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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두 팀 모두 아쉬움' 경남개발공사-부산시설공단, 개막전 진검승부서 접전 끝 무승부 [H리그]

경남개발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이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경남개발공사와 부산시설공단은 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개막전에서 28-28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리드를 지키다 막판 동점을 허용했고, 부산시설공단은 마지막 공격에서 슛이 골대를 맞히며 역전에 실패했다.경남개발공사는 빠른 패스와 팀 내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인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공격으로 고른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며 초반 6-3까지 앞서 나갔다. 10분이 지나며 류은희가 투입된 부산시설공단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류은희가 연속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7-8까지 추격했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전반은 경남개발공사가 16-1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부산시설공단은 협력 수비로 경남개발공사의 돌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이를 발판 삼아 권한나의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19-17로 달아났지만, 부산시설공단도 곧바로 반격하며 19-19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경기는 26-26에 이어 28-28로 끝났다. 부산시설공단은 마지막 공격에서 류은희의 슛이 골대를 맞은 장면이 특히 아쉬움으로 남았다.부산시설공단은 연은영이 7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권한나가 6골, 김다영이 4골을 보탰다. 국내 복귀전을 치른 류은희는 1골에 7도움을 기록하며 팀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남개발공사는 서아영이 7골, 신예은이 6골을 넣었고, 정예영과 김소라가 나란히 5골씩을 기록했다. 오사라 골키퍼는 11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으며, 정예영은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연은영은 "이적 후 첫 경기라 부담도 있어 최대한 긴장하지 말고 하자고 다짐했는데 다행히 제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다. 득점하기보다는 최대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는데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와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그동안 부상이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완주했으면 좋겠고, 시즌 우승을 목표로 동료들과 함께 힘내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7:35
프로농구

[IS 스타] 창단 첫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AS…알바노 “도움왕, 플레이오프 MVP 욕심 있어”

프로농구 원주 DB ‘에이스’ 이선 알바노(30·1m82㎝)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그는 “도움왕은 물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알바노는 11일 오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4분47초 동안 3점 1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73-65 승리에 기여했다. 7연승을 질주한 DB는 시즌 20승(10패)을 신고하며 정관장(20승11패)을 누르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창원 LG(22승8패)와 격차는 2경기다.알바노는 이날 전까지 평균 득점 4위(19.2점) 어시스트 2위(6.6어시스트)에 오른 핵심 선수. 하지만 이날은 1쿼터 초반 스크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더니, 야투를 연거푸 놓치는 등 어려운 출발을 했다.이에 알바노는 득점이 아닌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로도 7개의 어시스트를 더 추가해 최종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DB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에 성공한 유일한 DB 소속 선수가 됐다. 알바노는 정관장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이날 승리로 7연승은 물론 단독 2위가 됐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빡빡한 일정이 남았지만, 이 경기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김주성 DB 감독은 평소에도 알바노에게 폭 넓은 리딩 역할을 바란 바 있다. 알바노는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당연히 기분이 좋다. 팀원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내 득점은 적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취재진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소감’을 묻자, 알바노는 “DB가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한 팀이다. 앞으로도 내가 DB에서 새로운 기록을 계속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알바노는 지난 3라운드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KBL 입성 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어느 때보다도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알바노에게 관련 질의를 하자, 그는 “라운드 MVP는 시즌 MVP보다 더 받기 힘들다”고 농담하며 “다음 목표인 플레이오프 MVP까지 받아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뒤 어시스트 부문 2위(6.7개)를 지킨 그는 도움왕에도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알바노는 지난 2023~24시즌 팀의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여하며 국내선수 MVP를 이룬 에이스다. 하지만 해당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7위에 그쳐 6강 PO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다른 결말을 바란다. 알바노는 “2년 전과 비교한다면 더 많은 리더십이 생겼다고 느낀다”며 “과거 디드릭 로슨은 KBL을 경험한 선수였다. 올해의 동료들은 신인이거나, KBL 코트를 처음 밟는다. 그런 점이 2년 전과 큰 차이인 거 같다”고 말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7:30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2위와 결승? 너무 쉬워’…안세영, 왕즈이 또 이기고 2위 상대로 9연승 행진

중국의 왕즈이(26)가 안세영(23·삼성생명)에게 또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최근 기량과 기세에서 1위 안세영에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조차 감히 대적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역사적인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2위 왕즈이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안세영은 지난 8차례 맞대결에서 왕즈이를 모두 이기고, 올해 첫 만남에서도 또 꺾으면서 왕즈이를 상대로 9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안세영은 왕즈이 상대 통산 전적 17승 4패를 기록했다. 세계 1, 2위의 맞대결이라고 하기 무색할 정도로 안세영은 1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1게임에서 안세영은 1게임 초반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6으로 뒤처졌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10-11로 인터벌을 맞았다.특히 2게임에서는 안세영이 8-14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채 13-19까지 끌려가면서도 기어이 동점, 듀스 상황을 만들어 역전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왕즈이는 지난해 7월 월드투어 슈퍼1000 중국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데, 이 대회에 안세영은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말레이시아오픈 4강전에서 안세영은 난적 천위페이(중국·4위)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천위페이가 경기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이유로 기권하면서 맞대결은 무산됐고, 안세영은 체력을 더 아낄 수 있었다. 천위페이와 안세영의 상대전적은 14승 14패로 팽팽하다. 천위페이가 안세영과 맞대결을 앞두고 기권한 것은 표면적으로 부상, 그리고 선수 보호였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안세영을 만나는 부담이 너무 컸던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천175달러) 등 대기록을 쏟아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6년에도 독주 체제를 예고했다.이은경 기자 2026.01.11 17:27
스포츠일반

천지만큼 먼 1과 2사이...왕즈이, 또 8점 못 지키고 역전패→짙어진 '공안증'

'1'과 '2'사이에 천지 차이가 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다시 한번 왕즈이(중국)와의 격차를 증명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이 대회 3연패를 해냈고, 지난해 덴마크 오픈 32강전부터 이어진 연승도 '25'로 늘렸다. 말레이시아 오픈은 상금과 랭킹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1000 시리즈다. 안세영을 비롯해 각 종목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했다. 예상대로 안세영이 1번 시드가 있는 블록에서 결승전에 올랐고, 안세영을 빼면 적수가 없는 왕즈이가 2번 시드에서 승승장구했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총 56분이었다. 2게임에 끝난 점을 고려하면 꽤 긴 시간 진행됐다. 그만큼 접전 상황이 많았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1-6, 5점 차로 끌려갔다. 인터벌(특정 선수가 먼저 11점을 올리면 갖는 휴식)은 1점 차로 추격한 채 맞이했다. 2게임도 안세영이 8-7에서 7연속 실점하며 일방적인 흐름으로 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1·2게임 모두 안세영이 승리했다. 1게임은 왕즈이가 11점에 멈춰 있는 동안 안세영은 6연속 득점을 해냈다. 그는 한 포인트를 얻는 과정에서 2번 이상 점프 스매싱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매싱한 셔틀콕의 속도뿐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템포를 크게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마치 차량 후방 날개(리어윙) 플랩 개폐를 통해 직선 구간 속도를 끌어올리는 포뮬러원(F1) DRS(항력 감소 시스템)처럼 일시적으로 자신의 신체 능력을 최고조로 올린 모습이었다. 안세영은 그렇게 왕즈이가 갖고 있는 승기를 빼앗고 1게임을 잡았다. 그리고 2게임도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갔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스트로크의 정확도가 떨어져 범실이 늘어나고 움직임도 느려졌다. 8-7에서 연속 7실점하며 2게임을 내주는 듯 보였다. 하지만 9-17, 8점 차로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안세영은 다시 부스터 단계를 바꿨고, 맹렬하게 추격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대각선 스매싱이 빛났다. 상대가 어렵게 리턴에 성공해도 바로 반격하기 딱 좋은 높이(네트 기준)로 떴다. 그렇게 안세영은 듀스 승부를 만들었고, 결국 22-22에서 왕즈이의 공격 범실을 유도하고 대각선 스매싱으로 득점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왕즈이는 '공안증(안세영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떨쳐내지 못했다. 안세영이 연속 득점을 하면 급격히 정확도가 떨어졌다. 평범한 푸시 공격마저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엇보다 안세영이 워낙 강하고 빠른 스매싱을 구사하다 보니,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했고, 오히려 페이크 동작에 속아 실점하는 승부도 늘었다. 왕즈이는 2게임 최다 8점 차까지 앞섰다. 6점 앞선 채 19점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점도 내지 못하고 내리 6점을 내줬다. 왕즈이는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 2게임,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 2게임에서도 8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바 있다. 왕즈이의 공안증은 새해 첫 대회부터 더 커지고 말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17:20
스포츠일반

'해고 후 45분 만에 7개 팀에서 전화' NFL 통산 193승 명장은 다르네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존 하버(64) 감독의 인기가 뜨겁다.1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지난 7일 볼티모어에서 물러난 하버 감독은 해고 후 45분 만에 7개 NFL 팀으로부터 관심을 나타내는 전화를 받았다. 현재 NFL은 애리조나 카디널스, 애틀랜타 팰컨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 등의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특히 하버 감독과의 연결이 거론되는 마이애미 돌핀스는 최근 마이크 맥다니엘 감독을 경질한 상태다.하버 감독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3~4개 팀을 선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FL 역사상 사령탑 다승 12위(193승)에 올라 있는 하버 감독은 2012년 볼티모어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하지만 올 시즌 8승 9패에 머물렀다. 하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볼티모어가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한 건 2015년(5승 11패) 2021년(8승 9패)에 이어 이번이 역대 세 번째. 개막 전 강력한 슈퍼볼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만큼 충격에 가까운 결과였다. 하버 감독은 경질 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함께했던 모든 순간과 세월에 감사하며 이 모든 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 구단주인 스티브 비스시오티는 "하버는 내가 확신하는 명예의 전당급 지도자로서 볼티모어에 슈퍼볼 우승을 안겨주며 겸손과 리더십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왔다"며 "그와 가족은 이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룬 위대한 공헌에 우리 모두 영원히 감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SPN은 경질 직후 하버의 뉴욕 자이언츠행을 예상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5:37
스포츠일반

아직 더 올라갈 데가 있다니...'공격력 업그레이드' 안세영, 8점 차 순삭→25연승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화끈한 공격 배드민턴으로 2026년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1·2게임 모두 큰 점수 차를 뒤집고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2024~2026년)를 해냈다. 지난 10월 출전한 덴마크 오픈부터 BWF 월드투어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 결승전 이후 이어진 연승 행진은 '25'로 늘렸다. '슈퍼1000 슬램' 달성을 향해 첫 발을 내딛기도 했다. 이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슈퍼1000 시리즈 4개 대회를 단일시즌에 모두 석권하는 퍼포먼스를 말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4번째 슈퍼1000 대회였던 차이나 오픈 준결승전에서 기권패했고, 올해 슈퍼1000 슬램 달성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결승전 1게임 초반 안세영의 발놀림은 다소 무거웠다. 1-1에서 리턴 범실, 1-3과 1-4에서는 대각선 하프 스매싱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났다. 1-6, 5점 차까지 밀렸다. 왕즈이의 연속 범실로 추격을 시작한 안세영은 10-11, 1점 차로 좁힌 채 인터벌(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공격 모드'를 켰다. 주로 완급을 조절할 때 쓰는 하이클리어·헤어핀·드롭샷 대신 스매싱 구사율을 크게 높였다. 그러면서도 코트 좌·우를 번갈아 공략해 왕즈이의 체력 소모를 유도했다.결국 안세영은 10-11에서 연속 7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18-13에서는 왕즈이의 직선 점프 스매싱을 몸을 날려 막아내 왕즈이의 푸시 범실을 유도했다. 1게임 20-15 역전승. 2게임 초반에도 공세로 나선 안세영은 이후 체력이 조금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범실도 늘어나며 8-7에서 7점 연속 내주기도 했다. 안세영은 숨을 고르며 체력을 아꼈다. 그사이 점수 차는 9-17, 8점 차로 더 벌어졌다. 하지만 안세영은 다시 한번 왕즈이를 밀어붙였다. 11-18과 12-18에서 연속으로 대각선 점프 스매싱을 성공했다. 13-19에서는 연속 6득점을 올렸다. 강한 공격을 사이드라인 근처로 보낸 뒤 상대가 어렵게 네트를 넘긴 셔틀콕을 푸시로 마무리하는 득점을 연달아 해냈다. 36번 랠리가 이어진 19-20에서도 체력을 앞세워 자신의 포인트를 만들었다. 안세영은 3번이나 게임 포인트를 내주고도 기어코 2점 차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22-22에서 왕즈이의 범실을 유도하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든 뒤 23-22에서 다시 한번 공세로 나서 우승을 결정짓는 대각선 점프 스매싱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2026년 첫 우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안세영은 이날 지난달 21일 치른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전보다 더 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이자 이 경기 해설을 맡은 하태권 SPOTV 해설위원은 크게 늘어난 스매싱 구사와 전반적으로 빨라진 안세영의 경기 템포를 보며 감탄했다. 하 위원은 안세영이 경기 내내 파상 공세를 이어가긴 어렵고, 플레이 의도가 쉽게 읽혀 역공 당할 위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안세영이 공세 시점과 그 강도를 스스로 잘 조절할 것으로 내다봤다.안세영은 평소 "남자단식 선수만큼의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내기 위해 연습경기도 대표팀 남자 선수들과 자주 진행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 2게임,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전 2게임에서도 8점 차 리드를 따라잡고 승리한 바 있다. 다시 한번 랭킹 2위를 상대로 큰 기량 차이를 보여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왕즈이 상대 연승도 '9'로 늘렸다. 왕즈이는 이날 2게임 19-18 1점 앞선 상황에서 완벽한 푸시 득점 기회를 맞이하고도 범실을 범했다. 여전히 '안세영 포비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15:35
프로야구

'아니 벌써' 14명이나 해외에서 달린다, LG가 강한 이유 [IS 포커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벌써 달리기 시작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으로 떠났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일찍 끌어올리기 위해 1월 초부터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KBO리그 선수 28명 중 LG 소속 선수가 8명이나 된다. LG 주장 박해민(외야수)을 필두로 박동원(포수) 문보경·신민재(이상 내야수) 홍창기(외야수) 유영찬·손주영·송승기(이상 투수) 등 베테랑과 신예가 두루 뽑혔다. 지난해 준우승팀 한화 이글스에서 6명, KT 위즈 4명, 삼성 라이온즈 3명이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베테랑인) 박해민을 제외하면, 우리 선수들이 WBC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 게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한다. 시즌에 들어가면 힘들지도 모른다. LG와 선수 개인의 미래를 봤을 때 (WBC 참가가) 훨씬 가치가 높다"고 반겼다. 그는 이어 "우리 팀 선수를 대표팀에 많이 보내고 싶다. 팀이 그만큼 강하다는 얘기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오는 12일에는 임찬규와 이정용·김영우·추세현(이상 투수) 이주헌(포수) 오지환(내야수) 등 LG 선수 6명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 선발대로 출국한다. 본진보다 열흘 앞선 시점. 동료들보다 더 일찍 몸을 만들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LG 투타 주축 선수 대부분이 한국을 떠나 따뜻한 해외에서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박해민은 "1월 초중순에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 정말 좋다. 움츠러들지 않고 땀을 흘리니까 운동하는 느낌"이라며 "대표 선수들이 모여서 훈련하는 덕분에 집중도까지 좋다. 아주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전했다.지난해 LG 주축 선수들은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 우승했다. 염경엽 감독과 트레이닝 파트의 관리와 선수들의 철저한 준비 덕분이다. 이는 통합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LG 선수단 본진은 오는 22일 애리조나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한 8명은 오는 21일까지 훈련한 뒤 LG 캠프에 합류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6.01.11 15:18
프로농구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 BNK 이끄는 리바운더 김소니아 [IS 피플]

'리바운드 여왕' 포워드 김소니아(33·부산 BNK)가 팀의 약점을 보완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지난 시즌 창단 첫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BNK는 포스트 플레이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 박성진과 김도연 등 센터 유망주들이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승부처에서 주전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포워드들이 센터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김소니아가 중심을 잡으며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김소니아는 경기당 평균 14.1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공격력도 돋보이지만, 리바운드 부문에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11.4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0일 2025~26 WKBL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74-61 승리를 이끌었다. 17리바운드는 올 시즌 WKBL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 일본인 센터 미마 루이(13점 1리바운드)를 앞세운 신한은행을 상대로 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김소니아였다. 이날 그는 팀 전체 리바운드(38개)의 44.7%를 혼자 책임졌다. 이로써 김소니아는 지난달 27일 용인 삼성생명전(14리바운드)과 31일 우리은행전(10리바운드)에 이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수비 리바운드가 103개로 리그 2위. BNK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동료들의 슈팅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올 시즌 개막 전 BNK는 중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2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선수 설문에서는 1위 KB, 공동 2위 우리은행·삼성생명에 이어 4위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BNK는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추격하는 2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전을 마친 뒤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며 "농구는 한 사람만 잘하면 안 된다. 다 같이 가족처럼 하니까 결과가 잘 나오는 거 같다. 기쁘다"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4:21
프로야구

'2010 류현진' 이후 내리막길, 16년 만에 재등장 "책임감 막중합니다" [IS 사이판]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꼭 가고 싶었습니다."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16년의 태극마크. 류현진은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의 존재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AG 금메달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12년 동안 활약한 뒤 2024년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새해에는 대표팀 선배가 돼 사이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형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내가 동생들을 이끌고 다니는 입장이다.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국가대표로 뛸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번 WBC에 꼭 나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수라면 국가대표는 당연히 하고 싶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이 MLB에서 뛰는 동안 야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WBC에선 2013년 대회 이후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 갔을 때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 최근에는 성적이 안 좋아서 선수들의 부담도 컸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WBC에서 예전처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리더로서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종료 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는 류현진은 "원래 (1월 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훈련 두 턴(약 일주일) 정도 지난 뒤 피칭을 시작했다. 이번엔 훈련 일정이 빨라졌다"며 "사이판에선 롱 토스까지 하고, (1월 말) 구단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불펜 피칭을 할 예정"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3월 5일 WBC 첫 경기(체코전)에 맞춰 모든 걸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14:15
스포츠일반

'차원이 다른 안세영' 왕즈이에 완승!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대회 3연패 달성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에 성공했다. 1세트 첫 득점은 왕즈이가 올렸다. 왕즈이가 높게 하이 클리어를 올렸다. 안세영은 아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선 안에 들어왔다. 안세영은 이어 바로 직선 스매시를 때리며 동점을 이뤘다. 왕즈이는 시동을 걸었다. 드롭샷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연속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안세영의 대각선 드롭샷이 라인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진 안세영의 스매시, 백핸드 스트로크가 모두 네트에 걸렸다. 왕즈이는 5연속 득점하며 6-1까지 앞서나갔다. 안세영은 랠리를 길게 이어나가며 한 포인트를 만회했다. 안세영은 이 기회를 잡아챘다. 다시 한 번 상대를 흔들며 한 점을 만회했다. 3-6까지 좁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회심의 드롭샷을 때렸다. 라인 저지는 아웃을 선언했다. 안세영은 챌린지를 선언했다. 결과는 인. 4-6까지 따라잡았다.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왕즈이의 범실까지 유도하며 5-6까지 만들었다. 경기는 안세영이 따라붙으면 왕즈이가 조금씩 달아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안세영은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자잘한 범실을 범하며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안세영은 10-11로 리드를 내준 채 1세트 첫번째 인터벌에 도달했다. 안세영은 결국 역전을 일궈냈다. 11-11 상황에서 왕즈이의 허를 찌르는 샷으로 득점했다. 12-11 역전 이어 절묘한 크로스 헤어핀으로 다시 득점했다. 서비스 리턴을 바로 스매시로 연결하며 14-11까지 치고나갔다. 안세영은 기세를 올렸다. 연이은 득점에 성공하며 왕즈이를 공략했다. 10-11에서 7연속 득점하며 17-11까지 몰아쳤다. 결국 왕즈이는 전의를 상실했다. 간간히 득점에 성공했지만 안세영을 흔들지 못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손쉽게 요리했다. 안세영이 21-1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역시 왕즈이가 앞서나갔다. 초반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안세영이 수비를 바탕으로 빌드업했다. 왕즈이의 푸시를 막아내며 2세트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3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자 왕즈이가 기세를 올렸다.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왕즈이는 11-8로 인터벌을 가져갔다. 이후에도 왕즈이는 세트를 장악하며 14-8까지 앞서나갔다. 안세영은 완급조절에 들어갔다. 장기전을 준비했다. 왕즈이의 발을 움직이게 했다. 랠리를 크게 이어가며 상대의 체력을 공략했다. 그 사이 안세영은 차곡차곡 한 점씩 올렸다. 18-19까지 따라붙었다. 왕즈이는 범실을 범했고 19-19까지 갔다. 듀스가 이어졌다. 22-22 상활까지 갔다. 왕즈이가 회심의 스매시를 때렸다. 네트 맞고 넘어가지 못했다. 23-22. 안세영이 앞서나갔다. 마지막 순간 안세영은 날카로운 스매시를 때리며 왕즈이를 무너뜨렸다.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코트 위에서 포효하며 자신의 우승을 자축했다. 2026.01.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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