 살리려 했다. 서울은 후반 23분 안데르손의 중거리 슈팅이 왼쪽 골대 맞고 나가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멜버른의 일격에 당했다. 일본 출신 공격수 다케시 가나모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서울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서울은 반격에 나섰지만, 멜버른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후반 45분 류재문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멜버른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0:53
자동차

"하이브리드 심장 달고 덩치 키웠다"…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공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6년 만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하고 차체를 키운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기아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셀토스를 앞세워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기아는 10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디 올 뉴 셀토스(The all-new Selt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전날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셀토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평균 43만 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13만 대, 인도 10만 대, 유럽 6.2만 대, 내수 5.4만 대 등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송 사장은 “셀토스는 스포티지, 쏘렌토와 함께 기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 셀토스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다양화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더해 1.6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됐다. 1세대 모델이 내연기관(ICE) 전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는 탄소 절감 효과와 함께 높은 연비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아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니로와 동일한 ‘TMED-1’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되, 스마트 회생제동 3.0과 실내 V2L(Vehicle to Load) 등 최신 전동화 특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다만 전기차(EV) 모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이미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소형 SUV 세그먼트를 커버하는 모델(EV3 등)이 있어 셀토스에 전기차 파생 모델을 추가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2세대 셀토스는 이전 모델 대비 차체가 눈에 띄게 커졌다. 전장은 4430mm로 기존 대비 40mm 길어졌고, 전폭은 1,830mm로 30mm 넓어졌다. 특히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690mm로 60mm나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이는 내부 공간 확대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SUV의 견고함에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는 웅장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통합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아의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전자식 변속 칼럼을 적용해 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했다.편의 및 안전 사양도 대거 보강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됐다 . 또한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디지털키 2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도 적용됐다.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인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적용됐다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만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아 국내상품실장 서하준 상무는 “제원 증대와 최첨단 사양 적용으로 일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경쟁 차종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내년 1분기 국내 시장에서 신형 셀토스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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