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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LG를 막을 수 없다, 상대 전적도 '올 윈'...10구단 체제 최초 도전 [IS 포커스]

지금 KBO리그에서 아무도 선두 LG 트윈스의 고공행진을 막지 못하고 있다. LG는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둬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점령했다. 역대 7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차례 중 27회). LG는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LG는 21일 잠실 롯데전에선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6 무승부로 마침표를 찍는 1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는 올 시즌 10승, 20승, 30승, 40승을 선점했다. 그러나 50승, 60승 고지는 한화에 먼저 뺏겼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선두 한화에 시즌 최대 5.5경기 차 뒤진 2위였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에 1위 탈환(8월 7일)은 물론 한화와 승차를 4.5경기까지 벌렸다. 특히 LG는 올 시즌 나머지 9개 팀과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다. SSG 랜더스(10승 5패) 삼성 라이온즈(9승 6패) 롯데 자이언츠(8승 4패 2무)에는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우위를 확정했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8승 4패) KIA 타이거즈·KT 위즈(이상 7승 4패) 두산 베어스(8승 6패) 한화(7승 5패 1무)를 상대로도 맞대결에서 앞서 있다. 지난해까지 LG에 몸담았던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와 6승 5패로 가장 팽팽하다. LG가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상대전적 우위를 유지하면 10개 구단 체제에선 최초다. 가장 최근 전 구단 상대로 우위를 보인 팀은 201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유일하다. 당시에는 8개 구단 체제였다. LG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 KIA(7승 9패)와 NC(6승 10패)에 열세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지난해 SSG, 롯데, 두산 등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인 구단이 3팀이나 됐다. 2011~2014년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도 해마다 1~2개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다. 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SSG는 8개 팀과 상대 전적에서 앞섰지만, KT와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만큼 전 구단에 상대 전적 우위를 보이는 건 쉽지 않다. 가을 야구 '기싸움'을 위해서라도 이는 중요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특히 한화를 두고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붙어야 할 팀이다. 이 경우 (상대 전적에서 앞서면) 좀 더 긍정적이다. 맞대결에서 1승이라도 더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단에 강한 자신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LG는 21일 기준으로 후반기 22승 5패 1무의 상승세 중이다. 팀 타율(0.298)과 평균자책점(3.1) 모두 1위. 역전승(12회)은 가장 많고, 역전패(3회)는 가장 적다. 또 7회까지 앞선 14경기를 모두 이겼다. 전반기 키움과 마지막 3연전을 시작으로 10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거뒀다. LG가 모든 팀에 군림하는 '진정한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5.08.2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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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또 아껴도…폰세 ‘20승 무패’ 가능성 더 커진다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가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컨디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여름 1승’보다 ‘가을의 1승’이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다. 폰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이날 라이언 와이스(29)를 대체 선발로 내보낸다. 한화 구단은 “폰세가 감기에 걸려 컨디션 조절할 시간이 필요하다. 공 던지는 부위 부상이 아니니 곧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폰세는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대전 홈경기에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개막 후 15연승은 44년 KBO리그 역사상 첫 기록. 아울러 이날 삼진 9개를 뽑아내며 시즌 202탈삼진에 도달,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2021년 달성했던 25경기였다.폰세는 올 시즌 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1.61) 등 선발 투수가 경쟁하는 4개 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8일 스포츠투아이 기준) 부문에서도 단연 1위(7.09, 2위는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5.14)다. 그의 지배력은 1980~90년대 리그를 평정했던 선동열급으로 평가받고 있다.선두 LG 트윈스를 바짝 뒤쫓고 있는 한화로서는 ‘오늘의 1승’이 간절하다. 초여름 한화의 페이스를 보면 정규시즌 우승 후 한국시리즈(KS)로 직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7월 19일에 5.5경기까지 벌어졌던 승차가 점점 좁혀지더니, 8월 들어 LG에 선두를 내준 상태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 한화로서는 KS 직행 티켓이 더 절실하다. 그러나 김경문 한화 감독은 급할수록 폰세를 아껴 쓰고 있다. 이미 전반기 마지막 등판(7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해 14일의 장기 휴가를 줬다. 7월 18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등판에 나선 폰세는 24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투구 수가 70개뿐이었는데 마운드를 떠난 건 오른쪽 어깨 뭉침 때문이었다. 가벼운 근육통이었지만, 이후 한화는 폰세의 등판 일정을 더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긴 이닝을 던진 투수가 아니다.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폰세는 7월 30일(삼성 라이온즈전), 8월 6일(KT전), 그리고 12일 마운드에 올랐다. 주 1회 정도만 등판하는 셈이다. 일정상 17일 NC 다이노스전에 나설 수 있었지만, 대체 선발 황준서가 등판했다.통상 가벼운 감기라면 등판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폰세는 엿새 휴식 후 추가 휴가를 얻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주 “(당장) 1승보다 한 시즌을 완주하길 바란다.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가면 그때도 잘 던져주길 바라기 때문에 (폰세 투입을) 더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과보호’라고 볼 수 없다. 폰세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던진 시즌의 투구는 137과 3분의 2이닝(2017년 미국 마이너리그)이었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에도 잔부상이 많았다. KBO리그 구단들이 폰세를 탐내면서도 계약에 주저했던 건 바로 내구성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김경문 감독은 당장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폰세를 관리하고 있다. 건강한 폰세라면 포스트시즌에서 누구와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화가 KS에 직행하지 못하더라도, 폰세-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구성된 선발진을 앞세운다면 업셋을 노릴 수 있다.한화 구단이 조심, 또 조심하면서 폰세의 무패 행진이 이어질 확률은 더 높아졌다. 폰세가 ‘주 1일 근무’를 하더라도 정규시즌을 마칠 때까지 6~7회 추가로 등판할 수 있다. 충분히 휴식할수록 승률 100%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021년 미란다 225개)까지 23개만 남겨둬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운이 따르면 시즌 20승도 가능하다.2025년 폰세의 피칭은 이미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대전=김식 기자 2025.08.19 06:55
해외축구

루니 “캠벨, 페널티 사건 후 6개월간 말 안 해”…맨유–아스널 ‘피자게이트’ 뒷이야기 공개 [AI 스포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 있는 웨인 루니와 솔 캠벨 사이의 당시 유명한 ‘페널티 사건’ 이후, 캠벨이 6개월 동안이나 루니와 말을 섞지 않았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18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The Wayne Rooney Show’에서 2004-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 당시를 떠올리며, 주인공이 된 페널티킥 상황과 경기가 끝난 후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아스널은 전 시즌 무패 우승(인빈서블)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됐는데, 맨유가 그들의 49경기 무패행진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끊었다. 경기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지만, 우리는 2-0으로 승리했다”고 회고했다.문제의 장면은 1-0이던 상황에서 나왔다. 아스널 수비수 솔 캠벨의 태클에 루니가 뒤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이 페널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곧이어 93분,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캠벨은 이 페널티 장면 이후 루니가 다이빙을 했다고 생각해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표팀 소집에서도 루니와 말을 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소집에서도 캠벨은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가끔 ‘우린 여기서 잉글랜드를 위해 같이 뛰는 거야’라고 말해도 그는 끝끝내 내 말을 안 들었다. 그때 캠벨이 다리를 내밀었고, 약간의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루니는 당시를 떠올렸다.이 경기는 또 다른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후 터널에서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끈 아스널의 17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피자를 던진 사건, 이른바 ‘피자게이트’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 내내 거친 신경전과 혼란이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루니는 아스널–맨유의 빅매치가 가지는 독특한 의미도 강조했다. “내가 맨유에 입단할 당시엔 아스널과 극렬한 라이벌 관계였다. 내 첫 하이버리 원정에서도 로이 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터널에서 충돌했는데, 심판도 그 긴장감을 제대로 느꼈을 만큼 감정이 팽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997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아스널–맨유전에서는 7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두 팀은 매 시즌 우승 경쟁에서 거칠게 맞붙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반 니스텔루이가 극적인 상황 속에서 비에이라에게 두 번째 경고를 유도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해 ‘올드 트래포드 전투’라 불린 경기에선 반 니스텔루이가 막판 페널티킥을 놓치자 마틴 키언이 노골적인 조롱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이듬해 다시 맞붙었을 때에는 킨과 비에이라가 하이버리 터널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복잡한 감정이 경기 전부터 터져나왔다. 그만큼 당시 맨유와 아스널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무대였음을 보여준다.현재 리그 판도에 대해 루니는 “예전 만큼 라이벌리의 열기는 잠시 식은 듯하지만, 나는 그때 아스널과 붙는 경기를 정말 좋아했다.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서, 심판조차도 경기의 미세한 기류를 인지할 수밖에 없었다. 피자게이트, 터널 충돌 등 우리 모두가 직접 경험한 격렬한 라이벌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루니와 캠벨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5경기를 함께 뛰었으나, ‘2004 피자게이트’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침묵이 그들의 관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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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20일 개막…4팀 결승행 도전 [AI 스포츠]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마침내 결승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접어든다. 오는 20일 열리는 준결승 1차전을 시작으로, 광주FC와 부천FC1995, 전북현대와 강원FC가 우승 트로피를 향한 치열한 승부에 돌입한다. 준결승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27일 열리는 2차전까지 승점과 다득점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동률일 경우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가 가려진다. 최종 결승전은 오는 12월 6일 단판 승부로 열린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는 광주와 부천의 4강 맞대결이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울산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울산을 상대로 8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 후반 30분 조성권의 결승골로 강호 울산을 1-0으로 제압, 구단 역사상 첫 울산전 승리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준결승을 통해 구단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을 노리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난 17일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이에 맞서는 부천은 K리그2 소속으로 이번 대회 유일하게 준결승에 오른 팀이다. 8강에서 김포FC를 3-1로 꺾고 무려 9년 만에 4강 무대에 복귀했다. 앞서 제주UTD와 김천상무 같은 K리그1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하위리그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 사례는 2021년 전남드래곤즈 이후 처음으로, 부천은 리그에서 승격 경쟁을 이어가는 흐름을 코리아컵 무대에서도 재현하겠다는 목표다. 코리아컵 맞대결 전적에서는 광주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어 이번 격돌은 예측 불허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전북과 강원의 만남이다. 전북현대는 ‘전설매치’로 불린 서울과의 8강전에서 송민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합류했다. 전북은 이번 준결승 진출팀 가운데 유일하게 결승 경험이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우승할 경우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에 오르게 된다. 이미 다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은 최근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득점 선두 전진우를 비롯해 티아고와 이승우 등 공격진의 활약도 계속되고 있어 ‘더블’을 겨냥한 도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강원FC는 8강에서 대구FC를 2-1로 제압하며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리아컵 무대에서는 시흥시민축구단과 대구를 차례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경호 감독은 군 전역 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대원,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뒤 빠르게 두 골을 기록한 김건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과 강원의 코리아컵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준결승 개막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특별 콘텐츠를 선보였다. ‘코리아컵 물어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프리뷰쇼에는 해설위원 황덕연과 가수 조빈이 출연해 준결승에 오른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해당 영상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0일에는 전주와 광주에서 나란히 1차전이 열린다. 전북과 강원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광주와 부천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맞붙는다. 2차전은 27일 강릉과 부천에서 각각 치러진다. 고개를 넘을 팀은 누구일지, 12월 결승 무대에 오를 두 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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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1차전 20일 개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돌입한다. 지난 7월 2일 열린 8강전에서 승리한 광주FC, 부천FC1995, 전북현대, 강원FC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준결승전은 오는 20일 1차전과 27일 2차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1·2차전 승점 합계 → 다득점 순으로 승자를 가린다. 원정 다득점 규칙은 적용되지 않으며, 동률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결승전은 12월 6일 단판으로 열린다.먼저 광주는 지난해 준결승에서 울산 HD에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1년 만에 설욕했다. 8강에서 후반 30분 조성권의 결승골로 울산을 1-0으로 꺾으며 코리아컵 통산 첫 울산전 승리를 기록, 2년 연속 4강 무대에 올랐다. 이번 준결승에서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창단 후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최근 K리그1에서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이었지만 17일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이다.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이번 대회 K리그2 유일의 준결승진출 팀이다. 8강에서 김포FC를 3-1로 제압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K리그1의 제주 SK와 김천상무를 연이어 꺾으며 ‘하위리그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은 2021년 우승을 차지했던 전남 드래곤즈 이후 처음이다. 부천은 현재 K리그2에서 4위에 올라 승격을 향해 나아가는 흐름을 코리아컵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양 팀의 코리아컵 통산 맞대결 전적은 광주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반대편 대진에선 전북이 ‘전설매치’로 불린 FC서울과의 코리아컵 8강에서 후반 42분 송민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현재 준결승 진출 4팀 중 유일하게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팀인 전북은 우승시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 우승(6회) 공동 1위에 오른다. 전북은 지난 2000년과 2003년, 2005년 우승한 바 있다. 2000년대 들어서 2020년과 2022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현재 코리아컵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결승 진출은 2023년이다. 리그·코리아컵 포함 25경기 (K리그 22경기, 코리아컵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전반기 득점 선두를 질주했던 전진우의 활약과 더불어 티아고, 이승우의 화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더블(2관왕)'을 노리고 있다.강원은 8강에서 구본철과 김건희의 골로 대구FC를 2-1로 꺾고 2021년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준우승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코리아컵에서는 시흥시민축구단과 대구를 여유롭게 잡았다. 이제는 전북을 상대로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정경호 감독은 군 전역 후 활약이 좋은 김대원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후 2골을 기록한 김건희의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양 팀의 코리아컵 공식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시즌 K리그에서는 전북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끝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준결승전에 맞춰 축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코리아컵 프리뷰쇼 영상 콘텐츠도 발표했다. 이번 프리뷰쇼 ‘코리아컵 물어보살’에는 축구 해설위원 황덕연과 광주FC 팬으로 유명한 가수 노라조 조빈이 출연해 대화형 인공지능이 읽어주는 코리아컵 준결승 참가팀 감독, 주요선수들의 사주 정보를 바탕으로 경기를 예측한다. 코리아컵 물어보살은 대한축구협회 SNS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일정1차전=8월 20일(수)전북현대 - 강원 FC(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광주FC - 부천FC1995(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2차전=8월 27일(수)강원 FC - 전북현대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부천FC1995 - 광주FC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김우중 기자 2025.08.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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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이런 일이’ 레반도프스키의 고백 “맨유에 YES라고 말했지만…”

폴란드 출신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FC바르셀로나)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에 청신호를 보냈지만, 구단의 반대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을 앞에 뒀던 일화를 전했다.매체는 먼저 “많은 축구 팬은 레반도프스키의 블랙번 이적 가능성을 무산시킨 화산재 이야기를 알고 있을 거”라며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하길 원했던 또 다른 잉글랜드 클럽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여기서 언급된 행선지가 바로 맨유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득점 행진을 이어간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가 제의를 했던 거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는 매체를 통해 “나는 맨유에 ‘예스’라고 말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만나고 싶어서 맨유에 합류하길 원했다”라고 돌아봤다.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며 만남이 불발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는 나를 팔 수 없었다. 내가 남는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알았고, 내가 1~2년 더 기다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맨유에 예스라고 말한 건 사실”이라고 재차 덧붙였다.레반도프스키는 이후 도르트문트를 떠나 경쟁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기여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30대 중반에 나이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여전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EPL 진출 기회가 지나갔다고 인정한 레반도프스키는 “뛰지 못한 건 후회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뮌헨,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에서 뛴 걸 보면 내 커리어에 만족한다. 놓쳤다는 느낌은 없다. 모든 이적과 결정은 내가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베테랑 반열에 든 레반도프스키는 2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이제 팀에는 라민 야말과 같은 10대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믿는다. 레반도프스키는 “아직 내가 그 젊은 선수들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들이 나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 시즌도 아주 좋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여기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레반도프스키는 함께했던 수많은 명장 중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언급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과 만났던 그는 “합류했을 때 나는 아주 젊었고, 16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확실히 나는 더 폐쇄적인 소년이었고, 감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났다. 아마 아버지와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클롭 감독과 나눴을지도 모른다. 그 대화는 지금도 기억한다. 내 인생을, 축구 인생을 바꿨기 때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2 14:55
프로야구

"공은 잘 보였다" 라이브 배팅 성공, 드디어 1군 엔트리 등장한 손아섭 [IS 대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의 방망이가 선두 LG 트윈스를 조준한다. 손아섭은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그는 "집중도 있게 실전훈련이 진행된 것 같다. 다행히 공은 잘 보였다.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기회"라며 "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대타로 쓰고, LG전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경력이 엄청난 선수니까, 당장 잘 쳤으면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손아섭이 홈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아섭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2583개), 통산 타율 3위(0.320)를 기록 중인 스타의 이적에 야구팬들이 놀랐다. 리드오프를 맡아줄 외야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7순위)과 현금 3억원을 기꺼이 내줬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이지만, 한화가 그를 '확실히' 보유할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LG와 선두 싸움 중인 한화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손아섭을 영입한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현재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직후 한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NC에서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에 뛴 게 마지막 실전이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 예정대로라면 손아섭은 8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 나선다. 앞서 한화는 5일 KT전에서 역전패, 두산을 꺾은 LG에 선두를 내주고 52일 만에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6일에는 한화가 KT를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가 뒤바뀌기도 했다. 안갯속 상황에서 손아섭이 낯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한화는 타선이 점화되길 바라고 있다. 악착 같은 근성과 정교한 타격 기술로 무장한 손아섭이 타선의 불을 댕겨주길 기다린다. 그 마음이 모였는지 손아섭은 등번호 31번도 선물 받았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NC로 이적한 뒤에도 31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34번을 받았다. 한화에서 31번은 이미 투수 정이황(25)이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정이황은 부산고 선배이기도 한 손아섭에게 전화해서 "31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손아섭이 임시로 달았던 34번을 가져왔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배번을 바꿔 5일 등록했다. 손아섭의 감사 선물도 정이황은 사양하고 있다. 손아섭의 안타 행진이 한화 선수단에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7 15:04
프로야구

31번 되찾은 손아섭, 8일 LG전 겨냥한다 [IS 대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의 방망이가 선두 LG 트윈스를 조준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오늘 손아섭이 강하게 배팅했다. 내일(7일)은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치도록 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LG전에 (1군 엔트리) 등록할 거다. LG에 너무 밀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2583개), 통산 타율 3위(0.320)를 기록 중인 스타의 이적에 야구팬들이 놀랐다. 리드오프를 맡아줄 외야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7순위)과 현금 3억원을 기꺼이 내줬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이지만, 한화가 그를 '확실히' 보유할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LG와 선두 싸움 중인 한화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손아섭을 영입한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현재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직후 한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타격 강도를 조금씩 올리고 있는 손아섭은 6일 KT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훈련 후 그는 코칭스태프에게 "타격에 문제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라면 손아섭은 8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 나선다. 앞서 한화는 5일 KT전에서 역전패, 두산을 꺾은 LG에 선두를 내주고 52일 만에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6일에는 한화가 KT를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가 뒤바뀌기도 했다. 안갯속 상황에서 손아섭이 낯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한화는 타선이 점화되길 바라고 있다. 악착 같은 근성과 정교한 타격 기술로 무장한 손아섭이 타선의 불을 댕겨주길 기다린다. 그 마음이 모였는지 손아섭은 등번호 31번도 선물 받았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NC 이적한 뒤에도 31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34번을 받았다. 한화에서 31번은 이미 투수 정이황(25)이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정이황은 부산고 선배이기도 한 손아섭에게 전화해서 "31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손아섭이 임시로 달았던 34번을 가져왔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배번을 바꿔 5일 등록했다. 손아섭의 감사 선물도 정이황은 사양하고 있다. 손아섭의 안타 행진이 한화 선수단에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7 08:47
스포츠일반

[경륜] 건재한 슈퍼특선 5명과 급부상하는 김옥철

2025년 하반기 특선급 경쟁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심에 슈퍼특선(SS) 5명과 경기력이 크게 향상된 김옥철(27기·S1·수성)이 있다.하반기 슈퍼특선은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을 포함해 정종진(20기·SS·김포) 양승원(22기·SS·김포) 류재열(19기·SS·수성) 황승호(19기·SS·서울 개인) 5명이다.임채빈과 정종진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채빈은 광명 27회차와 29회차에 출전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정종진은 6월 말 출전한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에서 예선·준결승전·결승전에서 내리 3승을 거뒀다. 정종진은 이후 광명 28회차에 출전해 3승을 더했다. 임채빈과 정종진 모두 기량·인지도·체력 모든 면에서 우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사이 맞대결이 열리기 전까지 이 기세를 꺾을만한 다른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양승원은 지난달 4일 광명 27회차에 출전해 예선전에서 최종근에게 패했지만, 이튿날(5일) 준결승전에서 하반기 첫 승을 거뒀다. 6일 결승전에서는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가볍게 다른 선수들을 제압하고 2위에 올랐다. 하반기 슈퍼특선에 이름을 올린 류재열과 황승호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류재열은 광명 30회차에 출전해 3연승을 거뒀다. 황승호도 29회차 예선전에서 특급 신인 박건수를 상대로 추입으로 역전하며 1위에 올랐다. 29회차 결승전에서도 임채빈을 밀착 마크해 준우승을 거뒀다. 상반기까지 슈퍼특선이었던 전원규와 인치환은 주춤했다. 전원규는 광명 29회차에서 김옥철·정재원·김민준에게 밀려 4위에 그쳐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인치환도 광명 30회차 예선전에서 성적 순위 33위 최래선, 49위 홍의철에게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인지도와 기량, 경험 면에서는 슈퍼특선 선수들에게 밀리지만 최근 기량에 물이 오른 김옥철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광명 29회차와 30회차에 연속 출전해 모두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쟁쟁한 강자들을 누르고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복병급 선수에서 강자로 발돋움한 것. 최근 김옥철은 선행뿐 아니라 젖히기(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도 잘 활용하고 있다. 경주를 보는 시야도 이전보다 상당히 높아졌다는 평가다. 하반기 활약을 이어가면서 남은 대상 경륜에서 두각을 보인다면, 차기 등급 심사에서 슈퍼특선에 오를 수도 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임채빈, 정종진 등 슈퍼특선 5인방은 쉽사리 허점을 보이지 않으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특선 재탈환을 노리는 전원규와 인치환 등 기존 강자들과 김옥철, 김우겸, 박건수 등 약간의 빈틈만 보이면 치고 올라올 선수들이 즐비해 특선급 경주는 연말 그랑프리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06 11:00
프로농구

아시아컵 호주전 앞둔 이현중의 각오 “강팀이지만, 뛰어봐야 안다”

농구 대표팀 이현중(25·나가사키 벨카)이 호주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호주와 격돌한다.아시아컵에선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는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구조다.대표팀은 지난 1960년부터 대회 본선에 개근했고, 1969년과 1997년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좀처럼 우승과 연이 없었다. 3년 전 대회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세대교체로 완전히 탈바꿈한 대표팀을 이끄는 건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이다. 그는 출국 전 국내에서 열린 4차례 평가전서 평균 21.3점을 몰아치며 팀의 전승 행진을 이끌었다.호주전을 앞둔 이현중은 3일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모든 선수들이 시차 적응을 잘했다”며 “사우디에 도착한 첫날 모두 웨이트 훈련을 했던 게 고무적이다. 트레이너 등 코치진도 선수들 몸 관리를 위해 신경 써주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다. 사우디 입성 후 첫 코트 훈련에 대해선 “에너지를 높이기 위해 먼저 나와 많이 뛰었는데, 선수들이 잘 매치해 줬다. 부족했던 부분도 소통을 통해 잘 맞춰봤다”라고 돌아봤다.대표팀 입장에선 대회 첫 경기부터 강호 호주와 만나는 것이 난제다. 호주는 FIBA 랭킹 7위로, 53위인 대표팀보다 46계단이나 위에 있다. 이어 레바논(29위), 카타르(87위)와 한 조에 묶여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레바논은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며, 2023~24시즌 외국선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항 디드릭 로슨이 귀화선수로 합류했다. 카타르 역시 다수의 귀화선수가 포진한 복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현중은 “경기는 뛰어봐야 안다”며 “계속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호주를 두고 ‘압도적인 팀’이라 생각하지만,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우리 팀에 집중할 것이다. 동시에 호주 선수들의 스카우팅이나 전술적인 부분도 팀에 많이 알려줄 예정”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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