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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첼시 대신 트럼프가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품에 안겼다. 엉뚱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3억원에 달하는 황금빛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생겼다.이 소식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전날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 명문팀 첼시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런데 정작 첼시는 다른 트로피를 받아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PSG의 경기 도중 대회 공식 중계인 영국 스트리밍 플랫폼 다즌(DAZ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보관 중인 트로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지난 3월 백악관을 찾아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했고, 이후 트로피가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 보관되고 있던 터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측이) 트로피를 (대회가 끝날 때까지) 보관해주겠느냐고 해서 오벌오피스에 뒀다. 내가 언제 트로피를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니, '안 가져간다. 오벌 오피스에서 영영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우린 새것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새 트로피가 제작됐다. 정말 신난다. (기존 트로피는) 지금 오벌오피스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금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면 백악관에 보관된 트로피와 첼시에 수여된 트로피 등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총 2개인 셈이다. 데일리비스트는 진짜 트로피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게 됐고, 복제품을 첼시가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두 트로피가 완전히 동일한지, 일부 차이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FIFA와 '티파니앤코'가 함께 만든 이 트로피의 제작 비용은 23만 달러(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트로피에는 211개 FIFA 회원국명이 새겨져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 FIFA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미국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후 워싱턴DC를 10차례나 방문했다. 최근 FIFA 뉴욕 사무소가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맨해튼 트럼프타워로 이전하기도 했다고 데일리비스트는 전했다. 클럽월드컵 결승 후 시상식 직후에는 인판티노 회장이 우승 선수단 한 명 한 명에게 걸어줘야 할 메달 중 한 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기도 했다. 시상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 선수단 대신 중앙을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김식 기자 2025.07.15 12:40
메이저리그

'스몰마켓' TB 구단주 바뀐다→'2조 3506억원' 매각 사실상 확정...김하성 연장? FA 최대어 올까?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재정이 취약했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드디어 구단주 교체를 앞뒀다. 구단 인수를 희망한 투자 그룹과 인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미국 디애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해 "탬파베이의 현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매각 협상 상대인 투자 그룹에 구단을 약 17억 달러(2조 3506억원)에 파는 걸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매각은 이르면 9월에 완료될 거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구단주가 될 투자그룹의 수장은 패트릭 잘룹스키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일대 부동산 개발업자다.플로리다 지역 기업가인 만큼 연고지는 유지될 예정이다. 디애슬레틱은 "질룹스키는 구단을 탬파베이 지역에 남길 거로 예상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보다는 탬파베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현 구단주 스턴버그로서는 2004년 2억 달러(2768억원)에 샀던 구단을 약 8.5배 가격에 팔게 됐다. 탬파베이로서는 적절한 때 새 구단주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돈'이 필요해서다. 관중 수가 적고, 구단주 스턴버그의 투자도 많지 않았던 탬파베이는 MLB 30개 구단 중에서도 재정이 최하위 수준에 가깝다. 꾸준한 데이터 분석 분야 투자로 동부의 강호로 버텼지만, 항상 한 끝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그런데 올해 재정 문제가 추가됐다. 탬파베이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지난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심각하게 입었다. 구단은 급히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로 이사해 올 시즌을 치른다. 당초 13억 달러(1조 8004억원)를 들여 새 구장을 지으려 했는데, 결국 이 계획도 철회됐다. 새 구단주를 맞이한다면 적어도 스턴버그 시절 이상의 투자는 기대해볼만 하다. 혹은 그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해 탬파베이에서 뛰는 김하성의 행선지와도 무관하지 않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년 2900만 달러(402억원) 계약을 탬파베이와 맺었다.어깨 재활을 마치고 최근 빅리그에 올라왔는데, 올해 성적에 따라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시장에 나올 수 있다. 당초엔 탬파베이가 대형 계약을 줄 여력이 없었는데, 새 구단주 체제라면 탬파베이에 남을 가능성도 생긴다. 혹은 그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지도 모른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영입이다. 2025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받을 거로 보이는 이는 외야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다. 터커는 올해 타율 0.280 17홈런 22도루, 통산 타율 0.275 142홈런 116도루를 기록한 거포 외야수다. 시즌 후 4억 달러(5540억원) 이상, 최대 5억 달러(6925억원) 이상 계약이 예상된다.이전까지 탬파베이였다면 영입 가능성이 낮았겠지만, 변수가 생긴 셈이다. 금액만 맞춰준다면 반전이 있을 수도 있다. 터커는 탬파베이 지역의 H.B 플랜트 고등학교를 졸업한 '로컬 보이'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국프로하키(NHL)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응원하고, 탬파베이 야구 경기를 보러 간 사진도 아직 소셜네트워크(SNS)에 남아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9:29
프로야구

‘29홈런-161K-122안타’ 프로야구 전반기의 숫자들, 타이틀 새 역사 보인다 [IS 포커스]

지난 10일 전반기 일정을 마친 2025 KBO리그는 오는 17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각 타이틀 선두에 선 이들은 대부분 외국인 선수다.타자들 가운데에선 콘택트가 뛰어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홈런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가 주요 부문을 양분했다. 타율 1위(0.340) 레이예스는 122안타로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달렸다. 이 부문 2위 문현빈(한화 이글스)과의 차이가 20개에 달한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도 시즌 202안타를 기록, 2014년 서건창(201개) 이후 10년 만에 200안타 기록을 쓴 바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엔 전반기 80경기에서 109안타를 쳤는데, 올해는 89경기에서 그보다 13개를 더 때려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144경기를 모두 뛰면서 197안타를 때려낼 수 있다. 지난해엔 후반기 타율(0.359)이 전반기(0.346)보다 높았는데, 올해도 후반기 페이스를 올리면 2년 연속 200안타 달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기록을 달성한 KBO리그 선수는 지금까지 없었다.전반기 장타율 0.595와 함께 29홈런을 때린 디아즈는 2관왕에 도전한다. 홈런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20개)과 차이가 크다. 전반기 팀 88경기에 모두 출장한 그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47홈런을 기대해 볼 수 있다. 47개는 지난해 1위 맷 데이비슨(46개)보다 많은 리그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한다.그의 50홈런 도전에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의 82.8%(24개)를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때렸다. 홈 경기 장타율(0.807)과 원정 경기 장타율(0.356) 차이가 극심하다. 삼성의 시즌 잔여 홈경기는 29차례로 원정(25회)보다 적어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투수 부문은 코디 폰세(한화)의 독주 체제다. 폰세는 다승 공동 1위(11승)와 함께 평균자책점(1.95) 탈삼진(161개) 승률(100%)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탈삼진 페이스는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기록(225개)에 다가서고 있다. 폰세는 후반기에 10경기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당 탈삼진 평균 8.94개를 기록 중인 그는 역대 최초로 250탈삼진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폰세의 변수는 건강이다. 폰세는 마이너리그,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NPB) 통틀어 한 시즌에 144이닝 이상을 소화해 본 경험이 없다. 치명적인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풀시즌 노하우를 체득해 보지 못했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부상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8:15
해외축구

루카 모드리치, AC 밀란과 공식 계약 체결…“로쏘네리의 14번으로 뛴다”

크로아티아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다. 밀란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루카 모드리치 선수의 스포츠 활동 계약을 2026년 6월 30일까지 체결했으며, 2027년 6월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립니다”라고 발표했다.1985년 9월 9일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태어난 모드리치는 16세의 나이에 디나모 자그레브 유소년 팀에 합류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성장 과정에서 즈린스키 모스타르와 NK 인터 자프레시치로 임대를 떠나 첫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04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복귀한 뒤 4시즌 동안 128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3회의 리그 우승, 2회의 크로아티아 컵 우승, 1회의 크로아티아 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2008년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그는 4시즌 동안 159경기에 출전해 17골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혔다. 이후 2012년,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부름을 받은 그는 13시즌 동안 597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로 등극했다.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2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 중에는 6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의 FIFA 클럽 월드컵, 1회의 인터콘티넨탈컵, 5회의 UEFA 슈퍼컵, 4회의 라리가 우승, 2회의 코파 델 레이, 5회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이 포함된다.그는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설적인 커리어를 완성했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장으로서도 그는 국가대표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8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기록했다.AC 밀란은 “루카 모드리치는 로쏘네리의 등번호 14번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라고 전하며 그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유럽 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모드리치가 세리에 A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07:45
해외축구

[공식발표] 모드리치, 밀란과 1+1년 계약…등번호 14번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40)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AC 밀란(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다.밀란은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은 모드리치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돼 있다”라고 발표했다.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유스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임대 생활을 다니다 디나모로 돌아온 뒤엔 4시즌 동안 리그 우승 3회, 크로아티아 컵 우승 2회, 크로아티아 슈퍼컵 우승 1회 등에 기여했다.2008~09시즌에는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4시즌 동안 공식전 159경기 17골을 넣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됐다.2012~13시즌을 앞두고는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전성기를 달렸다. 입단 첫해 현지 매체로부터 전반기 최악의 이적생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이후 13시즌 동안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13시즌 동안 레알과 동행하며 공식전 597경기 43골을 넣었다. 무려 28회 우승에 성공하며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모드리치는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스페인 라리가 4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회, 스페인 슈퍼컵 5회 등 우승에 성공했다.2018년엔 FIFA 월드컵 준우승의 활약을 인정받아 개인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밀란은 모드리치를 두고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모드리치는 밀란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활약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5.07.15 07:42
해외축구

트럼프 대통령, FIFA 클럽 월드컵 결승 시상식에서의 논란

첼시(잉글랜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수단과 함께 트로피 세리머니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최국 대통령 자격으로 결승전을 관람한 뒤,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첼시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통상 시상자는 트로피 전달 후 무대를 떠나는 것이 관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상대 중앙에 남아 첼시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켜달라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소만 지으며 자리를 지켰다. 결국 첼시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에 선 채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진행해야 했다. 이 장면은 현장에 있던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손짓하는 모습과 함께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첼시 선수단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었고, 일부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세리머니 후 인터뷰에서 리스 제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우승을 축하하며 ‘이 순간을 즐기라’고 했다. 무대에서 내려갈 줄 알았는데, 머물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을 본 팬들과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의 순간을 가로챘다”, “자기가 첼시 선수인 줄 아나 봐”,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한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외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은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선수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스포츠 정신과 관례를 무시한 처사로 받아들여졌다. 일부에서는 “축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6:42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 전 폭주한 보스턴, 2018년 7월 이후 첫 '10연승' 파죽지세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보스턴 레드삭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를 4-1로 승리, 시즌 10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 내셔널스(3연전)와 콜로라도 로키스(3연전)에 이어 탬파베이(4연전) 상대로도 싹쓸이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53승 45패(승률 0.541)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각각 2연패를 당한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55승 41패, 승률 0.573)와 2위 뉴욕 양키스(53승 43패, 승률 0.552)와의 승차를 좁히는데 성공,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보스턴이 10연승을 기록한 건 2018년 7월이 마지막'이라며 '토론토와 양키스에 이어 AL 동부지구 3위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은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이다. 그만큼 이번 두 자릿수 연승에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14일 경기에선 투타 짜임새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 브라이언 벨로가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1-1로 맞선 6회 말 대거 3득점 하며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타, 계속된 2사 2루에선 세단 라파엘라가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5번 스토리가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6번 라파엘라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스토리는 2008년 제이코비 엘스버리 이후 처음으로 시즌 17번째 도루까지 100% 성공률을 유지한 보스턴 타자가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4:57
연예일반

‘소속사 식구’ 나태주X김의영, 나란히 ‘불후’ 출격

최근 같은 소속사로 한식구가 된 트롯 남매 나태주와 김의영이 지난 12일 KBS ‘불후의 명곡’에 동시 출격했다.두 가수 모두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출신으로 나태주는 지난해 5월 디알뮤직에 새둥지를 틀었고, 김의영은 지난 5월 디알뮤직에서 자신의 4번째 싱글 신곡을 발매한 바 있다.‘태권 트롯맨’ 나태주는 이날 ‘불후의 명곡’ 1부 우승,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고(故) 현철 & 송대관 편’ 1부에서 송대관의 대표곡 ‘유행가’를 선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특히 맨발 투혼 태권 퍼포먼스를 더해 원곡의 흥겨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으며, 치열한 경쟁끝에 ‘트롯 개척파’ 나태주가 ‘트롯 정통파’ 진해성을 누르고 1부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의영은 ‘불후의 명곡’ 첫 단독 출연으로 현철의 대표곡 ‘당신의 이름’을 선곡, 담백하면서도 절절한 감성을 녹여낸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 모두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대금과 첼로를 활용한 편곡이 더해져 귀를 사로잡았으며, 김의영의 섬세한 전통의 결을 살리면서도 시원한 캡사이신 보이스를 돋보이게 했다.디알뮤직은 “한솥밥을 먹게 된 나태주, 김의영이 열렬하게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나태주에 대해 “트롯계의 차세대 아이콘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순간이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예와 음악, 퍼포먼스를 융합해 국내외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트로트, 태권도, 방송 진행까지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MBN ‘위대한 쇼 : 태권’의 MC로도 맹활약중”이라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미스 트롯’출신 김의영에 대해서는 “이번 ‘불후의 명곡’ 무대는 그녀의 내공과 정통 트롯에 대한 이해, 그리고 무대 위 진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자리였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4 10:50
골프일반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한국 선수들은 24년 만에 톱10 '전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챔피언이 됐다. 그레이스 김은 13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2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그레이스 김은 지노 티띠꾼(태국)과 연장에 들어갔고, 2차 연장에서 이글을 잡으며 티띠꾼을 제압했다. 그레이스 김은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20만달러(16억5000만원)다. 그레이스 김의 우승은 드라마틱했다. 그는 17번 홀(파4)까지 선두 티띠꾼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다.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았고, 티띠꾼은 2m가 안 되는 거리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이 성사됐다.18번 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그레이스 김은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페널티 구역으로 향했다.1벌타를 받고 그린 주위 러프에서 샷을 하게 돼 패색이 짙었던 그레이스 김은 이 네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는 행운이 따르면서 극적인 버디를 잡았다. 오히려 티띠꾼이 2m 정도 버디 퍼트를 넣어야 2차 연장으로 갈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2차 연장에서는 티띠꾼의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 주위 러프로 향해 불리한 상황이 됐고, 그레이스 김이 약 3m 정도 이글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18번 홀에서 세 번 경기해 이글, 버디, 이글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와 함께 13언더파 271타, 공동 3위에 올랐다.워드는 지난주 LET 아일랜드오픈에서 6타 차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메이저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 경쟁을 벌이는 등 세계 여자 골프의 강자로 떠올랐다.한국 선수로는 최혜진과 이소미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치고 공동 14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10위 안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2001년(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이번이 24년 만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4 09:48
국가대표

역시나 우승은 한일전서 결판…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 가져올까

한일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된다. 여느 때보다 양국에 더 부담스러운 한판이 펼쳐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한국과 일본은 앞서 중국과 홍콩을 나란히 연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양 팀은 승점 6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일본(+7)이 한국(+5)보다 앞서 있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 우승 트로피는 일본에 돌아간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를 ‘실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동아시안컵은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닌 터라 양국 모두 국내파 위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실제 홍명보호는 전력 차가 있는 중국, 홍콩과 1·2차전에서 1년 뒤 월드컵을 고려해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전과 비교해 홍콩을 상대로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태극전사들에게 기회를 주고 역량을 지켜봤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홍콩과 1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던 선수들을 모두 빼고 새 얼굴을 중국과 2차전에 넣었다. 다만 한일전은 ‘우승’과 ‘자존심’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홍명보호에서는 뜨거운 감각을 과시하는 이동경(김천 상무)을 비롯해 최전방에서 골 맛을 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을 주목할 만하다.일본에는 홍콩전에서 4골을 낚아챈 혼혈 공격수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등이 이번 대회 득점포를 가동했다.한국이 2경기에서 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일본은 8골을 몰아친 화력이 유독 돋보인다.이 대회 최다 우승국인 한국(5회)은 3년 전 일본에 넘겨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디펜딩 챔프’인 일본은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연패를 일군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유일하게 ‘연패’에 성공한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홍콩전을 마친 뒤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J리거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은 “J리그에서 뛰어 아는 선수가 있다 보니, (동료들에게) 개개인의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대가리 박고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렬한 각오를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5.07.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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