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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구 오너스' 시대 인구 위기 해법은 '국가와 사회의 일관된 정책'

인구 감소로 성장이 둔화하는 ‘인구 오너스(onus)’ 시대와 초고령사회를 맞아 한국의 뒤집힌 인구의 축을 전환할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과 유사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는 폴란드의 전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일관된 인구전략을 강조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높은 교육률과 과도한 경쟁구조를 경계하고 나섰다. 장기적 일관적 국가 차원의 인구전략 필요18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 축의 전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과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윌렘 아데마 OECD 사회정책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 정관계와 학계 전문가 50여명이 모여 대한민국의 뒤집힌 인구의 축을 전환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재선 회장은 “교육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철학으로 가치관과 세계관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인구문제의 해법은 경제나 정치가 아닌 인문학의 영역에 있다”며 “‘저출산’을 푸는 논리는 참 단순하다. 아이를 갖지 않는 삶보다 아이를 갖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믿게 하면 된다”며 국가와 사회의 책임을 강조하는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오세훈 시장은 ‘반도체와 AI(인공지능)에 투자하듯 인구정책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뒤집힌 인구 피라미드는 단순한 인구구조 변화가 아닌, 사람이 사라지는 도시를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에 대한 시대적 경고이자 질문”이라며 “복지·고용·교육·주거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이 인구문제를 향해 재정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시는 ‘9988 서울 프로젝트’ 등으로 2040년까지 총 3조4000억원을 투입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코모로프스키 전 대통령은 ‘인구 오너스’ 시대의 리더십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부의 전략적 비전을 요구했다. 그는 폴란드가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지만, 한국과 유사하게 인구 감소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꼬집었다. 폴란드는 유럽 내 최저 수준의 출산율, 젊은 인재들의 대규모 해외 유출 등의 여파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노동력 부족, 임금상승 압력, 연금과 의료시스템의 재정부담 증가로 이어져 국가 재정 전반의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모로프스키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일상에 매몰되지 않고 국민과의 신뢰 속에서 사회적 설득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력이 오늘날 가장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일관된 인구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폴란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속에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경제의 후퇴를 막은 국가로 평가받는다. 코모로프스키 전 대통령은 2010년 대통령으로 당선돼 5년간 폴란드의 혁신적 인구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그는 다양한 인구 정책에도 출생률 반전은 쉬운 과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서방 국가에서조차 출산율 반전을 보여준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 결혼과 자녀 출산이 삶의 긍정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화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등에서 100만명 안팎의 대규모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인구구조의 불균형을 일부 보완하기도 했다. ‘4·7세 고시’ 높은 교육률의 부작용 아데마 OECD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인구 위기와 관련한 다양한 지표 등을 분석한 뒤 높은 교육률과 과도한 경쟁구조가 중대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OECD 사회정책국에서 가족·젠더·주택 정책을 분석하는 팀을 이끌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그는 “한국 교육시장에서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있다. 전 세계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한국은 유독 심하다”며 “한국의 과도한 경쟁 사회구조가 출생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한국의 출산율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1970년대 합계출산율이 5명에 달했던 한국은 2023년 기준 0.8명 이하로 떨어지며 OECD 38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면서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대비 생산연령 인구 비율은 2060년경 1대 1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고령화 속도 역시 OECD 최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이러한 구조 속에서 한국 사회 전반의 태도 변화도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데마 이코노미스트는 “1991년에는 기혼 여성의 90%가 자녀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2021년에는 3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출산 지연은 물론 무자녀 여성 비율도 급증 중이며, 이는 일본·이탈리아·스페인 수준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저출생 주요 원인으로 높은 사교육비, 주거 비용, 성평등 인식,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그는 “엄청난 사교육 부담과 높은 주거비, 불안정한 고용 등은 자녀 양육의 비용을 높이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사교육비 지출이 OECD 평균 대비 월등히 높으며, 이는 자녀 수를 줄이게 만드는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지적했다.그러면서 “구조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공교육 강화, 청년 주거 안정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 이튿날인 19일에는 정책평가연구원(PERI), 브루킹스 연구소, 어반 인스티튜트 등 국내외 유수 기관들과의 특별 심포지엄을 통해 인구구조 문제에 대한 지역·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김두용 기자 2025.06.19 06:30
생활문화

에버랜드 찾은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튤립축제 호평'

에버랜드는 지난 29일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주한대사 가족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국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이날은 네덜란드,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대사 부인이 각국 대사관 가족들과 함께 에버랜드의 튤립축제를 체험하기 위해 주선했다.이들은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봄꽃이 만발한 포시즌스 가든을 방문해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과 정원을 감상하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봄 향기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에버랜드 튤립축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들과 글로벌 IP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어 축제 오픈 9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하늘정원길에서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도슨트 투어와 분재만들기 등 정원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든패스도 체험했다. 방문단을 대표해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에버랜드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사계절의 한국 정원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전하며, “오늘 방문을 통해 경험한 K-정원 고유의 유니크한 매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30 13:38
사회

유가 등 연료비 하락 추세에도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이유는

최근 유가 등 연료비 하락 추세에도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한국전력은 21일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전력 당국은 2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앞서 전력 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24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7% 인상한 바 있다. 국민 경제 부담, 생활 물가 안정 등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과 음식점 등 상업 시설에서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했다.올 2분기의 경우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4.2원으로 내려야 했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이 하락하는 추세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2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유지하라고 통보했다.앞서 지난 1분기에도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5원이었다.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로 일부 축소됐지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 적자는 여전히 34조7000억원에 달한다.지난해 말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전년보다 2조7310억원 증가한 205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김두용 기자 2025.03.21 09:34
산업

삼성 갤럭시, 14년 연속 한국 브랜드 순위 1위...2위 카톡, 3위 KB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국내 대표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변함없이 1위를 차지했다. 8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40점을 획득,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이란 충돌 등 지정학적 변수로 커지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정상을 굳게 지켰다.브랜드스탁은 "향후 삼성의 1위 수성은 중국 업체의 공세, 신흥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 부단한 혁신 상품 출시 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2위는 카카오톡, 3위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이어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후 순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기반 브랜드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동영상 플랫폼 대표 브랜드인 유튜브는 BSTI 913점을 얻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상승했다.넷플릭스(19위)는 지난해 대비 27계단 뛰어올랐고, 구글(7위)과 쿠팡(10위)은 상위 10위권 내에 포진했다.여행 관련 브랜드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BSTI 896.5점을 얻어 지난해 12위에서 3계단 상승, 9위에 랭크됐고, 코로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하나투어도 지난해 종합 순위 31위에서 7계단 상승하며 24위로 뛰어올랐다.변동성이 큰 대내외 시장 환경에도 미래에셋증권(25위→22위), KB증권(47위→37위), 삼성증권(48위→45위) 등 주요 증권 브랜드의 순위는 상승했다. 반면 의료 파행 장기화로 삼성서울병원(16위→18위)과 세브란스병원(26위→34위), 서울아산병원(74위→88위) 등 주요 종합병원 브랜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LG 휘센(20위→26위), 삼성 비스포크 무풍에어컨(21위→27위),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2위→36위) 등 생활 가전 주요 브랜드도 하락했다.올해 100대 브랜드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토스(72위), 서울스카이(81위), 크로커다일레이디(82위), 하이원리조트(85위), 하나증권(92위), CGV(93위), 트레일블레이저(94위), 라네즈(98위) 등 총 8개다.BSTI는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8 13:56
경제일반

6시간짜리 계엄 선포에 … 한국, 여행 위험 국가 ‘날벼락’

한국이 전 세계에 여행 위험 국가가 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때문이다.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발표가 해외에 실시간이다시피 알려지면서, 주요 국가는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대응에 나섰다.영국 외무부는 4일(한국시간)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고 정치 시위를 피하라”며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주한 영국대사관도 각종 SNS를 통해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 공지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미국 국무부는 4일 새벽을 기해 계엄령 해제 발표 이후에도 유동적 상황으로 봤다. 국무부는 “잠재적인 혼란을 예상해야 한다. 평화 시위도 대립으로 변하고 폭력 사태로 확대될 수 있다”며 “시위 진행 지역은 피하라”고 주의를 줬다.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 거주 자국민들에게 “구체적 조치는 불확실하지만 향후 발표에 유의해달라”고 이메일 등으로 알렸다.이스라엘 외무부는 한국이 ‘위험한 상황’임을 경고했다. 외무부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국 방문을 고려해 볼 것을 권고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명확한 상황이 나올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머물며 현지 정보를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우크라이나, 싱가포르 등 주한 대사관들도 SNS를 통해 자국 교민들에게 “한국 상황에 맞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이날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은 한국의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여행경보를 해제하지 않고 관망 중이다.무엇보다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혼란이 극심하다. 여행경보로 인해 방한 예정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연기나 취소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인바운드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여행 취소를 요청하는 메일이 일부 접수됐다”고 밝히며 “여행경보 발령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4 15:01
스포츠일반

총 적중금 60억, 1등 적중 31건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적중결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31건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8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31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31건은 각각 1억 3,869만 3,900원을 받을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77회차는 이전 회차에서 1등 미적중으로 인해 25억 3,741만 7,500원의 금액이 이월됐고, 이로 인해 쌓인 이번 회차 1등 총 환급 금액은 42억 9,951만 750원에 달했다. 1등 적중자 31건 중 29건은 중복 당첨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금액 참여자는 8,000원이었고, 최대 금액 참여자는 10만 원이었다. 이 중 5명의 참가자는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모두 합쳐, 총 58건을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737건/95만 6,360원), 3등(9,417건/3만 7,430원), 4등(66,156건/10,66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76,341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60억 6,204만 9,49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는 지난 18일(월)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19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 승무패 77회차, 네이션스리그 14경기로 대상경기 구성…무승부 경기 다수 발생했지만, 참가자들 1등 적중에 성공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 경기는 모두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로 구성됐으며, 승(홈팀의 승리)이 4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5건씩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국가 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타 회차에 비해 무승부 경기들이 다수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에스토니아(1경기)전을 비롯해 튀르키예-웨일스(5경기), 알바니아-체코(6경기)는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어, 조지아-우크라이나(4경기)전과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12경기)전은 사이좋게 1골씩을 주고받아 1-1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를 구매한 후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중결과 발표 후 결과를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73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31건이 발생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한 총 금액은 60억 원 이상”이라며,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78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1.18 10:41
스포츠일반

'새로운 미녀새' 마후치크,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금메달 선사..."조국을 위해" [2024 파리]

전시에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두 번째 금메달을 땄다. '미녀 점퍼' 야로슬라바 마후치크(23)가 조국에 값진 기쁨을 선사했다. 마후치크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0을 기록, 호주 니콜라 올리슬라저스를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2m00를 넘었지만, 마후치크는 1차 시기, 올리슬라저스는 3차 시기에 성공하며 메달 색이 갈렸다. 마후치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지난 8일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10을 넘었다.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해낸 2m09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당시 세계육상연맹은 "마후치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2m10을 넘은 여성이 됐다"라고 전했다. 마후치크는 우크라이나 대표였다.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상황에서 올림픽에 참가,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자국민에게 희망을 줬다. 마후치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우크라이나에 여자 높이뛰기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마후치크의 대표팀 동료 이리나 게라셴코도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땄다. AP 통신은 "두 선수가 메달 획득을 확정하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며 트랙을 달렸다. 경기장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에 따르면 마후치크는 "우크라이나 군대와 모든 군인, 자원봉사자, 그리고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이 메달은 국가 전체를 위한 메달"이라는 소감을 전했다고 한다. 마후치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실내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휘했다. 하지만 전시 속에 집이 있는 드니로프를 떠나 시골 코치의 집에서 지냈고, 사이렌이 울리면 지하에 숨어야 했다. 그런 인고의 시간을 겪어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마후치크는 미녀 점퍼로도 유명하다. 2001년생인 그가 장대 높이뛰기 선수였던 '원조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42·러시아)를 지우고 새로 이 수식어를 얻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5 16:12
스포츠일반

동메달 따고 펑펑 운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 조국에 안긴 첫 金 "내 조국 고맙다" [2024 파리]

동메달을 따고 펑펑 운 올하 하를란이 조국 우크라이나에 2024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하를란이 이끈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을 45-42로 꺾었다.8라운드까지 37-40으로 뒤진 우크라이나는 하를란이 9라운드 8점을 먼저 뽑는 대활약 속에 극적인 금메달을 땄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첫 금메달이다. 하를란은 우크라이나 '국민 검객'으로 통한다. 2008년 베이징 단체전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기량은 물론 애국심도 대단하다. 하를란은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64강전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인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물리쳤다. 경기 종료 후 스미르노바의 악수를 거부했다. 러시아 침공에 대한 반발이다. 하를란은 규정상 의무로 명시된 악수를 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이 실격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세계랭킹 포인트를 딸 기회가 사라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하를란에게 올림픽 출전을 약속했다.하를란은 닷새 전에 동메달을 따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3위 결정전에서 최세빈(전남도청)을 15-14로 제압했다. 5-11로 밀려 메달 획득이 어려워 보였지만 관록을 앞세워 극적인 역전을 완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열린 첫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따낸 감격스러운 메달. 하를란은 피스트에 무릎을 꿇은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열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벗어 입을 맞췄다. 그는 "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다. 파리에 오지 못한 선수들, 러시아에 의해 죽은 선수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하를란은 이날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수확의 일등공신이다. 하를란은 출전한 3개 라운드(총 9라운드)에서 전체 45점 중 절반에 가까운 22점을 혼자서 뽑았다. 하를란은 "결승전은 굉장히 어렵고, 흥미로웠다. 한국은 항상 잘한다"며 "내가 선망하는 팀이기도 하다. 그런 팀과 결승에서 맞붙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을 기다렸다. 4월 이후 우크라이나에 계신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들고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 우크라이나, 내 조국, 그리고 조국을 지키는 사람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8.04 07:39
스포츠일반

'4대 기구 통합 헤비급 챔프' 우식, 우크라이나 위해 자비로 1억 포상금 내걸어 [2024 파리]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복싱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7)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에게 자비로 포상금을 걸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복싱 선수들은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경우 우식이 포상금 지급을 약속하면서, 메달 획득 인센티브가 더해졌다"라고 전했다. 현재 열리고 있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우크라이나 복서는 총 3명이 출전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올렉산드르 키즈니악, 아이데르 압두라이모프, 드미트로 로브친스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대변인에 따르면 우식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에게는 8만 달러(한화 1억976만원), 은메달은 7만 달러, 동메달은 5만 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드미트리 소스노프스키 복싱 대표팀 감독은 키즈니악이 30일 헝가리 플리프 아킬로프에게 승리한 뒤 "우식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재정적으로 도움을 줬다. 이번에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자신의 주머니에서 직접 상금을 줄 것이라고 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우식은 2012 런던 올림픽 헤비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5월 영국 타이슨 퓨리를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기구(IBO)까지 4대 기구 헤비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선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으로 지난 2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제대회 특히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선전은 자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여자 펜싱 사브르 선수 올하 하를란은 30일 한국 대표 최세빈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과 함께 "조국을 위한 메달이고, 우크라이나를 지키는 사람들을 위한 메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식도 자국 복싱 선수뿐 아니라 자국민을 독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쟁 발발 뒤 키이우 방어군에 합류하기도 했다. 우식은 자국 선수들 응원 차 30일 파리에 입성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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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2024 파리 올림픽’ 게임 대상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 경기로 한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가 발매 중이라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경기 중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상품에 포함된 대상 경기는 축구 7경기, 배구 4경기, 농구 3경기 등 총 14경기이며, 각 대상 경기별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등 다양한 유형의 47가지 게임이 스포츠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남자 축구는 도미니카공화국-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스페인-이집트, 우크라이나-아르헨티나, 모로코-이라크, 미국-기니, 뉴질랜드-프랑스, 파라과이-말리전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남자 배구에서는 이탈리아-이집트, 미국-독일, 슬로베니아-세르비아, 프랑스-캐나다전이 선정됐고, 남자 농구에서는 스페인-그리스, 캐나다-호주, 일본-프랑스, 브라질-독일전이 포함됐다. 30일 오전 9시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공지한 배당률에 따르면, 위 47개 게임 중 가장 배당률이 높은 게임은 오는 30일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한 남자 축구 뉴질랜드-프랑스전에서 발생했다. 뉴질랜드-프랑스전을 대상으로 하는 143번(일반) 게임의 뉴질랜드 승 항목이 9.00배를 기록했으며, 양팀의 무승부는 5.40배로 공지됐다. 반대로 원정팀 프랑스의 승리는 1.19배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에 마감되는 이탈리아-이집트전을 대상으로 하는 62번(핸디캡) 게임에서는 홈팀인 이탈리아에게 -1.5점의 기준점이 주어졌으며, 이집트와 이탈리아의 승리 배당률은 각각 6.84배와 1.01배로 집계됐다. 남자 농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은 존재했다. 30일 오후 9시 50분에 마감되는 브라질-독일전 대상의 155번(일반) 게임에서도 브라질의 승리에 6.04배가 주어졌다. 상대적 강팀인 독일의 승리는 1.03배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에는 다양한 종목의 파리 올리픽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 다수 포함됐다”며, “스포츠를 좋아하는 많은 토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한편, 파리 올림픽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92회차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7.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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