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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요즘 '폼 미친' 강상윤, 동아시안컵 대표팀 극적 승선..."소중한 기회, 자신감 갖고 잘하고 올게요"

전북 현대의 ‘젊은 심장’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강상윤(21)이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강상윤은 이번 대표팀에 다소 극적으로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지만, 사흘 뒤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대회 엔트리가 종전 23명에서 26명까지 늘어나면서 강상윤이 추가 발탁됐다. 강상윤은 추가 발탁으로 대표팀에 깜짝 승선한 것에 대해 “사실 주변에서 기대를 많이 했고, 나도 기대하고 있다가 내 이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아쉬움을 안고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소중한 기회가 왔다”며 웃었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은 있지만 성인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프로축구 K리그1 2025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다. 빅네임으로 가득한 전북 안에서 21세의 나이로 주전을 꿰찬 강상윤의 성장 스토리는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돋보인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2년 전북과 준프로 계약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 시즌 강상윤은 ‘포옛 황태자’로 불린다. 올해 새로 전북에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시즌 개막전을 제외한 총 20경기에 강상윤을 기용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임대로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던 그가 시즌 초반 몇 경기만 교체로 뛰고는 어느새 전북의 붙박이 선발 자원이 됐다. 강상윤은 엄청난 활동량이 돋보인다. 포옛감독의 롱패스 전술 속에서 공수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잇는 센스도 좋다. 전북의 미드필드진은 박진섭(30), 김진규(28)와 더불어 21세의 젊은 미드필더 강상윤이 탄탄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일 코리아컵 8강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기면서 최근 20경기 무패(15승 5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 송범근의 결승골을 ‘떠먹여 주듯’ 어시스트한 주인공이 강상윤이었다. 강상윤은 “임대를 마치고 올해 전북에 왔을 때도 기회가 오면 주전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포옛 감독님이 내 장점인 박스 투 박스 플레이를 많이 요구하고, 그걸 살려주신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 가서도 자만심이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동아시안컵대표팀은 대다수가 K리거로 구성돼 있으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만한 국내 자원을 살펴볼 예정이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부 4개국씩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남자부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대결한다.이은경 기자 2025.07.03 13:42
스포츠일반

韓 최초 ‘F1 영국 그랑프리’ 현장 생중계…쿠플, 지금껏 본 적 없는 장면 공개한다

쿠팡플레이가 ‘2025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1)’ 영국 그랑프리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서 풀 패키지로 생중계하며, 실버스톤 서킷의 뜨거운 열기와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다.이번 영국 그랑프리는 루이스 해밀턴의 페라리 이적 후 첫 홈 경기이자, ‘F1의 성지’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대회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맥라렌, 반등을 노리는 레드불, 중위권 팀들의 포디엄 경쟁까지 더해져 시즌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쿠팡플레이는 프랙티스부터 퀄리파잉, 본 레이스까지 전 세션을 생중계하는 풀 패키지를 제공한다. ▲4일(금) 오후 8시 15분 프랙티스 1·2 ▲5일(토) 오후 7시 15분 프랙티스 3과 오후 10시 퀄리파잉 ▲6일(일) 오후 10시 본 레이스까지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한다.쿠팡플레이는 이번 영국 그랑프리를 오직 현지에서만 구현 가능한 독보적인 F1 콘텐츠와 함께 선보인다. 퀄리파잉과 본 레이스 1시간 전에는 윤재수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가 함께하는 프리뷰 쇼가 진행되며, 팀별 전략 분석과 관전 포인트를 소개하면서 중계의 깊이를 더할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한층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윤재수 해설위원은 피렐리 핫랩 차량에 탑승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F1 레이싱의 속도감과 코너링을 체감하는 특별 콘텐츠도 선보이며, 현장 중계의 몰입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이외에도 트랙 워킹, 윌리엄스 레이싱 팀 본진 방문, 공기역학팀 리더 김효원 박사와 여성 드라이버이자 에스턴 마틴 앰배서더 제시카 호킨스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현장 콘텐츠가 마련된다. 진세민 아나운서도 현장에 투입돼, 패독, 미디어존, 팬존의 열기와 드라이버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특히, 한국계 최초로 F1 무대에 데뷔한 한세용 선수와의 인터뷰도 진행된다. 한세용은 한국인 어머니와 영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영국 드라이버로, 2015년 포뮬러 르노 2.0 알프스 시리즈 종합 우승을 거쳐 2018년 F2에 데뷔했으며 2020년에는 윌리엄스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F1 무대에 올랐다.윤재수 해설위원은 “실버스톤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손꼽는 특별한 트랙이자, F1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킷”이라며, “수많은 전략과 드라마가 교차할 이번 경기에서 쿠팡플레이의 현장 중계는 더욱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쿠팡플레이는 일본과 영국을 포함해, 2025 시즌 총 5개 그랑프리의 현장을 직접 찾아 생중계 및 리포팅을 진행한다. 시즌 후반에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현지에서 생중계하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현장 리포팅을 통해 레이스의 피날레를 전달할 예정이다. 여름 휴식기 동안에는 F1 전문과와 함께 만드는 특별 콘텐츠도 공개할 계획이다.2025 시즌 F1 전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4:37
축구일반

눈물 흘리며 韓 떠난 벤투, 중국 대표팀 지휘봉 잡을까…“최종 2인 후보지만 걸림돌 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떠올랐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0일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 2인의 면면이 공개됐다”며 “새 감독은 9월 이전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CFA)는 벤투 전 감독과 펠릭스 산체스 바스(스페인) 전 카타르 감독을 최종 후보로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쥔 벤투 감독은 석 달 전인 지난 3월 경질됐다. UAE에서 공식전 26경기 14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당시 UAE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본선 직행 가능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UAE를 떠난 그는 3개월째 무적 신세다.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와도 연이 깊다. UAE 대표팀 부임 전인 2018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전까지 선수 기용, 전술 등 여러 면에서 숱한 비판에 시달렸으나 소기의 성과를 냈다.한국과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벤투 감독은 눈물을 보이며 한국을 떠났다.최근 엮이고 있는 중국 축구와도 짧은 연이 있다. 벤투 감독은 2017년 중국 슈퍼리그 충칭 량장 징지를 7개월가량 지휘했다. 그는 중국 땅에서 아시아 생활을 시작했다.벤투 감독과 함께 중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산체스 감독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카타르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전까지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카타르와 아시아 정복을 일군 뒤에는 에콰도르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CFA가 두 감독 중 하나를 품을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소후닷컴은 “축구대표팀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여전히 예산 부족이며 이는 최고의 감독을 고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매체에 따르면, CFA는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연봉 100~120만 유로(15억 8000만원~19억원)를 지급할 수 있다.CFA는 지난 27일 중국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을 이끈 이반코비치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탓에 중국과 동행을 마쳤다.중국 대표팀은 데얀 주르예비치 중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체제로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1 07:27
해외축구

“YANG, 밝은 미래 기대되는 유망주” 현지 매체 호평→임대 아닌 잔류 전망도

한 현지 매체가 양민혁(19·토트넘)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는 호평을 전했다. 동시에 새 시즌 임대가 아닌, 팀에 남아 성장하는 것이 나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영국 매체 런던월드는 28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젊은 윙어를 성장시키는 데 능하다. 이는 한 명의 토트넘 스타에게 좋은 징조”라며 양민혁과 프랭크 감독의 조합을 조명했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활약하다 토트넘과 계약, K리그1 시즌을 마친 뒤 당해 12월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은 그의 조기 합류를 반겼고, 지난 1월에는 몇 차례 공식전 벤치에 그를 포함하는 등 큰 기대를 걸었다. 양민혁은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활약했다. 2025~26시즌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밝은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그는 2부리그를 완전히 압도하진 못했지만, 유망한 순간들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양민혁은 임대 기간 14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며 어느 정도 인상을 남겼다.이어 “양민혁은 아직 10대이며, 영국에 막 정착한 상황에서의 임대는 다소 이른 결정이었을 수도 있다. 새 시즌에는 토트넘 1군과 훈련하며 U-21 팀에서 출전 기회를 병행하는 것이 그의 성장에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양민혁이 팀에 잔류한다면, 시즌 중 상황에 따라 1군으로 승격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토트넘에서의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또 손흥민과 양민혁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양민혁 모두 경기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플레이를 한다. 손흥민 역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잘 알고 있기에, 양민혁에게 ‘멘토’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양민혁에게 또 다른 지원군으로 언급된 건 프랭크 감독이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 시절 킨 루이스-포터를 육성한 경험이 있다. 루이스-포터는 양민혁처럼 마른 체형의 윙어였다. 프랭크 감독은 그를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시켰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에게도 이 같은 융통성과 경기 이해도를 심어줘야 한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양민혁에게 너무 이른 시점에 부담을 주는 건 옳지 않지만,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양민혁을 월드클래스 선수로 키워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29 09:40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스포츠일반

럭비 드라마 '트라이' 7월 방영, '최강럭비→트라이' 이끈 최윤 OK 회장 "인지스포츠 도약 소중한 기회"

한국 럭비가 드라마를 통해 '인지 스포츠'를 향한 도약을 앞두고 있다.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가 오는 7월 25일 지상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인기 배우 윤계상이 은퇴 후 고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온 전 국가대표 ‘주가람’ 역을 맡아 럭비와 청춘의 낭만을 그린 청춘 성장물로,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럭비 드라마는 국내 최초다. 당초 스포츠 드라마는 그간 농구와 야구, 축구 등 인기 종목의 전유물이었지만, '트라이'의 방영을 통해 한국 럭비가 대중적 주목을 받는 스포츠로 도약했음을 방증한다. 지난해 촬영에 들어간 '트라이'는 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와 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꾸준한 노력과 후원의 산물이다. 최윤 회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넷플릭스 '최강럭비'에 이어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위한 두번째 선물이 공개된다”며 “‘트라이’는 단순한 스포츠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럭비가 '비인기, 비인지 스포츠'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의 리그로 거듭나야 하는 특별한 여정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를 향한 목소리도 높였다. 최 회장은 “한국 럭비가 다시는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되며, ‘끼리끼리’ 문화와 잘못된 봐주기식 관행을 버리고,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럭비인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사상 첫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앞둔 지금, 준비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럭비인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지금 이 순간이 한국 럭비가 인지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 회장은 “이제는 특정인의 이익이 아닌, 럭비 전체의 미래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이 뿌리내려야 한다. 노사이드 정신처럼, 진심으로 함께 뛸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더는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협회 집행부와 모든 럭비인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한국 럭비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한국 럭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한국 럭비는 '2025 아시아 럭비 에미레이츠 챔피언십(Asia Rugby Emirates Men’s Championship, 이하 AREMC)' 2위를 달리며 '2027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국가대표의 선전과 럭비 드라마 방영까지, 한국 럭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회다. 협회와 럭비계 전체가 그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 럭비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6.26 18:15
국가대표

동아시안컵 로스터 23인→26인 확대…주민규·모재현·강상윤 추가 발탁 [공식발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 로스터가 26인으로 확대됐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모재현(강원FC) 강상윤(전북 현대)이 추가로 대표팀에 승선했다.대한축구협회는 26일 오후 “EAFF의 결정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됐다”며 “남녀 대표팀 모두 기존 발표된 명단에 3명이 추가 발탁됐다”라고 전했다.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이번 대회는2025 동아시안컵은 오는 7월 7일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열린다.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출전 예정이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인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남자 대표팀에는 공격수 주민규, 미드필더 모재현과 강상윤이 부름을 받았다. 강상윤, 모재현 모두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강상윤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43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모재현은 이번이 첫 대표팀 발탁이다.여자 대표팀에선 미드필더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 수비수 이민화(화천KSPO)가 발탁됐다. 김민지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남자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1차전을 벌인다. 여자 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6:04
프로축구

‘트레이드 더비’ 앞둔 제주, 승리의 마침표 도전…신상은 “좋은 모습 보여주고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휴식기를 앞두고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제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경기 전 제주는 6승 4무 10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0위. 중위권 도약을 꿈꿨던 제주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제주는 휴식기를 앞두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K리그1은 21라운드를 끝으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돌입한다. 휴식기 전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다.제주의 상대인 대전은 리그 2위(승점 34)의 강팀이다. 제주는 최근 대전전 2연패다. 이번 이적시장 기간에는 맞트레이드 상대이기도 했다. 제주와 대전은 최근 서진수와 신상은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했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에서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으나, 최근 성장 정체를 겪다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제주는 새로운 공격수 신상은에게 기대를 건다. 제주는 신상은에 대해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한 측면 공격수”라며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감독의 구상에 잘 맞아 떨어지는 공격 자원”이라고 소개했다.신상은은 구단을 통해 “대전은 오랫동안 생활했던 정든 곳이다. 그래도 출전 기회가 온다면 제주의 승리를 위해 뛸 것이다. 꼭 득점하고 싶다. 제주 팬들뿐만 아니라 대전 팬들에게도 내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이어 “내 장점은 빠른 속도를 활용해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 지을 자신도 있다. 제주는 팀 자체로 탄탄하고 특히 미드필드진이 잘 갖춰져 있다. 이탈로, (이)창민이 형, (남)태희 형 등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 저는 제 장점만 잘 발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2:29
국가대표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티켓 26일 오픈…용인·수원·화성서 킥오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티켓 판매 일정이 공개됐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의 티켓 판매 일정과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EAFF E-1 챔피언십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남녀부가 함께 개최된다. 남자부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0회째, 여자부는 2005년 시작되어 9번째 대회다. 한국은 남자부에서 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남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출전한다. 모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일은 7일, 8일, 11일, 12일, 15일이다. 최종일인 15일에 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 좌석은 1등석, 2등석, 3등석, 그리고 응원석인 레드석으로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2만원부터 5만원까지다. 여자부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출전 예정이던 북한이 불참하면서, 예선 2위인 대만이 출전하게 됐다. 여자부 경기는 9일, 13일, 16일에 하루 두 경기씩 열린다. 9일과 16일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3일 경기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된다. 여자부 경기장의 좌석은 W석과 E석만 운영되며, W석은 3만원, E석은 2만원이다. E석은 등록 축구인과 청소년, 복지카드 소지자에 한해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협회에 따르면 대회 티켓은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인 PlayKFA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좌석 배치, 경기 일정, 할인 정보 등 상세 안내는 예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해외 팬들은 인터파크 글로벌 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 개막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차례로 격돌한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7월 9일 저녁 8시 수원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13일 화성서 저녁 8시 일본, 16일 저녁 7시 30분 수원서 대만과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5:17
LPGA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국 미국 일본 등 7개 참가국 확정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7개의 참가 국가를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월드팀 이외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상위 7개 국가는 2025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대회가 종료된 23일 기준으로 롤렉스 여자골프세계랭킹(WWGR)의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최종 결정됐다. 그 결과 미국(34점), 한국(53점), 일본(57점) 등 세계 여자 골프 최강국들이 참가를 확정했으며, 태국(88점), 스웨덴(115점), 호주(128점), 중국(256점)도 출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로 참가를 결정 지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최종 참가 선수 32명은 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IG 위민스 오픈 종료 이후 8월 4일에 결정된다. 각국 대표팀의 상위 4명의 선수와 월드팀으로 출전할 선수 4명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월드팀에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랭킹 3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랭킹 44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한국 대표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한국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기대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국가를 대표해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면 매우 자랑스럽고 벅찬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한국에서 열린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스웨덴 대표로 처음 출전했던 마들렌 삭스트롬은 “스웨덴은 강팀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며, “올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가 우승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건 언제나 자랑스러운 일이며, 좋은 경기를 펼칠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로,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대회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LPGA 한지연 이사는 “많은 골프 팬들이 궁금해하는 세계 여자 골프 최강 국가 7개 팀이 드디어 결정됐다” 라며 “마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끌어올린 최혜진(세계랭킹 24위)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양희영(세계랭킹 26위)과 이예원(세계랭킹 28위) 역시 한국팀 선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인업 발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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