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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븐틴으로 물드는 서울… ‘비-데이 파티’ 오늘(23일) 개막

그룹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전역을 물들이고 있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비-데이 파티(B-DAY PARTY)’가 23일 서울 세빛섬 일대에서 막을 열었다. 오는 25일까지 단 3일간 펼쳐지는 이 행사는 글로벌 팬들은 물론 일반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성대한 파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세빛섬에는 세븐틴과 캐럿(팬덤명)의 여정을 압축한 ‘세븐틴 히스토리 존’, 멤버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인터랙티브 메시지존’, 정규 5집 머치와 10주년 기념 공식 응원봉이 판매되는 ‘정규 5집 머치 존’, 스탬프 투어 완주자를 위한 포토카드 교환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파트너사로 함께하는 CJ제일제당 비비고, 나스 코스메틱의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25일에는 ‘비-데이 파티 : 버스트 스테이지 @잠수교’ (이하 버스트 스테이지)가 10주년 파티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잠수교 위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반포한강공원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고, 하이브 레이블즈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위버스, 네이버 치지직에서도 생중계된다.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FC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버스트 스테이지’ 좌석 추첨은 높은 경쟁률을 자랑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예매 역시 빠르게 매진됐다. ‘포토이즘’ 등 팝업 주요 프로그램도 예약 시작 직후 모든 신청이 마감됐다. 디지털 스탬프 수집과 팝업 예매 등이 진행되는 웹페이지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38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다녀갔다. 서울 대표 랜드마크도 세븐틴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원효·월드컵·행주대교가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점등된다. 하이브 사옥 외부 벽면에는 ‘세븐틴은 영원에 도전한다(SEVENTEEN WILL CHALLENGE ETERNITY)’라는 문구가 래핑됐고, 인근 공원은 포토존으로 변모했다. 더현대서울 아이코닉존을 비롯한 도심 곳곳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와 같은 국내 주요 도시, 미국, 일본, 중국의 관광 명소에도 이들의 10주년과 컴백을 알리는 대형 옥외 광고가 내걸린다. 10주년을 화려하게 자축한 세븐틴은 오는 26일 오후 6시 대망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하고 재탄생을 선언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썬더’를 비롯한 단체곡 ‘HBD’, ‘배드 인플루언스’ 멤버 13인의 개인곡이 수록돼 이들의 음악적 도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3 14:57
축구일반

광주FC, 연대기금 내고 FIFA 징계 풀렸다...그러나 아직 남아있는 논란 불씨 작지 않아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1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광주FC 선수등록 금지 징계와 관련해 ‘절차 종료(Closure of proceedings)’ 공문을 수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FIFA 징계위원회는 관련 공문에서 ‘FIFA 클리어링 하우스는 광주FC가 지급해야할 연대기여금을 수령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광주FC에 대한 징계 절차는 즉시 종료되며, 선수 등록 금지는 해제됨을 안내한다’고 보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가 지난해 12월 광주에 보낸 징계결정문 중에는 징계 내용을 불이행할 경우 한국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참가 자격 상실(월드컵 포함) 가능성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즉, 광주가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이행했다는 점을 축구협회가 FIFA에 보고하지 않으면 월드컵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광주는 2023년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FIFA에 납입해야 하는 연대기여금 3000달러를 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FIFA는 광주에 대해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광주의 행정 미숙으로 연대기여금 미납, 선수등록 금지 징계 사실 모두 최근까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자가 육아휴직으로 계속 자리를 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축구협회 역시 FIFA로부터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으나 이것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문제는 광주가 선수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에서 올 시즌 K리그 경기와 코리아컵 경기,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경기까지 치렀다는 점이다. 상대팀들이 이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한다면 최악의 경우 몰수패 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광주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에 대해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해당 징계가 내려진 뒤 광주가 등록한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해석을 내놨다.축구협회가 FIFA의 광주 징계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징계 기간 선수 등록을 받아준 부분에 대한 유권해석, 책임론이 아직 불씨로 남아있다. 더 나아가 축구협회가 징계에 대한 보고를 FIFA에 제대로 이행했는지도 추가로 판단할 부분이다. 단순히 현 시점에서 광주의 징계가 풀렸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광주가 징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던 부분에 대해 FIFA가 어떻게 해석하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태가 더 심각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편 광주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축구협회는 22일 “협회가 지난주 밝힌 입장문과 관련하여 ‘원칙 파기 및 규정 미준수’ 또는 ‘광주FC 편들기’라는 일부 언론과 구단의 비판에 대해서 협회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음을 밝힌다”며 “협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FIFA의 답변과는 별개로 협회 자체적으로도 이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외부 관계자와의 업무 추진 매뉴얼 재확립, FIFA 시스템과 연동한 이적 및 징계시의 다양한 모니터링 방법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은경 기자 2025.05.22 17:23
해외축구

‘3593분’ 팀 내 출전 시간 2위 KIM→황당 혹평은 계속…‘282분 뛴 수비수와 같은 평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한 현지 매체로부터 황당한 혹평을 받았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2024~25시즌을 마무리한 뮌헨 선수단의 평점을 공개했다. 독일 매체는 주로 1~6의 숫자로 선수의 활약도를 평가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김민재에 대한 매체의 평점은 4점이었다. 단순 숫자로는 평균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시즌 초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이후 잦은 불안감을 노출했다”며 “특히 UCL 인터 밀란전 탈락 당시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었다”고 했다.정작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수비수들은 활약도 이상의 호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매체는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3점을 줬다. 주전으로 활약한 우파메카노는 시즌 막바지 무릎 부상을 입어 주요 경기를 놓쳤다. 스타니시치는 주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다이어는 1833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으나, 김민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상으로 단 282분 출전에 그친 이토 히로키가 김민재와 같은 4점을 받았다.매체는 다이어에 대해 “수비진이 부상으로 무너졌을 때 기회를 얻었고, 침착함과 경험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다음 시즌 그의 공백이 느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토에 대해선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고, 2월 복귀 후 무난한 활약을 하다 시즌 아웃됐다. 아쉬운 한해”라고 평했다.한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라운드라는 성적을 올렸다. UCL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건 아쉬움이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던 설움을 올해 풀었다. 해리 케인, 김민재는 뮌헨 합류 뒤 첫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활짝 웃기도 했다.김민재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공식전 43경기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출전 시간은 3593분으로, 팀 내에서 2번째로 높다. 오로지 조슈아 키미히(4377분)만이 김민재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김민재의 경우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는데, 이 통증을 안고 시즌 막바지 강행군을 소화하기도 했다. 리그 말미에는 전열에서 이탈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지에선 그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복귀할 거로 내다보고 있다.김민재의 헌신에도, 현지 평가는 엇갈린다. 특히 일찌감치 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뮌헨이 김민재를 향한 제안에 열린 입장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향후 거취에 의문 부호가 찍혔다. 이날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은 김민재에 관한 해외의 제안을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5:50
해외축구

펩·KDB 모두 눈물 쏟았다…“모든 것을 이뤘다, 10년이나 이곳에 있을 줄은 몰랐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고별식이 열렸다. 구성원들은 눈물을 흘렸다.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이 경기 뒤 더 브라위너 고별식이 진행됐다.맨시티의 리빙 레전드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맨시티 소속으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더 브라위너를 향해 팬들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관중석에는 ‘킹, 더 브라위너’, ‘고마워요 킹 케빈’ 등이 적힌 현수막과 깃발이 가득했다.전 동료였던 조 하트(은퇴),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은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더 브라위너는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맨체스터는 고향이다.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다. 아내와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모든 것을 이뤘다”며 지난 10년을 되돌아본 더 브라위너는 “나는 창의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갖고 뛰고 싶었다. 축구를 즐기고 싶었다”며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클럽 안팎에서 모두가 응원해 줬다. 화면에 보이는 선수들과 내 앞에 보이는 선수들은 나를 전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8월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지금껏 EPL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언제나 핵심 멤버로 활약했고, 맨시티의 위상을 바꿔놓은 일등 공신으로 평가된다.그는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기쁨으로 기억되고 싶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승리하고 싶다”며 “이 팀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승리를 갈망하며 내가 있든 없든 미래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의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눈시울을 붉혔다.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공로를 기려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부에 그의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2:09
해외축구

린가드 영입 위한 ‘서울 역대급 계약’ 英 조명…“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갔다”

제시 린가드가 FC서울과 맺은 계약이 영국에서 화제다. 그의 에이전트가 일부 내용을 밝혔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린가드의 에이전트가 서울과 맺은 역대급 계약 조항을 공개했다”고 조명했다.린가드의 에이전트인 톰 킨은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팟캐스트 ‘디 오버랩’과 인터뷰에서 “최근 내가 작업한 흥미로운 계약은 린가드의 한국 계약이었다”며 “린가드에게 정말 좋은 계약이었다. 축구에 관한 (끌릴) 요소도 있었지만, 상업적인 요소도 컸다”고 말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2월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다수 팀에서도 그를 향한 오퍼가 있었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행을 택했다. 당시 2+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린가드는 올 시즌 주장 완장까지 달고 맹활약 중이다.한국에서는 빅클럽에 속하는 서울이지만, 세계적인 스타를 데려온 것은 국내외에서 화젯거리였다. 킨은 “린가드는 축구선수로서 급여도 받았지만, 그의 이름과 그가 구단에 (부가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이 있었던 덕에 티켓 판매, 상품, 파트너십 수익의 일부도 (계약서 내용에) 있었다”고 밝혔다.결과적으로 서울은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킨은 “꽤 복잡한 상업적 계약이었다. 그런데 계약서 초안을 보니 이 부분이 두 줄로 요약돼 있었다. 클럽과 이야기를 나눴더니 ‘충분히 논의했다’는 반응이었다. 그들은 우리를 신뢰하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이어 “문화적으로 매우 흥미로웠고, 그 계약을 통해 우리는 분명 우리가 만족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연봉 18억 2000만원을 받은 린가드는 ‘K리그 연봉킹’에 등극했다. 다만 린가드가 EPL에서 받았던 급여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데, 서울은 부가 요소로 린가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계약 당시에도 린가드가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도 받는다고 알려진 바 있다. 좋은 조건으로 믿음을 준 결과, 린가드 측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2024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끈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1 26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 치른 전 경기(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매번 한국 생활에 만족을 드러내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3:47
해외축구

손흥민 첫 우승 악영향 아닌가…英 대서특필→대형 악재 ‘우려’, 시즌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질설 계속

커리어 첫 우승 도전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스승’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계속해서 경질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의 복귀를 발표할 예정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성과와 상관없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즉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치른다.경기를 불과 이틀 앞둔 지금도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승해도 팀을 나가야 한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결승전을 앞둔 감독, 그리고 그의 지도를 받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힘이 빠지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분명 연이은 경질설이 결승전에는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 물론 잔인한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2023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시즌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이끌었다. 대체로 토트넘이 상위권에서 경쟁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무난한 성과였다.하지만 올 시즌 무너졌다. 리그 종료 1경기를 남겨둔 현재, 21패(11승 5무)를 거두며 20개 팀 중 17위에 자리했다. 강등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강등권(18~20위)보다 한 계단 위에 있는 것이다. 승점 38에 머문 토트넘은 1997~98시즌(승점 44) 작성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 최다패 기록 등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에 ‘우승’은 오랜 염원이지만, UEL 정상 등극이 성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온전히 달랠 수 없는 현실이다.시즌 중에도 꾸준히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 사령탑 후보가 언급됐다. 2025~26시즌에는 새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할 것이 유력하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 이후 며칠 내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떠날 운명이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설이 다시금 부각하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의욕적으로 나서야 할 우승 레이스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보도다.김희웅 기자 2025.05.20 10:25
해외축구

‘밀란 제네레이션’ 안첼로티-카카, 브라질서 호흡 맞추나 “나는 준비돼 있다”

과거 AC 밀란(이탈리아)에서 합을 맞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카카가 브라질에서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카카가 현장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선수 출신 카카가 브라질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브라질 대표로 92경기 출전했던 카카는 자신이 코치 경험을 쌓고 있다며, 브라질 대표팀에서 역할을 맡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두 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합작했다”라고 조명했다.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안첼로티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UCL 최다 우승(5회)을 거머쥔 특급 사령탑. 브라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안첼로티 감독 선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첼로티 감독의 지휘를 받은 카카도 힘을 보태려 한다. ESPN에 따르면 카카는 ‘카제 TV’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지금 이 순간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준비돼 있다”라며 “나는 2017년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 이후 미국 하버드에서 스포츠 비즈니스 과정을 수강했고, 브라질축구협회에서 코치 과정을 수료했다. 대표팀과 월드컵에서의 경험도 있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브라질 대표팀을 위해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전망이다. 그를 보좌할 코치진 구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 예선 4위에 올라 있다. 남미 예선에선 상위 6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SPN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의 계약 기간은 내년 월드컵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9:46
해외축구

김민재 6월 OUT, 클럽 월드컵부터 ‘삭제’…베스트11에서 사라진 우승 주역 KIM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없었다. 우승 주역이지만, 당장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뮌헨이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루머를 기반으로 예상 라인업을 짰다.2024~25시즌 주전 멤버로 뛰었던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뮌헨의 타깃인 요나단 타가 그의 자리를 메웠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한자리를 꿰찼다.매체는 이전에도 뮌헨의 다음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김민재 대신 타를 넣은 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방출 가능 명단’에 들었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뜻이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쏟아졌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언급한 클럽 월드컵은 6~7월 미국에서 열린다. 당장 다음 달부터 타가 팀에 합류해 김민재 대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페드로 포로(토트넘)도 뮌헨 수비 라인에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오른쪽 풀백 자리를 그에게 할애했다.오른쪽 수비는 뮌헨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뮌헨이 포로를 눈여겨본다는 보도가 간간이 나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도 클럽 월드컵 전 뮌헨에 입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비르츠는 다수 빅클럽의 최우선 타깃이다. 뮌헨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막대한 자금이 드는 탓에 비르츠 영입을 포기했단 보도가 나왔다.트랜스퍼마르크트가 예측한 뮌헨의 클럽 월드컵 베스트11이 현실성 있는지에는 다소 물음표가 붙는다. 원하는 모든 이적이 이뤄져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당장 팀에서 나갈지도 미지수다.2023년 7월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두 시즌 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잠시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분데스리가 2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에 출전했다. 심지어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그러나 팀의 대우는 그에 반하는 형국이다. 현재까지는 김민재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20 08:22
국가대표

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해외축구

‘무관’ 호날두→클럽 WC 참가 팀 이적설…언급된 클럽 회장은 ‘황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브라질 이적설이 제기됐다. 다가오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작 행선지로 언급된 한 구단의 회장은 공개적으로 “말도 안 되는 루머다”라고 전면 부인했다.CNN 브라질판은 1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 입성한 이후 알 나스르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시기는 브라질 클럽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호날두의 이적설을 조명했다.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관계는 악화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호날두가 요청한 보강 선수들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와중 호날두는 한 브라질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혼라두는 지난 2023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무대에서 슈퍼스타로 군림한 그가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스타 선수들의 사우디행이 이어지기도 했다.정작 사우디 프로 리그의 선두 주자로 꼽힌 그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그는 알 나스르에서 공식전 103경기 91골 19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을 포함해 모두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각종 컵 대회에서도 번번이 쓴잔을 들이켰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득점왕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지만, 각종 매체에선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올 시즌 역시 실망의 연속이다. 알 나스르는 리그 4위(승점 64)까지 추락하며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놓쳤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최근 호날두의 행선지로 언급된 구단 중 하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다. 파우메이라스는 오는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서는 브라질 구단 중 하나다. 미국 매체에서 호날두의 이적설이 조명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레일라 페레이라 파우메이라스 회장은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루머를 만든다. 전부 거짓말”이라며 “호날두는 브라질로 오고 싶다고 한 적이 없고, 구단 역시 그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전혀 없다”라고 전면 부인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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