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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토] 김현수 투런포, 이제 1점차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LG 김현수가 5회 우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7. 2025.06.17 20:14
프로야구

[포토] 김현수 1점차 추격 투런포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LG 김현수가 5회 우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7. 2025.06.17 20:13
프로야구

'송성문·최주환 동반 문책성 교체?' 홍원기 감독 "막내 투수가 마운드에 서 있는데…" [IS 고척]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송성문(29)과 최주환(37)을 동시 교체한 걸 두고 "좀 더 집중력 있게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홍원기 감독은 17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앞서 지난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회 선수 교체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당시 키움은 0-2로 뒤진 5회 말 수비를 앞두고 3루수 송성문과 1루수 최주환을 각각 오선진, 임지열로 교체했다. 두 선수가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이라는 걸 고려하면 '동시 교체'가 더욱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홍원기 감독은 '중간에 최주환과 송성문을 교체한 건 메시지를 줬다고 봐도 되는 건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기록만 보면 부상을 당한 줄 알았다"라는 취재진의 재차 질문이 들어가자 "막내 투수(정현우)가 마운드에 서 있는데 수비 도움과 집중력이 필요했다. 토요일 경기도 그렇고 그런 집중력 있는 모습이 떨어져 있는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15일 경기에서 송성문은 1회 이유찬의 강습 타구를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포구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어 0-1로 뒤진 4회 말 2사 3루 상황에선 김기연의 3루 땅볼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주환은 4회 말 선두타자 오명진의 1루 땅볼 포구에 실패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였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었다.신인 정현우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비자책) 패전 투수가 됐다. 홍원기 감독은 "뭔가 선수들이 집중력을 올리는 데 있어서 중심 선수들이 빠진 거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좀 더 집중력 있게 하자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이날 송성문(3루수) 임지열(좌익수) 이주형(중견수) 최주환(1루수) 스톤(3루수) 주성원(지명타자) 김동헌(포수) 송지후(2루수) 어준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선발 투수는 시즌 무승 9패 평균자책점 6.06을 기록 중인 오른손 김윤하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17:57
메이저리그

이정후·김혜성 맞대결 불발…SF 6-2 승리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첫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LA를 6-2로 제압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승리로 LA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41승 29패) 승률 0.586가 됐다.승부는 선발 투수 싸움에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LA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4⅔이닝 6피안타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3회 투구 중 아쉬운 볼 판정이 겹쳤고, 끝내 만루홈런을 얻어맞은 게 뼈아팠다.한편 이날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동기’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만남으로 이목을 끌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뛴 기억이 있다. 경기 전엔 그라운드에서 서로 격려하기도 했다.하지만 맞대결이 성사되진 않았다.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반면, 김혜성은 마지막까지 타석에 서지 못했다. 두 선수가 빅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는 네 번이나 2루 땅볼을 쳤다. 이 타구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함께 뛴 혼혈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잡혔다.첫 타석부터 에드먼의 수비가 눈에 띄었다. 이정후는 일본 출신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우측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에드먼의 글러브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 말 선발 투수 로건 웹이 1사 1, 3루에서 다저스 안디 파헤스에게 희생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팽팽한 흐름은 3회에 기울어졌다. 먼저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야마모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이후 야마모토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심의 좁은 스트라이크 존에 고전하면서 볼넷 두 개를 더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기회를 살렸다. 2사 만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야마모토를 상대로 좌월 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다. 3루 주자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기록했고, 스코어는 단숨에 5-1로 벌어졌다.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줘 5-2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8회초 앤드루 니즈너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이정후는 나머지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5:10
프로야구

'한 방'에 21만명 홀렸다 [IS 스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안현민의 '힘'에 다시 한번 놀랐다. '파워'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혀를 내두른 것이다. 안현민은 올 시즌 KBO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의 지명타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1일 기준 중간집계 결과, 안현민은 총 19만2830표를 받았다. 공식 스폰서 신한 SOL 뱅크 앱 투표까지 합산한 중간집계에선(9일 기준) 이미 21만표를 넘어섰다. KT 선수 중에선 안현민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던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안현민은 지난 4월 30일 콜업된 뒤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신인급' 선수. 성적은 더 놀랍다. 안현민은 올 시즌 38경기에 나와 타율 0.341(138타수 47안타) 10홈런 36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59, 출루율(0.428)을 합한 OPS는 1.087에 달한다. 늦게 1군에 올라온 탓에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안현민보다 단기간에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리그에 없다. KT가 치른 67경기 중 절반에 가까운 38경기만 소화했는데도 안현민은 이미 팀 내 홈런 1위, 타점 1위를 꿰찼다. 콜업 한 달 만에 KT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8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의 환호성이 이를 대변한다. 이날 안현민은 대타로 출전했는데,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엄청난 환호성이 수원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안현민의 '한 방'을 기대하는 환호성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요새 선발 라인업에 안현민의 이름이 호명되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팬들 환호성이 엄청 크더라"며 "아무래도 '한 방(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보니 팬들의 기대감이 큰 것 같다. 인기도 정말 많아졌다"라며 흐뭇해했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폼 판매 순위도 팀 내 2위까지 올랐다는 후문이다(1위 고영표).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인기 급상승으로 이어졌다. 신인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안현민은 프로 3년차지만, 지난해까지 많은 경기에 나오지 않아 후보 조건을 충족한다. 이강철 감독은 "20홈런을 때려내면 (신인상)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면서도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위기의 순간이 있다. 이를 잘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는 선수가 상을 탈 수 있는데, 안현민은 이미 한 차례 이겨냈다"라며 기특해했다. 안현민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약 열흘 동안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0홈런 3타점으로 잠시 주춤했다. 상대 팀의 견제와 집중 공략이 많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390(41타수 16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금방 반등했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 한 번 시련을 이겨낸 방법을 습득한 만큼,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낙마하지 않고 시즌 끝까지 경쟁을 이어갈 거라고 예상했다. 걱정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너무 힘이 좋아서 (타격할 때) 손목 부상을 입었다. 부상이 제일 걱정이다. 발도 빠르지만 부상 우려 때문에 도루 지시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감독은 "풀타임 시즌이 올해가 처음이라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며 "지금 외야 수비에 모두 나가고 있는데 조만간 지명타자 등 체력 보존 방안을 찾아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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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한화 반 게임차 쫓아오는데, LG 오지환 이어 손주영까지 1군 제외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손주영(27)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손주영을 1군 명단에서 뺐다. 손주영은 전날 SSG전에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1회 초 수비 때 상대 투구에 정강이를 맞고 급하게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 엔트리 제외는 부상이 아닌 관리 차원이다. 지난해 28경기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손주영은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지만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올 시즌 13차례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최근 5차례 등판에서 4자책 경기가 3번, 나머지 두 경기는 1실점씩 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에게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했다. 다만 열흘 뒤 손주영을 다시 1군으로 불러 올려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다. 손주영이 빠진 날엔 '불펜 데이'를 고려하고 있다. 2위 한화 이글스에 반 경기차로 쫓기는 LG는 지난 9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진 속에 2군에 내려간 데 이어 주축 선발 투수마저 잠시 자리를 비워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손주영이 빠진 자리에는 포수 이한림이 대신 등록됐다. 최근 주전 포수 박동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11 18:53
프로야구

한화 허인서,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 폭발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22)가 KBO 퓨처스리그(2군) 역대 3번째로 4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허인서는 11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상대 선발 김민규의 초구를 공략해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뽑았다. 이로써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허인서는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전날 경기 3회 말 중월 3점 홈런에 이어 6회와 8회 각각 좌월, 우월 솔로 홈런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틀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의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차례 있었다. 2018년 경찰 야구단 이성규(현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NC 다이노스 한재환이 기록한 바 있다. 1군 무대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2000년 박경완(현대 유니콘스) 2014년 나바로(삼성), 2017년 로사리오(한화) 등 역대 3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2022년 한화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입단한 허인회는 1군 통산 10경기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허인회는 올해 퓨처스리그 27경기에 나와 타율 0.278(79타수 22안타) 6홈런 20타점을 올렸다.이형석 기자 2025.06.11 15:42
스타

‘아이쇼핑’ 염정아X원진아X최영준X김진영 출연 확정…7월 21일 첫방 [공식]

드라마 ‘아이쇼핑’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이 출연하고 오는 7월 21일 오후 10시 ENA 월, 화요일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11일 제작진이 밝혔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여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원작 마니아는 물론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쇼핑’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믿고 보는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을 필두로,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김진영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아이쇼핑’의 세대를 넘나드는 강렬한 캐스팅 조합은 방송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며 2025년 여름을 강타할 고품격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염정아는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존경받는 셀럽 의사이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로, 우월한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아이쇼핑’ 사업을 벌인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선보인 적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 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김아현 역으로 분한다. 생존한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인 아현은 복수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 ‘아이쇼핑’을 통해 첫 액션 장르 도전에 나선 원진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영준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이자 환불된 아이들을 몰래 구출해 보호하는 우태식 역을 연기한다. 아이들을 처리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낀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생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깊은 연기내공을 자랑한 최영준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라이징 스타 김진영은 김세희(염정아 분)가 키운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조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인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주도할 전망이다. 연기 신예 김진영이 믿보배 염정아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이 가운데, 오늘(11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엿볼 수 있는 대본 리딩 현장도 공개됐다.대본 리딩 후 염정아는 “다들 준비를 많이 했다.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짜릿한 액션과 스릴러가 어우러진 작품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원진아는 “작품 속 메시지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많을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08:47
프로야구

'KIA→롯데→KT,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 롯데에서 온 복덩이 듀오, "우리 잘해보자 형" [IS 인터뷰]

"2년 전처럼, 다시 쏟아부어야죠."2023년, 이호연(30)은 KT 위즈의 '복덩이 이적생'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막 이적한 이호연은 KT에서 85경기에 나와 타율 0.278(212타수 59안타) 3홈런 17타점 28득점으로 활약,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가을야구(정규시즌 2위)로 이끄는 데 한몫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이호연의 영입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첫해 너무 많이 쏟아 부은 탓일까. 이호연은 이듬해 2024년, 1군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부진했다. 어깨가 왼쪽 오른쪽 가릴 것 없이 모두 아파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매 경기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는 후문. 이호연은 "분명 지난해에도 내게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작년엔 생각이 너무 많았다"라는 그는 2군에서 송민섭, 오재일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내려 놓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야구와 휴식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온 앤 오프'에 집중했다. 그는 "2023년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야구에 쏟아 부은 것 같다. 지금(2025년)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 다시 정신 없이 쏟아부을 때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2025년은 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호연은 퓨처스 27경기에서 타율 0.287로 타격감을 회복한 뒤 6월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군 4경기에서 타율 0.454(11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2년 전 복덩이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최근엔 이호연의 '천군만마'도 합류했다. 이호연처럼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정훈(31)이다. 이정훈은 현재 이호연의 집에서 동거 중이다. 트레이드로 급하게 팀을 옮긴 만큼 방을 구할 때까지 이호연과 함께 한다. "정훈이 형은 2023년에 KIA 타이거즈에서 롯데에 올 때도, 이번에 KT에 올 때도 내가 팀 적응을 도왔다"라고 웃은 이호연은 "정훈이 형이 오면서 내게도 큰 힘이 됐다. 같이 잘해서 함께 '복덩이'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정훈도 "호연이는 친동생 같은 동생이다. 팀을 두 번이나 옮겼는데 호연이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면서 "같은 유니폼 입고 함께 뛰는 게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호연도 "정훈이 형은 이제 나 없으면 안 된다. 하지만 나도 정훈이 형 없으면 안 된다"라고 웃으면서 이정훈과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이날 4안타 2타점 4득점을 합작, 팀의 12-3 승리를 이끌며 복덩이 듀오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1 08:04
프로야구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삼총사가 끝냈다…'오원석 8승' KT, 롯데에 12-3 대승 [IS 수원]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하위타선 트리오가 친정팀에 쐐기를 박았다. KT 위즈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배정대가 동점 2점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중심타선 안현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도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이정훈과 이호연, 오윤석 등 롯데 출신 3총사가 6안타(1홈런) 3타점 6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3타점, 리드오프 장두성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KT의 화력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2루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KT는 안현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3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정보근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레이예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 후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5-3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달아났고, 2사 후 김상수와 안현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오면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5회 선두타자 이정훈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 이호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말 4득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이정훈의 볼넷, 1사 후 이호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오윤석의 적시 2루타,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땅볼 출루로 12-3까지 만들며 숭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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